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03:38:39

공포의 미호짱 인형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아파시판 괴담
,
,
,
,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파시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1995년 특별판에 수록된 에피소드. 카자마 노조무가 500엔을 내라고 할 때, 히노 선배에게 받으라고 말할 경우 들을 수 있다. 카자마는 사카가미가 자신을 적당히 따돌리려고 하는 것을 눈치채고 히노가 만약 제대로 주지 않으면 사기가 된다고 하며 껄끄러워 한다.

카자마의 집은 부자로, 아버지가 동서고금의 다양한 물건들을 취미로 사오곤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히노가 집회에 와 달라고 간청했기 때문에 그 콜렉션 중 하나를 보여주러 자리에 나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카자마는 더 이상 말이 길어지면 「그녀」에게 실례이기 때문에 보여준다고 하면서 가방에서 바스켓 상자를 꺼낸다. 바스켓 상자에서 꺼낸 것은 장난감 가게에서 볼 수 있는 여자아이 인형이었다. 카자마는 그 인형을 공손하게 책상 위에 두고, 그 인형은 보시다시피 자주 볼 수 있는 미호 인형 이지만 보통 미호 인형과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 카자마가 가지고 있는 인형에는, 격렬한 원한을 지닌 채 죽은 소녀의 영혼이 들어있다고 한다. 또한 인형의 소유자가 차례차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데, 한 사람은 옥상에서 투신자살, 한 사람은 원인 불명의 발열로 3일 간 앓다가 사망, 한 사람은 데이트 도중에 차에 치여서 죽었다고 한다.

카자마는 그렇지만 자신의 집은 영매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 영혼을 가진 물건을 지니는 걸로는 죽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문제는 인형 안에 들어있는 영혼인데, 이 인형에게는 한 소녀의 영혼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이 소녀의 영혼은 한창 젊을 때 죽었기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에 대해 격렬한 증오를 가지고 있다. 카자마는 사카가미에게 이 소녀 영혼이 불쌍하지 않냐고 물어본다.

1. 불쌍하다 혹은 별로
1.1. 계속 카자마가 말하는 대로 한다(불길한 생명을 불어넣다)1.2. 카자마가 말하는 대로 하지 않는다(너를 용서못해)
2. 제멋대로라고 생각한다
2.1. 사과한다2.2. 사과하지 않는다(미소의 이면)

1. 불쌍하다 혹은 별로

카자마는 사카가미가 상냥하다고 칭찬한다. 이 소녀 영혼은 원래대로라면 고등학교 생활을 만끽했어야 하지만 병 때문에 밖에 나갈 수도 없었다. 문안오는 친구가 있긴 했지만 매일 오는 것도 아니고 결국 그녀와 함께 있어준 것은 미호 인형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죽은 소녀의 영혼은 늘 자신과 같이 있던 미호 인형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카자마는 사카가미에게 인형의 애인 역이 되어달라고 요청한다. 사카가미가 당황하자 카자마는 소녀 영혼이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일은 애인을 만드는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만약 미호 인형이 만족할 경우 성불할 수 있다며 애인 역이 되어달라고 다시 말한다.

1.1. 계속 카자마가 말하는 대로 한다(불길한 생명을 불어넣다)

카자마는 사카가미에게 인형도 기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사카가미가 인형과 애인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사카가미에게 애인을 차가운 의자에 앉혀둘 셈이냐며 무릎 위에 앉히라고 말한다. 사카가미는 고등학생이나 돼서 이런 짓을 하는게 부끄럽다고 생각하면서도 하라는대로 한다. 카자마는 인형의 얼굴이 붉어진 것 같지 않냐고 하면서 남자로써 그녀를 에스코트하라며 상냥하게 손을 잡아주라고 한다. 사카가미는 하라는 대로 손을 잡아주면서 엄청 작다고 생각을 한다. 카자마는 다음으로는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라고 말한다. 사카가미가 에나멜로 된 머리카락을 매만지자, 카자마는 이어서 뭐라고 한 마디라도 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부추긴다. 사카가미가 뭐라고 말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와 정말 예쁜 머리카락이구나」라고 말한다. 그 때 사카가미는 이야기꾼들 중 누군가 으악 더러워…하고 중얼거린 것 같다고 느낀다. 카자마는 혼자 즐거워하고 있고 사카가미는 이런 걸로 인형이 성불할 수 있는 것인가 하고 의심이 가는 도중, 카자마는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키스해주라고 말한다. 사카가미가 눈을 뜬 채로 키스를 하려고 하자 카자마가 눈 뜬 채로 키스하는 놈이 어딨냐고 짜증을 내고, 사카가미는 눈을 감고 키스를 해준다.

