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00:28:05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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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width: 6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 bordercolor=#1C192B><table width=650px><tablebgcolor=#fff,#191919><table align=cent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1/12~16)
2주
(1/19~23)
3주
(1/26~30)
4주
(2/9~13)
5주
(2/16~18)
결산
R2 5주
(2/18~20)
6주
(2/23~27)
7주
(3/2~6)
8주
(3/9~13)
9주
(3/16~20)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1경기 DRX 0 : 2 LSB
2.1. 1세트2.2. 2세트2.3. 총평
3. 2경기 T1 2 : 0 KDF
3.1. 1세트3.2. 2세트3.3. 총평
4. 3경기 HLE 2 : 1 NS
4.1. 1세트4.2. 2세트4.3. 3세트4.4. 총평
5. 4경기 KT 0 : 2 DK
5.1. 1세트5.2. 2세트5.3. 총평
6. 5경기 GEN 2 : 0 DRX
6.1. 1세트6.2. 2세트6.3. 총평
7. 6경기 BRO 1 : 2 T1
7.1. 1세트7.2. 2세트7.3. 3세트7.4. 총평
8. 7경기 NS 2 : 0 LSB
8.1. 1세트8.2. 2세트8.3. 총평
9. 8경기 KDF 0 : 2 KT
9.1. 1세트9.2. 2세트9.3. 총평
10. 9경기 HLE 1 : 2 BRO
10.1. 1세트10.2. 2세트10.3. 3세트10.4. 총평
11. 10경기 DK 1 : 2 GEN
11.1. 1세트11.2. 2세트11.3. 3세트11.4. 총평
12. 1주차 정리
12.1. 메타/밴픽 구도
12.1.1. 탑12.1.2. 정글12.1.3. 미드12.1.4. 바텀
12.2. 팀별 리뷰
12.2.1. Gen.G12.2.2. T112.2.3. NongShim REDFORCE12.2.4. DWG KIA12.2.5. Fredit BRION12.2.6. kt Rolster12.2.7. Liiv SANDBOX12.2.8. Hanwha Life Esports12.2.9. DRX12.2.10. KWANGDONG FREECS

1. 개요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주차, 1월 12일부터 1월 16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다.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1주차 순위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 GEN 2 0 4-1 +3 2승
1 파일:T1 LoL 로고.svg T1 2 0 4-1 +3 2승
3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1 1 3-2 +1 1승
3 파일:DWG KIA 엠블럼.svg DK 1 1 3-2 +1 1패
5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BRO 1 1 3-3 0 1승
5 파일:kt 롤스터 심볼.svg KT 1 1 2-2 0 1승
5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1 1 2-2 0 1패
5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1 1 3-3 0 1패
9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0 2 0-4 -4 2패
9 파일:광동 프릭스 아이콘.svg KDF 0 2 0-4 -4 2패
파란색: PO 2R 진출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pring 1R / 1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캐스터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성승헌
해설가 이현우 강승현
강범현 김동준 강승현 강범현 김동준
분석 데스크 이정현 윤수빈 이정현 윤수빈
하광석 이서행
이서행 남태유 강범현

12.1 패치로 진행된다. 2021년 월즈 이후 새로운 챔피언인 아크샨 벡스의 합류와 마법공학 드래곤 화학공학 드래곤의 추가, 새로운 룬의 추가와 다양한 아이템들의 개편 등의 대규모의 변화가 있었고 이로 인해 각 라인별로 챔피언들의 티어 변화가 크게 일어난 만큼 바뀐 메타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스토브리그 결과로 모든 팀이 로스터가 변화한 만큼 합을 어느 정도 맞추었는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또한 썬데이 나잇 LCK, 줄여서 SNL이 롤리 나잇이라는 이름으로 개편되어 1월 18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명이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의 패러디인데, SNL 코리아의 방영이 재개되면서 이름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1주차 Match of the Week는 시즌 개막전 3강으로 분류된 두 팀이 맞붙는 담원 기아와 젠지의 매치가 선정되었다.

2. 1경기 DRX 0 : 2 LS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경기
(2022. 01. 12.)
DRX 0 2 Liiv SANDBOX
× × - -
1패 결과 1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재연
(Dove)
김동범
(Croco)
제카-데프트-베릴의 합류로 베테랑 위주의 라인업을 완성한 DRX와 클로저-엔비-카엘을 영입해 유망주 중심의 팀으로 거듭난 샌드박스의 대결이다.[1]

킹겐-표식-제카-데프트-베릴이라는 강력한 라인업을 구성한 DRX가 우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유망주 중심의 멤버로 구성된 리브 샌드박스의 입장에서는 이 경기가 팀과 선수 개개인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검증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리브 샌드박스는 작년 서머 1라운드 개막전, 2라운드 개막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개막전 첫번째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2.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1경기 1세트
(2022. 01. 12.)
LOSS 36:35 WIN
5/14/9 DRX LSB 14/5/39
63.7k 67.7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diana, p_blueban2=caitlyn, p_blueban3=twistedFate, p_blueban4=leblanc, p_blueban5=viktor
, d_redban1=레넥톤, d_redban2=리 신, d_redban3=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아칼리
, p_redban1=renekton, p_redban2=leeSin, p_redban3=leona, p_redban4=jayce, p_redban5=akali
, d_bluepic1=그레이브즈,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라이즈,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소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raves, p_bluepic2=viego, p_bluepic3=ryz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sona
, d_redpic1=트린다미어, d_redpic2=신 짜오, d_redpic3=신드라,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tryndamere, p_redpic2=xinZhao, p_redpic3=syndra, p_redpic4=jhin, p_redpic5=yuumi)]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Soul_buff.pn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pring
파일:tryndamere_portrait.png 트린다미어 699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 HLE CuVee

탑 라인 데뷔전을 치르는 도브가 데뷔전에서부터 트린다미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고[2], 탑 그레이브즈를 잡은 킹겐도 유체화 - 탈진이라는 의외의 스펠을 뽑아든 것이 주목받았다. 텔레포트 스펠의 사용 범위 변경으로 인한 여파인듯. 실로 오랜만에 양쪽 탑 모두 텔레포트를 들지 않게 되었다.

서폿 소나가 5년 만에 LCK에 등장했다. 마지막 픽은 2017년 Max가 픽해서 고릴라의 라칸을 상대로 패배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경기의 해설가가 고릴라인 건 덤.[3][4]

데프트가 엔비를 솔로킬했으나, 화면 정지 이슈로 인해 개막전부터 크로노브레이크가 선언되었다.[5]

그러나 전령을 DRX가 일방적으로 취한 후, 다시 데프트가 베릴과 함께 탑에서 엔비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간다. 샌드박스도 반대에서 도브-크로코가 킹겐을 잡아내지만, DRX는 얻은 전령을 탑에 풀어 아펠리오스가 포탑 방패 5칸을 모두 채굴한다.

이후 진이 바텀 2차 타워까지 빠져 있었지만 점멸이 빠졌던 스노우볼로 인해 노림수를 당해 죽었고, 이에 대응하려던 신 짜오 - 유미가 모두 죽으며 갑자기 게임이 기운다. DRX는 미드에 2차 전령을 푸는데, 샌박이 2용을 선택하며 미드 - 탑 2차를 모두 내주는 운영을 채택한다.

그러나 리브 샌드박스도 그레이브즈를 한번 잘라주고 3용 타임에 크로코가 교전을 걸어 라이즈를 끊으면서 3용을 얻어가는 데에 성공한다. 이어서 바텀에서 도브의 트린다미어가 그레이브즈를 솔킬하며 킬 스코어를 동률로 맞추더니, 4용을 30초 앞두고 클로저의 적군 와해를 시작으로 리브 샌드박스가 비에고와 소나를 잘라내며 용을 내주고 바론까지 얻어가며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마침내 4용 대치에서, 트린다미어가 뒤로 돌아 한타를 열어 에이스를 띄우고 바다영혼과 바론까지 사냥한 후 그대로 DRX의 넥서스까지 직통으로 철거하면서 7천 골드까지 벌어졌던 게임을 기어이 뒤집어버린다.

리브 샌드박스의 낭만은 라인업이 바뀐 이후에도 건재했다. 초중반 DRX의 운영에 흔들리던 샌드박스는 어린 선수들 특유의 패기와 호전성으로 패배 직전까지 간 경기를 역전해내는 데 성공했다. 더군다나 운영을 당해주면서 먹은 2용이 아이러니하게 호재가 되며 게임이 반반이 되는 순간 LSB가 운영을 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었다. 특히 도브는 코리안 샤오후라는 별명답게 좋은 모습을 첫 경기서 보여주었다. 단순히 미드라이너가 탑으로 포변했다는 점 때문에 시작된 별명이었지만, 이번 세트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개막전 첫 세트 POG까지 받아가며 이 기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도 이 별명이 확고히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전에 예측되던 각 팀의 장단이 그대로 드러났다. LSB는 베테랑들의 운영에 다소 허약하게 당해주는 모습이었지만, 신인의 패기와 공격성을 드러내며 조금씩 잘라먹기를 하며 버텼고, 그러면서 트린다미어를 슬금슬금 키웠던 것이 결국 승리의 시작이 되었다.

DRX는 초반 좋은 운영으로 스노우볼을 잘 굴렸지만, 갑작스레 날카로운 모습이 사라지고 잘리기 시작하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당연히 잡았어야 할 게임을 날려먹었다.[6] 특히 킹겐이 게임 내내 집어던졌고 표식도 초반엔 잘하는가 싶더니 중후반에 잘리면서 바론타이밍을 주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LSB도 베테랑들의 초반 운영에 다소 허약하게 당해주는 모습이었지만, 신인의 패기와 공격성으로 난전과 잘라먹기를 통해 버티면서 트린다미어를 조금씩 키운 것이 역전승의 발판이 되었다. 특히 표식의 최종 딜량은 3.8k로, 전체 꼴찌를 기록하였다. 이 중 대부분은 15분 이전 딜량으로, 사실상 15분 이후에는 존재감이 전혀 없었다.

POG는 트린으로 노데스로 그레이브즈를 솔킬을 내고 한타 때 좋은 포지셔닝으로 팀의 승리에 일조한 도브가 받으며 성공적인 탑 데뷔전을 치르는 데 성공했다. 갱맘: 자낳대식 픽이 이겼다.

2.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1경기 2세트
(2022. 01. 12.)
LOSS 34:29 WIN
7/15/21 DRX LSB 15/7/31
60.7k 67.2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사미라, d_blueban5=신드라
, p_blueban1=diana, p_blueban2=caitlyn, p_blueban3=yuumi, p_blueban4=samira, p_blueban5=syndra
, d_redban1=레넥톤, d_redban2=리 신, d_redban3=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4=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enekton, p_redban2=leeSin, p_redban3=twistedFate, p_redban4=viktor, p_redban5=leblanc
, d_bluepic1=그레이브즈, d_bluepic2=자르반 4세, d_bluepic3=라이즈,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쓰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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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트린다미어, d_redpic2=신 짜오, d_redpic3=아칼리,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tryndamere, p_redpic2=xinZhao, p_redpic3=akali, p_redpic4=ezreal, p_redpic5=leona)]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Soul_buff.png
표식이 치명적 속도 자르반을 꺼냈다.

처음 DRX의 무리한 다이브 시도로 인해 오히려 라이즈가 신 짜오에게 킬을 내주지만, 그나마 바텀에서 앞비전을 쓰고 과감히 레오나와 달려온 이즈리얼을 베릴이 날카로이 역관광을 해내며 킬을 올린다. 그나마 레오나는 무빙으로 상대의 점멸을 모두 빼고 살아가며 최악을 면한다.

전령 타임, 전 세트 피드백이 된 듯 LSB의 바텀도 빠르게 귀환을 잡아 미리 뛰어 턴을 맞추려고 하지만 DRX는 한 수 위에 있다는 듯 라이즈 궁을 통해 또 선턴을 잡는다. 그러나 전 판처럼 손해를 보기 싫다는 듯 크로코가 원딜이 없는 4대 5인데도 진입각을 잡았다. 비록 LSB바텀 합류가 느렸지만, 신짜오와 트린다미어는 그 궁 특성상 시간을 오래도록 끌 수 있었고, 이 둘이 탱을 하며 버티는 동안 아칼리는 딜을 넣고 바텀 듀오가 합류했다. 그 결과 전령은 DRX가 먹긴 했지만 프로씬에서도 킬 먹으면 못 말린다는 아칼리가 더블킬을 먹고, 전령의 눈은 바텀 듀오+트린다미어가 사수하면서 허공에 날려보내는 최고의 경우의 수가 등장한다.

DRX는 3용과 바텀 1차를 내주고 탑 1차만을 얻어오고 소강 상태로 끌지만, 아칼리가 텔을 쓰며 트린다미어와 함께 바텀 지역에서 그레이브즈를 끊어낸다. 그러자 DRX는 바론을 건드리는데, 아펠리오스의 무기가 바론 치기에 좋지 않아 바텀에서 올라오던 트린다미어가 합류할 때까지도 바론을 먹지 못했고, 결국 샌드박스가 싸움을 걸자 4명 모두 킬을 내주고야 만다. 심지어 크로코가 작년에 이어 낭만을 제대로 보여주듯 바론 스틸까지 해내며 바론 버프는 샌박에 들어가고, 4용마저 주고 만다.

그러나 운영 단계에서 아칼리와 레오나가 무리하다가 잘리게 되고, 다시 미드 교전에서 자르반이 이니시를 날카롭게 걸면서 2:1 교환으로 DRX가 이득을 보고, 다시 라이즈 궁 설계로 레오나를 자른 뒤 바론 트라이까지 성공하며 목표물 현상금까지 먹는, 말 그대로 설마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DRX가 정비를 하지 않고 장로를 가는 무리한 판단을 내렸고, 샌드박스가 이 장로 드래곤 교전에서 깔끔히 4:1 교환을 해내며 사건을 수습하고 게임을 마무리짓는다.

2.3. 총평

파일:20220112_DRX vs LSB.jpg

사전예상이 DRX가 80 : 20으로 강우세한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개막전부터 예상을 박살내는 경기가 나왔다. 스크림 전적 소문을 토대로 관계자에게 고평가를 받던[7] DRX가 가능성은 있으나 당장의 성적은 기대하기 어렵다 여겨진 리브 샌드박스에게 충격의 2:0 승리를 헌납하며 개막전 첫 경기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DRX가 노출한 불안한 점은 상체다. 작년 팀이 전반적으로 폼이 바닥을 기었기에, 데프트-베릴의 에이징 커브로 인한 기복 문제와 함께 21DRX 멤버인 킹겐-표식의 폼 회복은 올해 사전 예상에서 DRX가 극복해야할 주요한 문제였는데, 그나마 바텀은 라인전에서 승전보를 두 세트 모두 올렸지만 킹겐-표식-제카 모두 도브-크로코-클로저에게 KO패를 당하고 그 여파로 패배가 이어지게 되었다. 또한 1세트 중반까지만 보면 DRX의 체급 자체는 확실했지만, 네 명이 바뀐 리브 샌드박스에 비해서 팀적인 호흡이 깔끔하지도 않았고, 1세트에서 게임이 뒤집힌 후 2세트까지 다소 힘없이 패배하며 멘탈이나 인게임 피드백 등 팀적인 문제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또한 거의 다 이겨놓은 1세트를 날려먹은 중후반 운영도 지적받지 않을수가 없다. 1세트 DRX는 마치 재작년 서머와 지난해 스프링부터 서머 1라운드 까지의 T1을 빼다박아 놓은 느낌이었는데, 라인전 체급이 탄탄함에도 불구하고 운영의 문제로 말도 안 될 수준의 역전을 허용하였고 그 당시의 T1이 순위와 성적으로 보여주었듯, DRX가 이러한 문제를 반복한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는 없을 것이다.

목표물 현상금으로 인해 바텀 라인전이 중시되고 리스크 있는 스노우볼링이 꺼려지는 메타가 데프트, 베릴에겐 좋아도 김정수 감독과 상극이라는 시각도 있다. 어쨌든 김정수 감독은 빛나는 순간만큼이나 용인술 외에 전술 면에서도 17 향로메타 적응 실패, 19 G2전 사이드 운영 대처 실패, 21 비우비우 마개조 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본인 에고가 확실한 편인지라 메타 적응력이 좋은 감독으로 분류되는 지도자는 아니다 보니 적극적인 상체 스노우볼링이 잘 먹히지 않는 스프링 초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리브 샌드박스는 당장의 성적보단 적어도 서머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는 예상을 뒤엎고, 최소 중상위권 팀 전력으로 분류되었던 DRX를 상대로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직 첫 경기가 끝난데다 DRX의 폼으로 인한 결과일수도 있기에 여전히 지켜보긴 해야하나, 분명 리브 샌드박스의 화끈한 모습은 작년과 멤버가 바뀌었어도 낭만이라는 이미지를 이어갈, 다크호스로의 저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LCK에 강력히 표출했다. 게다가 여지껏 LCK 개막전마다 펜타킬을 당하는 등 좋은 기억이 없었는데 이번엔 그러지 않았다는 것도 소득.

여담으로, 빛이 바래긴 했으나 이 경기에서 데프트가 역대 2번째로 1900킬을 달성했다.

3. 2경기 T1 2 : 0 KDF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경기
(2022. 01. 12.)
T1 2 0 KWANGDONG
FREECS
- × × -
1승 결과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이민형
(Gumayusi)
문현준
(Oner)
탑라인을 제외하고 기존 월즈 4강 진출 로스터를 유지한 T1과 T1 2중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T1 멤버들을 대거 영입한 광동의 대결이다.[8]

T1은 작년 오너-구마유시-케리아로 이어지는 02년생 라인의 기량이 무시무시했으며 대부분에서 이가 건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주전으로서 첫 시즌을 맞은 제우스와 이제는 리그 내 최고령 선수가 된 페이커의 폼이 어떨지는 불안요소로 남아 있다. 제우스가 일명 '기인고사'를 어떻게 치를지도 나름 관전포인트이다. 구마유시: 신은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광동은 기인-페이트-테디로 이어지는 라이너들의 체급이 나쁘지 않지만 엘림과 호잇의 실전경험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T1과 광동의 상성관계가 팀명이 바뀌었음에도 유효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9]

또, 국민의힘 소속의 제20대 대선 후보인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가 게임산업 관련 행보의 일환으로 본 경기를 참관했다. 실제로 관중석에 있는 것이 중계화면에 포착되었다. #[10][11]

3.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경기 1세트
(2022. 01. 12.)
WIN 37:12 LOSS
12/7/26 T1 KDF 7/12/15
66.5k 58.8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p_redban1=renekton, p_redban2=twistedFate, p_redban3=vex, p_redban4=jayce, p_redban5=
, blueteam=T1,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리 신, d_blueban2=라이즈, d_blueban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그레이브즈
, p_blueban1=leeSin, p_blueban2=ryze, p_blueban3=viktor, p_blueban4=leblanc, p_blueban5=graves
, d_redban1=레넥톤, d_redban2=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3=벡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enekton, p_redban2=twistedFate, p_redban3=vex, p_redban4=jayce, p_redban5=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자르반 4세, d_blue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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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신 짜오, d_redpic3=신드라, d_red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wen, p_redpic2=xinZhao, p_redpic3=syndra, p_redpic4=caitlyn, p_redpic5=lux)]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Soul_buff.png
김지환 코치나, 배성웅 코치가 밴픽을 진행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최성훈 감독이 직접 밴픽을 진행하였다.

