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의 두번째 지구과학 형사. 주인공들 중에서 유일하게 이름이 외자인 캐릭터이다. 컨셉으로 보나 외모로 보나 1기의 나혜성을 뒤잇는 실력 좋지만 나만 아는강별이 어린이 형사학교에 들어온 유일한 이유는 요리와 같이 나혜성에게 첫눈에 반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별이는 초기까지만 해도 연적인 요리를 굉장히 까칠하고 싸가지 없게 대해 골을 썩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걸 본 영재에게 한 소리를 듣자 울음을 터뜨리는데, 하필 그걸 정 형사가 봐서 애꿎은 1기 멤버들만 혼쭐이 나서 선배들과는 더더욱 냉랭한 거리감을 가지게 된다. 다행히 벌을 받기 직전에 어 형사가 사태를 파악하고 정 형사를 제지했지만.
2. 외모
어과형 시리즈 대표 미녀. 6권에서 처음 학교에 들어올때 혜성이한테만 인사해서 다른 선배들한테 인상이 좋지 못할 때도 예쁘긴 예쁘다는 서술이 나왔고, 그 후로도 계속해서 작중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서술에서 수시로 예쁘다는 언급이 나왔다. 14권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얼굴도 예쁘고 키도 크고, 거기에 날씬하기까지 한” 미인. 3학년 겨울방학 (세는나이로 14세) 시점인 19권 에필로그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을때 이미 열 장도 넘는 기획사 명함을 받았다는 서술이 나옴으로서 연예계로 갔어야만 했을 미모라는 인증을 받았다.삽화 상으로는 후배 태산이[1]와 더불어 주요 등장인물 중 단 둘뿐인 금발. 허리까지 오는 스트레이트 롱헤어는 시즌 1에서는 귤색에 가까운 밝은 노란색으로 채색되었지만, 시즌 2에서부터는 조금 더 탁해진 황토색에 가까운 금색으로 채색되었다.[2] 연예계에 들어선 시점인 시즌 3에서는 앞머리를 자르고 층을 낸 헤어스타일로 그려진다.
작중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다양한 의상을 입고 나온다. (활동성을 고려하면 이쪽이 더 적절하겠지만) 바지에 셔츠 조합인 다른 아이들과 원피스+스타킹+구두 조합을 자주 입는 후배 하수[3]와 비교하면 패션의 다양함이 압도적이다.[4] 겨울 방학 즈음마다 치마 + 맨다리에 롱어그부츠
3. 성격
시즌 2 등장인물 소개에 의하면 매사에 자신만만하며 승부욕이 강한 성격. 언제나 적극적이고, 활발하며 일직선이지만, 종종 버릇없이 굴기도 하고, 작중에서 가장 많은 인물들과 마찰이 있었다.
요리 선배! 이걸 왜 선배가 먹어요? 네? 말해 봐욧, 어서!
특히 7권 <CSI, 멋진 선배가 되다> 편 만화에서
혜성이가 눈치없이 누가봐도 별이가 준비한
케이크를 요리와 오순도순 먹고있는걸 목격해서 화가 난 나머지 요리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이 때문에 벼르고 있던
영재한테 실컷 꾸지람받고 울음폭풍. 거의 혜성이를 자기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듯한 행동을 보여준다.담이 굉장히 세다. 특히 송화산과 과학형사대 시험 대결을 할때 다이아몬드 사기꾼들을 확실히 잡기 위해서 위장 잠입을 가차없이 제안하고 사기치려는 일당 앞에서 가짜 다이아몬드를 긁어 가짜라는걸 보여줄 정도. 처음엔 말리던 혜성이도 가끔은 이런 적극성이 필요하다며 높이 평가했다.
4. 작중 행적
6권 권두부터 혜성이에게 자신만만하게 인사를 건네는 등, 선발 시험까지 통과하고, 어린이 영사 학교 입학을 하게 된다.7권에선 '강별은 언제나 혜성이 형만 쫓아다녔지.'라고 영재가 한탄할 정도로 성실히(?) 혜성이를 따라다닌다. 심지어 달곰이가 불러도 별이는 '혜성이 선배~~~~'라고 하면서 같이 공부하자고 한다. 오죽하면 이 꼴을 보고 영재는 투명인간 취급한다며 한탄한다. 그러나 실력은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11권에서 화산이를 이겨 당당히 2기 지구과학 형사에 합격한다. 하지만 기존 후보 4명 중 남우를 제치고 생물 형사가 된 태양이를 아니꼽게 보고 있었기에, 견제를 계속한다. 신태양은 내심 별이와 가까워지고 싶은 눈치이지만, 철민이의 삽질에다 여러 이유로 이는 요원한 상태.
그런 와중에 중대한 전환점이 일어나는데, 별이는 혜성의 마음에 들기 위해 뭐든 열심히 하고 온갖 수단을 다 썼지만 이미 1년 넘게 동고동락한 동료이자 따뜻한 요리에게 호감을 가진 지 오래였던 나혜성은 결국 요리와 이어지는 것을 선택하게 되었던 것. 별이는 크게 상심한 데가가 동기들과도 데면데면해진 것에 이어, 임시로 수사에 참여하게 된 송화산보다 도움이 되지 못하자 큰 충격을 받은 듯하다.
