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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2002)/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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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시즌 후5. 총평6. 관련 문서

1. 개요

김진욱의 2021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

2. 시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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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1일, 롯데와 3억 7천만 원의 계약금으로 계약했다. 롯데, 김진욱과 3억 7000만원 계약···우승의 한 풀겠다

메이저 리그 진출을 하는 대신 롯데 자이언츠를 선택한 나승엽이 본인보다 낮은 라운드 지명임에도 더 많은 계약금인 5억을 받아 억울하지 않냐는 반응이 많았는데,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더 많이 받았으면 좋았겠지만... 내게 롯데 유니폼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이다. 제가 더 버텨야 할 곳은 계약 협상장이 아니라 롯데 자이언츠를 위해 던질 마운드라고 생각했다”라는 근본 넘치는 글을 남겨 롯데 자이언츠 팬들을 설레게 했다. 비슷한 말을 엠스플 인터뷰에서도 했다.

사실 장재영이 받아도 너무 많이 받은거지, 적은 금액이 아니다. 이번 좌완 투수 최대어 3인 이승현, 이의리보다 많고, 현재 KBO 리그를 종횡무진 활약중인 지난해 신인 소형준보다도 많은 금액이라, 자존심과 명분까지도 챙겨준 것이다.[1]

현재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투수는 고효준 장원삼이 방출되면서 김유영, 정태승, 한승혁 등밖에 없기에 1군 데뷔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
파일:201030-기아전-18-시구KCH24940_20201222145310.jpg

10월 30일 시즌 최종전 때, 나승엽, 손성빈과 함께 시투, 시타, 시포식에 참여했다.

고교 시절에 적지않은 등판으로 시즌 시작은 2군에서 재활을 하며 천천히 몸을 만드는 것으로 정해졌다. 1군 불펜에 좌완 투수가 없긴하나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들은 대부분 포크볼을 사용하여 좌타자에게도 강점을 보이고 좌완 투수 불펜으로는 우선 김유영에게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이며, 작년에 최준용도 1군에서 곧바로 시작하지 않고 몸을 끌어올린 후 2군에서 좋은 성적을 내다가 1군에 데뷔하며 후반기 팀의 필승조를 맡을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만큼 김진욱도 그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2] 관련 기사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2월 10일, 김진욱의 활용법 등 선수단 운용에 대해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합동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발 투수로 보직을 정하고 육성할 것을 결정했다. 고교 시절 많이 던져서 부상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아픈 곳 없이 잘 훈련받고 있고 당장 엔트리에 합류하기보다는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올려 올리겠다는 허문회 감독의 인터뷰에 롯데 자이언츠 팬들도 환호하고 있다. 관련 기사

3월 3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장하여 평균 144km/h, 최고 147km/h을 기록하며 상무의 상위타선을 상대로 2이닝 33구 1피안타 3k 무실점을 기록했다.

3월 13일, SSG 랜더스 2군과 연습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나와 2.2이닝 1안타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상무전과 달리 2회초 삼진 2개를 내리 잡은 뒤 3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고 등판을 마쳤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46㎞였고, 평균구속은 143㎞로 기록됐다.

두 차례 등판(4.2이닝 2안타 7삼진 3볼넷 무실점)을 지켜본 롯데 코칭스태프는 시범경기 투입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3월 15일 1군으로 콜업해 20일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을 준비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해당날짜에 전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전 경기 취소로 결국 선발등판 일정은 밀리게 됐다.

결국 하루 밀린 3월 21일에 시범경기 선발로 등판했다. 1회에는 긴장을 한 탓인지 연속으로 볼을 7개 던지다가 이내 다시 제구가 잡히면서 수비의 도움으로 무실점으로 넘어갔고 2회는 삼자범퇴, 3회는 2아웃까지 잘 잡고 관리 차원으로 김유영과 교체됐다.평균구속 145km/h,최고구속 147을 기록하며 2.2이닝 2볼넷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월 26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하여 3이닝 2실점 비자책 투구를 하였다. 2회까지는 수준급의 제구와 최고 148km구속으로 타자들을 범타처리했으나 2회가 끝나고 손에 침을 묻히고 닦는 제스처[3]를 심판에게 지적당하면서 멘탈이 흔들렸는지 3회에 볼넷을 3개나 주고 결국 안치홍의 실책으로 2실점을 하게 되었다. 손에 침을 묻힌 뒤 바지에 닦긴했지만[4] 투구판 위에서는 손에 침을 바르는 행위 자체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지적을 받은 것. 정규시즌이 아닌 시범경기라서 교정할 시간이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코치들이 이 루틴을 왜 스프링캠프 기간에 교정하지 않았는지가 의문. 다음날 3월 27일 경기 도중에 나온 인터뷰로는 예전부터 손이 너무 건조해서 바르기 시작했다고 하며 심판이 침을 바를거면 마운드에 올라오기 전에 바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적받은 후 흔들렸던 점에 대해서는 타이밍이 그렇게 맞았을 뿐이며 지적때문에 흔들렸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4월 1일 청백전 선발로 등판하여 4.1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79개. 스트라이크 41개, 볼 38개를 기록하며 스트라이크 볼 비율이 좋지 않았다.1,2회는 무난하게 잡아가다 3회에는 김준태에 안타, 나승엽, 배성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추재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손아섭을 삼진, 전준우는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고 4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오윤석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김민수에게도 2루타를 허용했다. 김준태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나승엽을 삼진 처리하며 극복했다.그리고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오며 5회 선두타자 배성근은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추재현에게는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투구수 80개 정도가 채워지자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

