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배우이자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가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 본 문서에서는 내용이 길어져 분리되었다.2021년 폭로 당시 크게 공론화되었으며, 수사 결과 김소혜가 지속적인 괴롭힘을 행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로 결론났다. 그러나 동급생과 쌍방으로 싸워(쌍방폭행)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징계를 받은 건 사실이다.
2. 내용
2016년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 일진이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여러차례 반박글이 올라오고 루머 유포자들의 사과문이 게시되며 잠잠해졌다. 당시 소속사였던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에서 악성 루머에 대한 강경 대응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1인 기획사를 차린 뒤인 2017년에도 다시 한번 이러한 루머가 돌았지만 소속사 측에서는 사실무근으로 반박하고 이들에게 법적인 대응을 하였다. 당시 이러한 주장을 했던 네티즌의 사과를 받기도 했다. #그러던 2021년 2월 다시 한번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행동과 말들이 차고 넘친다" 라고 주장했다.[1] 생각보다 일이 커지자 네이트판의 게시글은 삭제되었고, 소속사 측에서는 과거의 사례를 언급하며 재차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강조했고, 법적인 대응을 예고하였다.[2] 7월 27일 보도에서는 김소혜는 학교폭력의 피해자라고 밝혔으며 루머글을 쓴 네티즌이 사과를 하기도 했다. #
그러나 다음 날 보도를 통해 중학교 1학년에 재학할 당시 교내 폭력 사건으로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결정문에 따르면 2012년 5월 24일, 김소혜는 숙명여자중학교에서 진행된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 1호 '서면 사과'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3] 자세한 다툼 내용은 당사자와 사건 이전에는 서로 인사만 하던 사이였지만, 단순의 오해로 인해 말다툼을 하던 중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신체적인 싸움으로 번지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넘어지면서 무릎을 꿇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일이 정식 신고되면서 조사를 받았고, 서면 사과 처분을 받게 된 것이라고.[4] 참고로 두 사람은 이 후 따로 자리를 마련하고 김소혜가 정식으로 당사자에게 사과를 하였고, 서로 오해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해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건의 당사자가 엮인 탓에 이 사건에 대한 본질을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김소혜가 고소한 이 중 반성문을 제출한 사람(이하 A라 칭함)은 김소혜에게 괴롭힘을 가한 당사자이다. 이 둘의 사이에서는 김소혜는 피해자의 위치.
2. 2012년 5월 당시 교내 징계에 회부되었던 건의 당사자(이하 B라 칭함)은 김소혜와 다툼을 벌인 인물이며,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 오해를 풀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즉 이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B가 김소혜에 대한 폭로글을 쓰거나 한 적은 없고, 김소혜에게 고소당한 사람 역시 B가 아니다.
3. 위의 '2' 건을 다룬 글을 썼다가 김소혜에게 고소를 당해, 무혐의 판결을 받은 당사자(이하 C라 칭함)은 사건과 관련이 없는 제3자이며, 위 2의 사건을 누군가로부터 들은 내용을 적었다가 고소를 당했다. 사실인 내용을 적은 건 허위사실 유포 죄가 성립하지 않으므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2.1. 결론
즉 김소혜가 실질적으로 징계를 받았던 사건은 당사자와의 쌍방 싸움이고, 김소혜가 일방적으로 누군가를 괴롭혔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다만 엄연히 징계를 받았음에도[5] 이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한 것이 큰 문제가 되었고 이 때문에 의혹이 해결된 현재까지도 김소혜에 대해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대중들이 꽤 많다. 이 사건 이후 한동안 방송을 떠나 연극 무대 등을 전전하면서 2년여동안 자숙 아닌 자숙을 하기도 했다.이 경찰수사를 통해 5~6년간 그녀를 따라다니던 여러 루머의 사실여부는 법적으로 결론이 나게 되었다. 김소혜가 누군가에게 일방적인 괴롭힘을 가한 사실은 없고[6] 상대방과 폭력을 쓰며 쌍방으로 다퉜다는 것을 이 사건의 본질이자 결론으로 이해하면 된다. 하지만 법적다툼을 통해 어느 정도 망가진 대중적인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이 그녀의 숙제로 남게 되었다.
해당 사건 이전만 해도 전소미, 김세정, 정채연, 청하 등과 함께 아이오아이 출신 인물들 중 가장 활발한 활동량과 인기를 자랑하던 그녀였지만, 이 사건의 여파와 후배 세대들의 등장으로 김소혜의 활동은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대중들이 김소혜에게 가진 이미지는 귀엽고 조심스러우며, 사회의 순리에 잘 따라가는 일종의 보수적인 이미지였다. 또한 그녀는 이러한 이미지가 주는 매력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은 인물이었다. 이런 캐릭터로 각인된 김소혜에게 폭력과 관련된 논란은 그야말로 치명타였다.
한편으로는 이 사건을 다루는 언론의 태도에 대해 비판하는 여론도 있다. 대부분의 언론이 이 사건의 본질 및 결론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고, 김소혜의 일반적인 대외 행사를 보도하는 기사에서조차 이 사건을 집어넣은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쓰는 언론사들도 있었다. 서양의 타블로이드와 보도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은 셈. 이는 단순히 김소혜에게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고, 연예인의 사건사고에 대해 언론이 그저 자극적인 헤드라인 소재로 사용하는 풍토는 늘 대중의 입방아에 올라왔었다.
즉 김소혜가 자신의 징계사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했다는 건 엄연한 그녀의 잘못이지만, 이와 별개로 언론이 사건을 보도하고 이용하는 방식 또한 비판의 칼날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1]
해당 글의 작성자는 2012~2013년경, 김소혜가 한 여학생에게 무릎을 꿇리고 그 학생을 때렸다는 걸 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즉 피해 당사자는 절대 아니다.
[2]
김소혜의 소속사인 S&P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이 김소혜의 친부이기 때문에 법적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었다. 다른 인물들과 달리 폭로글이 1~2차례에 그쳤기 때문에 당시에는 크게 이슈화가 되지 않았다.
[3]
당시만 해도 학폭위는 학교 재량으로 개최되었다. 이 후 2020학년도부터 학교폭력 관련 업무가
교육청으로 이관된 상태.
[4]
해당 글을 쓴 당사자는 원래 이 사실을 이야기할 마음이 없었지만, 김소혜의 팬들이 이 글을 루머라고 주장하자 '그렇지 않다'는 취지로 글을 썼다가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불송치 처분을 받았지만 입장문 탓에 오해를 받고 있다고...
[5]
간혹 이 사실까지 부정하는 팬들이 있는데, 김소혜는 입장문을 냈을 때부터 '쌍방의 폭력' 이라고 밝혀왔다. 즉 김소혜가 해당 당사자를 폭행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6]
이미 프듀 출연 당시부터 위의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떠돌긴 했었다. 당시 김소혜의 중학교 동창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구룡중 애와 싸운 건 맞지만 오해였고 그 아이와 잘 마무리했다' 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이는 사건에 대한 김소혜의 해명과 일치한다. 즉 일반적인
이지메와는 성격이 완전 다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