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19:38:44

ED-209

1. 개요2. 오리지널
2.1. 제원2.2. 작중 행적2.3. 기타2.4. 모형화
3. 리부트
3.1. 소개3.2. 특징3.3. 중국(혹은 일본)제(?)

1. 개요

로보캅(1987)부터 등장하는 이족보행병기. '에드-투오나인'이라고 읽는다.

2.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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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제원

OCP가 디트로이트 시와의 "델타 시티"의 경비를 위해 만든 사법 집행 로봇. 정식 명칭은 The Enforcement Droid Series 209. 우리 말로 번역하자면 '사법 집행 드로이드 시리즈 209' 정도가 되겠다. 프로젝트 리더는 사장 딕 존스.
사법 집행 드로이드 시리즈 209는 완전자율형 경찰 로봇입니다. 209는 현재 도심지에서의 평화 유지 용도로 프로그램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구 디트로이트 시가지에 성공적으로 배치되어 성능을 증명한다면, 209는 향후 10년간 가장 주목받는 군용 병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After a successful tour of duty in old Detroit, we can expect 209 to become the hot military product for the next decade.)
딕 존스, ED-209를 소개하며.

2족 보행을 하며 왼팔은 쌍열 대구경 (20mm) 기관포, 오른팔은 대구경 기관포, 자동산탄총과 로켓으로 중무장하고 있으며 장갑도 튼튼해 보통의 소화기 따위로는 끄떡도 안 한다. 아울러 원거리 전투뿐 아니라 백병전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1] 사법 집행, 즉 경찰 로봇이라는 대외적인 목적과는 다르게 화력이 보병전투차 수준으로 지나치게 과잉되어있고 외양도 소시오패스인 OCP 중역들조차 겁에 질리게 할 정도로 위협적인 모습인데, 이는 딕 존스가 소개했듯 처음부터 군용 병기로 설계되었고 경찰 업무는 디트로이트 시가지를 시험장으로 삼는 성능 시험 절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단점은 계단을 내려갈 수 없다는 것. 억지로 시도하다가는 바로 계단에서 엎어지자마자 뒤집혀서 버둥댄다. 그리고 앞서 계단에서 봤듯이 멍청한 인공지능. 2편에서는 맨홀에 한쪽 발이 빠졌는데 그걸 빼지 못해 바둥거리는 것이 뉴스에 찍혀 언론의 몰매를 맞는 대목도 나온다. 이놈의 인공지능은 3편까지도 고쳐지지 않는다. 사실 인공지능 자체가 꽤 어려운지라 오늘날의 전투로봇도 원격조종으로 조작하는 것이 많으며, 사격 결정권은 로봇이 아니라 조작자가 가지고 최종 결정을 내리도록 되어있다.

2.2. 작중 행적

원래 OCP가 로보캅 프로젝트 이전에 추진하던 경찰 로봇이었으나 중역들이 모인 시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상대의 무장을 인식하는 기능이 있습니다'는 설명과 함께, 딕 존스가 부하 중 한 명인 키니(Kinney)를 지목해 데저트 이글을 주면서 시범을 보이라고 하자 키니가 처음에 딕 존스에게 권총을 겨눴다가[2] 핀잔을 듣고[3] ED-209를 향해 권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긴다. 209는 이에 반응해 움직이며 "무기를 버려라. 20초 주겠다(Please put down your weapon. You have 20 seconds to comply)."라며 무장 해제를 명령[4], 시키는대로 총을 바닥에 던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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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5초 남았다. 넌 형법 113조 9항을 위반했다.
[5]
간부와 연구팀은 그 말을 듣고 공황 상태에 빠졌다. ED-209에는 실탄이 장전되어 있었고, 총이 바닥에 내려놓아진 것을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

