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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걱이었고, 모두 다음에 만나요.(I've been Gigguk, and I'll see you all next time.)[1]
1. 개요
Gigguk (기걱)주로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 영상을 만드는 양덕후 유튜버. 2022년 9월 기준, 구독자 수는 335만명이다.
Gigguk은 당연히 본명이 아닌 닉네임이다. 한동안 긱 UK라고 불려서 애를 먹었다고.
본명은 간트 마니타포(Garnt Maneetapho)[2]이다.
태국계 영국인이라 영국식 영어를 사용한다. 가끔 기걱의 영상에서 자막을 키면 미국 영어가 아니라 English (United Kingdom)으로 표시된다.
2021년으로 31세를 맞이하였는데, 애니메이션 유튜버 업계에선 가장 나이가 든 사람 중 한명이다. 크런치롤의 연래 행사 사회자 역할이나 AX의 패널 게스트로 초청되는 등 이 바닥에선 상당히 저명성이 있는 리뷰어. 실제로 유튜브 전체에서 애니메이션을 다루는 채널로는 4번째였으며, 실제 직장[3]을 갖고 2년간의 공백기를 갖기 이전까진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진 애니튜버였다. Anime Zone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Gigguk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기 시작할 무렵, The Anime Man 채널의 급부상으로 더 이상 그 지위는 갖고 있지 않으나, 정작 조이 본인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인해 일본으로 이사한 이후 코너 커훈까지 함께 모여 팟케스트 방송 Trash Taste를 시작했다.
나라간 이동이 워낙 잦은 사람이기도 하다. 영국에서 태국으로 간 이후로 2년간 그곳에서 지내다 결국 일본으로 갈 것을 결정했다고. 덕분에 미국, 영국, 태국, 일본 4개국에 사무실이 있다.
한국에서는 소드 아트 온라인/비판 문서에 있는 소드 아트 온라인 5분 요약 영상이 티비플 등에 불펌되어 비공식 자막이 달린 이후로[4] 인지도를 얻었다.[5] 이후 도쿄 구울 5분 요약 영상,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8분 요약 영상[6], 진격의 거인 1기 9분 요약 영상[7], 노 게임 노 라이프 7분 요약 영상, 트리거(기업) 항목에 있는 달링 인 더 프랑키스 10분 요약 영상 등도 비공식 한국어 자막 영상 등이 티비플 등에 올라왔고, 공식 영상에도 한국어 자막이 달렸다. 다만 일본 애니메이션의 몇 분짜리 요약 영상들을 제외한 다른 영상들은 한국에선 크게 인지도가 없는 편인지 에반게리온: 서를 왜곡한 EvAbridged 시리즈[8]를 비롯한 몇몇 영상을 제외하고는 한국어 자막이 없는 영상이 대다수다.[9]
학창 시절을 열심히 보낸 것으로 보이는데, 영국의 명문대인 브리스톨 대학교 출신으로서 전기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가끔 개그에 써먹는다.
' Spring Anime 2020 in a nutshell' (후술할 일본 애니메이션 계절별 리뷰 영상) 에서 신의 탑 애니메이션을 짧게 리뷰했다.
한국 만화에선 회귀물이 유행한다는 영상을 올리기도 하였다. This Genre Will Replace Isekai. 영상에 따르면 회귀물은 영어권에선 "Regression"이라 불리우며, 일본에서도 회귀물은 있었으나 현재(2024년 3월 31일) 기준으론 한국에선 주인공이 과거로 가서 복수하거나 좀 더 빨리 강해지는 식의 스토리가 더 많다고 한다. 그리고 해당 영상에서 이런 류의 만화가 너무 많아서 다 언급하진 못하기에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상남자, 철수를 구하시오를 집중적으로 언급하였으며, 다른 작품들도 몇몇 작품은 잠깐 언급하였다. 그밖에 영상 끝에 전지적 독자 시점이 나 혼자만 레벨업 이후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하지만, 회귀물이 아니기에 간접적으로만 언급하였으며, 중국의 무협 웹툰들도 잠깐 언급하였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멘붕이 일어났는지 잔혹한 천사의 테제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보리스 존슨을 깠는데 2019년에 정말로 존슨이 총리가 되어서 다시 주목받았다.
Hime Hajime 안의 사람인 유튜버 sydsnap과의 오랜 교제 끝에 결국 결혼에 골인하였다!
BBC에 상주하는 하청업체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2. 영상들의 특징
유명 영화 리뷰어들이 '주로 영화 리뷰만을 올린다' 같은 식으로 업로드하는 영상 패턴이 정해진 것과는 달리, 영상 주제에 대해서 뭔가 뚜렷한 특징이 없다.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 영상이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위에서 언급한 몇분 요약 시리즈는 6개밖에 없으며, 가끔 계절(=분기)별로 신작 일본 애니메이션들을 짧게 리뷰하지만 주요 컨텐츠는 아니다.전반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나 오타쿠 문화에 대한 분석이나 비판, 혹은 오타쿠 문화에 대한 호평 영상을 올리거나 특정 작품에 대한 분석 및 비판, 혹은 호평 영상을 올린다.