정글에서는 1경기 2세트에서 나왔던 자르반 대 신짜오 구도가 나왔다. 전판과의 차이점이라면 럭스와 신드라 등 자르반이 물기 좋은 챔피언이 제법 있었다는 점. 제우스가 탑에서 그라가스를 꺼내며 버티겠다는 의도를 보여주자 5픽에서 기인이 그웬을 꺼내들며 1대1로 잘라버리겠다는 의지표명을 한다. 광동에서는 마지막 밴을 하지 않았다.[12]

양팀 정글이 모두 바텀라인에 힘을 싣는 동선을 짜는 과정에서 탑은 서로 1대1만 진행하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여기서 제우스는 기인의 그웬을 상대로 CS도 잘 수급했고, 솔킬도 내주지 않으며 사실상 기인고사 만점을 받았다.[13] 솔킬을 내 주지도, 다른 구멍을 보여주지도 않으면서 기인을 라인에 묶어둠으로써 기인이 날뛰어야 하는 조합의 색을 빼는 데 톡톡히 기여하기도 했으며, 한타에서는 기인 이상의 슈퍼플레이를 펼치면서 한 번 실수로 죽은 걸 제외하면 상당히 경험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탑의 구도가 이렇게 짜여진 상태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바텀을 위주로 교전이 발생했다. 초반 역갱을 통해 오너가 엘림을 잡지만 이어 케리아가 럭스 속박을 맞으며 반이 훨씬 넘어가던 체력이었지만 순식간에 잡히기도 했다. 이후에도 포킹으로 체력이 많이 깎인 럭스를 이즈리얼이 정조준 일격으로 마무리하기도 하고, 광동 역시 카르마가 2차 전령 타이밍에 올라갔을 것이라고 판단, 이즈리얼을 다이브로 잡아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CS나 킬을 통한 골드 수급량은 양 원딜이 비슷했으나, 초반에 바텀에 전령이 풀려 타워골드를 채굴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골드 우위를 유지하는 정도로 지속되었다.

미드 역시 페이트가 라인전을 준수히 수행하긴 했으나, 사고를 내지는 못했고, 그렇게 무난히 시간을 보낸 조이는 교전에서 신드라보다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운영 및 교전 단계에서 수면을 맞춰준 것이 곧 킬 혹은 4용과 같은 그에 상응하는 이득으로 이어진다. 결국 그 조금의 차이와 팀합의 우위로 T1이 1세트를 따내는 데에 성공한다.

양쪽 모두 감정적인 플레이가 나오진 않으면서 게임시간 30분이 되도록 큰 차이가 벌어지지는 않았으나, 바론 - 장로로 이어지는 오브젝트 교전에서 기인이 오브젝트 드리블을 했던 것이 합이 잘 맞지 않았는지[14] 버스트가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둘 다 T1에게 돌아가는 결과를 낳았으며[15], 장로 이후 결국 에이스를 띄운 T1이 승리한다.

또한 이 경기의 핵심은 기인을 한타 때 빼고 존재감이 없어질 정도로 무시한 T1의 운영이었다. 광동의 조합은 기인을 키워 상대방을 초장부터 밀어붙이는 조합인데, 그 기인을 제우스의 그라가스가 정말로 잘 억제해 킬을 내주지 않았고, 그웬이 홀로 사이드에서 성장을 선택하자 T1은 나머지 광동의 챔피언들을 상대로 팔이 길다는 장점을 이용해 이즈리얼, 카르마의 무한 포킹으로 상대방이 2차 포탑 근처에 오지 못하도록 견제를 했다. 그러면서도 야금야금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는 말려죽이기 전략을 사용해 무난한 승리를 했다.

광동은 몇 번 잽을 맞다 결국은 피로누적으로 바론과 장로 한방에 게임이 끝났다. 분명 처음에는 정글이 한 번 죽었지만 크게 손해가 나지 않았는데, 그 손해가 점점 시야 장악력 차이로 벌려지더니 이즈카르마의 무한 포킹에 자꾸 체력이 깎여 탱커가 없어서 앞에 나갈 수가 없었다. 신 짜오와 럭스의 플레이가 좋지 않았는데, 조이가 멀쩡히 보이는데도 앞에 나오다 수면 맞고 비명횡사하거나, 체력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Q를 날리다 허망하게 체력만 왕창 깎인 플레이들이 나왔다.

여담으로, 페이커가 게임 초중반 상대 미드 1차 포탑서 조이 궁을 쓴 뒤 초시계를 쓰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허나 그 초시계가 스노우볼까지 이어지지는 않으면서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났다.

3.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경기 2세트
(2022. 01. 12.)
LOSS 25:05 WIN
4/18/9 KDF T1 18/4/31
38.5k 51.0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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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파일:_Dragon_Soul_buff.png
강범현 : 아 이건! 기인고사도 볼 필요도 없이 고사가 끝났어요!
광동에서 빠르게 리신을 뽑자 T1은 티어를 높게 책정하던 카르마와 케이틀린으로 빠르게 바텀듀오를 완성하고, 광동이 여기에 받아치기 위해 진-유미 조합을 꺼내든다. 탑의 구도는 전경기와는 반대로 잭스가 물고 기인의 그레이브즈가 받아치는 형태가 되었다.

초반에 그레이브즈가 원거리라는 점을 이용해서 리신과 함께 들어가 니달리를 말리게 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레이브즈의 점멸도 같이 교환된다.[16] 곧이어 바텀에서 리신과 니달리가 만나지만 구마유시의 회복 지원을 힘입어 별 손해없이 스펠 교환을 하는 데 성공하고, 이후 리신이 탑을 찌르면서 잭스의 점멸을 빼내는 데 성공한다. 여기서 끝났다면 좋았겠지만 바텀에서 케리아의 카르마가 만트라 + Q를 맞히고, 여기에 오너의 니달리가 창을 연계시키며 더블킬을 따내면서 초반 구도가 급격하게 흔들린다. 이후 다시한 번 니달리와 함께 바텀다이브를 성공하기도 하지만 곧이어 바텀에서 탑-미드-정글 3:3 싸움에서 페이트의 신드라가 적군와해 3인대박을 내며 3대1 교환을 하며 다시 따라붙는다.

결국 이전판처럼 드래곤과 전령을 연이어서 내주는 과정에서 전령 앞 싸움에서 참지 못한 광동 프릭스가 싸움을 걸지만 이 과정에서 싸움을 걸고자 했던 빅토르는 뼈 방패와 위치 선정 등으로 별일 없이 지나가고 오히려 빅토르의 중력장과 혼돈의 폭풍에 의해 진영이 갈라지면서, T1의 바텀 듀오가 깊숙한 곳에서 마무리, 4:0 교환에 전령까지 내주며 16분에 골드 격차가 5천까지 벌어진다.

이어서 T1은 바텀-미드 4-1 운영을 하며 타워를 깎아내다 모서리의 덫을 밟아버린 엘림을 자른 뒤 3용을 먹고, 또 다시 빅토르와 잭스가 블루 탑 1차 타워와 2차 타워 사이서 파밍하던 신드라를 이번에 추가된 마법공학 포탈을 이용해 잘라낸다.

다시 미드 대치에서 스킬 난사 중 리 신이 잡히자 T1은 광동을 밀어내고 바론을 먹은 뒤 탑 운영을 실시한다. 엘림이 마법공학 정거장을 이용해 배달궁으로 케틀의 뒤를 잡으며 한 턴은 막지만, 이후 마법공학 용의 영혼을 앞두고 미드에서 압박을 하려던 광동을 빅토르가 뒤에서 나타나며 응징하고 4킬을 섭취[17], 에이스를 띄우며 게임을 끝내고 첫 승을 신고한다. 이후 오너가 다시 니달리를 잡는데에는 396일이 걸린다

T1의 바텀에 대한 집요한 공략과 이를 바탕으로 한 빡빡한 탈수기 운영, 한타 앞에서의 집중력 차이가 작은 스노우볼이라도 놓치지 않고 굴러가게 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나 탑과 미드가 즉발 CC기가 없는 잭스-빅토르라 니달리의 힘이 떨어질 수 있기에 픽에 의문을 사기도 했지만, 한타에서 페이커의 빅토르가 계속 앞라인을 잡으며 포킹을 통해 압박했고, 니달리가 여기에 적재적소에 창을 맞춰주면서 왜 니달리를 뽑았는지를 훌륭하게 보여줬다. 오너는 이를 보여준 점을 토대로 POG에 선정되었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에서 마법공학 드래곤의 협곡에 추가되는 마법공학 정거장을 양 팀 모두 제대로 활용하는 모습이 나왔다. T1에서는 페이커와 제우스가 정거장을 타고 신드라의 뒤를 잡아 잘라냈고 광동에서는 엘림이 케이틀린의 뒤를 덮쳐 인섹킥을 해내 잘라내기도 하였다.

3.3. 총평

파일:20220112_T1 vs KDF.jpg 전체적으로 정글과 서포터 차이가 두드러졌다.

T1은 라인전 기량, 호흡, 운영 등등 모든 면에서 지난 시즌 롤드컵 4강 팀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기분 좋게 개막전을 승리로 마쳤다. 확실히 팀적인 면에서나 개인 기량에서나 작년부터 기반을 충분히 다져놓은 덕에 경기 경험이 적었던 제우스가 무난하게 힘을 발휘하면서 순조롭게 첫 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세트 초반 인베로 분명 불편하게 시작한 니달리가 바텀의 출중한 기량을 바탕으로 우위를 선점한 뒤[18][19], 중계진이 마른 오징어를 비틀고 있다고(…) 할 만큼 자비없이 몰아치는 운영을 선보였다. 중간 중간 한 번 씩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주춤하기는 커녕 더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공격성으로 게임을 깔끔하게 끝내버렸다.

광동 프릭스는 지난 시즌에 비해 팀원이 많이 바뀐 것이 무색하게 방향성을 잃은 운영은 물론 그대로이고, 기인 의존도 역시 떨어지지 않아 뭉쳐있으면 기인의 성장이 말려 이기지 못하고 기인이 성장을 노리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본대가 이리저리 휘둘리다 잘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테디가 베테랑다운 모습을 1세트에 확인시켜주며 또 다른 옵션으로 전술을 구상할 여지가 남았다는 건 긍정적이고, 페이트 역시 그나마 픽의 특성을 잘 살리는 모습을 보여준 점도 위안이지만, 정작 초중반 게임을 조립하는 과정의 핵심이 되는 정글과 서포터 쪽에서 길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마냥 긍정적이지도 않다.[20][21] 밴픽적으로는 1세트때 크게 데였던 카르마를 다시 한 번 풀어주기도 하고, 자르반을 먼저 보고도 럭스-신드라라는 물리기 쉬운 조합을 뽑는 등의 허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거기다가 테디라는 S급 베테랑이자 충분한 캐리력을 갖춘 원딜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탑 캐리를 시전한 것 역시 문제. 기인은 분명 이번 시리즈 내내 솔로킬 압박이나 라인전 cs를 어느정도 계속 리드했지만 제우스는 거기에 뚫리지 않았고, 오히려 기인보다 앞서나가는 부분도 있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기인을 단단히 틀어막아서 기인의 캐리력이 완전히 억제되었다. 이런식으로 몇시즌째 기인 원맨팀의 컬러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현 메타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걸 기대하긴 어렵다.

여담이지만, T1 선수들이 승리 후 유니폼 선물을 팬 좌석에 던져주는 세리머니를 보여주기도 했다. POG 인터뷰서 구마유시가 팬 서비스 차원에서 유니폼 선물은 T1 승리 시 같은 방식으로 지급될 것임을 공언하기도 했다.

또한, 벡스 아크샨은 이 경기에서 각각 1세트, 2세트에 밴이 되었고 밴이 안된 세트에서도 나오지 못했다.

한편 페이커는 두 세트 모두 주룬 영감에 부룬을 결의를 룬으로 채택하였다. 다른 선수들이 주룬 영감 채택 시 부룬을 마법을 드는게 일반적인데, 상대가 한 방이 강력하고 라인전이 센 신드라다 보니 그걸 커버하기 위해서 결의의 뼈 방패를 든 것으로 보인다.

4. 3경기 HLE 2 : 1 NS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3경기
(2022. 01. 13.)
Hanwha Life
Esports
2 1 NongShim
REDFORCE
× × ×
1승 결과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창동
(Canna)
김장겸
(OnFleek)
이재훈
(SamD)
한화생명은 총체적 난국이다. 손대영 사단은 이미 지난 2시즌 동안 돈을 펑펑 썼어도 재작년엔 8-9를 찍으며 주황색 진에어라 까였고 작년엔 용케 선발전을 통해 월즈 8강까지 갔어도 평가는 쵸비와 데프트가 아니면 갈 수 있었겠냐는 의구심만 샀다. 이런 마당에 이번 시즌 선수단은 견적마저 안 나오는 상황. 두두, 카리스는 경험과 기량이 모두 부족하다는 공통점에 각각 출전 필패, 2군서만 잘 나갔다는 점이 걸리고 쌈디는 작년 LPL에서 그렇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온플릭도 구설수와 경쟁자인 크로코에게 밀려 2021 시즌을 통으로 날린 상황이다. 그나마 윌러와 뷔스타가 직전 시즌 잠재력을 보여주었지만 윌러는 그 두두, 카리스보다 경험이 적은데다 온플릭이 오프 솔랭 폼이 좋고 메타에 맞다는 평이 있는데다가 베테랑이 없는 팀 상황상 출전이 불투명하고, 뷔스타는 비 이니시 챔을 잡았을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적었기에 아무리 역대 농심전 전적이 좋다고 해도[22] 이번에는 두 판 합쳐 한 시간을 버티기라도 하면 다행일 지경이다.

농심은 칸나-드레드-비디디라는 강력한 상체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상체싸움과 한타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텀 역시 한화에 비해 강한 선수들이지만 주전 5명 모두 플레이의 기복을 약점으로 지적받았기 때문에 개인 기량에 비해 팀워크가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부분이 불안요소. 특히 전날 DRX가 아무리 사전 예상이 앞서고 체급이 좋다 한들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4.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3경기 1세트
(2022. 01. 13.)
WIN 35:52 LOSS
19/8/44 NS HLE 8/19/19
67.8k 57.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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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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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LCK_MID_white1.png
Bdd 곽보성
LCK 통산 12번째 2,500어시스트 달성

한화생명은 온플릭이 선발 출전했으며, 레드를 선택했다.

어제 나왔던 그브/트린 구도가 다시 나왔고, 한화생명은 짜오와 신드라를 곁들여 초반 상체를 강하게 가져갈 조합을 만들었으며, 뷔스타가 자신있어하는 라칸으로 CC 연계가 강력한 조합을 구상해 밴픽을 마무리했다. 농심은 선으로 리 신을 가져온 후 징크스와 그레이브즈를 가져왔으며, 노틸러스와 비디디의 아지르로 밴픽을 짰다.

초반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단 썩 나쁘지 않은 라인전을 이어가던 한화생명이었지만, 아지르가 비디디 실력을 발휘하며 미드 주도권을 시작으로 점점 억눌렸다. 이를 바탕으로 농심이 전령을 먹는데, 신짜오가 연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2킬을 따며 이득을 보나 하는 찰나 전령도 결국 농심이 먹은 마당에 교전 직후 칸나와 에포트가 온플릭을 자르는 등 농심쪽으로 힘이 기운다.

초중반에 뭔가 하지도 못하고 말린 한화생명은 어제 리브샌박과 달리 트린과 짜오가 탱을 하고 궁을 쓰며 버텨도 뭔가를 도모할 능력이 없어졌다. 애초에 성장차이와 한타기량 차이로 한화측 앞라인이 허무하게 당하는 측면도 컸다. 이런 상황이니 3용 한타, 바론 앞 한타 등에서 연이어 농심이 한화를 제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나오고, 한화가 발악으로 잘라먹기를 시도하지만 칸나의 그브는 어제와 같은 챔피언이 맞냐는 것 마냥 자신을 잘라먹고 돌아가려는 한화 딜러진 속으로 뛰어들어 진형을 와해시키거나, 자기에게 어그로가 쏠려도 수월하게 몸을 빼면서 한화의 재기 노력을 짓밟았다.

결국 12시 정글에서 다시 잘라먹기를 시도하던 한화를 역으로 농심이 압살하며 게임을 끝낸다.

결론적으로 한화생명은 라인전부터 운영까지 최하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비디디의 아지르는 명불허전이었고, 리 신을 잡은 드레드가 날카로운 갱킹을 포함한 좋은 플레이를 보였으며, 칸나는 기대받은대로 딜량 1위를 찍으며 두두를 압살하는 등 농심은 팀의 장점으로 평가받은 강력한 상체의 힘을 뽐냈다.

여담으로 이 경기 밴픽 직후에 칸나가 리 신, 드레드가 그레이브즈를 픽한 상황이 나왔는데, 스왑 오류로 밝혀졌으며 재정비 후 경기가 시작되었다. 해설진들이 초반에 농심의 픽이 화면이 보일 때 "어?"하는 반응을 보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왜 이런지 납득하는 모습이 포인트.

4.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3경기 2세트
(2022. 01. 13.)
WIN 32:37 LOSS
15/3/31 HLE NS 3/15/4
61.7k 52.7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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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 파일:_Dragon_Soul_buff.png
비디디가 선제공격 코르키를 선택했다.

탑이 그라가스-제이스인 만큼 농심이 전령 한타가 유리해 보였지만, 두두가 칸나를 솔킬낸 것으로 시작해 카르마를 노린 리신이 역으로 죽고, 이후에도 농심의 챔피언들이 죽어가는 와중 한화생명 챔피언 대부분이 살아가며 큰 이득을 보며 주도권을 쥔다.

그 이후로는 한화가 일방적으로 오브젝트를 챙기며, 하고 싶은대로 운영을 하는 상황이 이어진다. 그럼에도 농심이 사이드를 위시로 현상금이 붙은 그라가스를 잡는 등 잘 따라가는 구도가 되나 하지만 킬을 죄다 서포터인 에포트가 쓸어가서 허공에 날리는 킬이었고, 용을 챙긴 대신 농심의 챔피언이 둘 죽고, 한화가 바론을 챙긴다. 그대로 스노우볼링을 굴린 한화가 3용까지 챙겨온 후,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하여 승리를 가져온다.

