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 |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
관련증상 | 복통, 설사 |
Pseudomembranous Colitis
1. 개요
항생물질관련가막성대장염(antibiotic associated pseudomembranous colitis)라고도 불리는 장염 중 하나.2. 원인
대장에는 다양한 미생물들이 증식하고 있는데, 이 중 디피실리균(C. difficile)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증식해 독소를 만들고, 이 독소로 인해 장에 염증이 생기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정상적으로는 대장에 존재하는 정상세균총(normal flora)들이 디피실리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어떤 이유로 인해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정상세균총이 죽어나가게 되고, 이로 인해 디피실리에균이 폭발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론적으로 대부분의 항생제 복용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으나, 특히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 암피실린(ampicillin),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 등이 특히나 자주 대장염을 일으킨다.3. 증상
항생제 복용후 일주일안에서, 복용을 중단한지 6주 안에, 엄청난 양의 물설사와 복통이 나타날 경우 가막성대장염을 의심할수 있다. 이게 심각해질 경우, 드물게 대장 천공(perforation) 및 중독성거대결장(toxic megacolon)이 발병하게 된다.[1]4. 진단
가막성대장염이 의심될 경우, 대변검사(stool test)를 통해 디피실리에균의 독소검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검사결과가 나오기 까지 약 24시간이 걸린다. 드물게 결장경검사(sigmoidoscopy)를 통해 진단하기도 하나 비용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 외, 복부방사선 사진(abdominal radiograph)을 통해 중독성거대결장 및 천공의 유무를 검사하게 된다.5. 치료
복용중인 항생제를 중단하고,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을 투여해 치료하게 된다. 만일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환자가 메트로니다졸에 거부반응을 보일때엔 항생제의 끝판왕인 반코마이신을 투여해 치료하게 된다.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질병으로, 완치 후에도 2-8주안에 재발할 확률이 35%이상 된다고 한다.
정상세균총이 무너져 디피실레균이 번식해 일어나므로 "정상세균총을 다시 대장에 넣어서 디피실레균을 억제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대변 이식술을 하기도 한다고. 이는 말 그대로 다른 건강한 사람의 변에서 각종 균류만을 추출해 디피실리균으로 인한 질병에 걸린 환자에게 이식하는 것이다. 정상인의 분변에 있는 정상세균총이 환자에게 들어가며 디피실리균의 증식을 억제하여 상당히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 심지어 2013년에는 항생제를 이용하는 것보다도 훨씬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 그러나 2019년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분변 이식으로 인한 첫 사망 사례가 나왔다. 이는 분변 내에 포함되어 있던 항생제 내성 세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FDA에서는 이후 분변 치료에 대한 경고를 내리기도 했다. #
[1]
주로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내장 안에 급작스럽게 가스가 충만해지면서 복부 팽창,
발열,
빈맥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쇼크로 이어지는 무서운 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