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운동(polar motion)은 지구의 자전축이 지표면과 만나는 지점이 변하는 운동이다. 14개월 주기의 챈들러 진동(Chandler wobble)이 가장 크게 나타나며 12개월 주기의 진동이 다음으로 크게 나타난다.
레온하르트 오일러는 1765년 지구의 관성 모멘트가 최대인 축(형상축, figure axis)과 자전축이 일치하지 않으면 극운동이 나타난다는 것을 예측했으며 그 주기는 305일 이었다. 그 후로 극운동을 측정하려는 여러번의 시도가 있었으며 1891년 세스 칼로 챈들러(Seth Carlo Chandler)가 433일 주기의 극운동을 발견한다. 레온하르트 오일러의 예측과 실제의 극운동이 달라진 원인은 지구가 완벽한 강체가 아니기 때문이란 것을 사이먼 뉴컴(Simon Newcomb)이 1891년 밝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