결국 농심의 조합이 초반에 약한데다, 확실한 앞라인이 없어 난이도가 높은 포킹조합이 되었는데, 이러한 불안한 조합에서 첫 전령싸움을 탑의 피솔킬과 정글이 무리하게 공격하다 상대 서포터에게 죽어버린 것이 게임을 가르게 되었다. 전 판이 농심의 장점을 보여줬다면, 이번 판은 과도한 공격성이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온 셈.

반대로 한화는 스토브리그 이후 19년의 진에어, 재작년 서머의 본인들, 작년 서머 DRX가 소환될 정도로 마냥 약한 팀으로 찍혔는데 그 우려대로 흘러간 1세트와 달리 이번 경기로 어느 라인에서든 꼴밴픽만 안 하고 갑분싸만 안 나온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게 되었다. 더욱이 작년 필패의 아이콘이었던 출전한 두두와 카르마 잡은 뷔스타[23]가 있었음에도 세트 승리를 거둔 건 큰 소득.

이 경기를 한화생명이 승리하며, 카리스는 이전 소속팀의 주전이었던 비디디를 상대로 1승을 챙기게 되었다. 쌈디, 온플릭도 각각 LCK 첫 세트승, 이적 첫 세트승을 챙긴건 덤.

트위치 채널 포인트 베팅 당시 10:90퍼로 농심의 압도를 예상했으나, 그야말로 이변이 일어났다고 볼수 있다.

MVP는 온플릭이 DPM 152를 기록했음에도 받게 되었는데, 그만큼 인게임에서 필요할 때 삼조격과 현월수호를 이용한 플레이메이킹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두두도 6표의 온플릭 바로 뒤를 이어 5표를 받았다. 칸나 솔킬이나 수 차례의 2대1 드리블, 온플릭의 플레이메이킹을 받아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한화는 누구한테 POG줄지 의견이 갈린다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행복한 선택지와 함께 승리를 거뒀다.

4.3. 3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3경기 3세트
(2022. 01. 13.)
LOSS 36:06 WIN
9/25/20 NS HLE 25/9/51
60.6k 73.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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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_Dragon_Soul_buff.png
1세트와 비슷한 구도가 이루어졌지만, 농심은 아지르를 밴당한 비디디가 신드라를 택했고, 한화는 미드에 빅토르를 두고 서폿에 더욱 단단한 세트를 선택했다.

게임 시작 약 4분 30초경 신짜오가 빠른 바텀 다이브에 성공하면서 2세트와 마찬가지로 신짜오를 중심으로 한화가 주도권을 쥐는 데 성공했다. 이후 실수를 줄이기 위함인 듯 천천히 스노우볼링을 굴려나간다. 그나마 칸나가 사이드에서 카리스를 솔킬내며 따라가보지만, 이때 점멸이 빠지면서 이후 바텀에서 트린에게 1대1을 패배하고, 동시에 본대가 뚫리면서 바론이 나가며 킬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바론을 먹은 한화가 무리하는 과정에서 트린다미어와 신짜오가 잘리기는 했지만, 이후 4용을 막기 위해 진출하는 리신이 빅토르에게 달라붙는 동안 뷔스타가 칸나의 그레이브즈를 1대1로 마킹, 빅토르가 시간을 끌다 에포트와 동귀어진하고, 직후 쌈디가 합류해 비디디까지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농심이 화염용의 영혼을 막아내긴 했으나 쌈디가 고스트를 계속 쫓아가 우물까지 몰아내고 쌍둥이 포탑 1개+탑 억제기까지 철거하면서 이득을 봤다. 결국 농심에겐 남은 여력이 없었고, 한화생명이 그대로 집으로 밀고들어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한화생명은 카리스의 난입-순간이동을 든 빅토르가 콩콩이-유체화로 라인전에 집중하기로 한 비디디의 신드라를 상대로 라인전을 무난하게 넘겨내는 데 성공하면서 순간이동이 없는 농심 레드포스의 사이드 운영 능력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 그레이브즈와 트린다미어의 대치구도는 흡사 전날의 리브샌드박스와 DRX의 매치업을 연상시킬 정도.[24]

농심은 역으로 콩콩이-유체화를 들고 라인전을 압박하는 데 실패한 비디디와 함께 고스트가 의외로 큰 활약을 못했던 것이 컸다. 고스트의 징크스는 이번 세트에서도 수비적인 아이템 트리를 선택했는데 룬이 기민한 발놀림임에도 불구하고 돌풍에 판금 장화라는, 공격속도를 아예 포기한 수준의 아무리 그래도 수비적이다 못해 너무 약한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 그나마 칸나의 그레이브즈가 탑에서 솔킬을, 바텀에서 빅토르를 잡아내며 분전했으나 전령 대치 과정에서 콜이 갈린 듯 알아서 상대 세트에게 깔끔한 안면 강타 각을 허용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농심의 팀합이 맞지 않았는데, 앞서 언급한 전령싸움에서 합류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콜이 갈린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2킬을 헌납했고, 결국 게임이 터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4.4. 총평

파일:20220113_HLE vs NS.jpg
김동준: 2:1 한화생명! 역전승! 예측하셨던 분들이! 얼마 없었던 것 같아요!
1일차에 이어서 또 다시 대이변이 일어났다. 1승 원정대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얻을 정도로 네이버 기준 6:94일 정도로 이길거라는 기대가 없었던 한화생명이었지만, 강팀으로 평가받던 농심을 상대로 도리어 승리를 거두면서 단 한 경기만에 1승 원정대를 졸업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온플릭은 한때 한체정을 두고 다투던 19시즌의 편린을 보여주겠다는 듯 날카로운 공격성으로 한화생명의 상체를 제대로 이끌고 캐리력을 선보였으며, 2021년 LPL에서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쌈디는 고스트를 상대로 바텀 라인전을 이긴 것도 모자라 귀신같은 스킬샷 적중률을 보여주며 한타에서 뛰어난 캐리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뷔스타는 이니시 측면과 거리가 먼 데다가 쓰면 좋은 기억이 없던 카르마, 세트로 확실하게 쌈디를 받쳐주었고, 두두 또한 칸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모건에게도 밀리던 그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1세트는 무기력하게 패배하기도 했고, 한타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과 달리 이후 글로벌 골드 차이를 잘 벌리지 못하는 등 중후반 운영 및 이득을 유지하는 능력에 의문부호가 붙긴 했지만, 앞으로 이러한 단점을 잘 피드백한다면 강팀이 되는 것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반면 농심은 그야말로 출발이 완전히 꼬여버렸다. 다사다난했던 스토브리그로 인해 농카츠키라 불리면서 악명을 떨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본인들의 천적인데다가 팀 체급이 스프링 최약체로 꼽힐 만큼 낮은 한화를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고점이 터졌을 때는 상대를 숨도 못쉬게 하지만 저점일 때는 밑도 끝도 없이 당한다는 것을 한 경기에서 다 보여주었다. 사전에 고평가를 받긴 했지만 주사위형 플레이어로 고점과 저점이 확실한 칸나와 드레드, 젠지에 있는 동안 계속해서 챔프폭을 지적받은 비디디, 상체를 보조하는 모습은 좋게 평가받았지만 자신의 기량에 대한 증명을 못한 고스트, 공격적이던 샌박서도 공격성이 눈에 보일정도로 심해 고저점이 큰 에포트까지 합쳐져 작년보다 리스크가 커졌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시즌 첫 경기에서 이런 문제점들이 바로 터져나오게 되었다.

칸나는 1세트때 그레이브즈로 파멸적으로 캐리하는 모습은 어디갔는지 2세트때는 전령 한타 단계에서 두두에게 솔킬을 당하며 팀이 무너지는 시발점이 되었고 3세트때는 스펠우위를 통하여 상대 빅토르를 자르는 좋은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얼마 안가 사이드에서 트린다미어한테 짤리는 등 결국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지 못하며 팀적으로 탑 시팅이 이루어지지 않았을때의 캐리력에 대해 의문부호가 생기게 되었다. 드레드는 1세트에는 주사위 6을 띄워서 캐리하는가 싶더니 2, 3세트에서는 침묵해버렸고, 비디디는 아지르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수확의 낫을 든 코르키로 빅토르에게 쓸데없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여 손해를 보기도 했으며,[25]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기 위해 신드라로 유체화와 콩콩이를 들고서도 난입-순간이동을 든 빅토르를 제대로 압박하는 데 실패하면서 픽의 색을 살리는 데 실패했다. 고스트는 1세트에서는 안정적인 포지셔닝에서 딜링하면서 그런대로 준수했으나, 2세트랑 3세트에서는 쌈디에게 판정패를 당해버리면서 에포트의 발까지 묶어버렸고 또한 아무리 상대가 트린다미어가 있다고 한들 불리한 상황에서 딜링이 부족한데 너무나 안정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여 변수의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에포트는 3판 연속으로 노틸러스만 픽했으며 그나마 1세트때는 팀원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였으나 2, 3세트 때에는 무리하게 들어가다 잘리거나 이니시를 걸지도 못하는 등 게임 내내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현재 순간이동이 14분 이전까지 포탑 외 대상에 사용이 불가능해진 패치로 인해 바텀 중심의 메타가 대두되면서 많은 팀들이 바텀에서 카르마, 럭스 등 라인전이 강한 유틸 서포터를 대거 기용중인데, 농심은 자신들이 선픽임에도 카르마를 먼저 밴하는 등 작년에 묶여있는듯한 밴픽을 보여주었다. 팀적으로 바텀에서 강한 픽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꽤나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하루빨리 챔피언 티어정리 및 변화한 초반구도에 대해 적응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게다가 원딜러인 고스트가 커리어 내내 캐리력에 대한 의문 부호가 달려있는 선수다보니 스토브리그때의 예상과는 달리 메타를 역행하고 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담이지만 쌈디가 인터뷰에서 역전의 힘은 어디서 나왔냐는 질문에 "원딜러가 있어서 가능한 것 같았다", 온플릭을 "바보같지만 착한 형", 다음 대결 상대인 헤나에게 "볼 때마다 아쉬워서 이길 것 같다"라는 등 매콤한 트래시 토크를 시전했다.

5. 4경기 KT 0 : 2 DK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4경기
(2022. 01. 13.)
kt Rolster 0 2 DWG KIA
× × - -
1패 결과 1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허수
(ShowMaker)
김건부
(Canyon)
뜨거운 스토브 리그를 보내며 로스터를 보강한 두 팀의 대결. 담원 기아는 팀의 캐리라인인 쇼메이커와 캐니언이 건재한 상황에서 고스트-베릴을 대신할 바텀 듀오로 작년 서머 퍼스트 원딜과 세컨드 서포터를 수상했던 농심 바텀을 영입하면서 팀컬러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만 새로 영입한 버돌-호야 모두 너구리-칸에 비해 한참 모자란, 물음표가 붙는 자원이기에 LCK 내에서 상당한 경력을 보유한 라스칼을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첫 경기는 호야가 선발로 출장한다.

KT는 에이밍-라이프로 바텀 듀오를 구성하며 2019 시즌부터 이어진 KT의 바텀 라인 잔혹사를 깰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2019 시즌 킹존에 이어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라스칼-커즈와 LJL 팀 첫 월즈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견인한 아리아로 이어지는 상체 체급 또한 만만치 않다. 다만 지난해에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라스칼과 에이밍, 지난해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낸 커즈의 기량이 어디까지 올라왔을지가 변수.[26]

5.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4경기 1세트
(2022. 01. 13.)
LOSS 42:48 WIN
6/10/10 KT DK 10/6/29
68.7k 76.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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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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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은 호야가 선발 출전했다.

미세하게 담원이 주도권을 쥔 가운데, 10분이 넘도록 킬이 나오지 않았지만 탑에서 라스칼이 호야를 솔킬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kt의 첫 전령이 낭비되며 당장은 사고로 넘어갔다. 이후 두 번째 전령을 먹은 kt가 미드에서 설계를 통해 켈린을 잘라내지만, 그 과정에서 피가 낮아진 커즈가 교환되며 손해가 된다.

혼자 미니언이 2배로 오는건지 모를 미친 수량의 cs를 먹은 쇼메이커[27]를 필두로 골드를 앞서가는 담원이지만, 사이드에서 라스칼이 다시 한 번 호야를 잘라낸다. 담원은 3용을 챙기고 호야가 다시 한 번 죽으며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가나 했지만, 4용 타이밍에 담원이 기가막힌 설계로 아리아를 잘라내고 대지용의 영혼을 획득한다.

그 후 텔레포트가 없는 라스칼이 바텀에 간 사이 담원이 바론을 시도하지만, 라스칼이 기어이 바론을 빼앗았고, 그러면서 라스칼과 커즈는 죽었지만 kt역시 덕담을 끊어낸다. 결국 골드 그래프가 KT쪽으로 살짝 기울기 시작했지만, 장로 한타에서 장로에 시선이 쏠린 사이 쇼메이커의 3인궁[28]이 터져나오며 담원이 장로를 획득한다. 탑 억제기를 밀어낸 후 남은 장로 버프에 힘입어 그대로 담원이 바론까지 챙겨간다.

이대로면 안되겠다 싶었는지 아칼리가 뒷텔을 타며 마지막 승부를 거는 kt였지만, 호야의 그웬이 상대의 앞라인을 묶어두는 동안 담원이 뒤를 돈 아칼리부터 차근차근 쓸어담으며 에이스를 띄우고 게임을 마무리한다.

KT의 바론스틸은 좋았으나, 결국 바론스틸의 과정에서 팀의 핵심이던 아칼리가 잘리며 아칼리의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리기 시작했고, 이후 그웬이 킬각을 내주지 않게되자 아칼리의 성장이 더뎌지는 동안 그웬은 꾸준히 라인을 받아먹고 한타에서 일명 그면상을 이용한 적절한 탱킹까지 수행해줘 성장차가 무색한 활약을 보였다. 아칼리는 2번의 솔킬은 강렬했으나 이후 그웬이 거의 받아먹기 일변도로 바뀌며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했고, 자신이 위로 올라가는 동안 호야가 미친듯이 CS를 섭취해 성장을 따라가는 등의 악재도 겹쳐 나중에는 점점 존재감이 떨어졌다.

미드 역시 조이가 잦은 마킹 때문에 제대로 포킹을 넣기 힘들어하던 반면 오리아나는 어마어마한 포지션과 창조하는 수준의 미쳐돌아가는 CS량으로 성장곡선을 계속 그려나간 결과 양팀의 고점차가 크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KT는 유리하던 상황에서도 조금씩 손해가 누적되던게 결국 장로 한타에서 크게 터져버렸고, 담원은 2번의 큰 피해를 틀어막으며 조금씩 일어나다가 한판 거하게 뒤집으며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5.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4경기 2세트
(2022. 01. 13.)
LOSS 24:10 WIN
11/17/18 KT DK 17/11/37
40.8k 49.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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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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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픽에서 담원은 상대가 리 신을 픽하는데 다이애나를 밴하는 의아한 밴픽을 보여줬고[29], KT가 벡스를 선택해 벡스의 LCK 데뷔전이 되었다.[30]

KT의 바텀이 리 신에게 리쉬를 해준 반면에 담원의 자르반의 선레드 스타트에 덕켈 듀오가 리쉬 없이 라인에 먼저 자리를 잡았고, 1세트와 마찬가지로 켈린이 초반부터 스펠을 사용해 압박을 넣으며 초반 주도권을 잡는다. 이후 선레드-바텀 동선을 잡은 자르반이 초반부터 바텀을 강하게 찌르며 2렙부터 KT의 바텀이 2차포탑으로 일방적으로 밀려나는 그림이 나온다. 그 과정에서 교전이 일어났지만 담원이 먼저 설계를 하고 만든 교전이었기에 KT가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그림이 만들어지고 벡스가 초반부터 바텀 1차에 텔레포트로 커버를 왔음에도 킬교환이 나는 등 초반 설계부터 담원이 크게 웃게된다. 이후 커즈가 미드를 찌르는 과정에서 체력 상태가 애매했던 아리아가 무리하게 궁극기를 이용해 호응을 시도하다 역으로 쇼메이커에게 잡히는 2차 사고가 벌어진다. 그나마 탑에서 라스칼이 죽긴 했어도 호야를 땄고, 바텀 역시 라이프를 제물로 봇듀오를 둘 다 따내서 킬 수는 따라갔지만, 골드 차이가 많이 좁혀지진 않는다.

결국 세번째 용에서 kt가 불리함에도 용에 집착하다가 용도 뺏기고 한타도 터지는 무지막지한 대퍼를 저지르면서 담원이 용을 먹고 한타에서도 이득을 본 후, 바론까지 먹으며 바텀을 조이는데 정작 KT는 탑 타워를 치는 이상한 교환을 저지르며 결국 바텀 2차가 터지고, 억제기 앞 타워와 억제기까지 위협받자 kt는 끌려나오듯이 한타를 해야했고, 이 한타에서도 거하게 얻어터지면서 그대로 억제기와 넥서스까지 나가버렸다. 이후에는 담원이 쌍둥이까지 철거한 후 넥서스를 치다가 각이 안보였는지 한 차례 빼려던걸 KT가 무리하게 교전을 걸어 각을 주자 역으로 또 KT를 다 잡아먹고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며 담원이 승리를 챙겨갔다.

5.3. 총평

파일:20220113_KT vs DK.jpg

각자 로스터를 보강한 두 팀 간의 첫 맞대결은 담원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담원의 경우 스토브 리그에서 나오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미드와 정글의 강함을 그대로 유지한 상황에서 바텀의 강력한 라인전과 하이퍼 캐리형 원딜을 기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고, 2세트에선 이전의 담원이 보여주지 않았던 바텀 위주의 메이킹을 보여주며 덕담의 아펠리오스를 폭풍 성장시키며 게임을 이끌어갔다.

그런 과정에서 담원의 줄 건 주고 챙길 거를 두 배로 챙기는 21 담원의 스마트한 운영은 여전했는데, 탑이 가장 큰 약점이자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실제로 1세트에선 호야가 라스칼에게 연달아 솔로킬을 내주는 등 약점을 노출했으나 '탑의 영향력이 줄었다면 아예 탑을 걸어 잠군다'는 답변을 도출했고 이를 그대로 수행하면서 미드와 바텀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즉, 작년과 재작년 담원에서 탑과 바텀을 뒤집은 듯 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비록 특유의 패기 탓에 라스칼에게 솔킬을 몇번 허용하는 등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브리온 시절부터 보여준 한타능력+적은 자원으로도 최소한도의 성장을 보여주던 능력에 전 시즌 칸이 보여주었던 상대 주요 딜러들을 마크해주는 모습+몸니시를 해서라도 오브젝트 탈환에 기여하는 모습 또한 보여주었다. 담원 시절의 고스트에 비유하여 호버지라는 별명을 얻은 건 덤이다.[31]

다만 호야가 교전과 한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라인전 능력에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평가를 뿌리치지 못했다. 자연스레 뒤쳐지는 CS와 무의미하게 헌납하는 솔킬 등 작년에도 보였던 문제점을 극복하지는 못했기 때문. 라스칼도 완전히 공격적인 스타일은 아니고, KT도 탑을 밀어내려는 전략을 쓰지는 않았기에 완벽히 말리지는 않았고 1인분 정도는 어찌어찌 가능했지만 라인전 기량 자체는 부족함이 여실하다. 현재 메타가 탑 라인에 치우쳐 있지 않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지만, 언제까지나 이런 메타가 계속되리란 보장은 없고, 탑 챔피언 메타 자체는 탱커가 적은 칼챔 메타인지라, 호야의 라인전 능력이 담원의 불안함이라는 지적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담원이 메타 적응력과 운영 능력으로 단점을 유연히 매꾸는데 성공했을 뿐이다.

