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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피릿/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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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회 경연 (2016년 7월 26일)3. 경연 결과
3.1. 1차 투표3.2. 최종 투표
4. 참가자 분석5. 2화 평가

1. 개요

A조 1차 경연
사전 경연을 통해 선발된 A조 리그의 6명의 첫 정식 경연이 방송된다. 1차 경연의 주제는 가수의 꿈을 지켜준 나를 위한 응원가

2. 2회 경연 (2016년 7월 26일)

순번 참가자 선곡
1번 다원 <힘내>[1](원곡 : 소녀시대)
2번 Kei <아틀란티스 소녀> (원곡 : 보아)
3번 오승희 <바본가봐> (원곡 : 아이비)
4번 민재 <나를 외치다> (원곡 : 마야)
5번 승희 <거위의 꿈>[2] (원곡 : 카니발)
6번 성연 <Just A Feeling> (원곡 : S.E.S.)

1회 경연의 순서는 A조 리그의 구성원을 짠 승희가 직접 결정했다.

3. 경연 결과

3.1. 1차 투표

순위 {{{#FF0000 1위}}} {{{#ffffff 2위}}} 3위 4위 5위 6위
참가자 민재 케이 승희 다원 성연 오승희
득표수 90표 88표 87표 83표 81표 65표

3.2. 최종 투표

A조 첫번째 공연 최종 결과
1위 2위 3위
파일:걸스피릿민재.png 파일:걸스피릿케이.png 파일:걸스피릿승희.png
민재 (126표) 케이 (117표) 승희 (107표)

4. 참가자 분석

1번 다원 <힘내>
1차 투표 : 83표 4위

원곡의 팝적인 요소도 드러났고, 편곡상 록의 요소도 강조되기도 했으며 곡의 중간에서는 발라드의 느낌도 가끔씩 확인할 수 있었다. 3장르 콜라보 막바지에서는 (매우매우 뻔하지만) 본인의 보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솔로 고음 파트를 첨가하여 사전 경연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하였다. 전반적으로는 안정적인 무대였으나, 보컬의 톤이 매우 일관적으로 이어진 느낌이 강하다보니 원곡 특유의 청량감과 밝은 분위기가 전달되기 어려웠고, 그 과정에서 곡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메시지'의 전달이 부족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navertv(1005618)]
2번 케이 <아틀란티스 소녀>
1차 투표 : 88표 2위

이번 경연 1위를 한 소나무의 민재와 1차 경연 기준 단 두 표 차이가 났을 정도로 완성도가 있었던 무대라는 평가. 선곡 역시 본인의 음색과 매우 어울린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만하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음색에서 얼마나 더 파워풀한 소리를 낼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줬다는 점에서 사전 경연에 비해 장족의 발전이라 할 만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지점은, 장우혁 구루의 평대로 숨을 '짧게' 내쉬는 경우가 몇몇 있었는데 노래의 가사(혹은 서사)가 연결되는 상황에서 적절치 못하게 끊어진다는 점은 듣는 이들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었다는 부분 정도. 강도높은 안무와 함께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평도 있지만, 곡 선택부터 무대구성까지 제약없이 자유로왔다는 점에서 이미 케이가 감안했어야 하는 부분이다. 추후 인터뷰에서 본인도 부족했다고 인정하는 부분이다.

[navertv(1005623)]
3번 오승희 <바본가봐>
1차 투표 : 65표 6위

많은 누리꾼들이 '도저히 이 무대가 꼴찌라고 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라 예상하고, 실제로 그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반적인 감정 처리도 곡의 서사에 따라 고조되는 느낌을 분명히 전달하였고, 곡에 대한 이해도도 충분했다. 그만큼 곡에 대한 연습도 많이 되어있던 상황에서 가창력 역시 유감없이 선보인 것. 하지만, 사전 경연에서 지적된 마지막 음을 길게 뽑지 않고 짧게 끊는 창법이 이번 무대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는데, 이러한 창법은 듣는 이들에게 노래가 버거워보이는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navertv(1005635)]
4번 민재 <나를 외치다>
1차 투표 : 90표 1위

이번 경연에서 선곡 측면에서는 가장 좋은 점수가 나올 만한 무대였다. 록 발라드인 '나를 외치다'에 의외로 딱 맞는 보컬의 음색이 곡의 전달력을 높였고, 곳곳에서 급격하게 올라가는 음도 놓치지 않고 소화해내면서 완성도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특히 막바지의 보컬 처리는 많은 이들에게 이 곡의 메시지를, 그리고 소나무 민재라는 보컬을 각인시킬 만큼 완벽했다고 본다. 물론 아쉬운 부분은 존재한다. 보컬에 있어서 다소 숨소리를 과다하게 넣은 부분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 부분이 오히려 곡의 감상을 방해한다는 느낌이 많았다.

