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8:59:57

김수환(프로게이머)/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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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 시즌

1.1. 2022 LCK Challengers League Spring

만 16세의 나이 제한이 풀리자마자 데뷔한 CL 최연소 선수. 강한 라인전과 한타력을 고루 갖춘 선수로, 젠지가 최하위권에서 헤맬때에도 제 역할을 다 해주었으며, 전반적인 경기력이 오른 시점에서는 팀의 에이스가 되었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팀의 경기력이 반등하며 7승 2패를 기록하였고 이에 3라운드 MVP를 수상하였다.

여담으로 이때 당시 기준 LCK에서 뛰기에는 나이 제한이 아주 약간 모자랐기 때문에, 1군의 주전인 룰러가 코로나 확진으로 출전하지 못했을 때[1]는 페이즈가 아닌 미드의 오펠리아가 콜업되어 룰러의 자리를 채웠다.

1.2. 2022 LCK Challengers League Summer

개막일부터 슈퍼 하드 캐리를 선보이며 펜타킬과 함께 역전승을 만들어냈고, 다음날 T1전에서도 쿼드라 킬을 먹으며 말 그대로 날아다니고 있다. 괜히 솔랭 1위를 찍은 것이 아님을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비방송 경기였던 DRX전에서 다시 한 번 펜타킬로 마무리하면서 1주차에 2번이나 펜타킬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상체의 폼이 저점을 찍는 와중에도 항상 상수로 분전해주었고, 그 결과 All CL Team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팀은 PO 1R에서 DRX에게 패배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했지만, 페이즈 본인은 크게 성장한 시즌.

서머에만 펜타킬 2번, 쿼드라 킬 6번을 기록하고 1라운드 MVP와 올 CL 팀에 선정되면서 CL 최고 원딜로 평가 받는다.

2. 2023 시즌

2.1. LCK 스토브리그/2022

2022년 11월 10일, 1군의 주전 원거리 딜러였던 룰러가 상호 합의하에 젠지와 계약 해지를 하며 FA 신분이 되었고, 이지훈 젠지 단장이 룰러와의 계약 협상을 계속 진행해볼 것이나, 불발되어 룰러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 외부 영입 없이 페이즈를 콜업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향후 차기 젠지 1군 팀에서 주전 원딜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2]

이후 룰러가 LPL 소속의 징동 이적이 유력해지며 젠지로 돌아올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지자 페이즈의 1군 콜업도 함께 유력해졌다. 11월 23일 정식으로 1군 콜업 및 2024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3]

페이즈의 콜업이 확정된 날, 페이즈와 함께 바텀 듀오로써 합을 맞추게 될 서포터로 브리온에서 활동하던 딜라이트 선수가 영입되었다. 아놀드 허 젠지 CEO는 페이즈와 딜라이트가 강력한 케미스트리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하는 듯한 언급과 함께, 젠지의 2023 시즌 로스터는 도란 - 피넛 - 쵸비 - 페이즈 - 딜라이트로 확정되었다.

2.2.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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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pring 'GEN Peyz'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로얄로더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3rd Team
첫주차부터 T1과 DRX를 만나면서 빡센 라인업을 마주했다. T1전 1세트는 제리를 잡고 딜라이트의 룰루와 합을 맞췄다. 초반 바텀 다이브에서 2킬을 먹는 등 라인전에서는 선전했으나 점차 T1의 운영에 천천히 말리며 7킬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앞라인과 CC기의 위협으로 인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패배했다. 팀 내에서 압도적으로 잘 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엘리스보다 딜량이 심하게 낮는 등 LCK 데뷔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2세트는 1세트와 동일하게 제리를 픽했고 팀도 바이 - 아리 등 제리 위주의 조합을 짰으나 보호막과 딜라이트의 회복 등 라인전에 집중한 스펠까지 들었지만 보호막을 든 이유가 보이지 않아 스펠 선택에 대해 의문점을 남기며 라인전부터 서서히 밀렸고, 아쉬운 포지셔닝으로 페이커의 리산드라에 집중 마크 당해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리 CL 최고 원딜이었지만 상대가 1년 이상 합을 맞추며 각종 대회들의 상위권 경력을 쌓아온, 현재 LCK 최강 바텀 듀오로 평가받는 구마유시 - 케리아 듀오 인데다가 긴장을 한듯 포지셔닝이나 궁 타이밍 등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빠르게 경험을 쌓고 룰러의 공백을 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RX전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데뷔전의 아쉬움을 극복하였다. 1세트는 진을 픽하며 뛰어난 스킬샷으로 상체를 지원하였고, 2세트는 T1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제리를 다시 한번 픽하며 쵸비와 함께 DPM 1,000을 돌파, POG로 선정됐다.

2주차 브리온전에서도 2세트 연속으로 바루스를 픽해 킬을 쓸어담는 훌륭한 활약을 보이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고, DRX전에 이어서 2세트 POG로 선정됐다.

2주차 한화생명과의 경기 1세트 애쉬 - 바루스 바텀 조합을 상대로 진을 픽했다. 좋은 스킬샷과 커튼 콜을 활용한 킬 캐치 및 후방 딜 지원을 훌륭히 수행했다. 이후 해설진의 극찬과 함께 POG로 선정되었다. 2세트 땐 루시안을 들고 바이퍼의 제리에게 고전했으나 3세트 때 다시 루시안을 뽑아 과감한 포지셔닝을 잡고 상대를 따내는 클러치 플레이를 여러번 해내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3주차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2연 제리를 픽해 한타 때마다 대활약을 하며 최근 폼이 물오른 데프트 - 켈린 듀오를 상대로 2:0완승을 해냈다. 특히 마지막 디플러스 기아의 넥서스 앞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디플러스 기아 선수 4명을 모두 쓸어담으며 엔딩 '페이즈'를 써내린 활약은 그야말로 백미.[4]

3주차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진, 시비르, 바루스를 픽했다. 전체적으로 라인전 단계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으나 한타 단계에서 좋은 포지션을 잡고 딜링, 킬 캐치를 해내며 승리에 기여하였다. 이날 3세트에서 POG를 수상하며 POG 포인트 400포인트로 공동 1위를 기록하게 되었고[5] 팀도 경기일 기준 단독 1위까지 올라갔다.

1라운드까지의 폼을 보면, 한타 단계에선 적극적인 포지셔닝에서 비롯된 훌륭한 딜링 능력, 킬 캐치 능력을 보이며 룰러가 연상된다는 극찬을 받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문제는 라인전 체급이 다소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신인치고 선방한 건 맞으나 구마유시, 바이퍼, 에이밍과 함께 최상급으로 묶이지는 못한다는 것이 중론. 앞으로 경험을 더 쌓아 해결해야 될 과제이다.

