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14 09:46:24

가면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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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

1. 개요

와카나 쇼헤이의 만화로 1998년에 강담사에서 발간되어 2001년 세주문화에서 전 5권으로 발간되었다.

일단 내용은 천사들의 합창 안티테제격이다.
초등학교 4학년생 소녀 나나세 카리나를 중심으로 4-3반이 무정부주의적 성향을 지니고 어른들의 위선과 부조리, 그리고 그런 어른들의 껍데기를 따라하는 아이들의 허세도 같이 고발하고 있다. 아동 성행위 등 상당히 파격적인 설정들이 많아서 지금 시대에 본다면 아청아청한 내용들이 많지만 후반부에 주인공들이 나이를 먹어 성숙할수록 조금 완화된다. 레어한 아이템으로 지금은 구하기 힘들다.

단점은 등장하는 어른들이 너무나 바보같을 정도로 반항하는 아이들에게 쪽도 못 쓰는 데다가 아이들이 어른 흉내를 낸답시고 하는 행동들이 너무나 오글거리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선 몰입하기 힘들 수도 있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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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세 카리나 : 타카미 초등학교 4학년 3반의 소녀. 만화의 주인공이다.
어린아이답지 않게 여우같고 색기있고 시니컬하고 부정적이지만 묘한 리더쉽이 있어서 반 아이들이 선생님보다도 더 잘 따른다.
2살 위인 코우이치와는 사촌이면서도 연인관계. 코우이치를 유혹하여 학교 내에서 성행위를 하기도 한다.
장래희망을 "빨리 죽고 싶다"라고 썼다가 지적을 받자 나중엔 "섹스하고 싶다"라고 수정한다.
아이들끼리 결혼에 관해서 이야기 할 때도 "결혼이란 타협과 납득이지."라고 말하는 등 매사에 진지하지 못하고 현실적인 소리만 골라서 한다.
6학년인 사야마가 어른의 연애를 가르쳐 주겠다고 꼬시려고 하자 오히려 딥키스를 하면서 사야마를 떡실신 시킨다.
승부욕이 돋은 사야마는 나나세를 정복하려고 코우이치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아랑곳 않던 코우이치는 나나세의 약점이 간지럼이라고 가르쳐 준다.
늦은 밤에 학교에서 만난 나나세는 사야마가 자신의 약점을 공략하면서 애무하자 당황하게 되고 급소를 공격한 후 도망치지만 약이 오른 사야마는 나나세를 붙잡아서 성폭행을 시도한다. 코우이치의 전화를 받은 나나세의 친구 와타나베가 사야마를 공격해서 나나세를 구하게 되고 다음날 나나세는 코우이치에게 복수로 드라큐라 복장을 하고서 목덜미에 키스자국을 남긴다.
이외에도 자신에게 성욕을 품는 체육 선생을 유혹해서 함정에 빠뜨린 후 아동성추행범으로 넘긴다던지[1] 여고생과 원조교제를 하면서 자신에게 흑심을 품은 총각선생을 친구들과 내기를 해서 망신을 준다던지 자신을 스토킹하면서 여자의 가치를 이분법으로 나누는 오타쿠를 함정에 빠뜨려서 응징한다던지 아이를 학대하는 엄마에게 팩폭을 날려서 망신을 준다던지 위선적인 어른들과 허세많은 어린이들에겐 한없는 악녀지만 소외되고 아픔을 가진 사람들에겐 상냥하다. 외로움을 타는 소년에게 자존감을 키워주어서 모델로 성장하게 만들기도 하고 어른들의 이해득실에 좌절 당하는 학교 급우를 격려하고 왕따 당하는 친구를 이해하는 등 천사와 악마의 이면을 동시에 가진 존재.
개성을 말살시키고 아이들을 인형으로 만들려는 기성세대에게 극심한 반항심을 가지고 있어서 규칙을 따르려 하지 않고 공부도 안하고 지각도 잘하지만 머리는 매우 좋아서 설교하는 선생을 떡실신 시키기 위해 잠시동안만 공부해서 올백점을 맞으며 한 방 먹인다.
코우이치의 집안 사람들에겐 듣보잡 여자아이 취급을 받지만 사실은 대단히 부잣집 따님으로 나중에 신분이 밝혀지고 나서 태도를 바꾸는 어른들을 비꼰다. 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코우이치의 할머니에게 공식 며느리감으로 점찍히지만 본인은 질색을 하는 듯.
부모를 이름으로 부르는 등 부모에게도 격식은 안 차린다. 미모에 걸맞게 패션센스도 매우 좋아서 회마다 특이한 옷을 입고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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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츠카모토 코우이치 : 초등학교 6학년의 소년. 학생회장인데다 모두가 알아주는 가문의 금수저다.
    나나세와는 사촌이자 연인관계로 겉으로는 우등생인 척 하지만 나나세와 단 둘이 있을 땐 성관계를 하는 등 어딘가 뒤틀려 있다. 응석을 부리는 나나세를 받아주면서 한 편 가문의 기대에 숨이 막혀한다. 그걸 위로하는 유일한 존재가 나나세라서 그런지 서로 잘 맞는 편.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서 상급생은 물론 어른들의 대쉬도 받지만 그 때마다 나나세와 애정행각으로 염장을 질러 퇴치한다. 가문회의 중 나나세가 실종된 걸 알고 유일하게 추리를 해내서 다락방에 갇혀 있던 나나세 를 구해낸다. 알고보니 가문의 먼 친척이 집안 내 골동품을 훔쳐가려던 현장을 나나세가 목격하고 머리를 맞아 기절해서 다락방에 갇혔던 것.
    중학교에 먼저 진학한 후 여자들의 추근거림에 분노한 나나세에게 같은 학교에 진학할 테니까 기다리라는 러브콜을 받는다.