[navertv(1005627)]
5번 승희 <거위의 꿈>
1차 투표 : 87표 3위

전반적인 무대는 사전 경연에서 확인하였던 실력만큼 어느정도 안정적이었으나 일부 애드리브와 감정선에서 부족함이 나타났다.원곡에 비해 꽤 오랜 시간동안 감정의 절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곡의 구조적인 측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인 감정 전달에 있어서 오히려 더 크게 와닿는 효과를 불러 일으킨 것이 돋보였다. 하지만 긴 시간동안 이를 이끌지 못한 큰 문제점이 있었다. 서인영이 후반 애드리브부분에서 아쉬움을 표하였고,탁재훈 또한 "왜 나이에 안맞게 어른스럽게 보이려고 하죠?그 나이에는 그렇게 안 꾸며도 돼요."라며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던지며 너무 꾸며냈다는 평을 내렸다.승희 또한 이 말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동안 방송무대에도 많이 오르며 어리게 보이고 싶지 않았단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무의식적으로 든 생각을 깨달은 듯한 말을 하였다. 이제 20대 초반인 소녀가 소화하기에 이 곡이 담고 있는 메시지의 깊이는 매우 깊었고,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 역시 쉽지 않았으리라 본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무대에서 나타난 '거위의 꿈'은 원곡의 깊이에 비해 그 전달력이 떨어졌고, 그렇기에 5분의 러닝타임을 완전히 끌어가지는 못했다.

[navertv(1005649)]
6번 배성연 <Just A Feeling>
1차 투표 : 81표 5위

리듬을 타는 것, 안정적으로 곡을 전달하는 것, 무엇보다도 흐름을 끊지 않고 적절하게 보컬을 처리하는 힘. 흠을 잡기가 쉽지 않은 무대였다. 팝적인 편곡에서도 리듬을 얼마나 여유롭게 타는지가 매우 중요했던 무대였는데 듣는 이들까지 기분좋게 만들 정도로 곡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좋았다. 오히려 보컬이 편곡을 잡아먹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3분을 온전히 이끌어가는 힘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돌고래 고음(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수 있었다.).출연자들과 구루들은 기교적 측면에서는 호평을 하였지만 이 부분을 굳이 반복적으로 넣어서까지 애드리브를 했어야 했나 하는 평가도 있다. 경연이라는 측면은 이해되지만, 지나치게 많은 애드리브는 곡의 감상을 방해한다.

[navertv(1005650)]

5. 2화 평가

사전 경연과 마찬가지였다. 선곡에서 이미 반 정도 먹고 들어간(?) 무대가 꽤 많았다. 본인의 보컬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의 척도이자 어쩌면 이러한 경연의 진정한 실력자를 가려내는 방법이 바로 '선곡'이다. 사전 경연에 비해서 고민의 흔적이 꽤 많이 보였고, 실제로 경연 결과가 매우 근소한 차이로 나타났다는 점으로 볼 때 A조의 1차 경연은 앞으로의 무대를 더 기대해주면서도 프로그램 전체에 남기는 메시지가 크다고 본다.특히 2회는 주제가 주제다보니 출연자들이 노래하면서도 울컥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고 B조 출연자들 포함해서 12돌 모두 비슷한 처지다보니 많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떻게 보면 아티스트에게는 가장 분명한 지적, 듣는 이들에게는 가장 귀에 거슬렸던 부분일 수도 있다고 본다. 몇몇 무대에서 숨소리를 과다하게 넣는다는지, 호흡 문제로 끊지 말아야 할 부분을 의미없이 끊어내어 몰입을 방해한다든지 하는 부분들이 1차 경연 무대에서 명확하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지금의 지적들이 앞으로의 무대 완성도에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결국 듣는 이들도 좋은 무대를 보고 싶은 노파심에 이런 지적들을 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1] 원곡은 2008년 삼성 애니콜 햅틱폰 cf송으로 발표된 '햅틱모션'이다. 당시에는 별 주목을 받지 못 하였으나, 미니앨범에 가사를 바꾸어 재수록하면서 긍정적인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도 응원곡으로는 굉장히 유명한 편. [2] 카니발은 이적 김동률의 프로젝트 그룹. 2005년쯤 인순이가 리메이크하여 한 번 더 주목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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