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9:20:42

괴도 키드 경이의 공중보행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본청 형사의 사랑 이야기 6 괴도 키드 경이의 공중보행 테이탄고교 학교 괴담
1. 개요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3. 줄거리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 단행본 44권 File.7~10 기반 에피소드로 애니메이션으로는 1시간 스페셜로 356화에 방영했으며 한국에서는 6기 22~23화로 분할 방영했고 괴도키드 1412 16화에서 리메이크 되었다.

스즈키 지로키치가 처음으로 등장한 에피소드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3. 줄거리

영화를 보고 돌아가는 소노코, 란, 코난.[3] 그런데 그때 소매치기가 소노코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다. 셋은 소매치기를 쫓는데, 갑자기 웬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개가 소매치기를 잡는다.

뒤늦게 따라온 소노코가 개의 주인에 대해 설명을 하길, 노인의 이름은 스즈키 지로키치이고 스즈키 재벌의 상담역이라고 한다. 이후 세 사람은 지로키치의 수상 기록 및 콜렉션을 보러 가는데, 그중에서 블루원더라는 보석이 눈에 띄었다. 듣자하니 이것은 괴도 키드를 잡으려고 준비한 미끼라는데...
괴도 키드에게 고한다.
귀하가 소망하는 빅 주얼, 대해의 기적 블루 원더를 시오토메에 있는 우리 박물관 옥상에 설치해 뒀다.
수중에 넣고 싶다면 가지러 와라.
스즈키 재벌의 상담역, 스즈키 지로키치
이튿날 조간신문에 박힌 도전장
당신의 제안 기분 좋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결행은 10월 12일 20시, 그 전날 밤에 사전조사를 하는 무례를 용서해 주세요.
괴도 키드
P.S.
블루원더의 이름에 걸맞게 걸어서 방문하겠습니다···
이튿날 괴도 키드가 보낸 문자
여하튼 시간이 흘러 드디어 키드가 사전 조사를 오기로 한 날, 지로키치와 나카모리가 서로 갑론을박을 펼치던 중 괴도 키드가 모습을 드러낸다.

코난은 걷는다는 말에 그가 땅에서 나타날 거라 여겨 인파 쪽을 살피지만, 뜻밖에도 키드는 공중에 서 있는 채로 나타난다.

코난을 비롯한 모두는 분명 키드는 무언가에 매달려 있을 거라 여겼지만, 7번 헬기의 말로는 자신은 키드의 윗쪽을 비추고 있지만 그 위에는 아무것도 매달려 있지 않다는 거였다. 그리고 그 상태로 공중을 걷자마자 코난은 굉장히 당황하게 된다.

일단 코난은 괴도 키드를 잡기 위해 운동화를 활성화하지만, 키드는 전야제는 여기까지라고 하더니 모습을 감춘다.

이후 지로키치는 나카모리와 한 번 더 갑론을박을 펼치는데, 그러던 중 그가 갑자기 난리를 피운다. 뭔가 했더니 콘텍트 렌즈가 빠져서 앞이 안 보였던 것. 어쨌든 그 뒤, 지로키치는 왜 자신이 그렇게까지 키드를 잡으려는 건지 이유를 말한다.[4]

그리고 다음 날, 코난은 한 건물 옥상에서 일행과 같이 있던 중 우연히 긁힌 듯한 자국을 발견하고는 일행에게 이를 알린다. 이를 계기로 모두 다 함께 키드의 속임수를 추론하던 중,[5] 코난은 "선입견 때문에 보지 못 한다." 라는 말을 듣는다.

이를 계기로 코난은 헬기들이 보내는 영상을 수신하는 차량이 있는 곳에 다시 한 번 가서, 헬기들과 나타난 키드의 동향을 살핀다.

그런데 이때 7번기의 영상 송신이 끊기거나 키드의 어깨에 와이어가 있는 듯한 것이 목격되는 등 몇 가지 수상한 모습이 목격됐고, 나카모리는 이를 토대로 7번기가 키드와 동료라는 걸 눈치채고 포위를 지시한다. 하지만 헬기마다 7번기라고 쓰여 있어서 조종사들은 혼란이 생긴다.

