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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 골든이글/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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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현황3. 마켓 포지션
3.1. 고등 훈련기3.2. 전술입문 훈련기3.3. 공격기/경전투기 전환 가능 훈련기3.4. 동일 기체 훈련기와 공격/전투기3.5. 주력 전투기3.6. 로우급 전투기3.7. 가상 적기
4. 판매에 영향을 주는 요인
4.1. 설계 개념4.2. 가성비 및 최신 트렌드 반영 여부4.3. 개량4.4. 무장4.5. 안전성4.6. 개발, 판매 노하우4.7. 정치적, 영업적 이해관계
5. 도입 국가
5.1. 인도네시아 T-50i (T-50, TA-50 수출)5.2. 이라크 T-50IQ (FA-50 수출)5.3. 필리핀 FA-50PH (FA-50 수출)5.4. 태국 T-50TH (T-50 수출)5.5. 폴란드 FA-50GF/FA-50PL (TA-50 Block 2 개조형/FA-50 block 70 수출)5.6. 말레이시아 FA-50M (FA-50 block 70 수출)
6. 수출 실패
6.1. 탈락6.2. 무산6.3. 입찰 포기6.4. 루머
7. 잠재적 판매 대상국

1. 개요


T-50 골든이글 계열기 수출 현황 및 시장 관련 정보이다.

2. 현황

파일:T-50 operators 2023.3.png
국가 T-50 T-50B[1] TA-50 FA-50-10 FA-50GF FA-50-20 <colbgcolor=#dddddd,#1f2023> 총계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인도네시아 12(+6) 4 16(+6)
파일:필리핀 국기.svg 필리핀 12 12
파일:이라크 국기.svg 이라크 24 24
파일:태국 국기.svg 태국 12(+2) 12(+2)
파일:폴란드 국기.svg 폴란드 12[2] 0(+36) 12(+36)
파일:말레이시아 국기.svg 말레이시아 0(+18) 0(+18)
수출 총계 24(+8) 4 36 12 0(+54) 76(+6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50 12 22(+20) 60 144(+20)
총계 74(+8) 12 26(+20) 96 12 0(+54) 220(+82)

2022년 기준으로 T-50 훈련기와 FA-50 경전투기를 합해 총 64대 수출에 규모는 총 29억 3천만 달러(약 3조 3천억 원)이고, 74대가 추가로 수출될 예정이다. 순수 훈련기 버전은 입찰건수 대비 수주 실적이 저조한 반면, 경전투기 버전의 수출 성과는 좋은 편이다.

고등훈련기 T-50/TA-50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각각 16(+6)대, 12(+2)대가 판매되었다. 이들은 FA-50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사양이다.

경전투기 FA-50는 필리핀 12대, 이라크 24대를 수주 받아 전량 인도하였다. 한국의 첫 군용 제트기임을 고려하면 준수한 수출 실적이다. 폴란드에서는 T-50 수출에 실패했지만, FA-50 block 70 48대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말레이시아 역시 block 70 18대 수출을 성사시켰다.

싱가포르, 이스라엘에서는 T-50이 이탈리아의 M-346에게 밀렸고, 미국에서는 록히드 마틴이 개량한 T-50A[3] T-7A에 밀려 실패하였다.

3. 마켓 포지션

3.1. 고등 훈련기

순수 고등훈련기 용도로만 쓰는 입장에서는 T-50의 스펙은 과잉 스펙이고 비용 상승의 원인이 된다.[4] 이 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 2010년대 싱가포르, 이스라엘, 폴란드에서 가성비를 내세운 M-346과의 경합 후 수주 실패 사례이다. 더군다나 당시 M-346은 내장형 훈련 시뮬레이터라는 차별화된 기능이 있었기 때문에 훈련이라는 목적만 보면 성능에서도 밀렸다. 심지어 상당한 고성능 기체를 요구한 미 공군의 T-X 프로그램에서도 T-7와의 경쟁에서 밀렸는데 가격 경쟁력이 중요 요인 중 하나였다.[5]

이 시장에서 T-50의 경쟁 기종은 같은 설계 베이스인[6] 이탈리아의 M-346, 러시아의 Yak-130, 중국의 L-15이 있고, 미국의 T-7 T-X 프로그램을 계기로 시장에 신규 진입하였다.

다만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T-7, 폴란드에 적기 납품에 실패하고 가동률에 문제를 보인 M-346, 서방권에서는 사용을 꺼리는 중국의 L-15와 러시아의 Yak-130 등 경쟁기체들도 문제 요소들이 있기에 그러한 문제들로 경쟁력을 더욱 상실한다면 순수 훈련기 시장에서도 T-50에게 기회가 올 수 있다.

3.2. 전술입문 훈련기

조종사들이 실전에 몰고 나갈 전술기를 몰려면 결국 그 기종을 이용한 전술훈련이 필요해지며 이때는 결국 해당 기종을 동원하게 된다. 따라서 어떤 훈련을 어떤 기체를 통해서 수행할 것인지 훈련기와 전술기의 투입 영역과 비중을 결정해야 하는데 여기엔 각 나라 공군이 처한 상황이 반영된다.

훈련기가 저성능일 경우 전술 훈련에 전술기 투입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전술기의 훈련투입 비중이 높을 경우, 고가의 운용비가 소요되는 기종을 대량으로 운용하는 경우 훈련 비용이 만만치 않게 되고 고가 기체의 노후화도 가속하게 된다. 하지만 TA-50 같은 고성능의 훈련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고비용/고가의 전술기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훈련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즉, 운용하는 전술기들의 가격이 비싸고, 운용비가 많이 들며, 수량이 많을수록 훈련에 투입되는 전술기를 대체해줄 수 있는 고성능 전술 훈련기 도입의 효과가 크다. 미 공군이 ATT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이고, 미 공군 외에도 F-35 등을 대량으로 운용하는 국가들에서 새롭게 훈련기 도입을 한다면 같은 개념이 채택될 수 있다.

한국에서는 TA-50으로 전술 훈련(LIFT,Lead In Fighter Training)의 상당부분을 수행하고 있으며, TA-50 도입 후 KF-16 조종사 양성 전체 훈련기간은 3주 줄었고, KF-16을 이용한 훈련소요는 19주가 줄었다. F-15K의 경우 1년 6개월의 훈련기간을 단축하게 됐다. #

3.3. 공격기/경전투기 전환 가능 훈련기

한 대의 전술기라도 아쉬운 나라의 공군에서는 훈련기로 사용하다 유사시 경전투기로 투입할 수 있는 겸용 기종이 매력적일 수 있다.

훈련기로 개발된 기체 중에서 공격기/경전투기로 사용하기에 T-50의 사양을 쫓아올 수 있는 경쟁 기체가 없다. 이탈리아의 M-346이나 러시아의 Yak-130, 중국의 L-15 등은 훈련기로써는 가성비가 좋지만 경전투기로서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능이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T-50이 경쟁력 있었던 이유이다.

3.4. 동일 기체 훈련기와 공격/전투기

훈련기와 로우급 전투기로 각각 적절한 기체를 고를 수도 있다. 하지만 동일 기체로 운용할 때의 뚜렷한 장점이 있다. 동일 기체이니 군수 효율이나 인력 교육 측면에서 별개의 기체를 운영하는 것보다 압도적으로 우수하여 통합해서 줄어드는 비용이 적지 않다. 이 효율성이 훈련기로서의 낮은 가성비, 전투기로서의 저성능을 메꿀 수 있느냐는 각 도입국의 사정에 따라 다르다.

이 시장에서는 훈련기뿐 아니라 몇몇 로우급 전투기도 경쟁 대상이다.[7] 다만 FA-50보다 나은 성능의 전투기를 훈련기로 도입하는 것은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훈련기 겸용 기체 중에서는 가장 고성능인 점이 강점이다.

콜롬비아, 말레이시아에서 이런 포지션으로 검토하고 있고 결국 말레이시아는 FA-50 Block20사양에 훈련용 소프트웨어를 장착하는 옵션을 선택해 선정했다.

3.5. 주력 전투기

주력 전투기로 경전투기가 필요한 경우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같이 주변에 강력한 공군력이 없거나, 아일랜드처럼 인접국의 공군력에 의존하는 경우[8], 또는 필리핀처럼 다목적 전투기의 도입/운용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경우 등이다.[9][10]

군사적 긴장도나 경제력 등 상황이 다양하기에 어떤 경우에 메리트가 있을 수 있는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어떤 나라에는 서방권 초음속 전투기 중 가장 비용이 낮은 FA-50이 가격 메리트가 있을 수 있지만 어떤 나라에는 FA-50도 너무 비싼 기체일 수 있다. 즉 도입 국가에 따라 FA-50보다는 나은 성능의 JAS 39 그리펜이나 JF-17[11], 테자스 등이 경쟁상대일 수도 있고, 초음속도 필요 없고 무장 탑재량도 더 낮아도 되는 국가에서는 M-346FA L-39NG 등이 경쟁상대일 수도 있다.

3.6. 로우급 전투기

전투기로서 FA-50의 가치는 가성비에 있다. 고등훈련기로는 좋지 않은 가성비였지만 경전투기로는 과거 F-5가 그랬던 것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따라서 전투기 운용 규모를 키우기 위한 로우급 기체 도입을 고려할 시 메리트가 있다. 즉 FA-50을 영공 내 순찰이나 근접항공지원 등 저강도 임무에 투입하면 원래 해당 임무에 투입하여야 하는 주력 전투기의 소티에 여유를 줄 수 있다. 대한민국 공군이 이미 FA-50을 이런식으로 운용하고 있고 폴란드 공군도 같은 관점의 운용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이급과 별도의 기체로 로우급을 운용할때의 가장 큰 단점은 군수 부담의 증가이다. 따라서 해당 국가가 운용하는 하이급 기체와 로우급 기체가 공통 부품, 유사한 정비 방식 등 공통점, 유사점이 많으면 상당히 유리한 면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록히드 마틴 F-16, F-35가 주력 전투기의 베스트셀러라는 점이 록히드 마틴이 개발에 참여한 FA-50의 상당한 강점이다. F-16이나 F-35 등을 하이급으로 운용하는 국가에서는 해당 기체들과 유사한 조종/정비 특성을 가졌지만 저렴한 가격과 운용비를 제공하는 FA-50의 추가 운용이 군수 부담의 증가는 크지 않으면서 비용 감소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경전투기로서의 FA-50의 가성비를 높게 평가하는 경우에도 시계 외 공중전 능력의 부재나 짧은 항속거리 등을 문제 삼는 경우가 많아 블록 20 업그레이드가 절실히 요구되기도 한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비용이 과다하면 가성비라는 메리트를 잃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고등훈련기 시장의 가장 강력한 경쟁기종인 M-346은 경전투기로는 천음속, 무장량 부족이라는 성능의 한계와 실전 경험 부재 문제가 있다.

3.7. 가상 적기

몇대 안되는 가상 적기를 해당 군이 운용하지 않는 별도의 기체로 신규 도입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해당 군이 운용하는 기체 중 일부 전환하거나, 중고 기체를 도입하거나, 임대해서 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현재 가상 적기를 따로 고려중인 국가는 미국 정도말곤 없으며 그마저도 불확실 하나 T-50이 후보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4. 판매에 영향을 주는 요인

4.1. 설계 개념

T-50 계열기는 한국 공군의 요구가 많이 반영되었다. 주력기인 F-16을 보조하는 경전투기 훈련기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초음속 비행능력과 대지공격기로서 필요한 페이로드와 무장능력이 요구된 한편, 짧은 종심에서의 작전에 불필요한 공중급유기능은 들어가지 않았고, 훈련기로서는 기본적인 안정성만 요구하였다. 분쟁 시에 동원 가능한 전력을 늘리는 전략으로 21세기 버전 T-38/ F-5를 요구한 셈이다. 이로 인해 하드웨어 스펙이 경전투기 급이 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고 이는 훈련 전용으로 사용하려는 국가에는 매력이 떨어지는 요인이 되었다.

이 부분에 대해 개발야사(전영훈 박사와 이정훈 기자의 책)를 보면, KTX-1(= KT-1)개발때는 사이즈업과 파워업을 요구해 PC-7 수준이었던 ADD 개발기체의 설계를 갈아엎어 PC-9 수준으로 올리게 만든 장본인이었던 공군이, KTX-2(=T-50)개발때는 BAE 호크 정도의 아음속 전용훈련기에 기울어져 있었다고 한다.[12] 당시 개발진은 F-5 대체까지 내다보고 있었기에 그래서는 안된다고 더 고성능으로 목표를 잡았던 것. 재미있게도 두 경우에 있어서, 이 사정을 모르는 외부의 구경꾼들은 개발 당시에는 '작고 컴팩트한 게 우리의 낮은 수준과 실정에 좋다'고 했고, 개발이 다 끝나 본격 양산될 시점에는 '더 크고 힘센 걸 만들었어야지'하고 깠다.

초음속 복좌기로서 성능상 개조 소요가 적은 고속전선통제기와 전자전기 등의 파생형까지 검토되었으나 KF-X 소요제기 당시 한국항공에서 F-50이라는 전투기 버전을 KF-X 모델로 과도하게 밀어붙여 공군의 반감을 사고, 국방개혁으로 인해 공군의 전투기 운영인가가 420대로 크게 축소됨에 따라 F-5 계열의 교체 소요가 크게 감소되어 경공격기 버전 이외의 파생형 개조개발 안은 폐기되었다.

T-50계열기는 태생이 F-16 기반이어서 한국 공군과 같이 F-16 계열을 대량으로 운영하는 국가에는 조종사 훈련시간 절감 효과가 큰 이점으로 꼽힌다. 또한 T-50 계열기와 F-16이 80% 가량의 부품이 호환되어 군수 효율도 뛰어나고 F-16 정비사와 T-50 계열 정비사 간의 전환교육 역시 용이하다. F-16 계열기를 주력으로 운영하는 국가에서는 이점으로 작용하는 점이다.[13][14]

다만 공중급유기능은 미국 T-X 프로그램에 입찰하는 수출형 T-50A에 적용이 되었다. T-50A에 적용된 기술들을 토대로 기존의 T-50도 개량 가능하다. 붐타입 급유구가 내장된 CFT를 등에 부착하는 착탈식이며 내부에는 연료탱크는 없고 파이프라인만 있다.

4.2. 가성비 및 최신 트렌드 반영 여부

T-50은 대략 대당 2,500만 달러로, 훈련기로는 상당히 비싸다. 경쟁기인 이탈리아제 M-346 (가격 약 2,000만 유로)보다 조금 비싸고[15] 러시아제 Yak-130과 중국의 L-15의 대당가격 1,500만 달러보다 훨씬 비싸다. 중국이 만드는 로우엔드급 전투기인 FC-1이 2,000만 달러 이하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직전까지만 해도 M-346과 T-50 둘 다 5,000만 달러를 호가했으나, 둘 다 판매실적이 없었고, 금융위기 이후로 둘 다 팍 내렸다.

각국은 훈련기에 기대하는 성능이 다르다. T-50의 성능은 좋지만 초음속 기능과 일부 공대공 임무를 병행하기 때문에 비싸다. 가격을 감수하면 공중급유기능[16]과 훈련용 시스템의 부재[17]가 발을 잡았다. 즉 순수한 훈련기로는 비싸고, 본격적인 전술기로는 약간 부족한 뭔가 애매한 포지션이었다. 2013년 기준으로 구매국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다. 각각 자국 내에 반군 세력이 존재하고, 필리핀은 중국과의 분쟁 가능성 때문에 전력을 늘려야 한다. 그러나 훈련 기능에 집중한 기체를 원하는 나라들에게는 어중간한 편이었다고 할 수 있다.

2011년 11월 마친 이드지크 폴란드 국방차관은 "운전을 배우기 위해 페라리가 필요한 건 아니다."라고 T-50의 비싼 가격에 대해 일침을 놓기도 했다. # 결국 폴란드는 이탈리아제 M-346을 선택했다. 다만 폴란드는 NATO에 가입하며 대러시아 최전방이자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자리하게 되었기 때문에, NATO의 군사지원과 유럽연합의 재정지원을 받아 군비를 확충하고 있었다. 그래서 웬만하면 역내 구매가 요구된 면도 있다.