5주차 2라운드 T1전에서 1세트는 드레이븐을 픽하여 한타에서 좋은 딜링을 보이며 승리했지만 2라운드는 엘리스의 바텀갱 두번을 받아내지 못하고 완전히 박살나버렸고 3세트도 바루스로 부패의 사슬을 계속 맞추면서 승리에 기여했던 구마유시와는 달리 초반 다이브를 허용하며 힘든 초반을 보냈으나, 이후에 1세트처럼 다른 팀원들이 만들어준 각을 잘 호응하며 킬을 만들고 성장했지만 피넛의 큰 실수가 터졌고, 이에 휩쓸려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한타 단계에선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몇 차례 다소 무리한 딜각을 보다 다이브 각을 허용하고, 스펠이 허무하게 빠지는 등 여전히 디테일한 부분에서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 모습이었다.[6]

2라운드가 진행되면서 딜라이트와 함께 이전까지 지적받았던 라인전 체급이 상당 부분 보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처럼 피넛이 풀어주지 않으면 유리한 챔피언 상성임에도 고전하던 모습과 다르게 바텀 솔킬도 만들어 내는 등 점점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한화생명, 디플러스 기아 등 강팀과의 연전에서도 폼이 바짝 올라 있는 모습으로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가장 중요했던 2위 결정전 디플러스 기아전, 흐름이 좋지 않았던 1세트에서 바텀 더블 킬을 만들어 내며 게임을 터뜨렸고, 좋은 활약으로 2위를 확정짓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런 모습 덕에 콜업된 첫 시즌부터 올 프로 서드 팀에 올라가는 성과를 이뤄냈다.

PO 2R에서 한화생명의 베테랑 듀오를 상대로 폭발적인 캐리력을 선보이며 POG에 선정됐다. 워낙 정평이 나 있던 제리 뿐만 아니라 아펠리오스도 수준급으로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앞점멸 + 앞돌풍을 연계해 적진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모습[7]은 신인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과감한 모습이였다.

PO 3R 승자전에서 T1과 맞붙었는데,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내내 상수였고 2세트에는 게임을 슈퍼 캐리한 구마유시에 비해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면서 최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한 벽을 깨지 못했다.

그러나 PO 4R KT와의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절치부심한듯 좋은 모습을 보이며 데뷔 시즌에 결승 진출을 이뤄내며, LCK 로얄로더에 도전하게 됨과 동시에 MSI 진출까지 확정짓는 데 기여하였다. 첫 다전제임에도 딜라이트와의 좋은 합으로 바이퍼 - 라이프, 에이밍 - 리헨즈 등의 걸출한 바텀 듀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특히 라인전에서의 퓨어 킬을 만들어내는 등 스플릿 초반에 비해서 굉장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팀에 크게 기여하였다.

결승전에선 승자조 경기서 고전했던 T1의 구마유시 - 케리아를 상대하게 되었다. 우승을 위해서도, 본인이 최상위권 원딜로 올라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극복해야 할 상대이므로, T1의 바텀 듀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다.
파일:페이즈파엠.jpg
파일:페이즈2023스프링.jpg
파일:LCK 결승전 로고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이널 MVP
결승전에서 마침내 그동안 고전하던 모습과 달리 구마유시 - 케리아 듀오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고, 왜 자신이 데뷔 전부터 그토록 고평가받았었던 유망주였는지를 끝내 증명해 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포지셔닝으로 딜링 파워를 보여주면서 룰러 엔딩을 잇는 엔딩 '페이즈'를 써내려가며 T1을 3:1로 꺾고 역대 두번째, 바텀 라이너로는 최연소 우승을 차지, 왜 자신이 슈퍼 유망주인지 콜업 첫 시즌부터 증명했다.

경기 전반적으로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운용을 보였는데, 1세트 자야로 0데스를 유지하며 킬을 쓸어먹으며 성장하며 딜링을 뽑아냈고, 2세트에선 아펠리오스를 기용해 바론 한타에서 체력이 빠지자 잠깐 빠져 미니언으로 체력 회복을 하고 곧바로 합류해 한타를 정리하는 등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4세트 때 징크스 Q로 혼자 앞무빙을 치며 딜각을 만들어내는 장면과 자신에게 향하는 포커싱들을 초시계로 흘려내며 한타를 터뜨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페이즈는 칸나 이후 3년만에 나온 순수 혈통 로얄로더에 등극했다. 거기에 금상첨화로 파이널 MVP까지 수상함으로서 LCK 최초로 로얄로더에 파이널 MVP까지 수상한 첫 선수가 되었다.[8]

이로써 스프링 데뷔 첫 경기는 누구보다 험난했었지만, 마지막 경기인 결승전에서는 우승, 로얄로더 등극 및 파이널 MVP 수상으로 누구보다 찬란한 마무리를 지은 시즌이 되었다.[9]

2.3. 2023 Mid-Season Invit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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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SI 'GEN Peyz'
스프링 우승을 거머쥔 날 전임자였던 룰러가 소속된 징동 또한 MSI 진출을 확정했는데,[10] 우승 인터뷰에서 “존경하는 원딜인 룰러 형을 꼭 만나고 싶다.” 라고 언급하기도 하였고, 룰러 또한 “나를 만나면 힘들 것인데 괜찮겠냐.” 라는 입담을 서로 주고받으며, 대회 전부터 이 둘의 매치업이 성사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래킷 스테이지 첫번째 매치인 G2전 2세트에서 본인의 모스트 픽인 아펠리오스로 라인전 단계부터 딜라이트의 블리츠크랭크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킬을 쓸어담기 시작하더니, 이후 게임 내내 폭발적인 딜링을 자랑하면서 캐리해 처음으로 진출한 MSI에서 자신의 첫 세트 POG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팀이 3:1로 승리해 상위권 브래킷 스테이지 2라운드로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은 덤.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2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선 스프링 플레이오프 때의 모습처럼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에게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3세트와 4세트에선 안정적인 모습으로 세트 스코어 동점까지 T1을 몰아붙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으나, 5세트에서 팀적으로 다소 무리한 이니시가 있었고 이에 빨려들어가며 게임이 끝났다. 아쉽게 2:3 패배로 시리즈를 마치며 젠지는 패자조로 떨어지게 되었다.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에서는 C9을 상대로 그동안 필밴해왔던 루시안 - 나미를 풀어주고 상대하였지만 상대가 상대다보니 3:0으로 박살내며 다음 라운드로 가게 되었다. 오프 더 레코드에서 '빡세다'고 언급한 만큼 루나미는 다시 한번 밴 리스트에 올려야한다는 것도 다시 한번 확인한건 덤.

이어진 3라운드 BLG전에서는 상체가 모조리 저점을 띄우고 파트너 딜라이트와 함께 작년 월즈 4강에서 본인의 전임자 룰러가 그랬듯 본인은 할 수 있는 걸 다 했으나 상대 징크스를 전혀 막지 못하고 0:3으로 박살나며 첫 국제전을 마무리지었다.