개막전 로테이션에 5선발에 들어가면서 노경은과 함께 5선발을 맡는다는 계획이 나왔다. # 예정대로라면 4월 9일 키움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개막전에서 드디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키움 타선을 돌려세웠고 삼진도 3개나 잡아내면서 상당히 좋은 출발을 하였으나, 3회부터 문승훈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이 급격하게 좁아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데다 출루시킨 주자도 상당히 신경 쓴 나머지 결국 스스로 만루를 자초해버렸고, 결국 이정후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와 박병호의 연속 적시타로 4실점을 내주고말았다. 그리고 5회에 또 실점을 내줬는데 이번에는 사실상 전준우의 어처구니없는 타구 판단미스로 나온 것이라 비자책으로 봐도 무방했지만 안타로 기록되어[5] 5실점이 되었고, 박병호에게 또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이 또 늘어나 프로 첫 등판의 최종기록은 5이닝 6k 6실점 6자책이 되었다. 3회부터 갑자기 바뀌어버린 스트라이크존과 전준우의 어처구니없는 수비 실수, 같이 호흡을 맞춘 포수 강태율의 수비 불안 등 많은 관심 속에 등판한 첫 경기의 내용이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 초반의 피칭과 삼진 잡는 능력을 보면 다음 등판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4월 1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동갑내기 좌완투수 이의리와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1회는 삼자범퇴로 잘 막아냈으나 2회부터 사사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2회는 볼넷과 폭투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1사 만루에 병살타로 겨우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3회에는 볼넷 2개와 폭투로 2사 2,3루 이후에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을 했다. 그리고 4회는 2사까지 잘 잡아놓고 2루타 - 볼넷 - 안타로 1실점하고 박진형으로 교체되었다. 그런데 교체된 박진형이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아 승계주자가 모두 홈에 들어왔고 최종적으로 3.2이닝 5실점 3피안타 2삼진 6볼넷을 기록했다. 그리고 4이닝 3실점 7삼진을 잡은 이의리에게 판정패했다. 특히, 이의리는 볼 판정을 받더라도 보더라인 근처에서 크게 벗어나는 공이 많지 않았으나 김진욱의 경우는 볼이 되는 공이 보더라인 근처에서 놀지 않고 땅에 꽂히는 공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제구력을 다시 잡아야겠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 제구력에서 너무 안좋은 모습을 보여 롯데 팬들 사이에서도 신인에게 너무 기대한 것 같다는 투의 아쉬운 반응이 많이 나왔고 앞으로 어떤 부분들을 다듬어야 할지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4월 21일 두산전에선 KIA전과는 달리 구속도 회복되고 4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투런홈런을 친 김재환에게 5회 쓰리런을 맞고 5이닝 5실점을 기록하였다. 투구내용은 이전 2경기보단 좋아졌지만 김재환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은게 뼈아팠다. 특히 오늘 경기까지 1~3회까진 극강이지만 4~6회는 공략당하기 시작하는 데이터가 나왔다. 체력문제라기엔 시즌 초반이며 레퍼토리의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투구수가 60구를 넘어가면 속구의 속도가 140~142km대에 형성되어 구속이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이는 걸로 보아 4,5회에 실점을 많이 하는 이유가 될수 있다.

4월 25일 신인 보호 차원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2군에 있는 동안 다소 불안한 제구력과 심리적인 불안감 극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심기일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 선수들과 동행하고 있는데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프런트가 2군 스타트나 1군 불펜 활용을 권유한 걸 감독이 선발로 키운다며 완강히 밀어붙인다며 계속 선발로 보내면서 2군으로 가지 않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감독의 독선에 의한 새로운 피해자가 되고 있다. 2군에서라도 던져야 선수가 경험이 쌓이는데 1군에서 불펜 투구만 하고 있으면서 시간만 날리고 있는 것이다.

