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21:20:56

가로채기

[include(틀:포켓몬 기술, 악=, 변화=,
파일=external/cdn.bulbagarden.net/Snatch_V.png,
한칭=가로채기, 일칭=よこどり, 영칭=Snatch,
위력=-, 명중=-, PP=10,
효과=상대가 사용하려고 한 회복 기술이나 능력 변화의 기술을 빼앗아 자신에게 쓴다. (우선도+4\),
변경점=9세대: 가로챔 → 가로채기 기술명 변경)]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포켓몬스터 기술. 4세대까지의 기술머신 49번.

2. 상세

상대의 보조기를 봉쇄함과 동시에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지만, 상대가 보조기를 쓸 것을 예상하고 써야 하는 상급자용 기술이다. 때문에 보통은 활용빈도가 낮다. 여담으로 회복기나 능력치 변화기라고 써져 있지만 뺏을 수 있는 기술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 리플렉터, 빛의장막, 패스트가드, 와이드가드, 마룻바닥세워막기를 비롯한 각종 가드 계열 기술[1], 아로마테라피 등의 상태이상 회복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순풍, 전자부유, 대타출동 역시 빼앗을 수 있다. 더불어 속이기보다 우선도가 높기 때문에 더블 배틀에서 가로챔을 쓴 이후 속이다를 얻어맞아도 그대로 다른 상대방의 변화기를 뺏어올 수 있다.

상대가 보조기를 사용하는 대신 그냥 때려죽이는 것을 노릴 정도로 본인이 종이내구가 아니여야만 쓸모있겠지만, B/W 당시 이전 세대에서 데려오지 않고 이걸 배울 수 있으면서 내구가 어느 정도 되는 포켓몬은 란쿨루스 뿐이었다. 이후 B2/W2에서 기술 가르침으로 수많은 포켓몬들에게 풀렸다.

자신이 예지능력이라도 가지고 있지 않은 한, 기본적으로 나오자마자 맷집 등을 믿고 사용하는 보조기들이 중요 대상이 된다. 즉, '알고도 못 막는' 형식의 보조기들을 '알고 빼앗는' 것으로 쉽게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것. 멀티스케일 망나뇽 용의춤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 외에는 작아지기 코스믹파워, 알낳기등 가릴 것 없이 닥치고 보조기가 살 길인 픽시를 상대로 역관광할 수 있으며, 기합의띠를 믿고 칼춤이 첫 행동이 대부분인 몰드류 역시 예측하기 쉬운 편이다.

특히 예측하기 쉬운 보조기는 뭐니뭐니해도 껍질깨기. 물리형 포켓몬 앞에 파르셀이 나타난다면 열에 아홉은 대놓고 껍질깨기를 취하려 할 것이다. 물론 자신의 내구가 걸레라면 그냥 맞아죽을 걱정부터 하자 애초에 껍질깨기 이후 바톤터치 기습밖에 굴릴 방법이 없는 헌테일 역시 좋은 타겟이 된다.

허나 결국 예측하기 쉬운 포켓몬은 한정되어 있고, 그들이 나온다는 보장은 망나뇽 빼고 없을 뿐더러 또한 나왔을 때 이 기술을 알고 있는 자신의 포켓몬이 나와 있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범용성은 떨어지는 기술이다.

참고로, 지오컨트롤 제르네아스에게 파워풀허브가 있든 없든 못 뺏는다. 실험 내용 블로그 괜히 랭크 업 좀 마구마구 해 보려다 한 턴 날리지 말고 교체기 쓰는 게 살 길이다.

4세대까지는 한 마리의 포켓몬이 쓴 변화기를 여러 포켓몬들이 가로챔으로 뺏을 수 있었다. 5세대부터는 한 번 뺏긴 변화기는 그 턴 안에서 다른 포켓몬이 또 가로채기를 써도 뺏을 수 없게 바뀌었다.

세대별로 각 변화기에 대해 가로챔으로 뺏기 가능한지 여부는 다음을 참조. 3세대 4세대 5세대 6세대 7세대

외전 게임인 포켓몬 마스터즈에서 블래리의 버디즈인 레파르다스가 사용하는 기술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상대 랭크업을 통째로 가져가는 사양으로 바뀌었다.

3. 여담

8세대에서는 게임을 막론하고 삭제된 기술이나, BDSP에서 관장 멜리사의 재대결 파티에 있는 다크펫에게 개발자들이 삭제된 기술인 가로챔을 쥐어주는 바람에 졸지에 기술이 3개가 되어 엄청난 비웃음을 사게 되었다.
이후 1.1.3 패치로 가로챔이 보복으로 변경되었다.


[1] 다만 매직코트는 못 빼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