대회를 총평하면 MSI 에 처음 출전한 바텀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는 징크스를 반박하듯 한타 단계에서의 캐리력을 보여주며 분전했던 페이즈였으나, 팀의 밴픽과 챔피언 티어 정리 실패 그리고 선수들의 저점, 상대팀 BLG의 각성 등 악재가 맞물리며 젠지에게, 나아가 LCK에게 너무나도 쓰라린 상처를 남긴 채 첫 국제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2.4.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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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ummer 'GEN Peyz'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2nd Team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Rookie of The Year
1주차 KT와의 개막전, 1세트는 아쉽게 패배했으나 2세트에서 드레이븐을 픽해 승리하였고, 3세트 OP라 평가받던 제리의 카운터로 트위치를 픽해[11] 라인전, 한타 단계에서 잘 큰 트위치의 캐리력을 보여주며 개막전을 승리하는 데에 기여하였다. 소화할 수 있는 챔프폭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1주차 2경기 T1전 1세트는 그동안 페이즈와 딜라이트의 약점이라 평가받았던 루시안 - 나미를 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루시안이 상대의 밴 카드로 활용되게 만드는 등 훨씬 발전된 루시안 기량을 보여주었다. 3세트에서는 본인의 시그니처 픽인 제리를 픽했다. 초반에 게임 흐름이 약간은 불리하게 흘러갔으나, 제리의 높은 후반 밸류가 나올 때까지 잘 누웠고, 이후 드래곤 한타에서 본인 LCK 커리어 첫 펜타킬을 기록하며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12]

1주차에서는 스프링, MSI 때보다 안정성이 올라갔고, 특유의 한타 폭발력 또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폼을 보여주었다. 특히 본인의 약점이라 평가받아오던 루시안을 기용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 상대가 밴 카드를 투자하게 만든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러한 1주차의 훌륭한 활약들을 기반으로 LCK Player of the week 1주차에 선정되었다. #

2주차 광동과의 경기, 아펠리오스를 픽해 절정에 다다른 폼을 보여주며 팀을 2:0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는 다소 비벼지는 듯한 게임 흐름을 본인이 앞포지션을 잡고 딜링을 하며 메이킹하며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고, 만장일치 POG로 선정되었다. 특히 용 한타 대치 구도에서 과감한 앞 점멸로 상대 원딜을 잘라내며 한타를 승리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2세트에서도 진 - 하이머딩거라는 라인전 압박이 거센 조합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고 성장하여 아펠리오스의 캐리력을 보여주었다.

농심전에서도 미드 대치에서 만월총 - 화염포 풀 콤보로 바이탈을 솔킬내며 게임 흐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고, 4용을 견제하러 치고 나오던 농심 선수들을 앞돌풍으로 밀어내는 과감한 포지셔닝으로 1세트 POG에 선정되었다. 2세트에서는 자야 - 라칸 조합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2주차까지의 페이즈는 현 시점에서 명실상부 LCK 최고의 원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의 폭발력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 나이에서 오는 뛰어난 메카닉을 근거로 과감한 포지션을 잡는 플레이 스타일이 더욱 정교해진 모습이다. 현 LCK 해설 위원인 이현우 해설 위원은 개인 방송에서 페이즈를 2주차 최고의 선수로 뽑았으며, 이미 스프링 결승전 이후로 페이즈를 S급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며 극찬하였다.

3주차 DRX전에서도 두 세트 연속으로 아펠리오스를 잡고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1세트에서는 특히 선취점이 된 듀오 킬을 포함하여 좋은 활약을 보여주어 POG를 따냈다.

디플러스 기아전에서는 POG 사냥에 실패했지만 1세트에서는 트리스타나를 잡고 후반 한타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3세트에서는 제리를 잡고 3용 한타에서 1:4 대치에서 캐니언의 세주아니를 잡고 살아나가는 미친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과연 올해 데뷔한 신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훌륭한 활약을 했다.

4주차 OK브리온전에서는 1세트에서 상대 원딜인 헤나의 고점 폼에 주춤하여 솔킬을 허용하는 등 흔들렸으나, 결국 카이사라는 고밸류 픽을 잡고 1인분 활약을 해주며 POG를 따냈다.

한화생명전에서는 언제 주춤했냐는 듯 다시 좋은 폼을 선보였다. 특히 1세트 중후반 한화생명의 기습적인 싸먹기 시도 도중 3:3 구도에서 엄청난 카이팅으로 트리플 킬을 쓸어담고 살아나가는 장면이 압권. 2세트 3용 한타에서도 상대 챔피언을 잘 흡수하면서 멋지게 한타를 이기는 데에 일조했고 POG를 따냈다.

4주차에서의 활약을 인정 받아 1주차에 이어 LCK Player of the week 4주차에 선정되었다.

5주차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1세트 초반에는 다이브에 휘말리는 등 다소 힘겹게 시작했으나 차츰 성장하며 게임 후반 커리어 통산 2번째 펜타킬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라운드가 끝난 현재 페이즈는 압도적인 퍼스트 원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MSI 이후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했고, 원딜로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스프링에는 상체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 서머에는 본인이 주도적으로 게임을 이끌어가고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폼을 유지하면 이번 서머 올 프로 팀에서도 퍼스트 원딜에 선정될 유력한 후보로 뽑힐 정도.

T1전 1세트는 카이사로 상대의 무리한 다이브를 받아치고 포킹이면 포킹, 한타면 한타 모두 활약하며 활약을 펼쳤다. 2세트는 전체적인 게임 양상이 상체를 중심으로한 소규모 교전 중심으로 흘러갔기에 자야로 무언가를 할 타이밍도 없이 게임이 흘러갔으나 극후반 점멸까지 써가며 트리플 킬을 달성하고 장렬히 전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KT전은 밴픽의 문제도 있었고, KT가 빠른 교전 유도의 흐름에 본인 차례을 잡지 못하고 휩쓸려나갔다.

8주차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2세트 막판 장로 드래곤의 힘을 받긴 했지만 포킹 바루스로 펜타킬을 달성하여 하이브리드 - 룰러에 이어 LCK 한 시즌 3회 펜타킬을 달성한 세 번째 선수[13]가 되었고, 동시에 한 시즌 만에 500킬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8주차 종료 시점 기준 킬 수가 214킬로, 9주차 때 2경기에서 6킬 이상을 기록 시 2022 스프링에 구마유시가 기록한 정규시즌 최다 킬 기록(219킬)을 갱신하게 된다. 그리고 9주차 첫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서 두 세트 합계 16킬을 쓸어담으며 기록 갱신에 성공했다.

9주차 OK브리온전에서 4킬만을 추가하며 234킬로 에이밍과 단 5킬 차이로 추격당하고 있었으나 KT의 마지막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에이밍이 킬 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킬 기록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정규시즌 종료 후 올 프로 세컨드 팀과 신인상 수상에 성공하였다.

한화생명과의 PO 2R에서 라인전 및 중반 단계에서 상대의 노림수에 몇 번 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3:0으로 승리하여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T1과의 PO 3R에서는 라인전에서 듀오 킬을 2번 당하는 등 시리즈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4세트 제리와 5세트 아펠리오스로 결자해지하여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연속 LCK 결승 진출 및 커리어 최초 월즈 진출에 성공했다.
파일:페이즈서머트로피.jpg
결승전에서는 3세트 내내 상대 원딜러인 구마유시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면서 2시즌 연속 LCK 우승과 월즈 1시드 진출에 성공했다. 2세트까지는 한 번도 죽지 않고 24킬을 기록했으며, 결승전 도합 34킬 3데스의 무시무시한 킬 캐치를 보여주며 팀의 연속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1세트 막바지에 상대의 바텀 3차 포탑 앞에서 아트록스를 끊어낸 후, 뒤로 상대 나미의 궁극기가 사용되어 퇴로가 막힌 상황에서 평범한 원딜들처럼 뒤로 점멸을 사용해 빠지는 게 아니라, 수호천사를 이용해 앞점멸 궁극기 콤보로 폭딜을 넣으며 세 명을 잡아버리는 장면과 2세트 중반 딜라이트의 블리츠가 그랩한 아리가 만년서리 궁극기 콤보로 도망가는 것을 정화 - 궁극기 - 점멸 콤보로 마무리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2.5.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파일:페이즈.jpg
2023 Worlds 'GEN Peyz'
페이즈에게는 MSI에 이어 두 번째로 겪는 국제전이자 데뷔 해에 맞는 첫 월즈가 되었다.[14]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도란, 피넛, 쵸비 상체 셋이 플레이를 리드하는 동안 어느 순간 5~7킬을 먹고 괴물이 되어 넥서스가 터지는 게임 양상들이 나왔다.