한편 박물관 앞에서는 웬 수상한 인물들이 목격된다. 이들이 말하길 진짜 블루원더는 지로키치가 박물관 뒤로 빼돌렸다는데...
지로키치: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조수석에 실린 블루원더를 보면서) 으흐흐흐흐흐···· 으흐흐흐···· 으하하하하하···!!
코난: 뭐가 웃겨? 괴도··· 키드 씨!
지로키치: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내가 웃은 건 키드로부터 그 보석을 지켜냈기 때문에···
코난: 바~보. 네가 오늘 박물관에 이 오토바이를 타고 왔을 때부터 이미 꿰뚫어봤다고.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너는 고글을 끼지 않았어. 콘텍트 렌즈 사용자가 고글 없이 오토바이를 타는 건 상당히 힘들지. 바람이 눈에 맞아서 아프니 눈물이 나고, 만약 바람막이가 있어도 도저히 탈 수 없지. 뭐, 부자면서 보디가드도 없이 이렇게 요란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할아버지니까... 어디든 잠재워서 바꿔치기할 찬스는 있지 않겠어? 덧붙여 이 사이드 카에 타던 루팡이라는 개는, 시오토메 공원 나무 그늘 같은 곳에 데려갔겠지. 아마 또, 네가 쓰는 수면제로 재운 거 아냐?
지로키치: 다하하하하! 내가 키드일 수가 있겠어. 아까 키드가 나타났을 때 꼬마 옆에 있었잖아. 어제 녀석이 공중보행을 하는 기적의 순간에도 말야.
코난: 그건 기적도 뭣도 아냐. 마술의 조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단순한 트릭이지. 스즈키 재벌의 정예 부대라고 경찰이나 군대는 아니지. 임시로 쓴 전문가 중에 부하를 잠입시키면 그리 어렵지 않지. 너는 어젯밤 빌딩 사이의 공중에서 갑자기 나타나, 헬기가 머리 위를 통과하게 해 위쪽의 뭔가에 매달려 있을 거라는 의심을 없애고, 그 뒤 빌딩에 올라간 나나 경찰들에게 빌딩 사이에 와이어 같은 건 장치되어 있지 않다는 걸 보여줘 정말 공중에 뜬 것처럼 보였지. 하지만 그 조종사가 네 부하라면... 이야기는 간단해. 먼저 넌 부하의 헬기로 예전의 두 빌딩 사이로 이동해, 헬기의 위에서 와이어 끝을 한쪽 옥상에 걸었지. 그리고 넌 다른 쪽 빌딩에 착지해서, 옥상에 와이어를 걸어 두 개의 빌딩을 와이어로 잇고, 거기에 몸에 단 도르래로 와이어의 가운데로 이동, 입고 있던 검은 옷을 연막과 함께 벗으면, 괴도 키드의 등장이지! 그리고 바로 부하의 헬기를 머리 위로 이동시켜, 헬기에서 내리기 전에 헬기와 자신의 몸을 연결한 낚싯줄 같은 가는 와이어를 팽팽하게 감는 거지. 그 뒤 몸에서 도르래를 떼고, 빌딩에 걸친 와이어를 재빨리 헬기로 회수하면 위에서도 옆에서도 매달리지 않은 것처럼 되어서, 공중부양이 완성되지. 나머지는 헬기가 전진하는 거에 맞춰 네가 걷는 시늉을 하는 것 뿐. 주머니 속의 녹음기에서 뚜벅뚜벅 발소리를 내서, 작게 흔들리면 작은 보폭, 크게 흔들리면 큰 보폭으로, 매달려 있는 걸 눈치 못 채게 절묘한 팬터마임을 한 거지. 그리고 넌 어느 정도 걸어간 다음, 연막과 함께 흰 옷을 벗어던지고, 서치라이트를 따돌린 뒤 헬기로 올려지면 공중에서 사라진 것처럼 보이게 되지. 뭐, 오늘의 키드는 경찰의 눈을 끌기 위한 단순히 발만 움직이는 인형. 이 녀석도 연막으로 헬기로 올렸겠지만, 그냥 매달려 있어서 금방 들통났지.
지로키치: 하지만 꼬마도 키드의 옆 건물에 올라갔잖아. 헬기에 매달렸다면 아무리 가늘어도 보일 텐데.
코난: 선입견과 바람이야. 정말 웃기지도 않는 일이야. 네 머리 위에 헬기가 있는 시점에서 위에는 매달리지 않았다고 여겼으니. 거기다 옥상에 와이어가 없다는 사실에 동요해, 그 줄을 발견 못했으니까. 하지만 그 갈퀴 자국은 두 개의 빌딩 옥상에 남아 있었지. 헬기로 와이어를 회수할 때, 먼저 걸쳤던 후크가 남긴 자국이.