반대로 KT는 라스칼과 그나마 분전했던 에이밍을 제외한 전라인이 처참하게 박살났다. 아리아는 결국 우려를 받았던 그 상황 그대로 LJL에서는 탑급 미드였지만 LCK에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쇼메이커 상대로 1세트에선 CS 140개 차이가 나고, 2세트에서는 솔로킬까지 따여버렸다. 또한 전체적으로 주요 오브젝트 싸움에서 스킬샷 적중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한 경기뿐이고, CS 차이의 경우 자기팀 탑과 원딜에게 비중이 더 쏠린 상황인 걸 감안해야하지만[32] 쇼메이커라는 강한 미드에게 여지없이 밀린 건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거기에다가 커즈는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인 99년생이 유망주인 02년생 오너에게 왜 밀렸는지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캐니언에게 박살났고, 라이프는 이번 시리즈 내내 유틸 서포터 카르마를 들고 라인전부터 후들겨팬 켈린 상대로 젠지시절 강점이라던 라인전이 하나도 드러나지 않았다. 에이밍이 밀리는 와중에 CS 수급이나 킬캐치가 뛰어났던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시리즈 라이프의 폼은 좋지 못했다.

그나마 KT는 최대 걱정이었던 라스칼 - 에이밍이 오히려 매우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그나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본인들의 컬러인 오브젝트에 집착하다 엎어버리는 대퍼정신이 그대로 나타났는데, 1경기에선 바론 스틸을 노린답시고 라스칼을 그대로 꼬라박아 이후 아칼리의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려버렸고[33], 2경기에서도 용에 집착한 나머지 불리함에도 꾸역꾸역 나왔다가 크게 엎어지고, 이후에도 바론이 먹혔음에도 탑 타워에 집착하다 바텀에 그대로 고속도로가 뚫리며 그 도로로 몰려온 트럭들이 넥서스를 찍어버렸다. 결국 현재 KT의 당면과제는 지나친 오브젝트 중시 운영의 대대적인 개편이라고 봐야하며, 이렇게 된건 KT의 운영 자체가 오브젝트 획득을 전재로 짜여있는 셈이므로 반대로 말하면 불리할때는 운영이 안된다는 소리나 다름없는지라 상위권으로 가겠다면 반드시 고쳐야하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34]

6. 5경기 GEN 2 : 0 DRX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경기
(2022. 01. 14.)
Gen.G 2 0 DRX
- × × -
1승 결과 2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한왕호
(Peanut)
손시우
(Lehends)
직전 시즌에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든 것을 계기로 과감한 리빌딩을 감행해 즉시 전력감 매물들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재구성한 두 팀의 대결이다.

라인전 체급과 선수들의 네임밸류는 젠지 쪽이 몇 수는 위이기 때문에 젠지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젠지는 이번 시즌 스크림 승률이 90%라는 소문이 계속 들려오고 있기 때문에 젠지의 승리가 크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만약 DRX가 라인전을 무난하게 넘기고 중후반 운영 페이즈로 들어간다면 확실한 오더가 가능한 서포터 베릴의 존재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후 DRX가 개막전을 패배하며, 다음 상대가 젠지-T1인 DRX는 긍정적이었던 사전 예상과 정 반대로 3연패를 하며 시즌을 시작한다는 최악의 경우의 수가 생겨버렸다. 그 다음 광동전까지 패배한다면 초반 꼴지로 굴러떨어 질 지도 모르는 상황. 시기상조지만 기대와는 달리 운영적인 부분에서 삐걱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패배했기 때문에 라인전을 어찌어찌 잘 넘긴다고 해도[35] 운영으로 기존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까[36]에 대한 의문부호는 붙을 수밖에 없는 셈.

그렇다고 젠지가 무조건 이긴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게 아직 혼란기인 시즌 초반이라 개막일의 리브 샌드박스, 2일차에 한화생명, 시즌 시작 전 6강 후보군도 못 들던 팀들이 무난히 6강 진입이 유력했던 DRX, 농심을 무너뜨린 이변이 계속해서 일어난 만큼 이 경기 또한 업셋이 일어나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다.

여담으로 스코어는 이날 감독 데뷔전을, 원상연 코치는 첫 LCK 코치 데뷔전을 가지게 된다. 또 김대호 전 감독과 케리아를 제외한 2020 DRX 멤버 전원이 함께 만나며 2018 IG의 감코 듀오였던 김정수 감독과 원상연 코치가 서로 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6.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5경기 1세트
(2022. 01. 14.)
LOSS 29:37 WIN
2/17/3 DRX GEN 17/2/34
45.1k 58.5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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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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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DRX 로고(2020~2022).svg 파일:LCK_BOT_white1.png
Deft 김혁규
LCK 통산 2번째 1,900킬 달성
압도적인 교전 능력 차이를 보여주며 그동안의 소문이 뜬소문은 아니라는듯 젠지가 1세트를 가져간다. DRX가 처음부터 끝까지 젠지에게 양민학살만 당하다 끝난 경기. 17:2라는 압도적인 킬스코어를 기록했으며, 그마저도 젠지의 2데스 중 1데스는 리헨즈가 큰 그림을 위해 스스로 희생해서 한타 대승으로 이어졌고, 나머지 1데스는 넥서스를 부수기 직전 무리하다가 내준 거라 그냥 경기 내내 젠지가 DRX를 가지고 놀았다 봐도 무방하다. 불안 요소로 꼽혔던 리헨즈는 쓰레쉬로 라인킬을 내는 것부터 시작해서 로밍과 슈퍼세이브, 사형선고를 적재적소에 꽂아넣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그냥 명불허전.

DRX는 바텀 라인전에서 시작되는 스노우볼로 빠르게 영혼을 먹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합이었으나 리헨즈가 베릴의 럭스를 2렙에 잡아버린 순간 이미 승리 플랜이 뿌리부터 무너진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 초반 구간의 1데스로 인해 쓰레쉬의 발이 풀렸고 이렇게 초반 주도권을 내주자 이니시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딜이 초중반부터 잘 나오는 것도 아닌 무색무취의 조합으로 변해버렸다. 캐스터의 말대로 1주차의 이전 경기까지는 럭스, 카르마를 비롯한 유틸 서포터의 밝은 면을 볼 수 있었다면, 이번 경기는 유틸폿의 어두운 면을 볼 수 있었다.

6.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5경기 2세트
(2022. 01. 14.)
WIN 25:56 LOSS
23/9/44 GEN DRX 9/23/13
57.2k 40.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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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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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LCK_BOT_white1.pn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LCK_MID_white1.png
Ruler 박재혁 Chovy 정지훈
LCK 통산 6번째 300승 달성 LCK 통산 14번째 1,100킬 달성

비원딜 안 하기로 유명한 그 룰러가 드디어 변화를 수용하는 듯, 아펠리오스 상대로 직스를 뽑아온다.[37] DRX는 상체가 맛이 없었다는 플레이 상의 부족함을 느낀건지 르블랑-신짜오 미드 정글을 구성한다. 미드바텀의 주도권을 DRX가 가지고 있는 밴픽을 구성하여 그 사이에서 피넛의 리신의 활약이 중요한 경기가 나왔다.

표식이 초반 동선을 꺾으며 미드를 노렸고 제카가 좋은 스킬 활용을 선보이며 첫 킬을 가져오는 승전보를 가져온다. 그러나 좋은 분위기도 잠시, 컨디션이 거의 풀피에 가까웠던 아펠리오스-노틸러스를 상대로 리헨즈와 피넛의 슈퍼플레이가 터지며 레오나의 희생하에 2:1 다이브를 성공해낸다.

그로부터 2분후, 바텀에서 룰러-리헨즈가 상대가 라인을 미는 빈틈을 파고들어 데프트를 삭제시켜버렸고, 피넛에게 퇴로가 막힌 베릴 또한 전사하면서 바텀의 균형추가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한다. 얼마 지니지 않아 데프트의 스펠이 없는 것을 인지한 쵸비의 코르키가 특급배송폭탄을 날리며 다시 한번 솔킬을 따버렸고, 탑에서도 도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한 킹겐이 피넛의 다이브 갱킹에 속절없이 당하면서 게임이 터져버린다.

이후 피넛의 무리한 플레이로 인해 DRX가 조금씩 이득을 보긴 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고, 젠지는 전 라인 우위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려버리며 DRX를 짓밟아버린다.

결론은 젠지가 중후반 포텐셜을 발휘해야 하는 픽으로 초반부터 상대를 밟아 버리는 경악할 체급을 과시하면서 17000골드 차이로 압살해버린 경기. 피넛이 너무 신을 내다가 한 번 끊긴 것 외에는 흠잡을 요소가 없었다.

또 DRX가 초반 조합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무력하게 밀려버린것이 컸다. 표식이 초반에 쵸비를 끊어내면서 르블랑을 키워주며 시작했으나, 정작 르블랑은 게임 내내 강승현 해설말대로 카메라에 잡힌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였고, 킹겐은 2경기 연속으로 부진하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텀이 피넛의 무한갱에 라인킬까지 터지면서 개박살나자 게임이 완전 무너져버렸다.

6.3. 총평

파일:20220114_GEN vs DRX.jpg

시즌 시작 전부터 엄청난 체급의 소유자로 기대를 모았던 젠지가 첫 출전부터 체급차이를 보여주며 이변 따위 일어날 리 없다고 비웃듯이 압도적으로 DRX를 요리했다. 스토브리그서 많은 변화가 있어 기대를 모았던 팀들 중 이미 농심과 DRX는 한 차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젠지는 스크림도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젠지의 체급은 쵸비가 POG급 활약을 하지 않아도, 룰러가 비원딜을 잡아도 상대를 박살낼 정도로 강했다. 도란 - 쵸비 - 리헨즈는 그리핀 시절부터 함께 해온 사이다보니 다시 만나서도 여전히 좋은 합을 보여줬고, 피넛과 룰러의 클래스 역시 건재했다는 점이 고무적.

DRX는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다. 시작하자마자 자신들보다 체급이 낮다고 평가받던 리브 샌드박스한테 고춧가루를 세게 맞더니, 이번에는 젠지의 체급에 찍소리도 못하고 스윕당해 버렸다. 물론 DRX의 젠지전 패배는 예견되어 있었으나, 내용을 따져보면 사전 예상보다도 훨씬 무력한 모습으로 패배했다는 것이 골치가 아프게 되었다. 일단 팀의 핵심인 데프트-베릴 듀오가 예상 밖으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띄긴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라인이 무언가 보여주고 있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다. 특히 킹겐의 부진과 초반엔 그럭저럭 잘하다가 중반만 되면 아무것도 안하는 표식, 초반에 지원받고도 아무것도 안한 제카 등 상체 라인업은 특히 답이 없는 상태다. 과연 이 팀의 승리 플랜이 무엇인가조차 1주차에는 가늠이 안가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까지 팀의 합이 올라오지 않은 것인지 기량의 저하가 일어난 것인지 아직까지 섣불리 판단하기엔 너무 이른 시기이긴 하지만, 벌써부터 0:2 패배가 두 번이나 쌓인 것은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서 늦든 빠르든 간에 발목을 잡을 것이 자명한 사실이며 다음 경기에 기다리고 있는 상대가 T1이라는 것이 1라운드 초반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일단 선수들의 네임밸류 자체는 19 KZ 처럼 빈말로도 나쁘다곤 말할 수 없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초반의 연패를 잘 추스리고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면 기대를 걸어볼만한 팀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일단 당장 DRX가 처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도 사실이다.[38]

젠지의 경우 중후반에 강점을 갖고 있는 챔프들로 조합을 구성해놓고 그냥 초반부터 갱이나 솔킬로 쉴새없이 때리면서 오히려 초반에 강점이 있는 DRX를 상대로 초반 우위를 가져가는, 말 그대로 '저번 체급으로는 우승을 못하길래 체급을 더 올렸다.'를 실현한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39]

여담으로 같은날 있던 챌린저스 리그에서 DRX 2군이 젠지 2군을 17:2로 압살했는데 젠지 1군이 그것을 2배로 갚아주었다.

7. 6경기 BRO 1 : 2 T1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경기
(2022. 01. 14.)
Fredit BRION 1 2 T1
× × ×
1패 결과 2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박루한
(Morgan)
이민형
(Gumayusi)
지난 이적시장에서 큰 변동이 없었던 두 팀의 대결이다. 팀 체급은 T1이 높기 때문에 이변이 없다면 T1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데, 제우스가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오랜만에 선수로 복귀한 소드 혹은 이적한 모건 폼이 극히 좋은 경우 탑에서 변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브리온이라는 팀 자체부터가 변수의 팀인지라 예상과 달리 다른 라인에서 어마어마한 역배를 터트릴 가능성도 있다.

현재 LCK 메타가 정글-바텀을 중심으로 교전이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만큼 헤나-딜라잇이 구마유시-케리아를 상대로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 특히 원래도 브리온은 용으로 운영하는 것을 선호했는데 올해 메타가 작년보다는 게임 시간이 길게 끌리면서 개막전부터 용 운영에 상당히 강점이 더 생겼음이 드러났다. 그렇기에 바텀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다. 초반 용은 바텀의 주도권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기에, 바텀 주도권이 이 경기의 핵심이다. 브리온 바텀 듀오가 힘을 쓰면서 그 운영을 이어나가는 것이 목표가 될 듯하다. 문제는 상대 바텀이 LCK 내 최고로 뽑히는 구마유시-케리아라는 점. 어떻게든 이를 뚫지 못한다면 무기력하게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바텀만큼 중요하게 꼽히는 것이 정글러의 개입력인데, 브리온에서 작년 엄티는 현 메타와 비슷한, 스노우볼 굴리기의 중심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오너 역시 변수 창출력으로는 매우 고평가를 받는 선수이다보니 양 정글의 설계 능력 역시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예측된다.

또한 작년엔 쇼메이커를 터트리며 어마어마한 역배를 보여준 라바가 이번엔 페이커를 상대로 똑같은 역배쇼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40]

7.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6경기 1세트
(2022. 01. 14.)
WIN 42:48 LOSS
17/11/46 BRO T1 11/17/21
76.3k 74.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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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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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희... 롤드컵 4강 팀이구나?
브리온에서는 모건이 선발 출전했다. 기인고사 다음 모의고사[41]

T1이 진, 제이스에 이어 니달리까지 픽하며 포킹 조합을 완성하자 브리온은 자신있다는 듯이 모건의 주챔인 카밀[42]에 갈리오까지 가져온다.

초반 브리온이 바텀 다이브 설계를 하지만, 구마유시를 한 번에 끊어내지 못하며 1대2로 손해교환을 한다. 그 후 전령 타이밍에 미리 뭉쳐 제우스를 끊어내지만, 라인 관리에서 손해를 봤기에 이득이 되진 못한 상황. 다음에 브리온은 먹은 전령을 바텀에 풀어 페이커와 케리아를 끊으며 바텀을 밀어냈고, T1은 오너와 제우스가 탑에서 다이브를 하여 모건을 끊고 탑을 밀어낸다.

용을 먹은 브리온은 잠시 후 두 번째 전령을 먹고, T1은 싸움 대신 미드 1차를 밀어낸다.

탑에서 라바와 모건이 설계로 제우스를 끊어내지만, 오너의 창이 맞아 모건을 데려간다. 하지만 브리온측 정글에 있던 오너가 그대로 잡히고, T1은 바텀을 밀어내며 용을 시도하지만 라바의 텔레포트로 막아낸 후 용도 획득, 그 후 바텀에서 다시 한 번 제우스를 끊어낸다. 하지만 그 후에 제우스가 허투로 큰 건 아니라는 것 마냥, E 실수를 해버린[43] 모건을 1대1로 잘라낸다.

이후 24분대 3용 한타에서 모건이 스킬샷 실수를 하는 바람에 5:2 에이스로 브리온이 대패하는 참사가 벌어지며 게임이 T1 쪽으로 기운다. 그러나 26분에 페이커가 물리며 벌어진 한타에서 브리온이 4:0으로 큰 이득을 거두며 바론을 가져가고 골드도 역전시킨다.

뒤이어 4용과 바론이 동시에 젠된 상황에서 모건과 헤나가 4용을 먹었고, 라바가 T1의 바론 트라이를 견제하려다 터지면서 T1이 바론을 가져간다.

이후 장로용 한타에서 엄티가 니달리와 진의 덫으로 패시브 스텍을 모아 오너를 물었고, 기막힌 브리온의 CC연계에 한타를 3:0으로 대승한다. 그 직후 브리온 선수들이 그대로 무주공산이 된 T1 본진에 들이닥쳐 넥서스를 부쉈다.

결국 방패가 없는 포킹조합의 한계를 날카로운 비수로 정확하게 찔러버린 브리온의 호쾌한 승리였다. 해설진들 말대로 T1은 조합상 최대한 브리온을 가두고 패야하는 조합이었으나, 밴픽이 끝나고 보니 예상 외로 브리온의 돌진력이 막강했다. 브리온은 다섯 명의 챔피언 중 무려 네 명[44]이 이니시가 가능한(…) 정신나간 전투 개시력으로 언놈이든 하나만 걸리면 물어버린다며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들었다.

T1에서는 유효포킹을 담당하는 제이스는 브리온의 카갈 조합에 물어뜯기면서 망했고, 니달리는 생존력을 위해 존야를 섞었고, 들어오는 적을 막아줘야 할 라이즈도 종말의 겨울 2코어를 올려 셋 다 노딜이 되어버린 상태에서, 원딜은 진이라는 포킹조합인데 딜도 안나오면서 한타도 안좋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해 버렸다. 본인들이 진영을 짜도 브리온의 강제 돌격력에 쫄아 물러날 수 밖에 없는 악순환만 보여줬다. 물론 T1도 기본 체급이 된 만큼 한타를 이기고 골드를 많은 시간 앞서고 있었으나, 골드가 밀리더라도 판을 엎을 잠재력이 있는 돌진조합을 상대로 골드가 비슷해지자 순식간에 잽 한번 날리지 못하고 완벽한 K.O 패배를 당했다.

T1은 작년부터 지적받았던 불리한 상황에서의 의아한 판단이라는 문제점이 또 다시 터져나왔다. 아마 작년 서머 2라운드 담원전 2세트와 같이 시야 상황이 좋지 않으니 4용을 주고 바론을 먹은 뒤, 장로 때 각을 보자는 느낌이었겠으나 그때보다 상대에 강제 이니쉬가 많았던 이번 세트는 그와 정반대로 처참히 한타를 패퇴하고 게임을 내주게 되었다만 이 역시 궁극적으로는 조합의 한계이다보니 반드시 피드백이 들어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브리온은 MVP 투표에서 모든 선수들이 표를 받으면서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와 승리까지 얻어갔다.