그러나 8강 BLG전에서는 라인전에서의 약점이 제대로 터져버리며 월즈 들어 폼이 떨어져 있던 엘크에게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늦게 합류해 평타 3대만 치고 혼자 도망가거나, 적을 추격해서 분명히 잡을 수 있음에도 그냥 살려주는 등 리그에 비해 침착하지 못한 플레이가 많았고, 결정적으로 아군의 이니시가 성공하자마자 제일 앞으로 달려나가 2초 만에 사망하는 칼리스타는 솔랭 수준의 판단력과 플레이였다. 분명 빛나는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결국 완패한 경기가 되었다. 그렇게 패배하고 나니, 8강 조 추점 당시 상대로 BLG가 걸리자 "하늘이 돕는다"고 설레발을 쳤던 반응 또한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

결국 젠지의 2023 시즌은 허망하게 끝났지만, 페이즈의 2023 시즌은 성공적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국내에서는 데뷔하자마자 연착륙을 넘어 한체원급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데뷔하자마자 로얄로더에 오르고 젠지가 두 번의 리그 우승을 거머쥐는데 기여했다. 국제전에서 약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LCK에서 너무 잘해버려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것이라는 게 중론.

3. 2024 시즌

젠지에서 보내는 두 번째 시즌이다. 스토브리그 기간 중 팀에 변화가 있었는데, 도란, 피넛, 딜라이트가 한화로 이적하게 되면서 페이즈 역시 새로운 서포터와 합을 맞춰야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이후 리헨즈가 젠지로 복귀한다는 거피셜이 뜨면서 페이즈-리헨즈로 바텀 듀오가 결성이 되는 분위기. 일부에서는 딜라이트보다 라인전이 더 강하고 오더에도 일가견이 있는 리헨즈가 페이즈에게 더 어울릴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3.1. 2023 상하이 e스포츠 마스터스

12월에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 마스터스에 2군 멤버들, 쵸비와 함께 참가하게 되었다. *

첫 경기인 BLG 전에서 안좋은 의미의 말그대로 재키러브같은 플레이를 펼쳤다.

EDG 전에서는 처참한 폼을 보이며 3:1로 패배했다. 1세트엔 카이사를 잡고 위험한 포지셔닝을 수차례 보이며 그대로 데스를 해버렸다. 마지막엔 적진 한복판에 궁으로 날아가 폭사하고 한타를 망쳤다.

3.2.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일:2024 lck 스프링 페이즈.jpg
2024 Spring 'GEN Peyz'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1st Team
1주차 T1전, 새로운 서포터 리헨즈와 함께 초반 라인전 설계를 통해 상대 서포터를 잘라내며 주도권을 가져오고, 라인전에서 잘 성장한 바루스로 좋은 포지셔닝과 스킬샷을 보여주며 개막전 2:1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3세트에서 자칫하면 역으로 턴이 잡혀 게임이 끝날 수도 있던 위기에서 장로 버프를 두른 바루스로 상대 주요 챔피언들을 잘라내며 기회를 없앤 장면이 백미.

23년도 시즌처럼 폭발적인 캐리력을 앞세워 킬을 쓸어담는 장면은 많이 나오고 있지 않으나, 강한 라인전의 리헨즈와 함께하는 지금 그동안 페이즈의 약점으로 지목되어 오던 다소 떨어지는 라인전 안정성만큼은 확실히 올라온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이전 시즌처럼 소위 후반만을 바라보고 눕는 고밸류 원딜 픽만 기용하기보다는 바루스, 칼리스타 같은 초중반 라인전을 강력하게 가져가야 하는 픽들을 적극 기용하여서 성과를 내는 것도 매우 고무적인 부분.

다만 아직까지는 2024 시즌이 상체가 더 주목 받는 메타라 비교적 주목을 받지 못했다 뿐이지 LCK 6주차 기준으로 모든 선수 중 2위와 20킬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6주차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132경기 만에 LCK 통산 100승을 달성하며 역대 최단기간으로 LCK 통산 100승 기록을 달성하였다.[15]

이번 시즌은 미드-정글을 위시로 하여 상체가 매우 중요한 시즌이었기에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눈에 띄는 실수가 있기도 했으나 시즌을 소화하면서 이런 모습들은 개선되었고, 여전한 킬캐치 능력과 딜링 능력, 거기에 리헨즈와 호흡, 마타의 코칭을 통해 라인전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은 봇 라인에서 라인전을 주도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픽이나 상황을 만들 수 있는 픽이 중요했고 특히 밴픽 1페이즈에서 칼리스타, 세나, 바루스, 루시안-나미 중 하나를 확보하고 이에 맞춰 조합을 구성한 다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는데 페이즈는 데뷔 2년차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러한 역할들을 모두 훌륭하게 수행했다.

경쟁자들과의 대결에서는 라인전부터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해 승리를 가져온 것 역시 매우 고무적이며 향후 LCK올프로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선 위치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올프로 1ST 수상에 성공했다. 이로써 작년 스프링 데뷔 이래 3rd-2nd-1st를 차례로 수상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디플러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경기는 승리했지만 5세트 내내 에이밍에게 밀리며 플레이오프 시작점에서 불안한 폼을 드러냈다. 본인이 인터뷰에서 언급할 정도로 폼이 좋지 않았다.

이후 이어진 한화 바이퍼와의 대결에서는 쵸비의 시리즈라고 할 만큼 쵸비가 엄청난 활약을 펼쳐 비교적 주목을 덜 받았으나 라인전, 한타 단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바이퍼에 판정승을 거두었다. 2세트에서 루시안을 픽하여 사거리를 이용한 플레이를 대담하게 펼쳤으며 캐리력 대결에도 바이퍼에 밀리지 않았다. 승리한 3개의 세트에서 겨우 4데스만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한 경기의 부진에 불과하다는 걸 증명해냈다.

2024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T1을 상대하게 됐다. 경기 전반적으로는 리헨즈와 같이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에게 다소 고전하였다. 특히 2,3 세트에는 바텀이 별달리 힘을 쓰지 못해 패배의 주 이유가 되었지만, 끝내 점점 폼을 끌어올리며 바텀롤을 시도한 적에게도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5세트 넥서스 앞에서는 상체 3인방도 놀라게 할 킬각을 캐치하여 콜을 하지 않고도 혼자 점멸로 적 사이에 처들어가 한 틱에 트리플킬을 내버리는 플레이를 펼치며 왜 자신이 퍼스트 원딜러인지 보여주었다.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정규 시즌에 비해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로열로더 이후 바로 쓰리핏 달성이라는 결승전 승률 100%의 미친 괴물임을 증명하며 아무리 왕자님이라 해도 버스 시동 정도는 걸 줄 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작년 스프링에서는 바텀 캐리롤을, 이번 스프링에서는 유기롤을 적절히 선보인 바 있기에 앞으로의 국제전과 리그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더 높은 위치의 선수로 날아올라야 할 것이다.

