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04 21:16:47

거짓 종지

1. 개요2. 설명3. 유형
3.1. 반종지3.2. 변격종지

1. 개요

Deceptive Cadence
도미넌트 세븐스(V7) 코드가 토닉의 대리코드인 3도 세븐스(III-7)과 6도 세븐스(VI-7)에 해결하는 것이다. 한국어로는 거짓 마침, 위장 종지라고 부른다.

2. 설명

우선 청자가 음악을 구조적으로 잘 이해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종지이다. 숨표와 마침표를 적절한 곳에 주어 음악의 단위를 귀로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종지라는 것이다. 일단 화성 진행은 항상 긴장과 해결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긴장이 된 코드는 반드시 해결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고, 여기서 해결이라 함은 도미넌트 진행, 즉 강진행을 말하며 필요에 따라 반음 하행의 강진행으로 해결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G7코드가 나오면 이는 필히 CM7코드(마이너키에선 Cm)으로 해결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은 기본적인 정격 종지(바른 마침,도미넌트 세븐스 코드(V7)가 I도 메이저 세븐스 코드에 해결하는곡의 마침)를 쓰는데, 이때 I도 세븐스의 대리코드인 3도 세븐스(III-7)과 6도 세븐스(VI-7) 로 끝내는 경우를 위장 종지, 또는 거짓 종지라고 부른다.

거짓 종지의 중요한 몇가지라 하면 첫번째로 해결되어야 할 코드의 기능적 대리로서의 해결, 도미넌트 코드와 같은 루트를 가진 넌 다이아토닉 코드로서의 진행, SubV7코드와의 해결을 교환해야 하는 경우 등이 있다.

3. 유형

3.1. 반종지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HC.png
흔하게 화성실습에서 쓰이는 반종지들.
(악보상의 오류가 발견됨. 6번째 종지의 화음이 ii°6로 잘못 표기됨. 추후 수정하겠음.)

반종지(Half Cadence)란 반마침이라고도 하며, V도 화음의 대리화음이 아닌, I도, IV도, vi도, ii도 화음에서 V도 화음으로 가는 종지를 말하며, 진행하는 느낌을 주는 종지이다.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Phrygian_Cadence-cm.png
[1]
단조에서 iv6 - V로 끝나는 종지는 프리지안 선법 음악에서 발전한 것으로 특별히 프리지안 종지라고 부른다.

가브리엘 포레는 단조에서 가락단음계 상행을 이용한 종지들을 많이 썼는데, 이와 같은 것들을 포레 종지라고도 한다.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Faure_Cadence_2.png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Faure_Cadence_1.png
곡의 종결부를 위한 변형. 참고로 취향 차이일 수는 있지만, 이 종지 뒤에 피카르디를 쓰는 방법은 조성이 모호해지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3.2. 변격종지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Amen.png
가장 많이 쓰이는 I-IV46-I 진행과 그에 의한 변형.

변격종지(Plagal Cadence)란 벗어난마침이라고도 하며, IV도 화음에서 I도 화음으로 가는 종지를 말하며, IV도 화음에 이끔음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정격종지보다 끝내는 느낌이 약하다. 찬송가에서 아멘할 때 쓰는 종지가 바로 이 종지이다. 변격종지는 완전 정격종지로 곡이 끝난 뒤 변격종지로 완전히 마무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앞서 말했듯이 찬송가에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아멘종지라고도 부른다.


[1] 다 단조에서의 프리지안 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