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9 22:19:18

펠로네우스테스

펠로네우스테스
Peloneuste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eloneustes_philarchus_Tubingen.jpg
학명 Peloneustes philarchus
Seeley, 1869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상목 †기룡상목(Sauropterygia)
†장경룡목(Plesiosauria)
아목 †플리오사우루스아목(Pliosauroidea)
†플리오사우루스과(Pliosauridae)
†펠로네우스테스속(Peloneustes)
[[생물 분류 단계#종|{{{#000 }}}]]
†펠로네우스테스 필라르쿠스(P. philarchus)모식종
파일:peloneustes_philarchus_by_kana_hebi-dbb63o1.jpg
복원도

1. 개요2. 상세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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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쥐라기 중기 무렵에 지금의 유럽 지역에 서식하였던 플리오사우루스 장경룡의 일종. 속명은 그리스어 진흙을 의미하는 '펠로스(πηλός, pelos)'와 헤엄치는 자를 뜻하는 '네우스토스(νευστός, neustos)'를 합친 '진흙 속에서 헤엄치는 것'이라는 뜻인데, 이 녀석의 모식표본이 옥스포드 점토층(Oxford Clay Formation)[1]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2. 상세

영국 케임브리지셔의 옥스포드 점토층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두개골을 비롯한 골격 대부분이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된 화석 표본이 여럿 발견되었는데, 처음에는 플레시오사우루스의 일종으로 여겨져 필라르쿠스종(P. philarchus)으로 동정되었다가 1889년에 지금과 같은 속명을 부여받아 독립하였다. 한때는 모식종 외에도 1948년에 러시아에서 발견된 골격 일부를 근거로 명명된 이르기센시스종(P. irgisensis)이 있었지만, 이 종은 한동안 플리오사우루스 등의 여러 속을 전전하다가 현재는 의문명 처리된 상태.
파일:peloneustes_skull.jpg
펠로네우스테스의 두개골 화석

길이 60cm 정도의 커다란 두개골과 20여 개의 경추로 이루어진 짧은 목을 가진 전형적인 플리오사우루스류 장경룡의 체형을 하고 있으며, 유선형의 몸에 달린 지느러미 형태의 사지를 날갯짓하듯 휘둘러 굉장히 빠른 속도로 헤엄을 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총 몸길이는 대략 3m 정도로 친척들에 비하면 훨씬 덩치가 작은 편인데,[2] 주둥이에 달린 40여 개의 이빨 형태 또한 살점을 뜯어내기에는 다소 부적합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로 물고기 암모나이트, 벨렘나이트 등의 두족류를 먹고 살던 녀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3. 등장 매체

플리오사우루스류 장경룡들 중에서 가장 작은 축에 드는 녀석이라 그런지 딱히 주목받지 못해서 언급된 사례를 찾기가 영 쉽지 않다. 플리오사우루스류 장경룡들의 진화과정을 언급하는 다큐멘터리에서 이름만 언급되거나 고생물 관련 아동 서적 등에서 간간히 모습을 비추는 정도.

게임 쥬라기 원시전 2에서 사냥 가능한 야생동물로 등장한 적이 있는데, 비공격형인데다 체력이 200으로 프로토케라톱스와 동급 취급이다. 수중동물이라 플레이어를 공격 못하고 얻어 맞기만 하지만 반대로 플레이어도 고기를 얻을수 없다.


[1] 영국 남동부에 분포한 해성층으로, 쥐라기 중기의 끝자락인 칼로비아절부터 쥐라기 후기의 시작점인 옥스포드절에 걸쳐 형성되었다. 이 지층에서는 무라에노사우루스 시몰레스테스, 리오플레우로돈 등의 다양한 해양 파충류들이 발견된 바 있다. [2] 다만 좌우의 아랫턱뼈가 하나로 합쳐지는 연결부위는 플리오사우루스류 장경룡들 중에서 가장 긴 녀석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 사진에서 보이듯 해당 부위에 자리잡는 이빨의 갯수만 해도 30개 가까이 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