3.3. 2024 Mid-Season Invitational

파일:LoL e스포츠 로고.svg World Records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ADC_icon_black.pn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BOT
파일:kalista_portrait.png
칼리스타
김수환
(Peyz)
공식전 단일 세트 최다 킬
(28킬)
파일:2024msipezy.jpg
'''2024 Mid-Season Invitational'''
페이즈의 커리어 통산 2번째로 진출하는 MSI이다. 대회 시작 전에는 소속팀인 젠지가 LCK 1시드고 파워랭킹에서도 최상위권을 다투고, 상체의 기캐쵸 또한 파워랭킹 최상위권에 위치해있는데 반해 페이즈 본인과 파트너 리헨즈의 평가는 상당히 낮아져있는 상태이다. 원인으로는 정규시즌 대비 플레이오프에서의 떨어진 폼, 특히 DK전에서의 저점이 큰 영향을 준것으로 보이며, 작년 국제전 부진의 원인도 있어보인다. 이를 의식하듯 어마무시한 수준의 솔랭량[16]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는지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나틱 전에서는 리헨즈의 몇 차례 실수가 있긴 했지만 본인은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노아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었다. 절정의 폼을 보이는 쵸비의 뒤를 이어 최다킬-최소데스-KDA 2위, DPM2위, 분당 CS2위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2세트에서 드레이븐을 플레이하며 사거리로 인해 활약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단 한 번도 죽지 않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3세트에서는 휴머노이드의 미쳐날뛰는 르블랑을 2차 타워로 끌어들여 러브샷을 이끌어내는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어진 TES전, 1세트에서는 그 재키러브와 메이코 듀오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죽지 않고 안정적으로 딜을 넣었다.

2세트에서도 루시안-나미에 맞서 아펠리오스-룰루로 판정승을 거두었다. 라인전 초반에 고전했고, 잘못된 판단으로 2:2 교전에서 먼저 킬을 주었으나 죽는 와중에도 끝까지 딜을 욱여넣었다. 이후 용쪽 한타에서 매우 급박한 상황이었음에도 끝까지 딜을 넣어 티안의 세주아니를 잡아내고 용까지 먹었으며 이후에는 무난하게 성장하여 상대인 재키러브보다 5천 이상 많은 딜을 넣었다.

이어진 3-4세트에서는 정글인 캐니언이 저점을 띄우며 잘못된 판에서 비롯된 교전으로 인해 상대 바텀 듀오에게 압도당하면서 패배에 휩쓸렸다.

5세트에서는 니달리의 초반 데스와 티안의 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으나 이후 바텀 교전 상황에서 상대를 끌어들이며 시간을 끌어 팀이 역전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에서 큰 활약을 펼쳐보였고,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죽지 않으며 결국 재키러브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MSI 이전 LCK플레이오프에서 기대 이하의 폼으로 여러 걱정을 샀지만 리헨즈와 함께 점차 폼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만만치 않은 적들을 상대하면서도 매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보이고 있다. 쵸비가 엄청난 딜을 넣으며 상대적으로 덜 조명이 되는 편이지만 페이즈 역시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성장한 이후에는 결국 상대 원딜을 능가하는 활약을 보이면서 젠지에게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

5월 16일 치러진 BLG 와의 승자 결승전에서 LCK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지던 라인전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리헨즈와 함께 엘크-온 듀오를 상대로 무너지지 않고 우위를 점하며 3대1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MSI 가 진행될수록 라인전을 넘기는 능력이 다시금 회복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한타 능력은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젠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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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결승에서도 칼리스타, 세나 등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제전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2세트는 칼리스타로 엄청난 킬캐치 능력을 선보이면서 무려 28킬을 기록했고[17] 마지막 상대 넥서스 쪽 한타에서 펜타킬을 해내는 기염을 토했다.[18]

대회를 통틀어 16세트 동안 110킬로 킬수 1위를 기록했다.[19]

MSI2024에서 페이즈의 활약을 총평하면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자신의 알을 깨는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이번 MSI는 유쾌한 도련님 밈, 막내라는 위치로 그동안 부각이 되지 않았던 프로게이머로서 페이즈가 보여준 노력이 빛을 발하는 대회가 되었다. 경기를 거듭하며 LCK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이상의 솔리드하면서 강력한 폼을 보여주었으며 내로라하는 LPL원딜들인 재키러브와 엘크를 모두 이기는데 성공했다. 특히 작년 국제전에서 중요한 고비마다 다전제 패배를 안겨준 엘크를 결승진출전, 결승전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완벽하게 박살내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을 통해 데뷔 1년 반만에 3개의 리그 우승과 MSI우승이라는 커리어를 추가했으며 심지어 골든로드까지 도전할 자격까지 갖추는 등 역대급 커리어를 써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3.4.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파일:2024 LCK Summer Player of the Split.jpg
2024 Summer 'GEN Peyz'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1st Team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Player of the Split
첫 경기인 FOX전 1세트에서 제리를 잡고 펜타킬을 먹었다. LCK 5호 펜타킬. 그리고 어김없는 펜타무새

T1전에서 2세트 연속으로 이즈리얼을 픽해 엄청난 Q 적중률을 보여주며 캐리했다. 리헨즈의 레오나와 함께 과감한 딜교환 및 킬 캐치 능력을 보여주며 2세트 연속으로 라인킬을 기록하는 등 라인전부터 상대를 완파했으며, 이러한 과성장을 통해 한타 단계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2세트 POG까지 획득했다. 이날 퍼포먼스로 당일 해설진들, 프레이나 강퀴 등 전현직 관계자들의 샤라웃을 이끌어내면서 자신의 역량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다음 패치로 이즈리얼이 버프가 되기 때문에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2주차 첫 시합에서는 KT를 만나 데프트-베릴 듀오를 상대했다. 애쉬를 픽한 데프트를 자신의 시그니처픽인 제리를 뽑아 상대했다. LCK 사상 최초로 정글 자이라를 픽한 캐니언과 함께 퍼블을 따는 등 활약했으나 상대 KT의 환상적인 교전 능력으로 인해 팀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3분경 애쉬와 장렬한 일기토 끝에 쓰러지는 명장면을 연출한 것은 덤.

2세트에서도 또 다시 제리로 애쉬를 상대했다. 리헨즈의 블리츠크랭크, 또 다시 자이라를 픽한 캐니언과 함께 초반부터 상대 바텀을 완전히 박살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어진 브리온 1세트에서는 세나를 픽하여 팀이 상대를 압살하는 와중에 매우 안정적이고, 탄탄한 플레이를 펼쳤다. 단 한 번의 데스도 없었으며 양팀 통틀어 딜량 1등, DPM 900을 넘겼다. 2세트에서도 세나를 픽하여 미쳐 날뛰는 코르키와 카서스와 함께 팀을 보조하는 활약을 펼쳐보였다.

