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희는 장밋빛 꿈을 꾼다 吸血姫は薔薇色の夢をみ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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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TS, 이세계 전생, 게임빙의 |
작가 | 사사키 이치로 |
삽화가 | 마리모 |
번역가 | 엄태진 |
출판사 |
신키겐샤 영상출판미디어 |
레이블 |
모닝 스타 북스 노블엔진 |
발매 기간 |
2014. 08. 08. ~ 2015. 02. 28. 2015. 02. 16. ~ 2015. 06. 24. |
권수 |
4권 (完) 4권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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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사사키 이치로(佐崎 一路)[1], 삽화가는 마리모.【제2회 나로우콘 대상】 수상작이다.
2. 줄거리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해 영원한 잠에 빠져들었을 텐데, 정신을 차려 보니 생전에 플레이했던 게임 「이터널 호라이즌 온라인」의 세계에 있었다!?
자신의 캐릭터인 미소녀 흡혈희(吸血姬) <히유키>로 다시 태어난 ‘나’는 게임 내에서 육성했던 종마(從魔)들에게 둘러싸인 채, 공중에 있는 거대 마제국의 수장으로서 군림하게 됐다!
툭하면 인류를 섬멸하러 들면서 주인인 <히유키>에게는 몸을 사르며 충성을 다하는 마제국의 장수들에게 (속으로) 겁먹으면서 인간들이 생활하는 지상으로 향하는 ‘나’. 그곳에서는 생각도 못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자신의 캐릭터인 미소녀 흡혈희(吸血姬) <히유키>로 다시 태어난 ‘나’는 게임 내에서 육성했던 종마(從魔)들에게 둘러싸인 채, 공중에 있는 거대 마제국의 수장으로서 군림하게 됐다!
툭하면 인류를 섬멸하러 들면서 주인인 <히유키>에게는 몸을 사르며 충성을 다하는 마제국의 장수들에게 (속으로) 겁먹으면서 인간들이 생활하는 지상으로 향하는 ‘나’. 그곳에서는 생각도 못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3. 발매 현황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되다가 해당 사이트의 공모전 나로우콘 2회에서 수상 후 신기원사(新紀元社)에서 서적판이 발매됐다. 2015년 2월 출간된 4권으로 완결.한국어판은 영상출판미디어에서 정발됐으며 번역은 엄태진이 맡았다. 2015년 6월 전권 정발되었다.
한국어판에는 매 권마다 작가가 새로 쓴 한국어판 후기가 추가되어 있다. 그리고 한국어판이 나온 덕택에 후속작 출간도 가능해졌다고 작가가 고마워하고 있다.
서적판에는 근자의 유행 같은 초단편 리플렛이 부록으로 딸려 있는데, 한국어판 초판에 수록된 것은 1권은 미아 샨나의 과거 이야기. 2권은 조이와 피오레의 번외편. 3권은 전생 이전 온라인 상태에서의 파렌의 모습, 4권은 창신을 무찌르고 잔치를 벌였을 때의 모습을 그렸다.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흡혈희는 장밋빛 꿈을 꾼다/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평가
갑작스럽게 다른 세계로 이동해 강해짐+ TS 의 전형적인 이세계물. 그 당시 일본에서 유행하던 ' 자기가 하던 온라인 게임과 같은 이세계에 자기 캐릭터를 가지고 들어가게 된' 스타일의 소설이다.완성도를 기대하는 사람은 일단 없다고 하더라도 여타 유명 출판작만큼의 완성도나 지명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것을 기대하지 말고 그냥 미소녀 모에를 즐기면 될 작품.
일러스트의 품질은 상당히 좋은 편. 히유키의 일러스트는 수준급의 퀄러티를 보여주지만, 글은.......시작이 비슷한 오버로드가 있기에 더욱 한계가 잘 드러난다.
오버로드가 출간된 지 1년 뒤에 연재가 시작된 점도 그렇고, 기본 설정에서 오버로드를 떠올릴 만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극단적으로는 '이세계물 감성으로 쓴 오버로드 마이너 하위호환'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도 초반부는 오버로드를 상당히 의식하고서 쓴 것이 느껴질 정도. 이 점은 후속작인 리비티움 황국의 돼지풀 공주에서 게임 요소를 거의 배제하면서 개선되었다.
