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 | 내과 |
관련증상 | 관절염 |
관련질병 | 건선 |
1. 개요
Psoriatic Arthritis건선(psoriasis) 환자의 상당수에서 보여지는 관절염.
2. 증상
비대칭(asymmetric)의 다관절(polyarticular)적인 관절염이 발생한다. 특이한 증상으로는 소시지 손가락(sausage digit)으로 불리는 손가락의 종창(swelling)과 손톱의 변화(nail pitting)가 보여지게 된다. 주로 상지(upper extremities)의 관절에 손상을 주며 특히 작은 관절에게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건선 관절염은 주로 손발톱 건선이나 두피건선 등 치료하기 어려운 부위에 건선이 생긴 환자들에게서 잘 나타난다. 건선 관절염의 주 증상은 소시지 손가락이나 발바닥 혹은 발뒤꿈치 통증 등이 있다. 한국 환자들은 유럽과 다르게 허리 통증을 많이 호소한다. 그래서 건선 병력이 있을 경우 강직성 척추염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건선 관절염의 경우 확진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류마티스 인자가 음성이어야 한다. 류마티스 내과를 가면 기본적으로 피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 RA factor와 항CCP 인자 검사를 함께한다. 또한, 강직성 척추염 유전인자인 HLA-B27 검사도 하는데 건선 관절염 환자의 약 40%가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3. 진단기준
건선관절염의 분류 및 진단건선관절염은 병의 중증도, 양측성 여부, 그리고 관절 부위에 따라 크게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1) 말단지절관절을 주로 침범하는 말단지절 관절염, 2) 5개 이하의 관절을 침범하는 비대칭적 소수관절염, 3) 류마티스 관절염과 유사한 대칭적 다발관절염, 4) 관절의 변형과 파괴를 초래하는 단절관절염(arthritis mutilans), 5) 천장관절(sacroiliac joint)과 척추관절을 포함한 척추염(spondylitis)이다.
건선관절염은 2006년에 제시된 CASPAR (classification criteria for psoriatic arthritis) 기준에 따라 진단 내릴 수 있으며 X-ray나 MRI 등의 추가적인 영상학적 검사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표 1). 이 분류 기준은 반드시 말초 관절염, 척추 병변 또는 골부착염 등의 염증성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만 해당되며 만족하는 항목의 점수 합이 3점 이상일 때 건선관절염으로 진단한다.
하지만, 실제로 건선관절염을 진단받기 위해 대학병원을 가면 위 기준이 충족한다고 해서 무조건 확진을 내려주진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사선학적으로 관절 염증이 확인이 되어야 한다. 위 기준에서 3점 이상을 획득하고 피검사, CT or 뼈스캔 or 관절 초음파 등을 진행한다. 피검사에서는 CRP가 정상범위 이상이어야 의사들이 관심을 가지며[1] 뼈에 염증 침범이 보이면 바로 확진 및 산정특례가 진행된다.
4. 치료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증상에 차도가 없을 경우 Anti-TNF 계열인 휴미라나 인터루킨 차단제인 코센틱스, Methotrexate를 사용하게 된다. 스테로이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2]보통 건선 관절염 환자들은 TNF 차단제보단 인터루킨 차단제인 코센틱스나 탈츠를 더 많이 사용한다. 만약 건선이 중증수준인데 피부과에서 산정특례를 받기는 점수가 모자란 상황이라면 건선관절염을 확진을 받는 것이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기엔 제일 유리하다. 하지만, 건선 관절염을 확진을 받고 산정특례를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6개월 이상의 약을 복용해야만 주사제 급여를 진행할 수 있다.
[1]
그 이유는 CRP가 급성 염증을 보여주기 때문에 병의 진행이 빠를 수 있기 때문이다.
[2]
의사마다 다르다. 어떤 의사들은 스테로이드를 처방한다. 특히 이는 염증 수치가 높거나 이곳저곳 관절 손상이 있는 경우 빠르게 병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