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이금호의 어머니. 설희마을에서 부모를 일찍 여의고 할머니 손에서 자라다 구미호에게 제물로 바쳐져 금호를 낳았다. 같이 구미호에게 끌려갔던 친구인 인선과 금이와 아이들이 12세가 될 때까지 함께 살며 아이들을 지키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3년 전 갑자기 양반 가문인 이씨 댁의 후처로 들어가 금호를 데리고 공동의 집을 떠났다.2. 작중 행적
그 뒤 갑자기 3년 만에 공동의 집에 찾아와 인선을 만난다. 구미호와는 아무런 일이 없었는데 구미호가 준 여우구슬 조각을 먹고 아이를 가지게 된 일을 이야기하며, 구미호와의 술래잡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아홉 아이 중 목호, 금호, 화호를 비롯한 여덟 명의 아이들을 찾아놓았다며, 술래가 아닌 이들이 술래가 절대 찾을 수 없는 곳에 한꺼번에 숨는 것이 술래를 따돌리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구미호의 눈에 절대 띄지 않는 곳을 마련해 놓았고 여덟 아이들이 모두 그곳에 모이기로 했다고 이야기하면서, 화호와 목호를 자신에게 맡기라고 제안한다. 그 제안대로 여덟 명의 아이들이 산사에 모여 숨어 있게 된다.[1]3. 결말
그러나 결과는 시궁창. 연우 스님의 탈을 쓴 구미호(였던 척했던 도깨비)에게 속아 아이들을 구미호, 아니 도깨비 입 속으로 넣어준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그녀의 아들인 금호는 살아남아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가게 됐으니 조금은 나은 처지이다.
하지만 단행본에는 난명이 김주화가 자객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한다. 아마도 봉구 스님이 했던 생각을 미리 하고 아이들 중 아무나 한명을 미리 죽일생각을 했던듯. 하지만 봉구스님이 자객을 잡아버리는 바람이 실패. 반대로 봉구 스님이 자객을 보고 그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1]
토호를 제외한 여덟 명의 아이들. 토호는 여덟 명의 아이들이 산사에 모인지 6일째 되던 날 산사에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