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쿵푸팬더)

쿵푸팬더 시리즈의 빌런
영화
쿵푸팬더 (2008년)	쿵푸팬더 2 (2011년)	쿵푸팬더 3 (2016년)	쿵푸팬더 4 (2024년)
타이렁	셴	카이	카멜레온
스핀오프
쿵푸팬더: 전설의 마스터 (2011–2016년 TVA)		쿵푸팬더: 용의 기사 (2022–2023년 ONA)
키파(시즌 2) 팬빙(시즌 3)		클라우스 & 베루카 주마(시즌 2) 스포일러 ▼ 알프레도(시즌 3)

<colbgcolor=#05622f><colcolor=#fff> 쿵푸팬더 시리즈의 등장인물 카멜레온 The Chameleon
종족	카멜레온[1]
성별	암컷[2]
등장 작품	〈 쿵푸팬더 4〉
성우	비올라 데이비스 성선녀[3] 미정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과거

2.2. 쿵푸팬더 4

3. 능력

4. 평가

• 비주얼 및 전투 방식
  전작의 빌런들에 비해 너무 작고 깡마른 체구의 노파에 디자인도 성의가 없다 보니[25][26] 빌런으로서의 위압감이나 카리스마가 너무 떨어지고, 싸울 때도 키메라 괴수화 된 모습을 제외하면 남들의 모습으로 변신한 상태로만 싸우기에 변신한 인물들과의 이미지가 겹치기에 개성도 부족하다. 그 외에도 유독 포로 변신했을 때 파충류 특유의 비늘이 크고 선명하게 덕지덕지 붙어있는 비주얼과 혀를 길게 내뱉어 공격하는 모습들이 혐오스럽다며 거부감을 보이는 팬들도 종종 보인다. 싸움 역시 괴수화 되는 것과 포로 변신했을 때 포의 능력은 카피하지 않아 자신만의 방법으로 싸우는 걸 제외하면 본인만의 스타일이 드러나는게 아니라 흡수한 인물들 각자의 싸움법을 그대로 카피하는 방식이라 몰개성한데다 후술하겠지만 액션이 신선하지도 않았다.

• 형편없는 캐릭터 서사
  개인의 서사도 평면적이고 얄팍하다는 평을 받는다. 작은 몸집과 미천한 신분 때문에 어디에서도 쿵푸 제자로 받아주지 않아 악인이 되었다는 것인데, 애당초 포유류와 조류뿐 아니라 파충/양서류, 곤충 등 무척추동물까지 수많은 종의 동물들로 이루어져 있는 세계관 설정상 본인보다 작은데도 강한 캐릭터들이 수 없이 많다. 시리즈 조연중에서만 해도 시푸나 맨티스, 팔다리도 없는 뱀에다 독사임에도 독니도 없던 바이퍼와 TVA 시리즈 모두까지 포함하면 게나 개구리 등 카멜레온보다 불리한 신체 조건을 가진 인물들은 수없이 많다. 출신 역시 주인공인 포부터가 그냥 동네 국수집 아들이며, 타이렁과 타이그리스, 시푸는 아예 고아였고, 크레인도 원래 쿵푸 훈련장에서 잡일이나 하던 심부름꾼 출신인 등 미천하거나 잘해야 서민 정도의 신분이었음에도 본인의 노력으로 쿵푸 마스터가 될 수 있었다. 당장 비교 대상인 이들이 비슷한 이유로 딱히 무시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도 없는 세계관에서[27] 오로지 작은 몸집과 신분 때문에 외면당해 악인이 되었다는 계기 자체가 전혀 납득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28]
  
  전작에 입체적이지 못한 서사로 혹평을 받았던 카이의 경우 작중 묘사와 연출이 부족했을 뿐 전쟁을 해온 지도자, 우그웨이의 타락한 친구라는 배경 자체는 매력과 잠재력이 있었다고 평가받지만,[29] 카멜레온은 그런 여지가 전혀 없다. 차라리 그냥 쿵푸에 재능이 없어 차별과 무시를 당하며 자기 자신의 장점을 찾지 못해 남의 모습과 힘을 가지려고 했다는 등의 사연이였다면 단순했으면서도 본인의 능력과 더욱 타협적인 사연이 되었을 것이다. 굳이 멀리 갈 것도 없이 초창기의 포가 둔한 팬더라는 이유로 시푸 사부와 무적의 5인방들에게 배척당했지만 자신만의 강점으로 쿵푸 마스터가 된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타이렁의 뒤를 잇는 포의 또 다른 안티체제로써의 역할을 가질 수도 있었다.

