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시즈의 범용 시작형 MS. 구 지온군
MS인
걍의 발전형으로, 모체가 된 걍의 설계사상을 충실히 이어받은 백병전 중시형 MS이다. 종래의 걍과 비교하여 모든 부분의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우주에서는 필요성이 없어진 하이드봄을 제거하고 실드 미사일을 4문으로 줄인 대신 고출력 빔 참함도를 장착한 것이 특징.
전반적인 기동 성능은 같은 시기에 개발된
바우를 가볍게 뛰어넘지만, 제 4세대 MS의 트렌드였던 고화력 중시의 중거리 설계 흐름과 역행한 컨셉 및 무장 때문에 실전 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되어 결국 양산화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기사에게 걸맞은 기체'인 걍改의 모토가 마슈마 세로에게 전격 발탁, 그대로 계승되어 이후
R 쟈쟈의 기반이 되었다. 물론, 그 R 쟈쟈 역시 걍改와 똑같은 이유로 양산화에 실패하고 소수 생산에 그치고 말았다.
첫 출전은 SD건담 이모셔널 잡이며, 이후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 고정 출연하면서 게임 오리지널 유닛 중 인기순위 Best 10에 꼬박꼬박 들어가는 인기 유닛이 되었다. 원래는 콘도 카즈히사의 단편만화인 Operation TITANS에 샤아 전용기로 등장하는 MS-15S 걍EX였으나, 게임에 액시즈 기체로 편입하면서 걍과 R쟈쟈의 사이를 잇는 징검다리 기체로 편승시키기 위해 설정을 지금과 같이 변경시켰다. 그 때문에 게임 내에서는
리겔구와 같은 설계도 재활용 기체의 일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거리 무기가 사거리 1~3의 실드미사일 뿐인데다가 이동력도 5밖에 안 되는지라 고성능 기체라고 하긴 힘드나. 빔 참함도가 일반적인 빔 격투를 넘어서는 준필살기 급의 4500이라는 강력한 공격력에 EN효율이 좋아서 육성하기 따라선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1] 특히 입만 안 달렸다 뿐이지
슈퍼로봇대전 OG에 등장하는
슬레이드겔미르의 연출을 대놓고 가져다 쓴 참함도의 연출이 포인트.[2] 네타 기체로서의 존재감도 충분하다.
2023년 부터 건담 에이스에서 연재중인 만화
기동전사 건담 웨어볼프에서는 액시즈의 기사인 크라트 닉스가 사용하는 기체로 등장,
건담 Mk-IV를 기반으로 개량한 커스텀기인 웨어볼프를 압도하지만 파일럿이 기절한 후 발동한 웨어볼프 시스템의 반격에 퇴각한다.
[1]
이것보다 강력한 빔 격투는
V2 건담 계열이나
잔스파인의 빛의 날개, 빔 사벨 공격력이 5000이던 시절의
퍼펙트 건담 같은 한방 깡화력 타입, 아니면
노이에 질 같은 MA의 대형 빔 사벨 정도밖에 없다.
[2]
주변에 빔으로 된 날이 솟아나며 거대화되는 검, 얼굴 쪽의 줌 인과 동시에 불이 들어오는 모노아이, 고속으로 돌진 후 횡베기로 일도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