여담으로, 빛이 바래긴 했으나 페이커의 역대 어시스트 수가 이번 경기로 인해 고릴라를 잇는 2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기존의 어시스트 2등이었던 스코어는 3등이 되면서 2등을 탈출했다[45]

7.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6경기 2세트
(2022. 01. 14.)
WIN 45:55 LOSS
21/13/53 T1 BRO 13/21/26
86.9k 80.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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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온은 라이즈를 필두로 난전 및 개전 특화형 조합을, T1은 들어오는 상대방을 받아치는데 용이한 조합을 짰다.

전령 타임에 T1이 바텀 다이브를 설계하지만, 딜라이트만 내주고 구마유시와 오너를 끊어낸다. 하지만 T1은 오히려 전령 설계를 빠르게 해 전령을 획득하고, 탑에서 전원이 대치하는 구도 속에서 전령을 풀어 탑을 밀어낸다.

세번째 용 싸움에서 엄티가 CC 연계에 폭발하며 T1이 2대1 교환으로 이득을 보고 용을 먹는다. 이후로도 T1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쥐지만, 브리온의 다 보인 바론 낚시에 어이없이 낚이며 브리온이 또 다시 딜라이트만 죽고 2대1로 이득을 본 후, 라이즈의 궁을 활용해 용을 가져간다. 그 후 브리온이 페이커를 끊어내고 바론을 시도했지만 먹지는 못했고, T1이 텔레포트를 활용해 미드 2차를 밀어낸다.

용이 2대2인 상황에서 5번째 용이 나오는 상황, T1이 용을 먹은 후 한타를 보려는 브리온의 챔피언들을 월광포화로 밀어낸다. 그 이후 T1은 그 기세를 살려 바론으로 가지만, 모건의 궁극기로 T1의 챔피언이 밀려난 사이 엄티가 바론을 스틸해버린다. 브리온의 팀합을 보여주는 장면.

그 후 브리온이 3용을 챙겼지만 한타에서는 나르가 뒤도는데에 성공하고 최종 구도에서 라이즈가 아깝게 마무리를 못하고 잡혀버리며 역으로 T1이 이기고 바론을 가는데, 여기서도 헤나의 커튼콜 4타가 바론을 스틸하는 대형사고가 터진다.[46] 기세를 잡은 브리온은 용을 내주며 탑 억제기를 밀어낸 후 T1을 조여서 한타각을 만들려 하는데, 라이즈가 역으로 조여지며 구도가 애매해지는 와중 헤나의 진은 딜을 넣기 애매한 상황임에 비해 구마유시는 프리딜각이 나오며 다시 T1이 한타를 승리한다.

이번엔 T1이 변수를 완전히 차단하며 바론을 획득한 후 바텀에서 라이즈까지 밀어내며 확실하게 이득을 본다. 그 후 장로마저 획득한 T1의 본대에 브리온의 챔피언들이 쓸려나가며 T1이 1대1로 스코어를 맞춘다.

브리온이 각성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정말 잘 했으나 조합차이의 한계로 후반한타를 피할수 없게되자 장로를 먹히고 멸망했다. 라이즈 플레이 자체는 좋았지만 부여왕을 구매했음에도 빅토르와 순간 폭딜 차이가 나다보니 빅토르가 귀환 타이밍을 잡은 이상 백도어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았고, T1이 시야작업이 되고 오브젝트 스틸의 변수가 차단되니 결국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브리온이지만 한타를 피할래야 피할 수 없었고, 한타가 불리한 조합인만큼 결국 정교한 한타각이 필요했으나 노련한 T1이 걸려주지 않고 한타에서 대승을 끌어오면서 패배의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바론을 2번이나 스틸했음에도 고작 탑 억제기만 밀었고 결정적 한 방을 치지 못하고 우물쭈물대다가 구마유시의 하드캐리에 속수무책으로 분쇄당하게 되었고, 딜라이트의 이니시는 이해는 가나 의미없이 죽은 게 많아 케리아와 2렙 차이가 나며, 후반으로 갈수록 세트의 힘이 슬슬 빠졌다. 한타가 불리하다고 느껴 시행한 회심의 바텀 공격도 빅토르 스킬 사이클 한방에 라이즈는 한대도 못때리고 집에 갔고[47], 결국 바론과 장로를 연속으로 내주며 허망하게 역전패했다. 두 판 연속 잘 못 컸든 잘 컸든간에 현 메타서의 한계점을 보여준지라 라이즈에 대해 타 라인 개입으로 인한 변수로 인해 긍정적으로 보는 생각을 재고해봐야 할 듯 하다.

1경기때의 패배를 기억하고 T1은 더 강한 한타 조합을 내세웠고, 이것이 승리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다. 초중반에 불안하게 시작했고 바론도 스틸당하는 등 여러 차례 밀렸지만, 게임을 내줄 만큼 치명상을 입지는 않았고 구마유시를 꾸역꾸역 키워 패퇴하는 곳에선 월광포화 등의 변수로 최대한 메꾸고, 정면한타에서 오히려 슈퍼캐리를 하는 등 돋보적인 캐리를 보여주었다. 구마유시가 1표를 제외한 만장일치로 2세트 POG에 선정되었다. 02년생 트리오로 대표되는 매번 상수를 보여주는 정글, 바텀은 언제나 든든한 T1의 핵심이 되고 있다.

7.3. 3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6경기 3세트
(2022. 01. 14.)
LOSS 41:27 WIN
4/18/10 BRO T1 18/4/41
64.7k 78.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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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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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r 이상혁
LCK 통산 1번째 2,400킬 달성
이현우 : 아아아아악!! 비상!!! 땡땡땡땡땡!! 이러면 난리나는데요! 코르키가... 떨궈졌어요!! 코르키가 격추당했습니다!!
페이커의 벡스가 날카로운 각으로 브리온의 유일한 딜러 취급을 받던 코르키를 끊어내자
T1의 3밴이 스킵되었고, 이에 브리온이 빠르게 카르마를 선점하자 T1에선 아펠리오스-자르반을 가지고, 브리온이 아펠의 카운터로 바루스를 픽하자 T1에서 3번째로 룰루를 가져가며 바텀 라인을 완성시킨다. 솔로랭크에서 화제였던 페이커의 벡스가 이어 등장하고[48], 브리온은 코르키, 그라가스로 맞받아치고자 한다. 그라가스 상대로는 T1이 그웬을 뽑으며 픽이 마무리된다.

초반부터 오너의 갱킹으로 헤나와 딜라이트의 점멸이 빠지고, 딜라이트는 데스를 기록한다. 그 후 엄티의 바텀 갱킹으로 구마유시를 끊어내지만, 다시 T1측에서 바텀 다이브를 시전해 헤나를 끊는다.

그렇게 전령을 먹은 T1이 챔피언을 돌려가며 채굴로 이득을 보고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브리온이 바텀에서 설계를 해보지만 점멸 교환 선에서 이득을 챙기지 못하고, 점멸이 빠진 바루스가 역으로 죽고만다. 거기에 다음 용 싸움에서 페이커를 따냈지만 엄티와 딜라이트가 죽고 용도 챙기지 못해 게임이 T1측으로 기운다. 다음 전령도 T1이 챙겨간다.

그 이후 2차 미드 공성 과정에서 타워를 깨고 포킹에 T1 챔피언이 피가 많이 깎이자, 브리온이 이를 쫓아가봤지만 제우스와 페이커가 헤나와 딜라이트를 마크하고, 결정적으로 라바의 포커싱을 받은 구마유시가 절단검 월광포화로 발퀄라이저 딜을 상당 부분 무마시켜 끝까지 생존했으며, 이 동안 룰루의 변이 때문에 코르키가 무기력하게 제압당하며 브리온측이 막대한 손해를 본다. 코르키 쇼를 구마유시와 케리아의 슈퍼 플레이로 봉합해버린 명장면.

중요한 3용 타이밍, 슈퍼 배송을 들고 온 코르키가 벡스의 공포를 맞고 자르반에게 물린다. 어쩔 수 없이 코르키는 배송으로 도망치는데, 이마저도 벡스가 궁으로 같이 따라가 유일한 브리온의 장군님이었던 코르키를 마무리한다. 그러자 한타와 용, 모두 일방적으로 브리온이 내준다.

이후 4용 타이밍에 맞춰 시야를 못 잡은 브리온이 바론으로 회전해서 포킹을 하는데, 반피가 조금 넘던 룰루가 코르키 궁에 바로 죽어버린다. 허나 브리온의 돌진 콜이 갈리고 코르키가 전선 제일 앞에 있게 된 순간[49], 벡스 - 자르반의 CC 연계에 이어 아펠리오스 월광포화에 코르키가 터지고 전선이 밀리며 오히려 T1이 바론과 4용을 모두 가져간다.

약 1만골 차이가 벌어졌어도 브리온은 포킹을 잘 활용하려고 노력하나, 하필 바다용의 영혼이기에 T1은 큰 타격 없이 브리온의 본진으로 향한다.

그웬의 그면상의 위력을 확인한 채,[50] 3억제기까지 밀리게 된 브리온은 바론이 나왔지만 40초나 남은 장로로 향한다. 그러자 T1은 바론을 먹고 본진으로 달렸고, 브리온은 미리 대기하던 것도 무색하게 다시 본진으로 내려온다. 결국 장로마저 내주고, 헤나의 점멸 - 부패의 사슬 노림수가 날아가자마자 오너가 아름다운 3인 깃창플-궁 이니쉬를 걸고 원딜 미드 궁극기가 덮어지며 한타를 1초만에 터뜨려버리며 게임을 그대로 끝낸다.

T1의 승리 요인 중에는 모든 멤버들이 한타가 열릴 때마다 제 몫을 해 준 것도 있겠지만, 그 이전에 라인전 페이즈에서 쌍포 중 하나인 헤나의 바루스부터 망하게 한 것이 근본적으로 컸다. 헤나는 코르키와 시너지를 맞추기 위해 공속 템트리가 아니라 포킹 템트리를 선택했고, 그 때문인지 시작부터 강하게 라인전 압박을 하려 했으나 오너가 칼 타이밍에 찔러 잡아낸 걸 시작으로 무리한 부패의 사슬 활용을 잘 받아먹고 2데스째를 안기면서 자연스럽게 라바에게 플레이 부담이 과도하게 몰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브리온 입장에서도 헤나가 초반에 안 죽고 무난하게 가 주는 건 생각보다 중요했는데, 포킹 템트리인 이상 아펠리오스보다 어떤 방식으로든 CS 수급은 밀릴 수밖에 없어서 차라리 000 상태라도 유지하는 게 성장력 측면에서는 더 나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루스는 0킬 상태에서 데스만 누적하고 아펠리오스의 성장세가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은 이상, 룰루의 지원을 받는 아펠리오스가 일절의 견제 없이 코르키와 딜을 맞춰갈 수 있었다. 결국 2021시즌에도 포킹 바루스 이해도가 그닥 좋다고 볼 수 없었던 헤나의 아킬레스건과 초반 판을 깔아준 T1 정글 바텀의 힘이 돋보였던 경기. 코르키만 잡으면 끝나는 조합으로 미리 만들어준 덕분에 제우스와 페이커도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고 기본만 해도 한타에 엄청난 공헌을 할 수 있었다. 결국 브리온은 헤나가 포킹 바루스를 들고 공속 바루스와 동일하게 압박을 가져가려다 망할 정도로 이해도가 좋지 못했으니, 차라리 직스라도 쥐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남을 수도 있었던 경기 내용이다. 라인전을 찍어누르려고 뽑았을 카르마 픽도 오너의 저레벨 갱킹 후 존재감이 사라져버렸고 조합적으로 이니시가 부족하다는 단점만 부각되게 했다.

여담으로 게임이 끝나고 코르키의 딜링 능력이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라바가 자원을 많이 할당받기는 했지만 딱히 킬을 먹지도 못 했는데도 위협적인 포킹 능력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기 때문. 특히 완벽한 콤보로 코르키를 아무 것도 못 하게 잡아낸 벡스가 코르키의 일반 r+평타와 발퀄라이저를 살짝 밟은 것 만으로도 HP가 사라지며 바로 점멸을 뺄 수밖에 없었고, 룰루의 약 60% 정도의 HP가 삭제되는 등 미친듯한 딜링 능력을 보여주었다. 벡스가 만년서리에 궁극기까지 활용한 풀콤보를 내다꽂아도 코르키의 강화R + 평타가 훨씬 위력적이였을 정도. 만약 드래곤 쪽 한타에서 라바가 더 침착했거나 룰루를 잡아내고나서 특급 폭탄 배송이 종료되지 않았다면 게임의 승패가 뒤집힐 수도 있을만큼 강력했다.

이는 라바가 프리시즌 코르키를 많이 플레이한 것에 비해 잔실수가 많이 나왔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 첫 번째 슈퍼 배송은 해설들이 말하듯 "못 참는 각"이라고 할 정도로 각 자체는 예뻤지만 T1의 대응이 빛났고, 두 번째 실수인 배송 대신 발키리는 배송을 쓰기 직전에 바로 발키리로 바뀌었으니 정상 참작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다만 세 번째 벡스에게 물려죽은 것은 코르키 궁 포킹을 보고 나서 룰루의 슈렐리아 이속을 받고 뛰어온 페이커가 잘 노린 것과 별개로, 아군이 용쪽으로 쏠려있는 상황에서 과하게 앞으로 포지션을 잡았다라는 의견이 많다. 어쨌든 이런 설명에서 아직은 라바의 코르키 숙련도 문제라고 치부하긴 성급하므로 앞으로를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

7.4. 총평

파일:20220114_BRO vs T1.jpg

세 경기 모두 40분이 넘어갔고, 내용상으로도 무엇 하나 일방적으로만 가지 않았던 접전이었다. 브리온이 예상을 뒤집고 선방했으나 상대가 2세트부터 정석 한타 조합으로 선회하고 본인들도 고점이 낮은 조합을 택한 것이[51] 악수가 되고 T1이 2, 3세트 연달아 승리를 가져가며 진땀승을 거두었다.

T1은 1세트 패배 이후 피드백이 잘 들어가면서 2세트와 3세트는 체급 차로 승리를 챙겨오고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이어나가며 1주차를 기쁘게 마치게 되었고. 2019년 스프링 이후로 없던 1주차 2승을 거두었다는 점과 이전과 더불어 바텀을 주축으로 미드-정글의 뛰어난 교전각과 1인분은 하는 탑의 모습이 두드러졌다.[52] 하지만 너무 난이도가 높은 조합은 아직 몸에 맞지 않고, 특히 1세트 밴픽이 오만하다는 언급들과 눈에 각인될만한 실수들이 때에 따라 나온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해결이 현재 가장 큰 과제라 볼 수 있다.

브리온은 결과상 패배를 기록하였으나 과정상의 상당한 분투와 명분상에서도 T1을 몰아붙였다는 표현이 있을 정도이다. 특히 고무적인 사실은 헤딜듀오의 체급과 라바의 능력이 이전보다도 상승했고, 엄티 역시 팀의 총사령관으로서 아직까진 큰 불안한 모습이 없는데다가, 무엇보다 이전까지 0툴 탑라이너라는 오명까지 있던 모건이 최소 B급, 최대 B+급으로 쳐줄 수 있을 정도로 기량이 상승했다는 것. 특히나 작년 월즈 선발전부터 활약했던 카밀은 물론이고, 그라가스로도 의외의 활약을 선보이며 기량 상승을 보여준게 고무적인 점.[53] 거기에 다른 팀원들 역시 2년간 맞춰 온 합이 어디 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듯 서로서로 끈끈한 시너지를 내며 기존 개개인의 체급보다 더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약팀 특유의 패시브와 노련한 T1을 상대로 라인전부터 조금씩 손해가 누적됐고, 그나마 조합의 이점이 있었던 1세트를 제외하면 끝내 이 손해를 메꾸지 못하고 업셋 패배를 당했다는 사실이다.[54]

두 팀 모두 승패가 각각 나뉘었지만 그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많이 각인시킨 경기로 남게 되었는데. 특히 T1은 다음 주 2주차에서 DRX와 LSB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기에 본인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2연승을 넘어 그 이상의 높은 성적을 바라볼 수 있게 된 상황이고, 브리온은 시즌 개막 이전부터 최하위권 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우승 후보 3강 중 한팀인 T1을 상대로 1세트를 따냈고, 3세트 압살을 제외하면 날카로운 운영능력과 엄티와 라바의 합작이 제대로 터지면서 작년의 강팀 킬러라는 팀 컬러의 기조가 유지되면서 일부 다른 모습을 보여줬기에 잃은 것보단 얻은 게 더 많은 하루였다는 점에서 다음 대진인 한화생명과 또 다른 우승 후보이면서 본인들이 모두 우세를 점했던 담원과의 대결이 예견되어 있는 부분. 그 중 특히 소드가 아닌 모건이 지난 경기들에 이어서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도 지속 출전할 경우에는 과거 한솥밥을 먹던 팀메이트인 두두와의 탑 라인전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토리와 결과까지 굉장히 기대되는 매치업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55]

여담으로 오늘은 정배로 꼽혔던 젠지와 T1이 승리를 가져가며 이변이 나오진 않았다. 아울러 브리온은 챌린저스 리그에서도 T1 2군에게 패배를 기록하면서 1, 2군 모두 패배의 쓴 맛을 봤다. 또한 이전 경기까지는 승리 팀의 첫 POG 선수가 승리 포스터를 장식하는 것이 규칙으로 보였으나, 이 경기에서는 예외적으로 구마유시가 2번의 POG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커가 포스터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지금까지 라이즈는 4경기에 나왔지만 나온 경기마다 모두 패배하는 굉장히 구린 냄새나는 함정픽으로 사실상 확정되기 직전이다.

8. 7경기 NS 2 : 0 LS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경기
(2022. 01. 15.)
NongShim
REDFORCE
2 0 Liiv SANDBOX
- × × -
1승 1패 결과 1승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이진혁
(Dread)
에포트가 작년 몸담았던 리브 샌드박스와 맞붙게 되지만 서브 서포터 피터가 선발출전하게 되어 다소 빛이 바래졌다. 리브 샌드박스는 개막전에서 예상되었던 DRX에게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인 만큼 이번 경기도 잡아내어 환상적인 1주차를 마무리해야할 것이다.

