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30 07:39:41

왕관수리

왕관수리(관뿔매)
Crowned eagle
파일:Crowned_Eagle_(Stephanoaetus_coronatus),_at_Ndumo_Nature_Reserve,_KwaZulu-Natal,_South_Africa_(28842574882)[1].jpg
학명 Stephanoaetus coronatus
( Linnaeus, 1766)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수리목(Accipitriformes)
수리과(Accipitridae)
아과 검독수리아과(Aquilinae)
왕관수리속(Stephanoaetus)
왕관수리(S. coronat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준위협.svg

1. 개요2. 특징3. 생태
3.1. 먹이3.2. 경쟁자3.3. 번식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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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프리카에 사는 수리로, 관뿔매라고도 부른다.

2. 특징

몸길이는 80~100cm, 날개 펼친 길이는 1.5~1.8m, 최대 1.9m로 수리 중에서도 큰 편이다. 몸에 비해 다리와 발톱의 힘이 강하고 성질도 사납다.

3. 생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걸쳐 널리 분포하며, 산림에 의존하여 살기 때문에 사바나나 초원보다는 열대우림, 건조 활엽수림, 관목림에서 주로 서식한다.

3.1. 먹이

먹이의 90% 정도는 포유류가 차지하는데, 특히 영장류를 주로 사냥한다. 버빗원숭이 사바나원숭이, 콜로부스 등이 주요 목표지만 경우에 따라 개코원숭이 맨드릴, 어린 인간도 사냥할 수 있다.

영장류 다음으로는 임팔라, 가젤, 다이커, 피그미영양 같은 중소형 우제류를 많이 잡아먹으며, 이외에도 토끼 미어캣, 바위너구리, 설치류, 몽구스 등도 사냥한 기록이 있다.

조류 파충류 등은 비교적 적은 빈도로 사냥하는데, 조류의 경우 어린 개체나 뿔닭을 노리는 경우가 많고 파충류의 경우 이나 왕도마뱀 등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3.2. 경쟁자

아프리카의 열대우림 내에서는 최상위포식자에 속하지만 간혹 원숭이를 잡다가 역으로 죽임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여타 맹금류와 마찬가지로 다른 맹금류와 경쟁하는 경우가 많다.

3.3. 번식

번식 속도가 굉장히 느리다. 2년에 한 번씩 번식을 하며[1] 육아는 암수가 동등하게 맡는다. 새끼는 생후 2년이면 독립하며 생후 5년이면 번식을 할 수 있게 된다.

4. 기타

다른 수리들과 마찬가지로 암컷의 경우 사람이 둥지에 가까이 오면 공격한다. 그 외에도 사람을 먹이로 간주하여 공격한 사례가 있는데, 7세의 남자아이가 왕관수리에게 습격당하여 주위의 사람들이 그 왕관수리를 죽인 사례가 있고, 왕관수리의 둥지에서 어린아이의 두개골이 발견된 적도 있다. 이렇게 사람을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맹금류는 하스트수리가 멸종한 현재에는 이 왕관수리가 유일하다. 그 외에도 왕관수리에게 잡아먹힌 것으로 보이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의 어린 개체의 화석이 발견된 적도 있다.[2] 이런 이유로 맹금류들 중에서 사람이 길들이기 제일 어려운 종으로 유명하다.

멸종한 근연종으로 마다가스카르왕관수리가 있다.
[1] 다른 수리류들의 번식 주기는 6개월 정도다. 그러나 왕관수리와 생태가 비슷한 부채머리수리 필리핀수리는 마찬가지로 한 번 번식에 2년은 걸린다. [2] 두개골의 상처가 왕관수리가 대형 원숭이를 사냥하고 해체할 때 원숭이의 두개골이 입는 손상과 일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