지로키치: 하지만 말이다, 꼬마는 어제 키드의 영상을 몇 번이나 봤잖아?
코난: 해상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낚싯줄 같은 가는 건 가까이서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서야 대부분의 모니터엔 안 비쳐. 유일하게 보이는 건 줄이 바로 위에 뻗은 키드의 머리 위 영상인데, 그걸 찍을 수 있는 건 네 부하가 탄 7번기. 그 영상은 전에 박물관 특별 방송 때 쓰인 공중 촬영 장면에 키드를 합성한 것. 그걸 확보해 7번기에서 영상으로 보내면, 줄은 안 보이지. 그래서 비가 내리자 네 부하는 영상 송신을 끊었지. 그 특별 방송의 공중 촬영에는 우산을 쓴 사람들이 없으니까. 흥! 어젯밤의 화려한 쇼도, 하늘에서 나타나 지상의 검문을 허술하게 한 다음 스즈키 지로키치로 변장해 노체크로 잠입할 생각이었겠지만··· 경솔했어. 고글을 안 끼고 오토바이를 타는 네가 TV 화면에 확실히 찍혔거든.
지로키치: (고글을 끼고는) 아냐 아냐, 고글을 끼지 않은 게 아니라 낄 수 없었던 거야.
카이토: (변장을 벗고는) 변장이 망가질까 봐 말야.
코난: (마취총을 꺼내고는) 괜찮은 거냐, 7번기의 네 부하. 지금쯤 경찰 헬기에 포위됐을지도 모른다고?
카이토: 괜찮아, 경찰 녀석들 지금쯤 패닉상태일 테니까. 대량으로 붙인 7번 스티커에 말려들어서.
코난: 대량으로..? 과연, 아까 7번 스티커 위에 한 번 더 진짜 번호의 스티커를 붙였군. 날아오를 때 쉽게 떨어지게 일부러 살짝 붙여서.
카이토: 그래, 그 덕에 헬기의 파일럿들도 의심없이 탔지. 나중에 내 동료의 헬기로 오인받아 쫓길 줄은 모르고 말야. 그리고 혼란을 틈타 내 동료는 도주. 그야말로 블루 원더, 대공에서의 기적의 탈출이지.
코난: 대공? 블루원더의 블루는 대해의 블루야.
카이토: 같은 거잖아. 바다의 블루는 하늘의 블루가 비춰진 거잖아? 탐정이나 괴도도 같아. 천지로 나눠진 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인간이 숨긴 뭔가를 열쇠로 비틀어 여는 무뢰한 동지.
코난: 바~보, 하늘과 바다의 색이 푸른 건 빛의 산란과 반사, 전혀 다른 이유야. 똑같이 취급 마! 그 증거로 물웅덩이는 푸르지 않잖아?[6]
카이토: 너, 꿈도 없구만?
코난: 꿈 이야기만 하다간 진실을 꿰뚫어볼 수 없다고.
카이토: 그나저나 정말 그 마취총으로 날 잡을 거냐? 이 스피드에서 내가 자면 대형 충돌이야.
코난: 괜찮아, 이 오토바이가 설 때까지 안 쏠 거고, 네 신병은 내 연락을 받고 이쪽으로 오는 나카모리 경부가...
카이토: 흥! 누가 선다고? 그리고 지로키치 할배가 말했잖아? 이 오토바이엔 스피드 업 장치가 있다고. (그럼 안녕, 명탐정. 그 보석은 맡겨두지. 결국 찾던 보석도 아니었고. 이번엔 쓸데없는 싸움에 가볍게 어울린 것 뿐이니까.)
이후 카이토는 사이드 카와 오토바이를 분리한다. 코난은 사이드 카를 어떻게든 움직이며 카이토를 쫓는데, 갑자기 사이드 카와 도로가 닿는 부분에 불이 붙는다. 알고보니 오토바이에서 연료가 새고 있었고, 그 부분에 불이 붙은 거였다. 카이토는 황급히 오토바이를 운전하며 도망치려 하지만, 불이 붙는 속도가 더 빨라 결국 따라잡히고 오토바이는 폭발한다.[7]
코난은 사이드 카를 세운 뒤 서둘러 달리지만, 이미 카이토의 글라이더는 멀리 날아가 버렸다.[8] 그리고...
란: 에? 지로키치 삼촌이 이번엔 코난 군에게 화났다고?
소노코: 그렇다니까.
란: 어째서? 그치만 보석을 지킨 건 코난 군 아냐?
코고로: 원인은 이거구만.
지로키치: 이 녀석! 꼬마 주제에 내 1면을!

