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6:47

갓 핸드(게임)

파일:attachment/갓 핸드/capcomgodhand.jpg
국내 정식 발매 패키지 사진
파일:attachment/갓 핸드/godhand_nutbreaker.jpg
경고 문구의 뒷배경이 참으로 강렬하지 않은가?(...) 고자라니!

1. 개요2. 등장인물3. 기타

1. 개요

캡콤에서 만든 액션 게임. 기종은 플레이 스테이션 2. 통칭 전설의 바카게.

클로버 스튜디오의 작품. 감독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로 유명한 미카미 신지. 특유의 개그 센스가 있는 물건으로 일본에선 바카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미카미는 이 게임을 오로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만 마음대로 한 게임으로, 붙잡혀가도 할 말 없을 정도로 마음대로 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많이 팔리지 않아서 회사에 손해를 입힌건 둘째치고 동료들에게는 매우 미안하다고.

게임 배경과 캐릭터들이 북두의 권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많다. 국내에도 자막 한글화가 이루어져 정식 발매했는데 이 한글 자막의 센스가 가히 일품이라 하겠다.

예를 들자면,
맴매하기
북두다굴권
닭발 치워!
그럼 뭐라도 좀 쳐먹고 오시던가?
저리꺼져!! 이 돼지 새퀴야!
넌 이미... 그거다!
오늘은 이 라벨의 공연을 보러 와줘서 정말 쌩유야!
등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게임 플레이어의 배를 아프게 만드는 정신나간 자막을 게임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할 수 있다.

호쾌한 타격감과 수많은 기술을 '사거나 얻어서' 장착한 후 자신만의 콤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며 코브라 트위스트, 손바닥으로 엉덩이 때리기(여성 적 한정), DDT(무릎지옥 후 DDT를 거는 것으로서 일반적인 DDT와는 호쾌함과 타격감이 궤를 달리한다), 백드롭, 북두다굴권(…) 등의 필살기급 기술을 적에게 먹이는 재미도 쏠쏠하고 주인공을 포함한 게임 내 모든 등장 캐릭터들의 개성이 매우 뚜렷해 캡콤 액션 게임 특유의 테이스트가 잘 살아있는 게임. 뛰어난 조작 체계와 쫄깃한 난이도로 액션 게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하여 플스 2 게임들중에서 아직까지도 가장 팬이 많은 게임들중 하나가 되는데 성공했다.
SsethTzeentach의 리뷰 영상

액션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는 매우 높은 편으로 적의 가드를 붕괴시켜 순간적으로 강력한 공격 콤보를 성공시켜 적을 빈사 상태로 만들어버리거나 적의 다양한 공격을 오른쪽 아날로그 패드를 이용해 이리저리 피하면서 발견한 빈틈에다가 공격을 찔러넣는 등 결코 허술하게 만들어진 액션 시스템은 아니다. 모든 게임이 다 그렇듯이 일단 이 게임에 익숙해지면 화려하고 호쾌한 게임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거기다 게임 밸런스와 타격감도 매우 좋아 게이머들이 매우 좋아한다.

참고로 클로버 스튜디오는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해산해서 캡콤에서 독립한 뒤 SEEDS란 회사를 설립했다가 ODD와 합병해 지금은 플래티넘 게임즈가 되었다. 그리고 이 게임의 스태프 중 일부는 이그니션이라는 개발사로 옮겨져서 신작을 개발했는데 트레일러 연작만으로도 컬트적인 반향을 얻었었다. 이쪽도 잘 팔린건 아니었지만...

게임 엔딩곡이 매우 절륜한 퀄리티를 지니고 있으며 국내에도 초회한정판엔 OST를 껴서 팔았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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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 '갓핸드 사냥'(일종의 능력자 사냥)에 당해서 오른팔을 잃었다가 올리비아에게 오른쪽 갓핸드를 받으면서 엄청난 힘을 얻게 된다. 그 이후 올리비아의 원수인 악마들과 싸우는 단테 형님스러운 모험을 하게 된다. 꽤나 방정맞고 농담을 자주 하는 가벼운 성격을 지녔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강한 정의감을 마음 속에 항상 지니고 있다. 최후반에 아젤의 왼쪽 갓핸드도 받아 진정한 갓핸드로 각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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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비아: '갓핸드'라고 하는 신비한 힘을 가진 팔을 지키는 수호일족 족장의 딸. 어둠에 빠진 아젤이 교단을 배신하고 갓핸드 하나를 빼돌려 폭주할 때 나머지 하나를 가지고 도망치다가 진을 만나 그에게 팔을 건네주게 된다. 서부 영화의 히로인 같은 포지션이지만 주인공인 진이 말을 듣지 않으면 손에 도끼를 든 채로 "너한테 줬던 갓 핸드 떼어버린다!"는 협박으로 진을 몰아세우고 조종하는 악녀 포지션(...). 이 게임의 히로인이며 히로인답게 막판에는 붙잡힌 히로인 신세가 되어버린다.
  • 아젤: 다른 갓핸드의 소유자. 왼팔에 갓핸드를 장착하여 악마들과 손을 잡고 그들과 함께 갓핸드 사냥을 하고 있다. 이 게임의 중간보스와도 같은 존재이며 실력만으로 따지고 보면 주인공인 진과 거의 비등한 실력을 지닌 존재로 그려진다. 게임 플레이 중반부와 후반부에 펼쳐지는 진과의 대결은 남자들의 뜨거운 싸움이 무엇인지 제대로 각인시켜 준다.[1] 주인공 진과 아젤의 관계는 여러모로 북두신권의 패러디. 후반부에 자신이 사탄의 씨앗이 심겨진 것을 알게 되고 사탄에게 흡수되기 전에 스스로 왼쪽 갓핸드를 뽑아서 진에게 넘겨주게 된다. 이후 사탄 소멸 뒤 이어서 소멸하게 된다.

3. 기타

몇가지 팁을 설명하자면
  • 적이건 주인공이건 손에 무기를 들고 나오면 엄청나게 강해진다. 악마고 자시고 손에 연장들고 마구 후려치다 보면 무기 내구도가 다해서 무기가 박살나기 전까지 버티는 적이 거의 없다. 주변에 무기가 나왔다면 재빨리 주워서 적들을 후려패는 것이 좋다.
  • 보스전에는 체력과 룰렛 게이지 회복 아이템이 들어있는 상자나 항아리가 있다.[2] 위급한 상황일 경우 주변의 상자나 항아리를 털어보자.

[1] 최종전 1페이즈 브금이 인기가 꽤 좋은데, 이 브금의 곡명이 다름아닌 Devil May Sly. 자사의 데빌 메이 크라이의 패러디이다(...). [2] 왜인지 야한 책이 체력 회복 아이템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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