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02:33:34

근성 오인용


1. 개요2. 등장인물

1. 개요

오인용 멤버들이 직접 등장인물로 출연하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오인용 통신, 배틀 오인용의 후속작 격이다. 업그라운드에 따르면 배틀 오인용에서처럼 칼라로 채색을 하려면 그 작업이 엄청 노가다라서 다시 흑백으로 바꿨다고. 자체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준비하던 공백기 이후에 만들어져서 그런지 작화(?)나 연출은 확실히 진일보한 편이다.

2000년대 중반 오인용 홈페이지 재개장 이후 총 3편이 만들어졌으며, 제목 그대로 사나이들의 별의별 근성을 테스트하는 쓸데없고 어처구니 없고 딱히 이유조차 없는 병맛 승부를 다룬다. 각 회별 내기 종목(...)과 벌칙은 다음과 같다.[1]
  • 1편 : 똥 오래 싸기[2] / 바둑돌 씹기
  • 2편 : 웃음 참기 / 얼굴 가격[3]
  • 3편 : 다리에 쥐난 채로 50m 달리기 / 목만 내놓고 땅에 파묻기[4]
  • 보너스 근성(3편 끝부분에 포함[5]) : 물 없이 삶은 계란 빨리, 많이 먹기(개인당 20개씩) / 사우나 부속 이발소에서 머리깎기

여담으로 엔딩BGM은 애니메이션 도전자 허리케인 주제가가 나온다.[6]

2. 등장인물

전작들에서처럼 오인용 레귤러 멤버들은 모두 하나같이 근육질이며, 그 위에 흰 하이바와 레슬러들이 입는 흰 타이츠를 입고 있다. 직접 보면 알겠지만 말로 형언하기 힘든 마초의 향기가 느껴진다(...). 오인용에 여성 멤버가 들어오는 날이 기대되는 디자인

참고로 백건(지정훈)과 기몽(김홍석)은 이 작품이 만들어지기 전에 오인용을 탈퇴한 관계로 등장하지 않는다.
파일:근성 오인용 - 혁군.gif * 혁군( 정지혁)흔히 혁군이 연기하는 전형적인 다혈질 단순무식 파워형 캐릭터이자 욕설의 달인이다. 백건을 '방귀쟁이'라 부르며 구박했지만 이후의 근성 오인용에서의 모습을 보면 그에 절대로 뒤지지 않는 방귀쟁이다. 하이바를 벗으면 연예인 지옥 정지혁 병장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멤버들 중 가장 덩치가 크고 발언권도 가장 센 듯. 당하는 장면이 거의 안 나오며,[7] 뭔가 낭패를 보더라도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여서 결국은 승리를 자기 것으로 따내는 깨알 같은 재미를 준다. 혁군의 이런 경향은 3편의 벌칙 게임과 '보너스 근성' 제의에서 절정에 달한다. 똥 오래 싸기 편에서 화장실에서 과자를 먹으며 버티는 모습을 보이며 벽에 써놓은 게이바 광고를 보고 경악한다.
파일:근성 오인용 - 씨드락.gif * 씨드락( 장동혁)연예인 지옥의 장동혁 병장처럼 얼굴에 굴곡이 많은 캐릭터. 얼굴이 길어서인지 '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 쪽도 혁군처럼 마이 페이스는 마이 페이스인데도 불구하고 발언력이 약해서 금방 타 멤버들에게 씹히고 묻히고 마는 비운의 캐릭터. 1편에서는 자기 화장실 사로에 뜻밖의 인물의 난입으로 패배해[8] 식당에서 바둑돌을 씹어야 했고, 2편에서는 혁군의 방귀 공격에 웃음을 못 참아 혁군의 희생양으로 전락하고,[9][10] 3편에서는 평소부터 자신있어 하던 달리기가 종목이었으나 데빌과 씩맨의 연계 공격에 3등으로 밀려나는 암담한 운명을 겪는다.[11] 1편과 3편의 종목은 그의 주특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길 수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집요한 견제로 인해 늘 고배를 마신다.1편의 근성 종목이 나오게 된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고 2편과 3편에서는 직접 내기를 제의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3편에서는 다리에 쥐가 나게 하기 위해 몇 시간이나 무릎을 꿇고 앉아 있어야 했기 때문에 왜 하필 이런 종목을 제의했느냐고 멤버들한테 엄청난 갈굼을 들어야 했다. 지못미.
파일:근성 오인용 - 데빌.gif * 데빌( 장석조)찢어지는 하이톤 목소리가 트레이드 마크. 물론 이병 김창후처럼 실제 목소리는 따로 있고 연기용 목소리지만. 상어 이빨 보유자이기도 하다. 성격도 상당히 날카로워서 화도 잘 내고 잘 삐치기도 하는 것 같다. 혁군이 "너 또 삐쳤냐?"하는 걸 보면 멤버들 사이에서도 거의 까칠남으로 확정인 듯. 그러나 하이바 속 실제 헤어스타일은 의외로 단정하게 가르마를 타서 빗은 모양으로 실제 장석조의 헤어 스타일과 거의 비슷하다. 근성 오인용에서는 크게 선전하지도 않고 패배하지도 않는 밸런스형 캐릭터이지만 두 얼굴의 사나이라든가 씩맨과의 연계 플레이 등 때때로 강력한 개그를 선보인다. 그리고 알고 보면 배틀 오인용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벌칙을 받지 않은 유일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똥 오래 싸기 편에서는 화장실에서 담배를 4보루(!!!)나 준비해서 멤버들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다. 그러다 폐암으로 죽겠다(...).[12]
파일:근성 오인용 - 씩맨.gif * 씩맨( 민상식)실제로도 그렇고 오인용 통신의 스토리 상으로도 4명 중 가장 나중에 영입된 캐릭터. 오인용 공홈의 설명에 따르면 그나마 정상인처럼 생긴 외모에 앞머리가 약간 튀어나와 있다. 그러나 그 발상이라든지 센스, 행동에서 우러나오는 똘기는 나머지 멤버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다.[13][14] 외모만큼은 상식인인데 어떻게 보면 얼굴값을 못 하는 사람에 해당될 지도.하이바 속의 헤어스타일은 장발. 이전까지 머리를 정성스럽게 기르고 있었는데 3편에서 난데없이 시행된 보너스 근성에서 패배자가 되는 바람에, 가뜩이나 말귀를 못 알아듣는 늙은 이발사에게 만주족의 전통 헤어스타일인 변발로 이발을 당하는 모욕을 겪는다.[15] 게다가 혁군이 자신의 하이바까지 찢어버리는 통에 그대로 머리를 노출시킨 채 집에 가야 하는 이중벌칙을 당하기에 이른다(...).
  • 남자아이( 김창후)
    1화에서 울고 있는 남자아이. 비켜주지 않아 아예 울리게 한 혁군한테 평생 거기서 살아라 이 병신아! 하고 물 쏟은 아이. 목소리가 마치 김창후 이병을 떠올리게 한다.