3.2. 5월

5월 8일 2군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7K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무사사구를 기록한 점은 호재이지만 초구에 볼을 주면서 카운트에서 밀리다가 안타를 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 점은 고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5월 30일 NC전에 선발로 복귀했으나 제구가 잘 안되는 모습을 여전히 보였고 3회초를 제외하면 매 이닝 위기를 맞았고 결국 3.2이닝 5실점을 기록했고 본인한테 가려져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송재영이 좋은 제구로 박민우-이명기-나성범을 범타로 처리한 것에 너무 비교된다.
아직은 제구를 더 잡아야 할 모양.

3.3. 6월

선발이 아닌 불펜대기로 전환한다는 서튼 감독의 코멘트가 있었고 6월 5일 kt전에서 3.2이닝만에 강판당한 노경은의 후속투수로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갔다.

6월 13일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회초 구원등판한 서준원이 2사에서 아웃카운트를 못잡고 2명을 출루하고 강판당한 상황에서 등판해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상황을 모면했고 이후 1이닝을 삭제시키며 1.1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 날 최고구속으로 149km/h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경기는 8:6으로 승리하면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6월 16일 한화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들어 불펜전향을 한 이후 투구내용이 안정되어가며 김대우와 최준용이 빠지면서 공석이 된 필승조 후보로도 거론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징이라면 우타자 상대로 피OPS는 .494로 우타자 입장에선 악마수준으로 강하지만 좌타자 상대 피OPS는 1.095로 약한 모습을 보이며 롯데 좌완 불펜들의 특징인 위장좌완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6월 23일 1사 2,3루 상황에서 등판해 적시타를 맞고 승계주자 1명을 들여보냈지만 이후 알테어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나성범과의 승부에서 2루수 라인드라이브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0.2이닝 무자책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6월 26일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올라와 조수행을 완벽한 제구의 직구 3개로 삼진 잡았고 다음 6회말 김인태를 뜬공 처리 하고 오현택과 교체됐다.

3.4. 7월

7월 4일 문학 SSG 원정경기에서 8회말 무사 1,2루에서 올라와 최지훈의 3루 측 희생번트 시도에서 한동희가 좋은 판단으로 2루 주자를 포스아웃시켜 1아웃을 잡은 후에 최주환에게 석연찮은 볼 판정 끝에 볼넷을 내주고 만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추신수 최정, 두 베테랑들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매듭지었고 9회초 타선의 활약으로 역전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영상 이 때 이대호의 조언이 도움이 됐는데 "경기 전에 이대호 선배님이 직구로 승부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직구로도 맞아봐야 한다고 하셨다. 변화구로 맞으면 후회가 남는다고 조언해주셨고, 이 말을 듣고 직구를 던졌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

7월 9일,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각각 1이닝,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투구폼을 이전보다 간결하게 바꾸면서 고교 시절 투구폼으로 돌아온 모습을 보였다.

7월 15일, 불미스러운 일 국가대표팀에서 이탈한 박민우의 대체자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 발탁되었다. 당연히 모두가 정은원이나 안치홍이 뽑힐 줄 알았던 상황에서 타팀 팬들은 물론 롯데 팬들도 당황하고 있다. 링크1 링크2 링크3 그래도 뽑혔으니 가서 잘하라는 의견이 대다수.

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진욱이 불펜 보직 이동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발탁 이유를 밝혔다.[6] 김진욱은 불펜으로 나온 13경기 중 10경기 무실점 11.2이닝을 던지며 3.86의 평균자책점을 보여줬다.

3.5. 8월

올림픽이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된 이후 8월 12일 NC전, 8월 14일 LG전 모두 1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피칭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올림픽을 다녀온 후 배운 게 많았는지 더욱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원래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패스트볼에 이어 변화구, 특히 슬라이더의 제구가 많이 좋아진 모습이다. 그리고 던지는 슬라이더 또한 고교시절의 각이 큰 슬라이더 대신 평균 135km정도로 빠르고 짧게 꺾이는 커터성 슬라이더로 바꾼 모습인데 8월 29일 두산전에서는 최고 138km의 슬라이더를 던졌다. 아무래도 타점을 높인 현재의 투구폼에서 고교시절의 각이 큰 슬라이더를 구사하기는 힘들뿐더러 이미 너클커브를 던질 수 있으므로 커터성 슬라이더로 선회한 듯.

