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0:41:44

거울이

파일:거울이007.png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신 구미호의 등장 요괴.

2. 작중 행적

거울 요괴로써 무령을 사모하나 무령에 의해 거울에 봉인되었다. 봉안 당시 무령이 말한 "나에겐 오직 구미호(복수) 뿐이다."를 "내 사랑은 오직 구미호 뿐이다"로 오해하여 구미호와 머리채잡고 맞짱 뜰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작 초반부 현 시점에서 한 가짜 퇴마사에 의해 발견돼 해방되었지만, 그를 처리하고 그의 모습으로 변신해 주단비가 운영하는 '황천 만두' 만둣집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수상함을 느낀 주단비에게 정체가 발각당할 뻔하자 주단비로 변신해 눈속임을 시도했으나 구미호에게 간파당하고[1] 본 모습을 드러내 구미호와 대적하게 된다. 여우검을 가진 마루와 똑같이 변해 마루를 압도적으로 몰아붙이나, 선수 교체한 구미호에게 똑같이 변신까지 했음에도 끝내 발리고 모든 오해를 풀게 된다.[2] 이후에는 주단비네 만두가게에 얹혀살면서 배달이나 청소나 서빙 등을 돕고 있다.

사실 요괴란 이유 하나로 봉인 돼 버린 게 개그씬으로 나오긴 했자만 진지하게 생각하면 거울이 입장에선 진짜 억울할 노릇. 작중 나오는 요괴중 요마계하고 관계도 없고 진짜 무해한 요괴다. 인간을 해쳐 터를 빼앗으려는 전갈요괴한테 설교를 하고 언제든지 떠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순히 황천만두에서 노예처럼 성실히(...)일을 하며 심지어 서민경제 걱정까지 한다.[3] 루시퍼 소동 때 드디어 무령을 만났지만 그림체가 변해서(?) 삭아버린 무령에게 약간 실망한 반응을 보이더니, 이후엔 순전히 주단비에게 정이 들어서 남은 모양.

거울 요괴답게 능력 복제+변신 능력을 가졌다. 상대의 능력도 동급으로 복제하지만 변신 시간이 너무 짧은 게 흠. 자신의 본 모습과 이질감이 있는 상대일수록 더더욱 그런 듯. 인간으로 위장했던 전갈 요괴가 황천 만두 가게를 습격할 땐 그로 변신해 단비 일행을 지켰으나 변신이 금방 풀렸다.
하지만 금강산으로 가던 중에 비의 공간이동 능력의 문제로 일행과 이탈했을 때, 사실 천각궁에 먼저 들어와 있었고 이 능력으로 키메라를 제압하고 사찰해 일행들에게 도움을 준 적도 있다. 또 사디스트와 묘련이 쳐들어왔을 땐 묘련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묘련을 몰아붙이는 등 선전하기도 했다. 못생긴 걸로 변신하기 싫어하고 같은 여자로 변신하는 게 편한 듯.

하지만 결국 첫 등장 시 빼고 가장 활약할 때가 금강산에 갔을 때 가짜 키메라로 변신해 마루 일행을 지켜준 것. 이후 활약은 거의 없다. 사실 거울이 외에도 첫 등장을 제외하면 활약이 거의 없는 캐릭터가 좀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대방 한 명으로만, 그것도 존재가 명확해야 변신이 가능한지라 샴쌍둥이였던 한태권에게 당했다.

3. 여담

얼핏 보면 단발머리로 보이는데 땅에 끌리는 포니테일이다. 앞부분의 머리카락에 비해 색이 짙어서 잘 눈에 띄지 않는다.

다만, 주단비와 함께 가끔씩 등장하며, 당시 만화 잡지 특성상 소위 애들용이던 만화에서 유일하게 노출이라고 할 수 있는 복장을 하고 있으며,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해서 당시 초중딩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거기에 후반부로 갈수록 그림체가 좋아져서 이뻐지기도 했고.

거울이 코스프레도 있다. #

작가의 말에 의하면 성은 '한'거울이랜다.


[1] 구미호가 평소에 활동하는 봉인체는 보통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기에 진짜가 누구냐고 질문했다가 바로 대답을 한 쪽이 가짜라는 것을 확신하고 공격했다. 문제는 이 다음에 주단비가 영력이 있어서 구미호를 볼 수 있었다고 밝히는 바람에 괜히 진짜를 공격한 것 아니냐며 패닉에 빠지긴 했지만, 어차피 공격했을 때 몸이 거울처럼 깨지는 묘사도 있었던지라 다행히도 잘 때려맞췄다. [2] 나중에 진실을 알고나서는 자신이 바보였다고 자책했다. [3] Tv를 보며 이런말을 하자 주단비는 투표권도 없는 요괴 주제에 왜 그런걸 걱정 하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