이후에도 라인전은 라인전대로 이기면서 상대의 노림수를 대부분 흘려내면서 상수의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6주차 기준 페이즈의 이번 시즌 활약은 전체적으로 바이퍼와 함께 LCK내 원딜 투톱을 달리고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MSI 이후 라인전 능력이 매우 안정적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리헨즈와의 좋은 호흡으로 리그 내에서 경쟁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원이 다르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페이즈의 시그니처픽이라고 할 수 있는 이즈리얼과 리헨즈의 레오나가 조합되었을 때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보이는 과감한 킬각과 혼자서 상대를 농락하는 수준에 가까운 딜링 능력을 뽐내고 있다. 이 활약에 힘입어 6주차 기준 정글과 미드가 독식하고 있는 MVP포인트에서 원딜로서는 유일하게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7주차에도 좋은 모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연승을 거두며 한껏 기세를 올리고 있는 피어엑스와의 경기 1세트에서는 제리를 픽하며 바텀을 초반부터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비록 중간에 스킬 미스로 인해 킬과 바론을 내주는 실수를 저지르긴 했으나 이미 차이는 너무 컸고, 무려 DPM 1,757이라는 딜을 넣으며 POG로 선정됐다.

이어진 2세에서는 루시안을 플레이했다. 피어엑스의 좋은 플레이에 주춤하고, 본인도 상황을 만들려다가 역으로 당하는 실수를 하기는 했으나 루시안의 사거리를 활용하여 끝까지 핑퐁을 해내고 또 다시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딜을 넣으면서 POG까지 수상했다. 여담으로 마지막 바론 교전 상황에서 펜타킬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리헨즈가 의도치 않게 킬을 먹게 되었고, 본인은 아쉬워하면서도 1, 2세트의 실수로 인해 업보라면서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경기를 통해 POG단독 1위로 치고 올라가게 되었다.

T1전에서는 경기 전 키플레이어로 선정되었다. 팀내 데미지 비중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현재 POG 1위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경기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펼쳐보였다. 1세트에서는 세나를 픽하여 상대의 좋은 플레이에 팀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포지션과 딜링을 통해 팀을 도왔다. 상대의 실수로 인해 성장이 거의 완성된 후에는 세나의 우월한 사거리를 이용해 엄청난 딜을 욱여넣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무려 DPM 1,159, 킬관여율 100%, 최고 KDA까지 차지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제리를 픽하였으나 최근 들어 비교적 활약이 가장 저조한 세트가 되었다. 안정적으로 버스를 탑승하며 기분좋게 승리를 거두었다.

애쉬를 잡은 9주차 농심전 2세트에서 POG를 획득하여 POG 포인트 1,100점에 등극, 데뷔 첫 POS 수상을 확정지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도 디플러스를 상대로 3연속 직스를 픽했고, 직스 특유의 미드 타워 중심 운영을 잘 살림과 동시에 교전 및 대치 구도에서도 완벽한 스킬 운용을 보여주면서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이어진 승자조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도 조합 차원의 문제로 힘을 못 쓴 1세트 이즈리얼을 제외하고는 칼리스타, 애쉬, 진 등 각기 다른 챔피언들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LCK 4연속 결승 진출의 대업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2세트 초반 정글 반 가르기 전략 후 다이브로 성장한 칼리스타로 레나타와 함께 교전마다 어마무시한 존재감을 선보이면서 만장일치 POG에 선정됐으며, 4세트 진으로도 유충 교전에서 정확한 스킬샷 등으로 킬캐치에 성공하면서 성장한 이후 교전들마다 잘 큰 진의 위용을 십분 과시하며 POG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결승전 한화생명과의 리턴 매치에서는 페이즈 커리어 역대 최악의 저점이 떠버리고 말았다. 이날 12/9/32에 그치면서 인간 상성으로 자리잡던 바이퍼에게 완벽히 판정패해버렸고, 1세트 이즈리얼, 5세트 카이사를 잡고 아무것도 못 하고 잘리는 등 2세트 애쉬를 제외하면 평소 페이즈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패배로 젠지의 파이브핏과 골든로드는 물거품이 되었으며, 페이즈의 LCK 결승 승률 100%도 깨지게 되었다.

3.5. Esports World Cup 2024

3.6.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파일:2024WorldsPeyz.jpg
2024 Worlds 'GEN Peyz'
페이즈의 2번째 월드 챔피언십이다.

3.6.1. 스위스 스테이지

  • vs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블랙.svg 파일:웨이보 게이밍 로고 화이트.svg Weibo Gaming TapTap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10deg, #00f 50%, #00f 50%); font-size: .7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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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타를 뽑아 레나타 글라스크의 리헨즈와 함께 칼리스타-레나타 조합을 구성하였다. 상대적으로 초반이 부실한 아군 조합의 초반을 탄탄하게 받쳐주면서 유충과 드래곤 등의 초반 오브젝트를 모두 챙기고 중후반을 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상대적으로 칼리스타의 힘이 빠지는 중후반에도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지막까지 노데스로 팀의 승리에 크게 공헌하였다.
  • vs 파일:TES 로고 2019.svg Top Esports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10deg, #00f 50%, #00f 50%); font-size: .7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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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를 픽해서 14/1/11 킬관여율 100퍼센트를 기록하며 재키러브에게 원딜차이를 보여주었다. 탑에서의 2대2 교전 패배로 다소 어려워질 수 있던 게임에서 리헨즈의 레오나와 함께 카이사 특유의 궁극기를 통한 개입 및 암살을 통해서 유리함을 이끌어냈고, 이후 교전들마다 적극적인 진입과 어그로 분산 및 생존을 보여주면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과시, POG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 vs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Hanwha Life Esports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10deg, #00f 50%, #00f 50%); font-size: .7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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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한화생명전, 1세트는 바루스를 가져와 초중반의 교전 파워를 잘 살리며 어느 정도 리드를 했지만 상대의 요네를 필두로 사이드 장악력 및 성장력이 높은 조합에 미드에서 한 번 덜미를 크게 잡힌 후 연이어 한타들에서 패퇴한 끝에 세트를 내주었다.

2세트는 칼리스타를 가져왔고, 상대의 아칼리와 바이를 의식하여 방관 템트리의 칼리스타를 보여주었다. 이후 한타에서도 자신이 포커싱당했을 때 방관 칼리스타 특유의 폭딜을 넣는 등으로 장점을 잘 발휘하면서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3세트는 레드 5픽으로 트위치를 꺼내며 녹턴-트위치 조합을 완성시켰다. 초반 스왑을 통해 안정적 성장 후 선 6렙을 찍은 캐니언의 궁극기 갱킹으로 킬을 먹으며 빠르게 성장에 성공했고, 좋은 포지셔닝으로 트위치 특유의 강점을 여감없이 발휘하며 드래곤 교전부터 상대를 궤멸시켰다. 이후 사이드 끊어먹기 등으로 트위치의 장점을 계속해서 보여주었고, 무한의 대검 3코어 완성 이후 폭발적인 딜링으로 상대의 전의를 상실시키며 완승에 성공했다. 이 경기 승리로 서머 결승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 스위스 스테이지 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스위스 스테이지까지 페이즈의 모습은 그야말로 MSI의 재림,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한수위의 폼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다.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던 모습을 엄청난 연습으로 극복하고, MSI에서 환상적인 폼을 보여주었던 그때와 상황도 비슷하다.