  • 와타나베 : 나나세와 같은 반 친구. 나나세 한정 별명은 바카(바보)나베. 순진하고 저돌적인 성격으로 나나세를 짝사랑하고 있다.
    코우이치에게 "나나세의 순결이 위험하니 지금 당장 가봐라"라고 하는 전화를 받고 학교에 쳐들어가 성폭행을 당할 뻔한 나나세를 구해주고 감사의 표시로 볼뽀뽀를 받고 황홀해한다. 그 외에도 나나세를 성추행하는 체육선생에게 축구공을 날리는 등 나나세를 위해서라면 몸도 마음도 다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인물.
    장래희망으로 나나세를 따라서 빨리 죽고싶다고 썼다가 야단을 맞자 섹스하고 싶다고 똑같이 써낸다.
    아야카와 사야카라는 쌍둥이 여동생들이 있다.

  • 사야마 : 6학년의 플레이보이. 장난으로 여자친구를 사귀다 버리는 일을 반복하면서 그 것에 성취감을 느낀다.
    나나세와 마주치자 이번엔 더 레벨이 높은 여자아이를 공략하겠다면서 들이대면서 어른들의 사랑을 가르쳐주겠다면서 혀끝을 대는 키스를 하지만 이미 연애 만렙인 나나세한테 딥키스를 받고 무너진다. 경쟁심이 돋아서 코우이치에게 그녀를 공략하겠다고 선언하자 멍청이들은 답이 없다면서 코우이치가 나나세의 약점을 가르쳐주자 야밤에 학교로 나나세를 불러내서 약점을 공략하면서 강제로 성폭행을 하려고 한다. 이후 와타나베의 공격으로 실패로 돌아가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엉겨붙자 나나세의 실력행사에 떡실신을 당한다. 그 실력행사에 대해 자세한 표현은 생략됐지만 아마도 애무인 것으로 보인다.

  • 사와무라 : 4-3반의 임시담임. 24살의 총각선생으로 나나세와 코우이치의 사이를 불순이성교제라면서 10년은 이르다고 훈계를 한다. 하지만 본인은 16살 여고생과 사귀는 위선자. 코우이치와 나나세가 협공을 하여 코우이치는 여자 쪽을, 나나세는 선생 쪽을 따로 유혹하여 둘 사이를 갈라놓게 만든다. 그리고는 급우들 앞에서 선생을 걸고 돈내기를 했다는 것이 밝혀지자 그대로 굳어버린다.

