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 Guaíra Falls or Guairá Falls |
포르투갈어 | O Salto de Sete Quedas, Sete Quedas do Rio Paraná |
스페인어 | Los saltos de Guairá o salto Guaíra |
한국어 | 과이라 폭포 |
1. 소개
세계에서 수량이 가장 많았던 폭포.
브라질의 파라나 강(Rio Paraná)[1] 상류에 위치한 과이라 시(市)에 존재했던 폭포. 이구아수 폭포로부터 북쪽으로 300km 상류에 위치해 있었다. 원래 14개의 물줄기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포르투갈어나 스페인어 명칭에서 보듯이 폭포라 불릴 만큼 컸던 물줄기는 총 7개였다.
단층형이었으며, 높이는 40m, 넓이가 무려 4,828m이었고, 유량은 평시에는 초속 35,000m3, 우기 때는 초속 50,000m3의 양이 흐르는 폭포였다. 이는 콩고의 잉가폭포[2], 리빙스턴 폭포[3], 보요마 폭포[4]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유량을 뽐내던 폭포였다. 지금도 남아 있었다면 세계 3대 폭포의 한 자리는 분명히 꿰찰 수 있었을 것이지만...
2. 역사
초록 네모가 과이라 폭포, 붉은 원의 도시가 과이라 시(市)이다. |
하지만 "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전력생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유량이 엄청났던 파라나 강에 댐을 건설하기로 계획한다. 파라과이 유역의 파라나 강을 막아 댐을 건설하고 브라질 유역에 인공호수를 만들어 저장한 물로 발전시키는 방식이어서, 폭포의 수몰은 불가피했다.
폭포가 사라진 이유를 설명한 측면도.
흰 원이 과이라 폭포 위치이자 이타이푸 댐.[5] |
완공된 이타이푸 댐. 완공 당시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소였다.[6] |
결국 1984년 댐의 완공과 동시에 과이라 폭포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3. 기타
1982년 댐 공사가 시작되었을 때, 폭포 인근의 다리가 무너져 32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대부분이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찾은 관광객이었다.
최근에 과이라 폭포가 살아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댐을 건설할 때 일부 무너트리고 평탄화 작업을 진행해, 과연 예전 모습을 유지할지는 의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4. 찾아가는 길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흔적이라도 느낄 수 있는 곳은 과이라 시. 파라과이나 브라질에서 셔틀버스를 운용한다. *5. 관련 문서
[1]
이구아수 폭포의 지류이기도 한 강이다.
[2]
평균: 45,250m3/s | 우기: 78,100m3/s
[3]
평균: 35,000m3/s | 우기: 70,000m3/s
[4]
평균: 17,000m3/s | 우기: 52,000m3/s.
[5]
이곳에는 건설 당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수력발전소가 위치해 있다. 최대 발전량 1,400만 kW로, 이는 한국 5개 댐 발전총량의 15배이고, 미국
후버 댐의 650만kW도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2022년 기준으로
브라질 전체 전력수요의 8.7%,
파라과이 전력수요의 무려 86.4%를 차지하고 있다.
[6]
현재는
중국의
싼샤 댐이 완공됨으로서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는 아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