• 짬뽕시킨 캐릭터성
  또한 서사와 캐릭터성이 여러 면에서 기존 빌런들을 재탕하고 짬뽕한 편인데, 우선 쿵푸로 제대로 인정받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빌런이 된 점은 타이렁과 유사하다. 그나마 타이렁과는 정반대로 애초에 쿵푸로 인정은 커녕 아예 쿵푸를 배우지도 못했다는(타이렁은 최소한 시푸에게는 인정받았다.) 점에서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그 외 얄쌍한 체구, 권력욕이 있고 군대를 거느린 지도자, 한 도시를 폭정에 가깝게 지배하고 쇠붙이를 털어가며 수금하는 것, 세계정복의 야망을 가진 것은 아예 셴과 거의 똑같으며, 쿵푸 사부들의 힘을 빼앗는 흡수계 초능력을 가졌다는 점 카이와 비슷하다. 물론 어느 정도는 재탕하거나 짜집기할 수 있는 거니 그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아예 대부분이 그렇게 재탕하고 짜깁기한 것들이고 그것들 외에 본인만의 서사나 캐릭터성은 거의 없고 상술/후술하겠지만 그나마 있는 것들도 성의없고 몰개성했기에 문제인 것이다.

• 부실한 주변 인물과의 접점
  시리즈의 빌런들은 전부 기존 등장인물 중 하나와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30] 카멜레온의 경우 시리즈 최초로 기존 등장인물과의 인물관계가 일절 없다. 그나마 본작의 새로운 등장인물인 젠과의 관계가 있다지만 정작 젠 또한 기존 등장인물들고 접점이 전혀 없는 신규 캐릭터였고, 그러면서 기존 조연들의 자리를 꿰차고 분량을 가진 탓에 팬들의 시선이 달갑지 않은 상태였다. 심지어 젠의 서사란 것도 '카멜레온의 보석을 훔치려는 그 배짱을 높게 사서 이용해먹기 위해 거두어줬으며, 잘못된 것을 가르쳤다.' 정도의 아주 전형적인 악역의 모습이 끝으로 전작의 타이렁 대 시푸의 타락한 제자와 의도치 않게 그 원인을 제공하고 만 스승으로서의 관계, 셴 대 포의 부모를 죽인 원수 대 본인을 막을 예언 속의 전사로서의 대립 관계에서 보여준 탄탄하고 입체적인 연출들에 비하면 심하게 평면적이고 빈약하다. 서로의 관계에 대한 서사가 빈약한 것은 카이 대 우그웨이도 비슷하긴 하지만 이들은 앞서 말했듯 설명과 연출만 보강했으면 충분히 타이렁과 셴만큼 입체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었던 반면 카멜레온은 앞서 말했듯 젠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과 본연의 캐릭터성이 전부 부족했기에 캐릭터성 자체를 손보지 않는 이상 설명과 연출만으로 보강하기에도 한계가 있다.

• 적은 비중과 빌드업
  영화에서 카멜레온 등장 장면의 구성과 비중도 꽤나 문제인데, 첫 등장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고 등장씬 모두가 액션으로 차있으며 포를 제외하면 시종일관 압도적으로 강한 모습만 보여준 타이렁, 오프닝부터 꾸준히 등장하여 대포로 코뿔소 사부를 살해하고 공멘성을 점령하고 포를 여러차례 위기에 몰아넣으며 대포로 중상을 입혔던 셴, 후반 팬더 마을 싸움부터는 어처구니없이 밀려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카이조차도 첫 등장부터 최강자인 우그웨이와 전투를 벌여 승리하고 제이드 궁전을 박살내고 시푸와 5인방(타이그리스 제외)을 전부 흡수하는 등 압도적이고 인상적인 전투씬을 보여준 반면, 카멜레온의 경우는 초중반에 상납금 인상 요구를 거부하는 곰을 코끼리로 변신해 위협하면서 밀쳐 넘어뜨린 것(...)과 포의 꿈속에서 자신의 목적을 드러내는 장면이 전부고 중후반 정도에야 와서야 캐릭터의 서사가 설명되는데다 그나마 나오는 과거사도 회상이 아닌 그저 언급으로만 짧게 되는 수준에 본격적인 전투는 아예 후반이 되어서야 벌이기 때문에 다른 빌런들에 비해서 등장 시간/비중이 압도적으로 짧다. 그마저도 그나마 변신하는 장면 정도를 제외하면 이전 빌런들에 비해 임팩트가 부족한데다 앞서 말했듯 변신하고 싸우는 장면들도 변신한 본 인물들이랑 겹치며, 포와의 전투씬 역시 그저 능력이 다재다능한 면만 부각되었을 뿐, 그저 주고 받기 식 수준으로 대등하게 싸웠기에 전작의 빌런들에 비하면 압도적인 임팩트는 전무한 수준이여서 개성도 빌드업도 많이 부족한 편이다. 그나마 포를 압도하는 장면이 키메라 괴수와 포로 변했을 때 정도지만 이마저도 시간상으로 고작 몇 분만에 포가 이겼기에 역시 임팩트가 부족한 건 매한가지다. 결말 역시 타이렁과 카이는 각성한 포에게 털리면서도 계속 전의를 불태우며 덤벼들었고, 셴은 자신이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도 최후의 발악으로 포와 싸우고 진중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결말을 맞은 반면, 카멜레온은 그 강력한 능력에도 각성한 포의 지팡이 공격 한 번에 아주 쉽게 제압당하고 저항 한번 못한 채 추하게 퇴장하는 허무한 결말 또한 평가를 떨어뜨렸다.