  • 나리토 : 중학생 소년. 무작정 나나세에게 끌려서 학교까지 따라온다. 귀찮았던 나나세에게 바둑이라는 별명을 얻고 그냥 순순히 따르는데 나나세와 친구들이 재미있게 노는 것을 보고 허탈감을 느껴서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한다. 사실은 타인에게 재미있고 좋은 사람으로서의 평가만 강요받았던 자신을 뒤돌아 보면서 자아에 대한 회의를 가지고 있었다. 이미 자살시도는 한 적이 있지만 해답을 얻지 못해 갈팡질팡하던 중 나나세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는 깨달음을 얻어 매니저에게 돌아간다. 알고보니 유명 모델. 이후엔 멘탈이 회복되었는지 화보에 환하게 웃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 변태 오타쿠 : 전형적인 안여돼의 외모를 한 사나이. 초등학교 수영장에서 여자아이들을 도촬하는 범죄자. 나나세를 훔쳐보고 도촬을 하면서 멋대로 자기만의 천사라는 망상을 품는다. 우연히 나나세를 만나게 되면서 다른 여자들은 뻔뻔하고 내숭에 지저분하다고 악담을 퍼붓자 분노한 나나세의 꾐에 넘어간다. 나나세가 말한대로 담당선생을 악마로 취급하며 몽둥이를 들고 멋대로 학교에서 침입하여 폭행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된다.

  • 카와시마 : 6학년의 우등생. 코우이치와 라이벌 의식을 혼자 불태우면서 엘리트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다. 매번 성적으로 지자 여학생을 보내서 미인계를 쓰지만 오히려 여학생이 코우이치에게 반하는 바람에 실패한다. 지우개에 컨닝페이퍼를 적다가 코우이치에게 들키지만 함구하는 코우이치에게 이유를 묻고 상관할 바 아니라고 말하자 더욱 더 열등감에 불타올라 나나세를 붙잡아다 어떻게 해보려다가 본심을 말하게 되고 동정을 받자 손찌검을 하려다가 오히려 코우이치에게 맞는다.

  • 사와다 요우코 : 6학년의 도서의원. 나나세를 이용해서 그녀를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대가를 받고 펜팔편지를 위조해서 전달하거나 나나세의 물건을 훔쳐다준다. 그러던 중 나나세가 디자인하고 코우이치가 만들어준 목걸이를 자기가 가져가고 이를 눈치챈 코우이치에 의해 미러링 전법으로 스토킹을 당하나 결국 자신에게 망신을 주기 위한 개꿀잼 몰카였던 걸 깨닫고는 리타이어 된다. 자기를 몰래 찍은 사진을 돌려받자 음흉한 웃음을 지은 나나세는 장당 100엔에 팔려고 하지만 이미 나나세를 잘 아는 반친구들은 사진 앵글이 몰카 같다면서 값을 깍으라고 한다.

  • 아사야마 하루히코 : 왕따를 당하고 전학갔다가 다시 돌아온 5학년생. 복수를 노리고 예전에 괴롭혔던 사람들을 응징하던 중 복도에서 지나가던 와타나베의 손에 칼을 그어 상처를 주는 등 점점 테러가 심해진다. 결국 나나세를 밤에 유인해서 학교로 데려온 후 다른 남자아이들을 시켜 응징을 가하려 한다. 나나세에게도 어렸을 때 원한이 있었는데 자신이 왕따를 당하던 중에 당시 1학년이었던 나나세가 "그따위 일로 질질 짜냐? 한심하군."이라고 쪽을 준 것이 원인이었다.
    나나세는 자신을 유인하려고 상관없는 와타나베까지 린치한 것에 분노하여 결국 두 사람은 육탄전을 벌이고 나나세에게 과거의 잘못에 대한 사과를 받으면서 울분이 남아있으면 언제든지 덤비라는 말을 듣는다. 그런데 정말로 그 다음 날부터 대놓고 나나세에게 선머슴이라고 시비를 걸어서 결국엔 또 싸운다.