스위스 스테이지 5세트 동안 페이즈는 겨우 7번 죽은 반면 35킬을 쓸어담았고, 4개의 챔피언을 플레이하였다. 한화와 2세트에서 방관 칼리스타를 가서 웨이보전에서 다른 역할을 소화했음을 감안하면 실제적으로는 5개의 챔피언을 플레이한 셈이다. 맞상대도 라이트, 재키러브, 바이퍼 등 결코 만만한 상대들이 아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훌륭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MSI에서도 알을 깨고 한 단계 더 성장하여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만큼 이어지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3.6.2. 8강 vs FlyQuest 파일:플라이퀘스트 로고 2021.svg

1세트는 징크스를 골랐지만, 유충 교전에서의 패배 이후 상대의 강력한 조합 파워에 수시로 밀리면서 징크스 특유의 무기력한 모습이 나온 끝에 패배하고 말았다. 필사적으로 딜각을 잡으려고 노력했으나 상대 갈리오, 신짜오, 세라핀, 애쉬, 알리스타의 이니시와 궁극기를 모두 피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2세트는 애쉬를 골랐고 상대 누누의 무리한 미드 개입을 받아치면서 트리플킬을 획득, 본격적으로 성장하였다. 이후 유리한 팀에서의 애쉬 특유의 궁극기를 통한 변수를 창출했으며 환상적인 카이팅을 보여주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3세트는 이즈리얼을 픽했고, 리헨즈의 브라움과 함께 초반 라인전을 잘 풀어나갔지만 캐니언의 세주아니와 순간이동을 쓴 상대 브위포의 우르곳이 개입한 3대3 교전에서 더 큰 이득을 보기 위해 욕심을 내다가 무리한 앞비전으로 상대 카이사에게 2킬을 허용하면서 급격하게 게임이 불리해졌다. 다이브까지 허용하면서 2데스를 적립하고 카이사가 3킬을 먹으며 빠르게 스태틱의 단검까지 올린 순간 이즈리얼에게 너무나도 무기력한 구도가 형성되었고, 상대의 제리와 카이사 중심 강력한 쌍포 조합에 결국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페이즈 커리어에 손꼽을만한 워스트 매치로, 사실상 이 실수로 인해 게임이 넘어가고 말았다.

4세트는 애쉬를 픽했지만, 초반 스왑 단계에서 손해가 누적되면서 성장이 중반까지 크게 지체되고 말았다. 다만 아군의 탑정글의 슈퍼플레이로 흐름이 반전되었고 이후 애쉬의 궁극기 역시 잘 활용되면서 아군의 승기를 굳히는 데 기여하였다.

5세트는 직스를 골랐고 리헨즈의 마오카이와 함께 라인을 잘 잠그는 역할을 초반부터 잘 수행하면서 아군의 후반 포텐셜이 강력한 조합을 받쳐줄 수 있었다. 미드로 올라오면서 오히려 마오카이와 함께 연계 플레이로 상대 칼리스타를 잡아내고 미드 타워를 먼저 밀어내는 등으로 승리 플랜을 굳혔고, 상대의 피들스틱을 활용한 깜짝 바론 베이트를 궁극기로 찾아내면서 변수까지 차단하였다. 결국 직스와 스몰더의 파워가 완성되면서 매치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3세트를 제외하면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3세트 초반의 실수가 사실상 세트 승패를 가를 만큼 치명적으로 작용하였다. 15일 간의 공백과 플라이 퀘스트의 분전으로 팀 전체적으로 크고 작은 실수가 많이 나왔으니 이를 잘 피드백하고 멘탈을 잘 수습하여 조별리그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것이 남은 기간 동안 요구받는 과제일 것이다.

3.6.3. 4강 vs T1

1세트에서 직스를 잡았지만 리그와는 달리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지옥화염폭탄의 적중률도 좋지 못했다. 그러다가 29분 경 드래곤 앞 전투에서 레오나가 전사한 뒤 오너의 바이에게 물리며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고, 바이를 캐니언과 함께 처치했으나 애쉬에게 바로 죽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2세트에서는 카이사를 쥐고 초반 상대의 라인 스왑 구도를 잘 읽어내면서 바텀에서 처음부터 게임을 터뜨려버리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그 과정에서 카이사의 성장도 상대 바텀을 압도할 정도로 잘 해냈다. 교전에서도 상대 챔피언들을 보는 족족 잘라내며 승리를 가져오는 데에 일조했다.

3세트에서는 이즈리얼로 극초반에 쵸비의 매혹에 걸린 제우스를 처치하고 첫 킬을 가져가면서 큰 이점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바텀에서의 라인전을 극복하지 못하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경기 중후반 불리한 교환비로 상대의 바이를 처치한 것 외에 별다른 소득 없이 무난하게 패배했다.

4세트에서는 애쉬를 잡았는데 초반부터 상대의 파이크가 던진 뼈 작살에 걸리면서 점멸이 빠지며 기분 나쁘게 시작했다. 불리하게 돌아가는 경기에서 열세에 놓여 있다가 27분 경 4번째 드래곤 전투에서의 5:1 에이스를 거두는 데에 일조했고, 32분 경 중앙 전투에서 마법의 수정화살로 스카너를 막은 뒤 기인의 이니시로 무력화된 페이커의 아리를 물어 죽이는 데에 성공했지만, 피가 얼마 남지 않은 스카너까지 처치하려다가 치명적인 포지셔닝 미스를 범해 풀스펠을 든 상태에서 스카너의 제자리 꿰뚫기를 그대로 맞아 폭사하는 대참사를 일으키면서[20] 이후 기인의 뽀삐와 쵸비의 트리스타나까지 차례로 전사하여 극저점으로 4경기 총합 20데스를 기록한 리헨즈와 함께 팀을 4강에서 탈락시키는데 거대한 기여를 하였다.

8강전과 마찬가지로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 스킬에 반응을 하지 못한 채 물려 죽는 모습이 여러 차례 반복되며 좋지 못한 폼을 끝내 회복하지 못했고, 특히 4세트에서 풀스펠을 들고도 제자리 꿰뚫기를 그대로 맞아 폭사한 장면은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8강전 3세트에서의 앞비전 실수는 매치 패배까지 가지는 않았던 것과 다르게, 아쉽게도 페이즈에게 두 번의 기회는 없었다.

3.7. 총평

젠지와의 2년 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페이즈를 평가하면 성공적으로 1부 리그에 안착한 신인. 워낙 비교 대상으로 꼽히는 제우스가 사기적이라 그렇지, 2년 동안 꾸준히 LCK 결승에 진출하며 3회 우승 1회 준우승을 달성하고 MSI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며 남부럽지 않은 성적을 냈고, 그 과정에서 팀 순위를 따라갈 여지가 있는 올프로를 배제하고 보더라도 결승 MVP를 달성하며 본인의 힘으로 로열로더에 등극[21]했고 서머 시즌엔 쵸비와 함께 쌍포 메타에서 팀을 캐리한다는 평을 들으며 POS에 오르기도 했으니 마냥 강팀에서 데뷔했기 때문에 커리어가 따라온 거라고 평가할 수도 없다. 특히 서머 시즌에는 신인치고는 잘한다의 수준을 넘어 아예 S급이라는 평가까지도 나오는가 했지만, 결승전과 월즈에서 크게 무너지면서 S급 뒤에 확실한 느낌표가 아닌 어정쩡한 물음표를 남긴 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최저 연봉에 가깝게 받았을 신인 시절에 비해 연봉도 크게 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본인이 더 이상 가성비가 좋은 매물 위치가 아님을 의미함과 동시에 2024 시즌만큼 로스터 밸류가 좋았던 팀에서 더 이상 뛰지 못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본인이 달성한 기록들과 별개로 여전히 통나무를 들어봐야 진짜 S급 원딜이라고 보는 시선도 없지 않은 만큼 이후 시즌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페이즈가 이견이 없는 S급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4. 2025 시즌

4.1. LCK 스토브리그/2024

젠지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처음으로 FA 시장으로 나오게 될 예정이다. 두 번의 월즈에서 8강-4강이라는, 월즈 우승이 목표인 젠지의 기준에서 보자면 아쉬울 수 있는 성적을 기록하였고, 올해 월즈 4강에서 아쉬운 포지셔닝으로 리헨즈 다음으로 월즈 탈락에 크게 일조하긴 했으나 1군 데뷔 2년차 신인이 리그 우승 3회, 준우승 1회-MSI 우승 1회라는 타이틀을 거둔게 결코 성과가 적지 않은 만큼 상당한 인기 매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진다.

