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Tank, M4 | |||||
M4 | M4A1, M4 컴포지트 헐 | M4A2 | M4A3 | M4A4 | M4 (105) |
기타 형식 | |||||
운용국 | 미디어 |
Medium tank, M4 |
1. 개요
M4 셔먼 각종 파생형들의 기동 영상 |
한국에서는 6.25 전쟁을 거치며 “샤만-전챠“로 알려졌다.
2.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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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A1, M4A2, M4A3의 변화 과정 | |
전장 | 5.89m |
전폭 | 2.62m |
전고 | 2.74m |
전비 중량 | 30.3 ~ 38.1t |
전면/측면장갑 |
초기형 50.8mm 57도 중.후기형 63.5mm[2]. 측,후면: 38.1mm 엔진 덱, 차체 상판, 바닥: 25.4mm 전면 하부 변속기 커버101.6mm~114.3mm |
포탑 장갑 |
75mm주포 장착형: 포탑 전면 76.2mm 측후면 50.8mm 포신 가드 88.9mm 포방패 50.8~76.2mm,105mm 주포 포방패 88.9~127mm. 76mm주포 장착형: 포탑 포방패 88.9mm 포탑 전방위 63.5mm형(초기 76mm) 후기 76mm 주포용 포방패 88.9mm[3] 포탑 전면 76.2mm 측후면 63.5mm. |
마력 | 400 ~ 500마력[4] |
엔진 | 콘티넨탈 R-975-C1 9기통 공랭식 가솔린 엔진[5] |
제너럴 모터스 6046 디젤엔진[6] | |
포드 GAA V8 엔진[7] | |
크라이슬러 A57 멀티뱅크 가솔린엔진[8] | |
주무장 | 75mm M3 전차포 |
76mm M1A1 / A2 / A3 전차포 1문 | |
105mm M4 곡사포 1문 | |
부무장 |
M2HB 기관총 1정 M1919 기관총 4→2정[9] |
추가무장 | T34 칼리오페 다연장로켓 발사대, T40 위즈뱅 발사대, RP-3 공대지 로켓 발사대 |
항속 거리/속력 | 193km / 38-48 km/h (노상 속력; 파생형에 따라 다름) |
탑승 인원 | 5명 (전차장, 조종수, 포수, 장전수, 부조종수) |
생산량 | 49,274대. E8 4,542대 총합 53,776대 |
3. 영광과 좌절
M4 셔먼의 전반적인 역사 |
3.1. 미군 최초의 제대로 된 중(中)형전차 등장
파일:gfquowqclcv61.jpg |
M4 (75) 셔먼의 내부 구조도 |
그 직후 75mm 주포를 탑재하고 선회 가능한 포탑을 단 전차를 개발하려 했지만, 미군으로서는 포탑에 75mm급의 주포를 다는 것을 아직 시도해본 일이 없었기에 급한 임시방편으로 차체에 M2 및 M3 75mm 전차포를 단 M3 리를 제작한다.[10] 그러나 M3 리는 어디까지나 차체에 반고정된 주포를 탑재했기에 자유롭게 회전가능한 포탑에 탑재한 주포와 달리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결점이 있었고, 이에 미 군부는 포탑에 75mm 주포를 얹은 제대로 된 후계 전차로 1940년부터 M4 셔먼을 개발하게 된다. 하지만 M2 전차부터 이어져온 차체를 유용하여 디자인했기 때문에 생산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서 생산에서는 유리했지만 구식차체의 다양한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유럽 전선에서 티거와 비교되는 바람에 제2차 세계 대전을 다루는 매체에서 자주 파괴되는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11] 미군으로서는 처음으로 360도 선회포탑에 75mm급 중포를 얹은 차량이며, 등장 당시만 해도 장갑과 화력, 기동성을 비롯한 전차의 요소 모두가 상당히 균형 잡힌 우수한 전차였다. 당시로서는 첨단기술도 적용되어 있어서 기동중에도 목표를 계속 조준할 수 있도록 주포에 수직안정장치를 장착하기도 했다. 다만 이 장치는 상하안정만 제한적으로 제공해주었기 때문에 실전에서 얼마나 명중율을 높여주었는가는 평가가 갈리는데, 최소한 저속 기동 중에는 어느 정도 명중을 낼 수 있었고 고속 기동 중에도 포수가 표적을 조준경 밖으로 놓치지 않고 계속 쫓는 데 유용했다고 한다.[12] 적 차량 258대 격파 기록으로 유명한 셔먼 전차장 라파예트 풀의 경우 수직안정장치를 이용한 기동간 사격으로 적이 예측하지 못하게 사격하는 걸 특히 선호했다고 하니 아주 쓸모가 없지는 않았던 듯.
개발 당시의 주포는 우수한 속사 능력, 고폭탄의 화력과 더불어서 당시 기준으로 뛰어난 대전차 능력을 지녔던 75mm 포가 선택됐다. 해당 75mm 포의 원형은 19세기말 프랑스가 개발, 전세계적 히트 대포가 되고 미군도 제1차 세계 대전 이래로 애용한 M1897 75mm 야포로, 이 포는 짧은 포신에 비해 포구 초속이 빨라 독일군도 프랑스에서의 노획품에 머즐브레이크를 장착한 뒤 7.5cm PaK 97/38(f) 명명, 한동안 대전차포로도 쓴 물건이다.[13] 참고로 시제형 명칭은 T6 전차라고 했다.
셔먼이 세상에 최초로 등장했을 당시엔 회전 포탑에 75mm 급의 주포를 장착한 전차는 4호 전차와 T-34 76mm 탑재형을 제외하면 대량생산된 전차 가운데엔 없다시피해서 화력면에서는 충분했다. 셔먼의 개발이 1940년, 생산이 1941년부터 시작됐는데 당시 독일 주력 전차인 3호 전차와 4호 전차를 상대하기엔 충분한 화력을 발휘해서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도 셔먼은 5톤이 더 무거운 만큼 전체적인 성능이 높아 4호 전차보다 주행성능이 우수하고 공방능력에서는 장포신형의 F2/G형 이후의 4호 전차와 비교했을 때 차체전면을 포함하여[14] 방어면에서는 우세했으며[15] 공격력도 딱 4호 전차 G형의 전면 장갑을 표준 교전 거리에서 무리 없이 격파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3호 전차와 비교하면 주행성능은 비슷하지만 공방능력이 확실히 우위에 있었다. 버나드 로 몽고메리에게 힘을 실어준 것 중 하나가 바로 300대의 셔먼이었으니.[16] 셔먼의 배치 초기 아프리카에는 나름 중장갑의 셔먼을 잡을만한 전차인 43구경장을 장착한 4호 전차 F2형이 부족한 형편이어서 8,8cm FlaK까지 동원될 지경이었다.
문제는 저 75mm 포를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 개시되고 유럽 전선에서도 계속 썼다는 것. 이는 후속 주포의 개발이 늦어졌기 때문이었다. 당시 미군은 티거가 등장하기 전인 1942년 초부터 M10 GMC에 장착된 3인치 M5/M7 주포에 주목하여 이에 준하는 주포를 셔먼에 장착하려는 노력을 계속하였다. 하지만 기존의 3인치 M7은 포미가 너무 커서 포탑에 그야말로 쑤셔넣는 수준이라 도저히 쓸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고, 3인치 포의 경량화 버전이자 M18 헬캣에 탑재된 76mm M1 대전차포조차도 너무 커서 제대로 집어넣을 수가 없었다. 이미 76mm M1 주포를 장착했던 M4A1 셔먼(제식명 M4A1(76)W)은 사용 부적합 판정을 받고는 도로 75mm를 장착해야 했다. 결국 사용 가능한 76mm 포 버전 셔먼이 개발된 것은 T23 중형전차 프로젝트가 취소되고 해당 전차의 포탑이 셔먼에 장착된 1944년의 일이었다. 거기다 생산해된 M4A1(76)W의 재고도 대서양을 건너느라 D-Day를 맞추지 못하고 1944년 7월 코브라 작전이 되어서야 첫번째 전투를 치렀다.[17] 더해서 셔먼을 대체할 후속작인 M26 퍼싱이 심각한 심장 질환을 달고 있어서, T23의 포탑을 셔먼에 장착하는 형식으로 때우고 기다렸으나 전쟁이 끝나갈 때 쯤에도 해결 못하고 선행배치 형식으로 전투에 참가하였다.
그 와중에 북아프리카와 이탈리아에서 독일군의 6호 전차 티거와 같은 강력한 중전차와의 조우시 기존의 75mm 포로는 제대로 대응이 불가능함을 확인했으면서도 이 문제에 대한 제대로된 대책 없이 "이런 예외적인 성능의 중전차는 독일군 내에서도 극히 일부분에 불과해 전황 자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라는 안일한 대응으로 연합군 전차병의 희생을 늘렸다. 물론 통계적으로는 아주 틀린 이야기가 아니었지만, 이 때 조금이라도 신경을 썼더라면 재수없이 티거와 조우해서 싸워야 했던 영/미군 전차병의 희생을 줄일 수는 있었을 것이다. 더구나 이 시기면 독일은 판터를 양산하고 있을 무렵이었는데, 이 독일군의 신형 전차 역시 티거와 마찬가지로 75mm 포로는 500m 안까지 접근해서, 그것도 측면을 노려야 상대 가능한 수준이어서 정면에서 격파하려면 76mm 포로, 그것도 HVAP같은 특수탄을 사용하거나 취약 부위를 노려 사격해야 했다.
물론 셔먼의 '타이거 쇼크'는 주로 1944년 이후 유럽 전선에서 생겼고, 티거는 생산량 자체가 원체 적은데다 1943년만 해도 생산된 수량 대부분이 격전지인 동부전선에 배치되었으므로 셔먼과 티거는 거의 만나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셔먼이 겪은 것은 '타이거 쇼크'가 아닌 '판터 쇼크'라고 부르는 게 좀 더 정확하다는 견해도 있지만, 티거와 셔먼은 판터가 등장하기 훨씬 전인 1942년 12월 4일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최초로 조우해 포화를 주고 받았으며, 그 와중에 현재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기동가능한 티거 131호가 영국군에 노획되었다. 그중 육군 501 중전차 대대는 북아프리카에서 철수후 동부전선에 배치되었지만 504 중전차 대대는 북아프리카에서 철수한 이후에도 이탈리아 전선에 남아 방어전을 치르며 영/미군의 셔먼과 교전하고 있었다는 점이나 미군 전차병이 독일군 전차를 싸잡아 "타이거"라고 불렀던 점[18] 등을 감안하면, 판터보다 먼저 등장해 그 위력을 과시한 티거로 인해서 연합국 전차병이 '타이거'라는 단어를 '독일 전차' 내지는 '중전차'에 해당하는 일반 명사로 인식해 버렸고, 판터의 등장과 그로 인한 쇼크조차 '판터 쇼크'가 아닌 '타이거 쇼크'가 되어 버렸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따라서 셔먼의 진정한 문제는 셔먼 자체의 성능이 아니라 이거 말고는 딱히 투입할 전차가 없었던 미/영의 전차 체계였다고 할 수 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후인 44년 중반 이후를 기준으로, 소련은 주력인 T-34 이외에도 티거를 어느 정도 상대할 수 있는 자주포 및 중전차를 운용했다. SU-152와 ISU-152 같은 대구경 곡사포를 장착한 다목적 중 자주포는 고폭탄 한발로도 티거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었다. 또한 SU-85/ 100처럼 대공포 기반의 직사포를 가졌고 연사속도도 괜찮고 준비탄도 충분한 대전차전 특화 자주포도 등장하여 티거를 상대 할 수 있었다. 역시나 122mm 포를 사용하여 어느정도 티거를 상대할 수 있는 다른 자주포도 많았다. 중전차로 보면 IS-2 같이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19] 공방 성능에서 티거를 뛰어넘는 중전차를 투입할 수 있었다. 거기에 이 시기에 T-34는 이미 제한적으로 티거를 상대할 수 있는 85mm 포를 장착한 상태라서 앞서 설명한 여러 자주포의 지원을 받거나 숫자로 밀어붙이면 충분히 티거를 상대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소련군은 미국과 달리 다양한 체급의 다양한 차량이 배치되어 있는 상황에서 공여받은 셔먼은 딱 75mm 포[20] 전차에 걸맞은 추격 및 보병지원 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에 무리없이 써먹을 수 있었다.
반대로 미군 입장에선 아무리 성능이 좋아 봤자 셔먼만 가지고 체급상 상대가 힘겨운 티거 같은 중전차까지 상대해야 했다는 게 문제의 근원이다. 함대전으로 따지면 전함이 단 한대도 없는 순양함, 그것도 구축함이나 순양함 정도만을 상대할 것을 전제로 만든 순양함 전대로 적 전함과 싸워야 했던 건데, 아무리 이쪽의 성능이 좋다고 해도 근본적인 체급 차이로 나오는 전투력 차이를 어쩌지는 못하므로 설령 이기더라도 큰 희생을 치러야만 한다. 그렇다고 미국의 군사기술이 수십년을 앞서갈 만큼 월등히 성능이 우월한 것도 아니고. 미국도 M6 전차 같은 걸 만들어보긴 했으나 결국은 더 가벼운 중형전차를 선호했는데, 이에는 적 전차 성능을 오판한 문제도 있지만 바다 건너 배로 전차를 수송해 투입해야 하다 보니 무거운 전차는 꺼리게 되었던 이유도 크다. 셔먼의 사진을 잘 보면 알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바리에이션이 차체전면과 후방에 고리가 있는 걸 알 수 있는데 이는 크레인으로 줄을 묶은 뒤 전차를 들어올려 배에 싣기 위한 용도였다. 당시 화물선 구조상 이런 불편한 방식을 써야 하는데 당시 미국에서 크레인으로 하역할 수 있는 중량 한계는 대개 40톤이었다.[21] 따라서 독일처럼 40톤을 한참 초과하는 전차(티거, 판터)를 중형전차처럼 굴릴 수 있었던 입장이 아니었던 것이다.
또한 셔먼이 엄청나게 터져나가고 나서야 뒤늦게 티거를 잡을 수 있는 76mm포를 도입하는 등 애초에 중전차에 대응할 방법을 주지 않았던 것도 문제. 보통 보병 지원용으로 많이 쓰고 통계적으로는 티거를 조우할 확률이 별로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일단 만나기만 하면 그냥 눈 뜨고 죽는 것 말고 방법이 없는 극상성을 해결하지 않으면 손실은 계속 커질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숫자가 적다고는 해도 아예 상대를 못 하는 적이 나와버리면 방법이 없으니까. 물론 미군도 강한 적 전차가 나타나면 쓰라는 전담마크맨이 있긴 했다. 문제는 그 마크맨이 장갑이 빈약한 대전차용 자주포였고 화력은 좋았으나 전차에 비하면 장갑이 턱없이 부족했기에 적 전차를 기습[22]해서 처리하는 식으로 싸워야 했으므로 정면에서 만나면 제대로 상대가 될 리가 없었다.
전쟁 말기에 도입한 M36 GMC는 90mm 주포로 화력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으나 빈약한 장갑은 여전했다. 대전 중기부터는 영국의 주력전차 역시 셔먼 계열이 차지한다. 그나마 이쪽은 셔먼 파이어플라이를 준비해놓기는 했지만 17파운더 포의 고폭탄 위력 부족으로 인해 전차보다는 대전차 자주포로써의 의미가 강했다. 소련처럼 티거와 맞상대가 가능한 중전차가 있었다면 셔먼이 오랫동안 관통력이 떨어지지만 보병 상대로는 더 나은 75mm 포를 쓰더라도 여차하면 중전차를 부르는 걸로 대응이 되니 나름 정당화가 되지만, 그런 게 있었어야는 것이 전제되어야한다. 따라서 이 문제 역시 결국 중전차가 없다는 문제의 연장선이다. 그리고 막상 다른 대안이 있는 소련 조차도 T-34 전차가 티거를 잡을 수 있도록 개량을 했다.
3.2. 장/단점
3.2.1. 생산성 및 정비성
{{{#!wiki style="margin:-10px" |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284c> |
기네스 세계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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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est rate of tank production
(가장 빠른 탱크 생산 속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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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대상 | 기록 | 장소 | 등재 시일 | |||
<rowcolor=#000,#fff> M4 셔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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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8000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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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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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세계 기록 설명 페이지 |
파일:external/albumo.pl/39984.jpg |
자유 프랑스군 제2기갑사단 소속 M4A2, 1944년 8월 6일 동맹국에게까지 이 정도의 셔먼을 증여할 수 있었던 생산량을 짐작할 수 있다. |
일단 독일군 중전차와 싸우는 대참사를 뺀다면 셔먼의 기본 성능 자체는 동체급 전차중에 최고 수준인 편으로 미국/ 영연방/ 소련/ 자유 프랑스/ 중국국민당[26] 정부 등의 거의 모든 연합국에서 사용했고, 영국의 경우는 전차 대량생산국이면서도 전쟁 후기에 들어서면 자국산 전차보다 M4A2 셔먼이 더 많을 정도였다. 최대 생산대수가 소련의 T-34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마구 찍어냈다. 거기에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셔먼을 유럽 전선까지 수송하는 것을 방해할 독일 전쟁해군의 거의 유일한 전력인 U보트가 서서히 관으로 전락하면서 수송함이 격침될 일이 사실상 없어졌던 것도 있으며 파괴되어도 다시 수거해 고쳐서 투입할 수 있었으므로, 파괴된만큼 그때그때 새로 채워넣는 추축국 입장에서는 말도안되는 보급이 가능했다. 물론 현장에서 파괴된 셔먼을 회수해서 수리하는 사람들[27]의 고통은 별개의 이야기.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다고 한다.[28]
3.2.2. 높은 전고
철도 수송중인 셔먼 |
M3 리, M6 전차 등 2차 대전 초창기 미국 전차가 대부분 그랬지만, 전차용 엔진을 개발해본 경험이 부족해 항공기용 성형엔진을 채택했다. 성형엔진은 그 구조상 단면적이 원형이므로 차체를 높일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후방엔진, 전면변속기를 채택해서 동력축이 차체 아래의 공간을 차지해서 차체가 높아지는 문제도 있었는데, 이건 동시기 비슷한 구조의 다른 전차에게도 비슷하게 존재했던 문제였다. 다만 셔먼은 동력축이 성형엔진 덕분에 기울어지는 형상으로 변속기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물론 헤처와 같이 그냥 동력축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헤처는 포탑이 없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판터와 티거도 차체가 높았는데, 하부에 부피를 차지하는 동력축과 토션바를 둘 다 넣기 위해 차체를 높여야 했다. 반대로 셔먼은 서스펜션이 외부에 있어 하부 부피를 차지하진 않았다. 만약 셔먼이 토션바까지 채용했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전차가 나왔을 것이다.
이를 셔먼과 똑같이 성형엔진인데다 토션바 현가장치까지 채용한 M18 헬캣 GMC와 비교해볼 경우 토션바를 장착하면서 차체 하부 공간이 더 필요해지게 되자 기어를 좀 추가해서 동력축을 차체에 수평으로 장착해 공간을 좀 더 확보했다.[30]
덕분에 이 높은 전고로 인해 동시대의 中전차 중에서는 폭에 비해 차체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눈에 잘 띄고 피격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었고, 상대적으로 무게중심도 높아져서 넘어지기 쉬우며[31] 방어력이 증가하면 무게증가가 심했다. 다만 높은 전고는 그만큼 시계확보에 유리한 입장이 된다는 장점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판터나 티거 같은, 상대적으로 더 강력한 전차를 상대하던 2차 세계 대전 유럽 전선에서는 이 높은 전고가 단점으로 인식되었으나, 정글투성인 태평양 전선과 후일 중동전쟁에서의 이스라엘군은 높은 전고를 통한 시계확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내부 공간도 넒어서 승무원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아 활동하기도 편하고, 피격시 승무원의 생존에 유리하기도 해서 전투 효율은 T-34 전차보다 유리했다.[32] 무엇보다 넓은 공간과 널널한 설계 덕에 개량도 쉬웠다. 그 큰 17파운더를 집어넣어 셔먼 파이어플라이를 만들거나, 이스라엘군의 경우처럼 M-50, M-51과 같은 업건 개수가 가능했다. 또한 이 공간 덕분에 차체 하단에 설치해야 하는 습식 탄약고의 설치가 용이하였다.
현대 전차는 엔진과 변속기가 일체화된 파워팩 구조가 보통이다. 그러나 셔먼이 나올 무렵까지만 해도 변속기를 후방에 엔진과 같이 장착할 경우 정비가 힘들고 차체 뒷쪽의 변속기를 차체 전면의 조종수석에서 조작하게 만들기 어려운 등의 문제점이 있어 전방변속기, 후방엔진 구조가 나오곤 했다. 차체 뒤에 장착된 T-34의 변속기 조작이 유난히 어려웠던 이유도 이 부분을 제대로 처리 못한 데에 있었다.
반면 2차 대전기 가장 차체가 낮은 중형전차는 크롬웰과 T-34였는데 둘 다 엔진과 변속기가 전부 후방에 있어 동력전달장치가 필요 없었고, 바닥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크리스티 현가장치를 채용했기에 가능했다. 다만 크리스티 현가장치의 문제로 전차 내부 폭이 좁아졌다. 2세대 전차인 치프틴 전차도 토션바가 아닌 외부에 장착하는 홀스트만 현가장치를 사용해서 차체를 최대한 낮출 수 있었다.
3.2.3. 표적획득능력
높은 전고는 적에게 쉽게 들키고 잘 맞는 단점이긴 하지만 시야 확보 면에서는 더 유리하다. 또한 여러 모로 시야 확보를 하기 쉽게 만들어서, 후기형은 포수의 보조 조준경으로 1.x ~ 6배 가변배율 잠망경을 장착했고 물량의 미국답게 승무원 한명 한명마다 자기 자리에서 쓸 수 있는 회전식 잠망경이 있어서 해치 밀폐시에도 사방을 감시하기에 더 좋았다. 대표적으로 퓨리를 보면 티거와의 전투 장면에서 티거의 측면으로 돌아가는 동안 부조종수가 잠망경을 돌려 티거를 계속 바라보는 장면이 나온다.나치 독일은 조준장치의 품질 면에서 미국산보다 약간 더 좋아서[33] 장거리에서 포착하기 좋았을지는 몰라도 승무원별로는 부족해서 근접상황에서 적을 찾는데 더 불리했다. 티거의 포수는 잠망경 없이 전면에 고정된 조준경이 있었을 뿐이었고 판터는 포수용으로 고배율에 넓은 시야의 조준경이 있었지만 셔먼과 달리 무배율 보조 조준경은 없어서 근거리에서는 표적을 찾는데 더 불리해서 이는 전차장이 포수에게 표적을 전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만들기도 했으며, 다른 승무원들에게는 고정식 관측창만이 있어서 시야가 제한되었다. 당연하지만 고배율 조준경은 무배율 ~ 저배율 조준경보다 시야각이 좁기 때문이다. 실제로 판터와 셔먼을 운용한 전후 프랑스군의 보고서에서는 판터의 조준시간이 매우 느리다고 하였다.
사실 셔먼도 초기형은 M3 리와 마찬가지로 포수에게 잠망조준경만 달아서 조준이 부실했었다. 하지만 곧 M3와 초기형 셔먼의 운영교훈을 보고, 1943년부터는 직시 조준경을 추가로 달아서 직시조준경으로는 정확한 조준을 하고 잠망조준경으론 터렛다운상태에서 조준 할 수 있게 변하였다.
또한 원시적인 헌터 킬러[34] 기능이 존재하여 전차장이 포탑을 움직일 수 있었다.[35] 때문에 높은전고 + 1인 1잠망경 + 최상급 큐폴라[36] + 수직안정기 + 헌터킬러 기능이 엮여, 표적 획득 능력은 2차대전 전차 중 최고[37]였다. 거기다 포수용 잠망경은 주포와 연동되기 때문에 잠망경으로 조준이 가능하여 헐 다운 상태로 적을 조준하고 수직안정기를 작동 후 헐 다운 상태가 되자마자 발사 후 다시 터렛 다운 상태로 돌아가는, 2세대 주력전차와 비슷한(수평안정이 부족하긴 하지만) 기동이 가능했다.[38] 이는 타국의 초기형 1세대 주력전차와 비교해도[39] 센추리온 전차만이 셔먼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2세대 주력전차[40]에는 미치지 못하나 시대를 감안하면 엄청난 것이다.
덕분에 2차대전 셔먼 전차 승무원의 기록을 보면 적을 선제 발견하여 먼저 사격했다는 기록이 수시로 나오며, 심지어 영거리에서 마주친 티거는 셔먼이 십수발을 맞출때까지 반격을 하지 못 했다는 해당 전차 전차장의 증언도 있었다. 하지만 이 셔먼은 75mm 탑재형이라 티거에게 상처를 못 주었고 그 티거의 반격에 포탑을 관통당했다고 한다. 2차대전 당시의 전차전에서는 방어측이 숨어있다가 먼저 적을 발견하기 더 수월해 방어측이 월등이 유리했으며 독일은 선제 발견이 더 쉬웠던 방어측이었는데도 주로 공격에 나선 셔먼이 더 먼저 때렸다는 거다. 결국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76mm 주포와 APCR을 갖춘 이지에잇은 한국전쟁에서 T-34-85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고, 중동전쟁에서 현대 주포로 업건을 한 M-51이 T-54/55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며 심지어 T-62를 격파한 기록까지 있다.
3.2.4. 장갑
한방에 터지는 약골이라는 인식과 달리, 동급 중형전차들 대비 상당한 방어력을 갖추고 있었다. 허망하게 폭죽처럼 터지는 이미지는 그저 티거나 판터같은 더 체급이 좋은 적을 상대하다가 터진 것 때문이다. 초창기의 아프리카 전선에서의 셔먼은 동급의 독일 전차인 3호와 4호를 상대로 튕겨내고 반격을 선사해서 독일군을 우울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셔먼의 초기형 차체는 전면장갑이 50.8mm에 경사각 57도로 실질방호력은 약 93mm, 후기형 차체는 63.5mm에 경사각 47도로 실질 방호력이 약 111mm에 달했다. 소련의 T-34가 차체전면 45mm 두께에 60도로 셔먼보다 방어력이 낮았고, 정직한 수직장갑이라 이야기가 좀 다르긴 하지만 독일의 4호 전차는 후기형에서야 80mm까지 올라갔으며 그 티거의 차체 전면장갑 두께가 100mm였다.그런데도 셔먼이 잘 박살난 이유는 티거나 판터의 주포 관통력이 원체 뛰어났던 것도 있지만, 셔먼 자체가 전쟁에 대량으로 쓰인 시기가 너무 늦었던데다가[41], 구조적인 문제도 기인했다. 항공기 엔진을 사용하는 구조적 한계로 전면투영면적 또한 크기에 비하면 제법 넓은 편이었던데다, 앞뒤로 길쭉했던 탓에 측면의 피탄면적까지 넓었으며, 하필 그 자리에 포탄을 싣고 다니다보니 유폭이 일어나기도 쉬웠기 때문이다. 더구나 측면장갑은 경사장갑이 아닌 수직장갑인데다 두께도 상당히 얇았기에 문제가 되었다. 널찍해서 맞추기도 쉬운데 그 부분이 약점이라고 보면 딱이다. 그 당시 예비 탄약을 차체 내에 쌓아두는 건 모든 전차의 공통점이었고, 유폭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1945년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촬영된 콘크리트를 바른 셔먼 전차. |
또한 장갑재가 되는 압연강판의 품질 또한 상당히 좋은 편이라 소련 셔먼 전차병의 평에 의하면 T-34는 피격시 비관통시에도 내부 장갑재가 깨져 파편이 승무원을 부상시키는 일이 다반사였지만, 셔먼은 방어에 성공만 하면 장갑 외부 외에는 손상이 없다고 호평하였다.