경쟁기종인 M-346은 내장형 훈련 시뮬레이터라는 강점을 내세워 훈련기 세일즈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삭제됨) UAE는 이 기능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당시 T-50에는 이 기능이 없어 결국 M-346을 선택했다고 한다. 다른 도입국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사실 이전까지 이런 훈련장치를 가진 훈련기가 없었으나, 앞으로 T-50이 우위를 가지려면 이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비행성능은 T-50이 더 좋으나, 훈련기와 관련된 장비 면에서는 M-346에 밀렸음을 부정할 수 없다. 후에 KAI에서도 내장형 훈련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프로토타입과 실운용기에 탑재/설치했으며, 태국에도 수출해 태국공군이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T-50용 내장형 훈련 시뮬레이터는 실사용평가가 상당히 좋았다는 소문이 있다.[18] 미공군 사업에 참가하며 록히드마틴이 개조한 T-50A에는 F-35용 시뮬레이터가 들어가 있다.

성능 부분에도 서로 장단점이 있다. M-346은 애프터버너도 없고 천음속 비행만 하지만, 격투전은 주로 천음속 이상의 영역에서 벌어지므로 초음속이 훈련기에 반드시 필요하진 않다.[19] 저속 선회력이 뛰어나며 이착륙거리도 T-50보다 짧은 듯하다. 필요로 한다면 자국제 AESA 레이더 탑재가 가능하다.[20] 공중급유 기능도 있다. 이스라엘은 국토가 훨씬 작지만 장시간의 항공작전을 위해 공중 급유기를 활용한다. 그러므로 다른 나라들의 요구를 위해 공중급유 기능을 넣는 것이 좋다. 결국 KAI는 번번이 고배를 마시면서 공중급유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T-X 사업용으로 록히드 마틴이 발표한 기체에는 F-16 모델과 비슷하게 등골을 세우면서 그 안에 수유장치를 넣었다.[21]

고등훈련기 기종은 원래 가격이 낮지 않다. M-346의 제시가도 결코 낮지 않다는 증언이 있다. 가령 UAE의 훈련기 사업에 둘이 경합을 시작할 때에는 각각 5천만 달러 정도였다. 이스라엘의 선정 이후 해당 기체의 장점에 대한 언급도 늘어났다. T-50 역시 시뮬레이션이 있으나 지상용이며, M-346은 공중에서 증강현실이 지원된다. 미국 또한 차기훈련기가 진행된다면 요구조건에 반영될 기능이고 이탈리아는 F-35의 공동개발국으로 해당 기체와의 호환성을 강조했다고 전해진다. 반면 T-50은 세일즈 가능성보다 한국 공군의 요구와 기술 습득이 우선되었기에 시장의 흐름과 거리가 있기 마련이다. F-16과 유사성을 언급한 T-50과 F-35와의 연계를 언급한 M-346의 싸움에서 패배한 것. 가성비 문제가 아니라 둘 다 비싸므로 사업이 취소되기도 하며, 항공훈련소를 유치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접근도 제시된다. 이는 UAE 때부터 나온 이야기다.

반면 경공격기/경전투기로서의 FA-50은 가성비가 매우 우수하다. 훈련기로만 굴리기에는 비싸지만, 훈련기를 겸하면서 전술기로 운용하면 소티 수는 좀 빨리 늘어날지언정 한 가지로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는 건 충분한 매력이기 때문이다. 초음속 공격기라서 공대지 임무의 생존성에서 우수함은 물론, 탑재량만 적을 뿐이지 F-16에 장착될 만한 무장들은 FA-50에서도 대부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전술능력도 필리핀에서 실전 투입까지 해가면서 검증되었기에 결코 마이너스가 될 수 없다.[22] FA-50급까지도 부담스럽다면 TA-50 기반에 일부 옵션을 추가로 넣어주는 선택지도 제공할 수 있다.[23]

여하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항공기 시험/감항인증 기술의 국산화로 인해 대당 가격을 무려 112억 원이나 절감하게 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

이러다보니 M-346의 경우 리스나 민간군사기업을 통해 도입하는 국가가 많은 반면, T-50 계열의 경우 해당국가가 직접 보유하고 운용하기 위해 도입하는 경우기 많다.

4.3. 개량

FA-50 형식으로 경전투기/공격기 기능에 주력할 경우 굳이 복좌형으로 운영할 이유가 없으므로, 후방석에서 사출좌석을 들어내고 해당 공간을 연료탱크, 항전장비 등을 채워서 단좌형 전투기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미 T-50 개발의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는 전영훈 박사가 이러한 주장을 한 바 있고 # 한국 공군 전투조종사 출신이자 현 대한항공 조종사로서 밀리터리 분야에서 활발한 의견을 개진하는 '무명인'도 이러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무명인'의 의견 중에는 매우 흥미로운 지점이 있는데, 이미 한국 공군은 FA-50을 사실상 단좌 전투기 개념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FA-50 운용 비행대대의 편제가 단좌전투기대대 인원구조이며, 전시에는 후방석은 거의 비워두고 작전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니 이러한 실 작전 소요를 감안해서라도 단좌형으로 개량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출 세일즈 포인트로도 가져가자는 주장이다.

후방석 공간을 전용할 바에야 아예 단좌형으로 새로 만드는 게 낫다는 견해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복좌형 전투기를 단좌형으로 다시 개량하는 것은 단순히 자리 하나 빼는 정도가 아니라 미묘하지만 기체 형태의 변화와 중심이동 등 기존 기체의 밸런스로는 대응할 수 없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해진다. 그래서 복좌형 형상을 유지하면서 단좌형으로 개량하는 일종의 절충안을 취하자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T-2 훈련기를 이러한 방식으로 개조하여 미쓰비시 F-1 전투기로 실전배치한 사례가 있다. 만약 이렇게 할 경우 한국 공군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경전투기/공격기로서의 해외 세일즈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다만 개발국인 한국 공군이 고성능 FA-50 개량형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 공군엔 그걸 대신할 기체들이 널렸기 때문이다. FA-50을 구매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제대로된 암람 운용기체가 없기에 중장거리 공대공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지만, 한국공군은 암람을 운용할 수 있는 기체가 이미 수 백 대 있다. 한국공군은 공대공 능력을 갖춘 KF-21 보라매의 대수를 1대라도 줄 일수도 있는 FA-50 블록 20 개발, 양산에는 미적지근한 편이다.

한국 공군은 FA-50 계열을 60기 T-50계열까지 포함하면 140기 이상 이미 운용중이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한국공군의 전술기 운용한계가 420기 남짓으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 이미 25%이상을 T-50, FA-50으로 채운 상황에서 더이상 소형기체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 북한 공군만을 상대하는 것도 아니고, 잠재적으로 거대한 공군을 굴리는 중국과, 한국보다 많은 전술기를 운용하는 일본을 상대로 부족한 기체수를 기체의 성능우위로 메꿔가야 하는 한국공군의 입장에서 경공격기 수를 늘리는 선택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기저엔 F-5시리즈를 굴리며 경전투기에 대한 불신이 오래 자리한 것도 있다. 개량해봤자 경기체가 가지는 체급에서 오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KF-16마이너스급으로 제한 걸려 개발되었기 때문에 F-16보다 적은 출력을 기체 중량 감소로 땜방해서 기동성을 올린 기체이기에 엔진까지 싹 갈아엎지 않는 한 F-16E/F형에도 못 미친다. 기껏해봐야 블록 40/42급 그마저도 출력한계로 속력과 기동성 모두 칼맞은 기체다. 헌데 가격은 F-16 중고 기체보다 더 비싸질 블록 20의 가격 경쟁력은 불문가지다. 가격문제도 걸리는 게 3000만불 내외에 형성되었던 가격이 최근 페루에 제안된 가격에선 FA-50 최신 사양이라고 해도 한화 490억까지 올랐다. 블록10 사양이 4천만불이면 블록 20은 5천만불 이상이라는 소리가 된다. 유닛 코스트도 문제지만 개량비용 자체도 결코 싸지 않다. 최악의 경우 개량비용으로 인한 유닛 코스트 인상으로 가격 메리트까지 상실하고 안팔리게 되면 개량 비용도 회수하지 못하는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폴란드의 FA-50 block 70 도입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 대한민국 공군은 기존의 공군 전술기 420대 유지안을 탈피해 최대 보유대수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으로 인해 기존 미국의 F-16계열기들이 시장에서 거의 동이나는 상황이 되어 FA-50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고, 그동안 개량을 하네 마네 했던 블록20으로의 업그레이드는 폴란드의 대량도입으로 확정이 되어버렸다. 즉, FA-50의 수출에 호재가 생긴 동시에 그동안 부족한 BVR성능으로 물을 먹는 일이 자주 발생했던 FA-50의 능력개선이 확정되었고, 그동안 많이 팔려봤자 24기, 보통은 8~12기 정도로 조금씩 팔리던 수량도 폴란드가 한번에 48기를 주문하면서 대량생산을 통한 단가 하락의 수혜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말레이시아(18+18)와 이집트(최대 추정 100기 전후)에서도 도입을 타진하고 있어 단가하락 여지는 더욱 커졌다.

대한민국 공군은 그동안 F-X사업(F-15K 도입)이나 KFX사업(KF-21개발 및 도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FA-50의 성능개선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외면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전술기 보유량 증대 분위기와 F-5 조기 퇴역론을 통해 FA-50의 추가도입 논의도 시작된 상태에서, 블록20 업그레이드가 되어있으면 차후 빠르게 보유기종의 업그레이드 등을 단행할 수 있으니 반대할 이유도 없게 되었다.

4.4. 무장

일각에서는 FA-50의 경우 경전투기 시장에서 자주 맞붙는 FC-1, 그리펜 등 경쟁기종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받는 중장거리 공대공 능력을 암람 통합 등으로 보강하는 게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이탈리아는 자기네 돈 들여서 브림스톤 공대지 미사일, IRIS-T 공대공 미사일을 M346FA에 통합시켰고 이 쪽은 레이더, 소프트웨어 및 지적재산권이 자기네 것이라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도 통합을 할려면 할 수있다는 입장이다. [24] 현재, FA-50는 안타깝게도 본격적인 전투기인 그리펜은 물론이고, 천음속기인 M346FA보다 무장능력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위의 발언은 조금 과장되어 있다. 이런 무장능력은 M346의 판매실적으로 연결되고 있지만 천음속기라는 한계가 분명한 M346FA가 그나마 팔리는 이유는 싸기 때문이라는 게 크다. IRIS-T 공대공 미사일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라 FA-50에도 달 수 있는 사이드와인더와 동급이고, 브림스톤은 헬파이어에서 유래한 최대 사거리 20Km급 단거리 소형 전술 대지 미사일이다. 실은 전술기가 달아야할 기본무장에 가까운 거라 당연히 달아야 전술기로 써먹을 수 있다.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FA-50이나 M346이나 통합된 것이 없으므로 논할 게 없다.

그리고 암람 인티그레이션은 돈만 내면 끝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우선 미국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레이더를 기존 이스라엘제 EL/M-2032에서 AN/APG-67이나 그 이상의 레이더로 교체하는 것도 추가비용이다. 레이더 교체를 한다 해도 작은 기체사이즈라는 한계에서 나오는 레이돔 직경과 전력공급의 문제로 레이더의 포텐셜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 공군은 이미 T-50 도입 당시에 이런 문제로 인해 시제기에는 AN/APG-67을 달았지만 정식 생산기에는 EL/M-2032를 장착했다. 그리고 FA-50 기체가 작아서 FA-50용 EL/M-2032도 탐지거리가 본래의 EL/M-2032보다 작다고 한다.

어떻게 이스라엘의 협조를 받아 미국에서 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해도, 미군은 이미 AIM-120 AMRAAM의 생산을 2026년까지 중지하고, 신형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260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 사업이 완료된 시점에서 퇴역이 확정된 무기를 인티그레이션하는 우스운 꼴이 된다.

이런저런 비용을 종합해 봤을때, 밀리터리 리뷰의 기사에 의하면 KAI 관계자에게 구두로 전해들은 암람 인티그레이션 사업에 들어갈 예상비용은 2,500억 이다. 당연히 이 비용은 기체가격에 포함될 것이며, 그렇지 않아도 수출시장에서 가격 문제로 고전하고 있는 FA-50의 경쟁력을 더욱 악화시킬게 뻔하다.

그리고 경공격기로서 FA-50의 무장능력은 이미 매우 뛰어나다. 최신형 사이드와인더9X를 장비하여 경공격기치고는 준수한 공대공 사거리를 확보했으며, 이미 블록 20의 수입이 의회 승인까지 떨어져 미쳐날뛰는 미사일 기동성까지 얻었다.

공대지 타격 거리를 비약시켜주는 천룡 공대지 미사일의 개발이 확정되었으며, 기존의 운영하던 KEPD 350의 경량화 버전을 FA-50에 장착하기로 이미 결정났다. 사거리 20km의 브림스톤과 최소 수백Km의 사거리를 가질 경량화 KEPD 350은 비교 자체를 불허한다.[25]. 이미 KGGB 운영 능력이 있는데 최대 사거리 100km에 흔해빠진 멍텅구리 폭탄에 달기만 하면 되는 물건으로 결정적으로 1발당 1억원뿐이 안하는 염가품이며 국산이다. 당연히 JDAM운영능력도 있다. 여기에 천검 공대지 미사일까지 통합된다면 공대지 능력에서만큼은 KF-16 부럽지 않은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국 공군의 FA-50 개량 및 운용 계획은 공대지 전술 운용에 맞춰져 있으며, FA-50은 한국공군에서 운용하는 유일한 공격기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제한된 기체 능력을 대지 공격능력 특화를 통해 차별화한다는 목표가 분명하고 현실성 있는 개량의 정체성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향후 F-5 F-4등 노후기들이 퇴역하면 CAS임무를 전담하게 될 FA-50 및 TA-50에게 중장거리 공대공 능력은 유지비만 늘리게 됨으로 한국 공군 입장에선 향후 중장거리 공대공능력을 통합한다고 해도 빼버리고 채택할 것이다.

또한 진화적 개발과정을 거치게 될 KF-21은 일정기간 공대공 능력만을 보유한 블록 1 사양으로 운용해야 함으로 대지공격 플랫폼의 부족이 심화된다. 이 기간 중장거리 공대공 능력을 가진 F-16도 대지임무 비중이 높아질텐데 FA-50이 (능력이 있어도) 암람을 달 일 따위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일은 벌어져서도 안된다.[26]

북한 공군의 허접한 능력은 AIM-9X 슈퍼 사이드와인더만으로도 차고 넘치며 이미 중장거리 공대공 능력을 확보한 F-35, KF-21, F-15, F-16를 수 백 대 운용하는 한국공군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공대지 무장 플랫폼이지 제공능력의 추가가 아닌 것이다.[27]

위와 같은 비용을 들여 얻어낼 수 있는 시장의 크기도 제한적이라는 게 문제다. 소형 전투기 시장은 위에 언급한 기체들이 강점을 보여서 전체적인 파이 나눠먹기가 불가피하고, 기본적으로 도입수량도 적다. 싼맛에 사는 경공격기에 추가개량으로 유닛코스트가 오르면 팔릴 거도 안 팔린다. 단적으로 위에 언급했다시피 T-50은 더 싼 훈련기들에게 밀렸는데, FA-50은 M346FA나 T-7A 그리고 Hurjet 등 비슷한 훈련기들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나름 서방제 훈련기면서 공격기도 된다는 독점적 입지를 내세워 수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제 이것이 깨졌고 만약 에어버스가 스페인 훈련기 사업에서 클린시트 디자인으로 승리를 하게 된다면 더 경쟁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경공격기를 잔뜩 개량해봤자 그나마 있던 가격 경쟁력도 잃고, T-50처럼 경공격기계의 페라리 비아냥을 듣는 처참한 결과만 남을 뿐이다. 성능이야 욕심을 내면 끝이 없지만, FA-50은 어차피 경공격기다. 주사용자인 한국 공군도 바라지 않는 성능을 부과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KF-21이 대당 800억 미만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데 체급에서 한참 밀리는 FA-50 블록 10이 490억이다. 거기다 개량으로 인해 최소 천만불 이상 폭증할 가격을 고려하면 개량은 답이 없다. 그 가격이면 중고 F-16 C/D를 사도 남는다. 신품 F-16 E/F가 6500만불, 그리펜 NG 풀옵션으로 떙겨도 6천만 조금 넘는다. 중국제 경쟁기종은 아예 3천만불도 안 한다.