소속팀 젠지가 룰러의 후계자로 육성한데다 샐러리 캡 도입이 예정된 이번 스토브리그부터 3년 근속 감면 혜택 대상자인 만큼 젠지가 차기 프랜차이즈 선수로 밀고 가기 위해 재계약에 힘쓸 것으로 보여졌는데, 본격적인 스토브리그 시작 전 룰러가 징동과 상호 협의 하에 계약 종료로 시장에 나오면서 젠지와의 재계약은 거의 확정이던 상황이 요동치기 시작했다.[22] 페이즈 본인도 슈퍼전트 에이전시와 계약하며 이적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지며 이후 에이전트 한이를 통해 룰러가 젠지로 복귀하고, 새 로스터가 기인-캐니언-쵸비-룰러-듀로 로스터가 꾸려질 것이라는 찌라시가 나오면서 젠지 이탈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11월 18일,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가 룰러의 젠지 복귀를 단독 보도로 전해 커리어 첫 FA가 사실상 확정되었다. 현재 KT행이 유력하다는 찌라시가 다방면으로 들려오지만 페이즈의 에이전트는 LPL행을 희망한다는 찌라시도 돌고 있다. 후속 찌라시로 국내 잔류에 무게가 더 실린 모양이다.

20일, 한상용 전 감독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KT가 룰러를 노리고 추경을 받아내 협상을 진행했지만 엇나가 버렸고, 이후 페이즈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페이즈도 LPL 진출을 고려하며 고민하고 있어 KT는 페이즈를 포기하고 차선책으로 덕담으로 선회했다고 한다. 이후 LCK 10개 팀이 모두 원딜 자리를 채우면서 LCK 잔류 가능성은 사라졌으며 LPL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에이전트 한이에 의하면 에이전시가 동일한 스카웃과 세트로 딜이 되고 있다고 하며, LNG와 구두계약까지 마쳤으나 징동이 하이재킹을 해버리면서 둘 다 JDG행이 거의 확정되었다고 한다.


[1] 경기일은 22년 3월 3일, 페이즈의 생일은 12월 5일로서 278일 차이가 났다. [2] 추후 콜업 확정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룰러의 FA 여부와 상관 없이 룰러 옆에서 배우면서 성장하도록 1군 콜업이 예정되어 있었다고 하며, 스프링 우승 후 단장이 젠마갤에 올린 소회에 따르면 룰러 FA 선언 이후 자신이 책임지고 밀어붙였던 결과였다고 한다. [3] 만 17세의 나이 제한이 풀리자마자 데뷔하는 LCK 주전 중 최연소이다. [4] 1군 데뷔 첫 펜타까지 할 뻔했으나 도란의 스틸로 아쉽게 무산됐다. [5] 다른 공동 1위는 이날 상대했던 리브 샌드박스의 클로저. [6] T1 스트리머 울프는 오히려 한타를 잘 하는 점을 칭찬하고, 라인전은 점점 늘려가면 되는 문제이기에 미래가 밝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현제로써는 라인전 체급을 올려야 하는 점이 가장 큰 숙제. [7] 참고로 저러고 죽었다. 물론 이 아펠을 마무리하기 위해 상대 원딜도 생존기란 생존기는 다 쓰면서 마무리한거라 바로 원딜이 교환되며 게임이 끝났다. 페이즈 본인도 안절부절 못하며 연신 미안하다고 하기까지 했다. [8] 파이널 MVP 이전 포스트시즌 MVP까지 포함하면 프레이, 테디 이후 역대 3번째 바텀 라이너 MVP가 되었다. [9] 공교롭게도 LCK 데뷔전 상대도 결승전 상대인 T1이었다. 이 경기는 페이즈 - 딜라이트 듀오가 페이커의 리산드라에게 그야말로 지옥을 맛봤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갓 데뷔한 쌩신인에게는 상당히 가혹하고 험난했던 경기였다. [10] 여담으로 피넛을 제외한 젠지 선수들과 룰러 모두 이번이 첫 MSI 진출이다. 팀으로는 젠지와 징동 모두 첫 진출이다. [11] 지난 2022 서머, 제리가 한창 OP 였을 때 젠지는 이미 한 번 제리를 풀어 주고 트위치를 가져가는 카운터 밴픽을 선보인 적이 있었다. [12] 17년 6개월 6일로, LCK 최연소 펜타킬 달성 선수라는 기록을 갱신했다. [13] 단 하이브리드는 '한 스플릿' 3회 펜타킬이고, 룰러는 '1년 전체를 합쳐서' 3회 펜타킬이다. [14] 재미있게도 전임자 역시 데뷔 해에 바로 월즈에 입성해 준우승을 한 바가 있다. [15] 종전 기록은 페이커의 134경기 100승 [16] 무려 결승전이 끝난 이후 4월 18일부터 19일간 95판의 솔랭을 돌림 [17] 이는 롤 e스포츠 공식전 단일 세트 최다 킬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우지의 19킬. [18] 사실 억제기 및 쌍둥이 포탑까지 전부 부숴놓고 에이스를 띄운 상황에서 BLG의 ON이 우물에 부활해서 페이즈가 펜타킬을 먹을 수 있도록 팀원들이 넥서스 깨는 것을 잠시 중지하고 있었다. 맨날 펜타킬 못 먹게 사방에서 팀원에게 스틸 들어오던 전임자가 보면 무슨 생각일까. [19] 이 기록이 더욱 대단한것은 가장 경기수가 적었다는 점. 소속팀 젠지가 4전 전승으로 우승하며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의 기록이 나왔다. [20] 1세트 마지막 한타때 상대 원딜인 구마유시의 애쉬가 캐니언의 스카너 궁을 무빙으로 피해서 트리플 킬을 내는 장면이랑 정확히 비교되는 장면이었다. [21] 결승 MVP 전에 플레이오프 MVP를 뽑던 시절까지 포함해도 LCK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기록이다. [22] 들리는 썰들에 의하면 젠지가 룰러를 붙잡기 위해 KT와 경쟁 중이고,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KT-젠지의 원딜 나눠먹기가 될 수 있다는 상황이다. 실제로 롤마노 한상용도 페이즈의 재계약이 확정적이지 않다는 식의 발언을 하며 해당 썰이 사실은 아니더라도 젠지와의 재계약이 확정적이지는 않은것으로 보여진다. 거기다 EDG에서 데프트-바이퍼와 같은 한국인 바텀 라이너 계보의 후계자로 점찍었다는 썰도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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