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8 17:16:56

노키아 X6

Comes With Music에서 넘어옴
파일:노키아 X6.jpg

1. 개요2. 성능3. 내용4. 플랫폼

1. 개요

KT에서 들여온 노키아의 핸드폰. 사실은 익스프레스 뮤직의 후속 모델군인 컴즈 위드 뮤직(Comes With Music) 시리즈의 일부로, 해외 출시판은 12, 18, 24개월짜리 MP3 무료 다운로드권이 딸려온다. 아이튠즈를 잡으려는 전략인 듯.

당시 노키아는 마산에 공장을 운영했기 때문에 5800 국내판의 생산은 노키아 TMC에서 담당하였고, A/S는 KT테크에서 대행하고 있다.

노키아 마산 공장은 2014년 4월 폐쇄되었다. 기사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었지만, 마산 공장을 운영하는 법인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되었기 때문.

2. 성능

CPU ARM11 434 MHz
내장 메모리 128MB(RAM), 16~32GB(storage)[1]
외장 메모리
디스플레이 3.2인치 정전식 터치 LCD, 해상도 360 x 640 24bit 1670만컬러
무선랜 WLAN IEEE 802.11 b/g
카메라 500만 화소 AF 지원 자이스 Tessar 렌즈
동영상 녹화 640 x 480,30 fps,H.263, MPEG-4
배터리 Li-Ion 1320 mAh 2개
개발 플랫폼 심비안 S60 rel.5
운영체제 Symbian OS v9.4 (플래쉬지원)
사이즈 111 x 51 x 13.8 mm
무게 122g
색상 블랙/레드, 화이트/핑크

3. 내용

해외에서는 2009년 12월에 출시되었고, 국내에서는 2010년 6월에 KT를 통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커뮤니티 카페에서는 컴뮤(Comes with Music)라는 명칭을 가지기도 하였다. (5800은 잉뮤라는 애칭이 있다.)

전체적으로 익스프레스 뮤직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기종. 정전식 터치가 추가되고 카메라 화소수가 늘어난 것 외에는 크게 바뀐건 없다. 문제는 심비안 S60 5th에서 멀티터치를 지원하지 않아서 멀티터치가 안되는 것 말하자면 5800의 감압식과 차이가 없다. 아니 되려 펜터치는 전용 펜으로만 되니 더 불편하다고 볼 수 있다. 감압식은 아무펜이나 들어도 상관없지만 정전식은 그게 아니니까.

외장 메모리없이 내장 메모리 고정이라 계약 해지하고 MP3 플레이어 대용으로 써도 된다. 내장 카메라의 성능도 나름 수준급이고, 폰 화면을 TV-OUT으로 물려서 모니터나 텔레비전에 뿌릴 수도 있다. 한마디로 가볍게 가지고 놀기엔 적당한 기종. 다만 쓸만한 앱이 별로 없다는 심비안의 문제점은 여전하다.

그런데 유격이 좀 많다. 홀드키 고장도 자주 일어난다. 배터리 커버도 너무 얇아서 고정 하는 부분이 쉽게 부서진다.
카메라를 써본 사람들이 이상하게 정이가는 멋진 사진이 찍힌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
칼짜이즈 렌즈를 사용하여 동급 스마트폰 500만화소 폰 카메라 중에서는 자동 AF를 지원하였다.
야간 화질은 2.8의 조리개를 사용하여 야간에도 사진이 흔들림이 적었다.

외장 와이파이를 지원하던 기기가 없던 시절 유튜브 어플을 탑재하고 있던 X6의 주된 유튜브를 감상한다.

2011년 3월 말부터는 익스프레스 뮤직의 재고가 말라감에 따라 올무 요자를 달고 핀란드산 버스의 계보를 잇고 있으며, 5월부터는 찬란하게 빛나는 별을 달고 운행중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후면에 내장 스피커가 두 개 달려 있다.
'Comes With Music'이 별칭인 만큼 노래 재생에 특히나 중점을 두어, 상당한 음질의 스테레오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버튼의 구조도 약간 특이하다. 취소 버튼이 없으며 하단의 통화, 메뉴, 종료 버튼이 있다.
여기서 종료버튼이 진짜 종료키가 아니라는 게 함정. 어플을 종료하는데 사용되긴 하지만 하드웨어를 종료하기 위해서는 상단의 전원 버튼을 눌러야 한다. 홀드키는 오른쪽에 따로 또 있다.
또 화면의 오른쪽 윗부분에 네모모양의 조그만 버튼이 있다. 터치하면 갤러리, 동영상 등의 아이콘이 있는 퀵바가 나타난다.

4. 플랫폼

'무거운 하드웨어가 필요없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어, 가용 RAM이 50MB에 불구함에도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Simbian 운영체제를 만들어냈다. (문제는 가용램이 너무 적은 나머지 음악과 영상을 함께 재생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가끔 데스크톱 버전 웹 브라우징도 램이 부족해 끊길 정도.)
정전식 터치임에도 불구하고 개발 플랫폼인 S60v5가 멀티터치를 지원하지 않아 정전식 터치의 의미가 없었다.

기본적으로 외산폰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구조가 외국을 위한 것이어서 주소록 또한 성, 이름이 분리되어 있었고 인터넷도 가끔 텍스트 포맷이 euc-kr일 경우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

어플리케이션의 경우엔 웹스토어가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은 탓에 네이버, 다음 등의 노키아 커뮤니티 카페에서 어플을 공유하는 식으로 받아서 쓸 수 있었다. 휴대폰을 사용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카페에 가입해야 했기 때문에, 사용자 간 유대가 상당했다. 단순히 같은 노키아 제품을 쓰는 것 만으로 '외국에서 동포를 찾은 느낌'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해야 하나.
때문에 공식 사이트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유료로 다운받는 것이 아닌, 크랙본(크래커, 과자먹임 등으로도 많이 불리었다.)이 판치는 세상이 되어버려 일부 취미로서 어플을 만드는 개발자 이외 대형 어플 제작사에서는 발을 뗀 지 오래. 게다가 휴대폰 자체의 스펙도 너무 낮아서 쓸만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한국어로 되어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거의 없었을 뿐더러(0.01%보다도 적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한국어로 나타나는 것도 원래 외국 어플을 사용자가 한국어로 포팅한 것이었다.
한때 '네이버 모바일'에서 심비안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지 않는 것에 대해 아고라 서명운동이 일기도 했었으나, 서명인 수가 50%에 불과해 운동도 무산으로 끝났다.

안드로이드에서 흔히 '커스텀 롬'이라고 부르는 것을 '커스텀 펌웨어'라고 부르며,
이 커스텀 펌웨어 중에는 Xpress Music기종을 위해서 제작된 플랫폼이 구버전임에도 그대로 덧씌워진 것도 있었다. (세로 쿼티 키보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고, 플랫폼의 베이스는 동일했기 때문에 덧씌우는 게 가능했다.)
5800 Xpress Music과 같이 C6-00의 펌웨어를 기반으로 한 커스텀 펌웨어도 존재한다. 대충 S^3의 것과 유사한 홈스크린을 보여주며, 국내 정펌 대비 다양한 기능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는 '강을 건너야'하는 작업으로 실사용 유저들 사이에서는 선호되지 않았다. 또한 상당히 불안정했다고. (위젯 자체는 제대로 작동했으나 어플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었다.)


[1] 국내는 16G 모델만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