  • 야마데라 : 뚱한 표정에 그림을 잘 그리는 특기가 있는 남학생. 이상한 그림만 그린다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두려움의 존재로 취급당한다. 처음에 나나세를 그리겠다고 해놓고 내놓은 작품이 알 수 없는 추상화이자 나나세도 당황하지만 금새 어떤 의미인지 이해를 하고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준다. 자신의 세계를 이해 못하고 지적하는 선생에게 상처 받아서 이제부터 학교에선 남들처럼 똑같은 것만 그리겠다고 선언하자 결정은 스스로 하라면서 나나세의 의해 미술대회에 그림을 출품하고 문교부 장관상을 받는다. 단순히 그냥 꽃그림의 나열로만 보였던 그림은 확대하여 모자이크처럼 연결되자 나나세의 얼굴이 나온다. 즉, 야마데라는 자신의 마음을 그리고 있었던 것.


  • 시로야마 : 4-3반의 반장. 약간 유약한 성격이라 학급 아이들이 지시전달사항을 잘 안 듣자 절친인 키우치가 대신 컨트롤을 해준다.
    여느 때처럼 반 아이들에게 장난을 치려던 나나세는 침울한 시로야마를 발견하자 고민상담을 해주겠다며 나서는데 시로야마가 키우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면서 피하려고 한다.[2] 두 사람이 고민상담을 나누는 것이 학급에 퍼지면서 코우이치-나나세-시로야마의 삼각관계라는 오해를 받게 되고 와타나베는 실연의 상처를 받지만 키우치의 등짝 스매싱 한방에 부활한다. 힐러냐? 그러다가 시로야마는 5학년의 선배 쿠로카와(女)가 축구하다가 실족한 공에 머리를 얻어맞고 양호실에 실려가는데 나나세의 조언을 떠올린 시로야마는 키우치와 비슷한 성격과 외모를 가진 쿠로카와에게 관심을 보이고 둘이 친해지게 된다. 이를 보고 키우치는 자신에겐 한마디 말도 없이 이 여자 저 여자를 거친다고 오해하여 마침 쿠로카와를 이용하는 것 같아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 시로야마에게 찾아가 정말 싫다고 내뱉는다. 충격을 먹은 시로야마는 갑자기 흑화하여 나나세마저도 겁을 먹고 도망친다. 얼떨결에 나나세와 같이 도망가다가 넘어진 키우치는 시로야마의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지만 그저 친구로서의 좋아한다는 뜻인 줄로만 알고 자기도 좋아한다고 말하는 키우치에게 시로야마는 허탈감을 느낀다. 방과후에 같이 하교하면서 나나세는 크면 알게 된다고 애늙은이같은 위로를 하지만 순간 긴머리에 청순한 여고생이 지나가자 시로야마는 한 눈에 반해서 갱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나중에 키우치는 시로야마는 게이가 아닌 그냥 천부적인 금사빠라서 유치원 때부터 사소한 호의를 받고도 반해서 아무한테나 고백하는 바람에 여자들끼리 싸운 적도 있다고 말한다. 즉 키우치는 이미 시로야마의 습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고백을 듣고도 별 생각 없었던 것. 그 소릴 듣고 나나세는 괜히 남의 일에 나서서 삽질했다는 사실에 허탈해한다. 어느덧 소외된 쿠로카와는 그저 신경쓰지 않는다는 짧은 말만을 남긴다.