향후 국산 공대공 미사일 개발이 현실화될 시점에서 지금 암람을 통합해봤자 록마만 배불리는 짓이다. 나중에 국산도 통합하면 된다지만 숱하게 뿌려진 암람과 국산 공대공 미사일은 규모의 경제에서 상대가 안되기에 둘다 인티해도 수출분은 전부 암람 인티버전으로만 팔릴 것이다. 그리고 꼴랑 경공격기에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을 2종씩 인티하는 얼간이가 세상에 어디있다는 말인가? 인티비용은 절대 공짜가 아니다.

다만 반전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 바로 미국의 미 공군 전술훈련기 사업인 'ATT 사업' 과 미 해군 훈련기 사업인 ' UJTS 사업' , 미 해군 가상적기 사업인 'TSA 사업' 이 그것으로, 원래대로라면 T-38과 AT-38의 선례처럼 T-X 프로그램에서 승리한 T-7의 파생형이 선정될 것이나, ATT 사업부터가 그 관례를 깨고 공개입찰로 진행되고 있다. 풍동 실험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시뮬레이션으로만 떼우고, 비용 절감에만 급급해서 미 공군의 ROC를 간신히 맞춘 T-7이 윙락 현상으로 양산이 지연된 데다가, 보잉이 재설계 대신 소프트웨어로 성능 제한을 걸고는 해결되었다고 주장하는 데서 미 공군이 T-7 기체 자체의 신뢰성 및 향후 전술훈련기 개량을 위한 확장성을 불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계약상 미국 수요분은 전적으로 록마가 생산을 담당하기에 한국이 볼 이익은 거의 없지만, 반대급부로 위의 사업으로 인한 개량 비용도 록마가 전담하게 된다. 공짜로 개량하고 미국도 선택한 항공기라는 선전효과도 거둘 수 있다. 문제는 T-X사업이 보잉 군용기 사업부를 살리기 위한 정치적 결정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에서도 정치적 결정이 이뤄질 공산이 매우 크다. 보잉의 시답잖은 땡깡에 펜타곤도 질렸기에 새로운 사업이 시작된 거지만, 결국은 예산 집행권을 가진 미 의회가 결정할 문제고, 무슨 일이 있어도 군용기 업체가 록히드 마틴으로 일원화되는 것만은 막아야 하는 미 의회로서는 결정할 수 있는 게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은 3개 사업 모두 도입 예정대수가 상당한 수준[28]이기 때문에 셋 중 한가지 사업만 따 내더라도 성능개량 및 선전효과는 충분히 가능하며, 정치적인 면을 고려한다 해도 T-X사업을 포함하면 4개 사업 중 2~3개를 보잉이 가져간다면 록마에게 한두개쯤은 내 줘도 명분이 서게 되므로[29] 선택의 부담은 T-X사업 때 보단 한참 덜하다는 점이다.

희망사항이라면 30~40기 미만의 소형 사업 하나쯤 걸리는 게 한국으로는 최선이다. 왜냐하면 계약상 미국 수요분은 록마가 생산을 담당하지만, 록마는 T-X사업을 염두에 뒀던 거라 사업에서 탈락하며 생산라인을 구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데 소규모 사업 하나쯤 걸리면 록마는 꼴랑 몇십 대 만들겠다고 생산라인을 깔 수 없고 결국 생산라인이 있는 한국에 위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생산 이윤이 적은 훈련기/가상적기 프로그램이라 최소 100대 이상의 물량이 확보되지 않는 한 생산라인 확보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군에 제안한 업그레이드가 있다면 그 비용은 록마가 전담해야 하는 사실이 변하는 건 아니다. 한 대를 팔아도 미국도 채택한 항공기라는 선전효과는 유효하기 때문에 적은 수가 채택되어 한국에게 아웃소싱 기회가 오면 꿩 먹고 알 먹고가 된다.록마는 속이 뒤집어지겠지만 그건 그쪽 사정이고

그런데 이런 부분들도 폴란드의 대량도입으로 인해 거의 해결이 되고 있다. 대 러시아 전선의 최전방을 담당하는 폴란드에서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미국에서는 AESA 레이더와 AIM-120C-7의 통합을 확정한 상태고, 폴란드는 자체적으로 FA-50의 성능 한계치를 알아보기 위해 NSM 대함미사일과 그 개량형인 JSM, AGM-88 HARM 대레이더 미사일, KEPD 350K-2 타우러스 축소형 공대지 미사일의 통합에 대해 문의를 했다고 하는데, 말 그대로 쓸 수 있는 임무에는 모두 투입할 기세.

이중 얼마나 통합이 되어줄 지는 알 수 없으나 만약 모두 통합이 된다면 FA-50은 중거리 공대공, 단거리 CAS, 중거리 지상폭격(KGGB), 장거리 정밀타격(타우러스 축소형), 대함공격(NSM), 적 방공망 제압(AGM-88)등 다양한 임무를 소화 가능할 수 있게 되며, 이런 무장의 통합비용 상당수를 폴란드가 부담하고, 폴란드 덕분에 주변국(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등)과 기존 도입검토국(말레이시아, 이집트, 필리핀 등)들에서도 도입 가능성이 생기면서 가격 하락 요소가 생겼다.

게다가 미국제 AESA의 통합 확정으로 역시 거의 확정되어 있는 국산 AESA의 통합도 다른 의미를 갖게 되는데, 같은 기체에 대한 중복투자로 볼 수도 있지만 구매자의 선택지를 늘려주는 옵션의 확장정책으로 본다면 꼭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다는 것으로, 국산 AESA가 완성되면 미국제 장비를 원하는 국가엔 미국제 AESA와 AIM-120(또는 후에 추가될 AIM-240)을, 다른 선택지를 원하는 국가에겐 국산 AESA와 국산 중거리 대공미사일을 제안하는 등의 다양한 방식을 쓸 수 있게 된다. 결국 현재로선 전체적인 흐름이 나쁘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4.5. 안전성

T-50에서는 3건의 사고가 존재했는데 모든 사고가 탈출 실패로 인한 조종사 사망으로 이어진 전적이 있다. 탈출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 이에 대해서 멀쩡한 사출좌석 신호용 케이블이 절단되어 탈출하지 못했던 경우도 실제로 있었다. 다만 이 문제도 이전의 추락사고 등을 통해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사출좌석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미군 APT 사업의 경쟁 기체인 T-100은 사망 사고는 한 건도 나지 않았다. 대신 M-346은 추락사고가 있었다. T-100의 베이스모델인 M-346의 원형은 Yak-130 고등훈련기이기 때문이다. 즉 실전배치가 되지 않은 기종이다. 하지만 단순히 사고가 일어나고 아니고 보다는 사고율과 치명성이 중요하다. 군용기 안전 분야에서는 미 공군안전센터(AFSC, Air Force Safety Center) 기준이 널리 쓰인다. 이들은 사고률과 치명성에 대한 구체적인 규준을 제시한다. T-50 계열은 현역으로 200여 대가 다양한 환경에서 쓰이는만큼 사고가 없을 수는 없다. 소티 당 사고률이나 치명성이 낮으며 사례가 많아 신뢰도가 높다면, 이는 도입 시에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종 선정 서류에서 중요한 부분의 데이터가 상세히 제시되는 것과, N/A로 표시되는 차이는 크다.

4.6. 개발, 판매 노하우

이탈리아와 한국은 항공 관련 기술에서 쌓아온 내공이 다르다. 이탈리아는 1950년대부터 자국산 제트 전투기(피아트 G.91)를 만들어 왔으며, 그 역사는 60년이 넘는다. 항공산업 전체로 보면 일본보다 긴 세계적인 선발국가다. 수십 년 동안 에어버스 수호이의 협력사로서 여객기를 만들었고, 1970년대에 훈련기(아에르마키 MB-339)를, 1980년대에는 자국산 제트 공격기( AMX 인터내셔널 AMX)를 처음 만들었다. 이탈리아의 항공 산업은 세계 7위, 유럽 4위이다. #

이탈리아의 항공산업은 한국 보다 몇십 년 전에 시작한 만큼 교섭 경험과 판매 경험, 후속지원 경험이 훨씬 많을 수밖에 없다. M-346의 경우 이전의 자사 기종이 존재하며 그걸 바탕으로 현실적인 데이터를 뽑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신뢰성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완성기 제작업체가 KAI 가 유일한 한국에 비해 이탈리아는 알레니아나 피아지오 같은 완성기 제작업체들이 여러 곳 있다. 이탈리아의 항공산업은 한국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볼 수 있으며, 후발주자가 선발 주자를 밀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서 T-50 계열이 성공적인 판매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태국 사업에서는 같은 후보군에 있었던 M-346을 제치고 선정되었다. 이탈리아의 항공산업의 수준이 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기종에서는 대한민국도 만만찮은 경쟁상대라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히 성장하며 신흥국 시장을 개척해 온 대한민국은 저개발국 정부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켜주는 데 있어 이탈리아와 같은 선진국에 비해 상당한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4.7. 정치적, 영업적 이해관계

T-50은 록히드 마틴이 설계과 기술제공에 관여해서 수출이 가로막히는 일이 있다. 미국의 무기 거래법은 T-50 계열에도 손이 미처, 수출 실적은 미국과 크게 척을 지지 않은 국가들에 국한되어 있다. 독립국가연합의 일원인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수출이 미국의 압력에 의해 무산되는 일이 있었다.

T-50 계열은 국산이지만 미국의 기술이 들어갔으며 엔진 등 핵심부품들이 미국제다. 고로 미국은 자국의 기술과 부품들이 판매될 대상을 선별한다. 필리핀이나 태국, 이라크 등에 수출할 땐 아무 말 없다가 우즈벡에는 금지했다는 건 미국의 대외정책에 우즈베키스탄을 반대할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일 뿐이다. 그전에도 국내기업이 파키스탄에 항공기용 전자전 장비를 팔려하자 미국이 제지했는데 한국이 자체 개발했는데 왜 못 팔게 하냐고 반발하자 미국은 그 자체 개발했다는 국산 전자전 장비의 핵심 부품(미국제)을 아예 한국에 팔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대응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전자전 장비의 기반 기술도 미국 꺼라 미국은 그런 주요 군사 기술의 해외 이전에 극히 민감하다.

이건 미국이 유독 까탈스런 것이 아니라 어느 나라 건 자국 방침에 맞지 않는 곳으로의 자국제 군사물자 판매를 제한하는 건 일상적이므로 무기 개발과 판매에 있어서 감수해야 할 사안이다. 과거 한국이 터키에 K-9 자주곡사포의 기술과 부품을 팔 때, 독일이 터키의 쿠르드족 탄압을 문제 삼아 자국제 엔진 공급에 태클 걸었던 사례가 있다. 물론 미국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이런 점에 있어서 좀 더 까다로운 것은 맞긴 하나 그쪽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사실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미국이 그런 정책을 유지하는 게 하루이틀의 일도 아니고, 한국 정부도 당연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편 기술 도입선인 록히드 마틴이 해외 세일즈에 한 발 걸치고 있는 상황도 본 기종에겐 딱히 유리한 것이 아니다. 자사 브랜드로 F-16이라는 검증된 아이템과 F-35라는 미래가 보장된 아이템을 모두 가진 록히드 마틴 입장에서는 웬만하면 100% 자사 제품을 판매하려는 게 인지상정. 록히드 마틴 입장에서 보는 T-50 계열기는 이 두 아이템을 들이밀기에는 여의치 않다 싶은 곳에서나 생각해볼 수 있는 옵션이나 다를 바 없다. 그래서인지 미국이 직접 나서지 않고 록히드 마틴이 세일즈에 나선 곳에서는 곳곳마다 말아먹었다. 폴란드의 경우 T-50의 가격을 높게 부른 한편 F-16을 비슷한 가격에 공급해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는 후문이 있다.

다만 2020년대 들어, 특히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는 록히드 마틴의 태도가 변화된 움직임이 보이는데, 기존 록히드 마틴의 메인 라인이었던 포트워스 공장은 미어터지는 F-35 발주물량을 소화하기에도 벅차고, 이에 따라 옮겨간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그린빌 공장 F-16V 생산라인은 생산능력이 월 4대 규모로 소략해 마냥 많은 주문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이미 2027년까지 주문이 꽉 찼는데, 그나마도 COVID-19 사태로 생산일정이 무려 2년이나 밀려버렸다. 현재 F-16 신규물량을 주문하면 첫 인도시기를 2030년으로 보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로 KAI는 매월 TA-50 계열기 최대 5기를 생산할 수 있다.

더불어 F-16V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생산단가가 올라 업체나 미국 정부가 프로모션을 해주는데도 한계가 발생해 무리한 F-16V 신규물량 판촉보다는 지분을 챙길 수 있는 FA-50을 밀어줄 필요가 생겼다. 이미 폴란드의 FA-50PL 도입에 록히드 마틴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디펜스 서밋에서는 신형 F-16 구매, F-35를 도입 중인 타 국가의 중고항공기 구매 옵션과 더불어 비용효율적인 방안으로 FA-50 구매 옵션을 제시하기도 했다. #

이는 현재의 미국으로선 동맹국 및 자신의 세력권으로 잡아둬야 할 국가들에게 미국제 무기를 대주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우방국인 대한민국에서 쓸만한 무기를 만들어내자, 기존의 자국산 무기들의 경쟁상대라는 관점에서 동맹국에 제공할 적당한 성능의 무기를 대신 생산해 주는 공급처쯤으로 인식이 변화된 것에 기인하며, 이러한 시각을 잘 드러낸 기사까지 등장했다. 즉 어차피 미국 기술 중심의 무기를 만들어 파는 이상 대한민국은 국제정세에서 미국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동맹국으로서의 제어도 편해지고, 모자란 자신들의 생산능력을 보강해주는 대한민국의 무기판매를 딱히 막아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5. 도입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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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인도네시아 T-50i (T-50, TA-50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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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이라크 T-50IQ (FA-50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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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필리핀 FA-50PH (FA-50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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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태국 T-50TH (T-50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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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폴란드 FA-50GF/FA-50PL (TA-50 Block 2 개조형/FA-50 block 70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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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48기 중
    • 2023년 까지 초도분량 FA-50GF 사양 12기 납품. 이후 block 70 업그레이드. 23년 12월 30일 납품 완료.
    • 2028년 까지 잔여 36기 block 70 사양으로 납품 예정. 상세 내용 해당 문서 참고.

5.6. 말레이시아 FA-50M (FA-50 block 70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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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출 실패

6.1. 탈락

6.1.1. 싱가포르 (T-50)

싱가포르군에서 한국군의 훈련 체계를 많이 배워갔고 F-16 훈련은 거의 대부분 한국에서 받는 점을 고려할 때 수출 가능성은 높았지만 2010년 7월에 M-346을 선택했다. 싱가포르 공군이 요구한 사항 중에는 공중급유 기능과 전술 훈련용 장비들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T-50에는 없었다고 한다.

6.1.2. 이스라엘 (T-50)

구형 TA-4, A-6 기종 대체를 위해 훈련기와 경공격기 35~40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게다가 현재 운용 중인 T A-4처럼 유사 시 공격 임무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수출 성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판단되어서 국가 차원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었으나, 2012년 2월 16일 이탈리아의 M-346에 밀려 탈락했다.

이스라엘 공군 측은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의 M-346과 T-50을 비교분석한 후 모두 훌륭한 항공기라고 평가했으나 조종사들이 M-346을 추천하였다고 발표했으며, 또한 이탈리아와의 신형 첩보위성 공동개발 및 IAI에 의한 이탈리아의 신형 조기경보기 공급 등에도 동의한 상태이다. #

6.1.3. 베트남 (FA-50)

베트남 정부는 2015년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구형 전투기 교체사업을 추진하였다.