[1] 자기들도 이 짓 자체가 병맛이라는 건 알고 있는지 2편의 막판에선 씨드락이 우리가 그거 같다고 인증시켰다. [2] 좌변기에 오래 앉아서 용변을 보면 치질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하지 말자. [3] 혁군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귓방맹이 존나 세게 맞기(...). 대사에서 대놓고 "웃는 새끼 귓방맹이 졸라 씨게 맞기 어떠냐" 라고 언급한다. 사족으로 게임을 시작할 때는 "지금부터 웃는 새끼는 범인이- 아니지 저기... 귓방맹이!" 라고 하는데, 이는 혁군의 다른 작품인 중년탐정 김정일의 대사인 "우우우~ 움직이지 마! 지금부터 움직이는 새끼는 다 범인이야!" 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의 성우가 혁군과 같은 정지혁임을 생각하면 나름 성우개그일지도? [4] 벌칙 자체보다 그 준비작업이 더 벌칙 같이 고되어서 결국 철회. [5] 그런데 혁군이 제안한 이유의 말을 들으면 본인이 아까 대결에 진 것에 대해 분한 것도 있긴 한 모양이다. [6] 가수 김종서 가 불렀으며 1993년 방영 당시 만화주제가 치고는 가요처럼 구슬픈 분위기로 나름 사랑을 받았었다. [7] 물론 이것은 이 근성 오인용 한정으로, 이전의 배틀 오인용에서는 각종 벌칙에 많이 걸렸다. [8] 혁군이 먼저 겪었지만 어린이라 욕을 내뱉어서 물러가게 했지만 대신 물을 맞았다, 씨드락은 청소부 아주머니였다. [9] 크로캅의 하이킥을 흉내내던 혁군이 넘어지자 박장대소로 비웃었으며, 이때 밝힌 평소 지론이 난 말이야, 웃기면 웃어야 돼였다. 그러나 여기에 빡친 혁군이 내기의 종목을 제의함으로써 치명적인 단점이 되어, 일방적인 구타에 이른다(...). 혁군: 계획대로 [10] 이 방귀공격에는 혼자서만 무려 3번을 당하기도 했는데 혁군이 3번째 기습 방귀 공격에서도 씨드락이 넘어가자 "아으 이 새끼는 너무 쉬워"라고 깠다 [11] 이 때 자기만 험한 꼴을 겪는다며 울부짖는다. "내 여자친구 이제 근성 오인용 안 본대, 재수 없어서!" [12] 실제 화장실에서는 담배를 절대로 피워서는 안 된다! 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담배를 피고 싶다면 흡연구역에서 하도록 하자. [13] '으라차 오인용' 시리즈에서 그 진수를 엿볼 수 있다. [14] 2편에서는 발가락으로 뻐큐를 선보이기도 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 멤버들은 웃음을 참는 수준까지 갔으나 기어이 아무도 웃지않아 빵터지게 만드는덴 실패하며 아쉬워했다. [15] 자기가 얼마나 이 머리를 정성스럽게 길렀는지를 속사포 랩으로 어필하지만 통할 리가... 어쨌거나 주문대로 긴 머리는 남겨두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