  • 켄 : 나나세와 코우이치가 공원에서 타코야키를 먹고 있을 때 군침을 흘리며 쳐다보던 유치원생. 나나세가 줄 것처럼 약올리면서 먹어버리자 울음을 터뜨리는데 코우이치가 달래려고 나나세의 타코야키를 전부 준다. 이혼한 엄마와 같이 살고 있으며 아빠는 새 애인이 있고 엄마는 자길 짐덩이 취급한다며 울자 나나세가 소이치[3]는 애가 하나 더 생기면 철들거고 키미코[4]는 갓난아기는 잘 못 키우니까 니가 적격이라면서 양자로 들어와 같이 살자고 제안한다. 마침 켄의 엄마가 찾아와서 아이를 붙잡고 금방 없어지는 건 제 아빠를 닮았다면서 켄을 거칠게 낚아채려고 하자 나나세가 왜 애한테 히스테리 부리냐면서 너 얘 데리고 있으면 재혼에 방해된다고 애가 말했다면서 자기가 켄을 가지겠다고 말한다. 화가 난 켄의 엄마가 그러면 세상이 용서할 것 같냐고 하자 나나세는 켄에게 "들었지? 꼬마. 널 맡는 건 세상의 체면과 상식 때문이라잖아"라고 팩폭을 날린다. 충격을 받은 켄이 달아나고 자기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켄이 평소에 말하는 걸 눈여겨 들었던 코우이치는 근처의 하천에 켄이 있을거라고 추리한다. 마침 다리 밑에서 뛰어내리려던 켄을 엄마가 발견하고는 헛디뎌서 추락하는 켄을 붙잡아 끌어 올리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사건은 일단락 되지만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코우이치는 착잡한 심정을 느끼고 집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자신을 나나세만이 아무런 조건없이 곁에 있어준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미소를 짓는다. 그런 표정을 본 나나세는 야한 생각 한 거 아니냐고 묻자 팬더곰(나나세의 팬티 무늬)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겠냐면서 받아치고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간다.