3.2.5. 화재 대비
'론슨 라이터' 운운하는 소리는 엉터리입니다. 아시다시피 독일군 전차도 똑같은 가솔린 엔진을 사용했어요. 그리고 휘발유가 화재의 원인이 된다는 것부터가 유언비어입니다. 독일이든 미국이든 상관없이 전차 화재 분석 자료를 읽어보면 주된 원인은 항상
탄약입니다. 2차대전의 전차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이 탄약이었던 이유는 탄약 화재는 끌 수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반면에 엔진의 휘발유 때문에 불이 난 전차는 그 불을 끌 수가 있었습니다. 2차대전 전차 대부분은
소화기를 탑재하고 있었고 따라서 엔진 구획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 너무 심각한 수준만 아니라면 별 문제 없이 끌 수가 있었어요. 그러나 탄약 화재는 일단 났다 하면 끝이었습니다. 전차 포탄 추진제는 산화제도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초기 셔먼은 차체 측면에 탄약을 적재했는데, 좁은 공간에 탄약이 가득 들어 있어 문제를 가중시켰지요. 하지만 1944년 늦여름부터 습식 탄약고를 장비한 셔먼이 배치되기 시작하면서 그 문제는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론슨 소리가 잘못되었다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이 독일의 사례에는 눈길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일군 역시 4호 전차와 판터같은 전차에서 같은 문제를 겪고 있었고 특히 판터는 연료도관 누출과 변속기 특성 때문에 불쏘시개로 악명이 높았습니다.[45] 그렇지만 자료 자체가 많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이 독일측 자료는 볼 생각을 안 했습니다. 영어로 된 기록이나 회고록은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독일어 자료는 그렇지 못하지요. 그리고 독일어 자료 자체도 적어요. 셔먼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 미군이나 영국군 전차병의 회고록은 수십, 수백 건이 있지만 서부전선에서 4호 전차나 판터를 몬 독일군 전차병의 회고록은 거의 없습니다. 동부전선에만 약간 있을 뿐이지요. 만일 있었다면 셔먼 전차병이 한 것과 똑같은 불평을 읽을 수 있었을 겁니다. 실제로 사진자료를 보면 독일군 전차들이 셔먼과 같은 탄약 유폭을 일으킨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4호 전차의 탄약 방호 수준은 셔먼보다 나을 것이 없었고 말입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관점 때문에 일어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미군과 영국군의 화재 관련 기록은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이와 비교할 만한 독일군 자료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티거에 쏠리는 관심이 지나치게 많은 것도 문제입니다. 티거 승무원의 회고록은 산더미처럼 많지만 티거는 심지어 동부전선에서도 드물었지요. 그 반면에 수가 훨씬 많았던 4호 전차와 판터 승무원의 회고록의 비율은 적고요.
Steven J. Zaloga
론슨 소리가 잘못되었다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이 독일의 사례에는 눈길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일군 역시 4호 전차와 판터같은 전차에서 같은 문제를 겪고 있었고 특히 판터는 연료도관 누출과 변속기 특성 때문에 불쏘시개로 악명이 높았습니다.[45] 그렇지만 자료 자체가 많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이 독일측 자료는 볼 생각을 안 했습니다. 영어로 된 기록이나 회고록은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독일어 자료는 그렇지 못하지요. 그리고 독일어 자료 자체도 적어요. 셔먼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 미군이나 영국군 전차병의 회고록은 수십, 수백 건이 있지만 서부전선에서 4호 전차나 판터를 몬 독일군 전차병의 회고록은 거의 없습니다. 동부전선에만 약간 있을 뿐이지요. 만일 있었다면 셔먼 전차병이 한 것과 똑같은 불평을 읽을 수 있었을 겁니다. 실제로 사진자료를 보면 독일군 전차들이 셔먼과 같은 탄약 유폭을 일으킨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4호 전차의 탄약 방호 수준은 셔먼보다 나을 것이 없었고 말입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관점 때문에 일어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미군과 영국군의 화재 관련 기록은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이와 비교할 만한 독일군 자료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티거에 쏠리는 관심이 지나치게 많은 것도 문제입니다. 티거 승무원의 회고록은 산더미처럼 많지만 티거는 심지어 동부전선에서도 드물었지요. 그 반면에 수가 훨씬 많았던 4호 전차와 판터 승무원의 회고록의 비율은 적고요.
Steven J. Zal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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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파된 셔먼 전차 |
사실, 셔먼은 맞으면 즉시 터지는 전차는 아니었다. 노르망디에서 셔먼이 피탄당했을 때 불이 날 확률은 82%로 평균 1.89번 관통당할 경우였는데, 그러나 같은 전선의 독일의 4호 전차도 평균 1.5번 관통당하면 불이 붙을 확률이 80%였다.[48] 결국 셔먼이나 4호나 그놈이 그놈이었다는 이야기다.
불이 잘 안붙는 경유를 쓰는 디젤 엔진을 사용한 전차가 아니고서야 휘발유를 쓰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전차의 화재확률은 거의 고만고만했다. 디젤 엔진도 화재가 안 나는건 아니다만. 정확히 말하면 디젤(경유)가 화재발생 확률이 낮은 것이지, 디젤 엔진은 이미 경유를 폭발시키기 위해서 압력도 온도도 높아져 있는 상태라 엔진에 피격하면 화재가 발생한다. 티거나 판터같은 독일 전차는 상대적으로 장갑이 두꺼웠기에 엔진에 포탄이 직접 피격되는 경우가 적었을 뿐, 관통된 경우의 화재확률에선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셔먼이 론슨 라이터라는 별명을 갖게 된 이유(위에서 언급되었듯이 실존했던 별명인지 부터 의심되지만)는 셔먼의 장갑이 워낙에 잘 뚫렸기 때문이지 엔진의 화재확률이 타 전차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았기 때문은 아니다. 당장 4호 전차만 하더라도 화재확률은 비슷했으며, T-34는 디젤엔진을 탑재한 전차니 당연히 화재확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셔먼의 구조상 측면을 피격당하면 포탄이 유폭하기 쉬운 구조였던 건 맞으나, 포탄이 유폭당하면 골로 가는건 어느 전차나 마찬가지였다. 방어력으로 악명높은 티거 2 역시 근거리에서 포탑 측면을 얻어맞고 포탄이 유폭되어 격파된 케이스가 존재한다. 심지어 첫 데뷔전에선 무려 3대나 T-34-85 한대한테 갈려나갔다. 다만 워낙에 많은 수가 쏟아져나온 셔먼의 물량과, 상대적으로(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티거나 판터에 비해 얇았던 장갑 탓에 그리고 이들과 교전했을 때 전술숙련도나 전투시의 공수 위치 등을 따지지 않고 평균적으로 1대 터질 사이 셔먼이 5대 가량 터지는 등 교전교환 손실이 높았다는 결과로만 따지면서 잘 불탄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이 생긴 셈이다.
게다가 디젤 엔진 대신 가솔린 엔진을 채용한 것엔 이유가 있는데, T-34같은 소련 전차의 디젤 엔진 사용이 2차대전 당시에는 특이한 케이스였다. 물론 디젤 엔진을 채용한 전차 자체는 잘 찾아보면 꽤 많다. 문제는 M11/39계열이나 89식 전차 치로, 97식 전차 치하 등 하나같이 성능이 처참하며, 해당 전차가 안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디젤 엔진의 저출력 및 작동시의 엄청난 소음과 진동[49]이었다. 그래서 태평양 전쟁에서는 미군에 야간 기습을 하려던 일본군의 작전이 전차 소음 때문에 홀랑 들통난 적도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디젤 엔진을 쓰고 제대로 성공한 전차는 T-34 하나로만 봐도 무방할 지경. 한마디로 독일도, 프랑스도, 영국도, 이탈리아도 잘 타는데도 괜히 가솔린을 쓴 게 아니다.
야전에서는 높은 정비성과 신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시절 디젤 엔진은 이 조건에 부합하지 못했다. 디젤엔진은 동일 출력의 가솔린 엔진보다 구조상 크고 무거운데다가 그만큼 생산단가도 높고, 무엇보다 당시 기술력으론 출력을 크게 올리기가 힘들었다. 이것이 매우 치명적인 단점이기에 과거 미 육군이나 대한민국 국군도 군용 차량엔 전부 가솔린 엔진을 쓸 정도이다. 그런 면에서, 가솔린 엔진이란 것은 절대 단점이 될 수 없다. 오히려 그 당시 의 소련군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디젤엔진이 채용되었던 것. 무슨 말이냐면, 디젤 엔진의 성능만 보면 토크가 좋기에 진흙탕인 러시아의 환경을 헤쳐나가기 수월했을 것이다. 그리고 소련은 디젤엔진의 높은 소모성에 대해서 대처할 만한 역량을 가진 국가였고, 신뢰성이 좋지만 높은 가격과 시간을 요구하는 엔진보다 신뢰성이 떨어지더라도 대량생산이 싼 값에 빠르게 가능한 엔진을 선호했다.[50] 하지만 미국은 그런 타협없이, 세계 최고의 엔진을 빠르고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였다. 따라서 간단하게 말하면, 셔먼이 디젤엔진을 채용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미군한테 적절한 선택이었다.
애초에 가솔린 엔진이 화재의 주 원인이었는지도 의문의 여지가 있다. 탄약고 주변을 물로 채워서 유폭을 방지한 Wet Stowage(습식 탄약고) 형식을 채용한 셔먼은 피탄시 화재 확률이 80%에서 15%까지 감소한다는 미 육군의 연구 결과가 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스티븐 잘로가[51]의 연구에 의하면 휘발유가 화재의 원인이라는 것은 유언비어라고 한다.
워게이밍의 직원이자 전차 탐방 동영상으로 유명한 니콜라스 모런 "치프틴(Chieftain)"은 화재율도 중요하지만 전차병의 생존률/사망률도 함께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군이 운용한 셔먼의 전차병 사망률은 전쟁 전까지 약 3%로 사망률이 18.5%에 달했던 보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보직이었고, 미군 셔먼의 차량 격파시 전차병 사망률은 차량당 0.3명[52] 영국군 셔먼의 경우는 0.6명[53], T-34는 약 1.8명으로 T-34보다는 셔먼이 전차병의 입장에서 더 안전한 전차였다고 한다. 이런 생존률 차이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전차병이 빠져나올 수 있는 해치의 수량과 위치와 관련이 있는데, 셔먼은 전차병이 좌석 바로 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해치 4개와 차량 아래로 통하는 비상 탈출구가 있어서 화재 발생시에도 비교적 빠르게 탈출할 수 있었던 반면, T-34는 포탑 천장의 해치와 좁디 좁은 전면 조종수 해치만 있었고 차량의 크기가 작아서 빠져나오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기 때문이었다.[54] 바닥에는 작게나마 조종수와 전방 기관총 사수용 비상탈출구도 있었지만 이들은 피탄을 당하면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사망했으므로 나머지 승무원은 해당 탈출구를 쓰기 어려웠다. 영국군 셔먼의 피격시 전차병 사망률은 동시기에 운용했던 크롬웰 전차, A30 챌린저나 코멧 전차 등과 차이가 없었으므로 셔먼이 유독 불에 잘 붙는 것도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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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및 타 전차간 비상탈출 비교' |
위 동영상에서 보듯 해치의 크기와 주변 공간도 유독 넉넉한 편이었다. 동영상을 촬영한 니콜라스 모런(치프틴)은 신장이 일반적인 전차병보다 매우 큰 191cm라서 다른 전차에서 탈출할 때는 몸이 중간에 끼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덩치로도 셔먼만큼은 손쉽게 탈출했다. 해치 크기의 효과가 구체적으로 통계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지나치게 장신이어서 맡고 싶었던 전차병 보직을 아예 맡을 수 없었고 OCS를 거쳐 우격다짐으로 전차장이 되어야 했던 치프틴조차 쉽게 탈출할 정도로 여유가 있으니 일반적인 전차병이 피탄된 전차에서 급하게 탈출할 때 꽤나 도움이 되었을 것은 분명하다. 전차가 피탄당해서 탈출할 상황이라면 이미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도 있음을 감안하면 더더욱.
3.2.6. 기동성
셔먼 vs 티거 논쟁에서 셔먼을 옹호하는 쪽이 주로 주장하는 내용중에 "셔먼의 기동성은 6호 전차 티거보다 우수하니 우회하여 측면을 노려 사격하면 격파할 수 있다!"인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봐야한다. 실제로 이와 같이 격파했으나 그 과정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어야 했다.[55] 셔먼의 기동성은 독일의 대전기 초중반 주력 전차였던 4호 전차와 3호 전차보다는 우월했지만 6호 전차 티거와 5호 전차 판터(이쪽은 스펙상 속도지만)와 같은 독일 전차와 비교했을 때는 열세를 보이는 면 역시 존재하기 때문이다.카탈로그 스펙상 셔먼의 최고속도는 38~48km/h, 평균 노상속도 33km/h, 평균 야지속도 17~32km/h이다. 40km/h대의 속도를 낼 수 있는 타 국가 전차의 평균 노상속도는 조금 열세였지만, 평균 야지속도는 최대 32km/h로 최대 25km/h에 불과한 티거와 T-34-85보단 우월했다. 추중비 역시 13~16hp/t으로 나쁘지 않은 편.[56] 오히려 제 3제국의 군수장관 알베르트 슈페어는 회고록인 회상(원제 Inside the Third Reich)에서 셔먼의 기동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탈리아 남서부 전선에서 노획한 셔먼은 야지에서 상당히 우수한 기동성을 보였다. 우리 전차가 주행하지 못하는 산악지형에서도 충분히 주행이 가능했다. 대단한 점 하나는, 셔먼이 무게에 비해 강력한 엔진을 달았다는 것이다. 셔먼의 야지 주행 능력은 우리 26 기갑사단 소속 동급의 전차가 나타낸 것보다 훨씬 우수했다.
Speer, Albert (2009). Inside the Third Reich. Ishi Press. p. 2nd note on chapter 17
Speer, Albert (2009). Inside the Third Reich. Ishi Press. p. 2nd note on chapter 17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셔먼보다 가벼운 3호 전차, 4호 전차와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일 뿐이다. 카탈로그상 스펙은 우월했지만, 정작 셔먼의 실제 야지 능력은 티거와 같은 독일 중전차보다 열세였기 때문이다. 여기엔 셔먼의 높은 접지압이 한몫했다. VVSS[57]형 셔먼의 궤도 폭은 421mm에 불과했고, 이는 0.96kg/cm^2이라는 무지막지한 접지압의 원인이 되었다. 0.735kg/cm^2인 티거의 접지압과 비교시 확실한 열세다.[58] 덕분에 티거와 판터가 주행가능한 지형에서 주행하지 못하는 참극도 발생했다.
독일의 판터와 티거는 더 넓은 트랙을 가지고 있어서 야지는 물론이고 진흙탕, 눈밭에서, 찐따스러울 정도로 좁은 트랙을 가진 셔먼 전차보다 기동성이 높습니다. 접지면적을 넓히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덕빌(Duck Bill)을 추가로 붙이고 다녔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았죠. 개인적인 의견으로 우리네 셔먼은 독일놈들의 판터와 티거 전차에 비하면 기동성이 허접 그 자체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ㅡ제66 기갑 연대 폭스 중대장 헨리 W. 존슨(Henry W. Johnson) 대위. #
ㅡ제66 기갑 연대 폭스 중대장 헨리 W. 존슨(Henry W. Johnson) 대위. #
사령부는 아군 전차의 기동성이 우수하다고 주장한다. 최근 우리는 노획한 독일의
마크 5를 우리 전차의 시험조건에서 테스트해봤다. 야지에서든, 도로에서든 독일 전차는 우리 전차보다 빠를 뿐 아니라 깔끔한 선회까지 가능했다. 언덕 주행면에서도 뛰어났다.
미군 제2기갑사단, 윌슨 M. 호킨스 중령
미군 제2기갑사단, 윌슨 M. 호킨스 중령
내가 보기엔 판터와 티거는 (우리 전차보다)기동성은 물론이고 험지주파능력 또한 뛰어났다. 셔먼이 퍼지는 장소에서 판터와 티거가 활개치는 걸 여러 차례 목격했다. 심지어 적어도 10대의
쾨니히스티거가 셔먼은 거의 기동이 불가능한 지형을 뚫고 역공을 가해오는 걸 본 적도 있었다.
미군 제2기갑사단, 전차소대 소대장 찰스 A. 칼든 하사[59]
미군 제2기갑사단, 전차소대 소대장 찰스 A. 칼든 하사[59]
셔먼 전차의 야지에서의 접지압은 처참할 정도로 불량하다. 단단한 지반에서는 기동이 훌륭하지만 부드러운 부엽토가 있는 야지에서는 선회 도중 땅을 파면서 전진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더욱 심각한 점은 병사들의 비전투 손실이다. 보통 아군 전차들은 독일군의 야간 박격포 공격으로 전멸하는 일을 피하기 위해 승무원이 모두 전차 밑에서 자는 일들이 종종 있었는데 부드러운 지반이면 전차가 서서히 침강하여 모두 압사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캐나다 제5기갑사단 소속 조종수
캐나다 제5기갑사단 소속 조종수
도로에서의 고속주행성능을 위해 장착한 VVSS가 야지에서의 기동성을 크게 떨어트리는 원인이 되어버린 것이다. 또한,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셔먼의 선회 반경 역시 18.6m로 영 좋지 않은 편이었다. 결국 전차병은 덕빌(Duckbills)이라는 어댑터를 궤도 바깥에 추가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접지압을 낮추려고 애를 썼고, 이 문제는 광폭궤도를 사용한 HVSS형 셔먼이 나오며 해결했다. 문제는 HVSS형 셔먼의 생산은 1944년 5월에 시작되었지만, 정작 대대적인 보급은 노르망디에서 죽도록 터져나간 이후에 이루어졌다는 것. 그래도 야지에서는 좋지 않았어도 시가지에서의 기동은 궤도의 고무 패드 덕분에 확실히 정숙하고 빠른 기동을 보였다고 한다.
3.2.7. 화력
M4 셔먼의 화력을 논하기 전에, 이해를 위하여 당시 미군의 75mm 전차포와 76mm 전차포의 차이점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군사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구경 75mm와 76mm는 불과 1mm 차이 뿐인데 뭐가 다른 것인지 의문을 품을 수 있다. 그러나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미군의 75mm 전차포탄과 76mm 전차포탄은 탄두 구경만 거의 차이가 없을 뿐이고, 장약이 들어가는 탄피 부분은 76mm가 75mm에 비해 거의 2배에 달한다. 포탄의 운동에너지는 탄두의 속도 X 무게로 결정되며, 같은 무게의 탄두라도 속도가 빠르면 위력은 훨씬 강해진다. 즉 76mm M1 전차포탄은 장약을 훨씬 늘림으로써 포구 초속을 빠르게 하여 75mm와 비교해볼 때 위력이 강해지도록 한 것이다.[60]
포구 초속이 더 빠른 독일 전차가 셔먼 주포 사정거리 밖에서 쏴제껴대니 별 수 있습니까. 1,000미터에서 독일 놈들이 아군 전차를 격파하는 건 많이 봤는데, 아군 셔먼이 판터나 티거를 300미터 이상에서 격파한 걸 본 적은 없습니다. (M4 Sherman at War)
까놓고 말해볼까요? 우리 기갑 부대가 병신 같아서 실제로 판터와 티거를 부수는건 우리네 공군과 육군 항공대죠. 아니면 독일 놈들이 자폭했든가요. 그리고 반대로 더러운 독일 놈들 기갑 부대는 졸라 짱 쎄서 우리 전차 85%가 독일 전차, 돌격포 그리고 대전차포에 당했습죠.
솔직히 우리네 포구 초속 느린 75, 76mm 주포로는 독일 놈들의 75, 88mm를 당해낼 수 없습니다.
ㅡ 제66 기갑 연대 폭스 중대장 헨리 W. 존슨(Henry W. Johnson) 대위.
까놓고 말해볼까요? 우리 기갑 부대가 병신 같아서 실제로 판터와 티거를 부수는건 우리네 공군과 육군 항공대죠. 아니면 독일 놈들이 자폭했든가요. 그리고 반대로 더러운 독일 놈들 기갑 부대는 졸라 짱 쎄서 우리 전차 85%가 독일 전차, 돌격포 그리고 대전차포에 당했습죠.
솔직히 우리네 포구 초속 느린 75, 76mm 주포로는 독일 놈들의 75, 88mm를 당해낼 수 없습니다.
ㅡ 제66 기갑 연대 폭스 중대장 헨리 W. 존슨(Henry W. Johnson) 대위.
2차 세계 대전 당시 셔먼을 대체하기 위해 미 군수부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개발하면서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 하면서 양산이 미뤄지는 와중, 트라이던트 회담(1943년 5월 25일)에서 노르망디 상륙 작전의 날짜가 잡히게 된다. 신형전차가 디데이 전에 완성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되자, 신형 주포인 76mm gun M1만 상륙작전 전인 1943년 6월부터 셔먼에 T23의 포탑을 장착하여 양산 준비에 들어가 1944년 1월 양산을 시작했지만(M4A1E6셔먼) 대서양 수송으로 인해서 영국에 200대 가량이 도착했음에도 기종변환 훈련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상륙작전에서 배제하면서 D-Day에 투입하지 않았고, 독일의 전차와 셔먼은 75mm를 장착한 채 마주하게 되었다.[61] 결국 신형주포를 탑재한 M4A1E6는 7월 코브라 작전부터 참가하게 된다.
포(탄종) | 500야드(457m) | 1000야드(914m) | 1500야드(1371m) | 2000야드(1828m) |
75mm M3 (AP M72) | 76mm | 63mm | 51mm | 43mm |
75mm M3 (APC M61) | 66mm | 60mm | 55mm | 50mm |
76mm M1A1 (AP M79) | 109mm | 92mm | 76mm | 64mm |
76mm M1A1 (APCBC M62) | 93mm | 88mm | 82mm | 75mm |
76mm M1A1 (HVAP M93) | 157mm | 135mm | 116mm | 98mm |
17 파운더 (APCBC MK.VIII T) | 140mm | 130mm | 120mm | 111mm |
17 파운더 (SVDS[62]) | 208mm | 192mm | 176mm | 161mm |
하지만 그 76mm마저 생각보다 시원치 않았다. 일단 76mm 포는 1942년 제작을 시작한 당시 충분한 화력이였지만, 정작 탑재는 T23의 포탑이 나오고 셔먼에 탑재되면서 1944년 1월이 되면서였고, 배치되기 시작한 것은 연합군이 티거와 판터를 비롯한 독일의 신형 전차를 조우한 후인 1944년 중반에 들어서였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미군 수뇌부는 76mm를 사용한다면 판터고 티거고 충분히 자국산 전차로 상대할 수 있다고 판단해 버렸다. 판터의 장갑 두께가 얼마나 되는지 정보를 입수하여 동일 두께의 장갑판에 사격을 해본 후에 관통가능이란 결과가 뜬 후 내린 결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실제로 맞붙어 보자 이야기는 전혀 달랐다. 탄착각 때문이라는 말이 있지만 셔먼에도 경사장갑을 채용했기 때문에 그것 때문은 아니고, 장갑의 재질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독일제 장갑판은 미국산보다 경도가 더 높아 같은 두께에서도 일격은 더 잘 버텼지만 지속적인 타격이나 큰 충격에는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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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2 APCBC vs 티거, 판터[64] Fail이라 적힌 부분은 일반적인 교전거리 내에서 관통 불가, 숫자는 거리로서, 1200이면 1200야드에서 관통했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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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업건의 시기가 애매해서 1944년 1월에서야 업건한 M4A1(76)을 생산하고 대보병 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상륙작전에서 배제하여 D-Day를 넘겨 버렸고, 1944년 7월의 코브라 작전에서 데뷔하게 된다. 결국 고작 한달의 시간 차이로 셔먼(76)과 셔먼 파이어플라이[66]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뉘게 된다. 오죽하면 위에서 76으로 바꿔준다고 해도 "75나 76이나 정면에선 안 먹히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측면 노리고 파고 들어야 되면 차제가 좀 더 가벼워서 달리기 빠르고 연사력 좋은 75가 훨 나음요." 하고 76 셔먼의 수령을 거부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그 대표적인 부대가 바로 아라쿠르 전투의 선봉에 서서 독일군의 판터마저 탈탈 털어버린 미 제 4기갑사단. 다만, 포를 교체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급해서 그랬을 수도 있다. 일단 포탄이 필요하고, 기존의 승무원과 정비병을 재훈련시켜야 하며, 새로운 교리를 만들어야 하는 등, 그냥 쉽게 반짝 하고 바꿀 수 없으니까.[67]
뒤늦게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에 나섰지만 때는 너무 늦었고, 판터의 전면 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M93 HVAP탄이 제식으로 채용된 것은 슬슬 티거와 판터의 씨가 말라가던 1945년 2월 경[68]이었던 데다가, 76mm 급의 HVAP같은 소구경 고속탄은 거리가 멀어질수록 위력이 급감하고 입사각 영향을 심하게 받기에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었다. 1944년 8월 30일 행해진 미군의 76mm 와 17파운더 대전차포의 관통력 비교 시험에선 판터의 전면에 대해 200 야드 거리에서 발사된 76mm HVAP 4발중 3발이, 명중한 17 파운드 APDS 2발중 1발, APCBC탄 두발은 균열만 발생시켰을 뿐 관통에 실패한 사례도 보고 되었는데[69], RHA 강판에 대한 관통력 시험 결과대로라면 200 야드 거리에선 당연히 모든 탄이 판터의 전면 장갑을 관통했어야 한다.
하지만 T20이 계획대로 셔먼을 대체했다면 수뇌부 입장에서 76mm(17파운더 포함) 채용보류는 오판은 아니었다. 76mm는 고폭탄 화력이 부족하기 때문에[70] 76mm셔먼을 배치하면서 옆그레이드가 되어 버렸고, 그것을 보충할 105mm셔먼과 75mm셔먼을 혼합배치 해야 했다, 그렇다고 독일처럼 대전차포인 76mm로만 통일하기에는 대전차전보다 대보병전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데다, 76mm는 이미 대전차 자주포가 사용하고 있었으니, 셔먼에 같은 포를 장착하면 독일의 구축전차처럼 중복투자가 되어 버린다.
또한 75mm M64 백린연막탄도 전체 적재량의 10% 수준으로 수량은 적었지만, 연막탄 본연의 목적과 더불어서 대보병, 대진지, 대차량[71] 목적으로 전부 쓸 수 있는 만능 포탄으로 크나큰 호평을 받았다. 반대로 76mm M88 연막탄의 성능은 그저 그랬기 때문에 76mm 포 셔먼으로 교체받은 전차 대대도 백린연막탄 발사 용도로 75mm포 셔먼을 한 두대씩 계속 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미국의 오판은 셔먼의 업건 보류와 함께 90mm 포 탑재에 관한 것으로, 기갑국은 셔먼(전차)에 90mm를 달아서 내놓으라고 요구했는데, 병기국은 76mm에 만족하면서 T25(전차)에 90mm를 탑재할지 말지(90mm가 필요한지)로 논쟁 하다가 90mm를 대전차자주포에 장착하여 생산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길어진 논쟁으로 1944년 4월부터 생산이 시작되어 76mm 셔먼과 마찬가지로 D-Day를 놓쳤고, 실전에 투입하니 90mm를 장착하였어도 대전차자주포의 한계로 인해 전선에서는 90mm를 장착한 전차의 요구가 쇄도하게 된다. 결국 90mm를 장착할 역량이 충분했던 셔먼은 90mm 장착 전차의 전선수요가 발생한 다음에 다시 고려되었으나, 퍼싱의 양산준비 시간이나 90mm 셔먼의 양산준비 시간이나 비슷하고, 퍼싱의 양산에 방해될 수 있단 판단이 나와버려 포기해버렸다.
다만 공군 해군 위주의 미군에게 육군은 언제나 후순위였다.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2차대전 서부전선은 전차전이 중심이 아니라 보병이 중심이었다. 미군 전차병이 수천명의 사상자를 낼 때 미군 보병은 15만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설령 독일군의 전차가 성능적으로 우위라도, 그 외의 대부분의 요소에서는 미군이 훨씬 유리하므로 독일 전차병 입장에서는 셔먼을 만난다는 건 그 외의 야포나 항공지원, 다른 대전차 전력도 걱정해야되는 것이기에 셔먼이 현실적으로 크게 불리한 것은 아니었다. 거기에 76mm로 업그레이드 된 셔먼은 최소한 정확히 사격을 가하거나 고속철갑탄 등의 특수탄종을 사용시 자신을 뚫을 수 있었을테니, 잠재적 위협요소가 하나 증가한 셈이다. 물론 그 시기가 굉장히 늦긴 했지만, 76mm를 장착한 셔먼이나 그 이외의 차량에 대응하기가 어려웠을 것임은 자명하다. 좋은 예가 바로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소령이 75mm 셔먼을 가지고 아군 항공지원도 없이 판터를 갖춘 독일 장갑부대를 8:3.1이란 교환비를 기록하면서 박살내버린 아라쿠르 전투. 아라쿠르에서의 판터는 셔먼의 매복에 걸려들면서 상당한 피해를 냈는데, 셔먼 2대가 매복하고 있다가 접근해오는 판터 2대를 격파했으며, 판터가 퇴각하기 시작하자 증원온 셔먼 4대가 우회해서 판터 8대를 추가로 격파해버렸다. 여기에서 셔먼쪽 피해는 없었다. 전차의 개별 성능도 중요하지만 기존에는 판터가 주로 방어적 상황이라서 유리했었지만 이번엔 오히려 매복에 당해서 형세부터 나빴고, 적의 움직임을 미리 간파했기에 측면을 쉽게 잡을 수 있었다는 게 컸다.