3.6. 9월

9월 3일 한화와의 DH 1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9월 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갑작스럽게 선발투수로 예고되었다. 오프너 형식으로 1이닝을 투구하며 1실점 후 이인복과 교체되었다.[7]

12일 키움전 DH 2차전에 6회초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팀은 6회말 역전승을 거두어 승리투수가 되었다.

22일 삼성전에선 구자욱에게 피홈런을 허용했지만 팀의 대량 득점으로 승리했다.

24일 SSG전 DH 1차전에서 제구가 크게 흔들리며 몸에 맞는공, 볼넷으로 연속 밀어내기를 허용하였다. 올림픽 직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다시 밸런스가 무너지고 있어 재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25일 키움전에서 7회에 등판했는데 3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1이닝을 다 마치지 못했다. 후속 투수가 무실점으로 막으며 자책점이 올라가지는 않았다.

3.7. 10월

10월 1일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 7회에 등판해 또 제구가 잡히지 않으며 볼넷 2개를 내주고 강판됐다 다행히도 구승민이 잘 막아서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0월 23일 한화전에 등판해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무사 만루를 내줬으나 그 뒤 영점이 잡혀 2타자 연속 삼진과 땅볼로 막아냈다.

4. 시즌 후

막 데뷔 1년차라 딱히 연봉협상과정에서의 잡음은 들리지 않았지만 박세웅의 연봉협상 과정에서 박세웅과 함께 악명높은 조찬희의 고객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5. 총평

2차 1라운드 1순위라는 순번, 그리고 함께 기대받았던 동기에 비해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여줬다.

김진욱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제구, 고등학교 시절에 비해 구속을 올려 150km/h까지 찍히는 파이어볼러로 발전했지만 제구는 오히려 퇴보했다. 김진욱은 고교때부터 육각형이라는 평을 받던 선수였는데 무리하게 팔 각도와 구속을 올려 밸런스가 무너진 것은 코칭스태프의 책임이 없다고 볼 수 없다.[8] 구속과 제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게 쉬운 일은 아니나 kt 소형준이 구속 상승에도 제구력을 그대로 유지한 것을 감안했을 때 롯데의 육성 능력이 아쉬워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가능성 역시 엿볼 수 있었는데 제구가 안돼 공이 흩날리다가도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어찌어찌 우겨넣기만 하면 리그 수위급 강타자들에게도 연신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SSG전에서 추신수와 최정을 연속으로 삼진 잡아내는 모습이 대표적이며, 확실히 불펜으로 갔을때의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김진욱의 BB/9는 9.66으로 역대 규정이닝을 30% 이상 소화한 선수 중 뒤에서 2위이다.[9] 선발투수로서는 낙제점인 이 제구력을 잡을 수 있는지가 선수 생활 전체의 숙제라고 볼 수 있다. 극복하지 못한다면 이도저도 아닌 반쪽자리 선수로 남을 수밖에 없다.

6. 관련 문서



[1] 한편 성민규 단장이 나승엽 계약 직후 김진욱과 그의 아버지를 찾아가 계약금을 적게 줘서 미안하다고 전하자 김진욱은 "구단 사정이니 이해한다" 라는 입장을 보였다. [2] 김진욱도 당장 선발 투수보다는 중간계투로 들어가서 볼카운트 싸움을 배우고 체인지업을 연마한 후 선발 투수를 맡고 싶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3] 엄연한 부정투구다. [4] 이마저도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닦는 척만 했다고 한다. [5] 이런 경우는 외야수 글러브에 닿지도 않고 뚝 떨어졌기 때문에 안타로 기록하는게 보통이다. 아예 낙구 위치를 못찾아서 공이 뚝 떨어져도 안타로 기록되며 외야수가 단순히 허둥지둥 댔다고 실책을 주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예를 들어 2020년 챔필 경기에서 손아섭이 최원준 타구를 못찾고 한참을 서성이다 주자가 3루까지 들어간걸 실책을 주지 않고 3루타를 준 것도 이런 이유다.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가 공이 외야수 뒤로 흘러서 장타나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 나와도 실책을 주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 외야수는 보통 송구를 이상하게 하던지 공이 글러브에 닿았는데 저글을 해서 포구에 실패했다든지 해야 실책이 주어진다. [6] 예시로 7월 4일 SSG전의 활약을 이야기했다. [7] 위장선발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지만, 애초에 삼성은 오프너임을 알고 9번타자에 김지찬 대신 강한울을 바꾼거 이외에는 타선조차 그대로 였고 그나마 강한울도 좌타자 였다. [8] 다만 투구폼 수정 이전까지 변화구와 패스트볼의 쿠세가 읽힌다는 얘기가 있어 섣불리 판단을 할 수는 없다. [9] 1위는 10.13을 기록한 20시즌 홍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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