베트남의 전투기들은 대부분 구소련제로, 특히 MiG-21 144대, Su-22 8대 등 대다수의 전투기가 60~70년대에 생산된 노후 기종이다. 그밖에 상대적으로 신형인 Su-27 12대와 Su-30MK2(플랭커) 36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들 Mig-21이나 Su-22 등 구소련제 베트남 전투기들은 중국의 최신 전투기들과 성능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 공군 전투기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 전쟁때부터 사용되어진 MiG-21의 교체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서방 계열 전투기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방 방위산업체들 역시 베트남 수출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산 무기의 수입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처음에 베트남 정부는 미국산 전투기 및 미국과 공동 개발한 FA-50은 고려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으로 미국의 베트남 무기 수출 금지 조치가 사실상 해제되면서 F-16, F-18E/F, 그리고 한국산 FA-50 전투기도 함께 검토 대상에 오르게 되었다. 기사. 베트남 정부는 처음에 유로파이터, JAS 39 그리펜, 라팔 등을 원하고 있으나 워낙 가격이 비싸 난항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FA-50의 채택을 다소 유력하게 보는 분위기다. # 베트남이 서방제 전투기를 도입된다면 이에 따라 서방식 훈련기도 필요한 상황이다. FA-50은 경전투기로서도 상당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어 주력기는 무리겠지만 훈련기 겸 경전투기&지상지원기로서 소량이라도 도입할 가능성은 있다.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2017년~2018년에 걸쳐 포항급 초계함 2척(김천함, 여수함)을 베트남군에 무상 공여하는 등, 중고무기 무상 공여로 수출을 이끌어낸 필리핀 사례와 같이 방산 수출에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2017년 7월, 영국 군사 전문지에 따르면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 중인 베트남이 러시아제 무기를 대거 도입할 계획이며, MIG-21을 대체할 전투기로 러시아의 MIG-35와 Su-35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가격 등과 기존 무기 체계와의 호환성 문제로 기존에 사용하던 러시아제 무기 구입을 고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서방제 전투기 도입과 더불어 동구권제가 주류를 이루던 병기체계를 전환하려던 군사적 시도와 사실상 연계되어 있던 FA-50 도입의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

결국 2020년 초 베트남이 러시아의 Yak-130 12대를 주문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FA-50 수출에 실패하였다. 2021년 YAK-130 6대가 인도되었다고 한다. 대당 1500만 달러 수준인 Yak-130 12대를 무려 3억 5천만 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옵션의 차이는 있지만 리베이트 의혹이 짙은 상황이다.

2021년 12월 1일 베트남은 러시아와 군사기술 협정을 체결하였다. 앞선 베트남의 FA-50을 포함한 서방제 무기 도입 제스쳐는 간보기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

6.1.4. 그리스 (T-50)

현재 그리스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정상 미국에서 도입된 지 60년이 다 되어가는 T-2 벅아이를 아직도 고등훈련기로 운용하는 형편이다. 그리스는 군 현대화를 위해서 빠른 시일 내에 T-2 벅아이를 퇴역시키고, 그 자리를 대체할 새로운 고등훈련기를 물색하고 있다. # 역시 여기에서도 M-346하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의 경우는 경제위기 이후 유럽연합에 빚을 많이 지고 있고 그 빚에 대한 지렛대로서 무기구매계약을 가지고 유럽연합과 그리스가 줄다리기를 해온 전력이 있어서, 유럽산을 고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덧붙여 경제사정 악화로 훈련기로는 고가인 T-50 도입은 버거울 듯하다. 2021년 1월에 그리스 국방부는 이스라엘이 보유한 M-346을 10대 도입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

6.1.5. UAE (T-50)

6.1.5.1. 1차
아랍에미리트는 2008년부터 고등훈련기 사업을 추진했고, T-50은 이에 도전하면서 처음으로 해외 수출을 시도하였다. 한때 T-50이 유력하다는 설이 돌기도 했지만, 2010년 하반기 이탈리아의 M-346가 우선협상대상 기종으로 지정되며 T-50은 탈락했다. M-346에 밀린 이유는 T-50 기체 자체는 좋은 편이지만 가격이 비싸고, 기술이전 등 반대 급부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이 겨우 2억 달러 정도에 불과한 반면 이탈리아는 20억 달러 정도의 기술 이전과 산업 투자 등을 제시한 것이 기본 이유이다.

하지만 이후 2011년 M-346 도입 협상이 결렬되었다. 이탈리아 정부가 약속한 경제 협력 약속들이 이행되기 힘들게 되었고, M-346의 성능에 대한 오해 등이 생기면서 UAE 정부는 이탈리아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사의 우선 협상자격을 박탈했다. 이 와중에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한 M-346이 이탈리아로 귀환 중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 2011년 UAE 정부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그대로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이 중단되었고 이후 10년이 흘렀다. 그동안 UAE의 훈련기 노후화가 진행되었다.
6.1.5.2. 2차
2022년 초 UAE 정부와 KAI가 고등훈련기 도입에 관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2022년 2월에 UAE 국방특임단이 KAI를 방문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구매 계획은 48대에서 60대로 늘었다. #

2022년 2월 23일, UAE 정부가 조만간 L-15 12대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36대를 추가 수입할 수 있다고 국영 WAM 통신이 보도했다. # 이 계약이 성사될 시 T-50 수출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지게 된다. L-15B는 탑재된 우크라이나제 엔진 때문에 약간 무장탑재량이 FA-50보다 약간 떨어지나, 기본적으로 하드포인트가 9개에 PL-12 중거리 미사일까지 탑재가 가능하여 스펙이 FA-50보다 더 전투기에 가깝다.

다만 L-15는 중국제 훈련기이기 때문에 서방 전투기를 쓰고 있는 UAE에게 맞는 훈련기인가는 의문이 남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F-35A 수출이 취소되고, 재협상마저 라팔 구입으로 결렬된 와중에 중국제 L-15를 구입하는 것은 대미 군사, 외교적 관계를 재설정하겠다는 외교적 신호가 될 수 있어 상당한 파장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FA-50과 L-15로 후보군이 좁혀지면서, 본 사업이 단순히 훈련기 구입사업을 넘어 UAE의 외교적 향방과 함의가 담긴 중대한 사업으로 취급되어 전세계적인 주목이 커지고 있다.

한편 2022년 3월 18일, UAE의 국방장관이 방한하여 KAI 생산시설을 둘러봤으며, T-50, KF-21, 소형무장헬기(LAH) 등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한다. #

국내외 전문가들은 L-15를 구매하겠다고 해놓고서 KAI를 방문하는 UAE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FA-50과 L-15를 사이에 둔 UAE의 압박 전술로 풀이하고 있다. 이후 L-15, FA-50 양측에 관한 추가적인 기사는 없는 상황.

1년이 지난 2023년 2월 22일,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즈를 통해 중국의 UAE에 대한 L-15 훈련기 12대 최종 수출계약이 체결되었음이 공개되었다. 작년 발표에 이어서 계약 내용은 12기 판매 및 36기 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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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무산

6.2.1. 영국 (FA-50)

2018년 6월 8일, 뜻밖에도 KAI가 영국에 대한 FA-50 수출예비승인 신청서를 냈다는 소식이 나와 각종 밀리터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 # 영국은 BAE 호크라는 걸출한 훈련기를 보유했다. 호크 개량 내지는 신 기체의 개발도 포기하고, 미국의 T-X 프로그램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FA-50을 도입할 이유를 떠올리기 쉽지 않다. 그래서 배경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한국 언론에서는 영국 정부가 단지 FA-50에 대한 정보만 요청한 상황이며 설레발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

업체에 따르면 훈련기나 공격기가 아니라 가상적기 플랫폼으로 FA-50으로 선정되어 교섭 진행 중이라고 한다. 영국과 이스라엘이 공동개발 중이며, 동체만 제공받고 에비오닉스를 영/이에서 넣는 방식이라고. 서방기 중 초음속 능력과 적당한 기동성을 갖춘 저렴한 최신 기체가 FA-50 이외는 전무한 상황이다. 중고 기체들은 유지비가 높아, 최종 사업비용은 신규 기체에 비해 높을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선택이라 보인다. # 예상수요는 4대라는 루머가 있다.

영국의 가상적기 도입프로그램이 취소되었다. 제시된 모든 입찰가가 견적가를 초과하여 사업 자체가 취소되었다. #

6.2.2. 아르헨티나 (FA-50)

사실상 성사 단계까지 갔으나 최종 단계에서 아르헨티나와 적대국인 영국의 주요 부품 수출 거부로 취소되었다.

2016년 7월 1일 훌리오 마르티네스(Julio Martínez) 아르헨티나 국방장관은 수명이 다돼가고 있는 미라주 III(와 5형)와 A-4AR '파이팅 호크(Fighting hawk)'[30]를 대체하기 위한 전투기를 선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 미라주 12기는 2015년 하반기에 퇴역이 완료되었고, 현재 22대가 운용 중인 A-4AR '파이팅호크' 공격기 편대도 조만간 퇴역시킨다는 계획이 확정되었다. A-4AR이 모두 퇴역하고 나면 아르헨티나 공군은 2018년까지 운용 중인 전투기 없이 지내야하는 상황이다. 마르티네스 국방장관은 이미 미라주 F1, 크피르(Kfir) C10과 C12, F-16, 미라주 2000, FC-1, AMX(중고기), F-5E의 오퍼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군 주력기들이 퇴역하여 수년간 전력 공백이 생기게 된 아르헨티나 공군의 상황이 일견 어이없어 보이지만, 아르헨티나 국방부로서도 사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르헨티나군이 무기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근본적인 원인은 포클랜드섬 문제로 아르헨티나가 영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나라라는 점이다. 영국 정부의 방해로 아르헨티나의 무기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과거에도 영국 정부의 방해로 아르헨티나 공군의 쉬페르 에탕다르(Super Etendard)기 개량 사업이 좌절된 바 있다. 이번에도 아르헨티나 정부는 미라주와 A-4AR의 퇴역에 대비하여 몇 년 전부터 대책을 강구해왔지만 역시 영국의 방해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것이다.

우선 아르헨티나 정부는 스페인으로부터 중고 미라주 F-1M 16기를 도입하려 했지만 영국 정부의 압력으로 좌절되었다. 그 후 아르헨티나 국방부는 브라질을 통해 스웨덴의 그리펜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이 역시 그리펜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영국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영국과 우호관계에 있는 미국 역시 아르헨티나에 무기를 파는 것을 꺼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아르헨티나의 극심한 경제난 때문에 계속해서 전투기 대체 사업이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11월 이스라엘의 크피르 블록 60(Kfir Block 60) 14대 도입이 확정되었다는 기사가 났으나, 최종 단계에서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3월 아르헨티나와 이스라엘 측이 크피르 도입과 관련하여 다시 대화를 재개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크피르의 경우 미국산 J-79 엔진을 사용한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 노스롭으로부터 F-5E 도입 제안을 받았지만 아르헨티나 국방부는 이를 거절했다. 또 아르헨티나 정부는 한때 중국의 FC-1에도 관심을 가지고 중국 정부와 협상을 벌였지만 FC-1을 아르헨티나의 요구사양으로 개조하는데 너무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나 2016년 현재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하지만 여전히 중국과 협상이 진행 중에 있다는 소식도 있다.

현재 미라주 F1, 크피르 C10 (업그레이드형), M-346(FT) (강화형), L-159LACA 등과 함께 FA-50이 유력한 검토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그기 등 러시아산 전투기도 고려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다. 중국 L-15, 중국 F-8, Textron AirLand Scorpion, AMX(중고기)도 고려될 수 있으나 아르헨티나 국방부의 요구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8월 기준 아르헨티나 국방부는 프랑스로부터 대당 2300만 달러의 저렴한 가격을 제안받은 미라주 F1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편 대당 3000만달러의 M-346은 아르헨티나 국방부 내부에서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KAI의 FA-50/T-50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과 수출을 위해서는 미국의 허가가 필요한 미국산 F404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아직 대함 미사일을 갖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포클랜드 전쟁에서 아르헨티나 공격기가 영국 해군 셰필드함을 격침시킨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함 미사일은 아르헨티나 공군 전술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 9월 7일 아르헨티나 공군 대표단이 경북 예천의 제16 공군비행단을 방문해 T-50과 FA-50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고 돌아갔다. # 그러나 2017년 2월 3일 아르헨티나 국방장관 훌리오 마르티네스(Julio Martínez)는 최근 아르헨티나의 경제난으로 인해 전투기 대체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2017년 3월 아르헨티나 공군 당국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전투기로 FA-50이 가장 유력하며, 현재 자금 조달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꼭 전투기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

2017년 상반기 현재 아르헨티나 군 당국은 차기 전투기로 FA-50을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당장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계약이 힘들고 내년 이후에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7년 9월 아르헨티나와 12대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최종계약은 12월에 이루어지며 아르헨티나의 경제난을 감안해서 한국 정부가 구입자금을 차관제공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

2017년 10월 현재, 지난 7월 시작된 검찰 수사로 인해 T-50계열 수출을 위한 모든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 김조원 신임 KAI 사장이 11월 10일 보츠와나-아르헨티나와 T-50 협상이 잘 진행 중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

다만 아르헨티나 측이 프랑스로부터 5대의 현대화된 중고 쉬페르 에탕다르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2017년 11월, 프랑스와 합의를 하였고 #, 2018년 1월에 계약이 이뤄진걸로 보인다. # 구매액은 약 미화 12.5백만달러 (132억원) 규모로 FA-50의 대당가격에도 못미친다.[31] 총 14대 (현 11대)의 아르헨티나 해군 소속 쉬페르 에탕다르 중 비전투손실로 잃은 3대의 기체를 보충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완전히 아르헨티나 차기 전투기 사업이 종료되어 FA-50 수출이 실패했다는 소문이 퍼졌는데 해당 도입건을 분석해보면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알려진 사업 대수에 비해 중고기 도입 대수도 지나치게 축소되었으며 기체들도 오랜 기간 혹사당한 함재기 중고품이기 때문. 무엇보다 이 쉬페르 에탕다르를 가져간 군 조직은 차기 전투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아르헨티나 공군이 아닌 해군이기에 중고 쉬페르 에탕다르 구매와 아르헨티나 공군 차기 전투기 도입 사업은 엄연히 별개의 도입건으로 봐야 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KAI 측에서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는 없다.

2019년 7월 24일, 8~10대 분량의 FA-50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사실상 아르헨티나와의 수출 계약이 성사되었다. # 그러나 2020년 4월 4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아르헨티나가 모든 정치, 경제적 노력을 코로나 대처에 쏟아붓기로 하면서 협상이 중지되었다고 하는 소식이 아르헨티나 군사 전문 매체 '소나 밀리타르' (Zona Militar)로 부터 보도되었다. #

2020년 6월 4일, 예산부족으로 FA-50의 구매 대신 가지고 있던 노후전투기 A-4AR 파이팅호크의 유지보수를 선택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

2020년 10월 31일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FA-50 제작에 사용되는 영국제 부품 6종에 대한 아르헨티나로의 수출이 영국 정부에 의해 불허되면서 KAI측에서 판매 불가를 정식으로 통보했다고 한다. # 포클랜드 전쟁 이후 영국 정부의 대 아르헨티나 무기금수 방침은 여전히 유효했던 것이다. 다만, 이점 때문에 향후 수출이 타국에 의해 막힐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옵션으로 다른 부품을 사용하거나 아예 국산화 하는 등의 가능성이 있긴 하나 그 6종의 부품이 영국 마틴 베이커 사의 사출좌석과 관련된 부품으로 미국, 프랑스 등도 수입해서 쓰는 부품이라... 사전에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KAI 측의 잘못이 크다는 비판이 있다. #

이후 아르헨티나 언론이나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오히려 아르헨티나 국방부 측을 비판하는 뉘앙스의 방송을 했으며, 전문가 패널은 KAI가 공문서를 통해 영국 정부의 판매금지가 있지만 이걸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보겠다면서 계약 자체를 파토내자고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로시 국방장관은 과거 영국과의 불편한 관계로 인해서 이번에도 영국의 무기 수출 금지로 도입이 무산되었다는 식으로 논점을 비켜나가는 말을 했다. 전문가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시절에는 IA-63 팜파(Pampa) II 경전투기[32] 예비 부품들을 영국에서 받아오기도 했다면서 국방장관의 어처구니없는 공문서 공개와 일처리를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했다. #

6.3. 입찰 포기

6.3.1. 크로아티아 (FA-50)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고 포기하였다.

