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11-02 02:51:17

경남 거제 폭행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8년 10월 4일 경남시 거제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

4일 오전 2시 36분 경 경남시 거제구의 피의자 박모(20)씨가 술에 취한채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한 선착장 인근 주차장 앞 길가에서 쓰레기를 줍던 A씨(58)의 머리와 얼굴을 수십 차례에 걸쳐 폭행했다. A씨는 박모씨와 아무런 관계도 없었으며 딱히 원한 살만한 일도 하지 않았다.

살려달라고 비는 A씨를 박모씨는 30분간 계속 폭행했고, 결국 A씨는 몇번이고 용서를 빌었으나 폭행을 견디다 못해 사망했다. 박모씨는 A씨의 하의를 벗겨놓고 도주하다가 목격자들에게 붙잡혀 뒤늦게 도착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되었다.

A씨는 고령에 키가 132cm, 체중 31kg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데다가 여성이었지만 박씨는 180cm에 체구도 건장한 남성이었기에 A시는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

A씨는 자식도 없이 남편을 여의고 홀로 폐지를 주우면서 집도 없이 소파밑에서 거주해온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박모씨는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일관하고 있으며, 경찰은 살인을 하려던 의도가 없었다고 판단해 상해치사로 검찰로 넘겼으나 검찰은 오히려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통해 박씨의 휴대전화를 복원해 조사한 결과 범행 전 ‘사람이 죽었을 때’ ‘사람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사람이 죽으면 목이 어떻게’ 등을 검색했고, CCTV에서는 A씨를 두들겨 패면서 면밀히 관찰하는 장면이 보인데다가, 그리고 학창시절부터 학교폭력을 자주 저질렀고 술만 마시면 지인들도 패고 다녔다는 주변의 증언때문.

현재 강력한 처벌을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20만명을 돌파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