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6:06

가르바로소 스크라디오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Fate/strange Fake의 등장인물.

미국의 뒷세계에 군림하는 거대범죄조직 스크라디오 패밀리의 수장. 마술에 재능은 없지만 마술의 힘을 잘 이용하여 적대조직을 누르고 세력의 확장을 거듭한 걸물.

여러모로 인격의 문제가 있어보이는 마술사인 버즈디롯 코델리온도 그에겐 진심으로 충성을 바치고 있었다. 여타 조직들도 이를 따라하며 마술의 힘을 사용해보려 시도했으나 어줍잖게 제어를 하려다 초보적인 술법에 농락당해 역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한다. 반면 스크라디오 패밀리는 지원한 만큼 결과를 내주면 어떠한 간섭도 않는 대범한 방침이 특징.

2. 작중 행적

거짓된 성배전쟁이 조직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판단해서 관여했다고 한다. 이때 프란체스카 프렐라티가 후유키의 성배전쟁에서 가져온 진흙 잔해 버즈디롯 코델리온에게 맡겼다고 한다. 가르바로소 본인은 본래부터 큰 신뢰를 가졌고 다른 패밀리 인원들도 버즈디롯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다룰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으며, 실제로도 잘 이용해 먹었다. 정작 팔데우스 디오란도는 버즈디롯의 능력도 있지만 본래 미친 인물이어서 문제가 없던 것이라고 디스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버즈디롯이 진심으로 충성을 다하는 것도 그렇고, 이번 성배전쟁에서 이익을 볼 스크라디오 패밀리를 경계한 팔데우스는 진 어새신에게 가르바로소의 암살을 의뢰한다.

여러모로 일반인치고는 대범한 모습을 보이며 5권에서 그의 실체가 밝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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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범죄조직의 수장이라는 모습과 달리 정말로 평범한 사람이다. 본편을 기준으로 이미 백여년을 넘게 연명해 온 노인이며 거기에 이미 노환으로 응급실에서 인공호흡기로 연명하는 신세다. 조직에서도 이를 대비해 백업 육체를 여럿 만들어 두었으나 팔데우스의 명령으로 진 어새신의 암살 목표로 지정되었고 그 결과 그와 관련된 36명 가량의 사람이 사망하고 마침내 병실에서 어새신과 직접 조우하기에 이른다.

여명이 얼마 안 남은 가르바로소는 자신의 일족에서 가장 어린 고손녀인 올리비아를 부른다. 이유는 다름아닌 얼마 전 올리비아가 여우 인형을 사달라고 칭얼대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결국 인형을 선물하기로 결심해서. 가르바로소는 몇 년 전 레일 체펠린에서 경매로 사들여 한쪽 눈에 이식한 미래시의 마안[1]을 통해 인형을 주면 어둠에게 죽는 미래를 보았지만 이미 늙어서 지친 데다가 사랑했던 아내와 많이 닮은 손녀의 보챔을 차마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2]

손녀를 보낸 후 자신의 죽을 때가 왔다는 걸 직감하면서, 스스로 호흡기를 떼고서는 마지막으로 늙은이의 혼잣말을 들어달라며 말하는데, 그는 과거 사랑해서 결혼하게 된 첫 아내가 사용하는 마술을 보고 어린애처럼 마법이라면서 나도 같은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며 동경했다. 사실 그 아내도 재능이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그래도 완전한 일반인이었던 본인에게는 충분히 마법사 처럼 보였던 모양.

하지만 80년 전 모종의 이유로 시계탑에 의해 살해당했고[3] 마법(마술)[4]에 대한 동경과 아내의 추억 때문에 조금이라도 그들과 가까워지고 싶어서 스크라디오 패밀리를 만들고 온갖 조직들을 찍어누르면서 지금까지 도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노쇠한 이후에는 후회스러웠는지 자신이 너무 더러워져 있다고 자조했다. 그리고 죽음의 공포에 떨며 절망스런 마음을 하소연하자 어새신은 조용히 그의 눈을 감겨준 뒤 두려워 말라며 달래주는 것을 듣고 편안히 눈을 감는다.

그리고 어새신이 그의 백업 육체를 모조리 암살하자 버즈디롯은 이것이 병사가 아닌 암살임을 알게되고 생전 그의 부탁에 따라 피아노로 모차르트의 곡을 연주하며 진심으로 애도한다.[5] 또 암살 수법을 통해 팔데우스가 범인임을 짐작하고 복수를 맹세한다.


[1] 마안은 그 자체로 마술회로이기에 마술의 재능이 없어도 쓸 수 있다. 다만 제대로 쓸려면 몸의 마술회로와 접속시켜야 되며, 힘이 강한 마안일수록 마력 소모량이 많기에 본체의 성능도 요구된다. [2] 이때 가르바로소의 은신처를 안내하는 호위역은 이 모습을 차마 볼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숙이는데, 이쪽도 버즈디롯 만큼은 아니더라도 진심으로 가르바로소에게 충성을 다하는 부하로 보인다. [3] 아마 신비은닉과 관련된 이유로 보인다. [4] 마술과 마법은 차이가 크지만 가르바로사 본인은 일반인이어서 마법이라 표현했다. [5] 참고로 패밀리 일원들이 가르보로소의 백업 육체를 만든 것에 대해서도 반대한 사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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