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사키 류의 만화 《 봉신연의》에 나오는 용어.
선인계 금오도(金鰲)의 세(三) 강자(強), 달기, 문중, 조공명을 가리킨다.
셋 다 통천교주의 직제자이다. 달기가 왼팔, 조공명이 오른팔로서 통천교주 바로 밑의 대간부였다고 하니 곤륜산으로 치면 원시천존의 바로 밑에서 십이선을 통솔했다던 연등도인이나 용길공주 정도의 포지션에 해당한다. 단행본 12권에 나오는 선인계의 계급도에서 금오도는 '통천교주 - 문중 - 십천군 - 기타 선인'(현재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문중 역시 정식 대간부는 아닐지라도 십천군보다 격이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단 본편 시점에서는 통천교주 휘하에서 십천군이 가장 높은 선인들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금오삼강중 달기는 배신, 문중은 인간계에 머무르게 되었고, 조공명은 좌천당했기 때문이다.
- 달기 : 금오도 요괴선인의 1/3을 유혹술로 꼬셔서 금오도를 떠나버렸다. 파문감을 넘어서 전쟁 선언 급의 어그로를 끌어버린 셈이지만, 오히려 통천교주가 달기와 왕천군의 수작으로 제정신을 잃어버린 인형으로 전락하게 된다. 달기 본인은 왕천군과의 연계로 금오도를 사실상 배후 조종할 수 있었음은 당연지사.
- 문중 : 하계로 내려가 은나라의 태사가 되었다. 선인이 인간계의 일에 간섭하는 것은 안 될 말이므로 직위를 해제당한 듯하나, 달기와 달리 금오도에 나쁜 뜻이 있어서는 아니고 은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으로 하산한 것이라 원한 관계는 없었다. 문중이 곤륜산 선인들에게 대응하기 위해 오랜만이나마 금오도를 몸소 방문할 정도.
- 조공명 : 스승인 통천교주의 경고를 무시하고 원시천존과 맞짱을 떴다가 일반 선인으로 좌천당했다(...). 그야말로 성격 때문에 망한 케이스.
물론 금오삼강의 힘은 십천군을 아주 가볍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문중 하나를 저지하기 위해 십천군 전원이 총출동했으며, 실력은 떨어져도 위치상 십천군과 동급인 곤륜 십이선인이 문중 한 사람에 의해 거의 전멸당했다. 대략 실력이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 저 세 사람이 힘을 합했다면.. 뭐, 셋 다 자기 주장과 신념이 강한 사람들이라 성사불가였겠지만.
셋 다 작중에서 톱클래스로 언급되는 선인들로, 모두 역사의 도표의 존재를 알아채고 있었을 정도. 아예 한 사람은 명령을 받아 움직이는 부하였다. 달기나 문중이라고 하면, 선인의 힘의 바로미터로 사용한다. '달기나 문중과도 대등한 ~~' 식으로.
슈퍼보패도 하나씩 소지하고 있었다. 달기가 경세원양, 문중이 금편, 조공명이 금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