처음 대진표가 나왔을 때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농심의 손을 들어줬을 만큼 기존의 선수 이름값에선 농심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직전 경기서 리브 샌드박스는 공격성을 앞세워 유력한 6강 후보군인 DRX를 도륙냈고, 반대로 이름값이 높았던 농심은 꼴찌 0순위인 한화생명에게 역스윕 패전을 당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즌 전과 달리 예측이 많이 어려워졌으며, 농심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농심이 리브 샌드박스에게 매치승을 헌납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리브 샌드박스는 적극적인 교전을 하며 과감한 운영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탑으로 전향한 도브와 작년 신인왕 크로코, 라인전만큼은 최상급이라고 평가받았던 클로저 3인의 상체 기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바텀 듀오 역시 작년 CL을 제패했던 기량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 반면 농심은 선수들의 팀합이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우려를 받고 있다. 개개인들의 폼도 높다고 볼 수 없는데다가, 무엇보다 오브젝트 앞에서 오더가 갈리는 듯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면서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담으로 클로저는 선수 경력 처음으로 Bdd와 대결하게 되었다.[56]

8.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7경기 1세트
(2022. 01. 15.)
WIN 30:38 LOSS
13/6/27 NS LSB 6/13/10
59.5k 49.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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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LCK_MID_white1.png
Bdd 곽보성
LCK 통산 9번째 1,500킬 달성

농심은 피터가 선발 출전을 하며 시즌 1호 돌림판을 가동하였다. 고스트 바둑왕 듀오 출격[57] 한편 이 경기 직전에 1499킬을 찍은 비디디는 이번 경기에서 1킬이라도 따면 1500킬을 달성하게 된다.

리브 샌드박스에서 라이즈를 선픽한 가운데 농심이 탈론, 빅토르로 맞받아치자 리브는 5픽으로 조이를 픽하며 라이즈를 탑으로 돌린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진검승부를 주고받는 모양새였으나, 리브샌박이 미드에서 4인이 모여있음에도 아무런 활약조차 못하는 동안 바텀에서 그레이브즈-탈론이 잘 큰 라이즈를 사냥하고, 탑에선 빅토르가 탑을 우직하게 밀어버리면서 서서히 분위기가 꼬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이렇게 농심이 한방에 돈을 받아오며 커버리자 리브샌박이 무력하게 털려버렸다. 백미는 남의 진영을 자기 집 앞마당마냥 돌아다니는 탈론과 그레이브즈.

이 경기를 농심이 승리하면서, 비디디는 1500킬을 달성함[58]과 동시에 빅토르로 6년만에 첫 승을 하게 되었다. 피터 역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것은 덤. 추가로 탑 라이즈까지 패배를 적립하며 라이즈가 함정 픽이라는 사실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59]

8.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7경기 2세트
(2022. 01. 15.)
WIN 26:08 LOSS
13/5/26 NS LSB 5/13/8
52.5k 41.5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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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_Dragon_Soul_buff.png
리브 샌드박스가 카밀 - 비에고 - 아칼리 - 이즈리얼 - 레오나라는, 전 라인에서 라인전 주도권이 없는 의아한 밴픽을 한다.

그 결과 경기 시간 10분도 지나지 않아서 샌박의 미드-정글이 미드 솔로킬, 정글 솔로킬에 이어 미드-정글 2:2 교전까지 지며 사이좋게 2데스씩 적립하는 참사가 벌어져 초장부터 게임이 터진다. ???: 무럭무럭 자라거라 이후 12분 탑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3:0 교환으로 농심이 크게 앞서나가며, 다이애나가 5킬을 주워먹고 괴물이 되었다.

그나마 샌박이 18분 바텀을 혼자 밀던 그브를 덮쳐 잘라먹긴 했으나, 다이애나가 붙어서 레오나를 잡고 1킬을 더 먹는 바람에 큰 이득은 보지 못했고, 20분에 샌박의 바텀 억제기까지 날아간다.

이후 23분 바론 뒤쪽에서 다이애나가 이즈리얼을 잡아내며 7킬 달성, 바론까지 섭취하며 게임이 거의 다 농심 쪽으로 기울어진다. 그리고 이후 탑 억제기에 이어 넥서스까지 가져가며 게임이 무력하게 터졌다.

샌박은 농심을 너무 얕보고 전 라인 주도권이 없는 막장 밴픽을 했던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다. 결국 현재 1티어 픽인 트페, 빅토르, 코르키를 모두 하지 못하는 미드의 챔피언 폭이 발을 잡은 셈. 모든 라인에서 라인전이 터지면서 아칼리, 비에고의 성장이 지체된 결과 다이애나가 괴물이 되며 혼자서 다 갈아버리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상대 분석도 제대로 안 한 것인지 르블랑, 트페를 밴하는 실수도 했다.[60]

8.3. 총평

파일:20220115_NS vs LSB.jpg

농심은 전 라인이 흠잡을 데 없는 폼을 보여주며 깔끔하게 승리를 거뒀다. 또한 에포트의 공백이 전혀 안 느껴질 정도로 피터의 활약 역시 준수했다. 전반적으로 시즌전 예상대로 개인 기량 면에서 앞서며 샌드박스를 무난하게 압살했다.

반면 샌드박스는 전반적으로 다소 의아한 밴픽을 선보였는데, 1경기는 선전은 하였으나 챔피언 밸류에서 밀리며 패배, 2경기는 초반부터 무리하게 교전을 걸다가 전방위적으로 무난하게 박살나버렸다.

9. 8경기 KDF 0 : 2 KT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경기
(2022. 01. 15.)
KWANGDONG
FREECS
0 2 kt Rolster
× × - -
2패 결과 1승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정민
(Life)
두 팀의 체급은 어느 한 쪽이 우세하다고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운영과 팀합에서 앞서는 쪽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시즌이 전체적으로 팀들의 수준이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 경기를 승리하는 쪽이 순위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개막전에서 광동은 정글과 서포터의 부진으로 인해 패배를 했는데 패배의 가장 핵심이었던 부분은 바로 잘 맞지 않은 팀합과 더불어 정글러 엘림이 저점을 새로 쓰며 팀을 역캐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 역시 담원과의 경기에서 멤버가 바뀌었음에도 대퍼를 거듭하고 운영면에서 끌려다니며 0:2로 완패했기에 경기 예측이 더욱 어려워져 시즌 1호 멸망전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경기가 되었다. 둘 다 이후 대진이 결코 녹록치 않은데다가 경기력 면에서도 썩 좋지 않았기 때문.

신기할 만큼 양팀의 장단점이 비슷하다. 탑과 원딜이 잘하고, 정글과 서포터가 답답하며 미드도 그리 만족스럽진 않운 정도.[61] 기인 vs 라스칼, 테디 vs 에이밍으로 보면 무조건 어디가 확고한 우위를 점한다고 말하기는 애매하다. 커즈나 엘림이나 메타에 적응하지 못하고 엉뚱한 플레이나 동선으로 역적이 되었으며, 라이프는 카르마 뽑아놓고 RQ만 주구장창 쓰면서 서폿 카르마 숙련도가 제로임을 증명, 호잇은 럭스로 위험한 위치에 위험한 체력으로 시야 먹으러 가다가 불필요한 데스를 누적하는 등 플레이가 좋지 못하다. 그나마 미드에서 페이트는 아리아보다 조금은 낫지 않나 할 수도 있지만 아리아는 지난 담원전이 선수 이력 최초의 LCK 경기였다는 점, 그리고 그 상대가 쇼메이커였다는 걸 고려하면 유의미한 차이라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9.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경기 1세트
(2022. 01. 15.)
LOSS 35:35 WIN
7/20/19 KDF KT 20/7/40
58.2k 72.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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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시야를 확인하던 페이트가 아리아와 라스칼에게 점멸까지 빠지며 죽는 사고가 터진다. 그 과정에서 라스칼 역시 스펠을 전부 사용했지만, 경험치 손해를 보지도 않아서 큰 이득이 된다.

그 이후 바텀에서 KT의 바텀 듀오가 호잇의 점멸을 빼놓은 것에 이어, 라이프의 마법 공학 점멸과 커즈의 적절한 갱킹이 이어져 호잇이 두 번이나 죽는다. 그렇게 주도권을 쥔 KT는 적극적으로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고, 그와중에 엘림이 먹던 바위게의 막타를 라스칼이 치는 등 어려운 구도가 지속된다. 주도권을 쥔 KT는 적극적으로 전령을 시도하고, 광동이 먼저 뭉쳐서 저항하지만 전령은 커즈의 손에 들어가고, 광동이 라이프를 끊고 기인이 점멸까지 소모했지만 KT의 나머지 챔피언들이 무탈하게 빠지며 KT의 주도권이 지속된다.

KT는 라스칼과 커즈가 트린다미어를 이용한 억지 탑 다이브를 성공시킨 후 전령으로 탑을 밀어내고, 광동은 그 사이에 첫 용을 먹는다. 라인에 복귀한 후 기인의 점멸이 아직 돌지 않은 상태에서, 라스칼이 탈진을 맞았음에도 유체화를 킨 채로 쫓아가 기인을 솔로킬낸다. 광동은 탑을 압박하며 두 번째 전령을 획득, 미드에 풀며 미드와 탑을 동시에 압박하고 그에 대응해 에이밍은 바텀 2차를 밀어낸다.

21분경, KT가 잘 큰 트린다미어를 이용해 몰래 바론을 성공시키고, 용을 먹은 후 미드에서 다이브를 강행해 테디와 라이프가 교환된다. 그 이후 미드 2차를 압박하던 에이밍을 끊어서 제압골을 획득하지만, 그 제압골이 하필 호잇에게 들어간다. 그 후 바텀에서 KT의 설계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듯 하다가 전부 살아남은 것에 더해 엘림만을 끊어내는데 성공한다.

용을 먹은 KT가 미드에서 억지로 밀고나가며 둘을 땄지만 라스칼의 제압골이 기인에게 들어가고, 돌아서 시도한 바론 트라이마저 라이프만 끊긴 채 실패하는 대퍼가 된다. 하지만 이 대퍼로 게임의 기세가 크게 기울진 않고, KT가 다음 한타에서 승리해 쌍둥이 포탑 하나와 바론을 잡아냈고, 그대로 바람 용의 영혼을 획득한 KT가 광동의 본진에 진격, 넥서스를 파괴하여 승리를 거머쥔다.

KT의 입장에선 그야말로 쌍끌이 캐리를 보여준 라스칼 - 라이프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던 경기. 라스칼은 기인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앞서는 구간도 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라이프는 직전 경기와는 달리 자신의 주력픽인 세트를 잡자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쓰레쉬가 던진 랜턴을 타고가는 챔피언들을 궁으로 끊어내는 등의 플레이가 다수 포착되면서 라이프의 세트가 얼마나 위협적인지 알려주었다.

반대로 광동의 입장에선 영 힘을 쓰지 못한 페이트와 아예 존재감이 지워진 호잇의 모습이 매우 뼈아픈 대목이었다. 클템이 "기인이 뭔가 해줘도 다른 쪽에서 메이킹이 안된다." 라고 지적한 것처럼 이름이 바뀌고 멤버들이 바뀌었어도 여전히 문제점은 바뀌지 않음을 확인한 경기.

9.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8경기 2세트
(2022. 01. 15.)
LOSS 32:14 WIN
4/13/10 KDF KT 13/4/29
48.6k 60.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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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파일:Hextech_Dragon_Soul_buff.png
광동에서 현 메타 탑 국밥픽으로 분류되는 그라가스를 넘겨주는 것도 모자라 라이프의 주력 픽인 세트를 다시 풀어주는 의아한 밴픽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자아냈다. 그리고 우려는 자르반의 매서운 2렙 바텀갱으로 현실이 되기 시작했다. 광동 입장에서는 '1세트엔 우리가 선2렙을 밀려서 진 거다'라고 생각했는지 라인을 앞으로 계속 밀면서 선3렙을 찍고 싶어하는 플레이를 했으나, KT도 바보가 아닌지라 패턴을 꼬아서 자르반의 특기인 2렙 갱을 찔렀다.

커즈의 탑갱에 의해 나르가 점멸을 빼고 죽는 동안 광동의 바텀 다이브 설계가 실패하고, 라스칼이 미드로 내려와 아리아와 함께 페이트를 끊는다. 그 후 커즈가 전령을 시도해보지만 기인에게 들키고, 인원수에서 우위를 점한 광동이 전령을 스무스하게 가져온다. 하지만 전령을 푸는 과정에서 올라온 세트 탓에 리 신이 죽고, 페이트가 빠지게 된 탓에 페이트에게 포탑 방패 골드가 들어가지도 않는다.

두 번째 전령이 나온 후 일어난 싸움은 서로 죽진 않았지만, 주도권을 쥔 KT가 광동을 밀어내고 전령을 먹는다. KT는 3용을 위해 미드에 전령을 풀고, 전령이 박치기를 하진 못했지만 광동이 전령을 막느라 미드에 묶인 사이 용을 획득한다.

이후 벌어진 4용 한타에서는 서로 정글이 먼저 죽은 상황에서 라스칼이 용을 잡으며 결국 KT가 마법공학 영혼을 획득한다. 이후 큰 일은 없다가, 장로 타이밍에 기인의 나르 궁이 3명에게 적중했지만 사일러스가 뺏은 나르 궁으로 되받아치며 빅토르를 터트리고 한타에서 승리한다. 상대 셋을 일방적으로 잡은 KT가 장로에 이어 바론까지 먹고, 그대로 광동의 넥서스를 밀어버린다.

9.3. 총평

파일:20220115_KDF vs KT.jpg

니조랄

비슷한 평가를 받은 두 팀이라는 평가와 달리 KT가 라스칼과 에이밍 - 라이프 바텀 듀오의 체급을 이용해서 체급차이가 나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광동은 갱을 가지도 않으면서 cs가 뒤쳐지는 정글을 필두로 전라인이 무기력하게 밀리는 모습만을 보여주면서 2연패를 적립하며 올해도 스프링의 프릭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DK에게 2:0 패배를 겪은 KT이지만, 그건 담원 기아가 우승권 후보인 강팀이어서 잠시 주춤했을 뿐이었다며 광동을 상대로 2:0 승을 만들어 내며 1주차를 마무리 했다. 각 멤버들은 지난 일이 언제 그랬냐는 듯 확실한 포지션마다 역할을 잘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로 해설진은 시원한 경기였다며 간만에 칼퇴근에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몇 가지 실수가 있었으나, 적어도 확실하게 팀합 자체는 상대적으로 잘 갖춘 모습을 보여 오브젝트를 빠르게 챙기는 저력을 보여줬다.

다만 아리아가 여전히 LCK에 완전히 적응한 것은 아닌지 1세트에서 존재감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여전히 우려될 상황. 하지만 1세트의 KT는 엄청나게 유리한 상황이었고, 유리한 상황에서 위협적인 CC기를 가진 리산드라와 바루스를 상대로 리스크가 큰 줄타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은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2세트에서는 사일러스로 적재적소에 궁을 꽂아넣으면서 LCK에서도 충분히 활약 가능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더불어서 kt가 의외로 훌륭한 체급을 갖춘 것도 증명한 경기. 기인 - 테디라는 네임밸류 면에서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로 라스칼 - 에이밍/라이프가 라인전부터 이겨내는 모습을 보이는데다가 커즈 역시 팀이 이 정도 체급을 갖추자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라인전 체급을 이용한 커즈의 오브젝트 운영이라는 확실한 승리 플랜으로 게임을 풀어가고 있다.

광동은 DRX와 마찬가지로 0승 2패를 기록하며 비상이 걸렸다. 심지어 세트 승도 없어 변명의 여지조차 없는 부진이다. 일단 엘림의 정글 운영이 매우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오브젝트 싸움에서 광동이 전부 내주면서 전반적인 체급 부족을 느낀다는 평이 있다. 특히 이번 시리즈 내내 페이트는 상대적으로 이번 경기에서 존재감이 옅었던 아리아를 상대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전 시즌에 보여주었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호잇 역시 우왕좌왕하다가 짤리거나 제압골을 서폿이 먹어버리는 스킬 분배로 팀의 역적급 활약에 일조했다.

물론 선수들에게만 책임을 묻기에는 감코진의 판단 미스도 매우 뼈아픈 경기였다. 전체적인 조합 구성도 영 별로였는데 1세트에서 라이프의 세트를 풀어주고 호되게 당한 것은 둘째치고 대안도 없이 2세트에 다시 풀어준 판단을 한 부분이 도마 위에 오른 상태. 대처할 수 있는 다른 픽을 뽑아오지도 않았다.

참고로 라이프가 부끄러운 듯이 대충 흐리면서 얼버무리긴 했지만 라이프가 했던 포즈는 과거 합필갤의 필수요소였던 흑드라군이다.

10. 9경기 HLE 1 : 2 BRO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9경기
(2022. 01. 16.)
Hanwha Life
Esports
1 2 Fredit BRION
× × ×
1승 1패 결과 1승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태훈
(Lava)
김홍조
(Karis)
박증환
(Hena)
나름 멸망전이 예상되었으나 두 팀이 각자 첫 경기에서 저력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중위권을 가를 만한 매치업이 됐다. 브리온은 기대치가 가장 낮았던 지난 시즌에도 강팀을 때려잡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이번 시즌에는 T1을 궁지로 모는 강력한 저력을 과시했으며, 한화생명은 리그 최약체 취급을 당하며 10위가 예상되었음에도 강팀으로 분류된 농심을 상대로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승부뿐만 아니라 예상 순위 역시 쉽게 예상할 수 없게 되었다. 어느 팀이든 최약체라 보기 어려운 수준의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브리온의 경우 돌진 조합과 한타 조합의 이해도가 상당했고, T1을 상대로도 운영적인 모습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면서 좋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한화생명 역시 농심에게 라인전 운영 모두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온플릭의 신 짜오는 시그니처 픽이라 할 정도의 완벽한 숙련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작년 한화생명 탑을 맡았던 모건과 두두의 만남. 한화생명 시절엔 손대영 감독도 어쩌지 못할 기대 이하의 기량을 보여준 모건을 나름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최우범 감독이 조금이라도 바꿔놓을 수 있을지에 주목하는 시선이 적지 않았고, T1전에서 모건이 인상 깊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이미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두두 역시 칸나를 상대로 킬을 주고 받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 양 선수 모두 이전 경기에서 매우 발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칼챔 더비까지도 기대해 볼 만하게 되었다.[62]

프레딧 브리온이 승리 시 1주차부터 6팀이 1승 1패를 기록하는 대혼전이 발생하고[63], 한화생명이 승리 시 2승 대열에 합류하여 1주차 최소 3위를 차지하게 된다.

10.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9경기 1세트
(2022. 01. 16.)
WIN 33:47 LOSS
7/3/14 BRO HLE 3/7/5
62.9k 54.3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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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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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온은 코르키를 중심으로 누웠다가 중반 이후부터 힘을 주는 조합을, 한화는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리는 조합을 가져왔다. 그리고 픽한대로 한화가 초중반을 앞서갔으나, 어느새 쭉 커버린 코르키의 포킹딜에 한화가 녹아내리기 시작하며 스무스하게 브리온이 승리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쌈디의 아펠리오스가 룰루의 실드를 받은 상태에서 발퀄을 잠깐 밟았다고 회복까지 썼음에도 돌연사하는 모습까지 나와[64] 현재 코르키가 어느정도의 챔피언인지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다.