크로아티아는 기존 MiG-21을 대체를 위한 전투기 사업을 추진 중이며, FA-50도 후보 기종에 올랐다고 한다. # 원래 크로아티아는 15년 전부터 MiG-21 대체를 위한 전투기 사업을 추진하여 2006년 제안서 요청을 발송했으나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문에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비교적 러시아의 위협에 안전한 곳에 위치해 있어 안보 위협이 크지 않아 전투기 유지를 포기할 가능성이 큰 나라로 꼽혀왔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근 동구권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위협을 느낀 크로아티아 정부는 전투기 전력을 유지(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 크로아티아는 과거 공산권 국가였고 소련의 미그기를 굴리던 나라였지만, 현재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기 전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만큼 새로 도입할 전투기는 서방식 전투기로 물색하고 있다.

현재 크로아티아 정부는 JAS 39 그리펜(중고기 또는 신형 리스) 또는 F-16(중고기) 도입 방안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예산이 여의치 않으면 미라주 2000(중고), 크피르(중고), FA-50(신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일설에는 유로파이터, 미그기와도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는 루머도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2015년 5월 KAI가 크로아티아 정부에 FA-50 24대 구매를 제안했다고 한다. # 현지 언론은 FA-50이 그리펜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2016년 말, 전직 군 수뇌부 출신들로 구성된 크로아티아 공군 자문단은 자국 정부에 차세대 전투기로 그리펜 C/D와 FA-50을 최우선으로 추천했다. # 여전히 그리펜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FA-50의 장점으로 꼽혔다. 한편 스웨덴 사브 측은 그리펜 구입시 3년 유예 후 15년간 상환할 수 있는 유리한 융자 조건을 제안했다고 한다. #

2017년 6월 한 외신은 현재 F-16과 JAS-39 그리펜이 다소 유력한 상황이며, 그밖에도 미라주, 크피르, FA-50이 대안으로서 고려대상에 있다고 보도했다. # 도입 대수는 18대라고 한다.

2017년 7월 12일 다미르 크르스티체비치(Damir Krstičević) 크로아티아 국방장관이 미국을 방문하여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미 F-16 전투기 구매에 대해 논의했다고 한다. # 매티스 장관은 크로아티아 전투기 구매 사업과 관련하여 미 국방부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2017년 7월 중순,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미국(F-16), 이스라엘(F-16), 그리스(F-16), 한국(FA-50), 스웨덴(JAS-39) 5개국에 다목적 전투기 입찰을 요청했다. 제안서 마감은 10월 3일까지. 과거 매체에 거론되던 프랑스의 미라주와 이스라엘의 크피르는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크로아티아 당국은 기체 성능 이외에도 가격, 정부간 계약 및 경제 지원 방안이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12대 구매를 위한 제안 요청서가 발급되었는데, 실제로는 18대 이상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첫 비행기는 2020년 하반기까지는 인수할 계획이라고 한다. # 한편 현지의 한 언론은 그리펜과 이스라엘 공군이 개량한 F-16을 높이 평가했다. #

제안서 마감을 약 일주일 앞둔 9월 25일, Peter Hultqvist 스웨덴 국방장관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하여 Damir Krstičević 크로아티아 국방장관 및 Mirko Šundov 크로아티아 공군참모총장과 회담을 갖고 JAS-39 그리펜 도입 등을 논의했다. # # 훌트크비스트(Hultqvist) 스웨덴 국방장관은 자국 전투기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크로아티아 국방장관이 직접 스웨덴을 방문하여 스웨덴 국방 시설을 시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 다음날인 9월 26일에는 아비그도르 리베르만(Avigdor Lieberman)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하여 다미르 크르스티체비치(Damir Krstičević) 크로아티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세계 안보 문제 및 양국간 국방 협력, 그리고 이스라엘의 중고 F-16 도입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

미국을 포함한 다른 경쟁국들은 국방장관들이 직접 나서 크로아티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적극적으로 자국 전투기를 홍보하고 있는 반면 송영무 국방장관은 입찰 마감일이 임박하도록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0월 3일 제안서 마감일이 지난 후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입찰에 초청한 5개국 가운데 4개국의 제안서가 접수됐으나, 한국은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혀 FA-50의 입찰 포기가 확정되었다. # 유럽 쪽 FA-50 판매 담당은 록히드 마틴이다. 즉, 록히드 마틴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말로, 록마는 폴란드 계약건에서도 FA-50 가격을 비싸게 부르는 한편, 폴란드 정부 상대로 F-16을 사라고 설득했다는 후문이 있다. 다만 FA-50 유럽 판매 담당이 록히드 마틴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면 크로아티아 현지 기사를 포함한 모든 외신 기사에서는 FA-50의 협상 주체를 한국 정부와 KAI로 기술하고 있으며, 어떤 기사에도 록히드 마틴은 언급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록히드 마틴이 판매 담당이라는 루머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인 부연설명 내지는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전투기 대체 사업을 앞두고 있는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불가리아가 크로아티아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저 국가들 대부분이 돈이 그렇게 없는 편이 아니라서, 대부분 그리펜이나 F-16, 혹은 F-35를 고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폴란드 같은 경우 가상 적국이 러시아라 FA-50는 눈에 차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곳이 체코, 슬로바키아 등은 루마니아처럼 중고 F-16을 알아보러 다닐 가능성이 높다.

결국 크로아티아는 이스라엘이 개수한 중고 F-16을 사기로 결정했는데, 미국이 거부를 해서 구매가 실패로 돌아갔다. # 미국은 이스라엘이 중고 F-16을 팔고 싶으면 이스라엘이 기체에다 한 업그레이드를 다 떼어내고 원래 미국에서 수입한 원 상태로 팔라고 요구했다. 이제 크로아티아는 미국이나 그리스의 중고 F-16을 사던가 아니면 스웨덴의 그리펜을 사던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그리펜이 싸다고 하더라도 스웨덴이 12대 그리펜으로 제시한 가격은 원래 이스라엘에서 들이려고 했던 개수한 중고 F-16 12대의 가격보다 거의 2배가 더 높아서 사실상 불가능하다. 소문에 의하면, 미국은 신형 F-16을 사던가 미국이든 그리스든 중고 F-16 C/D 사서 미국에게 개수를 받던가를 권했다고 한다. # 즉, 미국은 F-16 개수사업이 짭짤하니 이스라엘을 잠재적 경쟁자로 보고 자기들이 F-16 개수사업 먹으려고 이스라엘 중고 F-16 판매를 막은 셈.

문제는 크로아티아는 같은 발칸 반도의 국가인 불가리아가 이렇게 중고 F-16 샀다가 개수비용으로 기체비용의 5배가 넘는 가격을 삥뜯긴 걸 알고 있다는 것. 그래서 크로아티아가 다시 공개입찰을 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래봤자 입찰경쟁에서 2등한 그리펜 가격 후려치기 위한 낚시에 불과하겠지만. 오죽하면 비싼데 그리펜이나 어차피 개수해야 하는 F-16을 사지 말고, 싸고 훈련기도 되고, 공격기도 되는 FA-50을 사자는 의견에 공개적으로 반박기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후 크로아티아 공군은 미국이 제안한 F-16V와 프랑스가 제안한 라팔을 두고 저울질을 하다 프랑스 정부의 9000시간 워런티 보장과 전기체 업그레이드 제공과 같은 적극적인 세일즈 덕분에 결국 라팔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사실 라팔 최신형이면 F-16V보다 체급적인 이유 때문에 라팔이 우위일 수밖에 없다.

6.4. 루머

6.4.1. 일본

한일관계를 생각한다면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밀리터리 전문 유튜브 채널 슈퍼소닉TV에서 안승범의 취재결과에 의하면 실제 접촉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단순히 부스에서 몇 마디를 나눈 정도도 아니고, 별도 회의실에서 약속을 잡고 면담하는 형식이다.

추측으로는 한국제를 그대로 들여오는 것은 아무래도 문제의 소지가 있으니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생산하는 기체로 미국제라 우기면서(...), T-7과 M-346에 대한 협상 소재용으로 쓸 가능성이 크며 정말 희박한 가능성이지만 실제 구입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판보로 에어쇼 기간 중에 양 측의 협상 자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2024년 4월 일본이 미국과 T-7을 기반으로 한 신규 기체를 공동개발한다는 해당 양국 정상간의 협정소식이 나오며, T-50은 어디까지나 미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갖기 위한 떡밥용[33]이었음이 드러났다.

록히드 마틴의 TF-50 도입가능성을 다룬 일본신문의 르포 기사에서도 의외의 제안이라고 평하고 있고 기사의 야후 댓글에서도 거의 부정적 의견이 대부분이라 실현가능성은 낮다.

7. 잠재적 판매 대상국

수출을 추진 중이거나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사업, 도입 검토가 언급 정도된 경우 등이 모두 망라되어 있다.

7.1. 콜롬비아 (FA-50, TA-50)

콜롬비아는 2024년 초 현재 주력 전투기/공격기로 크피르, A-37, EMB 314 슈퍼 투카노를 가지고 있으나 1989~1990년에 도입한 크피르와 1980~1984년에 도입한 A-37은 노후화가 심각하여 대체 방안이 논의된지 오래이다.

2021년 4월 KAI 사장이 "콜롬비아가 FA-50을 눈여겨 보고 있어 우리도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

2021년에 콜롬비아 공군 제2부사령관이 한국을 방문해 T-50과 FA-50을 살펴봤으며, 2021년 8월엔 양국 공군이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2년 4월 13일 콜롬비아가 FA-50과 TA-50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 해당 소식에 따르면 24기의 FA-50/TA-50을 구매하기로하고 콜롬비아의 국가예산에 대한 심의기구인 CONPES(국가경제사회정책위원회/대통령이 위원장)를 통과했다고 한다. 곧이어 몇몇 해외 매체가 # #콜롬비아 군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익명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FA-50과 TA-50을 섞어서 6억달러 규모의 구매를 할 것이라는 보도를 하였다.

2022년 5월 말 KAI 수출 담당자의 인터뷰 # 중 콜롬비아와의 2차 협상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내용이 있다.

2022년 12월 프랑스가 16대의 라팔을 콜롬비아에 수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

2023년 12월에 2022년 8월 부터 무기한 연기되었던 차기 전투기 사업이 재시작 되었다고 한다. 콜롬비아 공군은 유일한 크피르 전투기 해외 운용국인데,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콜롬비아가 팔레스타인을 지지 하고 대사관을 서안 지구로 옮겼으며,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한 것에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크피르 전투기 부속품 공급을 중단하면서 크피르 전투기의 대체 전투기가 급해졌다고 한다.

2023년 12월 21일 보도에 의하면 11월에 KAI가 두대의 원양초계함과 숫자 미상의 K1A1을 공여하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한다.

2023년 12월 말 M-346FA가 훈련기와 동일한 가격에 제안되어 FA-50과 경쟁하게 되어 사실상 2파전 양상이라 한다

2024년 1월 10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가 중국제 VT-4 전차를 구매하기 희망하며, 중국은 자국산 경전투기를 패키지로 제안했다고 한다. 다만 콜롬비아 정부가 VT-4구매에는 관심이 있으나 전투기까지 구매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2024년 2월 14일 한국과 콜롬비아가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2024년 3월 6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크피르 전투기는 현재 5대만 운용 가능하며 10대 이상의 크피르 전투기는 해체되어 예비 부품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또한 라팔 제조사인 닷소측은 콜롬비아 정부가 닷소사에 접근 하여 스파이행위를 하였으며, 해당 정보를 제3국에 팔았다는 사유로 향후 콜롬비아 정부와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FA-50이나 그리펜의 긴급도입 사업이 곧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7.2. 우루과이 (TA-50)

2022년 10월 12일, 한덕수 총리의 우루과이 방문 중 우루과이 정부가 마약 운반 퇴치를 위해 LIFT이자 경공격기인 TA-50에 관심을 보였다. # 우루과이 공군은 현재 훈련기를 경공격기로 개량한 A-37 드래곤 플라이 공격기 7대가 유일한 전투 자원이지만, 노후화로 퇴역 시기가 임박했다.

우루과이 국방장관은 신규 전투기 사업에 1억달러 이상 할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

7.3. 슬로바키아 (FA-50)

2021년 11월 3일, 슬로바키아 국영 방산기업 LOTN과 10대, 한화 5890억원 상당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한다. #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는 노후 고등훈련기 L-39의 교체를 검토 중이며, FA-50을 유력한 후보기종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한편 슬로바키아 공군은 전투기 전력으로 MiG-29 12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체들이 노후함에 따라 차세대 기종 선정 작업에 들어가 그리펜과의 경합 끝에 2018년 6월 F-16V 블록70/72 14기 도입이 선정되었고, 2018년 11월 말에 록히드 마틴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말부터 록히드 마틴에서 슬로바키아 주문 물량의 F-16V 생산을 시작했으며, 원래 2023년 초부터 슬로바키아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2024년 상반기로 1년 이상 일정이 연기되었다. 슬로바키아는 F-16V를 인도받는 대로 MiG-29기 전량을 퇴역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는 와중에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슬로바키아는 2024년 이후 F-16V를 인도받고 퇴역시킬 예정이던 MiG-29 12기 전량을 우크라이나에 공여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2년 가까이 슬로바키아는 전투기가 없는 전력 공백 상황을 맞게 되었지만, 그동안 폴란드와 체코가 슬로바키아의 영공을 방어해주기로 약속한 상황이다.

2022년 9월 20일 사절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야로슬라프 나드 슬로바키아 국방장관은 한국의 전투기업체와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혀 FA-50 도입 협상을 시사했다. #

7.4. 이집트

이집트는 2023년 기종 선정을 목표로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확한 수량은 불명으로, 70기 정도로 점치는 보도가 있는가 하면 # 이탈리아에서는 M-346 20기를 포함한 패키지를 제시하고 있다. # 이탈리아가 제시한 M-346 물량은 딱 유로파이터 물량(24기)에 맞춘 성격이 강해서 이것이 이번 이집트 사업물량인지는 확실치 않다. 현재 이집트군은 70년대에 도입된 구형의 Alpha Jet 40기[34]와 중국제 K-8E 117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70기일 경우 Alpha Jet 전량 및 K-8E 초기분 물량이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미라주V 미라주 2000까지 포함해 잠재물량 100대라는 기사가 많이 나왔지만, 이쪽은 이집트가 2021년 발주한 라팔 30기로 대체될 예정이다.

2022년 8월 3일 열린 피라미드 에어쇼 2022에서 블랙 이글스 팀이 외국 비행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피라미드 상공에서 공연을 펼치면서 이집트 측의 관심이 기울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이는 블랙 이글스의 행보도 행보이거니와, 폴란드에서의 48기의 FA-50 도입과 함께 블록 20으로의 성능개량이 확정되면서 고등훈련기 도입사업에 도전 중인 경쟁 기종 중에서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우위에 두게 되었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사실 기체 자체의 가격만 놓고 보자면 중국의 L-15, 이탈리아의 M-346이 훨씬 저렴하지만, 이집트는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F-16을 운용 중인 국가로 전체 대수를 합치면 208기, 다양한 국가의 기종을 혼합 운용 중인 이집트 공군 전력 중에서도 압도적 수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잘 알려져 있다시피 FA-50은 F-16과의 공통성이 높아 부품 호환률이 못해도 60% 이상, 평균추정 70% 이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집트군의 훈련기 기종들은 하나같이 브라질, 유럽, 중국산 기체들로만 채워져 있다. 이집트군은 무기체계가 파편화되어 있어 보급과정이 복잡하다는 약점이 있다.

즉, F-16과의 부품 공용화를 통해 보급소요를 줄임으로서 도입가는 가장 비싸지만 운용유지비가 압도적으로 싸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블록 20으로의 개량이 확정되어 전투력도 급상승했다. 도입가의 경우 만약 최대치로 알려진 100대를 올해 내로 계약할 경우 폴란드군용 48기와 합쳐 더욱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말레이시아에서 차기 경전투기 도입사업에서 선정될 경우 2023~2028년 정도의 기간 동안 도합 66기 이상이 생산되게 되므로 가격의 대폭 하락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으며 이렇게 될 경우 단순 기체 가격 경쟁 면에서도 꽤나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게 된다. 기존 FA-50 블록 10이 F-16 A/B형보다는 낫지만 C/D형보다는 떨어진다는 평가였는데 블록 20은 C/D형에 꽤 근접한 성능의 기체가 될 것임을 생각하면, 이집트 입장에선 (최고 속도를 제외하면) 주력 전투기에 준하는 보조기체가 된다.