5.1. 비판
일단은 TS물인데, TS요소가 빈약하다는 평은 제쳐놓고 주인공의 행동원리나 심리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도 다수. 주인공의 적응력이나 행동 양상은 마치 우리나라 양판소를 보는 듯하다. 게다가 주인공의 주변인물들 또한 특별히 하는 것도 없는 공기. 초반부 묘사와 중후반부 전투씬을 비교하면 파워 밸런스 조절에도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게임 시스템과 이세계와의 관계에 대해 다루는 중후반부는 당시로서는 제법 참신한 전개를 보여줬으나, 초반부가 늘어지고 결말이 엉망이라 필력을 혹평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전투장면으로, 이 부분만 놓고 본다면 한국산 게임 소설과 별 차이 없다는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듯. 다만 아들이 등장하여 부친을 죽이는 결말부는 조지프 캠벨의 신화이론에서 핵심이 되는 모티프로, 연출이 좀 뜬금 없다 뿐이지 하나의 작품으로서 다루는 것 자체는 제대로 다루었다고 볼 수도 있다. TS 캐릭터라면 임신과 출산은 더욱 중요한 모티프이기도 하고. 하지만 작가가 TS전생에 대해 가지는 가벼운 태도를 볼 때 진지하게 이런 모티프를 고려했을 것 같지는 않다.
이런저런 것들을 떠나서, 주인공 캐릭터를 확실히 매력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이는 역으로 이야기 자체의 완성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작중의 모든 등장인물과 상황은 주인공 히유키를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2]. 진정한 의미에서 '살아 있는' 캐릭터는 주인공 히유키와 창신뿐이고, 나머지는 극단적으로 말해서 다른 캐릭터로 역할이 교체되어도 스토리 진행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들러리들일 뿐이다. 다른 캐릭터들에게서는 작가가 주인공을 표현할 때만큼의 열의를 느낄 수가 없다. 그 무수히 많은 등장인물들 중에서, 주인공 이외에는 매력적이기는커녕 기억에 남거나 인상적인 캐릭터마저도 손에 꼽을 정도만 있을 뿐이다. 단적인 예를 들어, 연재본에서는 외전 식으로 진행되던 조이의 개인 스토리는 아무래도 본편만큼의 기합이 느껴지지 않고 캐릭터성도 부실했던 결과, 독자들의 비판을 무수히 얻어맞고 출판본에서는 조이라는 캐릭터 자체의 비중이 폭망하는 결과까지 나오게 되었다. 나쁘게 말하자면 작가의 오너빙의, 좋게 말하려 해도 캐릭터의 매력이 작품을 잡아먹었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또한 흡혈귀라는 종족 특성과 TS 전생이라는 요소를 잘 살리지 못하여, 단순히 캐릭터 메이킹의 일환으로 다루고 끝내버렸다. 흡혈귀라는 종족의 특성은 직업 테크트리에 어울리지 않는 망캐라는 점을 부각한 뒤로는[3] 추종자를 하나 늘릴 때 사용했을 뿐이고, 기껏 TS 전생으로 시작했음에도 성적 정체성이나 현대인으로서 지닌 의식과 판타지 세계와의 괴리에 대한 묘사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사실상 플레이어들과 엮이는 부분을 제외한다면 이세계 출신의 여자아이라고 해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을 정도. 이 부분은 동 작가의 후속작인 리비티움 황국의 돼지풀 공주에서도 되풀이되어 나타난다. 작가는 TS 전생이라는 요소에 어떠한 집착을 갖고 있음에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그저 흔히 말하는 전생 특전의 한 부분으로 다룰 뿐이다.
다만 이 모든 단점을 작가 본인이 잘 의식하고 있어서, 작가 후기에 스스로 갖가지 단점들을 언급하고 있다. 후속작을 보면 고칠 생각이 없어 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