또한 대부분 간과하는 점은 셔먼의 75mm와 76mm는 전차의 임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보병, 대경장갑, 대진지, 그리고 4호 전차와 같은 동급 전차를 상대할 때 충분한 수준이 아니라 매우 우수한 무기였다는 점이다. 물론 독일군 기갑전력의 하이엔드인 중전차를 만날때는 곤란해지는 부분이 있지만 이 경우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경우였다. 또한 셔먼 파이어플라이의 예를 볼 수 있듯이 중장갑에 대적하기에 최적화된 포는 그 외의 다양한 임무에는 부적합한 경우가 많다. 고폭탄의 위력이 낮아질 뿐 만 아니라 같은 시간에 투사할 수 있는 포탄의 수도 적어지고 휴행탄수도 적어지기 때문에 전투지속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쉽게 예를 들자면 기관총 진지 하나 잡는데 90mm 탄 혹은 17파운더를 쓰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부담이 있고 아까운 짓이다. 100번에 2, 3번 정도 만날까 말까한 상대를 위해서 주력 전차를 전부 업건하여 나머지 97, 98번의 임무에 대한 효율성을 낮추는 건 군대 입장에서도 현명한 처사는 아니며, 그런한 예외의 경우에도 TD나 포병, 공군과 같이 다양한 수단으로 충분히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쟁의 큰 그림적인 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3.2.8. 확장성과 거주성
셔먼의 확장성은 놀라웠는데, 이는 튼튼한 서스펜션과 넓은 용적이 바탕이었다. 초기형의 무게가 15톤이었던 4호 전차가 장갑과 무장 증설로 인해 중량이 10톤 늘어나자 구동계에 매우 심각한 무리가 갔지만, 셔먼은 18톤인 M2 중형 전차의 서스펜션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 무려 20톤 상당의 무게를 증설한 점보 셔먼을 만들 수 있었다. 거기다 점보는 HVSS로 현가장치를 바꾸고 퍼싱의 포탑을 장착해 90mm로 업건할 계획까지 있었다. 이는 취소되고 점보 퍼싱으로 계획이 전환되었다. 차체 성능의 한계를 끝까지 짜내서 돌리다 보니 빈번히 고장나던 독일제, 특히 동급에 비해 무거운 중형 전차인 판터나 중전차 티거랑은 달리, 이만큼 추가 장비를 줄줄이 달고도 멀쩡히 돌아갔다는 걸 감안해 보면 순정 셔먼은 무리하지 않고 널널히 굴러가도록 만들었기에 신뢰성이 매우 좋다고도 볼 수 있다. 독일 전차가 언제나 각성제 빨고 무리하게 싸우는 것에 비해 셔먼은 밥 잘 먹고 무리 안 하고 기본에 충실하게 싸우는 셈이다.포탑 또한 처음부터 주포와 포탑의 변경이 용이하게 설계되어 있었다. 포탑 자체가 크고 포탑링 자체가 넓게 되어있어 추가적으로 대형 주포의 탑재가 용이했다. 다만 기본 설계는 업건이 아닌 상황에 따른 주포 교체(105mm 셔먼 등) 정도의 설계였음에도 마진이 상당히 널널해서 2차대전에 쓰인 파이어플라이, 그리고 냉전기 이스라엘의 슈퍼 셔먼, 아이 셔먼 등의 업건이 가능했다. 마찬가지로 M1 에이브람스도 포탑 확장성이 좋아 105mm에서 120mm 활강포로 업건이 용이했다.
이 넉넉한 확장성은 애당초 넓은 거주성과도 관련되어 있는데, 카탈로그 스펙에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지만, 셔먼은 거주성이 매우 뛰어난 전차이다. 거주성이라는 게 단순히 승무원들이 편한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거주성이 좋은 전투 차량은 안에서 활동하거나 탄약 등의 물건을 나르고, 장시간 불편함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전투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 전투력과 직결 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셔먼이 거주성이 좋은 것은 단순히 우연한 설계가 아니라 미군에서 설계 단계에서 중요시 고려하는 부분 중 하나 였다. 거주성이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졌냐면, 기본적으로 셔먼이 포탑 공간이 널널하게 설계된 것도 있지만, 미군이 44년에 노르망디에 상륙하기 전에 기본 포탑에 76mm 포를 넣은 모델이 설계 및 200량 가량 생산이 되었는데, 미군에서는 이 전차가 신형 포를 넣어서 포탑 내 용적이 좁아져서 승무원들의 전투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실전투입 적합 판정을 받지 못했을 정도이다. 결국 76mm를 정식으로 사용한 E6모델은 T23의 포탑 디자인을 사용한 신형포탑을 사용하고나서야 실전에 투입되었다. 같은 시기에 영국군은 같은 구형 포탑에 17파운더를 넣은 파이어플라이는 편의성이 떨어지다 못해 한 발 쏘는 것 자체가 고역인 수준으로 거주성을 희생했다는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부분이다.
또한 상기의 생존률 부문에서도 언급된 부분이지만, 거주성이 넉넉하여 전차 내에서 돌아다니는 것이 편한 만큼, 피탄과 같은 급박한 상황에서 승무원이 탈출하기 훨씬 용이하기 때문에 승무원의 생존률과도 직결된다. 이 또한 카탈로그 스펙으로는 알기 힘든 부분으로, 비교대상으로 코멧과 T-34 같은 동시기의 전차의 내부 구조와 비교해보면 극명할 정도로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3.3. 셔먼은 중형 전차다
셔먼과 전쟁 후기의 독일 전차를 1대 1의 조건으로 비교하는 잘못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데이비드 윌리, 보빙턴 전차 박물관 큐레이터.《탱크 북》에서 발췌.
셔먼 이야기가 나오면 티거의 싸움을 흔히 언급하며 폄하하는 경우가 많지만[72], 실제로는 셔먼의 중량은 60톤에 가까운
티거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73] 이 셔먼과 자주 비교되는 독일군 전차는 비록 셔먼에 비해 5톤 정도 가볍긴 하지만
4호 전차가 있었으며 4호와 비교시 충분히 우수한 전차로 평가받았다. 사실 점보 셔먼을 만들 만큼 확장성이 좋았던 셔먼과 달리 4호는 구동계상의 문제로 중량 증가가 어려워서 어쩔 수 없었고[74], 이 기준으로 따지면 독소전 초기에 KV-1과 KV-2 앞에 손 쓸 방법 없이 터져나갔던 4호 전차 역시 형편없는 전차 취급을 받아 마땅하다. 인터넷상에는
독일 편향적 성향의 서술이 강하다 보니 독소전 초기 독일군도 소련군의 소수 중전차에 고전하면서도 전반적으로는 무자비하게 격파해 나가고 있었고 노르망디 이후 미군도 독일군의 소수 중전차에 고전하면서도 역시 전반적으로는 무자비하게 격파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한데 같은 일을 해낸 4호 전차에 대해서는 훌륭한 전차라는 극찬만 있고 셔먼에 대해서는 론슨 라이터라는 서술만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데이비드 윌리, 보빙턴 전차 박물관 큐레이터.《탱크 북》에서 발췌.
따라서 굳이 미군 전차를 티거와 비교를 하려면 셔먼같은 중(中)전차가 아니라 티거과 같은 체급인 중(重)전차 시리즈의 T29나 M26 퍼싱[75]을 대상으로 해야 할 것이다.[76] 셔먼이 티거를 상대하려면 셔먼 플랫폼을 헤비급으로 올려버리는 방법이 있다. HVSS 사양의 점보 셔먼에 90mm 포가 달린 퍼싱 포탑을 장착한다는 초강수가 존재한다.
노르망디 상륙 이후 나타난 셔먼의 극심한 소모율(최대 580%)을 근거로 셔먼을 소모품 취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티거나 판터 같은 한 체급 위의 전차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방어자의 입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상대할 수 있었고 전략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셔먼의 소모율이 높았던 것은 성능이 뒤쳐져서가 아니라 준수한 정면 방어력과 무난한 공격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많이 썼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알맞을 것이다. 또한 북아프리카, 이탈리아, 태평양 전선 등 선박을 이용한 대규모 장거리 수송 및 보급이 필요한 전장에서는 중량이 40톤을 초과하는 전차를 투입할 수 있는 수송 수단이 극히 한정되었고, 셔먼보다 상위 체급인 50톤 이상의 차량( T28, T29 등)은 거의 특수병기처럼 생각해야 될 정도로 수량이 적었으며 전선에 투입하기에도 많은 행정적 비용이 든데다 렌드리스용 물량도 신경써야 했다. 반면 나치는 대부분 유럽의 철도망을 이용해 운송하기에 히틀러의 지원에 중량 제한을 신경 쓰지 않고[77] 개발한 중전차 투입이 쉬웠다. 이 때문에 미영 연합국과 나치 독일의 전차운용교리가 극명하게 달라 나치의 것은 차라리 소련과 비교하는 게 더 낫고, 그 소련은 KV 전차와 IS 전차와 같은 중전차로 나치에 대항했다.
따라서 단순히 티거나 티거 2와 같은 중전차와 셔먼을 일대일로 비교해서는 안 되며,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T-34를 티거와 티거 2와 비교하는 것 역시 잘못된 비교이다. 티거나 티거 2는 원래부터 고성능 전차포와 중장갑을 앞세워 전선돌파나 저항이 강한 상황에서의 돌파를 상정한 중전차이고, 셔먼과 T-34는 표준적인 보병지원이나 화력지원, 전차전 등을 상정한 중형전차 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전쟁에서 이 전차들이 만나게 되는 경우가 적지는 않았지만, 둘이 설계된 배경과 체급자체가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78]
또한 렌드리스로 셔먼을 받아 썼던 소련군이 높이 평가한 얼마 안 되는 서방제 무기라는 걸 보면 같은 중형전차인 T-34만큼 충분히 좋은 전차이다.[79] 재미있는 사실은 냉전기 소련의 문헌에서 M4의 능력에 대해 평가한 부분은 사실상 찾아볼 수 없었고 그나마 사이가 좋았던 편인 영국의 발렌타인을 공여 전차 중 최고로 언급하는 정도였다.[80] 이후 소련이 붕괴되며 해금된 자료를 통해서 얻은 자료에 따르면 T-34-85로 생산라인 변경이 이뤄지며 후방에 구형 T-34/76의 재고를 떠안은 상황에서 운송문제가 발생하여 최전선에 전차가 부족해졌을 때 당장 대량으로 공여받아 남아나던 M4를 근위전차사단에 우선 배치한 적도 있다.[81] 물론 이 셔먼은 순식간에 전멸하고 바로 T-34로 교체되었으며 다시는 셔먼으로 교체되는 일 없이 계속 T-34를 사용했지만 어쨌거나 꾸준히 공여받은 M4는 이후에도 일부 부대에서 계속 사용되어 베를린 함락에도 투입되었고 밸런타인 전차 등과 함께 만주 진공에도 참가했을 정도로 꾸준히 사용되었다. 물론 만주 진공에는 미흡한 성능을 가진 일본 전차를 상대할 수 있는 전차면 뭐든 환영받았으며 부족한 성능으로 일선에서 완전히 퇴출되고 최후방으로 돌려졌던 구형 T-26이나 BT 경전차마저 가져갈 정도였으니 이것만 가지고 고평가했다고 보기는 조금 어렵지만 1945년에도 정예부대에[82]까지 배치할 정도면 그럭저럭 괜찮게 평가했다고 볼 수 있을듯 하다. 또한 같은 미제차량인 M3 리는 "일곱 동무의 관"이라는 놀림조 급의 별칭이 있었지만 소련군들의 평가로는 화력은 준수한 APC로 평가했을 정도로 소련군들의 미제 사랑은 대단했다.
76mm 셔먼은 훗날 만주 작전 때 좁은 궤도폭 때문에 험한 지형에서 꽤나 고생했다는 게 소련군의 평가지만, 그래도 신뢰성은 T-34 못지않거나 더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래 문서에는 T-34시리즈가 76mm /85mm 가리지 않고 구경의 우세로 셔먼의 75mm 76mm보다 성능이 좋다고 기술되어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먼저 셔먼의 75mm포와 T-34의 76mm 포는 1mm 구경 차이가 있지만 1mm 차이는 중형 전차의 주포에겐 유의미한 차이가 아니다. T-34/76의 고폭탄도 훌륭한 성능이었지만 75mm 셔먼의 고폭탄 역시 대전 중 훌륭한 위력으로 명성이 드높았고, 철갑탄의 관통력면에선 전 거리에서 75mm 철갑탄이 근소한 우위를 보인다.
76mm 셔먼과 T34/85mm로 가면 85mm가 고폭탄 위력에서 우위를, 철갑탄은 대전기 널리 쓰인 M79와 85mm/L52(D-5T)를 비교시 AP 원거리에서 76mm가 근거리에선 85mm가 우세한 모습을 보여 일장 일단이 있다, 하지만 HVAP가 대전중 보급되지 않았단 기존 기술과 다르게 76mm HVAP는 대전중 소수지만 모든 전차들에게 평균 3발 이상씩은 보급되었기에 실전에서 쓰이지 못할 정도로 보급되지 못했다는 어폐가 있다. 소수라서 의미가 없다면 T-34역시 APCR의 보급량이 항상 부족해서 철갑탄을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대전 후기 소련 전차당 보급된 APCR은 전차당 4발, 단 1발 차이다. 이걸 가지고 대전 중 셔먼은 실전에서 고속 철갑탄을 쓰지 못했고 T-34/85는 썼다고 말하는 건 거의 언어도단, 게다가 정작 두 전차가 만난 6.25에선 모든 전차에게 풍부히 보급되었고 고속 철갑탄끼리의 비교에선 76mm 셔먼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한마디로 소련팬들의 주장과 다르게 셔먼과 T-34/85의 전차포는 그 성능에서 어느 한쪽이 더 우수하다고 단정 짓기 어려운 복잡한 면모가 있고, 일부 중요한 요소에선 오히려 셔먼이 앞서는 면모들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소련의 전차 개발사를 보면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서방과 비교 시 보다 대구경 포를 올리고 보는 경향을 볼 수 있고 실제 교리도 그랬기 때문에 대전차전에서 일단 포가 크고 관통력이 높은 APCR이 존재하는 T-34를 우선 투입했다. 다만 당연히 힘든 일을 적게 하고 신뢰성 좋고 거주성 좋은 셔먼을 탄 전차병은 T-34보다 셔먼을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다.
3.4. 불리한 환경에서 묻혀버린 장점
사실 당시 독일이든, 소련이든 장포신포가 달린 전차치고 제대로된 품질의 물건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대략 장포신화(4호전차 F2) 이후의 독일 전차들은 비록 전투기동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수했지만 고질적인 가솔린 엔진의 저토크와 혹사유도로 인해 상습적인 과열과 고장에 시달렸으므로 카탈로그 상의 최고속도도 순항속도도 보장할 수없는 괴악한 물건들이었다. 게다가 자원부족으로 떨어지는 연료품질에 그 고장이 더더욱 잦아진 것은 덤. 소련 전차 쪽은 디젤 엔진이라 중량 대비 토크는 양호했으나 공업능력이 부족해 부품 가공정밀도와 강도가 떨어져 변속기가 더럽게 뻑뻑하고 기어가 수시로 갈려나가서 골치를 썩였다.그에 비하면 셔먼 전차는 일단은 운전병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전차였다. 정확히 딱딱 맞아떨어지는 부품들이 대량생산되어 조립된 물건이면서 조작도 쉽고 순항과 전투기동 모두 양호했고 무엇보다도 훈련된 운전병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있다는데서 큰 장점이 있었다.(독일군이나 소련군은 고참운전병이 몰아야 제대로 된 전투력이 나왔다.) 적어도 원래 미군 수뇌부의 예상대로였다면 셔먼은 분명 독일군을 상대로 대등한 또는 우세한 전투를 해야했다.
그러나 그 모든 장점들도 셔먼 특유의 높은 접지압 때문에 서부전선의 연토에 수시로 궤도가 쳐박히면서 기동을 제한당해 많은 피해를 낳았던 것이다. 그리고 섣불리 중전차를 굴리려고 했다간 독일처럼 엔진문제가 빈발할테니 셔먼을 포기할 수도 없었던 것. 다만 그렇다면 대전차자주포라도 빨리 제대로 만들어 썼어야 했는데 그것이 잘 안된게 미군 수뇌부 측의 실책이라면 실책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크레이튼 에이브람스는 셔먼의 진가를 알았으므로 수백대의 독일군 전차를 상대로 분전할 수있었다.
오히려 업건 셔먼이 나중에 중동전쟁에서 초월적으로 활약하게 되는 것도 전장이 접지압을 개의할 필요가 없는 암석사막지대였던 점을 무시할 수 없다 하겠다.
3.5. 유럽 전선 초기의 피해
미국 제 1군 전차병 사상자, 차량손실 통계국내 밀덕계에선 독일 중전차에 밀리는 셔먼 때문에 유럽 전선의 미군이 큰 피해를 본 것처럼 알려젔지만, 실상은 셔먼 자체의 문제라기보단 연합군 운용상의 문제가 더 컸다.
사실상 미군, 더 나아가 연합군에 제대로 전차전을 할 줄 아는 장군은 조지 S. 패튼[83] 밖에 없었는데 노르망디 상륙 작전 당시에 병사 폭행사건으로 부재중인 상황이였고, 나머지 연합군 장군들은 정석대로 셔먼을 독일의 방어선 정면에 들이부어버린 것이다. 이 상황이라면 중전차를 사용해야하는데 중형전차라면 아무리 중전차 체급인 판터라도 이 전술로는 제대로 활약하기 힘들다. 비슷한 상황에서 독일도 티거대신 판터를 사용해보고 판터에 대해 불만이 나오기도 했으며, 미군이 차기 전차로 가벼운 T25 대신 T26을 후속으로 선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7주 동안 독일의 방어선을 뚫지 못하고 피해만 늘어나자 결국 패튼을 복귀시키고 패튼식 작전인 코브라 작전을 시행하면서 7주를 고생한 방어선을 뚫을 수 있었으며 이 당시에 사용된 전차는 당연히 셔먼이었다.
이처럼 전차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게 아니라면 전차의 스펙보다 전술이 더 중요하며, 오히려 독일 중전차와 달리 열차 수송 없이 단독으로 장거리 기동이 가능하며 대규모 운용이 가능했던 셔먼이 있었기에 유럽 전선의 지상군의 피해가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노르망디 상륙작전 초기 셔먼에게 어울리지 않는 전술로 인한 피해가 워낙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셔먼이 못 써먹을 전차라는 인식이 생긴 것이다.
3.6. 관련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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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저널
1945년
3월 27일자 기사 '전문가 패튼 장군이 미국 전차를 강력히 변호하다'
나치 전차를 상대로 2대 1 전적을 거두어
패튼 장군, M4가 타이거보다 기동성이 우수해 더욱 유리하다고 밝혀
최근 또다시 놀라운 돌파작전을 성공시킨 3군의 사령관인 조지 S. 패튼 중장이 지난 화요일 미국의 M4 전차를 강력히 변호하고 나섰다. M4는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아왔던 전차이다. 패튼 장군은 3군 전차가 독일 전차를 상대로 약 2대 1의 전적을 거두었으며, 독일 전차의 상당수가 중전차인 타이거와 판터 전차였다고 말했다. 패튼 장군의 입장은 그가 3월 19일 합동참모차장 토머스 T. 핸디 중장에게 보낸 편지에 드러나 있다. 패튼 장군은 편지에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고의적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자들이 전선에서 귀국하여 미군 병사가 가지고 싸우는 장비에 대해 흠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나는 1942년 11월 7일부터 일선 전투부대의 지휘를 맡아 온 몸이므로 여러 가지 군 장비에 대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입장일 것입니다."고 적었다.
M4 전차의 기동성이 더욱 뛰어나
"M5(경전차, 스튜어트)나 M4(중형 전차, 셔먼)가 본국에서는 독일의 6호 전차, 즉 팬서형 전차와 타이거형 전차에게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완전히 잘못된 것입니다. 3군이 운용되기 시작한 1944년 8월 1일 이래로 손실한 전차의 수는 총 1,136대이며, 같은 기간 동안 3군이 격파한 독일군 전차는 총 2,287대입니다. 격파된 적 전차 중 808대는 타이거 혹은 팬서 전차였으며, 아군 전차 중 851대가 M4였습니다. 이 숫자만 가지고도 우리 전차가 성능적으로 열세라는 주장을 반박할 수 있겠지만 여기에 또 하나 덧붙이고자 합니다. 이 기간 동안 3군은 계속 공세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전차 손실의 70% 이상이 적 전차가 아니라 엄폐한 대전차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 반면 적 전차는 대부분이 아군 전차에 의해 격파되었습니다. 두터운 장갑을 갖춘 타이거 전차를 거리 한 쪽 끝에 놓고 반대쪽의 M4 전차와 사격전을 벌이게 한다면 M4가 버텨내지 못할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M4는 기동성이 우수한 덕에 대부분 느리고 굼뜬 타이거 전차를 손쉽게 우회할 수 있고, 정면에서 사격을 주고받는 대신 취약한 후방을 노릴 수가 있습니다."
타이거의 주행가능 거리는 짧아
"내가 보기에 독일군은 무겁고 둔한 타이거의 등장과 함께 기갑전 능력을 상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차는 지나치게 무거운 데다가 주행가능 거리까지 얼마 되지 않아 독일군이 전차가 아니라 숫제 포대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군은 이 전차를 아군 전차를 막는 데 쓰게 되는 데 비해, 아군 전차는 전차의 올바른 운용방법대로 항상 공세에서 적 보병을 제압하는 데 투입되며 대부분 성공합니다. 만일 3군을 따라 프랑스를 가로질러 진격한 기갑사단이 타이거 전차로 무장하고 있었다면, 3군이 모젤 강에 다다랐을 때쯤에는 행군간 손실률이 100%에 달했을 것입니다. 그에 비해 수명이 긴 아군 전차의 행군간 손실은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아군의 모든 전차를 증기선에 실어 수송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여기에서 40톤과 70톤의 차이는 아주 분명한 것입니다. 70톤짜리 전차가 투입되었다면 우리가 중형전차를 상륙정에 실어 해안에 내려놓은 것처럼 옮길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군의 거의 모든 전차가 그랬던 것처럼 코탕탱 반도부터 라인강까지 주행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기계적 내구성과 정비 용이성에 있어 아군 전차는 전역의 어느 전차보다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합니다. 또한 독일 전차에는 없는 기계식 포탑구동장치와 포구안정장치라는 장점이 아군 전차가 적 전차를 격파하는 데 막대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셔먼에 대한 패튼의 생각 (월드 오브 탱크/워플레인 커뮤니티) - 작성자 KrasnayaZvezda #
나치 전차를 상대로 2대 1 전적을 거두어
패튼 장군, M4가 타이거보다 기동성이 우수해 더욱 유리하다고 밝혀
최근 또다시 놀라운 돌파작전을 성공시킨 3군의 사령관인 조지 S. 패튼 중장이 지난 화요일 미국의 M4 전차를 강력히 변호하고 나섰다. M4는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많은 비난을 받아왔던 전차이다. 패튼 장군은 3군 전차가 독일 전차를 상대로 약 2대 1의 전적을 거두었으며, 독일 전차의 상당수가 중전차인 타이거와 판터 전차였다고 말했다. 패튼 장군의 입장은 그가 3월 19일 합동참모차장 토머스 T. 핸디 중장에게 보낸 편지에 드러나 있다. 패튼 장군은 편지에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고의적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자들이 전선에서 귀국하여 미군 병사가 가지고 싸우는 장비에 대해 흠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나는 1942년 11월 7일부터 일선 전투부대의 지휘를 맡아 온 몸이므로 여러 가지 군 장비에 대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입장일 것입니다."고 적었다.
M4 전차의 기동성이 더욱 뛰어나
"M5(경전차, 스튜어트)나 M4(중형 전차, 셔먼)가 본국에서는 독일의 6호 전차, 즉 팬서형 전차와 타이거형 전차에게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완전히 잘못된 것입니다. 3군이 운용되기 시작한 1944년 8월 1일 이래로 손실한 전차의 수는 총 1,136대이며, 같은 기간 동안 3군이 격파한 독일군 전차는 총 2,287대입니다. 격파된 적 전차 중 808대는 타이거 혹은 팬서 전차였으며, 아군 전차 중 851대가 M4였습니다. 이 숫자만 가지고도 우리 전차가 성능적으로 열세라는 주장을 반박할 수 있겠지만 여기에 또 하나 덧붙이고자 합니다. 이 기간 동안 3군은 계속 공세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전차 손실의 70% 이상이 적 전차가 아니라 엄폐한 대전차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 반면 적 전차는 대부분이 아군 전차에 의해 격파되었습니다. 두터운 장갑을 갖춘 타이거 전차를 거리 한 쪽 끝에 놓고 반대쪽의 M4 전차와 사격전을 벌이게 한다면 M4가 버텨내지 못할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M4는 기동성이 우수한 덕에 대부분 느리고 굼뜬 타이거 전차를 손쉽게 우회할 수 있고, 정면에서 사격을 주고받는 대신 취약한 후방을 노릴 수가 있습니다."
타이거의 주행가능 거리는 짧아
"내가 보기에 독일군은 무겁고 둔한 타이거의 등장과 함께 기갑전 능력을 상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차는 지나치게 무거운 데다가 주행가능 거리까지 얼마 되지 않아 독일군이 전차가 아니라 숫제 포대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군은 이 전차를 아군 전차를 막는 데 쓰게 되는 데 비해, 아군 전차는 전차의 올바른 운용방법대로 항상 공세에서 적 보병을 제압하는 데 투입되며 대부분 성공합니다. 만일 3군을 따라 프랑스를 가로질러 진격한 기갑사단이 타이거 전차로 무장하고 있었다면, 3군이 모젤 강에 다다랐을 때쯤에는 행군간 손실률이 100%에 달했을 것입니다. 그에 비해 수명이 긴 아군 전차의 행군간 손실은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아군의 모든 전차를 증기선에 실어 수송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여기에서 40톤과 70톤의 차이는 아주 분명한 것입니다. 70톤짜리 전차가 투입되었다면 우리가 중형전차를 상륙정에 실어 해안에 내려놓은 것처럼 옮길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군의 거의 모든 전차가 그랬던 것처럼 코탕탱 반도부터 라인강까지 주행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기계적 내구성과 정비 용이성에 있어 아군 전차는 전역의 어느 전차보다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합니다. 또한 독일 전차에는 없는 기계식 포탑구동장치와 포구안정장치라는 장점이 아군 전차가 적 전차를 격파하는 데 막대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셔먼에 대한 패튼의 생각 (월드 오브 탱크/워플레인 커뮤니티) - 작성자 KrasnayaZvezda #
'그 '독일군 전차 한 대와 미군 전차 다섯 대의 교전비'는 누가 지어낸 건지는 몰라도 전혀 근거가 없는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미군이 아니라 영국군이 운용한 셔먼 때문에 생긴 말 같고, 그나마도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군은 1944년 캉 지구에서 독일군과 교전하면서 다수의 셔먼을 손실한 적이 있지요. 60년대와 70년대의 초기 전차 관련 서적, 특히 미군 전차에 다룬 서적의 거의 대부분은 영국인 저자가 저술한 것이었습니다. 그 때는 미국에서 쓴 전차 관련 서적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다수의 셔먼 관련 자료가 영국측 자료였고요. 그리고 영국군은 노르망디에서 실제로 많은 셔먼을 잃었고요. 이는 전차 자체 문제가 아니라 전술적인 오판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설명하기에는 너무 긴 내용이라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영국군의 셔먼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독일군에게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미군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미군 전차전력이 노르망디에서 독일군 전차를 만난 일 자체가 거의 없었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상륙 후 첫 달의 전투는 대부분 7군단이 셰르부르로 진격하면서 코탕탱 반도에서 벌인 것이었는데, 코탕탱 반도의 독일군 기갑전력은 노획한 프랑스제 전차로 편성된 2개 대대 뿐이라 별 볼 일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전차전 자체도 별로 없었고요. 7월이 되면 미군이 보카주 지역으로 진입하면서 2기갑사단과 3기갑사단이 월말에 대규모 돌파작전인 코브라 작전을 개시하게 되는데, 보카주 지역도 전차전에는 그리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독일군도 전차전력이 있기는 했습니다. 기갑교도사단과 SS 2기갑사단 '다스 라이히'였지요. '다스 라이히'는 지형 때문에 전차전 자체를 제대로 벌여보지 못했습니다. 한편 기갑교도사단은 7월 중순 큰 공세작전을 하나 시도하기는 했는데 미군에게 박살이 나고 맙니다.어쨌든 두 사단 모두 미군 전차하고는 거의 붙어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미군 보병과 구축전차를 상대해야 했고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요. 그리고 8월에는 돌파작전을 진행해 미군 전차가 브르타뉴를 지나 프랑스를 가로질러 파리까지 나는 듯이 달려갔습니다. 간헐적으로 전차간 교전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규모는 매우 적었고요.