한화는 킬 스코어가 중반까지 비슷하게 유지되었지만, 두두는 나르 숙련도가 떨어지는 듯 분노 관리가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때문에 빈약한 이니쉬 조합에서 그나마 가장 나은 이니쉬가 없으니 코르키한테 맞고 돌아서며 오브젝트를 다 내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후는 무난하게 제압당하며 패배했다. 결과적으로 한화는 스노우볼링을 굴려야하는 운영 조합으로 답이 없는 운0을 보여주며 결국 코르키가 성장할때까지 백중세를 유지한게 큰 패착이었다.

브리온은 반대로 스무스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비록 모건이 두 번 객사하긴 했으나 코르키를 시팅해주다 생긴 일이었고 모건만 손해를 보는 선에서 사태를 잘 수습했다. 그 결과 코르키는 편하게 성장했고 모건은 모건대로 데스가 무색하게 사이드를 잘 푸시하고 한타에서도 강한 힘을 보였고, 엄티, 라바, 헤나, 딜라이트 모두 작년 고점의 모습을 무난하게 보여줬다.

백미는 혼자 3만딜 가까이 쑤셔넣은 라바의 코르키. 더 대단한건 라바 이외엔 딜이 1만이 넘는 선수조차 없었을 정도로 결과만 보면 브리온의 원사이드한 경기였다. 아군 딜량 2위인 그라가스가 10000딜 언저리, 상대 딜량 1위인 사일러스가 8700딜을 넣는 동안 코르키가 무려 29.4K 딜을 넣었다.

또한 한화생명이 해당 세트를 패배하며 한화생명의 1주차 1위 가능성이 소멸되었다. 2, 3세트를 승리해도 득실차가 +2로 득실차 +3의 T1을 넘지 못하기 때문.

10.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9경기 2세트
(2022. 01. 16.)
WIN 38:34 LOSS
13/6/32 HLE BRO 6/13/18
69.9k 67.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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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_Dragon_Soul_buff.png
Chovy를 못 잡으면 Karis로 가는 게 계획이었다.
젠지 스카우터 손창식
결국 한화가 전판에 호되게 당해버린 코르키를 자르고 시작한다. 헤나가 포킹 바루스가 아닌 치속 바루스를 선택했다. 조합 컨셉 같은 경우 한화는 비에고, 아칼리, 아펠리오스 등 초반에 바로 강하지 않고 조금조금씩 성장을 쌓아 중후반에 강해지는 조합을 채택했다. 반면 브리온은 바텀에 바루스-레오나를 뽑아 강한 라인전을 구성하였으며 이후 정글에 리 신을 뽑았고 후반 탱킹을 그라가스, 후반 딜링을 빅토르로 메꿨다.

경기 약 6분경 용 앞에서 딜라이트가 한화생명의 선수들에게 쌈싸먹혀 퍼블을 내준다. 이후 약 9분경 비에고-카르마의 연계와 아펠리오스의 궁극기로 바루스를 끊어내고 전령까지 풀어 이득을 챙긴다. 이후 조용히 지나가며 브리온이 첫 용을 챙겨간다.

이후 미드에서 13분 30초경 한화의 미드-정글이 각각 브리온의 미드-정글을 끊어내며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했으며 18분 30초경 교전에서 그라가스까지 끊기며 한화로 크게 기울어 진다. 브리온 모든 선수가 1데스씩 나란히 한 것은 덤.

그러나 브리온이 제이스를 끊고 바론을 시도하여, 바론도 먹고 제압골도 거의 다 뜯어먹는 것으로 분위기가 순식간에 역전되었으며, 이후에도 끊어먹기 플레이로 제이스나 아펠리오스같은 주요 딜러를 잘라내며 점차 오브젝트들을 모두 챙겨가고 우위를 지며 게임이 브리온쪽으로 바뀐다. 그런데 첫 번째 바론과 비슷하게 제이스를 자르고 트라이한 두 번째 바론을 먹고 탑으로 달려 억제기까지 민 브리온의 챔피언들을 카리스가 꼬리를 잡고 그라가스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을 잡게 만드는 슈퍼플레이로[65], 순식간에 게임을 다시 뒤집어 넥서스를 바로 터뜨린다.

카리스가 왜 본인이 촉망받던 유망주였는지를 증명하며, 필요한 상황에 좋은 플레이들을 해주고 승리를 가져온다. 한화가 매우 유리했던 게임을 이상한 운영과 기묘한 포지셔닝으로 단번에 흐름을 내줬으나 마지막 한타에서 적극적인 포킹과 함께 그나마 흔들리지 않았던 카리스의 아칼리가 차력쇼를 보여준 게 다행이었다.

10.3. 3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9경기 3세트
(2022. 01. 16.)
WIN 35:12 LOSS
15/2/39 BRO HLE 2/15/4
67.1k 52.9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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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비에고, d_redpic3=벡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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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_Dragon_Soul_buff.png
한화는 이번에도 코르키를 잘랐다. 그러자 브리온은 라바의 장인픽으로 유명한 르블랑[66]을 고르고, 한화는 르블랑의 대표적인 카운터로 꼽히는 벡스로 받아친다.

약 7분 경, 바텀에서 진이 먼저 물린 듯 하며 시작된 교전이 벌어졌으나 사실 신 짜오를 불러 역습각을 보고 있었던 브리온이 역으로 케이틀린을 잡아내며 퍼블을 취한다. 반면 한화생명은 브리온이 턴을 쓴 것을 바탕으로 드래곤과 첫 전령 등 초반 오브젝트를 모두 챙겨가는 것으로 교환한다.

바텀에서 양 팀의 정글러들이 갱 각과 역갱 각을 보며 신경전을 벌이던 가운데, 무방비하게 노출돼있던 것으로 보이던 진에게 이니시를 먼저 걸었으나 이번에도 브리온이 역습각을 보고 있었고 도리어 노틸러스를 잡아내며 헤나의 바보 연기로 이득을 조금씩 챙겨간다.

2용까지 챙겨간 한화생명이었지만 2세트에서 미드 1차 포탑 공성이 너무 늦어져 역전될 뻔했던 경기에 다소 몰입한 나머지 과하게 포탑 압박에 들어갔고, 신 짜오와 라칸, 그라가스의 역습 이니시에 제대로 당하면서 도리어 2킬을 내주었고 이 상황을 기점으로 게임이 완전히 터져버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프레딧 브리온의 운영과 수에 놀아나며, 2세트의 접전은 우연이었다는 듯 일방적으로 끝나버렸다.

원딜 쪽에서 헤나가 농심전 인터뷰서 어그로 끌던 쌈디를 밟아버리며 레벨, 아이템 격차를 엄청 벌렸고, 늦은 센터 1차 포탑 철거로 경기가 꼬인 한화를 제대로 파고들면서 2용을 먼저 내주고도 이겼다.

10.4. 총평

파일:20220116_HLE vs BRO.jpg

체급의 한화와 운영의 브리온이 격돌해 3꽉 꿀잼 매치가 나왔다. 프레딧 브리온이 괜히 T1을 위협한게 아니라는 듯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졌잘싸와 이겼지만 못 싸웠다가 아닌 잘 싸워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고, 한화생명 역시 그에 맞서 농심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를 충분히 증명했다.

전반적으로는 브리온이 앞서 있었는데, 이긴 1, 3세트 뿐만 아니라 2세트 역시 카리스의 마지막 슈퍼플레이가 아니었다면 실은 그대로 역전승으로 이겼을 확률이 높았기 때문. 전체적으로 체급도 한화에게 밀리지 않았고, 운영 면에서는 우왕좌왕하는 한화를 말 그대로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지고 놀았다. 한타 파괴력에서도 2세트 카리스의 슈퍼 플레이를 제외하면 한화 생명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모건은 3연 그라가스로 라인전은 애매하지만 예전과 달리 CS는 ±10개 정도 차이로 거의 비슷하게 맞춰가며 확실히 개선된 기본기를 입증랬고 이후 한타에서 배치기와 궁극기의 화려한 슈퍼플레이로 적의 딜러진을 척살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한화생명은 경기력과 팀합이 좋은 브리온을 상대로 초반 격차도 벌리고 뒤집혔던 경기를 슈퍼 플레이를 통해 역으로 뒤엎는 저력도 보여주었으나, 결국 승리했던 농심전에서도 보여졌던 신인팀 특유의 미흡한 운영 능력을 제대로 공략당하면서 패배하게 되었다.

11. 10경기 DK 1 : 2 GE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0경기
(2022. 01. 16.)
DWG KIA 1 2 Gen.G
× × ×
1승 1패 결과 2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건부
(Canyon)
최현준
(Doran)
정지훈
(Chovy)
왕을 물리칠 것인가, 왕을 지킬 것인가
1주차 Match of the Week 예고편 영상 中
1주차 Match of the Week. 현재 LCK에서 체급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세 팀 중 두 팀의 화끈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 경기를 2:0으로 승리한 팀은 1주차 단독 1등을 거머쥐게 된다.

담원은 첫경기인 KT전에서 쇼메이커와 캐니언이 건재함을 보여주며 기분 좋은 완승을 거두었다. 바텀의 덕켈 듀오 또한 바텀의 중요도가 매우 높은 현 메타에서 담원이 바텀 중심의 설계가 가능하다는 새로운 승리 플랜을 선사하며 팀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고, 운영 또한 매끄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탑라이너인 호야가 후반 한타에서 비약적으로 활약했다고는 하나 라인전 단계에서 솔로킬을 연달아 허용하는 등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는 상황인데다 이전 매치와는 다르게 나머지 라인의 체급 또한 담원이 확실히 우세하다고 말하기 힘든 상대이기에 첫경기보다 훨씬 힘든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젠지는 대규모의 선수 영입을 통해 안 그래도 강한 체급이 훨씬 강해졌다는 평가가 많고, 실제로 스크림에서 이미 여러 LCK, LPL 팀들을 찍어누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계속해서 지적되어왔던 코칭 스태프 문제 또한 김무성 코치와 원상연 코치가 영입되면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감독으로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스코어가 어떤 코칭을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다. 일단 첫 경기서 6강 후보인 DRX를 상대로 쉴 새 없이 두들겨패며 완승을 거둔 상황에서 DRX보다 초반 체급부터가 훨씬 높은 모습을 보여준 담원을 상대로는 어디까지 체급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

여담으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미드 혹은 원딜의 인간상성에 금이 가게 된다. 미드는 LCK 차기 스타를 맡을 대형 미드라이너 둘인 쇼메이커와 쵸비와의 경기이므로 대전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지난 1년 반은 쇼메이커가 쵸비를 압살했으며[67], 원딜은 룰러와 덕담의 역대 세트 전적이 14대1로 룰러가 압살했던 인간상성 수준이기에 덕담과 쵸비 두 사람 중 누가 상성을 깰 수 있을 것인지 또한 관건이다.

11.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10경기 1세트
(2022. 01. 16.)
WIN 36:06 LOSS
15/17/38 DK GEN 17/15/39
68.2k 62.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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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파일:Hextech_Dragon_Soul_buff.png
김동준: 젠지 입장에서 어안이 벙벙해지는 경기가 아닐까... 상대가 바텀 다이브 한 거 잘 받아쳤고, 탑에선 솔킬도 나왔고, 챔피언들의 잠재력을 생각해봤을 때 확실히 '주도권 잡고 우리가 운영할 타이밍이 길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 같은데... 담원 기아의 위기 관리 능력은 정말 왜 이 팀이 LCK 최강의 팀으로 불리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강승현: 그웬이랑 카밀이랑 교차된 게 컸네요. 그웬이 잠깐 붕 떴거든요? 그 시간에 한타가 끝난 거예요. 그웬 내려온 거 보자마자 바로 위쪽으로 뚫어낸 게 대박이었습니다! 이야, 담원 기아 맵을 활용하는 능력이...! 그래서 그웬이 되게 센데, 활약을 못 했어요!
김동준: 카밀 트페가 같이 갔잖아요! 각자 알아서 마크하고 그냥...! 르블랑, 이즈, 유미 이런 챔피언들이 이 정도로 성장을 했는데 활약하기 힘든 환경이 나온다? 와 정말...
마지막 한타를 보고 감탄하는 중계진
버돌이 스크림에 참가했다는 제보들이 나오면서 담원이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라인전이 강한 버돌을 출전시키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kt전에 이어 다시 한번 호야를 선발 출전시켰다.

시작 단 4분 만에 도란이 호야를 솔킬 내고, 담원 기아에서 바텀 다이브를 시도하다 실패하면서 리신이 바텀에서 역킬각을 잡으면서 바텀에서 2킬이 나오며 젠지가 앞서가기 시작한다.[68]

하지만 담원은 첫 용을 먹고, 첫 전령 싸움에서 사미라가 없어도 적 리신에게 카밀이 궁을 꽂아 리신을 잡아낸 이후 유미를 잡아 2:1 교환을 내면서 전령도 스틸하였다. 다만 전령의 눈을 시간이 지나 못 먹은게 분명하게 드러났다는 점. 덕담이 점멸까지 사용했는데 못 먹었다.[69]

12분 피넛이 다시 한 번 탑을 찌르며 도란의 그웬이 무려 3킬을 얻어내 탑이 폭파된다.

18분 마공용 한타에서 그웬의 뒷텔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제압킬을 카밀에게 헌납했으나 전체적인 체급 차이로 찍어눌러 젠지가 4 : 1 한타를 만들며 크게 앞선다.

그러나 21분 미드에서 열린 한타에서 도란의 그웬이 빨려들어가며 담원이 무섭게 따라붙는다. 이후 피넛이 바텀에서 호야를 잡기는 했으나, 담원이 마공용 영혼을 챙기며 점점 담원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27분 용 둥지 앞 한타에서 젠지는 조용히 성장한 이즈리얼의 힘을 보여주며 카밀, 사미라, 노틸러스를 연이어 잘라내 3 : 1 한타를 만들며 더블 스코어를 만든다.

29분 장로를 먹고 온 그웬이 담원의 바론 사냥에 난입하여 카밀을 짤랐다. 담원은 그웬을 저지시킨 채로 바론을 침착하게 처치한 상황, 하필 이즈 앞비전에 르블랑 앞왜곡을 사용하여, 다이애나 궁에 완전히 먹혔고 사미라가 뜻밖의 트리플 킬을 만드는 슈퍼 플레이가 나온다.[70] 그리고 이 트리플 킬이 경기를 가르는 분수령이 됐다.

장로 타이밍에서 호야가 마법공학 정거장을 이용, 성공적인 이니쉬를 걸었고[71] 다이애나 사미라가 난입하여 이즈리얼을 초장에 물어 죽이면서 한타가 사실상 끝났다.[72] 곧바로 트페, 사미라의 폭딜이 어우러져 그대로 젠지의 진영이 붕괴되고, 윗쪽의 르블랑, 유미를 마무리하고 장로를 먹은 뒤, 쌍둥이 포탑 앞에서 그웬과 리 신을 잡은 후, 그대로 담원이 벼랑 끝에서 대역전에 성공하며 넥서스를 파괴한다.

사실 젠지 입장에선 단 두번. 그것도 매우 자잘한 실수[73]로 패배했다. 그웬이 붕 뜬 마지막 한타에서 보면, 젠지 전원이 당황하여 맵리딩이 망가진 모습을 볼 수 있다.[74] 도란은 솔킬 2번을 하고도 졌기에 여러모로 여운이 남는 경기가 되었다.

11.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10경기 2세트
(2022. 01. 16.)
WIN 48:07 LOSS
20/24/44 GEN DK 24/20/59
85.9k 83.6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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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Chemtech(구)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고릴라: 제가 서포터긴 하지만, 아칼리 숙련도가 좀 아쉬웠다고 느껴지네요. (20분경 바론 싸움 상황에서) 담원 기아에서 '이거 바론을 막아보자'라는 콜이 나왔는데, 그럴 거였으면 아칼리가 카사딘과 같이 집에 가면서 스킬을 아껴뒀어야 됐어요. 그랬으면 순간이동이 원래 카사딘과 아칼리가 똑같은 타이밍에 도착을 해서 가운데에 장막 깔고 시간을 끌면서 어그로 핑퐁을 하는 장면이 나왔어야 됐는데, 카사딘만 제때 도착하니까 괜히 카사딘 점멸만 빠지게 되고, 아칼리는 뒤늦게 도착하니까 아칼리가 휘젓는 그림은 안 나오고 오히려 바론도 내주고 스펠도 빠지고 킬도 내주는 최악의 장면이 나왔습니다.
쿠로: 상황 판단하기가 급박하다 보니까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나 보네요.
쿠로: 제가 생각하는 도란 선수는 원래도 잘하는 선수긴 하지만, '아니 이건 너무 잘하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고릴라: 살짝 오프 더 레코드가 나왔을 때 도란 선수가 '재밌다!' 이런 말을 하면서 즐기고 있더라구요. '자책하는 도란이 아니라 '즐기는 도란'이 이렇게 무섭구나.'라는 걸 느낀 한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담원이 아칼리를 가져오며 쇼메이커의 아칼리인듯 했으나, 5픽에서 카사딘을 가져오며 호야에게 아칼리를 쥐어준다. 결과적으로 젠지는 코르키+아펠의 포킹에 앞라인 3인방으로 탱킹을 하는 조합을, 담원은 초반 체급이 구리지만 이후 폭발력이 막강한 조합을 꾸렸다.

초장부터 자르반의 전매특허인 깜짝 갱킹으로 카사딘이 킬을 먹으며 담원이 기분좋게 출발한다. 와중에 여유가 넘치는 북극곰 겜보는 덤.

자르반이 봇갱을 시도하며 룰러의 점멸이 빠지자 리헨즈가 쓰레쉬의 사형선고를 막아주려 했으나 작은 사각을 켈린이 날카롭게 노려 룰러를 끌며 봇갱을 성공시킨다. 더 웃긴건 켈린 역시 사형선고가 들어갈지 몰랐지만 일단 던졌다는 것.

이후 2차 용 싸움 전에 젠지가 켈린을 짤랐으나, 카사딘의 만년서리 3인 속박과 자르반의 대격변에 갇혀 젠지 인원이 갇히자마자 징크스의 로켓이 제대로 작렬하고, 이후 카사딘이 제대로 쓸어담아버리며 3:1 교환으로 담원이 대승을 거두고 카사딘이 4/0/0으로 크게 자라버렸다. 이와중 피넛은 자르반궁에 벽플을 하며 탈출하지 못했다

이후에 욕심을 낸 담원이 미드에서 무리한 교전을 열었다가 잘 큰 카사딘이 제압 골드를 헌납한 뒤로 타워도 내주며 앞서던 골드가 비슷해지게 되었다. 이후에도 젠지가 미드 2차에서 이니시 각을 보던 자르반을 마크해서 터뜨리고, 도란이 징크스를 배달하는 슈퍼플레이를 해내면서 킬을 만들어냈고, 바론 트라이를 막으러 온 쇼메이커까지 터뜨리며 크게 역전하게 됐다.

