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스칼 제국군 사관. '식인호랑이'라는 이명을 가질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MS 파일럿으로 우주로 올라온
웃소 에빈이 처음으로 조우한 적병이다. MS 아비골의 운용 시험 도중의 사고로 부대가 조난당하자 산소 결핍 상태에 빠졌을 때 웃소의 도움을 받고 웃소에게 배운 그의 고향 이름, '안녕히 가세요'라는 뜻의 "카사렐리아"라는 단어로 서로 인사를 나누며 헤어진다.
그 후에는 카일라스 길리 함대에 합류하였지만 패주하고 생존한 병사를 회수하기 위해 부하인 트랜드, 밴드를 인솔하여 가던 도중 웃소와 조우한다. 이때 맨몸으로 있던 그를 놓아 줘 빅토리에 탈 기회를 주고는 전사의 긍지를 실전에서 알게 해주겠다며 교전을 벌이다 퇴각한다.
이후에 벌어진 교전에서 3:1 다굴로 웃소를 몰아넣지만, 격전을 벌인 끝에 기체가 격파되고, 마지막으로 웃소의 기체 콕피트 해치를 개방해 기체를 탈취하려고 시도하지만 웃소가 와이어 로프로 반격, 오히려 밀려나 자신이 탑승한 기체의 폭발에 휘말려 사망한다. 웃소는 마지막에 그가 칭찬하는 소리를 들었다며[2] 파일럿들은 적으로 만나면 서로 죽일 수밖에 없다는 현실에"이딴 게 어딨어!"라고 슬퍼한다. 고드왈드와의 전투를 통해 웃소는 파일럿으로서, 뉴타입으로서 한층 더 성장하게 된다. 뉴타입 특유의 섬광도 고드왈드 사망 이후에 본격적으로 묘사된다. 처음에는 좋은 분위기에서 만나서 그 기준으로는 신형기에 타 주인공을 고전시키고, 마지막엔 맨 몸으로까지 저항하다가 전사하면서 주인공의 성장을 돕는 점까지, 여러모로 퍼스트 건담의
람바 랄의 오마쥬 같은 캐릭터다.
코믹스판에서는 외모가 완전히 다른 데다 알몸에 훈도시 차림으로 등장하여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1]
이 작품에서 나레이션으로도 매화 출연하지만 그 이외에도 수많은 조역, 단역을 연기했는데 총 10개가 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2]
와이어로프로 반격하는 웃소를 보고 제법이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