미군이 처음으로 독일군 전차전력과 대규모 전차전을 벌인 곳은 1944년 9월 로렌의 아라쿠르에서였습니다. 미군 4기갑사단이 독일군 기갑여단 몇 개와 맞붙었는데, 그야말로 미군이 압도적으로 깔아뭉개 버렸습니다. 패튼의 3군이 로렌에 있던 독일군 기갑여단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지요. 4기갑사단은 이 시기쯤 되면 훈련이 잘 되고 풍부한 경험도 축적한 상태였던 반면에, 독일군 기갑여단은 신품 판터 전차를 대량으로 보유하고는 있었기는 해도 부대 자체가 새로 편성된 상태였기 때문에 경험 수준이 들쭉날쭉했으며 실제로 전투성과도 형편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전투가 2차대전 중 미 육군이 비교적 좁은 지역에 상당한 수의 전차를 투입해 벌인 전차전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의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 Steven J. Zaloga
여기서 설명하기에는 너무 긴 내용이라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영국군의 셔먼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독일군에게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미군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미군 전차전력이 노르망디에서 독일군 전차를 만난 일 자체가 거의 없었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상륙 후 첫 달의 전투는 대부분 7군단이 셰르부르로 진격하면서 코탕탱 반도에서 벌인 것이었는데, 코탕탱 반도의 독일군 기갑전력은 노획한 프랑스제 전차로 편성된 2개 대대 뿐이라 별 볼 일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전차전 자체도 별로 없었고요. 7월이 되면 미군이 보카주 지역으로 진입하면서 2기갑사단과 3기갑사단이 월말에 대규모 돌파작전인 코브라 작전을 개시하게 되는데, 보카주 지역도 전차전에는 그리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독일군도 전차전력이 있기는 했습니다. 기갑교도사단과 SS 2기갑사단 '다스 라이히'였지요. '다스 라이히'는 지형 때문에 전차전 자체를 제대로 벌여보지 못했습니다. 한편 기갑교도사단은 7월 중순 큰 공세작전을 하나 시도하기는 했는데 미군에게 박살이 나고 맙니다.어쨌든 두 사단 모두 미군 전차하고는 거의 붙어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미군 보병과 구축전차를 상대해야 했고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요. 그리고 8월에는 돌파작전을 진행해 미군 전차가 브르타뉴를 지나 프랑스를 가로질러 파리까지 나는 듯이 달려갔습니다. 간헐적으로 전차간 교전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규모는 매우 적었고요.
미군이 처음으로 독일군 전차전력과 대규모 전차전을 벌인 곳은 1944년 9월 로렌의 아라쿠르에서였습니다. 미군 4기갑사단이 독일군 기갑여단 몇 개와 맞붙었는데, 그야말로 미군이 압도적으로 깔아뭉개 버렸습니다. 패튼의 3군이 로렌에 있던 독일군 기갑여단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지요. 4기갑사단은 이 시기쯤 되면 훈련이 잘 되고 풍부한 경험도 축적한 상태였던 반면에, 독일군 기갑여단은 신품 판터 전차를 대량으로 보유하고는 있었기는 해도 부대 자체가 새로 편성된 상태였기 때문에 경험 수준이 들쭉날쭉했으며 실제로 전투성과도 형편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전투가 2차대전 중 미 육군이 비교적 좁은 지역에 상당한 수의 전차를 투입해 벌인 전차전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의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 Steven J. Zaloga
2차 대전 당시 미군의 전차는 성능이 형편없었고 압도적인 독일 전차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 영화 퓨리에서 나오는 서문.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패튼의 이 자신감은 아라쿠르 전투에서 비롯된다. 독일군의 전차가 86대 격파 및 114대 중파/유기된데에 비해 4기갑사단의 셔먼은 25대 격파에 7대의 헬켓이 격파된 것 뿐이다. 약 6대 1의 교환비. 그리고 육군항공대의 지원은 막바지에나 있었으며
전쟁기간동안 육군항공대의 대전차임무 실적은 미미하다. 당시 4기갑사단의 선봉인 A전투단의 셔먼은 전부 75mm였던 만큼 셔먼의 장갑과 화력이 판터에 비해 부족하다는건 사실이나, 그 열세에서도 패튼 휘하의 4 기갑사단이 안개낀 환경과 셔먼의 기동력을 이용해 판터를 우회해서 격파한 것이다. 이러니 패튼이 셔먼의 기동력을 강조한 것.- 영화 퓨리에서 나오는 서문.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그러나 패튼의 위 연설 또한 100% 진실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당시 미군이 노르망디 이후 서부전선 전역에서 실제 6호 전차와 교전한 횟수는 3번에 불가했다. 당시 미군은 독일 전차를 전부 타이거라고 불러서 교차검증이 어려운데다 실제로 미군이 주장하는 많은 수의 티거는 사실 4호 전차나 여타 돌격포나 판터였다. 그리고 아라쿠르 전투같이 극소수의 제한된 전투나 교전을 제외하고 독일 전차가 우세한 경우가 더 많았다. 애초에 독일이 방어측이라 유리한데다, 셔먼은 티거나 판터에 비해 전투력이 뒤떨어졌고 4호 전차 상대로는 우세했지만 완전히 우세를 점하진 못했다. 연합군과 독일의 전차 교환비는 종전당시 3~3.3:1이었다. 패튼의 말에는 과장이 들어갔다는 말. 물론 지휘관이 아군의 사기를 위해 전과를 부풀리는 경우는 어느 국가나 흔했기 때문에 패튼을 무조건 비판하기는 어렵다. 단지, 현실은 패튼의 말과는 조금 다를 뿐. 게다가 패튼은 일선 장병의 시선으로 전차를 보는 게 아니라 지휘관의 입장에서 보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흔히 ' 셔먼 5대가 모여야 티거 1대를 상대할 수 있다'거나 하는 말이 유명하지만, 이는 현실과 거리가 멀다. 이 말은 미 제 3기갑사단 야전 정비대대 출신이었던 벨튼 쿠퍼가 자신이 전투에서 손상된 셔먼을 수리하며 개인적으로 분석한 것과 전차병의 증언을 바탕으로 판터의 공방 성능을 평가하면서 셔먼의 5배 정도 된다고 했던 것이 와전된 것이다. 벨튼 쿠퍼는 슈퍼 퍼싱의 화력 시험과 장갑 강화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전장 최일선에서 박살난 전차를 직접 피격 부위와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수리 및 재정비해 전장으로 돌려보내던 일을 하던 인물이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보다 낫겠지만 그가 소속된 부대는 600%에 육박하는 손상률과 200%에 달하는 완전 손실을 기록한 부대라 편향된 시각을 가질 수 밖에 없었으며,[84] 위에 나온 것처럼 실제로 싸우던 전차병조차도 적 전차를 싸잡아 티거로 부르던 시절인데 정비부대에 있으면서 주워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평가하는 데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
제대로 된 자료를 보자면 영국군이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후 동해 8월 12일까지 미군과 독일군간의 전차간 교전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군측 전차병력이 독일측의 2.2배 이상인 경우는 항상 승리하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군의 경우는 미군에 대해 1.5배의 병력을 동원한 경우 승리했다.
셔먼이
6호 전차 티거를 만났을 때 후퇴해도 죄를 묻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원래 2차대전 당시의 미국의 전차는 티거든 판터, 심지어
마우스
초중전차를 만났을 때만이 아니라
3호 전차나
4호 전차 같은 셔먼보다 가벼운 전차를 상대로도 원칙적으로 전차는 싸우면 안 되는데, 왜냐하면 미군의 군사교리에 의하면 전차의 상대는
M10 GMC같은
대전차 자주포지 전차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전차 자주포나 대전차포 부대가 준비를 끝내면 전차는 후퇴해도 좋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미군은 전차 자체의 대전차 전투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었고, 이는 전쟁 초창기 M3 리의 차체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억지로라도 75mm 포를 달아 적 전차와 싸울 능력을 부여하는데 집착한 데서도 단적으로 드러난다. 그 증거로, 미군은 1942년에 이미 M4A1에 76mm 포를 시험 장착할 정도였다. 최초로 장착한 버전인 M4A1(76)W가 전장에 배치되지 않은 것은 대전차전을 무시했기 때문이 아니라 시험 결과 포탑이 지나치게 비좁아서 전투 불합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이는 M26 퍼싱이 더 일찍 배치되지 않았던 이유와 동일하다. 당시 미군 교범을 봐도 일반 전차 역시 최우선적으로 적의 전차를 먼저 제압할 것[85]을 명시하고 있다. 보병 지원이 중요하다고 해서 대전차 전투를 등한시한 게 아니라, 전차를 잡는 것 자체가 보병 지원의 일환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전차를 뚫어서 파괴시키는 것이 유일한 전차를 제압하고 상대하는 방법인 것도 아니었다. 탱크의 궤도를 박살내거나 주포를 날려버리거나 전차병을 기절시키거나 탱크의 광학을 망가뜨린다던가 하는 방법 아니면 복합적인 방법으로 탱크를 제압하는 방법이었다.[86]
해당 교범엔 대전차 자주포(Tank Destroyers)의 보조 역시 명시되어있는데, 대규모 기갑전투가 벌어지면 아군 전차가 전방에서 몸빵을 하는 사이 대전차 자주포가 적 전차를 보다 우수한 화력과 낮은 차체, 오픈탑의 넓은 시야를 살려서 두들겨 패며 전차와 함께 싸운다는 것이지 아군 전차가 대전차 자주포 뒤로 도망가진 않았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전, 즉 1943년까지는 이런 교리가 아주 잘 먹혀서 횃불 작전과 시칠리아 전투에서 미군측 셔먼은 3호 전차, 4호 전차나 엘레판트[87] 등을 때려잡으며 대활약을 했다. 그 뒤 독일이 수세로 틀어박히고 5호 전차 판터나 티거 2를 본격적으로 투입하면서 피해가 발생했을 뿐...
다만 이 대전차 자주포 운용은 2차대전 이후 실패로 평가받는데 이유는 전차가 몸빵하는 동안 대전차 자주포가 적 전차를 잡느니 그냥 전차에 강력한 포를 장착하는 것이 낫다는 점과 대전차 자주포의 쓰임이 너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2차 대전 당시 실제 전장에서는 전차가 나타났다는 이유만으로 멋대로 후퇴하면 전시 적전(敵前)도주죄로 간주되는데 전시 적전도주는 당시 거의 무조건 사형이었다.
M4에 '셔먼'이라는 이름을 붙인 건 미군이 아닌 영국군으로, M3 경전차에 스튜어트, M3 중형전차에 리/ 그랜트의 이름을 붙인 것도 영국군이다. 결국 미제 전차에 미국의 과거 유명한 육군 장군의 이름을 붙이는 전통은 영국이 만들어준 셈. 셔먼 이후, 미군이 자국산 전차에 붙인 이름은 M26 퍼싱(1차대전 당시 미군 원정군 사령관), M46 패튼, M47 패튼, M48 패튼 패튼, M41 워커 "불독"(2차대전 중 패튼 휘하의 군단장, 한국전쟁 초기 미 8군사령관), M551 셰리든(남북전쟁 북군 기병대장군), M1 에이브람스(2차대전 당시 발지 전투에서 활약), M2/3 브래들리(패튼의 친구 겸 상관, 나중에 미육군 참모총장, M2/3 브래들리는 장갑차긴 하지만...) 등 미 육군사에 이름을 날린 장군이다.
미국 남부 출신의 전차병이 이 전차에 탑승하기를 거부했다는 일화가 있다. 셔먼은 남부 사람들이 증오하는 대표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일화는 거짓말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M4라고만 불렀고 그 어디에도 미국 남부 사람이 타기를 거부했다는 일화는 없었다. 그리고 셔먼이나 스튜어드라는 명칭은 영국에서 쓰던 것이었다. 이 일화는 벨튼쿠퍼의 책 데스트렙에서 인용된 오류였다.
에이브람스 장군의 경우 당장 대전차용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75mm 셔먼만을 이끌고 독일 전차 400대 이상을 격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판터 전차를 상대로 8:3.1의 교환비를 보여주었다고 하니 말 다했다. 괜히 현대 미합중국 주력전차의 이름으로 붙여진게 아니다. 그외에도 가끔씩 판터를 잡아내거나 한국전쟁에 투입된 셔먼이 T-34-85를 여럿 격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3.7. 2차대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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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주의 퍼레이드에 참여한 M4 셔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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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야 구판 M4A3E8 일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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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보스 M4A3E8 일러스트 |
그림원본 1 그림원본2 실제 기록사진 |
기묘한 이 특별도장은 한국 전쟁 당시 맹활약하던 셔먼 전차에 미군이 그려넣은 그린 호랑이 도장이다.[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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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舊타스카) M4A3E8 일러스트 | 아래는 D코퍼레이션제 M4A3E8 일러스트[89] |
그림원본1 그림원본2 |
또다른 괴수 특별도장. 위쪽 호랑이 도장보단 어느정도 단조롭게 되어 있다. 역시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M4A3E8 셔먼의 도장이라고 한다.
이 괴상한 특별도장은 미군이 중공군과 북한군을 겁주려고 그려놓은 호랑이 얼굴이다. 하지만 미군의 생각과는 달리 북한군이나 중국군은 이 그림을 봐도 별로 겁먹지 않았고, 그 대신에 아군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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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 작창으로 개조된 한국 전쟁 당시의 M4A3E8 삽화[91] |
중공군은 소련으로부터 M4A2E8을 받기도 했다.
전후에는 더 이상 생산하지 않았으나 워낙 만들어 둔 숫자가 많아(5만대 이상) 세계 각국에 마구 뿌려 전차를 처음 운용하게 된 신생국이나 재정이 넉넉치 않은 서방 국가에게는 보약이나 다름 없었다.
대한민국에서도 M4A3E8 셔먼 이지에잇을 운용했는데 6.25 전쟁 중 해병대에서 1개 중대급으로 운용했고 전쟁이 끝나고 1년 뒤 1954년에 미군이 철수하면서 6.25 전쟁 간 투입한 679대 중 388대를 넘겨주었다.
이스라엘이 셔먼의 마개조로 특히 유명한데, 특히 네 차례에 걸친 중동전쟁을 통해 현대 전차 운용의 훈련 조교로까지 떠오른 이스라엘군에게 있어 셔먼은 둘도 없는 소중한 전력으로서 제1차 중동전쟁 시절부터 사용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군대라 부르기 부끄러울 정도의 무장 수준이었는데 다행히 M4A2 "메이어"를 영국군에게서 훔쳐[93] 이스라엘군의 첫 기갑장비가 되었다. 또한 이탈리아의 폐차 M4 (105)를 수소문 끝에 알게 되어 구매한 뒤 스위스로부터 구매한 M1911 7,5cm 크루프 곡사포를 탑재시켰다.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나아서 이스라엘군의 유일한 기갑전력으로 활약했고 이때 얼마나 혹독하게 굴렸는지 종전 후엔 M1911 7,5cm 크루프 곡사포를 장착한 M4 (105)는 14대만 살아남았다.[94]
이스라엘의 험난한 여건상 어떤 병기든 쓸 수 없어질 때까지 골수까지 빨아먹으며 아껴 써야 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군 소속 셔먼은 주포를 전후 전차의 주포로 변경한 M-50, M-51 전차로 개조되어 실전에 투입되었다. 이 중 M-51은 프랑스제 GIAT CN 105 F1 105mm 주포를 포신 길이를 51구경장에서 44구경장으로 줄인 버전을 탑재하여 일종의 대전차자주포로 사용되었고, 한 세대 뒤의 전차인 T-55까지 격파하는데 성공한다. 놀랍게도 불과 몇십년 전까지 이스라엘은 보유한 M4를 엔진이나 주포, 장갑을 지속적으로 개량하면서 현역 장비로 운용했었다. 이러한 개량형인 '슈퍼 셔먼'이나 '아이 셔먼'은 마개조의 결과와 노련한 전차병의 활약에 힘입어 중동전쟁 등지에서 소련제 최신형 전차, 심지어는 M48에 꿇리지 않는 대활약을 보여주어 전후 셔먼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노인 학대 방법도 참 다양하다.
워낙에 우월한 이미지 덕에 보통 이걸을 마지막 셔먼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칠레의 M-60이 셔먼의 끝이다. 칠레는 페루가 소련제 무기를 야금야금 들여오고, 아르헨티나와 국경분쟁이 생기자 국방력 강화의 필요성을 느낀다. 그러나 칠레는 돈이 없었고, 구세대 전차를 개량할 계획을 세우는데, 딱 마침 이스라엘의 셔먼 재고가 풀린 것이다. 이스라엘에게 들여온 아이셔먼에 NIMDA 사의 60MM HVMS(Hyper Velocity Medium Support) 포를 장착하고, 사격통제장치와 엔진의 개량도 이루어졌다. 메르카바 MK1의 M111 APFSDS탄을 개량한 60mm APFSDS탄도 만들고, 관통능력은 페루의 T-62나 T-55/54와 견주어도 전혀 꿀리지 않았다고 한다. 칠레가 레오파르트1V과 AMX-30B2를 도입하면서 2선으로 물러났고 2000년대 들어서 드디어 퇴역했다고 한다.
이 생명력의 라이벌이라 할만한 T-34-85는 북한과 아프리카 등 몇몇 국가에서는 아직도 2선급 전투용으로 현역이며 심심하면 한번씩 등판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M4A4 셔먼을 개수한 셔먼 레포텐시아도 시리즈가 아직 파라과이 내에서 대통령 경호연대 소속으로 운용되면서 T-34-85와의 수명 배틀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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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 셔먼 잔해 |
김포시에서도 발견됐다. 기사에서는 T-46 또는 T-48이라고 하지만 누가 봐도 셔먼이다. 애초에 언급된 이름의 전차는 생산된 적도 없다.[95] 그리고 사실 '발견'되었다는 내용도 거짓인데, 해당 지역에 구형 전차가 버려져있다는 것은 한참 전부터 해당 지역에 주둔하는 해병 제2사단에서 다 파악하고 있었다.
북한은 한국전 당시 노획한 M4A3 (76) W VVSS, M4A3E8 등을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전시중이다.
4. 형식
자세한 내용은 M4 셔먼/형식 문서 참고하십시오.5. 파생형
M4의 파생형 목록.M4A1, M4A2, M4A3, M4A4의 파생형에 대해서는 각 항목 참고.
5.1. 미국
5.1.1. 현가장치 개수 파생형
5.1.1.1. T15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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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5E1 mine resistance vehicle |
5.1.2. 비무장 파생형
5.1.2.1. 레드라인드 셔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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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lined Sherman |
6. 실전
6.1. 제2차 세계 대전
6.1.1. 북아프리카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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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 셔먼에 탑승하는 자유 프랑스군 전차 승무원들, 1943년 12월 알제리 |
6.1.2. 서부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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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프리트 선을 돌파중인 미 육군 제3기갑사단 소속 불도저 셔먼과 39보병여단 병사들, 1944년 9월 15일 독일 뢰트겐 |
하지만 전쟁 후기로 갈수록 76셔먼의 수도 늘어나고, 이런저런 전술과의 시너지로 인해 아라쿠르 등지에서는 판터를 상대로도 사실상 압승을 거두기도 했을 정도이다. 판터의 경우 구동계통의 신뢰성이 나쁘기로 악명이 높았으며 쿠르스크 이후 어느정도는 해결되었다고 하지만, 별다른 엄폐물이 없는 평지인 아라쿠르 같은 지역에서는 짤없이 털렸고, 그 결과 아라쿠르 전투에서 판터와 셔먼의 교환비는 8:3.1이었다.
유럽 전선에서 셔먼의 교전 기록중 특이한 사례로는 셔먼 1개 중대와 반궤도 장갑차에 탑승한 보병 1개 중대, 3대의 M36 GMC로 구성된 웰본 기동부대가 미 제3기갑사단장[96]을 전사하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제507 중전차 대대 3중대의 티거 2 10대와 지근거리에서 조우해 괴멸적인 피해(셔먼 17대, 하프트랙 17대, 3대의 트럭, 1대의 M36 GMC 그리고 트럭 두대)를 입은 사례로, 여기까지만 보면 이게 뭐가 특이한가 싶지만 특이한 점은 이 전투에서 3대의 티거 2 완전 손실이 보고 되어 있는 점이다. 그것도 그중 2대는 76mm 셔먼도, 보병의 바주카포도 아닌 초기형 포인 75mm M3 탑재 셔먼의 전과. 어째서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는 다음과 같다.
언덕 위와 숲 방향에서 갑툭튀한 티거 2에게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는 와중에 75mm형 셔먼 한대가 숲 방향에서 나타난 티거 2 3대를 향해 돌진을 감행, 지근거리에서 백린연막탄으로 사격을 가해[97] 발생한 연기와 화염으로 티거2의 전차병들은 어마어마한 연기에 질식하는 상황이 벌어지자[98] 전투를 도저히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 결국 전차를 버리고 탈출했다. 그것도 연달아 두대를. 이 용감한 셔먼은 결국 다른 한대의 티거2에게 격파당했지만, 76mm도 아닌 75mm로 도저히 상대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긴 강력한 중전차를 상대하며 승무원의 기지만으로 상대를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린 뜻 깊은 사례. 해당 티거2가 소속된 제507 중전차 대대 3중대의 기록에선 해당 전투에서 티거2 3대의 완전 손실(이중 한대는 다른 셔먼이 티거2에게 두들겨 맞는 동안 농가에 숨어들어 측면을 노리고 매복 공격을 가한 76mm의 셔먼의 전과로 확인)이 보고되어 있어 백린탄에 의한 티거2 격파는 사실로 인정됐다. #
또 실제로는 독일군 기갑이 연합군 기갑보다 우위라고 볼 수도 없다. 1945년 봄 미 육군 탄도학 연구소(US. Army's Balistics Research Lab)에서 연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재미있는 결과가 있다. 미국 제3 및 제4 기갑 사단을 표본으로 조사했는데, 이는 미 제3, 제4 기갑 사단은 미군 내에서 대전 중 가장 많은 전차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이 두개 사단은 1944년 8월부터 12월까지 총 131회의 전차전을 벌였고, 이 대부분은 소규모 전차전이었다. 대규모 전차전의 경우는 그 진행상황을 식별하기도 어렵고, 뭐에 어떻게 당했는지 판단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조사대상에서 제외하였다는 것. 미 육군 탄도학 연구소의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전차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속되게 말하자면, "선빵필승", 먼저 발견하고 먼저 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방어측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마련인데, 익숙한 지형에서 매복하고 있는 적 전차와의 교전은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특히, 공격 하는 측은 보통 이동 중이고, 지형에 익숙하지 않으며, 매복한 적을 늦게 발견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대응도 방어하는 측 보다 훨씬 느리다. 총 교전 횟수를 100%로 놓고 봤을 때 방어 측 전차가 선공을 가한 경우는 84%였다. 그리고 공격 측은 방어 측의 평균 4.3배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다. 매복한 독일 전차 1대와 공세에 나선 미국 전차 4.3대가 교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16%의 경우 공격 측이 선공을 가했고, 방어 측에게 평균 3.4배에 이르는 피해를 입혔다. 낮은 확률로 공세에 나선 미국 전차 1대가 독일 전차 3.4대와 교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선빵 맞은 셔먼은 독일 전차 1대에게 4.3대가 썰려나간데 반해, 선빵 먼저 친 셔먼이 독일 전차를 평균 3.4대를 썰고 다녔다는 것. 독일군 전차의 교환비가 매우 높게 잡힌 이유는 그저 연합군이 어지간해선 선빵을 맞을 수 밖에 없는 공격측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전술과는 큰 상관 관계가 없다. 단순히 먼저 발견하고 먼저 쏘는 측이 유리하다는 증거이다. 전차전은 전투 초기에 승패가 갈리며 선공을 당하고 다대한 피해를 입은 측은 전멸을 피하기 위해 재빨리 후퇴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 기술적 우위는 생각보다 큰 의미가 없었다. 판터가 우세한 성능을 바탕으로 셔먼을 상대로 총 5:1의 교환비를 보였다는 주장이 있는데, 실제 연구 결과 그런 교환비는 나오지 않았다. 실제 판터 vs 셔먼의 싸움에서 교환비는 판터손실 310대, 셔먼손실 425대로 1.5:1 정도의 교환비가 성립했는데 두 전차의 체급차, 그리고 공격자가 방어자보다 불리함을 생각하면 1.5:1의 교환비는 오히려 셔먼의 우수함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실제로도 미군이 방어하고 독일이 공격한 아라쿠르 전투에서는 셔먼이 판터를 상대로 역으로 5:1의 압도적인 교환비를 보여줬다. 결국 기술적 우위보다 전술적 상황이 승패를 결정짓는 데 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승무원의 훈련도와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경험 많은 전차장은 적 전차를 먼저 발견하고, 잘 훈련된 승무원은 유기적으로 행동해 적 전차에 먼저 사격을 가했다. 우수한 포수는 이를 바탕으로 적보다 먼저 명중시켰다. 그러나 결국엔 매복한 상태로 열세한 성능의 전차에 탑승해 방어하는 비숙련 전차병이 강력한 전차에 탑승해 공격해 들어오는 숙련된 전차병보다 더 유리하다. 생각해보면 아르덴 공세 때 벌지 전투에서 방어중인 M18 헬캣 4대가 독일군 기갑 30대를 상대로 26대를 격파하기도 했고, 미하일 비트만도 매복중인 셔먼 파이어플라이에 비명횡사했다. 심지어 2차 대전 중전차의 최고봉이라는 티거2조차 야라레메카라는 인식이 있는 T-34를 상대로 단 1대에게 3대가 몰살 당하는 믿기지 않는 참사가 일어난 적이 있다. 기습엔 장사가 없는 것이다.
단 노르망디 전역의 특수한 상황에서 벌어진 소규모 전차전만을 상정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 그러나 승무원의 훈련도와 선빵이 중요하다는 것은 전차전뿐만 아니라 공중전과 여타 다른 전투에서도 공통적으로 증명되는 요소이며 전쟁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무엇보다 대규모의 전차가 투입된 아라쿠르 전투에서도 공수 입장이 바뀌자 역으로 셔먼이 판터를 5:1의 교환비로 일방적으로 쳐부순 전과가 있으며 링크된 글의 블로거 역시 전차간 성능차이가 무의미 한 건 아니라는 항변에 불과할 뿐이지 먼저 보고 먼저 쏜 놈이 이긴다,방어전이 교환비 내기에 유리하다는 것에 대해선 당연한 상식이라며 수긍하고 있다. 단지 얼마나 중요한 정도의 차이가 있느냐는 것뿐이다.
6.1.3. 이탈리아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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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프랑스 원정군 소속 M4 셔먼, 1944년 이탈리아 |
6.1.4. 태평양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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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탑 치하를 상대하는 M4A2 삽화 |
(전략)
어둠 속에서 서서히 다가오는 굉음은, 살펴보니 거의 이, 삼십대의 대형전차 같았다. M4형 전차의 위력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이었다. 우리가 벌레와 개미처럼 쉽게 뭉게질 것이 당연했다. 그 섬뜩한 캐터필러 소리는 우리를 "도망쳐", "도망쳐" 라고 위협하는 것 같았다.
"어쩔 수 없다, ...전진![99]" 이시하라 중대장은 즉시 전진 명령을 내렸다. 전진은 퇴각하라는 뜻이나 마찬가지였다.
(중략)
그야말로 무아지경으로 거대한 전차무리에 따라잡히지 않도록 도망에만 열심이었다. 중대는, 사나운 호랑이에 쫓기는 양처럼, 등뒤의 늪 속으로 흩어지며 뛰어들었다.