• 전작 빌런들에 대한 박한 취급
  전작의 강력하고 인기있었던 빌런들을 전투력 측정기로 소비시키는게 아니냐며 개봉 전부터 팬들의 많은 우려와 반감을 샀고, 결국 이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31] 지난 작품에서 강한 인상을 주었던 캐릭터들이 갑툭튀에 매력도 없는 신규 빌런에게 쪽도 못써보고 당한다는 스토리 자체가 쿵푸팬더 팬들에겐 어이없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 지나치게 사기적인 능력
  이렇게 캐릭터성이 허술하면서도 능력은 긴 혀를 상대에게 붙이기만 하면 바로 능력을 흡수해 그대로 카피된다는, 지나치게 쉽게 힘을 뺏고 강화할 수 있는 너무 사기적인 능력이여서 메리 수 캐릭터 같다는 말도 간간히 나온다.

5. 테마곡

6. 기타

• 외형 모티브는 측천무후로 보인다.

• 전작 시리즈 빌런들이 각각 타이렁이 파란색, 셴이 빨간색, 카이가 초록색의 상징 컬러를 가졌던 것과 달리, 카멜레온은 명확한 상징 색이 딱히 없다. 다만 쿵푸팬더 위키에서는 '전작 빌런들의 색을 전부 포함하고 영웅적인 것을 나타내는 포의 금색까지' 모두 가졌다고 서술되어 있다. 변신할 때의 눈 색깔인 하늘색이나 밤 배경일 때 나오는 파란색 배경들은 타이렁, 그녀의 아지트 내부의 불에서 나오는 붉은색은 셴, 눈에서 빛이 난다는 점과 본체 몸 색깔인 초록색은 카이, 혀로 상대의 기술을 흡수할때 보이는 이펙트와 영혼계 포탈을 불러냈을때 보이는 금색은 포.

• 포와 키가 비슷하거나 더 컸던 기존 빌런들과 달리[33] 키가 포의 허리춤 정도까지 밖에 안 나올 정도로 확연히 작지만[34] 종족이 카멜레온인 것을 감안하면 몸집이 큰 편이다. 쿵푸 능력을 통해 벌크업 한 것이거나 아니면 아무리 몸집이 작다고 해도 메인 빌런인데 실제 카멜레온 수준으로 작으면 너무 포스가 떨어지니 만화적 허용으로 크기를 크게 묘사한 듯 하다.[35]

• 캐릭터 애니메이션 감독의 말에 따르면 카멜레온의 변신동작을 구현하기 위해 무려 8130개에 달하는 리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36]

• 엔딩 후 후일담으로 쿵푸팬더 위키에는 소설각색에 따르면 저승세계로 끌려간 이후 타이렁을 포함한 쿵푸사부들에 의해 자신의 긴 혀가 줄넘기줄로 사용되는 굴욕적인 신세로 전락했다고 한다.(...)

• 죽은 자들을 영혼계에서 불러내 힘을 빼앗아 포를 이길 심산이었다면 우그웨이도 불러낼 법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우그웨이는 언급하지 않았다. 작품 내적 이유로는 우그웨이는 작중 세계관 최강자이자 초월자인 만큼 기를 잃어버린 카이보다 강하므로[37] 불러냈다가 역관광 당할까봐 굳이 안 불러낸 것으로 추정된다. 심지어 3편의 마지막에서 포에게 물려주었던 지혜의 지팡이보다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우그웨이 본인이 직접 언급한만큼 카멜레온이 지혜의 지팡이로 맞선다고 해도 이길 수 없거나 쉽게 이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작중 외적 이유로 보면 이미 전편의 카이가 우그웨이와 엮인 만큼 또 언급되거나 나오면 뇌절이 될 것을 우려해서로 추측된다.[38]

• 유독 예고편에 나온 장면들이 정작 본편에서는 안 나오거나 다르게 나오는 장면들이 많다. 예고편에서는 초반에 타이렁의 힘을 흡수한 후 대중들 앞에서 힘을 과시하는 장면으로 넘어가지만, 본작에서는 해당 장면은 영화 맨 처음에 이미 나오고 영화 중후반에 가서야 타이렁을 불러내어 힘을 빼앗는다. 또 예고편에서는 타이렁의 힘을 흡수하고 변신하는 과정이 그대로 나오지만 본작에서는 타이렁이 정신 차린 이후 바로 변신해 있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또한 예고편에서는 포와 젠 앞에서 변신을 위해 몸이 변형하는 과정이 나온 후 포로 변해 포의 우쉬 손가락 권법 주문인 스카두쉬를 외치지만, 본작에서는 해당 변형 장면은 키메라 괴수로 변하는 거였고 포와의 결전 추락 후 바로 포로 변신해있는 장면으로 넘어가며[39] 스카두쉬 기술도 외치치 않는다. 그 외에 예고편에서 한 대사인 "쿵푸 마스터들의 힘을 빼앗으면 누구도 날 의심하지 못할 것이다", 포에게 "너와 난 다르지 않다"는 말도 본작에서는 하지 않는다.

• 영화판 빌런들 중에서 과거사가 장면으로 직접 나오지 않고 본인 언급만 나오는 유일한 빌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