초읽기를 다 세고 나서 "이제 무력을 사용하겠다."라며 장착된 기관포를 난사한다. 기술팀이 코드를 빼서 작동 정지시키려고 애를 썼으나 결국 키니가 사살당한 뒤에야 멈출 수 있었다. 초기 무삭제판에서는 사망한 것조차도 인식하지 못한 것인지 숨이 끊어진 키니에게 계속해서 발포하는 충격과 공포의 연출을 보였으나 검열에 걸려 편집되었다. 잔혹한 장면 주의 사실 살아있다고...
회장: 대단히 실망스럽군, 딕...
존스: 사소한 결함입니다, 회장님. 곧 해결될 겁니다...
회장: 자네 눈엔 지금 저게 '사소한 결함'으로 보이나!
ED-209의 결함으로 인해 6개월 뒤의 델타 시티 건설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될 것에 진노한 회장에게 로보캅 프로젝트의 밥 모튼이 "저희 프로젝트는 반값에다가 안정성도 더 좋습니다!"하고 끼어든다. 그 결과 로보캅-머피가 탄생하자 시와의 계약도 로보캅에게 넘어갔고 결국 ED-209는 OCP 본사의 경비로봇으로 사용된다.

이후 딕 존스의 음모로 "OCP 간부는 체포할 수 없다."라는 4번째 명령(3 중반에서는 삭제됨) 때문에 경직상태인 로보캅을 공격, 압도적인 화력으로 궁지에 몰아넣지만,[6] 계단에 비해 발이 너무 큰 이유로 자빠지면서 그대로 놓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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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 센서가 있어서 발바닥에 맞는 지지물을 찾으려고 애쓰다가 어거지로 내려가려 했지만 결국 미끄러져서 자빠진다. 고양잇과 맹수의 울음소리를 내면서 로보캅을 압도적으로 몰아붙이던 포스 넘치던 기세는 어디 가고 넘어진 채 "에에에엥" 소리를 내면서 바둥대는데, 어이없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이지만 일부 관객들은 아기 같은 울음소리 탓에 기괴함을 느끼기도 한 듯하다.

그리고 다시 OCP로 돌아온 로보캅-머피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넌 사유지에 불법으로 주차했다. 차 뺄 시간 20초 주겠다."라며 엉뚱한 소리를 하며 머피에게 다가와 기관포를 겨누지만 코브라 캐논 공격 단 두 발로 완전히 박살이 나 버린다. 머피가 대놓고 코브라 캐논을 꺼내 겨누는 동안 멍청하게 다가오기만 하다 박살나고 나선[7] 하체만 남아서 비틀거리다가 쓰러지더니 마지막에 발가락을 달달달 떠는게 포인트.

참고로 ED-209를 파괴한 코브라 캐논 역으로는 바렛 M82에 큼직한 디지털 스코프가 달린 프롭 건을 사용한다. 거의 대전차 화기 급의 파괴력을 보여주지만, 실총은 그 정도 위력은 없다. 영화에서도 코브라라는 신형 무기로 등장한다. 현실에서 최대한 가까운 무기는 아마도 Barrett M82의 25mm 유탄 사용버전인 XM109로 추정된다. 일단 영화는 1987년도이고 배경은 2010년.

2편에서는 비중이 카메오 수준으로 줄었는데 초반에 뉴스 화면에서 OCP계열 경비 회사가 정식으로 사용 중이라는 언급과 함께 한쪽 다리가 맨홀 구멍에 빠져 바둥거린다. 사실 원래는 로보케인과 ED-209 2대가 싸워서 케인이 이기는 장면을 넣으려고 했지만 예산 문제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3편에서 다시 돌아오긴 했으나, 로보캅 팬이자 소녀 해커인 니코에 의해 손쉽게 해킹되고 이용되었다. (OCP의 무기고 경비를 하다가 해킹당해 OCP 경비요원들에게 총질) 해킹된 뒤의 대사는 우습게도 강아지처럼 순해졌다. 게다가 초읽기 없이 OCP 경비요원들을 공격했다.

애니메이션 버전에서는 자주 등장하는데… 악당의 부하 노릇을 하거나 버그를 일으켜 잡으라는 범죄자는 놔두고 멀쩡한 사람들을 잡고 다니는 등, 역시나 깡통.

2.3. 기타

아날로그 특수효과 시대에 스톱 모션으로 만들어진 유명한 로봇으로 로보캅과 맞먹는 인기 기체로 유명하다. 양덕이 만든 리메이크 장면도 있고 3D 리메이크도 존재하며.[8] 개그버전 리메이크도 있다. 애니메이터이자 특수효과 감독인 필 티펫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풀 사이즈 모형이다.

의외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머피에 의해 왼쪽 캐논이 파괴되자 고통스러운 듯 몸을 떨거나 계단에 넘어질 때 기괴한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을 친다. 이를 보면 알렉스 머피나 로보캅2-케인처럼 소체가 인간일 가능성이 높다.