하지만, 뛰어든 것은 좋았지만 힘든 장소였다. 그 늪에는 악어도 있고 독충도 서식하고 있었다. 늪을 건너다 어디에서 덮쳐올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거대한 "육지의 전함"에게 짓밟히는 것만은 못한 것이었다.
- 후나사카 히로시 저. 『영령의 절규, 옥쇄의 섬 앙가우르전기』(英霊の絶叫―玉砕島アンガウル戦記) p. 24~25
어둠 속에서 서서히 다가오는 굉음은, 살펴보니 거의 이, 삼십대의 대형전차 같았다. M4형 전차의 위력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이었다. 우리가 벌레와 개미처럼 쉽게 뭉게질 것이 당연했다. 그 섬뜩한 캐터필러 소리는 우리를 "도망쳐", "도망쳐" 라고 위협하는 것 같았다.
"어쩔 수 없다, ...전진![99]" 이시하라 중대장은 즉시 전진 명령을 내렸다. 전진은 퇴각하라는 뜻이나 마찬가지였다.
(중략)
그야말로 무아지경으로 거대한 전차무리에 따라잡히지 않도록 도망에만 열심이었다. 중대는, 사나운 호랑이에 쫓기는 양처럼, 등뒤의 늪 속으로 흩어지며 뛰어들었다.
하지만, 뛰어든 것은 좋았지만 힘든 장소였다. 그 늪에는 악어도 있고 독충도 서식하고 있었다. 늪을 건너다 어디에서 덮쳐올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거대한 "육지의 전함"에게 짓밟히는 것만은 못한 것이었다.
- 후나사카 히로시 저. 『영령의 절규, 옥쇄의 섬 앙가우르전기』(英霊の絶叫―玉砕島アンガウル戦記) p. 24~25
"미국 지상군과의 전투는 실질적으로 M4 전차와의 전투이다."
오키나와 전투 중 일본 제32군 명령 제13호
유럽 전선에서 비록 많이 밀리기는 했다지만 자기보다 체급이 높은 중전차를 상대로 대단히 선전했었던 것 이상으로, 똑같이 섬에 상륙해서 전차를 운용하는 입장인 일본 제국과 싸운 태평양 전쟁에선 역으로 높은 체급차로 큰 활약을 했다.
일본군은 미 해병대가 대전차 전투보다는 밀림 속을 밀고 들어가기 위해 투입한 M4 셔먼을 맞닥뜨리자 '
악마를 만났다'면서 패닉에 빠졌다. 거기에다가 '뭐라도 움직이는 것만 보이면 일단 쏴대고 보는' 미군 특유의 호전적인 전투 방식 때문에 사방에서 피해가 속출, 1944년의
필리핀 탈환전에선 셔먼에게 그야말로 녹아내리는 피해를 입었다. 오키나와 전투 중 일본 제32군 명령 제13호
전쟁이 지속되며 일본군도 M4 셔먼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여 강점과 약점은 상당히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이를 토대로 나름의 대전차 전술을 연구하여 셔먼 전차에 대항했으나 전과는 신통치 않았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태평양전역에서 미군을 상대하는 일본군에게는 성능으로 보나 수량으로 보나 셔먼을 상대할만한 전차나 대전차무기가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일본군이 보유한 그 어떤 대전차포도 셔먼에게는 이빨도 안 들어갔으며, 철석같이 믿고 있던 1식 기동 47mm 속사포(대전차포)나 이 포를 전차포로 탑재한 치하 개량형이 쏘는 포탄으로도 셔먼을 정면에서 격파하기가 어려웠다.[100]
47mm 속사포는 철갑고폭탄(APHE)를 사용할 경우 일반적인 교전거리인 460m 거리에서 셔먼의 전면장갑인 30도 경사의 51mm 장갑판을 관통할 수 있었다. 거의 1km 밖에서도 셔먼을 격파하곤 했던 유럽전장보다는 못하기는 해도 일단 여기까지만 보면 꽤 희망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문제는 2차 대전에서 전차가 가장 많이 피격되는 부분은 정면, 그 중에서도 바로 포탑이라는 점이다. 47mm 속사포로는 근거리에서조차 셔먼의 포탑 정면을 관통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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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mm 1식 속사포에 의해 측면이 관통된 M4A3 |
결국 일본군은 "실전배치된" 가장 강력했던 전차인 '노획한' M3 스튜어트를 끌고 나왔지만 M3 스튜어트로 체급이 확연히 다르고 화력도 월등한 셔먼을 막을 수 있을 리가 있나. 일본군이 셔먼을 제압할 방법이라고는 포병의 탄막이 운 좋게 적중하기를 빌거나 아니면 궤도를 노려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는 것 정도밖에 없었다. 일본군은 75mm, 105mm, 150mm급 야포에도 철갑고폭탄을 사용하여 셔먼에 날렸다. 하지만 크기가 작고 속도가 빠른 전차를 대전차포도 아닌 일반 야포로 명중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 더욱이 일본군은 미군처럼 탄착관측기나 통신이 잘 발달한 것도 아니니 이런 전술표적을 맞추는 것이 더욱 어려웠다. 또한 대개의 경우 일본군 야포세력은 몇배는 우세한 미군 포병의 대포병 사격에 시달리거나 공습에도 취약해서 마음 놓고 미군 전차에 사격을 가할만한 처지도 아니었다.
게다가 일본 제국의 공업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라 신형 대전차포나 전차 개발도 빠듯하였다. 그러다 보니 대전차총검술 같은 어이없는 전술까지 나온 것도 무리는 아니다. 사실 셔먼을 가장 애먹인 것은 사방에서 "같이 죽자"고 달려드는 일본군 보병.[101] 그래서 뾰족하게 만든 철판과 쇠못을 차체에 용접해서 전차를 고슴도치처럼 만들고 다녔다고 한다. 여기에 자기흡착식 99식 대전차지뢰를 막기 위해 측면에 나무판을 대는 등 여러가지로 일본군 보병들의 자살돌격을 막아냈다. 일본군도 부랴부랴 셔먼에 대항할 전차를 개발했지만 너무 시기가 늦어서 포탑이 달린 것 중에선 치헤, 치누, 치토 등을 양산했지만, 치헤는 정작 중요한 화력이 치하 개량형과 똑같았고, 치누는 75mm 셔먼과 동급의 포를 가졌지만 주퇴복좌기가 자주포마냥 튀어나온데다 앞의 그 치헤 차체에 둔중한 포탑을 포와 같이 올려서 기동성과 신뢰성이 개판이었다. 치토는 2대만 쓸 수 있어서 너무 적었던데다 시기도 늦고, 오이는 물론 충분히 격파 가능하지만 미군이 프로토타입을 노획 후 한 번만 쓰고 1952년에 폐기해버려서 오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본토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대전차자주포로는 치하 차체를 기반으로 만든 호니는 치누에 달린 그것과 비슷한 것으로 셔먼을 전면 격파할 수는 있었다. 그러나 필리핀에 가서 결전을 준비했지만 대부분의 차량이 바다의 어초가 되어버리고, 무사히 상륙한 소수의 차량으로 맞서 싸웠지만 노획당했다. 설령 최고의 포탑 장착 전차인 치리와 오이가 나왔다고 해도 그 뒤에 버티고 있는 것은 미군이 작정하고 6호 전차 티거 대항마로 개발한 1,000여 대의 M26 퍼싱 중(重)전차였다.[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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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은 화염방사전차 M4A3R Zippo 아래쪽은 불도저 전차 |
물론 세상 일이 다 그렇듯 태평양에서 비교 대상이 없던 무적의 위용을 뽐내던 셔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 손실도 없이 항상 일본군을 밀어버리며 다닌 건 아니었다. 일본군도 머리가 있는 이상 자신이 보유한 구세대 대전차포나 신포탑 치하로 셔먼에 대항할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이윽고 미군의 선제포격에도 버틸 수 있는 반사면 진지나 견고한 대전차호를 구축해 잘 위장시켜 매복시켰다. 또한 적재적소에 대전차지뢰를 깔고 자폭병을 배치시켰다. 특히 유럽전선과 달리 태평양전선에서 전차가 활약할만한 전역 자체가 많지 않았고, 대부분의 섬들이 산악지대에 좁은 길이라 셔먼으로 밀고 가다보면 경사때문에 정체가 자주 있었고 그때를 노린 일본군의 자살돌격에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일본군은 이런 매복된 대전차포로 기습적인 화망을 구성, 셔먼의 약한 측면, 후면을 타격하는 전술을 사용했고 실제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최전선에서 실전 경험을 통해 단련된 부대는 셔먼의 약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습시에는 착실히 피해를 줄 수 있었다.[104] 그래서 아무리 강력한 셔먼이라고 해도 역시 유럽에서 그랬듯이 전차의 사각(死角)을 지켜주고 정찰을 통해 적의 매복이나 위험요소를 미리 알려주는 보병과 함께 작전하는 것을 선호했으며 잘만 했다면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냈다.[105]
보병은 전차처럼 강력한 장갑과 화력이 없는 대신, 넓은 시야와 탐색력을 가지면서 전차가 접근할 수 없는 거친 지형도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상호보완적인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군 보병의 화력은 전차의 사각에서 대전차총검술 등을 시전하는 일본군 보병의 접근을 차단하는 용도로도 충분했다.
다만 이걸 일본군도 매우 잘 알고 있었기에, 태평양 전쟁 후반에 들어서는 미군 보병과 셔먼이 같이 진격해올 경우 일본군은 전차에는 큰 피해를 주기 힘들지만 보병에게는 치명적인 박격포를 쏟아부어서 일단 미군 보병들을 제거하거나 전열에서 이탈시킨 뒤 전차들만 남았을 때 일제히 대전차 공격을 가하는 전술을 즐겨 썼다.
이 전술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셔먼 단독으로 다니는 건 태평양 전선에서도 위험하다는 걸 입증하는 사례가 있는데 바로 가카즈 전차전이다. 오키나와 전역에서 미 제139 전차 대대 소속 A중대의 셔먼 전차 30대는 보병부대와의 연락이 끊긴 채 단독으로 가카즈 고지를 돌파하다 대전차포 화망에 걸렸는데 단 한차례 전투에서 셔먼을 22대나 잃고 8대만 살아 도망쳤다. 지형상 전차의 이동제약이 굉장히 심한 깊은 곳에서 당하다보니 셔먼 전차는 매복된 대전차포가 어디에서 사격하는지 알 수 없었으며 돈좌된 셔먼 전차 사이로 일본군 보병이 대전차 총검술을 벌이며 달려들자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 한 셔먼 승무원은 어찌나 다급했는지 후방의 27 사단[106]에 'HELP'라는 전신을 평문으로 계속해서 보냈다고 한다.
이는 미군의 태평양 전쟁 중 가장 많은 전차를 상실한 전투로 기록되었다. 치하 또한 이런 방법으로 몇 대의 셔먼을 잡기도 했으며 오키나와에서 작정하고 달려드는 일본군에 의해 800대의 셔먼중 153대의 셔먼을 완전 손실했다. 이는 미군으로 하여금 M26 퍼싱을 오키나와로 불러들이는 이유가 되었고 오키나와 방면의 일본군이 항복에 조인할 때 미군은 이 신형 전차를 항복 회담장에 도열시켰다. 그렇지만 그 와중에도 한 M4는 4.7cm 1식 기동속사포 17발을 맞고서야 무력화당했다. 보병이 없는 전차는 태평양의 셔먼이라 할지라도 위험해지는건 마찬가지라는 증명이지만 이런 식의 대응은 거의 죽음을 각오한 것이므로, 셔먼의 위상이 보통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또한 셔먼을 많이 손실했다는 오키나와에서도 미군은 전차에 생채기만 나도 바로 바로 후방 정비대대에 수리를 보냈으며 그 와중에도 보충전차로 항상 전차부대의 정수를 유지시켰다. 결국 일본군 입장에서는 어제 시체를 쌓아가며 한 대를 겨우 잡았는데, 오늘 또 같은 수의 셔먼이 밀고 들어오고... 이하반복.
사실 오키나와 전역의 가카스 전차전 이전 이오지마 전역에서부터 셔먼이 본격적으로 대량 파괴당하기 시작했는데, 애초에 일본군이 처음으로 정신을 차리게 되면서 '알아서 죽으러 와주던' 기존의 태평양 전선에서의 양상이 여기서부터 바뀌기 시작했기 때문. 처음 상륙하고 나서 기존과 다르게 저항이 없다가 갑자기 지뢰에 당하고 심지어는 30여 톤짜리 셔먼이 장난감처럼 휙휙 날아다니질 않나,[107] 내륙으로 들어가니 잘 위장해놓은 야포와 4.7cm 1식 기동속사포를 위시한 대전차포 부대에 의해 한 전투에서 30여대를 한꺼번에 잃는 등 셔먼의 본격적인 고난은 이오지마 전투부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오키나와가 처음은 아니며, 태평양 미군이 보전합동전술을 만든 것은 그보다 훨씬 전, 뉴기니의 밀림전투와 사이판 등 태평양 도서의 상륙작전에서 전차를 활용하면서부터였다. 섬지역의 일본군 진지들은 14인치 전함포탄의 사격을 버텨냈고, 고목이 들어찬 밀림은 야포사격의 효과를 줄였다. 그런 일제사격 뒤에 전차와 해병대 또는 육군이 진격할 때 일본군은 기습해 보병을 흩어놓고 고립된 전차를 공격했다. 이때 상당히 많은 손실을 봐서 미군은 전차의 후미에 보병이 전차장과 연락할 수 있도록 유선전화를 달았고, 보다 유기적인 협동작전을 하도록 교리를 개선해나갔다.
태평양의 셔먼에 대한 다큐멘터리
7. 운용국
자세한 내용은 M4 셔먼/운용국 문서 참고하십시오.M4를 사용한 국가 목록. M4A1, M4A2, M4A3, M4A4를 사용한 국가에 대해서는 각 문서 참고.
7.1. 아메리카
7.1.1. 북아메리카
7.1.1.1.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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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윌츠에 전시된 미군 소속 M4 (75) 셔먼[108] |
8. 신뢰성과 생산성에 관련된 이모저모
전반적으로 셔먼의 생산성과 신뢰성은 뛰어나다고 평가받아왔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건너서 전차를 수송해야 했던 미군은 셔먼이 본국으로 되돌아가서 수리를 받을 필요가 없도록 신뢰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고 이를 받아서 운용해본 소련군은 고장이 잘 나지 않고 튼튼한 전차라며 호평하였다. 중량에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현지 수리 및 개수도 용이했고 미군 기술자도 개수에 적극적이었다.미국은 포드 모터 컴퍼니, 제너럴 모터스 및 크라이슬러의 소위 '빅 스리'를 위시한 자동차 강국답게 야금학과 기계공학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달되어있었고, 대량의 자본 역시 조달할 수 있었기에 각 공장마다 개별 부품의 생산에 특화된 공작기구를 효과적으로 설계한 후 대량으로 생산하여 투입할 수 있었다. 6호 전차 티거를 생산하는 헨셸 공장에서는 선반을 비롯한 다목적 공작기계가 1000여대 가량 있었던 반면, 디트로이트의 크라이슬러 공장에는 특정 부품의 제조에 특화된 공작기계가 8000여대 가량 배치되어있었다. 기계적 복잡도가 비슷한 독일 전차의 생산라인과 비교할 때, 독일쪽 라인은 다목적 공구 하나로 둘 이상의 부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공작기계의 설정을 바꿔주느라 시간이 걸리고 생산성이 떨어졌지만, 미국쪽 라인에서는 그냥 특화된 공작기계로 분업을 시키면 되었으므로 전환 과정에서 오는 생산성의 손실이 없었다. 기계적인 복잡도로 인한 생산성 손실은 자본을 투입함으로써 충분히 극복할 수 있었다.[109]
미국과 소련은 셔먼과 T-34의 생산 과정에서 양쪽 모두 생산공정의 표준화와 부품의 표준화를 추구했다. 이런 표준화의 양상은 두 국가에서 다르게 나타났다. 소련은 생산 공장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극단적인 수직 계열화를 추구했다. 서부 지역을 빼앗긴 후에는 상대적으로 철도 시설이 낙후된 곳에 공장을 세울 수밖에 없었으므로, 운영에 필요한 철도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공장 외부에서 부품을 조달받는 대신 공장단지 한 곳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T-34를 생산했다. 어차피 대다수의 T-34는 교체 부품을 받기 전에 격파될 운명이었으므로 부품의 수명과 반비례하는 허용 오차를 일부러 키워 명목상 불량률을 줄일 수 있었고, 공장마다 부품이 일부 호환되지 않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생산량 목표를 위해 자잘한 세부사항을 희생하는 공산주의식 계획 경제체제가 전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모습이었다.
반대로 미국은 수평 계열화를 추구했다. 디트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미시간~ 일리노이 지역의 공단에서 민간 업자가 부품을 생산한 후 디트로이트에 수송해서 전차를 조립했다. 많은 민간 업자가 생산에 참여했으므로 자본이 꾸준히 투입되는 한 부품 조달 과정에서 별다른 병목은 발생하지 않았다. 표준화가 잘 되어있었고 입찰 과정에서 저품질의 부품을 걸렀으므로 민간 업자가 생산하는 부품이 서로 다른 공장에서 왔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문제 없이 조립할 수 있었다. 야금학과 기계공학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이었으므로 부품의 허용 오차도 타국에 비해 작고 사용한 합금 재료의 기계적 성질도 우수하여 부품의 신뢰성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자본이 투입되었으므로 차량당 생산 비용 자체는 타국 전차에 비해 비쌌지만, 다수의 민간 업자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었으므로 개별 차량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노동 인시는 셔먼 1대당 1만 인시, 티거의 1/30으로 극단적으로 짧았다. 이번에는 현대 자동차 산업의 운영 방식을 그대로 벤치마킹한 자본주의식 경제체제가 제대로 작동하는 모습이었다(출처: Ibid). 당시 독일은 이 미국식 대량생산체계가 미미했으며, 심지어 혐오하는 수준이었다.
노르망디 상륙 직후 벌인 굿우드 작전에서 영 연방군은 3일만에 500대 이상의 전차를 잃었다. 공격 선봉인 캐나다군 기갑부대의 전차는 전부 셔먼이긴 했지만 그 뒤를 따르던 보병부대에 배치된 셔먼보다 방어력이 낫다는 처칠 전차도 뻥뻥 터져 나갈 정도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이후로도 1944년 서부전선의 연합군은 순식간에 기갑사단의 모든 장비를 싹 새걸로 갈아치우는 참사를 수 차례 겪어야 했는데, 그러고도 차가 남아돌았다. 결국 미국이 워낙 괴물같은 공업생산능력을 갖춘 국가라 그런 피해조차 우습게 덮어버릴 수 있었던 것이다.
보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자면 미국 제3기갑사단은 1944년 7월 9일(노르망디 전역에 투입된 날)부터 1945년 4월 30일(실질적 종전일)까지 총 전차손실이 580%에 달했다. 물론 전차손실이라고 해서 모두 완파라고 생각하면 안되며, 전투에 투입하기에는 손상이 심해서 후방으로 후송된 차량도 손실로 취급되기 때문에 600%보다는 훨씬 낮은 200% 정도다. 이 당시 미국의 손실 기준은 그냥 완전히 박살나서 아주 못 쓰게 되는 게 아니라, 수리에 2일 이상 걸리는 전차는 전부 다 손실로 처리했기 때문에 실제로 손실 중 상당수는 수리를 거쳐 전선으로 복귀했다. 반면 독일군은 이런 거 없이 말 그대로 완전히 못 쓰게 된 전차만 완파 처리를 했고, 심지어 전장에 손상으로 방기된 전차도 나중에 견인해다 수리가 가능하다는 자의적 판단 하에 완파로 처리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환비 면에서 실제보다 더 높게 나왔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
그래도 1944년 6월에는 전 사단의 전차가 75mm였는데 11월에는 전부 76mm로 대체돼 있기도 했다. 물론 장비가 남아서 갈아준 게 아니라, 죽은 만큼 채워준 결과다. 그리고 이렇게 셔먼을 소모하고도 셔먼은 아직 수만 대가 미국과 영국에 신품 상태로 남아 있었다. 영국군만도 전쟁이 끝났을 때 수천 대나 되는 재고 셔먼을 안고 있었는데, 그 양은 미국이 안은 재고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문제는 미군은 저 짓을 하면서도 4년 동안 24척의 에식스급 항공모함과 100척이 넘는 호위항공모함을 띄웠으며, 200여 척이 넘는 구축함을 찍어냈고 리버티선을 하루에 한 척씩 띄웠다는 것이다. 셔먼이 생산된 지역은 디트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미시간 주와 일리노이 주 주변으로 한정되어있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제각기 다른 병과에서 필요한 병기를 생산하고 있었다. 이렇게 미국 전역에서 육해공군 병기가 쏟아져나오는 동안 추축국은 디트로이트는 커녕 미국 동부조차 공격할 방법이 전혀 없었다. 그나마 있다고 하면 일본군이 있었지만 공장지대가 아닌 하와이를 한번 때린 후 전선이 뒤로 밀려나가는 바람에 미국의 공장은 정말 말 그대로 쌩쌩 돌아갔다. 즉 아무리 전쟁이라도 군수공장이 안전하면 쏟아져 나오는 물량은 막을 길이 없다는 것.[110]
셔먼은 비록 복잡한 구조라 할지라도 미국 공업력의 힘으로 전체적인 부품의 질이 높고 표준화가 잘 되어 있었다. 셔먼의 다채로운 파생형의 대다수가 제조 공장의 차이로 생겨난 것이지만, 그럼에도 보급에 무리가 가지 않았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독일처럼 생산 도중에 사소한 변경 사항을 적용하기 위해 즉석으로 설계를 변경하는 우를 범하는 대신, 전차병이 요구한 개선안을 파생형을 도입하면서 현대식 블록 형식으로 적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더불어 끔찍한 소모율와 더 끔찍한 생산력 덕분에 고장날 만큼 굴리기도 전에 격파돼서 폐기처분되거나 전면 오버홀 받으러 가는 비율이 높았다. 결국 사소한 고장이 나도 수리하는 것보다 재고를 실어다 배치하는 게 더 빠를 지경이었으니 신뢰성 문제가 나타날 수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거기다 상대는 중구난방인 전차 개발 계획으로 노력을 낭비했고 끝없는 패배 속에 공업력 자체가 소멸해가던 독일과 전쟁 전에도, 전쟁 중에도 부품 규격화같은 건 꿈도 꾸지 못한 일본.
하지만 소련군의 T-34도 부품의 내구성을 딱 평균적으로 격파될 수명에 맞춰서 설정하고 설계와 품질 관리를 간략화했기 때문에 격파된 전차를 새 전차로 교체하는 운용 방식은 셔먼과 거의 동일했다. 소련군이 셔먼에게 준 칭송에서 볼 수 있듯 셔먼의 신뢰성이 소련제 전차보다 대체적으로 우수했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변속기같은 경우 셔먼은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은 2중나선 톱니바퀴를 사용하여 전장에서의 험한 기동에도 좀 더 잘 버텼다고 한다. 독일의 판터는 2중나선 톱니바퀴를 충분히 생산할 수 없어 일반 톱니바퀴를 써야했는데 그로 인해 조종수가 엄청나게 신경쓰면서 움직여야 했다고 한다. 소련의 T-34는 가동시간은 14시간으로 설정했지만 셔먼은 무려 40시간으로 세 배 가까이 높게 설정해서 만드는 등 부품의 내구성도 우수하고 고장났을 때의 정비성도 타국 전차에 비해 나았다고 한다.
또 신뢰성이 생산력의 힘으로 고평가된다는 주장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T-34가 가진 Uralzavod에서의 초기생산과정에서의 높은 불량률은 생산량 증대에 따라 급격하게 개선되어가는데, 설계단위당 생산량의 증대는 생산공정의 개선을 통한 생산성 증대 뿐만 아니라 생산과정에서의 불량률 감소를 통해서도 생산성을 증대시킨다. 생산력 때문에 신뢰성이 고평가된게 아니라, 생산량이 증대될수록 신뢰성이 증가한다고 보는 게 보다 정확한 평가.
그리고 셔먼의 신뢰성에 대해서 가장 큰 증거가 되는 것은 "2차 세계 대전 중에 셔먼 만큼이나 다양한 환경에 투입되어 문제 없이 굴러다닌 전차는 T-26[111], 밸런타인 전차를 제외하면 없으며 이 전차들 모두 신뢰성이 입증되었다."는 사실이다. 유럽의 평원은 물론이고 최초로 투입된 아프리카나[112], 만주 벌판의 넓은 사막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돌아다녔으며 렌드리스에 의해 소련에 공여된 것들은 시베리아의 한랭기후에도 문제없이 작동되었고, 태평양 전역의 다양한 열대 섬에도 다녔으며 중국 군벌에 의해서 동남아에서도 문제없이 굴려졌다. 이 정도로 광범위한 곳에서 굴려진 다른 전차라고 하면 영국의 마틸다 II가 있긴 하지만, 마틸다 II는 사막과 한랭지 사용에 대해서 신뢰성 문제가 유의미하게 제기되었다. 물론 다른 전차가 비슷하게 투입되었다고 무조건 망가지거나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러한 식으로 실제로 사용되어 그 신뢰성을 검증한 전차는 셔먼이 유일하다. 또한, 만주에서 여러모로 물자가 열악한 중국 군벌이 사용하기도 하였고, 유럽과는 다르게 태평양의 여러 섬에서 좀 더 보급에 문제 있던 태평양 전선에서도 별다른 문제 없이 운용되었으며, A38 발리언트를 시험할 때 대조군으로 투입되었을 때는 그냥 발리언트를 때려치우고 2500km를 주행해도 고장이 없다는 결과를 이미 보여준 셔먼을 계속 쓰자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이런 사례들은 단순히 미국의 뛰어난 보급성으로 망가지기 전에 갈아치워서 신뢰성을 유지했다는 주장의 반증이 된다.
마지막으로 단순한 기계적 신뢰성만이 신뢰성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대부분의 셔먼은 정비성을 상당히 중시하여 기존 미군 전차와 마찬가지로 차체 뒷쪽의 문을 열고 엔진의 일부에 접근할 수 있었고, 전면 변속기는 차체 하단 장갑을 볼트로 체결함으로써 2시간 정도면 이를 열고 변속기를 교체할 수 있었는데,[113] 이는 차체 상부에서 크레인을 써서 변속기를 들어내야 했던 판터에 비하면 1/3에 불과한 시간이었다. 잘 규격화되고 표준화되어 대량생산되는 부품에 정비성도 좋은 것은 작전시 신뢰성을 높일 수 밖에 없는 요소다.
