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개, adouken과 더불어 국내에서 파괴흑마 영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3인의 흑마 유저 중 한 명이다.
첫 등장은 2007년
불타는 성전 즈음이며, 영고생착 흑마가 판을 치던 당시에 파괴흑마라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인상 깊었지만 그닥 큰 환호성을 받지는 못했다. 영상 자체는 판다리아 막바지인 지금 봐도 훌륭하지만...
그 후
리치왕의 분노가 시작된지 얼마 안된 무렵 viscus2를 발표. 전작과는 달리 WCM를 비롯한 국내 와우 사이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된다. 리분 초기 당시엔 대부분의 직업군들이 한방한방이 매우 강력했었지만, 흑마 같은 경우는 두부 소리를 들을 정도로 몸이 허약했기 때문에 두부라고 불릴 정도의 유리몸인 흑마로 다대일 전투를 하는 건 어지간한 초고수가 아닌 이상 꿈도 못꿨다. 실제로 해당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3분대의 장면에서
아라시 분지에서 인간
죽음의 기사와 1:1로 싸우는 장면에서 죽기의 스킬 딱 두 방만 맞았는데도 체력이 순식간에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viscus2의 흥행 이유에는 흑마가 정말로 암울했던 시기에서 저 정도의 컨트롤을 보여줘서 인상 깊었던 것이 컸을 것이다.
리치왕의 분노 막바지에는 viscus3 를 발표하며, 전작 못지않은 큰 환호성과 관심을 얻는다. 이 영상의 명장면은 폭눈에서 도적에게 공포를 먹인 뒤 영불을 날리는 장면과 아라시에서 냥꾼에게 얻어 맞고 죽기 직전에 침착함을 발휘하여 보이드워커를 소환하고 희생으로 버티다가 역관광 시키는 씬.
그의 영상의 공통점을 찾자면 바로 '노움 은폐장치'라는 사용시 은신이 되는 장신구를 이용한 플레이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불성 시절부터 그가 애용하던 플레이이며, viscus의 상징이자 아이덴티티. 다대일 전투에서 투명화 장신구를 사용한 후 공울을 사용한다거나 마격용으로 투명화를 한 후 영불을 날리고 끝을 내는 플레이로 유명하다. 영상으로 보면 간지가 어마어마하니 못본 유저들은 한번 봐보기를 권장한다.
투명화 말고도 영상 편집도 본인이 죄다 하는 걸로 유명한데, 이는
Vurtne나 구감독에게 편집을 맡기는
용개, Haero와 작업을 하는 adouken 등등의 같은 흑마 유저들과는 대조적이다. 편집 실력도 상당히 좋다. 특히 음악과 영상의 싱크로를 100%에 가까울 정도로 일치하게 편집을 해서 보는 사람으로부터 긴장감과 흥분감을 극도로 고조시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영상 계열 전공자는 아닌 듯 하다.
하나 지금껏 영상에서 보였던 실력과는 달리 인벤에서 주최한
제2회 와우 인벤 네임드 PvP 대회에서 칼폭을 돌리는 전사한테 어격을 날리는(...) 등의 이상한 플레이를 보여줘서 영상 속의 그의 실력이 거품이 아니냐는 비난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