2022년 9월 2일자 이집트 밀덕 유튜브의 영상에서는 뜬금없이 " KAI KA-1을 이집트와 공동생산한다"라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와 관련하여 아직까지 별 다른 기사는 나오지 않고 있다.

2022년 11월 30일, 오버 디펜스라는 매체에서 이집트가 KAI와 FA-50의 이집트 내 생산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는 기사를 올렸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이는 어디까지나 이집트에서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에 FA-50판매를 위한 해외 생산거점을 만듦으로서 이집트는 항공기 제작기술을 습득하고, KAI는 생산거점 분산과 생산능력을 향상시키는 전략일 뿐 이집트의 FA-50 도입과는 관련이 없다라고 한다. 하지만 자국에서 사용하지도 않을 기체를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세울 나라도 많지 않고, 팔지도 않을 기체의 공장을 기술 유출까지 감수해 가며 특정 국가에 세울 기업도 없을것이 사실인지라 공장건설 계약이 먼저일 뿐, 이집트의 FA-50 도입이 거의 확정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어 2023년 1월 16일 이집트 AOI와 KAI가 이집트 내 FA-50 생산에 합의했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 #

FA-50 도입에 관해 이집트와의 수출협상이 막바지 단계라고 한다. 이집트와 우선 논의되는 물량은 36대이며, 향후 추가 주문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

7.5. 페루 (FA-50)

2015년 2월 군 당국이 FA-50의 페루 수출을 추진 중이라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수출규모는 FA-50 24대와 조종사 훈련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10억 달러(약 1조980억 원)로 예상된다. 페루는 2015년 하반기 경공격기 사업의 기종을 선정할 방침이다. 2015년 하반기에 결정되는 페루의 경공격기 구매 사업은 알레니아 M-346, 야코블레프 Yak-130, Hongdu L-15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 KAI 관계자에 따르면 페루가 최초의 한국산 항공기인 KT-1을 수입한 전적도 있고, 페루 공군이 KT-1을 운용에 만족스러워하고 있기 때문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원래 페루 정부와 대외비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언론에 알려지는 바람에 체코와 중국의 견제가 심해져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2015년 4월 18일 페루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회담지에서 FA-50 수출을 논의했다고 한다. # 박 대통령은 20일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21일에는 페루 수도 리마의 라스팔마스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산 훈련기 KT-1P의 한ㆍ페루 공동생산 기념식에 참석하여 국산 항공기 기술을 적극 홍보했다. # 당시까지만 해도 박근혜 대통령의 페루 방문으로 FA-50 도입이 거의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기도 했었다. #

페루 정부가 FA-50으로 잠정 확정한 단계까지 갔으나, 2016년 7월 페루 대통령이 바뀐 이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우말라 대통령은 2004년 주한 페루대사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지한파였으나, 새로 취임한 페드로 쿠친스키 대통령은 친중국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중국의 L-15가 경쟁 상대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 #

2016년 11월 페루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교안 국무총리가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에게 FA-50 24대 판매를 제안했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1월 19일~2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릴 APEC 정상회담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예산상 미라주 2000과 MiG-29를 우선 순위에 놓고 있다고 한다. #

2016년 11월 19일~20일에 열린 페루 리마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및 비스까라 제1부통령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가졌으며, 페루 인프라 사업 참여와 함께 FA-50 수출에 대한 페루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한다. #

2017년 4월 KAI는 FA-50 수출을 기대하면서, 엘니뇨로 인한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페루에 의약품, 생수 등 10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

2017년 9월 기준 FA-50과 중국의 L-15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 # 하지만 난감하게도 페루는 훈련기/경공격기에서 MIG-29M2 개량형으로 좀 더 사업 대상기의 체급을 높이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

페루 공군이 총 24대 규모의 초음속 경공격기 획득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2021년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페루 국제방산전시회(SITDEF 2021)’에 KAI가 참여하여 T-50, FA-50, 수리온을 전시하였고, 페루 공군 수뇌부 및 사업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고 한다.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이 KAI 부스를 방문하여 FA-50 성능개량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며 “한국 공군과 여러 국가에서 운용 중인 FA-50의 뛰어난 성능은 익히 알고 있다”며 “한국과의 방산협력이 증진되어 페루 공군의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I는 페루 측에 성능개량형 FA-50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 #

이어 2021년 11월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콜롬비아와 페루를 방문, 현지 군 지도부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FA-50 홍보에 힘을 보태었다고 한다. #

7.6. 캐나다 ITPS (FA-50)

캐나다의 민간 항공학교인 ITPS(International Test Pilots School)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관련기사

7.7. 미국

미국 군수 사업은 다양한 조건이 걸린다. 군수품의 생산자와 어려가지로 정치 상황에 따라 고려해야 하며[35], 수입품을 쉽게 쓸 수 없고 미국 내에서 생산 조립 출고를 해야하는 법적인 고려[36]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7.7.1. 공군

7.7.1.1. T-X 프로그램 (T-50A,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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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은 현재 사용 중인 T-38 고등훈련기의 사용기간이 무려 50년 가까이 되어서 이를 현대적 기종으로 대체하려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2016년 말 정식 입찰공고, 2017년 3월말에 제안서 제출이 있었고, 2018년 9월말에 우선 사업자가 선정되었다. 초기배치(IOC)는 2024 회계년도 4분기, 배치완료는 2034년으로 정해졌다. 구매 예정수량은 최소 350 대 (정규 운용기 283대 + 예비기 67대) 최대 475대이며, 약 1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지만 미래 수요를 감안하면 총 1000대 정도는 구매가 예상되는 대형사업이다.

EU가 추진 중인 공군조종사 훈련 프로그램인 AEJPT(Advanced European Jet Pilot Training System)도 이 프로그램의 승자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T-50과 FA-50의 사업적인 확장성이 이 프로그램을 기점으로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였기에 KAI 측은 사활을 걸고 사업 참가에 매진하였다. 애초에 KTX-2 사업을 시작한 명분 중 하나가 바로 이 사업이기도 했다. 록히드 마틴 KAI는 경공격기인 FA-50을 베이스로 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안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T-X 프로그램 문서 참고.

2018년 9월 28일, 결국 낙찰에 실패하였다. 한동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였던 록히드 마틴-KAI였지만 미 공군이 계획한 197억 달러(약 21조원) 사업 예산 중 160억 달러(약 18조원) 수준으로 계약을 제시했던 T-50A와는 달리, 경쟁사인 보잉-사브의 T-7A가 기존 162억 달러의 사업비를 92억 달러(약 10조원)까지 깎아 입찰하는 초강수로 사업을 따내면서 KAI의 대미 수출의 꿈 또한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처음부터 가격 경쟁으로 몰려갔는데 오래된 F-16의 설계를 이어받아서 한국 공군의 요구에 따라 경전투기 임무까지 염두에 둔 설계가 바탕이 된 T-50A는 더 이상 원가를 낮출 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반면, 보잉-사브의 T-7A는 미 공군의 최소 요구조건에만 충실하면서 그동안 보잉의 민항기 부문에서 축적된 각종 신기술을 투입하여 원가를 낮출 수 있었던 것이 승패의 요인이라는 분석이 있다. 다만 이것은 '왜 그렇게 싼가?'하는 의문에 대한 보잉의 답변만을 근거로 한 것이고 T-7A의 사양과 제조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타 기종과 달리 공개된 것이 없다. 이 불확실한 답변은, ATT 사업 과정에서 T-7A가 최소 요구사양에만 맞춘 것으로 원가 절감이 드러나게 된다.

또한 미국 내 생산 출고가 의무조건인 만큼 T-50과 T-100은 모두 미국 회사가 협상 주도권을 가지면서 한국과 이탈리아 회사는 하청으로서 단가 인하를 강요받는 상황이었던 반면, T-7A는 보잉이 제조와 협상을 모두 하고 사브는 일부분만 하청할 뿐이라 입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보잉이 더 유리했다. 더 이상 군용기 사업에서 물러설 수 없던 보잉의 절박함과 미 정부의 정치적 배려도 한몫했다. 보잉은 이번 사업까지 망하면 전투기 생산설비와 이를 운영해서 제품을 생산할 생산기술자들과 설계기술자 등 전투기 관련 인재풀까지 모두 정리하여 다시는 전투기 사업에 진출할 수 없었다. 이번에 실패하면 사업 그만둔다는 보도자료를 수시로 냈을 정도였다.

때문에 항간에는 복합기업이 다 그렇듯이 민항기 사업부문에서 나는 수익으로 전투기 사업부문의 적자를 메우는 걸 감수하더라도 이번 사업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아마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하고 나서 그 분기의 결산 실적을 보면 답이 나올 듯하다.

근본적으로 군수는 정치적 사안이 크게 작용한다. 기본적으로 미군의 군 장비 공급정책은 자국 내 생산이며 덤으로 자국산 설계가 유리한 형국이다. 또한, 보잉의 군용기 사업부가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2018년 당시 미국의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와 집권 여당인 공화당의 지지 지역이다. 그리고 보잉이 망하면 미 공군은 록히드 마틴하고만 계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미 공군은 보잉에 대한 정치적 배려로서 처음부터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업 연기를 해가며 보잉을 기다려준 걸 보면 이미 예견된 수순이라고 지적한 네티즌이 많다. 탈락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KAI의 주가는 장이 열리기도 전에 하한가를 쳐 시장의 실망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러나 보잉은 T-7A의 손해를 벌충해줄 것으로 추정되었던 민항기 부문에서 보잉 737 MAX기종이 2018 2019년 연달아 추락하여 생산과 운항이 중단되는 대형사고를 친 후,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전세계 항공업계가 마비되며 매출에 심대한 타격을 입으면서 연방정부에 무려 600억 달러(77조 6천억원)의 자금을 긴급요청하는 등 위기에 빠졌다.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T-7A에 윙락 결함등 여러 문제로 거듭 지연되어 당초 2024년 작전능력획득 일정이 2027년으로 연기되었다. 보잉도 개발과 납품 지연으로 인해 개발비 급등 지체벌금 등 큰 손해를 보고 있다.
7.7.1.2. ATT 프로그램 (TF-50)
T-X사업 자체는 실패로 끝났지만, 2020년 3월에서 외신에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T-7A의 도입까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 공군의 공중전투사령부(ACC)는 RFX(리포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대행사 힐우드항공을 통해 FA-50 4~8대를 5년 동안 임대하기로 하였다고 보도되었으나 #, M-346을 포함하는 경쟁입찰로 변경되었다. # 예정대로라면 2020년 10월에 최종선정을 해야 했으나, 코로나19 관련 보건복지 예산 확충을 이유로 국방예산이 전용되는 사태가 일어나 기존 예정일로부터 1년이 지나 2021년 10월이 되었어도 최종 선정 소식은 감감 무소식이었다가, 미 공군이 2021년 10월 12일, RFX사업을 고등 전술훈련기와 가상적기 사업을 합친 ATT(Advanced Tactical Trainer)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이에 대한 RFI를 공식 요청했다.

기한은 11월 23일까지로 록히드 마틴-KAI는 이 사업에 참여를 결정했다. 이 사업은 고등훈련기를 넘어선 고등전술훈련기(전술입문기) 사업과 공군용 가상적기를 합친 사업으로, 사실상 RFX 사업이 연기된 김에 규모를 더욱 확장한 사업이라 간주된다. 무려 최소 100대, 최대 400대에 해당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보잉의 행동에 실망한 미 공군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눈을 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에서는 에프터버너, 미션컴퓨터, 레이더 탑재가 요구되고 있으며 제인스에서는 "TA-50은 ATT의 요구를 충족하는 최고의 후보"라고 평가했다.

2021년 12월 14일, 미국 공군협회가 발간하는 에어포스 매거진에 의하면 록히드마틴은 T-50 파생형을 TF-50으로 명명하고 미국 공군의 ATT 사업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

7.7.2. 해군

7.7.2.1. UJTS 프로그램 (TF-50N)
미 공군의 T-X 사업에서는 패배하였지만, 미 해군의 훈련기인 T-45C 고스호크 또한 기령이 상당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하다. 다만 KAI로서는 함재기로 개조하는데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함재기형 개발비용을 들이고도 미 해군의 사업을 따낼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 그러나 해군 훈련기의 소요 사양이 캐터펄트 어레스팅 기어를 이용한 항공모함 이착함을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발표되었고, # 대신 함상 터치에 높은 강하율의 착륙 훈련은 포함하기로 하면서 이에 따라 별도의 개발을 요구할 일은 랜딩기어 보강 정도만 제외하면 큰 개장은 필요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록히드 마틴과 KAI는 필요할 경우 아예 함재기형 개장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AI와 록히드 마틴이 다시 이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미 공군 때와 마찬가지로 T-7, M-346과 3파전을 치르게 되었다.

어차피 도입 대수가 200여대가 넘어가는 규모인데다 따 내면 같이 추진중인 가상적기 사업인 TSA도 따라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까지 합치면 300기에 육박하는 대규모인지라 KAI-록히드 컨소시엄 측에서도 충분히 이득을 볼 수 있고 그 미(해)군이 운용하는 훈련기라는 홍보효과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7.7.2.2. TSA 프로그램 (TF-50)
Tactical Surrogate Aircraft

미 해군의 가상적기 사업으로 상단의 UJTS 프로그램과는 별개의 사업이며, 도입수량은 64대이다.

7.8. 우즈베키스탄 (FA-50)

2015년 대한민국에 우즈베키스탄 국방부 장관과 공군사령관이 직접 방문하여 Su-25를 대체할 FA-50 세 편대의 도입을 강하게 희망했다. 이에 KAI 한국 공군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며 몇년뒤 우즈벡 대통령이 공식방한 할 때 계약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 미국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

이와 관련되어 당시 방한한 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 앞에서 진행된 브리핑에 참여했던 공군 조종사 출신 유튜버 '진격의 아재'가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한 영상이 있다. #

우즈베키스탄은 오랫동안 친러 국가였다. 우즈베키스탄은 소련의 일원이었고, 소련이 해체된 지금도 여전히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나라로 독립국가연합 정회원 국가다. 즉 판매 한번 잘못했다가 자칫 기술이 러시아로 넘어갈 수도 있었다. 한국은 중앙아시아 외교에 한 발 떨어져 있지만 러시아를 가상 적국으로 간주하는 미국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

2019년 초 우즈베키스탄이 러시아와 Yak-130 구매 협상중이라는 보도가 # 있었으나 2023년 초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1월에 우즈백이 라팔 24대 구매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동시에 FA-50 block 70사양으로 60대 구매의사를 밝혔다. 이는 우러전쟁으로 인한 정치외교 변화에 따른 것이라 보인다.

현지언론과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SU-27과 SU-25 그리고 Mig-29물량의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인도하는 조건으로 승인 요청을 의뢰하였다고 한다.

다만 라팔이 대체할 SU-27의 경우 하이급 전투기로 그동안 동우럽 국가들이 제공한 Mig-29와는 다르게 러시아의 반발이 매우 클 것이며, 동시에 독립국가 연합에서 사실상 퇴출될 수 있을 정도로 큰 건이다.

2024년 3월 보도에 의하면 미국 판매 승인 중 DSP-5와 TAA를 받았다고 한다. #

7.9. 호주 (T-50)

노후화되는 BAE 호크 훈련기를 대체할 신형 전술훈련기 사업(PROJECT AIR 6002 Phase 1)을 진행 중에 있다. 약 33기 정도를 도입하게 될 예정이며 RFI(정보제안서)를 보내 답장을 받는 단계가 2020년 7월 31에 완료되었다. 보잉 T-7, 한국항공우주산업 T-50 골든이글, 레오나르도 M-346 HAL 테자스가 회신했으며 # #, BAE 시스템스는 노후 기종을 개수하는 쪽으로 의견을 내는 중이다. BAE 호크는 다른 기종들과 경쟁하기 힘든 성능이라, 돈을 많이 들여서 새 기종 도입하지 말고, 자사의 기존 기체를 개량해줄테니 계속 쓰자는 입장이다.