별이의 열정과 적극성의 원천이었던 혜성이와 멀어지게 되어, 지금까지 사건해결보다 혜성이에게 어떻게 보였을까를 먼저 생각하는 자신이 과연 형사가 될 자질이 있는 걸까 고민하며 한동안 방황하게 된다. 심지어 16권에서는 같은 고민을 하는 원소의 상담을 듣고 함께 형사 학교 그만둘까 제안할 정도. 할머니가 좋아했던 음악을 들으며 그동안의 일을 돌아보며 큰 내적 성장을 하게 된다. 때마침, 길거리 캐스팅을 받은 것을 계기로, 경찰로서의 진로보다는 잊고 있던 연예인의 길을 걷기로 다짐한다. 사실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지금까지 받은 명함이 10장도 넘었지만 연예인을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충분히 생각을 정리한 후, 미국에서 잠깐 귀국한 나혜성에게 진지하게 그동안 첫사랑이 되어주어서 고맙다며 훈훈하게 마음을 접고, 마지막에는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한다. 요리와의 관계도 급격히 좋아지는 것은 덤. 후에 안 형사의 결혼식 들러리도 요리와 함께할 정도이다. 진로 결정때 예술고등학교에 합격해 부모님의 설득한 끝에, 연예인의 꿈으로 본격적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3기 시점에는 화장품의 광고역으로 출연할 정도로 잘 나가는 배우.
공인 미녀답게 더 이상 혜성이를 포기한 지 얼마 후, 태양이도 별이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사실 이전부터 공주님 안기라던가 계속 엮이곤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본인도 진로로 방황하고 있던 시기인 데다가 직전에 맡은 사건이 치정관계에 의한 살인사건이라 심란한 상황 때문에 불발. 태양이 역시 수리의 고백을 거절하면서 별이와 사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 둘의 관계는 진전이 없었다. 그대로 끝인가 싶었는데...
3기가 시작하자마자 발생한 가까운 지인의 사망사건 당시, 강별은 큰 충격을 받은 탓인지 정상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상태[5]인지 3기생인 차원이의 말을 듣고 우연히 함께 있었기도 하고 가까운 친구인 태양이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이 때문에 신태양은 사실상 별이를 보호하며[6] 수사를 이끌게 된다. 옛 감정을 잊지 못한 태양이 역시 친구라는 이름으로 별이의 주변에 머무르고 있던 참에, 이를 계기로 별이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된다. 이 때문에 CSI 졸업 후에도 자주 만나는 관계가 되지만,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태양이의 후배가 자살 시도 사건이 터져, 태양이는 다시한번 진지하게 둘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된다.
후반부에는, 별이가 다시 한번 예상치 못한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는 아예 태양이의 에스코트[7]를 받게 된다. 이쯤 되면 별이도 태양이에게 호감이 생길 대로 생긴 건지, 결국 이를 눈치챈 3기 형사들의 추궁에 의해 둘은 연인관계임이 드러난다.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투닥되던 둘이었지만, 관심이 애증이 되고 애증이 사랑이 된 끝에 마침내 본작 2호 커플이 되었다. 주변인물들의 반응으로 보아 사실상 약혼한 사이가 된 듯.
첫 출연에는 흔히 나혜성을 쫓아다니는 철없는 어린 아이로 시작했으나, 중후반에는 감정적 갈등과 고비를 넘어 큰 성장을 이룬 본작의 가장 입체적인 인물. 잘 뜯어보면 2기 형사들의 모든 주요 스토리라인은 별이와 연관되어 있고, 3기 시점에도 연예계 관련한 사건에서 등장하기 쉬운 위치라 그런지 이리저리 맘고생이 많다. 그나마 해피엔딩으로 끝난 것을 위안으로 생각하자. 아쉽게도 정신적 후속작인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특별수사단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1]
단 태산이는 21권에서 노랗게 물들인 긴 머리라는 묘사가 나왔다. 20권 에필로그에서 등장하는 별이의 어머니도 딸처럼 황토색 금발로 그려졌지만, 별이는 태산이와 달리 염색이나
혼혈이라는 묘사가 나오지 않았다. 눈에 띄는 금발일텐데도 작중에서 특정한 언급이 없었던 걸로 봐서, 단순히 캐릭터성에 맞춘 채색이라는 만화적 허용으로 보는게 제일 자연스러울 것.
[2]
어릴때는 밝은 색의 머리로 태어났더라도 성장하면서 멜라닌 색소의 양이 늘어나서 성인 시점에는 탁한 색의 머리가 되는 것이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란걸 고려하면 의외의 고증일지도?
[3]
강별과 은하수, 이 둘은 지구과학 형사인 것 외에도 유복한 집에서 귀하게 자란 딸이고 형사 학교 졸업 후 예술계(별이는 연기, 하수는 피아노)로 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4]
시즌 1에서는 주로 바지를, 시즌 2에서는 주로 치마를 입었고, 가끔 원피스 차림으로도 나오다가 시즌 3에서는 주로 원피스를 입는다. 상하의 뿐만 아니라 양말과 신발의 종류도 다양하고, 특히 팬들 사이에선
아카데미아 느낌의 프릴 달린 하얀 상의 + 가슴 부근의 빨간 리본과 치마 끝의 하얀 프릴로 포인트를 준, 상의 부분은 갈색이고 치마 부분은 초록색인 원피스 + 검은 계열의 레깅스 + 적갈색 구두 조합의 18권 패션이 최고로 뽑힌다.
[5]
시즌2 내내 보여준 냉정하거나 분석적인 모습을 볼 수 없다
[6]
말이 보호지, 조사하러 다니면서도 태워주고 달래주고 사실상 경호도 했다.
[7]
작중에 기사도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