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공유주방(Shared Kitchen)은 공유경제(Sharing Economy) 서비스의 한 분야로 ‘주방 설비 기기가 갖춰진 공간을 여럿이 함께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2. 공유주방 개념
1980년대 미국에서 처음 나온 개념인 공유주방(Shared Kitchen)은 공유경제(Sharing Economy) 서비스의 한 분야로 ‘주방 설비 기기가 갖춰진 공간을 여럿이 함께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즉, 주방설비와 기기가 갖춰진 공간을 대여하는 서비스로 다수의 자영업자들이 하나의 주방을 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배달 서비스, 온라인 판매, 자영업자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접목되면서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공유주방은 다크 키친(Dark Kitchen), 고스트 키친(Ghost Kitchen), 클라우드 키친(Cloud Kitchen), 키친 인큐베이팅(Kitchen Incubating)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데 이는 공유주방 시스템의 확장된 개념에서 나타난 단어라 할 수 있다.
한편 공유주방이라는 용어에 있어 사전적 의미로는 독립되지 않은 한 공간의 주방을 함께 사용하는 형태를 의미하지만, 국내의 경우 주방을 공유하는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모두 공유주방 개념으로 혼용해 사용하고 있으며 크게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 배달형 공유주방 : 큰 공간을 개별 공간으로 분리하여 주로 배달 서비스를 위해 사용되는 공간
- 제조형 공유주방 : 한 공간을 함께 사용하며 주로 식품제조가공업을 위한 공간
- 커뮤니티형 공유주방 : 개인적인 모임이나 파티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인들에게 대여해 주는 공간
3. 배달형 공유주방
배달형 공유주방은 배달 서비스를 위해 전체 공간을 4~8평 정도의 독립된 주방으로 구분한 형태를 뜻한다.모든 공유주방 유형 중 가장 대중화되고 활발하게 운영되는 유형으로 국내에서는 공유주방이라고 하면 주로 배달형 공유주방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기본적인 주방설비와 기기는 물론, 영업을 위한 제반 서비스(인터넷, 전화, 방충방역, 보험, 보안경비, 정수기 등)까지 모두 마련되어 있어 개인 창업자부터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애슐리 등 유명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외식사업자가 공유주방을 이용하고 있다. #
키친42 송파점 | 고스트키친 강남점 |
3.1. 장단점
초기 창업비용 절감 : 공유주방의 가장 큰 특징은 기대손실 최소화, 즉 비용 절감이라고 할 수 있다. 업종 및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임대해 창업을 할 경우 음식점 자리(임대비)를 구하고 공간을 채울 각종 기기 및 기물 구입을 위한 비용이 투자되는데 공유주방을 이용해 배달음식점을 운영할 경우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1/10까지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초기 투자비가 적은 만큼 실패 시 손실 비용도 적다는 게 공유주방의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예를 들어, 배달음식점을 창업할 경우 임대 보증금을 제외하고 최소 2천만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지만 공유주방에서 창업할 경우 적게는 2~3백만원으로도 충분히 창업할 수 있다.
다양한 지원 서비스 : 공유주방의 개념이 단순 공간 대여에서 음식점 운영에 필요한 메뉴개발, 영업, 홍보 및 마케팅, 배달앱 및 대행업체 등록 등을 통한 배달시스템 지원, 펀딩, 유통, 회계업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음식)생산과 판매라는 외식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 역시 공유주방의 장점이다. 즉, 자본이 적고 외식업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해도 공유주방과 컨설팅 및 교육, 기타 부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비교적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웃 사장님들과 정보를 쉽게 교류할 수 있는 점, 배달대행 서비스 단체계약으로 배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 배달 호출이 빠르게 잡히는 점, 추가 지점 확장이 용이한 점 등이 공유주방의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공유주방은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공간이 다소 협소한 점, 이웃 매장과 관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점 등의 단점이 있다.
3.2. 브랜드
공식적인 집계는 없지만 국내 공유주방 점포 수는 약 200개, 주방 수로 보면 2000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 국내 배달형 공유주방 주요 브랜드 비교
브랜드명 | 키친42 | 모두의주방 | 키친밸리 | 퍼스트키친 | 고스트키친 |
로고 | |||||
지점 수 | 40개점 | 39개점 | 20개점 | 19개점 | 7개점 |
주방 수 | 약 450개 | 약 250개 | 약 500개 | 약 250개 | 약 100개 |
인테리어 | 모던 | 심플 | 심플 | 심플 | 하이모던 |
보증금 | 500~1,000만원 | 500~1,000만원 | 1,000만원 | 1,000~2,000만원 | 1,000~1,200만원 |
월 임대료(추정) | 100만원 | 160만원 | 180만원 | 120만원 | 180만원 |
매출 수수료 | - | - | 1.5~3% | - | - |
투자금액 | - | 50억원 | 4억달러 | 30억원 | 124억원 |
비고 | - | 자체브랜드보유(혼밥대왕,바로덮밥등) | 입점료 200만원 | 주방기구 미포함 | - |
4. 제조형 공유주방
제조형 공유주방은 식품제조가공업을 위해 구분없는 하나의 공간을 여러 사업자가 함께 사용하는 형태를 뜻한다. 국내 대표적인 공유주방 업체는 위쿡 등이 있다.위쿡 사직점 | Union Kitchen D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