9. 총평
일반적으로 셔먼에 대한 평가는 T-34같은 전차에 비해 상당히 박한데, 전후 소수의 독일군 전차나 승무원의 전적만 보고 셔먼이 일방적으로 격파되었다고 봤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러한 평가와는 다르게 셔먼의 소프트웨어 스펙은 2차대전 전차로서는 가장 진보적이었다. 소프트웨어 스펙만은 2차대전 독, 소, 영을 뛰어넘어 전후 1세대 전차에 준했는데, 대표적으로 Command's Override, 수직 안정기, APU, 많은 관측장비, 넓은 용적, 전기/유압 포탑회전, 뛰어난 무전기 등이 있으며, 이조차도 셔먼이 가진 수많은 소프트 스펙 중에서도 자주 거론되는 것만 언급한 것이다. 셔먼을 제외한 2차대전 전차는 이 중에서 겨우 한두 개 정도만 보유하는데 그친다. 환율, 전시상황을 제외하고 전차만 본다면 티거보다 비싼 전차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당연하지만 셔먼은 중량 한계가 있었으므로 당시 독일군의 판터나 티거, 티거 2같은 중전차에 비해 장갑이나 화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미군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건너 연합군에게 셔먼을 대량 수송해야 하기에 수송 무게한도를 함부로 늘렸다간 행정적 비용이 대거 발생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그런 행정적 비용을 아껴보자고 나온 전차전 교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이유가 크다. 위험한 상륙작전을 성공시켰으나 초기 상륙후 작전에 580%의 소모율을 부여주었기에 한세대 이상 앞서서 타국을 압도한 다른 미군 장비[114]에 익숙한 대중 눈에는 저평가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셔먼은 그렇게 일방적인 화력과 장갑 스펙 두가지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전차이다. 체급 값을 충분히 하여 75mm포만으로도 3호/4호 전차를 상대로는 전쟁 내내 우위를 점한데다, 전쟁은 순수한 전차전만 치르는 게 아니다. 당연하게도 전쟁의 중심은 보병이고[115] 보전합동작전을 하기위해 보병과 함께 작전할 대규모의 전차가 필요했는데, 셔먼은 구식전차를 최대한 유용하여 대량 생산준비를 빠르게 할 수 있었고, 미국의 표준화 능력 덕에 부품 호환성도 뛰어났다. 이를 바탕으로 대전기와 전후 파생형 셔먼으로 수많은 개량형을 만들 수 있었고, 특히 중량 제한을 한계까지 활용한 점보 셔먼은 소련군의 중전차처럼 활용해 전선 돌파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거기다 셔먼의 신뢰성은 있으면 좋은 장점이 아니라 병기로서 기능하는 데 필요했던 필수적인 기능이었기 때문에, 셔먼은 생산성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편의성과 신뢰성 또한 뛰어난 전차가 되었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건너야 했던 탓에 본국으로 되돌려보내서 수리나 대규모 오버홀을 하기 힘들었던 당시 상황도 셔먼의 신뢰성 덕에 별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기계적인 신뢰성 면에서 우수한 전차였으며, T-34와는 달리 내부용적이 매우 넓었기 때문에 승무원 거주성에서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우수한 수준이었고, 넓은 용적으로 개수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장점도 있었다.[116] 이런 측면에서 셔먼은 더 가벼운 3, 4호를 상대로는 물론이고 T-34-85 같은 거의 같은 체급의 중형전차와 비교했을 때도 결코 떨어지는 성능을 지녔다고 볼 수 없으며 오히려 론슨라이터나 깡통이라는 저평가는 매우 부당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전쟁 때 T-34-85와 싸운 이지 에잇은 T-34-85를 문제없이 박살냈으며, 프랑스제 GIAT CN 105 F1 주포로 개조한 M-51 전차는 방어력이 티거 2를 뛰어넘는 T-55와 T-62를 격파하는 등, 전후 시대를 뛰어넘고 제2차 세계대전 출신 전차 중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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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M4 셔먼 평가[117] |
10. 미디어
자세한 내용은 M4 셔먼/미디어 문서 참고하십시오.11. 모형
미국과 연합군이 주력으로 운용한 전차였던 만큼 웬만한 모형 메이커에서 한번쯤 발매하였다.11.1. 프라모델
11.1.1. 아카데미과학
105mm 도저 블레이드 장착형과 벌지전투 M4A3(76), 칼리오페 다연장로켓 장착형, 미 해병대 셔먼, 이스라엘 슈퍼 셔먼, 그리고 코브라 킹 등을 발매하였다. 현재 몇몇 킷은 단종되어서 재고품을 찾거나 재판될 때를 기다려야 한다. 발매한지 좀 되어 현재 새로 나온 제품보다는 좀 부족해 보이긴 하지만 가격에 비해선 괜찮은 수준이라 인기가 많다.11.1.2. 드래곤 모델
여러 형식의 셔먼을 발매했는데 드래곤답게 부품의 수가 많고 가격이 비싸 고수에게 추천되는 모델이다.11.1.3. 타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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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ASU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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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그외
이탈레리나, AFV Club 등에서도 각종 셔먼 파생형을 발매하고 있다. 특히 이탈레리는 FURY버전 이지에잇을 발매중.11.2. 브릭
11.2.1. 브릭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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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
282B M4 | 282 M4 |
2339 조지 S. 패튼 탑승 차량 | 2184 M4 |
2205 M1 불도져(2184 M4의 애드온 팩) | 2206 T34 칼리오페(2184 M4의 애드온팩) |
2255 오드볼 탑승 차량(2184 M4의 애드온 팩) | 221 M4A3(76)W VVSS |
2306 M4A3 | 249 M4A3E8 |
2220 M4A3E8 | 2051 M4A3E8 |
2272 M4A3E2 |
12. 둘러보기
노획차량 및 개조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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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입 | T-25, 경 트랙터, 대형 트랙터, Pz.Kpfw. Nb.Fz, 호이슈레케 10, D.W.1/2, 5/4호 전차, VK 시리즈, 기갑 자주포, VK 30.01 / 02, VK 36.01, VK 45.01(P), VK 45.02(P), VK 65.01, 판터 2, 8호 전차 마우스, E-100, 게쉬츠바겐 티거, 로이머 S, Kätzchen 병력수송장갑차, 8,8cm 바펜트레거 | |
페이퍼 플랜 | 3/4호 전차, VK 16.02 레오파르트, 7호 전차 뢰베, 9 / 10호 전차, E 시리즈, 1인용 경전차 시안 "마우스", 슈투름판처 Bär, 슈투름판터, P.1000 라테, P.1500 몬스터, 마레샬 구축전차 | |
차량 | 독일 국방군/차량, 퀴벨바겐, 슈빔바겐, 슈타이어 1500A, Büssing-NAG T500, Büssing-NAG G31, Büssing-NAG L4500, 오펠 블리츠, 포드 B3000S, V3000S, V3000A, 보르크바르트 B3000, 메르세데스-벤츠 G5, 메르세데스-벤츠 L1500, 메르세데스-벤츠 L3000, 메르세데스-벤츠 LG3000, 메르세데스-벤츠 L4500, 메르세데스-벤츠 L6500, 크루프 프로체, 타트라 T111 | |
모터사이클 | DB / DBK, KS 750, 케텐크라프트라트, R-75 | |
그 외 | 동부용 궤도형 트랙터, 동부용 차륜형 트랙터, 수륙양용 트랙터, 골리아트 지뢰, 보르크바르트 4호, 스프링거 무인자폭차량, VsKfz 617, 쿠겔판처 | |
기타 | 독일 기갑 병기의 역사와 루머 | |
※ 당시 독일은 고질적인 무기부족, 점령국가의 치안을 이유로 기존의 노획 전차 및 차량(Beutepanzer)에 새로운 제식명을 붙여 사용했다. | ||
※둘러보기 :
나치독일군의 운용장비 |
대전기 기갑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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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기의 캐나다군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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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캐나다군의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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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 | <colbgcolor=#fefefe,#393b42>모리스-커머셜 LRC, 다임러 장갑차, 험버 Mk. IV 장갑차, 폭스 장갑차 | ||||
정찰차량, 기타 차량 | 링스 정찰장갑차, 모리스-커머셜 LRC, M3 스카웃 카, M6 스태그하운드, 험버 Mk. I 정찰차, 오터 LRC 경정찰차량, 쉐보레 CMP FAT 전장전개형 포병 트랙터, C15TA 장갑 트럭, 브렌건 캐리어 | ||||
전차 | 경전차 | M2A4, M3 스튜어트, 경전차 Mk.VI, M24 채피 | |||
중(中)형전차 | M3 리/그랜트, 셔먼 I, 셔먼 III, 셔먼 IV, 셔먼 V, 셔먼 VC | ||||
중전차 | Mk.VI | ||||
순항전차 | 센토어 IV, 그리즐리 I, 램 Mk.I, 램 Mk.II | ||||
보병전차 | 처칠 Mk.I, 처칠 Oke, 마틸다 II, 밸런타인 Mk.VII, Mk.VIIA | ||||
화염방사전차 | Ram Badger flame tank | ||||
자주포 | 비숍, 섹스턴, M7 프리스트 | ||||
대전차 자주포 | M10 GMC, M10 아킬레스, 아처 | ||||
자주대공포 | Crusader III, AA Mk.I, Mk.II/III, 스킹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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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기 : 캐나다군의 운용장비 | 대전기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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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기의 프랑스군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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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
<colcolor=#ffffff>
제2차 세계 대전 프랑스군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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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 | <colcolor=#ef3340> 차륜형 장갑차 | <colbgcolor=#fefefe,#393b42> 파나르 165/175, 파나르 178, 화이트-라플리 AMD 50/80, 라플리 S15, 사우러 CAT 장갑차, 쉐보레 AAC-1937 장갑차 | |||
궤도형 장갑차 | 로렌 37L TRC, 르노 UE 슈니예트 | ||||
반궤도장갑차 | 유닉 P107, 소뮤아 MCG, AMC 슈나이더 P16, AMR 시트로앵 P28, 시트로앵-케그레스 P17 | ||||
전차 | 경보병전차 | R35, R40, FCM 36, FT-17, FT-31, NC 전차 | |||
중보병전차 | B1, D1, D2, 2C | ||||
경기병전차 | H35, H38, H39, AMR-33, AMR-35 | ||||
중기병전차 | S35, AMC-34, AMC-35 | ||||
대전차자주포 | 라플라이 S15 TOE/W15 TCC, 로렌 37L antichar 대전차자주포, 코누스 건, Mortier 280 mm TR de Schneider sur affût-chenilles St Chamond | ||||
프로토타입 및 페이퍼플랜 | 파나르 AM 40 P, FCM F1, AMC 트락퉤르 A, AMX 트락퉤르 B, AMX 트락퉤르 C, ARL 트락퇴르 C, G1, AMX-38, AMX-40, ARL-40 V939, SAu40, SARL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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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기 : 프랑스군의 운용장비 | 대전기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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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기의 호주군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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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0px -11px;" |
제2차 세계 대전 호주군의 지상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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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 경전차 | <colbgcolor=#fefefe,#393b42> Mk.6 경전차, 르노 R35, M3 스튜어트, M24 채피 | |||
중형전차 | M3 그랜트, 셔먼 I, 셔먼 III, , 셔먼 II | ||||
순항전차 | A.C.I "센티넬", A.C.II, A.C.III, A.C.IV "썬더볼트" | ||||
보병전차 | 밸런타인 전차, 마틸다 II, 처칠 IV, 처칠 V, 처칠 VII | ||||
노획전차 | M.11/39, M.13/40, 치하 개량형 | ||||
장갑차 | 다임러 딩고, 라이노 중장갑차, 로버 경장갑차(LAC), S1 스카웃, T17E1 장갑차, 유니버설 캐리어 | ||||
오토바이 | BSA WM20 | ||||
트럭 | 포드 F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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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기 : 호주의 운용장비 | 대전기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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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기의 뉴질랜드군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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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
제2차 세계 대전 뉴질랜드군의 지상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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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 | <colbgcolor=#fefefe,#00008b> 유니버설 캐리어, 링스 장갑차 | ||||
전차 |
경전차 | 밥 셈플 전차, 스코필드 전차, Mk.6 경전차, M3 스튜어트 | |||
중형전차 | 크루세이더 Mk. III, 마틸다 Mk. IV, 밸런타인 Mk. III, M3 리/그랜트, 셔먼 III, 셔먼 파이어플라이 | ||||
노획 전차 | Pz.Kpfw. T-34 747(r), Pz.Kpfw. M4 748(a) | ||||
자주포 | 비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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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기 : 뉴질랜드군의 운용장비 | 대전기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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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기의 튀르키예군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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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
<colbgcolor=#afeeee,#114f4f> 2차 세계대전의 튀르키예군 기갑차량 | ||||
장갑차 | BA-6, 다임러 딩고 | ||||
탱켓 | Mk.VIB, T-27, 유니버설 캐리어 | ||||
전차 | <colbgcolor=#afeeee,#114f4f> 경전차 | T-26A, T-26B, T-37A, 르노 FT, M3 스튜어트, 르노 R35, 호치키스 H39 | |||
중형전차 | T3, T4, 5호 전차, M4 셔먼, 밸런타인 Mk. III | ||||
중전차 | T-35 | ||||
※ 윗첨자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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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기 : 튀르키예군의 운용장비 | 대전기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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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기의 브라질군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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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
2차 세계대전기의 브라질군 기갑차량 | ||||
탱켓 | <colbgcolor=#fefefe,#191919> L3/35 | ||||
전차 | 경전차 | 르노 FT, M3A1 스튜어트 | |||
중형전차 | M3 리, M4 | ||||
장갑차 | M8 그레이하운드, T17 디어하운드, M2, M2A1, M3, M3A1, M5, M5A1 | ||||
자주포 | Sturmgeschütz M43 mit 75/46 852(i)C | ||||
※ 윗첨자C: 노획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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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기 : 브라질군의 운용장비 | 대전기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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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기의 남아프리카 연방군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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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0px -11px;" |
제2차 세계 대전 남아프리카 연방 방위군의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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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 경전차 | <colbgcolor=#fefefe,#393b42> 크루세이더, M3 스튜어트 | |||
중형전차 | 셔먼 Mk.IV, 셔먼 IIA, 셔먼 V, 셔먼 VC, 셔먼 IB, 밸런타인 Mk.I | ||||
장갑차 | SARC Mk.I, SARC MK.II, SARC Mk.III, SARC Mk.IV, SARC MK.V, SARC Mk.VI(2파운더), SARC MK.VI(6파운더), SARC MK.VII, SARC MK.VIII, 유니버설 캐리어 Mk.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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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기 : 남아프리카 연방ㆍ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운용장비 | 대전기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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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기의 포르투갈군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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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
제2차 세계 대전 포르투갈군의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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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6600> 전차 | <colbgcolor=#006600> 탱켓 | 카든-로이드 탱켓 | |||
경전차 | 빅커스 Mk. E | ||||
중형전차 | M4 셔먼 | ||||
보병전차 | 밸런타인 II | ||||
장갑차 | 다임러 딩고, 험버, M8 그레이하운드 |
}}}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
※둘러보기 : 포르투갈군의 운용장비 | 대전기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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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의 중화민국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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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
중일전쟁 및
제2차 세계 대전 국민혁명군의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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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 경전차 | <colbgcolor=#fefefe,#393b42> 르노 FT, NC-31, 카든 로이드 Mk.VI, 빅커스 6톤 전차, 빅커스 6톤 전차 F형, 카든 로이드 M1931, 1호 전차, CV-33, CV-35, 97식 전차 치하 | |||
렌드리스 전차 | M3A3, M5A1 스튜어트, M4A3, M4A4, M8 그레이하운드, LVT(A)(4) 아식 구돈반전차, BT-5 유니버설 캐리어 | ||||
장갑차 | 차륜 장갑차 | Sdkfz221, Sdkfz222, BA-10, BA-3/6, FAI, ADGZ | |||
정찰 및 수송, 견인차량 | M3 하프트랙, CCKW, M3A1 스카웃 카, 르노 UE (Chine) |
}}}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
※둘러보기 : 중화민국의 운용장비 | 대전기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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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내전 시기의 국민혁명군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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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
국공내전 국민혁명군의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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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 경전차 | <colbgcolor=#fefefe,#393b42> 94식 경장갑차 TK, L3/35, 아식 구돈반전차, M3A3 스튜어트, M5A1 스튜어트 | |
중형전차 | 치하, 치하 지휘차형, 치하 개량형, M4A1, M4A2, M4A3, M4A4 | ||
자주포 | 제8식 75포 전차, M10 105호미 자행곡사포, 94식 75mm 산포 탑재 치하 | ||
장갑차 | 91식 소모, LVT(A)(4), LVT (4), M8 그레이하운드 |
||<tablebordercolor=#fff><tablewidth=100%><tablebgcolor=#fff,#191919> ※둘러보기 :
중화민국의 운용장비 |
냉전기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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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내전 시기의 중국공농홍군 기갑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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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
<colbgcolor=#de2910> 국공내전의 홍군 기갑차량 | |||||
전차 | <colbgcolor=#de2910> 탱켓 | 92식 중장갑차 | ||||
경전차 | L3/35NRA, 아식 구돈반전차NRA, M3A3 스튜어트NRA, M5A1 스튜어트NRA, 97식 전차 치하NRA/L, 97식 전차 치하 개량형NRA/L, 공신호 경전차M, 95식 경전차 하고 | |||||
중형전차 | M4A2NRA/M | |||||
장갑차 | 95식 장갑궤도차 소키, M3A1 스카웃카NRA, LVT(A)-4NRA, LVT(A)-4 (94식)NRA | |||||
자주포 | 대전차 자주포 | LVT(A)-4 (ZiS-2)NRA/M/X, LVT-4 (ZiS-3)NRA/M/X | ||||
자주포 | 94식 75mm 산포 탑재 치하NRA | |||||
※ 윗첨자NRA: 국부군으로부터 노획한 차량 ※ 윗첨자L: 공여 차량 ※ 윗첨자M: 개조한 차량 ※ 윗첨자X: 국공내전 극후반~ 전후에 편제되어 사용됨. |
}}}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
※둘러보기 : 중국군의 운용장비 | 냉전기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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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기 유고슬라비아 인민군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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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유고슬라비아 국군 (1945~1951) 유고슬라비아 인민군 (1951~1992) Jugoslovenska Narodna Armija / Jугословенска Народна Армиjа |
||||
기타전차 | 경전차 | M3A1 스튜어트, M3A3 스튜어트, PT-76B | |||
중형전차 | 3호 전차C, 4호 전차C, T-34-85M, T-34BM, Vozilo-AX, M4A3E4 | ||||
MBT | 1세대 | T-54A, T-55(A/AI), M47 패튼 | |||
3세대 | T-72M, M-84(A/AB/ABN), M-90/91 | ||||
장갑차 | 차륜형 장갑차 | M-100, BTR-152, BTR-60, BRDM-2, OT TAB-71, BOV | |||
궤도장갑차 | Sd.Kfz. 251, OT M-5, MT-LB, OT M-60(P/PB), BTR-50, BVP M-80(A/A1) | ||||
차량 | 소형 | 피아트 1101 · 1107, 핀츠가우어 | |||
트럭 |
TAM-110 · 150 · 260 · 4500 · 5000, FAP 2026 · 2832, ZiL-131 · 157, MAZ-537 |
||||
자주포 | 자주곡사포 | Kadilak, SO-105, 2S1, NORA B-52 | |||
대전차 자주포 | SO-75C, SO-75 M-3A3M, M-44, SO-76M, SO-76 Helkat, SO-90 "Dżecksons", M36B1, SO-122X | ||||
대공차량 | 자주대공포 | M15 CGMC, ZSU-57-2, M53/59, BOV-3, BOV-30X, SPAT 30/2 | |||
단거리 대공미사일 |
9K31 스트렐라-1,
M-90 Sava, RL-2 프락카M |
||||
다연장로켓 | M-63 플라멘, M-77 오간, M-87 오르칸 | ||||
※ 윗첨자C: 노획 차량 ※ 윗첨자M: 개조 차량 ※ ※ 윗첨자X: 프로토타입 |
}}}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
※둘러보기 : 유고군의 운용장비 | 냉전기 기갑차량 | }}}}}}}}} |
냉전기의 이라크군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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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냉전기 이라크군(1958~2003) 의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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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전차 | T-34-85CZ, M4A3 (105) HVSSC, 처칠~1958 | ||||
MBT | 1세대 | 센추리온~1958, T-54, T-55(QM/M1/M2/이니그마)M, 59식 전차, M47 패튼C, M48 패튼C | |||
2세대 | 빅커스 MBT Mk.1C, FV4201 치프틴C, M60C, 69식 전차(69-2식/QM/M1/M2)/이니그마M, T-62, T-72M1/아사드 바빌, M-84(AB/BN/BK)C | ||||
경전차 | M24 채피~1958, PT-76, FV101 스콜피온C | ||||
장갑차 | 차륜장갑차 |
OT-64-(C/2A),
BRDM-1,
BRDM-2,
BTR-60, BTR-152, BTR-40, AMX-10(P · SAO), FV601 살라딘, LAV-300C, EE-9/EE-11, 파나르 M3, PSzH-IV, PSzH D-442 FÚG, AT105C 색슨, V-150S, Fhad, AML-(60/90) |
|||
궤도장갑차 |
M113A1C/R,
BMP-1 · 사담,
BMP-2,
BMD-1,
OT-62 TOPAS,
MT-LB M113, AMX-VCI, YW531 · YW750, OT-M60, PTS-2 |
||||
자주포 | 자주곡사포 | 2S1 그보즈디카, 2S3 아카치야, M109A5, M110, M-1978 (S-23)C/M, AU-F1, 150mm sFH13/1(Sf) LrS | |||
대전차 자주포 | M36B1C, M36B2C, ISU-152 | ||||
대공 차량 | 자주대공포 | ZSU-23-4 쉴카, ZSU-57-2, M53/59 프라가 | |||
대공미사일 | 9K31, 9K35, 9K33M, AMX-30 롤랜드2/ FRR 롤랜드 | ||||
다연장로켓 |
BM-11, BM-13, BM-16,
BM-21, BM-27,
BM-30, 63식 기반 MRL, M-87 오르칸, ASTROS II · Sajeel, 아바빌-100, APR-40, 9K55 GRAD-1, 81 mm 테크니컬 MRL(GAZ-66 트럭 기반) |
||||
※ 윗첨자C: 노획 차량 ※ 윗첨자M: 개조 차량 ※ 윗첨자~1958: 1958년 이전까지 이라크 왕국(Kingdom of Iraq)에서 운용한 차량 |
}}}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
※둘러보기 : 이라크군의 운용장비 | 냉전기 기갑차량 |
}}} }}}}}} |
한국전의 북한군 및 인민지원군 기갑차량 |
|||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
한국전쟁 조선인민군, 인민지원군의 기갑차량 |
||
전차 | 경전차 | <colbgcolor=#fefefe,#191919> 공신호 전차CN, M5A1CN/? | |
중형전차 | T-34-76X, T-34-85, M4A2 (76) WX | ||
중전차 | IS-2CN | ||
화염방사전차 | OT-34CN | ||
장갑차 | BA-64, BTR-40 | ||
자주포 | SU-76M, LVT(A)-4 (ZiS-2)CN | ||
다연장로켓 | 카츄샤 다연장로켓 | ||
차량 | GAZ-51, GAZ-63, GAZ-64, GAZ-AA, ZiS-5, ZiS-6, ZiS-150 | ||
모터사이클 | M-72 | ||
노획 차량 | M24 채피, M4A3 (76) W HVSS, A27M 크롬웰NONE, M26 퍼싱, M19 더스터, M41 고릴라, 센추리온, M36 GMC, 옥스포드 캐리어, 와스프 IIC, M46 패튼, M18 헬캣 | ||
※ 윗첨자?: 사용 여부가 불확실하고 일부 자료(사진 등)에만 등장하는 차량이거나 증명이 되지 않은 차량 ※ 윗첨자CN: 인민지원군이 사용 ※ 윗첨자X: 소련에게 공여받은 차량이나 소수 만을 운용 ※ 윗첨자NONE 전시 중 전량 유실 |