2022년 2월 결국 BAE의 제안이 채택되었다. 호주 공군은 기존 33 대의 호크 127 LIFT 훈련기를 업그레이드해서 최소한 2031년 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15억 호주 달러 (약 11억 미국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영국왕립공군이 사용 중인 T2 호크기와 같은 Mk951 Adour 엔진으로 2025년까지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따라서 당분간은 구체적 신규 훈련기 도입 계획은 보류되고 2030년대가 되어야 구체적 획득 계획이 진행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023 멜버른 Avalon Airshow에서 2개의 업체에서 설명회를 가졌으며, 록히드 마틴도 브리핑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 HAL의 계획은 보이지 않았으나 인도 언론에서는 호주의 LIFT 교체 사업에 대한 관련기사를 내고 있는 중이다.

호주공군(RAAF)은 신형 훈련기를 2026년까지 결정하고 2027년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 하며, 30~40기 획득예상 기준으로 경전투 능력, 전자광학/ 적외선센서와 데이타링크를 요구하는데 이는 '가상적기'임무 수행능력까지 원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사업 과정에 40억~50억 호주달러를 투자하여, 2050년대까지 호주 조종사 훈련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10. 세네갈 (FA-50)


2018년 4월 4일, 세네갈이 경공격기로 4대의 L-39NG를 구매한다는 체코 현지 언론 보도가 있었다. # # L-39NG는 그동안 개발국인 체코 말고는 기존에 팔린 L-39의 NG버전으로의 개수요청만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해외 고객으로는 세네갈이 첫 신규 기체 고객이었다.

2021년 3월 3일, 세네갈에서 FA-50의 구입 의사를 타진해 왔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에 나온 내용은 세네갈에 이미 KA-1S가 4기 판매되어 나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런 면에서 신뢰성이 생긴 한국산 경공격기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었는데, 이미 4대의 L-39NG를 구매한 상황에서 이상한 보도이긴 했다.

그러던 와중
2022년 3월 4일, 세네갈이 기존에 구매한 4대의 L-39NG를 납기 지연으로 취소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같은 매체에
2022년 4월 12일, 취소한 L-39NG 대신 FA-50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

2023년 8월 기준 세네갈이 도입의사가 있으며 계약을 진행중이지만 세네갈의 내부사정 때문에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는 말이 있다. #

2024년 1월 29일, 세네갈이 4대의 FA-50을 1억4천7백만 달러에 주문한 거 같다는 보도가 나왔다. #

7.11. 아일랜드 (FA-50)

아일랜드는 과거 제트훈련기 CM.170 마지스테르를 운용했으나 1998년 퇴역시킨 이래로 현재까지 제트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수송기 CN-235와 무장훈련기 PC-9M 등 소수의 프로펠러기만 보유한 상태로, 영공 방어를 영국 공군에 의존하고 있다. 2021년 현재 아일랜드 항공대의 출격 가능한 요격기는 8기의 PC-9 프롭기뿐이다. 때문에 아일랜드는 공군(Air Force)이 아닌 항공대(Air Corps, An tAerchór)라 자칭하고 있다.

2016년 2월 유용원의 군사세계의 한 유저가 아일랜드도 FA-50을 검토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 아직 공식 기사를 찾을 수 없기에 불분명한 면이 있다. 그러나 언급된 것처럼 러시아 폭격기를 에스코트, 유도하는 임무 정도라면 FA-50이 적절한 기체이긴 하다. 초음속기이므로 에스코트, 요격 임무에 적절하다. 적당한 지상공격 능력도 있으므로 다용도성도 있다. 또한 훈련기 기반이라 차후 고성능 전투기를 도입할 때 훈련기나 전환기로 유용할 수도 있다.

2020년 3월 러시아 군용기들이 아일랜드 서해 영공을 침범한 후 아일랜드에서는 제트기 도입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후 아일랜드 국내외 언론에 러시아 공군기 출몰에 대응하기 위해 아일랜드 항공대의 제트 전투기 도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사가 간헐적으로 나왔으나 아일랜드 정부나 국방부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었다.

2021년 1월 아일랜드 국방위에서 작성한 보고서에는 FA-50가 옵션 중 하나로 유력하게 제안되고 있어 아일랜드 정부가 기종 검토에 나섰거나, 앞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현지 언론 보도 보고서 원문 FA-50 이외에도 M-346, 사브 그리펜 등이 언급되고 있지만, 현재 아일랜드가 필요로 하는 항공 경찰 임무에는 FA-50가 가격 대비 가장 적합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2021년 6월, 더블린에서 열린 디펜스 서밋에서 록히드 마틴이 여러 옵션 중 비용효율적인 옵션으로 FA-50 구매를 제안했으며, 군 당국에서는 PC-9 조종사들이 12개월 이내에 기종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전해졌다. #

2022년 2월 9일, 아일랜드 국방위원회가 정부 당국에 24대의 제트 전투기로 구성된 1개 비행대대(Squadron)를 구성할 것을 권고했다. # # 이와 관련하여 아일랜드 정부 차원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이후 해외 언론들은 아일랜드 정부가 제트 전투기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후 2022년 6월 아일랜드 군 당국은 록히드 마틴이 F-16 블록 70 및 FA-50에 대한 여러가지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적인 아일랜드발 뉴스는 딱히 없는 상태지만, 2022년 12월 포브스지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여전히 전투기 도입을 추진 중이며, 유럽 다른 나라로부터 중고 제트기를 도입하거나 한국으로부터 FA-50을 구매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지는 FA-50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언급했다. 어차피 아일랜드에는 고등훈련기도 없기 때문에 FA-50로 조종사 훈련까지 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포브스지는 아일랜드에게 가장 적합한 기종은 그리펜이라고 강력 추천하며 그리펜의 장점을 소개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7.12. 불가리아

2019년 10월 불가리아에서 현지 조립생산을 조건으로 T-50 도입을 검토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

불가리아는 2010년대 초 MiG-29, Su-25, MiG-21으로 공군 전력이 구성되어 있었는데, MiG-21이 2015년을 끝으로 모두 퇴역할 예정이었고, 주력 MiG-29 역시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퇴역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불가리아는 2011년부터 신규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예산 부족 문제 때문에 우여곡절을 겪었다.

불가리아는 유로 타이푼, 라팔, 사브 JAS 39 그리펜, F-16, F-18, MiG-29(MiG-35), JF-16 등을 고려했으나 예산 부족 때문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서방제 중에 가장 경량급인 사브 그리펜이 그나마 조건에 맞아 사브와 지리할 정도로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갔다. 2016년 불가리아는 사브 그리펜을 우선 협상 대상으로 지정했고, 2020년부터 도입을 예정으로 스웨덴 측과 의견을 좁혀가고 있었다. 그러나 2017년 1월 정권이 교체되어 공군 조종사 출신 루멘 라데프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2018년 신규 전투기로 F-16V 8대 도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2019년 7월 라데프 대통령이 예산 부족 문제 등으로 F-16 도입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다시 무산되었다. 직후 불가리아 정부는 F-16의 1/3 가격인 FA-50의 도입에 근접했었다고 한다. 불가리아 T-50 도입을 검토한다는 위 기사도 이때 나왔다. 그러나 2019년 11월 의회에서 동유럽에서 위협이 나날이 증가함을 이유로 압도적인 표차로 F-16V 8대 도입안이 통과되었다. 2027년부터 도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2022년 7월 불가리아 정부가 F-16 16대로 편성된 1개 편대를 구성하기 위해서 8대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2년 11월 불가리아 의회는 F-16 블록 70/72 8대 도입을 위한 첫 대금 지급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불가리아 의회는 16대로 편성된 1개 편대를 구성하기 위해서 8대를 추가 도입해야 한다는 국방부의 추가 도입안은 부결시켰다. 그러나 얼마 후 결국 8대 추가 도입안도 의회를 통과했다.

다만 가장 위에 먼저 언급된 2019년 기사는 불가리아가 이미 F-16 도입을 결정한 상태에서 훈련기로 T-50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즉 기사 뉘앙스는 F-16 도입과는 별도로 훈련기로 T-50을 구매한다는 것. 그러나 불가리아의 경제 여건 상 F-16V를 예산을 짜내 겨우 도입한 만큼 훈련기로서는 비싼 T-50을 병행 도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F-16V 생산이 계속 지연되어 빨라도 2028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 전망되는 만큼 그동안의 안보 공백 우려가 관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불가리아 정부는 추가 도입을 미끼로 록히드 마틴을 닥달하여 결국 초도 도입을 2025년으로 당겼다.

다만 불가리아 공군이 몇년 전까지 MiG-29, Su-25, MiG-21을 운용하던 나라인 만큼, F-16을 도입하더라도 로우 개념으로 FA-50과 같은 경전투기를 추가 도입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F-16을 어중간한 숫자로 도입하는 나라라면 T-50이나 FA-50을 도입할 당위성은 오히려 더 커진다. 조종체계가 F-16과 거의 동일하기에 기종전환 추가훈련이 6시간밖에 안되는 T-50류는 F-16을 대신해서 신규 조종사를 훈련시키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조종사 훈련은 T-50으로 하고, F-16은 훈련같은 잡무에서 해방되어 더 중요한 임무에 집중적으로 투입됨으로서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중요한 전술기들의 이른 노후화를 방지할 수 있다.

2024년 2월, 김진표 국회의장과 불가리아 루멘 라데프 대통령의 면담 과정에서 라데프 대통령이 FA-50에 관심이 많으며, 빠른 시일 내에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방산분야 협력에 관해 다시 이야기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다. #

7.13. 멕시코 (FA-50)

2019년 멕시코가 FA-50 도입에 관심이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워낙 단편적인 내용이라 말그대로 관심이 있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 현재 멕시코 공군의 제트기 전력은 노후 F-5E 4대가 전부[37]이며, 한때 F-5E를 12대까지 보유했던 전력이 있어 이 안에서 규모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5월, 멕시코 공군이 F-5E를 대체하기 위해 FA-50 구매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다시 들려왔다. # 지난달 멕시코에서 열린 항공우주박람회 '파멕스(FAMEX)2019'에서 멕시코 측과 이야기 진전이 있었던 듯 하다. 하지만 이후 2022년 현재까지 별 다른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23년 3월, KAI는 여전히 멕시코에 FA-50 수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한다. 2023년 3월 28일 이명교 주멕시코한국대사관 국방무관이 스페인 방산 매체 '인포디펜사'(infodefensa)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기사에 따르면 위에서 언급된 2019년 파멕스(FAMEX) 당시 멕시코는 F-5E를 대체하기 위해 FA-50 도입을 고려했으나 결국 F-5E를 연장하여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F-5E의 수명에 한계가 있는 만큼 결국은 F-5E를 퇴역시켜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를 대체하기에 가장 적합한 기종이 FA-50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2023년 11월 15일 멕시코 국방부에서 조종사의 날 행사 때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 FA-50이 나왔다. FA-50 도입에 관해 멕시코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7.14. 스페인

2018년 7월, 국내 한 싸이트 유저의 주장으로 # 스페인이 C-295 수송기와 T-50의 바터교역(물물교환)을 바란다는 내용이 루머로 지켜보는 수준이었다. 스페인은 기초훈련기인 ENAER T-35C의 퇴역에 따라, 새로운 기초훈련기를 알아보고 있고, 여기에 KAI가 T-50과 KT-1 웅비를 제시하고 있다. # 다만, 이쪽은 필라투스 PC-9이라는 유럽산 경쟁자가 있다.

한편, 2018월 11월 3일 SBS에서 동년 7월 스페인 국방부 측이 한국 정부에 4~6대의 A400M을 다수의 KT-1, T-50과 맞교환하고 싶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보도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 내용을 참고 # 그리고 한국과 스페인 정부가 대형수송기와 훈련기를 맞교환 거래하는 일명 '스와프 딜'(swap deal) 협의를 이르면 이달 (2019년 2월) 중 공식 시작할 예정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

그러나 야심차게 시작되었던 스와프 딜 논의는 예상보다 오랜 시간 소식 없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2019년 말에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판데믹 상황으로 사실상 멈춰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후 2020년 10월 16일, 에어버스 스페인 사업부에서 새로운 고등훈련기 AFJT (Airbus Future Jet Trainer)에 대한 제안을 발표하였다. 에어버스는 본 사업이 추진될 경우 스페인이 기체 설계를 주도할 것이고, 이는 스페인의 항공우주 부문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38] 할 것임을 에어버스 측이 강조하면서 스페인군의 T-50 도입 명분을 크게 축소하고 있다. 더군다나 스페인도 참여하고 있는 유럽 차세대 전투기 개발사업인 FCAS를 지원할 수 있는 훈련기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자체 전망까지 내놓았으니 부진한 자국 경제상황에 미래 산업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스페인 입장에서는 합리성이 큰 제안인 것이다. #

다만 아직 제안 사안일 뿐이며, FCAS에 대한 투자 규모도 엄청난 단위인 상황에서 AFJT까지 합류할 경우 재정적 부담을 스페인이 감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특히 낙관적인 미래 수출 가능성과 스페인의 비중 만을 강조하고 있을 뿐 에어버스 측도 사실상 스페인의 독자 사업으로 제안한 것이기 때문에 T-50 이외에 같은 EU 권역 내의 경쟁자 M-346과의 치열한 경쟁까지 감내해야 하는 것 역시 문제이다.

에어버스가 새로운 클린시트 훈련기를 스페인에게 제시한 상태다. 에어버스 스페인이 굉장히 큰 기업인 스페인 입장에서는 거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M-346과 에어버스의 클린시트 훈련기의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2022년 11월 에어버스사가 FA-50의 서유럽수출에 대해 '윈-윈'전략을 (대한민국에) 제시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7.15. 칠레

칠레 정부는 28대에서 최대 32대의 전투훈련기 도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칠레에서 T-50과 경쟁을 벌일 기종은 이탈리아의 M-346과 영국의 BAE 호크기.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칠레 정부가 T-50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T-50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인데다 KAI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수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하반기에는 칠레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T-50의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우수한 평가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4월에 칠레에서 개최된 국제 에어쇼(FIDAE)에서 이탈리아의 M-346은 모형만 전시했던 것에 비해 KAI는 T-50, TA-50 2대를 파견해 시범비행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했다. TA-50 운반비 10억을 정부에서 지원하였다.

하지만 2012년 구리보존법[39]의 폐지로 대규모 군축바람이 불어 2015년부터는 다시 M-346과 T-50 사이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7.16. 리비아

2013년 11월 리비아 국방장관이 T-50에 대한 구매 의사를 보인 후 2016년 3월자 언론 보도에서 아프리카 2개국과의 도입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내용이 공개되었다. 정황상 아프리카의 2개국은 위에 언급된 보츠와나와 리비아일 것으로 보인다. # #

7.17. 보츠와나 (FA-50)

2013년, 잠비아, 나미비아 등 주변국들의 전투기 현대화 노력에 직면한 보츠와나 공군은 노후화된 F-5를 교체하기 위한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했다. 보츠와나 공군의 주력 전투기는 1996년 캐나다에 발주한 중고 개량형 F-5(CF-5 A/D) 14대(9대 + 5대)로,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며, 대체 기종으로서 보츠와나는 KAI FA-50에 우선 접촉에 나섰다.

2013년 6월, 파리 에어쇼에서 FA-50 경공격기과 관련하여 KAI 하성용 사장과 보츠와나 국방장관 면담이 이루어졌다. 이후 10월 31일 김관진 국방장관과 보츠와나 국방장관의 면담이 이루어졌다. 보츠와나가 요구하는 대수는 12대이다. 초기에는 협의가 꽤 급진전되었는지 국방부에서 2013년 11월 23일~28일까지 협력단을 파견하기도 하는 등 # 1년 이내에 결실을 보리라는 예상도 나왔다.

2014년 보츠와나가 F-16을 고려한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지만 미 국방부 관계자가 이를 몇 차례 부인했다. 훗날 보도에 따르면 보츠와나가 실제로 미국에 중고 F-16 블록 40 16대 구매를 요청했지만 미국은 F-16 도입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군비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보츠와나의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다.