  • 텟짱 : 와타나베의 절친. 원래는 꽃도 함부로 다루지 않는 상냥한 성격이었는데 길고양이를 발로 걷어차는 등 음침해진다. 등굣길에서 그 모습을 본 와타나베가 걱정을 하자 마침 마주친 나나세가 그 이야기를 듣고 왕따 당해서 자기보다 약한 존재한테 분풀이하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텟짱의 엄마에게도 등교를 거부하고 용돈을 이상하게 많이 가져간다는 얘길 듣고 확신한 와타나베는 텟짱을 위로하기 위해 매일매일 집에 찾아가서 혼자 있게 두지 않으려고 한다. 그 모습을 본 나나세가 당사자의 문제니까 나서지 말라고 충고를 해도 와타나베는 듣지 않고 계속 도우려고 하는데 속편해 보이는 그의 모습을 보고 짜증을 느낀 텟짱은 떨어뜨릴 속셈으로 자기의 부하가 되라고 하자 와타나베는 기꺼이 응한다. 가벼운 셔틀짓에 잠시 위로를 받은 텟짱은 자신을 왕따시킨 패거리들과 마주치자 얼어붙는다. 와타나베가 난입하여 텟짱을 도우려고 하지만 겁먹은 텟짱은 와타나베가 자길 괴롭혔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가해 패거리들의 관심을 와타나베로 돌린다. 집단 린치를 받는 와타나베를 보다 못한 나나세가 자기 장난감인 그를 건드리면 가만 안두겠다고 하자 패거리들은 나나세와 그 뒤에서 노려보고 있는 코우이치를 발견하곤 도망친다. 나나세는 비겁하게 친구를 팔아먹은 텟짱에게 영원히 피해망상에 빠져서 친구도 버릴 놈이라고 까버리지만 끝까지 와타나베는 텟짱을 쉴드치고 그 모습에 "그러니까 바카(바보)나베라고 불리지."라고 체념하고 돌아선다. 웬일로 그냥 가냐고 묻는 코우이치한테 나나세는 비겁한 사람도 원해서 저렇게 된 건 아닐테니 세상엔 저런 멍청이(와타나베)가 하나쯤 있어도 좋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와타나베는 나나세가 자기를 장난감이라고 말한 걸 상기하면서 자기는 나나세꺼라면서 혼자 황홀해하자 그런 모습을 본 텟짱은 친구관계를 진심으로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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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시카와 사츠키 : 학생회 총무. 츠카모토를 동경하고 있다. 나나세와는 정반대의 바른생활 캐릭터로 매번 학생회실에 들이닥쳐서 훼방을 놓는 나나세에게 항상 잔소리를 해댄다. 츠카모토가 졸업하자 그를 대신해 학생회장 후보에 오르게 되는데 같은 후보인 쿠라마 신이 선생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선도부를 만들어서 학교를 제재하겠다는 공약을 듣고 이전까지 츠카모토가 못하게 막았는데 왜 그러냐고 반박하면서 그를 막기 위해 연설할 때마다 츠카모토를 대신한다는 소리만 해대서 전교생들이 무서워한다. 그 모습을 보고 나나세가 "넌 누구야?"라고 묻자 짜증을 부리면서 요시카와 사츠키지 누구긴 누구냐고 묻자. 나나세가 "그래. 요시카와 사츠키. 모조품은 아무리 잘 나가야 모조품이다." 라고 하는 말을 듣고 자신의 행동을 깨닫고는 다시 자신을 홍보하는 연설로 고친다. 선거날 나나세가 응원연설 담당인 엔도를 몰래 빼돌리자 혼자 연설을 해야 하는 사츠키는 잠시 침울해하지만 츠카모토가 대신 나타나서 응원연설을 하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결국 선거에서 압승하여 학생회장이 된다. 이후에도 학생들의 자주성과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규율을 중시하는 선생님들과 번번히 충돌하게 되어 마음 고생을 많이 한다. 의견 발표회 때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학생들의 의견들이 대거 탈락되자 선생들과 대립을 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나나세가 변장을 하고 실제 득표수를 폭로하여 발표회장은 아수라장이 되어 학생회에 비난을 쏟아낸다. 그러나 결국 학생회는 제대로 일을 했고 도중에 선생들이 주작을 했다는 것이 들통나면서 사츠키는 누명을 벗게 된다.
    나나세의 평가에 의하면 너무 다혈질이고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 3-2반 : 4-3반을 동경하여 학급붕괴를 일으킨 반. 수업이 싫다는 이유로 전원 출석을 거부하거나 빵봉지를 뒤집어쓰고 교사를 폭행하고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의 테러를 저질러서 집단행동으로 힘을 과시함에 희열을 느낀다. 4-3반을 능가하려고 하지만 애초에 나나세가 속해있던 4-3반은 원치않는 것을 공교육의 이름으로 강제하는 걸 거부하는 행동만 했을 뿐 의미없는 테러는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얕보이자 나나세는 3-2반에게 선전포고를 제시하여 운동장에 마주한다. 처음에 기세등등했던 3-2반도 흥미를 가진 구경꾼들이 점점 나나세쪽으로 몰려들면서 수적열세에 밀리게 되자 서로에게 책임을 미뤄서 군중심리로 따라했을 뿐이라고 변명만 하고 다른 사람 핑계만 댈 뿐 자신의 책임은 나몰라라 한다는 나나세의 일침에 밀려 테러했던 페인트를 모두 지우고 도로 얌전한 반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는 관계로 결말된다.

[1] 근데 이전부터 나나세의 허벅지를 만지거나 불필요한 스킨쉽을 하면서 치근덕대긴 했다. 그 점을 나나세가 노리고 함정에 빠뜨린 거지만 본인이 가만 있었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을 가슴이 살짝 보인다는 이유로 덥석 초등학생 여자아이의 가슴을 셔츠 안에 손을 집어넣고 주물러대니 빼박 아동성범죄자 확정. [2] 게이에 대한 편견이라기보다 키우치가 너무 노멀 일반형이라 괜히 잘못 들통났다간 친구사이마저 박살날 수 있으니 차라리 키우치를 닮은 여자를 사귀라고 한다. 당시 가면천사가 발행된 시기는 게이에 대한 배려의식이 부족했던 시대라 이러한 발언이 문제가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3] 나나세의 아빠 [4] 나나세의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