|||
}}}}}}}}} |
현대 이란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5px -0px -11px;" |
<colbgcolor=#99cc99,#336633> 이란 이슬람 공화국군(1979~현재) ارتش جمهوری اسلامی ایران |
||||
기타 전차 | M4A1 (76) WL/R/이란 제국, M4A3 (105) HVSSL/R/이란 제국 | ||||
MBT | <colbgcolor=#99cc99,#336633> 1세대 | T-54, T-55, 59식 전차, M47, M48 | |||
2세대 | FV4201 치프틴 Mk.(2K, 3, 5), 모바레즈M, M60, 천마호 가형, 69식 전차, 사피르-74M*, T-72(M1/S), Sabalan, 줄피카-1/2 | ||||
3세대 | 줄피카-3, KarrarM | ||||
경전차 | M24 채피, FV101 스콜피온, Tosan | ||||
장갑차 | 차륜장갑차 | BRDM-2, BTR-40, BTR-60PB, BTR-82, EE-9 Aghareb, Rakhsh, Sarir, Haweize | |||
궤도장갑차 | BTR-50PK, OT-62B, BMP-1 · Boragh, BMP-2, M113, FV107 시미터 | ||||
차량 | 소형 | M38R, KM410, KM414, M151R, Safir | |||
트럭 |
MAZ-543,
Ural-4320,
ZiL-130 · 131 · 135,
M548,
KrAZ-5233 벤츠 악트로스 · L 시리즈, Neynava |
||||
자주포 | 자주곡사포 | M107, M110, M109A3, 알-라으드 2, 곡산포, 2S1, 알-라으드 1 | |||
자주박격포 | Boragh 자주박격포형 | ||||
대전차 자주포 | M18 헬캣L/R/이란 제국, M36B2L/R/이란 제국, A-36L/R/이란 제국 | ||||
대공 차량PADAJA | 자주대공포 | ZSU-57-2 · Bahman, ZSU-23-4 쉴카, 판치르-S1 | |||
단거리 대공미사일 | Herz-9, Shahab Saqeb · Ya Zahra | ||||
다연장로켓 | 63식 다연장로켓, BM-11, BM-21, BM-13, BM-24, M-1989, Fajr-3/5 | ||||
※ 윗첨자M: 개조 차량 ※ 윗참자PADAJA: 이란 이슬람 공화국 방공군 소속 차량 ※ 윗첨자R: 퇴역 차량 ※ {중괄호}: 도입 예정 차량 ※ 윗첨자L: 공여 차량 *: 59식 전차, T-54, T-55의 현대화 개수 모델. ※ 윗첨자이란 제국: 1979년 이전까지 이란 제국에서 운용한 차량 |
}}}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
※둘러보기 : 이란군의 운용장비 | 현대 기갑차량 | 미사일 전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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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인도네시아 국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
인도네시아 국군 (1945~현재) Tentara Nasional Indonesia |
||||
기타전차 | 치하IJA/R, M4 셔먼C/R, M3A3 스튜어트C/R, M5A1 스튜어트C/R, 하고IJA/R, 97식 경장갑차 테케IJA/R, 89식 중전차 이고/치로 을형IJA/R | ||||
MBT | 3세대 | 레오파르트2(A4+/RI) | |||
경전차 | AMX-13-(90/105)R, PT-76R, FV101 스콜피온, 하리마우 | ||||
장갑차 | 차륜장갑차 |
파나르 EBR, {
판두르 II},
두산 타란튤라, 핀덱 데덱 · APS-3 아노아, V-150, 맘바, 부시마스터, 카스피르, FV601 살라딘, FV701 페렛, VAB, 르노 셰르파 II, BTR-152R, BTR-40, BTR-82A, BTR-4M, 바라쿠다POLISI, 블루샤크POLISI, LAWPOLISI |
|||
궤도장갑차 |
M113(A1/A2),
마르더 1A3,
FV4333 스토머,
AMX-10P, AMX-VCI, BTR-50PKR, BMP-2, BMP-3F, KAAVP7A1O |
||||
<colbgcolor=#ffffff,#191919> 차량 | <colbgcolor=#ffffff,#191919> 소형 | 코모도, M151, 디펜더, VBL, K-131, P6 ATAV | |||
트럭 | KM500, KM450, M35, M939, 유니목 U1300L, 볼보 FMX, 카이저 M715R | ||||
자주포 | 자주곡사포 | CAESAR, M109A4BE, AMX Mk.61R | |||
자주박격포 | 아노아-MC | ||||
대공 차량 | 자주대공포 | ZSU-57-2R | |||
단거리 대공미사일 | 셰르파 TNI AD*, 코모도 AD*, URO VAMTAC ST5 AD, 디펜더 AD, NASAMS | ||||
다연장로켓 | RM-70 그라드/밤피르 R-Han 122, NDL-40, ASTROS II | ||||
지원 차량 | 구난차량 | BPz 3 뷔펠 | |||
전투공병차량 | PiPz 2 닥스 | ||||
교량차량 | M3 | ||||
※ 윗첨자R: 퇴역 차량 ※ 윗첨자L: 공여 차량 ※ 윗첨자IJA: 일제 패망 후 남겨진 차량 ※윗첨자M: 개조 차량 ※ {괄호}: 도입 예정 차량 *: 차량의 지붕에 미스트랄 발사기를 올린 대공용 파생차량. |
}}}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
※둘러보기 : 인도네시아군의 운용장비 | 현대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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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르헨티나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wiki style="margin:-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colcolor=#373a3c><colbgcolor=#75aadb> 아르헨티나군 Fuerzas Armadas argentinas |
|||
기타전차 | 빅커스 카든-로이드 M1934R, DL43 나우엘R, M4 셔먼R, 셔먼 IC 하이브리드R, 셔먼 VR, 셔먼 VCR, 셔먼 레포텐시아도R | |||
경전차 | AMX-13, SK 105(A1R/A2), 파타곤, TAM (VC/C2) | |||
장갑차 | <colcolor=#373a3c><colbgcolor=#75aadb> 차륜장갑차 | WZ-551, ZBL-08, AML-90, RG-12, LARC-V, UR-416 | ||
궤도장갑차 | M5 하프트랙R, M9 하프트랙R, AMX-VCI, M113, VCTP, M548A1, M577A1 | |||
차량 | 오토바이 | 야마하 TT, 이스즈 DRR, 혼다 XR · 600RR | ||
소형 |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
스프린터,
피아트 듀카토,
험비, 핀츠가우어, 포드 레인저 · F시리즈, 폭스바겐 아마록, CUCV, M151, VLEGA Gaucho, 아그라엘 마루아, MRZR-D |
|||
트럭 |
포드 카고,
이베코 스트라리스 ·
트래커 · 카발리노 ·
유로카고, 피아트 697/619, 폭스바겐 컨스텔레이션, M35, M54, M939, 벤츠 우니모크 · 1041A, 인터네셔널 페이스타, 기아 베스타, FMTV |
|||
자주포 | 자주곡사포 | AMX Mk F3, VCA 155* | ||
다연장로켓 | SLAM Pampero, CITEDEF CP-30, VCLC | |||
※ 윗첨자R: 퇴역 차량 | ||||
※둘러보기 :
아르헨티나군의 운용장비 |
현대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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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뉴질랜드 방위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
뉴질랜드 방위군 (1945~현재) New Zealand Defense Force | Te Ope Kātua o Aotearoa |
||||
<colbgcolor=#AEC4EE> 기타 전차 | <colbgcolor=#AEC4EE> 경전차 | M41 워커 불독R | FV101 스콜피온R | M3(A1/A3) 스튜어트R | |||
보병전차 | 밸런타인 (II/III/V)R | ||||
MBT | 1세대 | 센추리온 Mk.(3 · 5/1)R | |||
장갑차 | 차륜장갑차 | NZLAV | 부시마스터 PMV | FV701 페렛 Mk.(1/2)R | ACV-IPR | 다임러 Mk.II 딩고 Mk.IIR | |||
궤도장갑차 | M113A1R | ||||
차량 | 소형 |
ATV
폴라리스 MRZRIMV 수파캇 HMT 익스텐다 |
험비L/R | 랜드로버 S3 109R · S2 (88/109)R · S1 80R민수용
닛산 나바라 |
미쓰비시 트라이톤 |
토요타 라브4 |
이베코 데일리
|
|||
트럭 |
군용
RMMV HX(58/60/77) |
핀츠가우어 |
벤츠 유니목 | 랜드로버 101FCR | 베드포드 RLR상용
벤츠 악트로스
|
||||
자주포 | 대전차 자주포 | M10 · M10C 아킬레스R | |||
공병 차량 | 구난차량 | RMMV HX44M 견인차 | M1089 견인차 | |||
교량 차량 | RMMV HX REBS | 커버넌터 AVLBR | ||||
기타 | JCB HMEE 백호로더 | ||||
※ 윗첨자R: 퇴역 차량 ※ 윗첨자L: 임대 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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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덴마크 방위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
<colbgcolor=#a40000>
덴마크 방위군 (1945~현재) Forsvaret |
||||
기타전차 | M4A3E4R, 3호 전차 N형R, mKPz T-34/85MP/R | ||||
MBT | <colbgcolor=#a40000> 1세대 | 센추리온 Mk.(3, 5/2)DKR | |||
2세대 | 레오파르트 1(A3/A5)-DKR | ||||
3세대 | 레오파르트 2A5-DKR | ||||
3.5세대 | 레오파르트 2A7-DK | ||||
경전차 | M24 채피R, M41 DK-1M/R | ||||
장갑차 | 차륜장갑차 | M6 모세가이스R, 피라냐 III(C/H)/V, XA-185L, ISS 쿠거 6×6L | |||
궤도장갑차 | M3A1 하프트랙R, M5 하프트랙R, IKK CV9035-DK, PMV M113(A1/G3) · PMNK M/92 M113A2M, 아르마딜로*, Sd.Kfz. 251/1 D형R | ||||
차량 | 오토바이 | BMW F650GS · R850RT, 가와사키 KLR650, KTM 450 EXC | |||
소형 |
M151R,
디펜더R,
Spejdervogn M/95 (이글 I/IV), 겔란데바겐 G240 U/270 · 280 CDI/300 EOD, 험비L, 수파캇 HMT400 |
||||
트럭 |
Magirus Deutz 주피터R,
벤츠
유니목 404 · 416 · L1550, RMMV HX77 · SX45 · 8.135 · 13.192 · 18.225 · 27.314 · 26.372 · 25.322 · 27.314 · 40.400 · 35.460 · 41.372 · 41.480 모바크 DURO-III |
||||
자주포 | 자주곡사포 |
SKH M109(G/A3-DK)R,
|
|||
자주박격포 | M106A1R, M125A1R, 카돔 10 | ||||
대전차 자주포 | Panserjæger M10 "Achilles"R | ||||
대공 차량 | 자주대공포 |
GMC M45,
|
|||
다연장로켓 | M270A1 MLRSR, PULS | ||||
※ 윗첨자R: 퇴역 차량 ※ 윗첨자M: 개조 차량 ※ 윗첨자L: 리스한 차량 ※ 윗첨자P: 기증받은 차량 ※ {중괄호}: 도입 예정 차량 ※ ※ *: 테스트용으로 운용 중 |
}}}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
※둘러보기 : 덴마크군의 운용장비 | 현대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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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노르웨이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0px;" |
노르웨이군 (1945~현재) Forsvaret |
||
<colbgcolor=#BA0C2F> 기타전차 |
<colbgcolor=#BA0C2F> '''[[경전차| 경전차 ]]'''
|
스트리스보인 M24R | 1호 전차G/R | |
중형전차 | 스트리스보인 KW-IIIG/R | ||
'''[[주력 전차| MBT ]]'''
|
'''[[1세대 전차| 1세대 ]]'''
|
M48(A1/A5) 패튼R | |
'''[[2세대 전차| 2세대 ]]'''
|
레오파르트 1(A1NO/A5NO · NO2)R | ||
'''[[3세대 전차| 3세대 ]]'''
|
레오파르트 2A4NO | ||
3.5세대 | { 레오파르트 2A8NO} | ||
'''[[장갑차| 장갑차 ]]'''
|
'''[[차륜형 장갑차| 차륜형 ]]'''
|
XA-180 · 185 MLU · 186NO | XA-203N | ATF 딩고 | 푹스 1A8 NBC | M8 LACR | |
'''[[궤도형 장갑차| 궤도형 ]]'''
|
{ ACSV G5} | { K-10} | CV9030(N/NF1) | Bv 206S | M113(F1 ~ F4) | NM-209 | NM-199 | 로케트판세르예거 NM-142(F1) | NM-135R | M3 하프트랙R | ||
차량 |
''' 초소형 '''
|
이륜차 야마하 450 WRATV 봄바디어 링스 시리즈 |
폴라리스 MRZR-4 · 빅보스
|
|
소형 |
IMV
이베코 LMV | 수파캇 HMT |
겔란데바겐 |
랜드로버 울프민수용
토요타 랜드 크루저 |
닛산 테라노 II
|
||
트럭 |
군용
RMMV HX 시리즈 | 알비스 택티카 |
M35R | M621R상용
MAN TGS |
스카니아 P93 · P113 · P143
|
||
'''[[자주포| 자주포 ]]'''
|
''' 자주곡사포 '''
|
K-9 VIDAR | M109(G/A3GN · GNM) | 셀브레베트 105mm FH M7R | |
'''[[자주박격포| 자주박격포 ]]'''
|
{ CV90 멀티 BK} | NM-204 | NM-125R | ||
'''[[대전차 자주포| 대전차 자주포 ]]'''
|
NM-116 판세르예거R | 스토름카논 KW-IIIG/R | ||
다연장로켓 | M270 MLRSR | ||
대공 차량 |
'''[[대공미사일| 단거리 SAM ]]'''
|
참고: 틀:현대전/노르웨이 유도무기 | |
무인 차량 |
'''[[UGV| UGV ]]'''
|
미션 마스터 XT | |
지원 차량 | 구난차량 | NM217 베르게판세르 2 | 위센트 2 ARV | NM-130 베르게판세르R | |
공병차량 | CV90RWS STING, 위센트 2 AEV | ||
교량차량 | AVLB 레구안 | ||
※ 윗첨자R: 퇴역 차량 ※ 윗첨자G: 나치 독일 항복 이후 독일군이 남기고 간 차량 ※ {중괄호}: 도입 예정 차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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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군의 운용장비 |
현대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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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스웨덴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5px -0px -11px;" |
스웨덴군 (1945~현재) Försvarsmakten |
|||||
기타전차 |
<colbgcolor=#fefefe,#393b42>
Strv m/41R,
Strv m/42R,
Strv 74(H/V)R,
셔먼 VX/R,
셔먼 VCX/R,
셔먼 IBX/R,
셔먼 IIIX/R,
처칠 Mk.IIIX/R,
코멧X/R,
1호 전차X/R,
5호 지휘전차 A형X/R,
티거IIX/R,
|
|||||
MBT | 1세대 | Strv 81R | Strv 101(R)R | Strv 102(R)R | ||||
2세대 |
Strv 103(A/B/C)R |
Strv 103DP |
Strv 104R |
Strv 105P |
T-72X |
|
|||||
3세대 |
Strv 121(A/B)S |
Strv 122(A/B) | |
|||||
3.5세대 | Strv 122(C/D), { Strv 123A} | |||||
경전차 |
Pvstrv AMXX/R,
|
|||||
장갑차 | 차륜장갑차 | M8 그레이하운드C/R, U-SH, Tgb m/42R, Patgb 180S · 202 · 203S, Patgb 360, Tgb 16, 피라냐 IIIC, { Patgb 300} | ||||
궤도장갑차 | M113X/R, Strf 90(B/C), Pbv 302R, Bv 308/309, Bv 206, BvS 10, Bv 202R, Pbv 301R, Pbv 401· 4020, Pbv 501R, Pvrbv 551R | |||||
차량 | 소형 | Ptgb 5, Tgb 11 · 13 · 21, CUCV, 볼보 TP 21R · L3304R, 샌드캣 | ||||
트럭 | 볼보 FMX · TL31R, 스카니아 4시리즈 · SBA111R, Pltgb 903R, Tgb m/1941R | |||||
자주포 | 자주곡사포 | Bkan 1(A/C)R, 아처 | ||||
자주박격포 | Grkpbv 90 묠니르 | |||||
돌격포 | Sav m/43R | Spj fm/43(43, 43-44)P | Stug III Ausf.(D/G)X | |||||
자주보병포 | Ikv 72R | Ikv 73R | Ikv 102R | Ikv 103R | Ikv 91S/R | |||||
대전차 자주포 | Pvkv m/43R | Pvkv IIP | Pvkv IIIP | Pvkv IVP | Pz.Jg 38(t)X | 마르더 IIX | |||||
대공 차량 | 자주대공포 | Lvkv m/42P | Lvkv fm/43R | VEAK 40P | Lvkv 9040 | ||||
단거리 대공 미사일 | Tgb 21, Lvrbv 701R, Lvrpbv 4016R, EldE 98 | |||||
지원 차량 | 구난차량 | Bgbv 120 | ||||
전투공병차량 | ingbv 120 | |||||
교량차량 | M3, BroBv 120 | |||||
※ 윗첨자R: 퇴역 차량 ※ 윗첨자S: 비축 차량 ※ 윗첨자X: 테스트용으로만 도입(외제) ※ 윗첨자P: 프로토타입(자체 개발) ※ ※ 윗첨자C: 노획 차량. |
}}}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
※둘러보기 : 스웨덴군의 운용장비 | 현대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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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튀르키예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0px -11px;" |
<colbgcolor=#e30a17>
튀르키예군 (1920~현재) Türk Silahlı Kuvvetleri |
||||
기타전차 | T-26R, T4R, 5호 전차R, M4 셔먼R, M24 채피R, M3 스튜어트R, 밸런타인R T-34-85CZC/R | ||||
MBT | <colbgcolor=#e30a17> 1세대 | M48A5T2 | |||
2세대 | M60(A1/A3 TTS), 레오파르트 1A3 · 1T | ||||
3세대 | M60T 사브라, 레오파르트 2(A4TR/A4T1) | ||||
3.5세대 | 알타이 T1 | ||||
중형전차 | 카플란E | ||||
장갑차 | 차륜장갑차 | BTR-80, UR-416, BMC 키르피 I/II MRAP | |||
궤도장갑차 | 케말 투랄 APCR, M113A3T1/T2, ACV-15, FAARV, ZAHA | ||||
차량 | 소형 | 오토카르 코브라/ Engerek, ZPT, 디펜더, M151, 지프 랭글러 | |||
트럭 |
벤츠
악트로스 ·
악소르 ·
유니목 · NG,
M977 HEMTT, BMC 185-09 · 235-16 · 380-26 · Fatih 280 · M35, M939 |
||||
자주포 | 자주곡사포 | M44TR, M52T, M55 SPHR, M107R, M108TR, M109*, M110A2R, T-155 (프르트나/프르트나 2) | |||
자주박격포 | M106A1, M125A1, ACV-AMV-81 | ||||
대전차 자주포 | M36B2R | ||||
대공 차량 | 자주대공포 | M42A1 더스터R, ACV-30 코르쿠트 | |||
단거리 대공미사일 | 아틸간 PMADS, Zıpkın PMADS, HISAR-A | ||||
다연장로켓 | M270A1 MLRS, T-122 사카리아, T-300 카쓸가 | ||||
구난전차 | M74, BPz 2 | ||||
※ 윗첨자R: 퇴역 차량 ※ 윗첨자E: 수출용 차량 ※ 윗첨자C: 노획 차량 ※ {중괄호}: 도입 예정 차량 |
}}}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
※둘러보기 : 터키군의 운용장비 | 현대 기갑차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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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포르투갈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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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006600> 기타 전차 |
<colbgcolor=#006600> '''[[경전차| 경전차 ]]'''
|
M24 채피R | M5(A1) 스튜어트R | |||
순항전차 | 밸런타인 Mk.IIR | ||||
중형전차 | M4A3E4 셔먼R | 그리즐리 IR | ||||
'''[[주력 전차| MBT ]]'''
|
'''[[1세대 전차| 1세대 ]]'''
|
M47 패튼R | M48A5 패튼R | |||
'''[[2세대 전차| 2세대 ]]'''
|
M60A3 TTS 패튼R | ||||
3.5세대 | 레오파르트 2A6 | ||||
'''[[장갑차| 장갑차 ]]'''
|
'''[[차륜형 장갑차| 차륜형 ]]'''
|
판두르 II | V-150 | 헨셸 콘도르 | 차이마이트 V-200R | 파나르 EBR-(75 FL10/ETT)R | 파나르 M3R | FV601 살라딘R | FV701 페렛R | M8 LACR | 험버 장갑차 | 다임러 딩고R | M3A1 스카웃 카R | |||
'''[[궤도형 장갑차| 궤도형 ]]'''
|
M113A1 | M901A1 ITV | M577A2 | M548 | M2 · M3A1 · M5 하프트랙R | ||||
차량 | 소형 |
ATV Q-150D |
폴라리스 MRZR · 스포츠맨 · 레인저 크루IMV
URO VAMTAC ST5 |
험비 |
VBL |
디펜더 (90/110)TDi · RSOV민수용
토요타 하이럭스 ·
랜드 크루저 |
미쓰비시 L200 |
쉐보레 서버번R | UMM 얼터R
|
|||
트럭 |
군용
MAN 10.224 |
벤츠 유니목 U1750L |
이베코 40.10WM · 90.17WM |
M809 |
DAF YA 4440D |
벤츠 유니목 S416R | 발리에 GBC 8KTR상용
MAN TGM ·
TGA |
벤츠 아테고 ·
1017 · 1222A
|
||||
'''[[자주포| 자주포 ]]'''
|
'''[[자주박격포| 자주 박격포 ]]'''
|
M106A2 | M125(A1/A2) | |||
'''[[자주곡사포| 자주 곡사포 ]]'''
|
{ CAESAR} | M109(A2R/A5) | 섹스턴 Mk.IIR | ||||
대공 차량 |
'''[[대공미사일| 단거리 SAM ]]'''
|
MIM-72(A2E1/A3) 채퍼럴 | 크로탈R | |||
지원차량 | 구난차량 | M88(A1/A2G) 허큘리스 | M578 LRV | |||
공병차량 | M728 CEVR | ||||
교량 차량 | M60 AVLB | MAN KAT1 EWK 부교운반차 | M48 AVLBR | ||||
건설기계 | 캐터필러 D6H | ||||
※ 윗첨자R: 퇴역 차량
|
}}} {{{#!wiki style="margin-top: -30px; margin-bottom: -10px; letter-spacing: -0.9px; font-size: 0.82em;" |
※둘러보기 : 포르투갈군의 운용장비 | 현대 기갑차량 |
}}} }}}}}} |
현대 스웨덴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5px -0px -11px;" |
스웨덴군 (1945~현재) Försvarsmakten |
|||||
기타전차 |
<colbgcolor=#fefefe,#393b42>
Strv m/41R,
Strv m/42R,
Strv 74(H/V)R,
셔먼 VX/R,
셔먼 VCX/R,
셔먼 IBX/R,
셔먼 IIIX/R,
처칠 Mk.IIIX/R,
코멧X/R,
1호 전차X/R,
5호 지휘전차 A형X/R,
티거IIX/R,
|
|||||
MBT | 1세대 | Strv 81R | Strv 101(R)R | Strv 102(R)R | ||||
2세대 |
Strv 103(A/B/C)R |
Strv 103DP |
Strv 104R |
Strv 105P |
T-72X |
|
|||||
3세대 |
Strv 121(A/B)S |
Strv 122(A/B) | |
|||||
3.5세대 | Strv 122(C/D), { Strv 123A} | |||||
경전차 |
Pvstrv AMXX/R,
|
|||||
장갑차 | 차륜장갑차 | M8 그레이하운드C/R, U-SH, Tgb m/42R, Patgb 180S · 202 · 203S, Patgb 360, Tgb 16, 피라냐 IIIC, { Patgb 300} | ||||
궤도장갑차 | M113X/R, Strf 90(B/C), Pbv 302R, Bv 308/309, Bv 206, BvS 10, Bv 202R, Pbv 301R, Pbv 401· 4020, Pbv 501R, Pvrbv 551R | |||||
차량 | 소형 | Ptgb 5, Tgb 11 · 13 · 21, CUCV, 볼보 TP 21R · L3304R, 샌드캣 | ||||
트럭 | 볼보 FMX · TL31R, 스카니아 4시리즈 · SBA111R, Pltgb 903R, Tgb m/1941R | |||||
자주포 | 자주곡사포 | Bkan 1(A/C)R, 아처 | ||||
자주박격포 | Grkpbv 90 묠니르 | |||||
돌격포 | Sav m/43R | Spj fm/43(43, 43-44)P | Stug III Ausf.(D/G)X | |||||
자주보병포 | Ikv 72R | Ikv 73R | Ikv 102R | Ikv 103R | Ikv 91S/R | |||||
대전차 자주포 | Pvkv m/43R | Pvkv IIP | Pvkv IIIP | Pvkv IVP | Pz.Jg 38(t)X | 마르더 IIX | |||||
대공 차량 | 자주대공포 | Lvkv m/42P | Lvkv fm/43R | VEAK 40P | Lvkv 9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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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래에도 나오지만 미군에서는 이 전차를 그냥 M4 Medium이라고만 불렀다.
리나
스튜어트 전차 같은 다른 전차도 마찬가지. 단,
M26 Heavy에
퍼싱이란 이름을 붙인 건 미군. 이때부터 미군 역시 기갑차량에 장군 이름을 붙히기 시작했다.
[2]
일부 시제 차량은 1인치를 더 붙이기도 했다. 경사각은 47도.
[3]
소수는 101.6mm로 증대된 포방패를 시험함.
[4]
M4A2형 모델은 420마력 디젤 엔진을, M4A3E8/E2 등의 M4A3 계열을 위시한 후기형 셔먼은 최대 500마력까지 증가한 모델을 사용함.
[5]
M4/M4A1 형식에서 사용. 항공기용
방사형 엔진을 개량한 엔진이다.
[6]
M4A2 형식에서 사용.
[7]
주로 M4A3 형식에서 사용.
[8]
M4A4 형식에서 사용. 엔진 두개를 결합한 방식이라 부피가 커져 M4A4형식 셔먼의 차체는 더 연장되어있다.
[9]
초기에는 조종수가 작동시킬 수 있는 기관총 2정을 차체 전면에 장착했지만 이후 불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탈거하고, 남은 총안구는 마개로 막거나 용접해서 봉합했다. M3
스튜어트 전차와
M3 리 또한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최종형은 공축기관총과 부조종수가 운용하는 기관총만 남았다.
[10]
이 75mm 포는 운용초기 문제가 많았는데 미국이 얼마나 전차에 대한 개발 경험이 부족했는가를 볼 수 있다. 우선 조준경이 포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닌 잠망경이 포에 연동되는 형태였는데 문제는 이게 제대로 연동되지 않았다. 더불어 전차 포탄에 대한 개발 경험도 부족하여 포탄이 바닥에 떨어졌을 때, 특히 바닥이 부드러운 사막에서 신관이 작동하지 않아 폭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신관의 모양이 문제였으며,
영국군은 프랑스제 75mm 포탄의 신관을 떼어다 붙여서 해결하였다. 이 문제는 이후 모두 해결되었으며 이렇게 M3를 개선한 경험은 셔먼 전차에도 적용되어 동일한 문제를 고칠 수 있었다.
[11]
오죽하면 게임 등으로 셔먼을 접한 게이머들이나 밀덕들이 셔먼을 부르는 명칭 중 하나가 바로 셔붕이. 사실 이건 알고 보면 체급을 무시하고 억지로 맞붙여 놓은 결과다.
6호 전차 티거는
5호 전차 판터와도 격이 다른 중전차다. 게다가 M4 셔먼은 5호 전차 판터보다 더 가볍다. 덤으로 M4 셔먼의 후계 전차이자
중전차인
M26 퍼싱도 단순 무게로 치면 판터보다 가볍다. 이래서 M4 셔먼을 굳이 독일군 전차와 비교하려면 그나마 셔먼에 비해 5톤 정도 더 가벼운
4호 전차와 비교해야 한다. 실제로 티거가 나온 시점에서도 독일의 주력은 4호 전차였으며, 셔먼은 4호 전차를 상대로 업그레이드 상황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했지만 30톤vs25톤으로 셔먼이 5톤 정도 무거운 만큼 전반적으로 우월한 성능이었다. 하지만 세간에서는 대규모 운용이 아닌 1대1 성능만을 보고 비교하는 게 대부분이였고 현재의 이미지가 정착됐다.
[12]
M4A3 기준으로 10마일(16Km/h)로 기동하면 1000-1200야드 거리에서 수직 1.64밀, 수평 2.45밀의 오차를 냈다. 대략 1000미터 거리에서 상하 1.6미터, 좌우로 2.5미터 정도의 오차이다.
[13]
해당 시기는 독일군이 주력 대전차포로 37mm
PaK 36을 굴릴 때고 도긴개긴이지만 그나마 좀 낫다 싶은 50mm
PaK 38조차 배치되기도 전이다.
[14]
4호 H형 80mm 78도(실 방어력 81mm) vs 셔먼 초기형 51mm 56도(실 방어력 93mm), M4A3E2 셔먼 점보는 47도 경사에 101.6mm
[15]
셔먼의 측면이 38mm 수직장갑이라고 까이지만 4호 전차 H형은 30mm 수직장갑이라 더 얇다.
[16]
독일군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T-34의 경사장갑 두께가 45mm임을 고려하면 셔먼 초기형은 50mm, 중후기형은 62mm로 더 두꺼워 오히려 T-34보다 정면에선 잡기 힘들었다. 물론 43/48구경장 75mm까진 각도만 좋다면 방호가 가능하지만 88mm급부터는 불가능했다.
[17]
Zaloga, S., Laurier, J., M4(76mm) Sherman Medium Tank 1943-65, 2013, p.3-7
[18]
실제로도 노르망디 상륙이후 '타이거와의 교전'을 보고한 미군 기갑부대의 기록은 수도 없이 많지만 독일측의 기록과 교차 검증 과정을 거친후 실제로 티거와 미군 셔먼의 교전이 확인된 사례는 단 3건 뿐이다. 대부분은 포탑에 쉬르첸을 둘러 실루엣이 밋밋해진 4호를 티거로 오인한 사례였거나 심지어 영 다르게 생긴 판터조차 티거라고 보고해 버린 경우였다고 한다.
[19]
고작 판터 수준의 체급에 측면까지 두꺼운 장갑을 바르고 여기에 복잡한 형상의 경사장갑까지 대폭 도입하는 바람에 내부 공간 효율에 문제가 좀 있었다. 또한, 독일의 중전차 개념과는 달리 대전차전에 큰 비중을 두고 만든게 아니라서 주포도 구경에 비해 관통력이 부족했다. 그래도 44년형이면 주포도 더 업그레이드 되었고 체급에서 나오는 한계인 내부공간을 제외한 약점도 거의 다 해결된 상태다.
[20]
전쟁 말기에 들어온 76mm 셔먼은 소련군에 널려있는
T-34-85의 85mm와 통상탄 관통력은 비슷해도 구경이 작아 화력이 낮고 소련은 어땠든 썩어도 준치라고 일반탄보다 더 관통력이 높은 85mm용 APCR탄을 일정숫자 이상 충분히 양산하여 차량당 4발 정도 보급한데 비해 셔먼 전차용 고속철갑탄은 대전기간 대부분 미군 셔먼에게도 통상적인 제식탄으로 보급이 안되었기 때문에 동부전선에서 85mm APCR vs 76mm 일반AP계 탄으로 비교시 화력이든 관통력이든 T-34의 85mm가 셔먼의 76mm을 훨씬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 따라서 '약한' 셔먼은 '강한'
T-34-85보다 간단한 임무를 맡았다.
[21]
출처 :
전차 속으로: M4A1 Sherman 1편
[22]
기습은 시간적/공간적으로 적의 의표를 찌르는 공격 기동이나 방어전에서의 매복에 의해서 달성될 수 있다. 문제는 참신한 공격 기동이 언제나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습은 보통 매복에 의해서 달성되는데, 노르망디 상륙 이후 연합군은 주로 공자의 입장에서 전투를 치렀다는 점이다.
[23]
잠시나마 4호 전차의 생산량을 초월하기도 했다.
[24]
독일군이 고성능 신형 전차에 목숨 건 이유기도 하다. 단순히 교환비로만 보면 판터가 우세이기는 했지만 고작 그 정도의 교환비로는 셔먼과 T-34를 막을 수 없었다.
[25]
4호 전차는 개량을 지속적으로 하긴 했으나 개량시 거의 화력과 방어력만 신경을 썼고, 구동부와 동력부는 거의 그대로라 20톤에 맞춰서 개발된 차체를 가장 무거운 H형에서 25톤까지 늘린고로 중량으로 기동성이 저하됨과 동시에 고장이 빈발하는 신세가 됐다.
[26]
영연방, 자유 프랑스, 국민당군이 사용했던 사양은
M4A4였다.
[27]
Death Trap의 저자 벨튼 쿠퍼(Belton Y. Cooper)가 바로 이런 사람. 제 3기갑사단 야전 정비대대 정비 장교였다. 참고로 전차 손실률 580%, 완전 손실 비율 200%를 기록한 부대가 바로 이 부대. 이 3기갑사단은 심지어
사단장이 전사하는 참극까지 겪었다. 물론 전차전에서 전사한 것은 아니고
지프로 이동중에 우연히 적 전차와 조우, 피격되어 전사한 것이긴 하다.
[28]
망가진 전차의 잔해를 창정비 수준으로 고치는 수준인데다 그 이외에도 전사한 승무원의 유해를 치워내는 것이 일이었다. 피격당한 전차 승무원들의 유해가 그리 온전한 모습이 아니란 걸 생각해보면 상당한 고역이었을 것이다.
[29]
영국은 반대로 철도 화차의 전고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전차의 높이를 극한까지 낮췄다. 때문에 전고로 인한 피탐지 면에서는 영국이 우수했으나, 낮아진 높이로 인한 거주성은 소련 못지 않게 나빴다. 시야 확보 역시 전고가 높은 미제 전차에 비하면 낮은 편이었다.
[30]
그러나 토션바로 인한 추가 공간이 필요한 건 어쩔 수 없었고, 토션바 방식이 아니고 동력축이 비스듬하지 않았던 M4A2 차체의 M10GMC의 개량형인 M4A3차체 기반인 M36의 90mm 포탑을 가져와 장착한 슈퍼 헬켓을 만들 때에는 공간 부족으로 인해 포탑 바스켓 하부를 잘라내야 했다.
[31]
이것은
소련 M4 셔먼 에이스 드미트리 페도로비치 로자도 지적한 사항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람은
험지에서 급선회하다 자신의 셔먼이 넘어져 복구하는 동안 같은 중대의 전차들은 기습을 당해 전멸당해서 넘어진 셔먼 승무원들만 무사했다.
