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1 14:49:05

운장

1. 관우(雲長)2. 송익필(雲長)3. 우두머리의 분류중 하나(運將)

1. 관우(雲長)

2. 송익필(雲長)

3. 우두머리의 분류중 하나(運將)

실제 실력에 비해 실적이 좋은 우두머리를 칭할 때 쓰이는 단어로, 한 마디로 줄이면 운빨이다. 특히 스포츠 쪽에 많이 쓰이며 군인, 특히 장성급 장교 중에도 있다.

이 분야의 끝판왕은 2001년 MLB 우승감독인 밥 브렌리이다. 말 그대로 커트 실링, 랜디 존슨이 우승을 캐리했으며 본인은 정말로 한 게 없었다. 결국 2004년 성적 부진으로 해고된 이후로는 단 한 번도 감독 오퍼조차 없었다고...

축구에선 대표적으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김상식, 그리고 위르겐 클린스만이 있다. [1]

다만 다소 진지하게 운장 또한 명장의 한 부류에 속한다는 주장은 있다. 물론 병법에서는 이 행운에만 의지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가르치긴 한다. 그러나 진짜 유능한 지도자라면 아무도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서도 기회를 잡아서 행운으로 만들 줄은 알아야 한다는 것. 실제로 명장들 중에서도 이런 식으로 사전에 예측한 것보다 더 큰 성공을 만들어낸 사례가 많다. 즉 여기서 말하는 행운은 말 그대로의 우연한 행운 자체보다는 '기회를 찾아서 잡아내는 능력'이란 현실적인 의미에 더 가깝다.


[1] 사람에 따라 루이스 엔리케를 거론하지만 업적이 트레블이라는 워낙 압도적인 업적을 이룬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키케 세티엔 등의 감독들이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공존시키는데 실패하면서 각자의 개성이 강한 MSN을 공존시킨 엔리케의 업적이 재평가를 받고있다. 물론 라키티치는 갈려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