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08 17:15:20

구봉집


파일:구봉집(송익필).jpg
1. 개요2. 내용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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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 중기의 유학자인 송익필(宋翼弼)이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22년에 간행한 시문집. 총 11권 5책이며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및 특징

시들이 모두 맑고 솔직하다는 특징이 있다.

「백마강(白馬江)」·「궁원(宮怨)」등의 문장을 보면 역사 속에 묻혀버린 애끊는 옛정을 회상하는 애절한 가락들이 특징이며 「백발(白髮)」·「족부족(足不足)」·「망월(望月)」 등의 문장에선 보통의 정형 한시와는 달리 같은 뜻과 같은 글자를 계속 되풀이해 쓰면서 그 의미를 강조하는 특징이있다.


「현승편」은 서간과 별지를 모은 것으로 일명 「변론서척(辯論書尺)」이라고도 하는데, 송익필이 이이·성혼 등과 성리학을 비롯하여 경전·자사(子史) 등 학문전반에 걸쳐 주고받은 내용을 모두 수록하여 놓았다. 「예문답」은 이이(李珥)· 성혼(成渾)· 정철(鄭澈) 등과 일반적인 의례에 관해 묻고 답한 내용을 적은 것이며, 「가례주설」은 주희(朱熹)의 『가례』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한 조목도 빼놓지 않고 모두 주해를 붙인 것이다.


구봉 송익필 선생의 직계 후손인 여산 송씨 송기철선생(1932~2015)과 방계 후손 한학자 송동기선생(1919~1991)이 국역 구봉집을 집필 하였으나 송기철 선생이 마무리 단계에서 끝을 내지 못하고 작고하였다. 이후 여산송씨대종회와 여러 사람의 후원하에 2023년에 도서출판 맑은샘을 통하여 3권형식의 국역구봉집 개정판으로 정식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