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ruby(마룡폐,ruby=그 루 두가)] ([ruby(魔竜吠,ruby=グ・ル・ドゥーガ)])슬레이어즈의 등장한 흑마법.
마력은 대단하나 상당히 허당인 마도사 서펜트의 나가가 개발했다. 그녀가 개발한 마법에는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것이 많지만,[1] 이것만은 제대로 된, 거기다 실로 대단한 마법이다. 소환계 마법들 중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매품(?)으로 플라즈마 드래곤을 소환하는 주문이 하나 더 있다. 소환 대상이 다를 뿐, 어차피 주문 자체는 비슷한 구성[2]인 듯하다.
2. 상세
이 세계 모든 어둠을 관장하는 ' 북의 마왕'이 있다고 전해지는 카타트 산맥에서만 서식하는, 전설의 마왕룡 데이모스 드래곤을 소환하는 어마어마한 마법이다.주문으로 소환해내는 데이모스 드래곤은 말 그대로 그들이 서식하는 장소에서 무작위로 하나를 골라 소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슨 개체가 소환될지는 알 수 없다.[3] 그러나 소환된 데이모스 드래곤은 술자의 명령에 따라서 행동한다.[4] 이 드래곤은 비록 지능은 떨어지지만, 신체 능력에 있어서는 그 용왕 골든 드래곤을 뛰어넘어 용족 최강을 자랑하며, 그 브레스는 100%까진 아니더라도 드래곤 슬레이브마저 받아낼 정도이다.
실로 어마어마한 마법으로 마족조차도 긴장시킬 정도로 기백 있는 마법이지만, 역시 마법의 사용자가 나가라는 게 문제다(...).
술자가 정신을 잃으면 드래곤으로부터의 컨트롤을 잃게 되기 때문에, 나가가 데이모스 드래곤의 머리에 타고 있다가 떨어져서 정신을 잃거나, 뒤에서 잘난 척하다 꼬리에 맞고(...) 정신을 잃거나 하는 정도의 일이 비일비재(...). 덤으로 좁은 장소에서 소환하면 천장과 벽등에 끼어서 바둥바둥 거리기만 하기에 아무 쓸모가 없다.
이후 리나도 기억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되지만, 소환 마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리나는 스페셜에서 몇 번 쓰고 만다. 나가가 나올 일 없을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선 안 나올 줄 알았으나, Evolution-R에서 리빙메일 안에 들어간 나가[5]가 우연찮게 이걸 써버렸는데, 제로스가 주문을 불발시켜서 제대로 실현되진 않았다.
3. 번역 문제
주문의 이름을 국내에서는 "그 루 도가"로 번역해왔으나, 표기대로라면 "그 루 두가"로 읽어야 하며, 슬레이어즈 Evolution-R에서도 이렇게 발음했다. 더불어 데이모스 드래곤도 ディモス・ドラゴン이 원래 표기라 디모스 드래곤이 되어야 한다.[6] 이쪽도 에볼루션에서 발음이 '디모스'로 나왔다. 영어권에서도 Dimos로 표기하고 있다.
[1]
대부분이 주문 제어가 안 되어 마구 폭주해버린다. 사실 나가 본인부터가 나사 빠진 구석이 매우 많은 좀 있는 인간이어서 그런 탓인 듯.
[2]
무작위로 주문의 대상이 되는 종류의 드래곤 한 마리를 소환하는 것.
[3]
그래서
라기아손과 그의 애완룡 존(데이모스 드래곤)이 첫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선 나가의 그 루 도가 주문이 우연찮게 존을 소환해줘서 라기아손과 존의 감격의 재회(...)를 도왔지만, 라기아손이 존을 다시 잃어버린 에피소드에선 이 주문으로 다시 존을 불러내달라는 라기아손의 요청에, 이 주문으로 불러내는 데이모스 드래곤은 무작위로 아무 놈이나 한 마리 불러내는 거여서 특정 개체만 콕 찝어서 불러낼 수 없다라고 나가 본인이 매우 냉정하고 담담하게 밝혔다. 그래서 해당 주문으로 존을 소환하는 방식으로 찾아내는 건 기각되었다.
[4]
지시만 정확히 할 경우 술자의 말을 잘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5]
당시엔 주변 인물들에게 나마라 불렸다.
[6]
이쪽은 イ와 ィ를 구별하기가 활자가 표기된 상황에 따라 어렵기 때문에 발생한 오역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