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5 09:27:10

5계


1. 개요2. 설명

1. 개요

五戒
불교에서 승려와 재가자를 가리지 않고 신자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계율이다. 팔리어로는 빤짜실라(Pañcasīla)라고 부른다.

2. 설명

불교 신자가 되려면 먼저 삼보(부처, 부처의 가르침, 승단)에 귀의하고 오계를 지키겠다고 맹세해야만 한다. 따라서 불교의 정식 신자 중에서 삼보에 귀의하지 않거나 오계를 지키겠단 맹세를 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삼보에 귀의하지 않거나 오계를 맹세하지 않는다면, 불교를 좋아하는 사람일 수는 있어도 불교 신자는 아니다.

유교, 도교 등에도 5계가 있고 원광법사가 지었다는 신라 화랑 세속오계 등도 있지만[1][2] '5가지 계율'이란 명칭만 동일할 뿐 내용이나 의미는 다르다.

아래는 불교의 오계다. 일부 한역불경은 오계의 첫 글자에 아니 불'(不) 자 대신 떠날 리(離) 자를 써서 이살생, 이투도, 이사음, 이망어, 이음주라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1. 불살생: 나는 죽이기에 참여하지 않는 수행에 책임진다.
2. 불투도: 나는 주지 않은 것을 갖는 행위에 참여하지 않는 수행에 책임진다.
3. 불사음: 나는 성적인 부정 행위를 피하는 수행에 책임진다.
4. 불망어: 나는 사실이 아닌 말하기에 참여하지 않는 수행에 책임진다.
5. 불음주: 나는 부주의하게 마음을 흩트리게 만드는 발효된 음료를 마시는 것에 참여하지 않는 수행에 책임진다.

첫 번째 계율을 '아힘사'라고도 말한다. 불교에는 5계 외에도 8계, 10계도 있지만 너무 엄격하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는다.


[1] 단 세속오계는 불교 오계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긴 하다. [2] 원래 세속오계는 오계가 화랑들이 지키기 쉽지 않아서 새로 내려준 계율이다. 그래서 이름도 세속오계, 즉 세속에서 지키라는 5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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