2015년 10월 Ian Khama 보츠와나 대통령이 방한하여 KAI 본사를 방문했다. #

그러나 협상은 지지부진해졌고, 그 사이 중고 JAS 39 그리펜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면서 보츠와나 측이 JAS 39 그리펜쪽으로 크게 기운 상황이다. 보츠와나 군부 고위층에서는 남아프리카에서 JAS 39C/D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공유 교육, 유지, 수리, 정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로 그리펜에 대한 선호가 높다고 보도되었다. 다만 그리펜 역시 이후 협상 난항이 지속되었고, KAI측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5월 13일 보츠와나 공군이 JAS 39 그리펜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그러나 SAAB에서는 이를 부인하며 계약이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2016년 6월 17일 보츠와나 국방군은 JAS 39 그리펜 8대 구입을 위해 SAAB 측과 계속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그리펜 이외도 경쟁 후보 기종으로 F-16, 미그기, 중국산 전투기와 한국의 FA-50이 있다고 전했다.

2017년 1월 18일 쇼 크가티(Shaw Kgathi) 보츠와나 국방장관이 방한하여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국 국방부와 보츠와나 국방부 간에 국방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다. 이 양해각서 체결이 FA-50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

2017년 6월 Ian Khama 보츠와나 대통령이 스웨덴을 방문하여 Stefan Löfven 스웨덴 총리와 회담했다. 이후 그리펜 도입 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7월 보츠와나 군당국은 빠른 시일내에 중고 그리펜 C/D기 8대 구매에 관해 SAAB와의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 보츠와나 당국이 중고 그리펜을 선택한 이유로는 FA-50 보다 저렴한 가격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로써 중고 그리펜 도입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2017년 8월말 KAI 역시 보츠와나 군 당국에 더욱 개선된 조건을 제시하였다고 한다. KAI는 FA-50의 유지비용이 중고 그리펜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조종사 훈련 시스템을 비롯한 후속 지원을 약속하며 보츠와나 당국을 설득하고 있다고 한다. # #

한편 2017년 10월, 한 외신은 보츠와나의 그리펜 도입에 대해 보츠와나 야당과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의 군사전문가 등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뚜렷한 안보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 Khama 대통령이 군사력 강화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보츠와나의 안보 상황에서 그리펜은 지나치게 사치스러운 무기라는 것이다. 현재 보츠와나는 극심한 빈부격차와 빈곤층 문제 등 더 중요한 다른 과제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또 보츠와나가 고가의 고급 전투기를 구매한다면 이웃나라들을 자극하여 아프리카의 군비 경쟁을 촉진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한편 국내에서는 2017년 정권이 바뀌고 시작된 검찰 수사의 여파로 KAI측의 보츠와나와의 협상은 전면 중단된 상황이라고 한다. #

2017년 10월 26일 취임한 김조원 신임 KAI 사장이 취임 2주만인 11월 10일 언론을 통해 보츠와나-아르헨티나와 T-50 협상이 잘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여론을 부마하려 하였으나 여전히 많은 국내 밀리터리 관계자들은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

이처럼 보츠와나는 그리펜 C/D 8~12대를 $17억 달러에 사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대통령이 스웨덴까지 갔다 오고 사실상 마무리 되는 듯 했지만, 돈이 없어서 계속 계약이 불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와중에 그리펜을 강하게 원하던 Ian Khama 보츠와나 대통령이 2018년 사임한 후 보츠와나의 그리펜 도입은 전면 중단되었다.

2017~2018년 KAI가 보츠와나에 다시 접촉했다. KAI는 그리펜의 유지 비용이 FA-50의 3배에 달한다는 점을 들며 설득했으나, 보츠와나 국방부는 FA-50의 레이더, 무기 체계, 탑재 중량, 사거리 등 전 능력이 요구 사항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더 좋은 성능의 전투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보츠와나 국방부 고위층은 여전히 그리펜을 선호한다고 한다. 2018년 보츠와나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서 F-5 노후화가 심각해서 더 이상 전투기 교체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돈 문제로 보츠와나는 다시 그리펜과 더불어 FA-50, FC-1 등 다른 옵션들을 알아보는 중이다.

2021년 3월 보츠와나는 국방부는 그동안 잠정 중단된 전투기 도입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후보 기종으로는 F-16, 그리펜, M-346, T-50/FA-50이 꼽혔다. # 보츠와나 국방부 수뇌부는 여전히 그리펜 C/D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4월 보츠와나 정부는 국방부의 전투기 구매 요청을 거부했다. #

이후에도 보츠나와 국방부는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데, 2023년에는 기존 Saab 그리펜 이외에 인도 HAL과 테자스 도입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보도되었다. 2023년초 벵갈루루에서 열린 에어로 인디아 쇼에서 Ananthakrishnan HAL 회장이 보츠나와, 이집트, 아르헨티나로부터 테자스 경전투기에 대한 관심 표명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2023년 8월, 보츠와나군은 기존 Saab 그리펜 이외에 인도 HAL과 테자스 도입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보도되었다. 한국 KAI T-50/FA-50에 대한 관심은 2016년 시들해졌다고 보도했다.

7.18. 브루나이

2014년 브루나이의 ' 하사날 볼키아' 국왕이 이미 FA-50을 도입해 운용중인 필리핀의 베니그노 아키노 3세 대통령과 함께 김해 공군기지를 방문해 FA-50 실기를 견학하며 공개적인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

7.19. 체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비셰그라드 그룹에 속한 체코 역시 군사력 강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옆 나라인 폴란드에서 2022년 대한민국-폴란드 방산계약이란 빅딜이 성사되며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체코 국방관계자와 폴란드 국방부 장관간의 회담에 관한 기사에서 폴란드 측이 체코에 한국산 무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고, 이어서 체코의 기자가 본인 트위터에 체코가 한국산 무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하며 수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체코는 공군은 현재 스웨덴으로부터 리스하여 운용 중인 JAS 39 그리펜 C 12기가 주력이며, 그리펜C의 뒤를 받쳐주는 미들-로우급 전력으로 자국의 L-159 경공격기 16대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미국의 F-35 24기 도입이 예정되어 있는데, 기본 스케줄대로라면 2024년부터 도입이 시작되어 2028년 인도가 완료될 예정이지만, 현재 미국의 전투기들에 대한 수요가 폭주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지속되고 있어서 스케쥴이 밀리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소형 아음속 경공격기인 L-159로는 BVR 전투는 당연히 불가능하고 폭장량도 대단치 않은데다 운용 가능한 무장도 AGM-65 매버릭 정도를 빼면 대부분 로켓이나 폭탄 등으로 부족한 편이다.

거기다 현재 운용 중인 그리펜의 부담도 너무 올라가 F-35가 도입되면 그리펜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F-35를 도입하고 그리펜을 넘기면 그리펜은 우크라이나로 이전하기 때문에 전투기 숫자로만 보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가 되는 셈. 그리고 이렇게 되면 체코는 무시무시한 유지비의 F-35 외에는 초음속 전술기가 전무해지게 된다.

폴란드의 대량 구입으로 블록 20으로의 업그레이드가 확정된 FA-50은 체코에게 있어선 빠른 시기에 도입할 수 있고 멀티롤 임무수행이 가능한 미들급 전투기로서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이미 Aero社에서 아음속기를 개발해본 체코 입장에서는 현지생산을 통해 초음속 제트기 생산 노하우를 습득할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같은 비셰그라드 그룹의 슬로바키아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폴란드는 이미 48기 도입과 RMO센터 건립 등이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국과의 연계, 훈련, 부품 공급 등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많다.

7.20. 루마니아

루마니아가 최근 노르웨이로부터 중고 F-16을 구매하고 F-16V를 구매하는 한편, 2030년대까지 F-35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지만, MiG-21R이 대거 퇴역하여 전술기 숫자가 태부족한 실정이다.
[1] 블랙이글스 전용 [2] 과도기적 기체. 블록 20 도입 이후 전량 개량 예정. [3] 콕핏을 F-35와 유사하게 개량하고 공중급유기능을 추가하고 F404 엔진 대신 F414 엔진 장착을 고려하는 등의 개량 [4] 현재 생산되는 고등 훈련기 중 초음속 비행이 가능한(=애프터버너 장착) 기종은 T-50과 중국의 L-15 두 기종뿐이다. 게다가 L-15는 애프터버너가 없는 고등훈련기와 애프터버너가 탑재된 LIFT/경전투기용 기체가 따로 제작되고 있다. [5] 당시 T-X프로그램은 특이한 케이스였긴 하다. 군용기 입찰에서 계속 떨어진 보잉을 외면할 수 없는 정치적인 환경이 얽힌데다가 T-7 제작사인 보잉이 부른 가격이 정말 터무니없이 낮았다. 실제로 보잉은 그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고정가 계약을 했다가 문제가 속출하면서 '최악의 계약'이라는 평가를 후임 CEO가 대놓고 하는 중이다. [6] 러시아의 Yak-130를 기본으로 해서 이탈리아가 제휴해서 만든 파생 기체가 M-346이고, 중국이 제휴해서 새롭게 개발한 기체가 L-15이다. 그래서 세 기종이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L-15는 버전에 따라 FA-50과 같이 애프터버너와 각종 무장을 탑재한 LIFT / 경전투기와 T-50과 같은 훈련기가 있는 등 설계 개념과 성능이 나머지 둘과는 구별된다. [7] 테자스, JAS 39 그리펜, MiG-35, FC-1 등과 말레이시아 사업에서 경쟁하였다. [8] 아일랜드 공군은 몇 기의 프롭기만을 가지고 있으며, 통상 제트 전투기가 필요한 수준의 평시 항공 초계는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등 적성국 군용기 요격은 북아일랜드와 영국 본토를 관할하는 영국 공군이 수행하고 있다. [9] 필리핀은 주력전투기 도입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고 장차 FA-50을 로우급으로 사용할 계획이나, 현재 예산 상의 이유로 FA-50을 주력으로 사용중이다. [10] 경전투기-훈련기 겸용이라는 FA-50의 장점이 가장 빛을 발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냉정하게 말해 경전투기를 주력 전투기로 하는 나라라면, 훈련기에 별도의 예산을 편성하는 것에 어려움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11] 블럭20 을 기준으로 성능차이는 역전된다. 애초부터 FA-50이 분당상승률,선회율, 추중비,익면하중 등에서 근소하게 FA-50이 우위에 있었으며 JF-17이 우위였던 것은 비행성능상 실용상승한도와 길이차에 따른 연료통 크기와 작전반경정도였고 종합적으로는 레이다의 성능차이와 중거리 미사일 통합여부 였다. 그러나 블럭20이 되면서 내부연료탱크확장 및 공중급유장치로 항속거리와 작전반경이 늘어날 것이고, 국산 혹은 팬텀스트라이크 등 AESA레이다가 통합되고 중거리미사일인 AIM-120 암람이 통합될 것이며, HMD와 AIM-9X도 통합될 예정이므로 만약 둘이 마주치게 된다면 여러 작전환경 변수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펙상으로는 FA-50이 우위를 잡게 된다. [12] 정확히는, 한국 기술 수준이 절대 그 사업을 성공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BAE 호크를 사는 걸로 끝내거나 호크의 파생형 개발안을 받아들이자는 분위기. [13] 심지어 조종사들 끼리는 계기배치가 F-16 블록 52까지의 F-16 사양들과 완전히 똑같고 기체 조종특성까지도 그냥 F-16을 크기만 줄여놓은 느낌이라는 평까지 있다. [14] 폴란드와의 대규모 계약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도 이게 한몫 했다. 폴란드의 주력 전투기가 F-16인데 FA-50과의 전환교육에 걸리는 시간이 고작 6시간이기 때문. [15] 유로화 환율에 따라 다르다. [16] 다만 공중급유기를 구비한 본격적인 공군을 구성한 국가는 시장 초점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KAI는 영국 코밤사와 계약하고 프로브 급유방식으로 FA-50을 개조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17] 딱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선진국 시장으로 눈을 돌릴 때 걸림돌이 되었다. 업력이 오래된 이탈리아는 기체에 통합된 가상현실/증강현실 훈련시스템을 만들어서 선전하는데 한국은 지상 시뮬레이터만 있었으니까. T-50용 내장형 훈련 시뮬레이터는 현재 개발되어 사용중이다. [18] 여담으로 실사용자는 "이미 깔린 거 지우지 말라고 했는데 돈 내셔야지 깔아드립니다"라고 쿨하게 말한 후 삭제했다는 후문이 있다. [19]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애프터버너 미적용의 당위성이 되긴 힘들다. 애프터버너의 강점은 고속비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있지만, 필요 시 폭발적인 추력을 내어 다양한 기동을 벌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20] 가능하다는 뜻이지 실제 탑재된 것은 아니다. 실제 탑재된 레이더는 기계식인 Grifo-346이다. [21] 해당 장비는 훈련용으로, 실제 급유되는 장치는 아니다. KAI는 프로브 급유방식을 선택했다. [22] 이게 경공격기의 가장 큰 요소인데, M-346FT/FA는 실전에 투입된 적이 아예 없다. 판매도 그나마 최근의 일. [23] 또한 훈련기의 경우 '리스'로 구매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T-50 계열의 경우 전부 직접 구매해 운용하는 국가들이다. [24] FA-50은 소프트 웨어 및 지적재산권 상당수가 록마에게 있다 [25] 타우러스는 500km의 사거리를 가진다 [26] FA-50이 공대공 임무에 투입되었다는 건 제공권을 상실했다는 뜻이다 [27] 한국공군에서 암람을 운용할 수 있는 기체는 널렸지만 타우러스를 운영가능한 기체는 59기의 F-15K뿐이다. 부족한 하이급 전술기 임무도 수행해야 하는 F-15K에게 타우러스 운용을 전담시키기는 것은 부담이 너무 심하다 [28]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TSA사업만 해도 60기 이상으로 보고 있다. [29] 가령 같은 공군 계열인 ATT는 보잉에게 주고 해군 쪽 사업은 록마에게 몰아주는 방법도 있고, 훈련기인 UJTS는 보잉에게 주는 대신 조금 더 고성능을 요구하는 ATT와 TSA를 받거나, 정 안되면 ATT나 TSA중 하나만 노리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어느 쪽이 됐던 보잉에게 500기 이상의 물량을 줄 수 있으니 반발도 최소화 가능하다. [30] 아르헨티나 공군은 미 해군이 운용하던 A-4M과 OA-4M(복좌형) 중 상태가 좋은 기체들을 중고로 도입하여 F-16A/B용의 레이더인 APG-66의 간소화 버전을 탑재하고 현대화된 조종석과 방어장비를 결합하여 A-4AR/OA-4AR 'Fighting hawk'로 명명했다. [31] 프랑스에서는 이미 쉬페르 에탕다르를 2016년 3월에 퇴역시켰는데 상당히 어정쩡한 금액에서 판매도 공여도 아닌 수준으로 아르헨티나에게 제공한 것. 이 부분은 영국과의 외교적 영향을 우려해서일 가능성이 있다. [32] 아르헨티나의 FMA사가 독일 도르니에 사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훈련기로 1984년 첫 비행했고 1988년부터 아르헨티나 공군에 도입된 기종이다. [33] 일본은 이미 F-2를 만들며 미국에게 손해만 보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런 관계로 미국과의 계약에서 우위를 가지기 위해 그냥 말로만 하는것이 아니라 직접 한국과 접촉도 갖고 자국내 언론에까지 알리며 공동개발 아니어도 방법이 있다라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 [34] 닷소-도르니어의 합작기체로, 26기는 훈련기로 사용 [35] F-22/개발 역사 [36] Code of Federal Acquisition Regulations, The Buy American Act [37] 4대 중 한대는 훈련기로 사용하고 있다. [38] 특히 에어버스는 AFJT에 1억 유로를 투자할 때마다 2,100 ~ 2,500개의 일자리가 스페인에서 만들어지며, 다른 국가로의 수출할 때마다 스페인이 로열티를 받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39] Ley Reservada del Cobre. 국영 칠레구리공사(Codelco)의 구리 수출 이익의 10%를 의무적으로 국방예산에 할당하는 법안. 지난 수십년간 칠레군은 구리보존법을 통해서 안정적으로 국방예산을 확보해왔으나, 2012년 칠레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폐지되었다. 사실 그동안 좌우를 막론하고 정치권, 경제계, 시민사회 등 각계 각층에서 구리보존법 폐지요구가 끊임없이 나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