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11:20:01

K-POP 붐 날조설 추적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내용3. 대응4. 후지 테레비, "K-POP 한국 정부가 조작한다" 주장 사과5. 관련 문서

1. 개요

K-popブーム捏造説追跡

2011년 1월 중순에 일본 웹을 통해 급속도로 퍼진 애국 비즈니스 계열 혐한 만화. 하나야마 토마가 원작을 제작했으며 샤모지라는 필명을 쓰는 무명 작가가 그렸다.

2. 내용

특정 연예인에 대한 명예훼손 우려와 음란성 등의 문제로 구체적인 장면은 올리지 않으나 내용을 요약하자면 한류 아이돌을 완전히 왜곡해서 날조해 놨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한국 연예계에서 성상납과 노예계약은 당연한 것이다.'
    • 물론 노예계약과 성상납 사건은 몇 번 터진 적이 있지만 내용이 심각하게 부풀려져 있다.

  • '한국 정부가 한류를 국가전략으로 쓰고 있으며 작년만 해도 1조 6천억 엔(무려 20조 원)을 투자했다.'
    • 참고로 2011년 대한민국의 국방비는 총 31조 4,031억 원이었다. 국방비 2/3에 필적하는 문화 지원이라니?
  • 일본에서 큰 한류를 일으킨 소녀시대, 원더걸스, 2NE1, 카라도 성상납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장면이 노골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작가를 법정으로까지 끌고 갈 수 있을 정도로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 거대 광고대행사 D사가 한국과 손잡고 일본 미디어를 조종한다고 주장했다. D사는 일본 최대의 광고기획사 덴츠(電通)를 의미하는데 특히 2011년 사망한 나리타 유타카 전 회장이 한국 충청남도 천안시 태생 히키아게샤라서 일본 극우들이 트집을 잡았다.
    • 나리타 유타카 회장이 일본 미디어계의 거물로 한일 우호증진을 위해 힘쓴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 미디어를 뒤에서 조종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과장이다. 당장 만화에 나온 조작이라는 것도 인원수 부풀리기나 인터뷰 편집 같은 거라서.. "뭐 이런 거 가지고 미디어 조종이라고 하냐?"는 말이 절로 나온다.
  • 물론 당연히 대부분의 혐한물이 그렇듯 내용이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열폭이나 다름없는 억지 주장일 뿐이다. 심지어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했다고 되어 있다.
    • 당연하게도 사실무근이다. 이런 음모론 드립이 다 사실이라면 지금 한국 일본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일본에서도 '쓰레기 불쏘시개 만화 vs 한류종결자'로 대결구도가 나뉘었다. 이러한 혐한물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1. 일본을 휩쓴 한국 아이돌에 대한 열폭.

2. 정치권 인사들이 혐한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선동했듯이 작가가 의도적으로 민감한 소재로 인기를 끌어 보려는 것.

...이라는 설이 있다. 물론 어느 쪽이든 문제임은 분명하지만...

3. 대응

소녀시대, 원더걸스, 2NE1, 카라 모두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기로 결정했으며 소속사들은 일본측 변호사를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활동을 잘 하는 아이돌을 상대로 이런 짓을 했으니 명예훼손으로 충분히 구속될 수 있는 사안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련된 후속 기사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한국의 팬들도 '강력하게 대응 vs 무시가 최선'으로 반응이 나뉘었다. 전자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법적 조치를 취해 강력 대응하자는 주장이고 후자는 이런 것에 시시건건 간섭하는 것은 오히려 혐한초딩들을 부채질하는 격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딴지일보에서 심층 분석(?)한 바 있다. (원 링크가 삭제되어서 다른 캡쳐 링크로 변경)

4. 후지 테레비, "K-POP 한국 정부가 조작한다" 주장 사과

한류열풍을 한국 정부가 조작했다는 내용의 방송을 해 물의를 빚었던 일본 방송사 후지 테레비가 공식 사과를 했다.

일본 후지 테레비는 6일 'Mr 선데이' 방송 도중 "지난 달 26일 일본에서의 K-POP 유행에 대한 방송에서 기무라 타로 씨가 한 말에 대해 (한국 정부와 한국민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중앙일보의 보도를 확인한 뒤 후지 테레비에 "대중문화를 정부가 컨트롤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한국 정부는 유튜브 동영상 조작과 같은 일을 하지 않는다"며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후지 테레비는 이날 사과방송에서 "한국의 국가브랜드위원회로부터 이런 일을 의뢰한 적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무라 씨의 발언은 한국에서는 K-POP을 자국의 문화적 재산으로 소중히 해서 많은 사람들이 봐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부에서도 보급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특정 영상의 재생을 유도한다는 뜻은 아니었다. 오해가 될 표현이 있었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작 발언자는 "광고대리점에 돈을 주고 K-POP 동영상의 조회수를 올려 K-POP 한류열풍을 조작하고 있고 이는 사기 비슷한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하지만 정작 후지 테레비는 일본에서는 '한류 가수와 드라마를 너무 많이 내보낸다'고 까였고 심지어 대규모 시위까지 당했다. 시위 영상, 한국 언론 기사

5.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