진지한 영상들도 있지만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개드립으로 웃기려고만 만드는 영상도 있다. 사실 진지한 영상에서도 개드립을 치기도 하는 등, 영상 제작 목적 1순위는 팬들을 웃기기인듯 하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계절별로 짧게 리뷰하는 영상들이 있는데 처음부터 했던 건 아니고 2014년 즈음부터 시작한 영상들로 추정된다. 2010년대에 나오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한두개가 아니다 보니 전부 다 리뷰하진 않으며, 리뷰라고 보기도 힘든 짧은 코멘트 정도에 가깝다. 예를 들어 Summer 2017 Anime in a Nutshell이라는 영상에서 이세계는 스마트폰과 함께을 잠깐 언급했는데 "주인공이 스마트폰을 들고 이세계에 간다고, 스마트폰을 들고!!!" 라는 말 빼면 별말 안했다. [10]
쉽게 깨닫지 못할 부분이기도 하지만, 영상의 퀄리티가 상당히 준수하다. "Something in a Nutshell(요약영상)" 시리즈 같은 경우 유튜브의 아마추어 성우들과 함께 영어더빙을 하는데, 자세히 관찰하면 영어 대사와 립싱크를 맞추기 위해 캐릭터의 입모양을 조절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상당한 노력이 들어가는 작업으로 그가 영상 하나를 만들 때 허투루 만들지 않는다는걸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영상 사이사이에 삽입되는 특수효과나 편집기술을 보면 편집 기술에 상당히 정통한 사람으로 보인다.
진지하게 일본 애니를 분석하는 동영상들도 완성도가 높으며, 기걱이 애니에 가진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미괄식으로 자신의 소견과 견해를 서술해 나가는 게 일품. 일본 애니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공감이 많이 갈 것이다. 다룬 주제로는 애니 엔딩, 모에 문화의 발전, 메카물의 몰락, 소년만화의 파워 인플레 등이 있다.
영상이 끝나고 자신의 Patreon을 홍보하거나 크런치롤[11]이나 북워커[12]같은 일본 문화를 합법적으로 볼 수 있는 사이트들 홍보도 겸하고 있다.
3. Anime is trash and so am I
에로망가 선생 관련으로 만들어진 밈.에로망가 선생 관련 리뷰 영상에서[13] "에로망가 선생은 쓰레기중의 쓰레기라서 오히려 명작이 된 작품." 이라는 칭찬[14]을 한 뒤 "이 애니메이션은 쓰레기고 나도 마찬가지야.(Anime is trash and so am I.)" 라는 말을 하였는데 이것이 밈이 되었다.
그 덕분에 기걱 본인도 다른 영상에서 몇번 우려먹었다.[15]
[1]
영상 마지막에 자주 넣는 멘트. 가끔 안넣을 때도 있다.
[2]
Grant가 아니다! 실제로 기걱 본인도 본명이 Grant의 오타로 착각되어서 원치 않게 정정당하는 등의 일을 인생에서 심심찮게 당했다고 한다.
[3]
BBC와 관련하여 근무했고, 전 세계를 돌아다녀야하는 일에 고단함을 크게 느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4]
티비플에 올라온 영상은 티비플이 폐쇄됨에 따라 영상이 사라졌다.
[5]
그 전에도
에반게리온: 서를 왜곡한 EvAbridged 시리즈가 불펌되어 인기를 얻기도 했다.
[6]
여기에서
나츠키 스바루가
렘이 누구야?(Who's Rem?)이라고 하는 장면이 밈이 되었다. 이 뒤에 브금이 나오는데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수정되었다. 렘에 대한 취급이 험한제 노 게임 노 라이프 영상에서도 언급되고 달링 인 더 프랑키스에서도 렘헤어컷으로 언급된다.
[7]
조회수 1위 참고로 에렌이 바위들고 가는 장면에 도쿄구울 장면을 합성하며 op
unravel을 넣었는데 이부분도 수정되었다.
[8]
1.0 This is (not) a Parody
2.0 Shinji is (not) a Pussy
3.0 Rei is (not) Pleased
4.0 This is (not) the End
[9]
한국어 자막이 있는 영상은 다음과 같다.
Rail Whores [Rail Wars One Shot] ,
The Perfect Anime,
If Anime Studios Were People,
Your Waifu Doesn't Love You,
Eromanga Sensei: A Modern Masterpiece,
A New Level Of Trash - Eromanga Sensei,
Your Waifu IS Real,
The Science of Waifu's,
Spring Anime 2019 in a Nutshell,
애니로 보는 코로나바이러스 생존 가이드
[10]
"Something in a Nutshell"이라는 영상이 영미권 유튜브의 주된
밈중 하나이다. 의미만 따지자면 "~ 요약 영상"정도의 특별할것 없는 문장이지만, 영상의 내용은 20%의 정직한 요약과 80%의 갖가지 왜곡과 개드립을 섞은 병맛넘치는 개그영상이다. 즉 애초에 요약은 뒷전이고 개그가 주목적이라는 것. 기걱이 업로드한 대부분의 영상은 넓은 범위에서 보자면 이런식이다.
[11]
북미의 일본 애니메이션 동시방영 사이트. 다만 사이트 본점이 북미일뿐 다른 국가에서도 서비스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기걱 본인은 북미인이 아니고 영국인이다.
[12]
일본 라이트노벨의 전자책 사이트. 영미판도 서비스한다.
[13]
한글자막이 있으며, 성인 인증을 해야 볼 수 있다.
[14]
뭔가 이상해 보이지만 칭찬이 맞다.
[15]
여동생만 있으면 돼.에서 소설 속 주인공이 여동생의 팬티를 삼키는 장면에서 밤잠을 설칠 정도로 큰 충격을 받고 이 말을 컴퓨터에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