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13 15:23:18

TYPE-MOON BOOKS

1. 개요2. 특징3. 상세4. 절판 도서5. 간행 도서

1. 개요

타입문 북스는 일본 TYPE-MOON 사의 출판 브랜드다.

2. 특징

독특하게도 타입문 북스는 동인 시장과 그 유통 루트를 이용하는 출판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타입문 북스에서 다루는 도서 상품은 ISBN을 취득하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다. 일종의 인디 출판 · 독립 출판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타입문이 메이져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참여하는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면면을 살펴봤을 때 상업적인 면모가 강한 터라 동인지인지 상업지인지 쉽사리 카테고리를 정하기 애매모호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도 하다. 또 하나의 특이점은 각각의 작품이 동인 시장에서 상업 시장으로 단계를 밟아 이행하는 구조를 취하고, 타입문 북스는 그 발판 역할을 맡는다는 것인데, 이러한 독특함은 타입문이 지나온 발자취에서 비롯되었다.

3. 상세

타입문 북스 성립의 바탕이 된 것은 나스 키노코의 소설 공의 경계다. 공의 경계는 2001년 코믹마켓 61회에서 상·하권으로 발매되어 동인시장에서 오리지널 소설로써는 유례없이 히트한다. 당시 코단샤 문예국 문예도서 제3출판부에서 근무하던 편집자 오오타 카츠시(太田克史)는 나스 키노코를 설득하여 2004년 코단샤 노벨즈에서 공의 경계의 정식 출간을 감행하였고, 다소의 우려와 달리 오버그라운드에서도 역시 크게 히트한다. 오오타 카츠시는 편집자로서는 이례적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리며 코단샤 사내에서 최연소 편집장, 출판부 부장을 거쳐 2010년 성해사(星海社)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취임한다.

타입문 북스의 첫 작품이자 모델이 된 Fate/Zero가 바로 이 성해사 문고에서 정식 출간되었다.[1] 문고본 출간 이전에는 특장판의 형태로 동인 유통되었으며, 원래는 코믹마켓에서 선행 발표되었다. Fate/Zero는 2006년 C71의 타입문 부스에서 처음 선을 보인 후 이듬해인 2007년 1월 13일부터는 동인 숍을 중심으로 위탁 판매를 시작한다. 메이저의 유력 출판사에서 문고본으로 판매하기 이전에 특장판으로 먼저 판매하는 것이나, 이벤트에서 선행 발표 후 약간의 시차를 둔 후 동인 숍에서 정식 발매하는 관행이 이때 정착되었다. 또한 타입문 단독 기획이 아닌, 우로부치가 소속된 니트로플러스와 타입문이 협력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타입문의 TYPE-MOON BOOKS뿐만 아니라 니트로 플러스도 이후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의 Nitroplus Books를 출범하며 사업다각화의 한 축을 일구는 계기로 삼게 된다.

그리고 이후에는 간행작의 바리에이션이 늘어, 타입문 북스에서 간행되는 서적들은 1) 타입문 소속원이 외부에서 제작한 인기 상업작의 공식 파생 작품 2) 외부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타입문 원작의 공식 파생 작품 3) 타입문 소속원이 제작한 오리지널 상업 작품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게 되었다. 동인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지만 인디 작품 · 동인지라고 보기엔 더욱 어려워진 것이다. 또한 2015년 Fate/strange Fake에 와서는 코믹스[2]를 간행하며 ㈜MEDIA PAL의 인프라를 이용하여 동인 시장뿐만 아닌, 전국의 일반 서점과 만화 전문 서점에서 수주 판매를 시도했다.

4. 절판 도서

5. 간행 도서



[1] 성해사의 기획작인 RED DRAGON에서도 타입문과의 관계성을 알 수 있다. RED DRAGON은 타입문과 관계를 맺어온 유수의 작가들이 참여한 기획이었다. [2] 2009년 TYPE-MOON 에이스 Vol.2에서 별책 부록으로 선을 보인 소설판은 TYPE-MOON BOOKS의 장정을 흉내낸 TYPE-MOON ACE BOOK의 이름으로 출간되었으나 정식 간행은 나리타 료우고와 관계가 깊은 전격문고에서 바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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