#
[32]
T-34는 좁고 불편한 2차대전 전차의 대명사지만, 사실 거주성 불편하기로는 영국 전차가 더 악명높았다.
[33]
독일이 유일하게 티거의 조준경과 동급으로 쳤던 조준경은 76mm셔먼의 조준경이였다. 티거가 1942년 중순에 나왔고 76mm 셔먼이 1944년 초에 나왔으니 따라잡는데 1년 반이 걸린 셈이다. 물론 티거는 공들이고 또 공들여 만든 중전차지만 셔먼은 공장에서 찍어 나오던 전차였단 걸 감안하면 처음부터 가성비 문제였지 기술력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다.
[34]
정식 명칭은 Commander's override(탈취레버).
[35]
영화 퓨리에서 브레드 피트가 맡은 워 대디가 대전차포를 모두 쓰러뜨리고 신참인 노먼과만 전차 내에 남았을 때 앉은 채로 포탑을 돌렸는데 그게 이 기능이다.
[36]
1943년 12월 이후 셔먼부터만 있다. 1943년 11월 전에는 포수용 승강구도 없어 포탑 승무원은 탈출이 불편했다.
[37]
군사분야는 '최고', '최강'이란 단어들을 자제하는데 셔먼은 비교할 대상이 전후 1, 2세대 주력전차일 정도다.
[38]
실제로 셔먼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헐 다운 사격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는 증언이 있다. 셔먼들이 헐 다운에서 사격후 후진으로 터렛다운 상태가 되자마자 해당 자리에 흙기둥이 솟았다고 한다.
[39]
당연하지만 46-47년형 T-54 초기형 따위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으로 2축 안정기가 장착된 50년대 중후반의 1세대 전차들과 비교할 것은 아니다. 다르게 보자면 비교 대상이 10년 뒤의 타국 전차들이 될 만큼 셔먼이 선진적이라 할 수 있다.
[40]
소련은 이 부분에서 애매한데 안정기야 당연히 셔먼보다 훨신 훌륭하지만 작은 포탑에 125mm 포를 넣어서 내림각이 안 나와서 이런 헐다운 아케이드를 할 수가 없다.
[41]
독일군을 패닉에 몰아넣었다는 T-34가 전장에 등장할 당시, 독일군의 주력 대전차포는 37mm에서 이제 막 50mm급 대전차포를 보급하던 시기였다. 때문에 경사장갑을 채용해서 장갑 두께에 비해 방어효율이 뛰어난 T-34와 40톤 체급에서 나오는 중장갑의 KV에 데일대로 데인 독일군의 대전차 화력 증강이 이뤄질 대로 이뤄져 7.5cm와 8.8cm 대전차포가 쫘악 깔린것도 모자라 보병도
판처슈렉이나
판처파우스트 같은 대전차화기를 보유하게 된 이후에 유럽에 상륙한 셔먼은 패튼과 같은 일부 선각자를 제외하곤 기갑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부족했던 연합군 상층부의 뒤떨어진 운용법과 적의 강력한 대전한 화력에 시달리면서 큰 피해를 입을수 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실제보다 방어력이 저평가되어 론슨 라이터라는 오명에 시달리게 됐다.
[42]
콘크리트는 인장강도가 낮기 때문에 물리적인 철갑탄을 상대로는 별 의미가 없지만, 판처파우스트와 같은 성형작약탄을 상대로는 메탈 제트를 흡수하는 동시에 탄두와 장갑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방어력을 늘릴 수 있다.
[43]
예를 들어 나치의 주력 중형전차였던
3호 전차는 확장성 부족으로 고구경 주포를 장착하지 못하여 원래 지원용 전차로 계획되었던
4호 전차에게 주력 중형전차 자리를 내줬으며 4호 전차도 H형에 이르러 기동성과 화력이 한계에 다다랐고 기동성 역시 중전차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련의
T-34 전차는 크고 무거운 포탑과 주포를 올리는데에는 성공했으나, 일정 수준 이상의 높은 기동력을 확보해야만 하는 교리상의 이유와 포탑이 전면에 쏠려있는 설계상의 단점으로 차체장갑의 증가에는 한계가 있었다. 영국의 경우
커버넌터 전차를 업그레이드 해서 만든
크루세이더 전차를 다시 업그레이드하려다 안 돼서 갈아엎고
크롬웰 전차를 만들었고 그 크롬웰도 주포가 고작
6파운더 또는
QF 75mm를 사용하는 수준에서 머물다가 겨우 겨우 77mm를 달고
코멧 전차가 됐다. 일본의
치하의 경우도 기존 57mm 보병 및 진지 제압용 전차포에서 대전차용 47mm 장포신 전차포로 확장하는 것이 한계였으며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체체를 신규 제작한
치헤와 그 치헤에 억지로 75mm 전차포를 탑재한 치누를 매우 뒤늦게 개발하였다.
[44]
다만 미군에서는 공식적으로 이러한 현지 노력에 대해서 '유의미한 방어력 증가는 없으면서 승무원이 좀 더 안전할꺼라는 착각과 함께 늘어난 무게에 의해 기동성 저하를 일으키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 라는 지침을 내렸다. 독일의 기갑전력이 거의 소멸하고, 대신
판처파우스트나
판처슈렉이 판치게 된 대전 극후기에는 측면에 모래주머니, 목판, 심지어는 침대 매트리스를 붙여 일종의 슬랫아머로 활용했다.
[45]
조종수가 변속기를 미숙하게 다루다가 실수하면 엔진을 포함한 동력 계통에 곧장 불이 붙어버렸다.
[46]
론슨 라이터 위키피디아에는 이 광고가 1927년 부터라고 나와있고, 이 광고문구를 쓴 31년도 광고사진 파일도 올라와 있다.
[47]
단,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셔먼이 4호 전차한테도 밀렸다고 하며, 셔먼 부대가 대전차 전투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증언만을 실었다. 사실 히스토리 채널에서 셔먼을 부를 때는 론슨 라이터 드립이 들어가곤 한다.
[48]
Hayward's Firefly book 페이지 90쪽 참조.
[49]
더군다나 이 진동이 그 당시에는 주포의 명중률에도 문제가 생길 정도로 심한 차량도 있었다. 전차전에서 그야말로 우라돌격이 아닌 이상 정밀한 사격이 중요한데 조준을 못 하면 박살이 났다. 디젤 엔진은 애초에 독일에서 만든 물건이지만 독일 전차에 디젤 차량이 없는 아이러니가 설명되는 것. 참고로 셔먼도 디젤 엔진 차량이 있기는 있었다. M4A2계열 중에 디젤이 있었고, 이 디젤 차체는 대전차 자주포에 사용된다.
[50]
그렇기에 T-34에 관한 이야기에서 전차가 파손되어서 '수리'를 받았다는 소리보다 전차를 아예 새로 '지급'받았다는 소리가 더 많은 것이다.
[51]
히스토리 채널 다큐멘터리에도 나온 적이 있다.
[52]
서부전선의 연합군 기갑부대가 극심한 인적 자원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타 병과로 훈련 받은 병사를 숙련도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 부조종수 겸 차재 기관총 사수로 배치하는 경우나 아예 5인승의 셔먼에 4명만 타고 돌아다는 경우도 있었다는 사실과 대조하면 사망률이 이상하게 낮아보이지만, 생각해보면 간단한 문제로, 유럽전선 초기 연합군 기갑부대의 극심한 소모율과 더불어 '안죽고 부상만 입은 채로 후송간 경우'도 '인적 자원 손실'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일선의 인력 문제는 소모율이 낮건 높건 그 이상의 보충을 해 줄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미군의 인력 훈련 및 배치 체계는 물론 선진적이었고 일선 전투 부대의 전투력을 교대 없이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손실율의 예측과 그에 따른 인력 훈련/공급 계획의 정확성이 비교적 중요했는데 이 예측 손실률보다 서부 전선 초기 실제 손실률이 더 높게 나왔던 것이다.
[53]
베레모를 써서 피격시 파편이 머리에 맞아 즉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탓에 헬멧을 쓴 미군 전차병보다 사망률이 높았다는 말이 있지만, 별 근거는 없다. 정작 미군 전차병 헬멧은 구멍이 숭숭 난(체열 배출용으로) 충격 방지용
헬멧에 불과해 파편을 막아주기 힘들었다. 더욱이 영국군 전차병은 베레모 뿐 아니라 헬멧도 종종 사용했는데 오히려 영국군 전차병의 헬멧은 강철제였고 기본적으로 공수부대 헬멧과 유사한 물건이었다.
[54]
아래의 영상에도 나오지만 치프틴조차 욕을 섞어가며 "전차 상부에다가 만들어!"라고 말했다. 이렇듯 전차 해치의 위치가 생존률과 직결된다는 걸 알 수 있다.
[55]
6호 전차 티거 문서에 티거와 연합군 전차의 교환비는 1:5.74로 나와있지만 이는 소련이 전차를 대충대충 써먹은
동유럽에서의 전과가 포함된 수치이다.
[56]
출전: Tiger Tank Owners' Workshop Manual: Panzerkampfwagen VI Tiger 1 Ausf.E (Zenith Press 2011) 137-139p
[57]
Vertical volute spring suspension = 수직현가장치
[58]
출전: Tiger Tank Owners' Workshop Manual: Panzerkampfwagen VI Tiger 1 Ausf.E (Zenith Press 2011) 137-139p
[59]
출전: "M4 Sherman At War" by Michael Green & James D. Brown Page 53
[60]
그러나 아래 문단 서술을 보면 알겠지만, 그 76mm 조차도 2차 대전 당시의 독일 전차들의 화력에 비해서는 열세였다.
[61]
소련의 티거에 대한 75mm 포의 관통력 실험에선 티거의 차체 측면에 발사시
650 미터에서 관통이 가능했다. 단, 해당 자료의 링크 사진은 위의 관통력 실험 외에도 화력 시험용으로 몇번 사용된 후의 사진이다.
[62]
Super Velocity Discarding Sabot. 분리철갑탄(APDS)의 영국군 제식명
[63]
R.P.Hunnicutt - Sherman: A History of the American Medium Tank. PRESIDIO
[64]
M10 GMC의
M7 3인치 대전차포에서 발사된 것이지만 탄환 자체는 셔먼의
76mm M1 전차포와 같다.
76mm m1은 이보다 더 가벼운 포면서 머즐브레이크 추가로 제퇴 성능이 좋아져 좀 더 빨리 쏠 수 있다. 거기다 강선을 깎기가 좀 더 쉬웠다고 한다.
[65]
http://panzerkatz.egloos.com/340401, 자료의 자체출전은 Thomas L. Jentz, Germanys Panther Tank: The Quest for Combat Supremacy (Schiffer Publishing 1995) 127p
[66]
무려 셔먼 파이어플라이는 상륙작전 전에 예정된 물량인 2천대를 전부 전투부대에 배치시켰으며, 상륙 이후에 200대의 챌린저 전차까지 배치하였다. 거기다
상륙작전 준비도 영국이 훨씬 철저했다.
[67]
당시 패튼의 부대는
마켓 가든 작전으로 연합군 전체의 진격이 멈출 때까지 독일 본토로 전력질주를 하고 있었다. 보급도 따돌리고 달리는데 기종전환의 여유가 있을 리 없다.
[68]
Zaloga, S., M4 (76mm) Sherman Medium Tank 1943-65, p. 19. 전선에 처음 투입된
프로토타입 HVAP탄은 1944년 말경에 차량 1대당 1달에 1발씩만 겨우 지급하던 귀한 탄이었지만, 판터의 포탑 전면을 일단은 800~1000m 거리에서 관통시킬 수 있었기에 전선에서 보급해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게 된다. 그 이후 관통력이 더 강화되고 제식 채용이 되면서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난다. 물론 제식으로 채용됐다고 곧장 보급이 원활하게 됐던 것도 아니어서 사실상 HVAP탄은 2차대전 시점에서는 계속 희귀한 탄이었으며
6.25전쟁 시절에나 T-34를 상대로 재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69]
시험 대상은 3대의 노획된 판터 전차로 장갑재의 균열 발생 여부에 따라 최상급(best plate), 평균급(average plate)으로 구분했으며, 이 경우는 average plate로 구분된 3번 판터에 대한 실험이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 해당 실험에선 17파운더 APDS와 17파운더 APCBC, 76mm HVAP탄의 효율은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리며 그 이유로 17파운더의 강력한 관통력에 반하는 심각하게 낮은 명중률, 17파운더 APCBC탄과 76mm HVAP탄의 만족스러운 명중률에 비해 부족한 관통력을 들었다. 76mm HVAP탄에 대하여서는 '현시점에서는 76mm급의 포에선 중장갑 목표물을 대상으로 사용가능한 가장 효율적인 물건이란 결론을 내렸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76mm 급에선 가장 쓸 만하다는 거지 76mm HVAP만 있으면 다른 게 필요 없을 정도로 좋다는 소리가 아니다. U.S. Army Firing Test No.3 / U.S. Army Firing Tests conducted August 1944 by 12th U.S. Army Group at Isigny, France. Board of Officers. APO 655
[70]
2차 대전 당시는 아직 포탄을 제조하는 기술이 부족했던 시절이라서, 포구속도를 증대시키기 위해 전차포탄의 약실/포강 압력을 강화하면 고폭탄두도 더 센 압력을 버틸 수 있을만큼 외피 두께를 늘릴 수밖에 없었다. 자연히 반대급부로 실리는 작약의 양은 줄어든다. 구경이 비례해 커진다면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 75mm와 76mm는 체적 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그 결과 76mm M1포의 고폭탄 작약량은 약 0.9파운드였던 것에 비해 75mm M2~M6포의 고폭탄 작약량은 1.5파운드로, 75mm 쪽이 1.5배 이상 위력이 강했다. (Ordnance Department, United States (1944). TM 9-1901 Artillery Ammunition June 1944. War Department., p.356, 359)
[71]
아래에서 티거 2를 상대로 발사하여 승무원 이탈을 유도하는 등, 때로는 철갑탄보다 더 큰 전과를 이루기도 했다.
[72]
대표적으로
2차대전 전차개그가 있다. 일명
공군!
[73]
격투기에 비유하자면 미들급 선수와 헤비급 선수를 비교하는 격이다. 미들급 선수가 뛰어난 실력으로 헤비급 선수를 때려눕힐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체급에서 밀리듯 의미 없는 비교이다.
[74]
이 개조의 한계가
5호 전차의 등장 계기였다.
[75]
티거보다 10톤 가량 가볍고 전후 중형전차로 재분류되어 동일 체급이 아니라고 보기도 한다. 오히려
5호 전차 판터가 M26과 비슷한 약 45톤 정도이니 판터와 비교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76]
전차의 체급 차이는 성능에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체급이 크다는 것은 더 두꺼운 장갑, 더 센 출력의 엔진, 더 강력한 전차포를 장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77]
애초에 다중교차로드휠 같이 정비하기 힘든걸 채택한 이유도 IS-2나 점보 셔먼처럼 중량에 신경쓰면서 방호력을 올리기 힘들어서였다.
[78]
이와는 별개로 중전차를 적극 사용하는 것 자체가 독일만의 특수한 교리는 아니었으며(당장 소려의 KV,IS 시리즈, 영국의 처칠 전차 모두 체급적으로 중전차이며, 미국도 결과적으로 여러문제로 사용하지 못했지만 M6 과 T29 같은 중전차를 생산하거나 실전 투입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었다), 판터나 티거2 등 대전 후반의 전차들이 좀 더 대전차특화 및 소수정예화 되는 것에 대해서 독일의 패인으로 따져지는 경우가 많지만, 역으로 독일은 전쟁 초중반 어느 시기에도 연합군과 견줄 수 있는 자원도 인력도 생산력도 없었기 때문에 조금 더 물량을 중시한 생산전략 자체가 불가능하고 의미도 없다고 생각 할 수 있다.
[79]
주코프는 회고록에서 렌드리스로 받은 연합국의 보급품은 소련에 큰 도움이 되긴 했지만, 전차(셔먼을 포함한 발렌타인 등)는 별 도움이 안 되었다고 썼다. 체면상 그랬을 수도 있고 최전선 병사 입장이 아닌 사령관으로서의 관점일 수도 있다. 직접 싸우는 전차병은 편리하고 고장도 적은 영미권 전차나 강력한 독일 노획전차 등을 선호했다는 기록이 여럿 있지만 사령관으로선 언제나 쉽고 빠르게 투입할 수 있는 T-34가 좋을 것이다.
[80]
왜 발렌타인이냐면 영국군은 발렌타인을 보병전차로 분류했지만 소련군에겐 발렌타인이 최고의 경전차였기 때문이다. 보병전차와 순항전차로 분류했던 영국은 발렌타인이 느리고 비교적 튼튼한 장갑을 갖춘 보병전차였지만 소련 입장에서는 가볍고 장갑이 시원찮은 경전차였던 것이다. 그리고 어찌 되었건 소련 자체 경전차보다 여러 모로 뛰어났다.
[81]
소련군은 사기 진작을 위해서 제정 러시아 시대의 근위 칭호를 부활시켜서 큰 무훈을 세운 부대에게 수여했다. 친위로 번역하기도 하고 근위로 번역하기도 하는데 보통 2차대전에서 친위 부대라고 하면 독일
무장친위대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데이비드 글랜츠의 독소전쟁사나 리처드 오버리의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 등에선 근위 부대로 번역해서 구분했다.
[82]
제1 근위 기계화 군단 등이 있다. 소련 고참 전차병은 좁고 부속이 잘 고장나는(부속이라고 했지만 여기엔 엔진 같은 일반적으로 교체하지 않는 중요 부품이 포함된다) T-34 대신 전고가 높아서 은밀성이 낮고 미국 산업 규격에 맞춰서 전폭이 좁아 험지 주파력이 떨어지지만 내부 공간이 넓고 잘 고장나지 않는 셔먼을 선호했다고 한다.
[83]
한 가지 신기한 점은 사막에서 전차기동전을 기똥차게 써먹은
버나드 몽고메리도 유럽에 오니 전차전을 못 써먹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독일 본토를 코앞에 둔 패튼 부대의 보급을 자신에게 돌리고
마켓 가든 작전을 시행해 연합군 전체의 발목을 잡았다. 이로인해 몽고메리는 북아프리카에서 단순히
클로드 오킨렉이 짜놓은 작전대로 움직인 것이라는 의심을 받는다.
[84]
격파된 전차에 탑승했던 전차병의 증언은 당연히 부정적이었고 이는 쿠퍼의 셔먼에 대한 시각을 부정적으로 돌려놓은 것은 사실이지만, 셔먼과 T-34의 격파된 차량당 사망률 비교 문단에서도 나오지만 격파된 전차의 전차병이 증언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셔먼의 여유있는 설계 덕분에 목숨을 건졌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피격된 T-34에 갇혔다가 유폭으로 사망한 병사는
당연히 증언을 하지 못했다.
[85]
Chap. 5, Section 2, Technique of Employment, h. Employment in combat, (2) Targets -Tanks engage targets in the order of importance to themselves and their unit. The order of importance is: (a) Hostile tanks, the weapons of which are effective against our own tanks. (FM 17-10, Mar. 1942, p.203)
[86]
워 썬더 등의 전차 게임을 해본 사람을 알겠지만, 전차의 주포 및 궤도, 내부의 엔진 등이 박살나면 전차는 기동성 또는 공격력을 완전히 잃어 고정 표적이 된다.
[87]
1944년 2월에는 M10 울버린이 혼자 측면으로 돌아가 엘레판트를 격파한 사례가 있다.
[88]
이외에 한국전 때 널리 쓰인
M46 패튼에 이와 동일한 도장을 그리기도 했다.
[89]
D코퍼레이션제 M4A3E8은 위의 아스카(舊타스카)제 셔먼에 에칭과 데칼을 추가하며 발매한 것이다.
[90]
단, 오히려 눈에 띄는 탓에 표적이 되어 자신들에게 화력이 집중되었다며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위장도색으로 했다는 전차부대원들의 증언이 있다.
[91]
원본링크.
[92]
미군의 일반 사병들은 숙련병들이 2차대전이 끝나고 대부분 전역하고 신병들이 대거 차출된지라 꽤나 고전했지만 전차 승무원들은 대부분 부사관이었기에 그 기량 그대로 한국전쟁에 투입될 수 있었다.
[93]
이 훔친 방법이 기가 막히는데 유대인 여성들(여장한 민병대원들이었다는 설도 있다)이 경계근무 중이던 영국군 보초병들을
미인계로 유인해낸 뒤 매복해 있던 유대 민병대가 들고 튀었다고 한다...
[94]
승무원 대부분이 2차대전 당시 팔레스타인 주둔 영국군의 유대인 여단 소속으로 참전했던지라 실전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실력이 형편없던 아랍군 기갑전력을 상대할 수 있었다.
[95]
다른 뉴스에서는 전문가가
M46 또는
M48이라고 했다는 언급을 하는 걸로 봐서 기자가 전문가의 말을 옮겨적을 때 M을 T로 잘못 적은 것 같다. 이 때 M48은 T48이라는 시제기에서 벗어나 52년도에 양산하기 시작했다.
[96]
모리스 로즈 육군
소장(1899~1945).
제1차 세계 대전 당시부터 초급장교로 종군하였고,
펜실베이니아
주방위군에서 복무하다가 아프리카에서 전선 근무를 시작하였다. 로즈 장군은 제2차 세계 대전 유럽 전선에서 적군 포화에 전사한 미군 최선임자이다.
[97]
연막탄은 일반적으로 전차에 직접 쏘는 탄이 아니었고 보병지원용이기 때문에 탄속이 철갑탄의 절반 이하(약 270 m/s)로 느렸고, 따라서 움직이는 전차를 맞추는 것은 기대할 수 없었고 전차를 직격하려면 상당히 가까이 근접해야했다.
[98]
이 당시 전차들은 화학전 보호의 개념이 부족해서 환풍기가 없는 차량은 해치를 열어두는 경우가 많았고, 티거 2처럼 환풍기가 있다고 해도 주로 외부 공기를 끌어들이는 구조였다. 따라서 연막탄을 직격시키면 환풍기를 통해 백린 연기가 유입되었다.
[99]
앞으로 가라는 뜻의 전진(前進)이 아니라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라는 뜻의 전진(転進)이다.
[100]
치하 개량형의 1식 전차포는 근거리에서 M4A2의 정면을 관통할 수 있었지만, 원거리에서는 관통할 수 없었다.
[101]
그 중 하나가 바로 육군식
카미카제. 땅파고 폭탄을 안고서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자 미 해병은 탱크 앞에 삽을 달아서 만든 '불도저 셔먼'으로 생매장시켜 버렸다.
[102]
퍼싱은 중형전차지만, 당시엔 중전차로 분류돼 있었다. 게다가 퍼싱을 이어서 나올 전차는 진짜 중(重)전차인
T29 시리즈.
[103]
오키나와 전투의 시점에서는 사진처럼 차체의 기관총이 아닌 아예 전차 주포 자체가 불붙은 화염줄기를 최대 200m까지 뿜어내는 화염방사포로 개조된 후기형 화염방사전차가 투입됐고 1개 전차대대 분량의 화방전차가 활약했다.
[104]
오키나와 전투 당시 일본군의 셔먼을 상대하는 지침을 보면 가급적 측면 혹은 후면을 공격하되, 전면을 공격해야만 할 상황일 경우 포탑과 차체 사이를 노리라고 되어 있다. 오키나와 전투 당시 배치된 일본군 중에는 미군과 교전해본 경험이 있는 병사들이 제법 있었기 때문에 의외로 저 까다로운 조건을 종종 맞추곤 했다.
[105]
실제로 미군은 전차 단독으로 공격을 감행할 경우 상당한 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이미 과달카날 전투 때부터 경험한 바 있다. 과달카날 전투 초기 테나루 전투에서 무모한 돌격으로 큰 피해를 입고 마을에 틀어박힌 이치기 지대에게 M3 스튜어트들을 단독으로 보냈다가 전차 밑으로 대전차지뢰를 던져넣는 일본군의 전술에 말려들어 상당한 피해를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이치기 지대가 당시 기준 상당한 정예병이어서 가능했던 것도 있지만.
[106]
미 육군 제27보병사단은 뉴욕 주 주방위군으로 1942년 초 하와이에 배치되어 주둔군 임무를 수행하고 1943년 하반기의 마킨 환초 상륙공격(연대급), 1944년 사이판 전투(사단급)를 치렀고 오키나와 전투 초기에는 미 육군 제10군의 예비부대로 대기하다 미 육군 24군단의 4월 19일 공세에 사단 전체가 일선 투입되었고 5월경에 미 해병사단과 교체되어 오키나와 중,북부에서 점령군으로 종사했다.
[107]
이는 이오지마 자체가 화산섬인 데에 기인해 일본군이 적극 지뢰를 사용한 결과로, 화산섬인 이오지마의 모래에 사철이 장난 아니게 함유되어 있어
금속탐지기를 제대로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파괴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군의 불발탄과 함께 지뢰를 묻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앞에서 언급된 '장난감처럼 휙휙 날아다니던' 셔먼은 십중팔구 이 수에 당한 것이었다. 덕분에 해당 전투에 참가한 미군 셔먼 상당수가
측면에 나무 합판을 접합하는 현지 개수를 시행해 자력 감지식
지뢰만이라도 피해보려 하는 등, 온갖 수를 다 써서 지뢰를 막으려 했다고 한다. 지금도 중동의 전쟁터에서는 비슷하게 불발된 항공폭탄 등으로
IED를 만들며 이런 무지막지한 IED는 현대 주력 전차도 잘못 걸리면 위험하다. 더군다나 아군에게 IED를 처리하려다가 역으로 가는 길에 심어진 IED에 당하는
EOD도 있는 만큼, IED는 일반적인 지뢰쯤은 우습게 보일 불확정성과 위험성을 갖고 있기에 이를 막아보기 위해 현재 미군 차량도 이러한 현지에서의 임기응변을 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로 마인플라우를 다는(
#) 개수가 상당히 자주 쓰인다. IED가 터지지 않거나 터지기 전에 다른 흙더미와 함께 사이드로 치우면 좋고, 설사 터진다고 해도 보통은 막말로 차량 앞에 단 통짜 쇠쟁기만 부서질 뿐, 차량에 대한 피해는 최소화된다. 또한 땅을 푹 파면서 나아가는 것이기에 사막과 같은 허허벌판에서는 자연스럽게 뒤따라오는 아군을 위한 간이 엄폐호도 만들어 주니, 여러모로 유용한 해법인 셈.
[108]
해당 단차는 전선에서 격파된 뒤 유기되었다 복원하여 전시중이다.
[109]
출처:
John Parshall, 2013 International Conference on WWII - Kursk The Epic Armored Engagement
[110]
다만 인명 피해는 아무리 공업 생산력이 우수해도 위험하다. 미군도 목재로 된 국민전투기를 고려하기도 했다.
[111]
이쪽은 아예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5년 전부터 정말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되어 왔다.
[112]
동맹군 영국군의 순항전차들은
가만히 있어도 엔진은 과열되고 운전수는 화상을 입는 막장이었다.
[113]
M3 리/그랜트의 변속기 커버는 볼트 체결 부분이 평평했는데, 볼트 헤드가 파손되는 경우 변속기 커버 분해에 애로사항이 생기는 점이 발견되어 셔먼에 와서는 둑을 만들어 볼트를 보호한다.
[114]
워게이밍의
치프틴이 든 예로는
M1 개런드,
P-51 머스탱,
에식스급 항공모함,
플레처급 구축함,
VT 신관부터 보급/전투 지원용인
CCKW(두돈반),
리버티선, SCR-536 무전기,
윌리스 MB(지프) 등.
[115]
유럽전선 전차병은 총 49,516명이 전장에 투입되었고 1,581명이 전사했다. 사망률 3.19%, 보병은 757,712 명이 투입되었고 142,962 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었다. 사망률은 18.87%.
[116]
넓은 용적은 대부분의 미군 전차가 가진 강력한 장점이다.
M1 에이브람스 전차도 나온지 꽤 되었음에도 널널한 설계 덕분에 마르고 닳도록 개량해서 잘 써먹고 있고 여전히 세계 최강 MBT 소리를 듣고 있다. 한편 비슷한 생김새의
K-1 전차는 설계상 용적이 널널한 편은 아니기에 개량에 한계가 왔고 후속
K-2 흑표가 나오게 되는 배경이 되었다.
[117]
무르만스크 앞바다에서 가라앉았던 M4A2(76)W VVSS사양을 구난하여 M4A2E8로 복원한 차량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