로보캅-머피와 더불어 로보캅을 상징하는 양대 기체로 팬도 많다. 원래 디자인 자체가 감독 폴 버호벤의 요청으로 최대한 귀여워 보이도록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왠지 일본제 거대로봇물에 나올법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면 착각이 아닌데, 실제로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그라지를 참고했다고 한다.[9] 머리는 범고래를 참고해서 만들었다고.

OCP 연구진이 실험 대상과 버그 덩어리 프로토타입에다가 실탄 무기를 쥐어줘서 벌이는 사태는 시리즈 내내 이어지는 볼거리. 2편에서는 로보캅 2호기 프로토타입들이 병림픽을 벌인다. 보다 보면 감독의 의도대로 잔혹한 걸 넘어서 저절로 비웃음이 다 나온다.

스타크래프트 골리앗의 모티브라서 디자인이 상당히 유사하다. 골리앗을 반복 클릭하면 군형 ED-209 가동이라는 대사도 한다. 그리고 프로토스의 유닛 용기병은 반복 선택 시 무기를 버려라. 15초 주겠다.라는 대사를 한다. 어쨌든 두 유닛은 게임내 쓰레기 인공지능의 양대산맥이었고, 결국 스타크래프트 2 정규 유닛에서 사이좋게 퇴출당하기에 이른다.[10] 그밖에 워크래프트 3 영웅인 고블린 땜장이도 '10초 내로 항복하시지' 라는 대사를 한다.

헌데 스타2 캠페인 한정으로 볼 수 있는 골리앗은 여전히 저 대사를 하고 있다. 드라군도 마찬가지. 드라군은 후진 인공지능까지 완벽(?) 이식했다. 골리앗의 인공지능과 성능은 좋아졌다.

여담으로 로보캅 리부트에서 재등장한 ED-209를 보고 몇몇 관객이 "저거 스타크래프트에서 골리앗 디자인 표절한 거 아님? 헐"이라는 식의 주장을 펼친 덕분에 조그마한 논란이 생긴 적도 있었다. 물론 워해머 시리즈처럼 그 직후에 로보캅 원작을 아는 사람들의 무자비한 팩트 폭격을 받고 순식간에 정리되곤 한다.

메탈기어의 디자인에도 영향을 주었다. 특히 최초의 메탈기어인 TX-55는 이거 이래도 괜찮은가 싶을 정도로 심하게 ED-209랑 닮았다. 사실 MSX판 메탈기어 1의 표지에 그려진 솔리드 스네이크의 일러스트는 카일 리스의 이미지를 그대로 따왔다던지 했던 터라 흑역사라면 흑역사.

모탈 컴뱃 11에서 로보캅이 게스트 DLC 참전하면서 대전 시작 때 랜덤 등장하며, 페이탈 블로우와 페이탈리티 Dead or Alive 시전 시 등장한다.

스톱모션 애니인 매드 갓에서 로보캅과 함께 이스터에그로 등장한다. 이는 본작의 감독인 필 티펫이 로보캅의 특수 효과를 담당했기에 가능한 일.

알라딘과 도적의 왕에서도 지니가 알라딘의 결혼식이 도적의 습격으로 연기되자 보안을 높이기 위해 설치한 보안장치로 등장한다. 얼굴이 지니처럼 생기고 기관포가아닌 레이저를 설치했으나 일회성 등장이다.

2.4. 모형화

인기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인젝션 모델화되지 않고 나온 건 소프트비닐이나 고가의 레진 피규어 뿐이었다.

유명한 피규어 회사인 맥팔레인에서 무비 매니악 시리즈로 로보캅이 나오면서 ED-209도 고퀄리티, 저가의 피규어로 출시될지 관심을 모았으나 판권 문제로 결렬.

후에 핫토이에서 완성품으로 출시했으나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코토부키야의 원코인 시리즈로도 나왔다. 작지만 디테일이 괜찮다.

또한 1:1 실물 사이즈의 모형을 완전 자작한 사람도 있다.
Building Up to Maker Faire, Shawn Thorsson Brings ED-209 to Life

네카에서 액션 피규어로 발매되었다.

2020년대 들어 온갖 메카들을 다 프라로 발매해주는 모데로이드 라인업으로 등장했다. 로보캅과 로보케인도 같이 등장.