그 때 플래시가 터져 눈을 떠 보면, 카자마가 인스턴트 카메라를 손에 들고 사카가미가 인형에게 키스하는 광경을 찍고 있었다. 제대로 빡친 사카가미가 큰 소리로 카자마를 부르면서 자리에서 일어나지만 카자마는 사카가미가 이렇게 잘 따라올 줄 몰랐다고 즐거워하고, 사카가미는 카자마가 죽어버리면 좋겠다고 분개한다. 그러다가 탈진해서 의자에 앉은 사카가미는 문득 인형을 보고 깜짝 놀란다. 인형이 눈을 움직인 것 같다고 느낀 사카가미는 순간 당황해서 인형을 빤히 쳐다보고, 카자마가 인형이 마음에 드냐고 놀린다. 이런 인형 필요없다며 카자마에게 인형을 줘 버리지만 사카가미는 뭔가 미심쩍어서 이 인형이 저주의 인형이란 건 거짓말이냐고 묻는다. 카자마는 방금 농담한 거 당해놓고도 못 알아차리면 얼마나 멍청하냐고 놀리는 가운데 사카가미는 설마 카자마와 자신이 인형을 교환함으로써 아무 해가 없던 인형에게 저주의 인형이라는 포지션이 주어진 것이 아닌가 하고 상상을 하게 되면서 다음 이야기로 진행시킨다.

1.2. 카자마가 말하는 대로 하지 않는다(너를 용서못해)

사카가미는 카자마가 인형을 무릎 위에 올리라고 하거나, 손을 잡아주라고 하거나, 머리카락을 만져달라고 하거나, 키스해주라고 하는 말을 듣고 인형한테 왜 그런 짓까지 해줘야 하며 이 인형이 정말 저주의 인형인지도 의심스러워져서 거절한다. 사카가미가 불신의 눈빛으로 카자마를 쳐다보는데 난데없이 실내에서 날카로운 소리가 들린다. 소리가 난 곳을 보자 유리창에 심하게 금이 가 있고, 카자마는 아무래도 그녀가 화난 것 같다고 말한다. 카자마는 인형은 사카가미가 마음에 들었던 만큼 거절 당했을 때 더 화를 크게 내는 것이고, 사카가미가 애인이 되어주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사카가미를 책망한다. 멍해있는 사카가미에게 카자마는 인형을 바라보면서 이 인형은 질이 나쁘기 때문에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너를 쫓아다닐 것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자신이라고 해도 화가 난 인형을 제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하는 카자마의 말을 들으며 인형을 바라보는 사카가미는,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방의 형광등 불빛을 받고 있는 인형의 얼굴이 몹시 생생하다고 생각하며 다음 이야기로 진행시킨다.

2. 제멋대로라고 생각한다

사카가미는 자신이 병으로 죽은 건데 남을 저주해 죽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인형이 제멋대로라고 말하지만, 카자마는 몹시 초조한 얼굴로 빨리 인형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한다. 카자마는 인형이 화난 건 얼굴을 보면 모르겠냐고 묻지만 사카가미에게는 그냥 보통 인형으로 보일 뿐이고, 카자마는 빨리 사과하라고 재촉한다. 사과도 대충 말로만 해서 될 것이 아니라 고개를 숙여서 제대로 사과하라고 요구한다.

2.1. 사과한다

사카가미는 왜 인형에게 이렇게까지 제대로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지 빡치면서도 고개를 숙여서 사과하고, 카자마는 그녀가 사카가미가 열심히 사과했기 때문에 그 정도로 용서해주는 것 같다며 안도한다. 그리고 이하는 불쌍하다고 말할 경우와 동일하다.

2.2. 사과하지 않는다(미소의 이면)

사카가미는 인형한테 왜 그런 짓까지 해줘야 하며 이 인형이 정말 저주의 인형인지도 의심스러워져서 거절한다. 사카가미가 불신의 눈빛으로 카자마를 쳐다보는데 난데없이 실내에서 날카로운 소리가 들린다. 소리가 난 곳을 보자 유리창에 심하게 금이 가 있고, 카자마는 아무래도 그녀가 화난 것 같다고 말한다. 카자마는 사실 자신이 이 자리에 온 것은 인형을 성불해 주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한다. 병으로 일찍 죽은 인형의 소원은 보통 고교생으로서 보내는 것이었고, 카자마는 인형을 성불하기 위해서는 자신 이외에 인형을 인간 여자아이로서 대해 줄 사람을 찾아야 했기 때문에 데려온 것이었다.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집회인만큼 이해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리였다며, 카자마는 진지하게 향후 사카가미에게 무슨 일이 생기든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말하고는 인형을 도로 집어넣는다. 사카가미는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런 특징없이 미소짓고 있는 인형의 얼굴이 매우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며 다음 이야기로 진행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