지로키치는 코난에게 1면[9]을 빼앗긴 것에 분노하면서 종료.


[1] 이번 에피소드에서 첫 등장했다. [2] 본편에선 7호기 기사로 등장. 이후 정체가 밝혀졌다. [3] 이때 셋은 각자의 소감을 나눈다. [4] 이 양반은 72세의 나이로도 이런저런 일을 해내 신문 1면을 늘 장식했다. 그런데, 괴도 키드의 행보 때문에 자신의 행보가 2면도 아닌 3면에 실리게 된 적이 1번 있었고 1면을 탈환하고자 키드를 잡으려고 벼른다는 거였다.(...) [5] 란이 와이어에 매달려 있었을 거라고 하는데 확인해봤지만 와이어는 없었으며 매달려있으면 걸을수가 없고 소노코는 입체영상의 흔적이라고 했지만 당시기술로는 허공에 선명한 입체영상을 띄울 수 없다며 코고로가 불가능하다고 답한다. 그런데 정작 코고로는 거대한 유리를 준비했을 거라고 하는데 당연히 그러면 눈치챌 수 밖에 없고 설치하는 것도 치우는 것도 쉽지 않아서 불가능하다. 코고로는 예를 들면 그렇다는 거라고 변명한다. [6] 사실은 코난과 카이토 둘 다 틀렸다. 하늘과 바다가 푸른 건 같은 이유지만, 이는 둘 다 빛의 산란 때문에 벌어진다. 물웅덩이가 푸르지 않은 건 바다와 빛의 산란에 있어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7] 이에 대해서 코난의 행동이 과잉 진압을 넘어 대형 사고의 위기였다는 의견도 있으나, 사실 그건 카이토도 마찬가지였다. 마침 빈 도로였으니 망정이지, 빠르게 달리는 오토바이에서 사이드 카를 분리했다간 타고 있는 사람이 다칠 위험이 있고 뒤에서 오는 차에 충돌로 그대로 죽을 수도 있다. 게다가 불이 붙은 건 코난의 고의가 아니었다. (애초에 연료가 샌 것은 코난이 그렇게 한 것이 아니었고, 연료를 타고 불이 따라온다면 오토바이를 버리고 두 다리로 뛰어 달아나는 게 더 안전하다.) 코난이 불을 붙여 오토바이를 폭발시킨 게 대형 사고 및 카이토의 폭사로 이어질 뻔 했다면, 카이토 역시 사이드 카를 분리시킨 건 대형 사고 및 코난의 사망으로 이어질 뻔 했다고 반박 가능하다. [8] 하지만 이건 카이토가 도망쳤다고 생각하게 만들기 위한 속임수로, 진짜는 폭발에 휘말려 시꺼멓게 됐다. 한편 이때 코난은 '바보, 나도 꿈 정도는...' 이라고 생각한다. [9] 코난의 머리를 나카모리 경부가 쓰다듬고 있는 사진이 찍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