3. 리부트

파일:external/images.freshnessmag.com/robocop-2013-remake-movie-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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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 반응성 그래핀 장갑
무장 : 50구경 코브라 캐논 2문 / 헬파이어 미사일 / 미니건 1문

3.1. 소개

2014년에 개봉한 영화 로보캅의 등장메카다. 원조 ED-209의 개량형이다.

3.2. 특징

예전보다 많이 날렵해진 디자인인데 영화 개봉 이전 등장한 짧은 영상에서는 M1 에이브람스 전차의 포탄을 직격으로 맞고도 아무 피해를 입지 않으며 오히려 반격으로 한 발 쏘니까 전차가 아주 가루가 돼서 날아가는 전투력을 자랑한다. 즉 스펙상으로 배틀메크급은 되는 물건이다. 영상 이는 꿈의 소재라고 불리는 그래핀이 이 미래에서는 순조롭게 적용되었다는 설정이기 때문. 덕분에 병기들이 전체적으로 장갑의 두께에 비해 극도로 방어력이 강력해졌다. 미군이 점령한 이란 테헤란에서 자살폭탄 공격에 당하고도 동체 윗 부분만 검게 그을리는 정도에 불과한 손상만 입었고, 후반부 액션씬에선 로보캅이 .50 Beowulf 탄을 사용하는 카빈 소총으로 상부를 노리지만 끄떡도 하지 않는다. 무장은 원작 로보캅 시리즈에도 등장했던 코브라 캐논이라는 가공의 무기인데, 위 액션씬에서 로보캅이 ED-209끼리의 아군 오사를 유도하자 같은 ED-209가 코브라 캐논에 순식간에 벌집이 되어 무력화될 정도로 위력이 강한 것으로 묘사된다.

원판의 ED-209가 원 목적인 군용화에 실패했던 반면 리부트 시점에서는 원판과는 반대로 상당히 출세하여 양산은 기본이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치안을 유지하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법적인 문제로 인해 옴니콥 사의 시설 경비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인간형 전투로봇인 EM-208이나 무인 드론 전투기인 XT-908과 같이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성능이 강화되었음에도 영화에선 별다른 활약도 하지 못하고, 여전히 삽질을 모습을 보여준다. 사각지대로 숨어든 머피 형사를 쏘려다가 아군 ED-209를 팀킬하기도 하고, 머피의 오토바이 공격을 맞고 넘어져서 버둥대거나, 난간에서 중심을 잃고 굴러 떨어지는 등(...). 일단 설정 변경으로 인해서 극중에서 운용되고 있는 2족보행형 전투로봇이 ED-209 한 기종만 있는 상황이 아니게 되었긴 하지만, 그 점을 고려해도 유난히 ED-209의 경우에는 원판 시절부터의 고질적인 문제인 자세제어능력의 불충분함을 드러내며 곧잘 쓰러지곤 한다. 아마도 이런 어리버리함귀여움이 ED-209의 정체성(...)이 되어버려서가 아닐까 싶다.

그나마 인공지능은 비무장한 사람을 공격하지 않거나 경관이 사선에 들어서자 사격을 멈추는 등 원판의 막장 인공지능보다는 그래도 어느 정도 개선된 편으로, 원판처럼 마냥 바보같은 인공지능인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전투로봇의 모습에 충실하게 그려지고 있다. 여전히 불충분한 수준이긴 하지만 일단 어느 정도의 피아식별능력과 약간의 판단능력 정도는 있는 걸로 보아 아예 버그덩어리 자체인 원판보다는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긴 했다. 특히 목표를 신나게 벌집으로 만들던 와중에도 손을 머리 위로 올린 비무장 인원이 사선에 끼어들자 칼 같이 사격을 멈주는 모습을 보면 정해진 규칙은 확실히 지키는 것으로 보인다.

센서의 경우 의외로 EM-208도 있는 은닉 무장을 파악하는 기능은 없다. 통역이나 은닉 무장 스캔 등은 EM-208이 전담하는 2원화를 한 모양. 주 목적은 치안 유지용보다 전투용이니 만큼 중요하지 않은 기능이라 빼버린 것으로 보인다.

도입부의 폭탄테러 진압 장면에선 테러리스트 우두머리의 아들인 10대 소년이 식칼 한 자루 들고 나왔다고 적대 대상이라 판단, 무력행사 전의 카운트조차 하지 않고 3초 후에 기관포를 냅다 갈겨버린다.[11] 이는 기자들을 보호한답시고 옴니콥의 직원이 경호 수준 세팅을 최대로 해 버린 결과 나온 것으로 인공지능의 문제보단 사용자의 문제에 가깝다. 사실 소년이 가만히 있을 때는 공격하지 않고 무기를 버리라는 경고만 하나 경고를 무시하고 달려들자 그제서야 발포를 한다. 이란에 있음에도 안내나 경고음성을 영어로 하는것도 나름 코미디다.

3.3. 중국(혹은 일본)제(?)

미국제로 묘사됐던 원작 ED-209와는 달리 리부트에서는 중국제나 일본제일 수 있다는 암시가 있다. 우선 주인공인 로보캅이 메이드 인 차이나로 설정되어 있고(...) 그 로보캅이 도주하는 OmniCorp 공장을 경호하는 ED-209에도 한자(혹은 카타가나)가 쓰여져 있기 때문이다. 쓰여진 것(三力-209)을 한자로 읽는다면 삼력-209이고, 가타카나로 읽는다면 미카(ミカ)-209로 읽을 수 있다.


[1] 가까이 와서 로보캅을 어퍼컷으로 날려버렸다. [2] 영화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해당 권총은 실총이다. [3] 시범이었다지만 분명히 범인이 비무장한 사람에게 총을 겨눈 인질극 상황이므로 이미 이 때 ED-209가 반응했어야 했다. 처음부터 경찰용으로 제대로 프로그래밍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사실 군용으로도 꽝인게 인질이나 VIP에게 총을 겨누었다면 군인이라도 사살내지 생포를 시도해야한다. [4] 다만 목소리가 다소 위압적이어서 그렇지 억양이나 이런 걸 따졌을 때 민간용 치안 로봇 답게 명령보다는 부탁에 가깝긴 하다. 번역하자면 "무기를 내려 주십시오. 20초 드리겠습니다." 정도겠지만 ED-209 외형에 저런 정중한 말투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국내에 개봉된 모든 자막에는 위압적인 말투로 명령하는 걸로 번역되었다. [5] 이 장면의 소리를 자세히 들어보면 마치 호랑이같은 고양이과 맹수가 으르렁대는 듯한 음성을 내는데, 로보캅과 전투에서도 이런 음성을 내는 것을 보면 일종의 위협용 사운드인 것으로 보인다. [6] 이때 파손된 바이저 틈으로 로보캅의 눈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을 아직 사라지지 않은 머피의 인간성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있다. [7]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머피가 만족스러운 감정을 드러내듯 살짝 미소 짓는 것을 알 수 있다. [8] 블렌더로 제작했다고 한다. [9] 정확히는 메이킹 필름에서 " 이상한 일본산 장난감"(weird japanese toys)이라 언급되는데, 로보캅 1편이 개봉한 1987년도 이전에 완구 제품화가 이루어진 메카 중 ED-209과 가장 흡사한 기종은 그라지뿐이다. ED-209은 팔부분 구조상 옆으로 꺾을 수가 없는데, 정작 로보캅과의 전투에서 오른팔을 옆으로 꺾어 왼팔을 스스로 쏴서 파괴해버리는 연출은 볼조인트 구조의 팔을 지닌 그라지를 참고한 흔적으로 볼 수 있다. [10] 아이러니하게도 골리앗과 용기병은 둘다 운명이 다른데 골리앗은 바이킹의 등장으로 퇴역(사실은 생산 중단)되었을줄 알았지만 대공 능력과 대지 능력이 아직 쓸만해서 재생산되어 운용되고 있으며 용기병은 아둔의 창의 제련소에서 칼라 이전의 기술로 칼라 없이도 탑승이 가능하며 부상 유무없이 누구나 탈수 있게 설정이 붙어 있게 되었다.골리앗 과 용기병은 거의 대부분은 후방 및 기지 방어용으로 쓰이고 있다. [11] 해당 기종은 위에 언급한 위쪽에서 자폭공격을 당한 녀석. 무기를 버리라 경고하는 장면에서 윗부분 장갑에 구멍이 뚫려 있고 검게 그을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