23분 위쪽에서 싸움이 벌어져 코르키와 아칼리가 각각 처치되며 1 : 1 교환이 만들어진다. 30분 젠지의 탑 푸쉬부터 용 싸움까지 쓰레쉬가 연이은 슈퍼 플레이를 해낸다.

이후 미드 쪽에서 자르반의 이니시를 룰러가 돌풍으로 빨아들이면서 자르반과 카사딘을 역으로 잘랐고 젠지가 넥서스를 미는 각이 됐으나 역으로 담원이 에이스를 띄우며 넥서스의 피를 절반 정도 남긴 채 한번 막아내고, 이후 젠지가 부활해 바론을 노리지만 담원이 버스트를 막아내고 억제기 생성 시간을 벌었다.

이후 장로 싸움에서 담원이 신기에 가까운 교전으로 다시 킬을 다수 띄우고 장로를 가져왔으나, 도망치던 코르키를 노리던 자르반을 코르키가 역으로 잡아내 반대로 젠지가 시간을 번다.

마지막 바론에서 담원이 기습 트라이에 성공은 했으나, 바론 둥지 앞쪽에서 어그로를 끌던 아칼리가 미처 빼지 못했다가 도란의 배치기를 맞고 잘렸고, 젠지는 아칼리가 없는 틈에 장로 드래곤으로 향했다. 그러나 도란의 그라가스 또한 실수로 잘리면서 서로 양쪽 탑 없이 장로 한타를 하게 된다. 이때 뽀삐가 자르반을 날려버리면서 젠지가 장로를 획득했고, 장로를 두른 채 담원 본진으로 진격하였다. 장로 버프를 두른 젠지 앞에서도 담원이 끝까지 진형을 잘 유지하며 어느정도 버티는 듯 했으나, 장로 버프가 끝나기 3초 전, 켈린의 쓰레쉬가 쵸비의 포킹을 맞고 반피가 한번에 깎이며 장로 브레스가 터져 전사한 것을 시작으로 담원 챔피언들이 하나씩 쓸려나가 결국 담원의 넥서스를 밀어 승리를 가져갔다.

젠지는 위험했던 경기를 도란의 적극적인 플레이와 자르반을 날리고 징크스를 마크해 게임을 간신히 승리할 수 있게해준 피넛의 역할이 돋보였다. 쵸비는 초반부터 실수를 연발하고 쓰레쉬한테 계속해서 물리면서 데스를 적립했지만 코르키의 포킹 위력은 건재했고, 결국 쓰레쉬를 장로용으로 터뜨려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담원은 터질게 터졌다. 로스터 완성 이후, 줄곧 약점으로 지적받던 호야의 체급이 이번에 제대로 역캐리를 내버렸다. 아칼리라는 챔피언은 존재 자체로 상대에게 위협이 되는 히든 카드임에도 와드 계산에 미스를 일으켜 위치 노출도 자주 하는데다 콜이 안맞는지 객사도 하면서 0.5인분이 되어버렸고, 결국엔 역전패의 단초까지 제공하게 되었다. 그나마 전 세트에선 담원쪽의 후반 캐리력이 더 뛰어나 이걸 어느정도 무마시킬 수 있었지만, 이번 경기 젠지는 코르키라는 후반캐리 최강형 챔프가 존재하여 결국 이 단점이 크게 작용한 셈.

다만 근본적인 패인은 담원의 고유 단점이던 안일한 돌진이다. 이번 경기 내내 젠지의 비수를 여유롭게 대처하는 모습도 나왔으나, 의아하게 달려들어 그대로 빨아먹혀 죽는 경우도 부지기수로 나왔다. 유독 호야가 두드러졌을 뿐, 쇼메이커도 4킬 먹고 적 미드와 동귀어진하며 제압 골드를 헌납하기도 하고, 젠지의 바론 트라이에 어처구니없이 달려들다 끊겨 바론 헌납 후 라인이 밀리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75] 이후 캐니언도 아펠리오스를 노리고 무리하게 들어갔다 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와 별개로 Match of the Week에 걸맞는 명경기가 나왔다. 48분 2초라는 스프링 시즌 최장경기가 나왔음에도 서로 끊임없는 차력쇼와 역전극을 벌였다. 젠지의 영리한 교전과 담원의 넥서스 코 앞 에이스 등 경기에 볼게 매우 많아 장기전이 무색하게 재밌는 경기를 만들었다.

담원은 2세트를 젠지에게 내주면서 단독 1위 가능성이 사라졌다. 또한 스코어가 1:1로 맞춰지며 1주차는 단독 1위 없이 끝나게 되었다.

11.3. 3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10경기 3세트
(2022. 01. 16.)
LOSS 35:12 WIN
17/15/38 DK GEN 15/17/38
59.9k 64.4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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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파일:_Dragon_Soul_buff.pn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pring
파일:singed_portrait.png 서포터 신지드 LoL e스포츠 최초 등장
리헨즈: 와라 이놈아! 이게 신지드다! 당해봤어야지, 당해봤어야지!
12분 경, 라인전에서 신지드로 이즈리얼을 넘기며
김동준: 이거 호야가 맡은 역할이 좀 크겠는데요? 호야가 이니시 정말 제대로 한번 열어줘야 될 것 같습니다.
33분 경 마지막 한타 전 김동준 해설의 멘트, 이 발언 직후 채팅창은 "그럼 불안한데...?"라는 반응이었고, 실제로 호야는 정반대로 귀신같이 오른 박치기에 띄워지고 점사를 당하며 시원하게 한타 구도가 망했다.
담원은 요즘 메타와 역변하게 정글-미드를 4, 5픽으로 내리고, 젠지는 서폿 신지드를 픽[76]하고 탑은 오른을 세우며 Match of the Week가 허언이 아님을 예고한다. 참고로 신지드가 LCK에 등장한 것은 무려 1271일[77] 만이다. 심지어 서폿 신지드는 LoL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등장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78] 세계 최고의 신지드 전문 해설가와 함께하는 서폿 신지드 이와는 별개로 전체적으로 두 팀 모두 픽이 거의 비슷하게 후반이 강력한 미드와 이들을 보조해줄 라이너들을 기용한 모양새를 보였다.[79]

13분 경 탑에서 도란이 앞으로 나오는 실수를 하며 캐니언이 갱을 성공시키지만, 바텀에서는 리헨즈가 이즈리얼을 W-점멸-E 콤보로 아슬아슬히 접착제 끝에 이즈리얼을 던져 속박시키며 이즈리얼과 유미가 잘리게 된다. 강승현: 저건 50번 하면 한 번 나오는 던지기 각이죠? 3용 한타에서 캐니언이 용 스틸을 시도하나 실패하며 젠지가 3용을 챙겨가지만, 이후 캐니언이 비에고의 강점인 갈아타기로 유미와 함께 한타를 승리로 이끈다.

이후 바론 앞에서 피넛이 비에고를 자르려 시도하고, 비에고가 무난히 잘리나 했지만 켈린의 슈퍼 세이브로 생각보다 버티고 쇼메이커가 합류하며 코르키-뽀삐-신지드까지 차례차례 잡아내며 트리플 킬로 3:1 교환을 해낸다.

이후 4용 한타, 오른의 궁이 그라가스만을 띄우면서 약간 허무하게 빠지게 되나 오른의 박치기가 들어가며 비에고가 잘리게 되고, 젠지의 한타 승리로 보이는 듯 했으나 담원은 유미-빅토르 조합의 강력함으로 오른을 포함한 젠지의 나머지 챔피언들을 정리한다. 피넛은 4용은 먹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빼지 않고 각을 보다가 결국 부활한 캐니언의 합류로 잘리게 되며 담원이 용을 챙겨가게 된다.

그 후 담원이 바론을 치며 한타가 열리게 되는데, 비에고가 바론을 마무리하는 사이 이즈리얼과 빅토르가 잘리게 되며 이번엔 젠지가 한타를 승리하나 싶었지만 빅토르의 딜로 양념한 적들을 캐니언이 유미와 함께 궁으로 차례차례 정리하며 또 다시 담원이 한타를 대승한다.

또 다시 돌아온 4용 한타, 캐니언이 스틸 각을 보며 진입하며 피넛이 급해진 탓인지 강타를 실수하며 빅토르가 막타를 치게 된다. 그러나 이후 스틸하러 들어온 비에고와 유미를 잘라내며 두 명과 용 교환을 하게 된다. 이어진 바론 대치 중 담원은 강력한 빅토르를 기반으로 한타를 하고 싶었으나 젠지가 라인 관리를 치밀히 해놓았기 때문에 바텀을 막으러 그라가스가 빠지게 되고, 담원의 시야가 빈 사이에 정비하기 위해 빠지는척 하던 젠지가 돌아와 몰래 바론을 가져가게 된다.

이후 한타에서 호야가 이니시 각을 보다가 오른의 기둥 박치기에 띄워지며 점사를 당하며 잘렸고, 그라가스를 도와주러 가던 담원의 진형이 길게 붕괴된 틈을 놓치지 않고 벽 뒤에 숨어있던 리헨즈가 마법공학 점멸로 뛰쳐나와 빅토르를 끈끈이로 제대로 마크한다. 이와 동시에 오른이 그라가스에게 배달당하고 실피가 된 상태에서 비에고에게 정리당할 수 있었는데 피넛이 뽀삐궁으로 비에고를 날려버리는 슈퍼 플레이를 보이며 3:5를 만들어 오른을 살렸다. 쇼메이커는 접착제 때문에 점멸도 못 쓰는 상태에서 존야의 모래시계로 버티고 점멸로 빠져나오려 했으나 신지드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하고 넘겨져 버렸고, 그 위를 룰러의 사미라가 덮어 4명을 쓸어버리고 혼자 남은 비에고를 무시한 채 젠지가 미드를 밀어내며 경기가 끝나게 된다.[80]

전례가 전혀 없어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줄 알았으나 서머 1라운드 담원전에서 또 했다. 심지어 결승에서도 했다. 그런데도 5전 전승카드. 화제가 된 서폿 신지드인 만큼 평가가 중계진과 같이보기를 하는 스트리머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렸는데, 김동준 해설은 신지드가 다재다능한 픽이 아니다라고 평했으며 큐베는 픽 단계에서부터 "지랄을 하네 진짜"라며 한탄 섞인 평가를 내리면서 '그냥 개망한 픽인데 어쩌다 보니 이긴 픽이다. 그냥 리헨즈가 꼴픽 박았는데 다른 선수들이 업고 간 수준'이라고 평했다. 울프는 저 신지드가 다른 픽이었으면 진작 이겼다고 말했고, 갱맘은 마지막 한타 때 분명 신지드가 환상적인 포지션으로 캐리한 것이 맞다고 말하며 초반에는 주춤했지만 후반 캐리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승현 해설은 "마지막 리헨즈가 뒤로 도는 플레이는 사실 신지드라 이긴게 아니라 그 자리에 다른 탱서포터 아무거나 넣었어도 이기는 플레이인건 맞다. 다만 차라리 익숙한 알리스타나 레오나라면 도는 걸 체크했을 텐데 신지드를 본 적이 없었기에 마지막 한타에서 담원이 신지드를 놓친 것이다"고 다소 중립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렇게 서폿 신지드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은 분명 라인전에서 접착제와 던져넘기기로 이즈리얼을 끊어내는 좋은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거 한 번 해보겠다고 수도 없이 시원하게 똥을 싸기도 하면서 라인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조커픽으로 유명했던 케이스인 서폿 미포나, 베릴의 서폿 빵테와 달리 라인전부터 개박살 내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라인전 이후 어이없이 잘리는 상황도 많이 나왔기 때문. 심지어 서포터로 탱이 부족해서 한 번 넘기다가 잘리는 것도 부지기수로 일어났다. 하지만 마지막 한타 때 리헨즈의 환상적인 포지셔닝과 접착제로 빅토르를 묶으면서 한타를 말 그대로 박살낸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명과 암이 모두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어차피 할 사람도 없다

여담으로 젠지의 전신인 삼성 갤럭시 화이트는 2014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하고 루퍼의 요청으로 삼성 화이트 신지드 스킨을 만든 전적이 있다. 여러모로 신지드 명가라고 불릴 만하다.[81]

11.4. 총평

파일:20220116_DK vs GEN.jpg
아 너무... 너무... 너무 재밌어!
도란, 2세트에서 게임을 끝내지 못했음에도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BANGER SERIES
LoL e스포츠 공식 트위터 #
예상대로 막상막하의 두 팀이 혈전을 벌이며 눈호강을 할 만한 경기가 되었다. 담원은 스토브리그에서 지적받은 약점이었던 탑의 체급이 결국 최악의 상황으로 터져나오며 패배했다. 물론 덕담-켈린의 캐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입증됐지만, 작년과 달리 탑이 불안한 폼을 계속 보여주며 많은 과제를 남기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LCK 최고의 체급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팀 중 하나인 젠지와 혈전을 벌였다는 점에서 이 팀을 절대 낮게 볼 순 없지만, 탑의 영향력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에서도 탑의 구멍이 이 정도라는 건 이후 메타 변화에 악영향을 크게 받기 쉽다는 뜻이기도 한 것이다.

현재 담원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탑의 폼. 1, 2, 3세트 연달아 호야가 다른 선수들의 스피드를 따라오지 못하고 계속 한 발자국 뒤처지며 템포를 따라오지 못하는 플레이를 보여준 것이 패배의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시 말해 담원은 탑의 폼을 최대한 끌어올리는게 최대의 숙제가 되었다. 아직 스프링 첫주이기에 담원은 남은 시간 동안 이 해결 과제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킬로 엄청나게 득점했음에도 역전당하는 단초가 된 플레이 미스는 켈린 정도를 제외하면 담원 선수단 전체에서 나왔는데, 캐니언은 피넛에게 스킬 활용에서 말려서 죽거나 미드에서 0인 대격변으로 쌍둥이까지 밀리는 원인을 제공했고, 덕담은 미드에서 풀스펠과 돌풍까지 들고 도란에게 토스당해 반응 문제로 죽는 등 담원에게 있어서 나와서는 안되는 장면도 있었다. 그리고 쇼메이커는 카사딘, 빅토르 같은 중후반 포텐이 높은 캐리챔프로 극초반부터 킬을 잘 몰아 먹고 의아한 판단과 포지셔닝으로 제압골드를 퍼주거나 한타에서 점멸 반응을 하지 못하고 존야-점멸 후 신지드에게 넘겨지는 등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묵묵히 성장하던 쵸비의 코르키가 바로 존재감을 역전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리고 제일 꾸준했던 켈린조차도 2세트 마지막에 코르키 포킹을 피하지 못하고 장로 버프 5초를 남기고 죽는 등 안 좋았던 장면이 있었다. 탑의 부진이 눈에 띄는 감은 있어도 어쨌든 개개인이 실수를 줄였으면 게임을 이겼을 거라는 건 확실할 정도의 한타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누구 하나를 지적하는 거보단 전부 못한 부분이 있었으니 팀 단위 집중력을 올리는 쪽으로 피드백 방향을 잡아야 할 것이다.

또한 메타 파악도 완벽하지 않았는지 코르키의 티어를 낮게 봤다가 코르키를 2세트 내내 주며 호되게 혼났다. 다만 쵸비 역시 인터뷰에서 '코르키가 1티어까지는 아닌 줄 알았는데 하다 보니 사기인 것 같다. 빨리 카운터픽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한 걸로 보아 젠지 측에서도 코르키의 티어가 그렇게 높진 않았는데 하다 보니까 좋아서 계속 하게 된 모양.

물론 젠지 또한 완벽하진 않았다. 특히 1세트에서 충분히 굳힐 수 있고 유리한 상황에서 무리하다가 비벼지는 모습이 나왔고 결국 역전을 허용한 점은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젠지에게도 남아있다는 점을 의미한다.[82] 특히 미드에서 쵸비는 1, 2세트 동안 지속적으로 먼저 잘리면서 기대에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고, 본인 또한 이를 자신이 못했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인터뷰에서 보였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아직 스프링 개막 주이며 쵸비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결국 최강팀이라 불리던 담원 기아를 잡아냈다는 점은 아직 젠지라는 팀이 충분히 더 성장이 가능한 팀임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특이사항으로 3세트 모두 초반에 앞서나가던 팀이 장기전 끝에 결국 역전당하며 패배했다.

여담으로 젠지는 롤리 나잇과 그 전신인 SNL이 처음 시작된 2020년부터 단 한번도 출연하지 못한 유일한 LCK 팀이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현 LCK 팀 중 마지막으로 출연하였다.

12. 1주차 정리

스토브리그 결과의 기대와는 다른 업셋이 연달아 나오면서 1주차부터 상반된 결과가 나오고 있다. 로스터 변경의 여파로 팀합이 어긋나는 경우가 많아 제 발에 고꾸라지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스프링 시즌의 1라운드 특성상, 선수 개개인의 기량보다는 팀합의 차이에서 팀간의 성적이 크게 갈리고 있다. 사실 이번 스토브리그는 대부분의 팀들이 팀을 갈아엎은 수준의 큰 로스터 변경이 매우 많았기에, 정규시즌 초반에 팀합이 엇갈리는 것은 크게 이상한 장면은 아니다. 때문에 미리 팀간의 소통이 잘 잡혀지거나 팀 변화가 거의 없는 쪽이 승기를 잡고 있다는 것과 개인 기량에 문제가 있더라도 소통을 잘 소화하는 선수가 스노우볼링 운영면에서 손실되는 수를 줄여 성장을 해 후반부 한타에 집중하는 구도가 많아졌다.

여담으로 아직 1주차이지만 1승 1패팀이 6팀이나 되면서 또 혼란의 LCK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Match 10이 2대 1로 끝나면서,1주차를 실제로 공동 1위에 T1과 젠지, 그 바로 아래 공동 3위에 담원과 농심이 위치함에 따라 작년 서머 시즌 4강 팀이 다시 뭉쳤고, 사전 3강으로 예측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담-젠-티가 일단 이름값을 모두 한 모습이며. 거기에 더해 작년 월즈에 진출했던 세계구급 미드 라이너이면서 소위 LCK 4대 미드라고 불리는 쇼쵸비페가 돌고 돌아 초장부터 순위권 TOP4에 모두 랭크되었다.

12.1. 메타/밴픽 구도

새 시즌 새 메타가 도래한만큼 여러가지 대격변 수준의 변화가 일어났고, 수많은 갈래별 내용으로 서술이 가능한 수준의 방대한 양을 자랑한다.

많은 팀들이 후반부까지 성장하며 한타 유도를 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이는 오브젝트 현상금 추가로 초반부의 불리한 점을 회복할 수단이 생긴데다 초반부 텔 로밍으로 타 라인 성장 차이를 벌리는 플레이가 불가능해진 이후로 후반부 싸움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체감상 전체적인 경기 템포까지도 느려진 양상을 띄게 되었고, 초반 라인전에서 성장이 밀려도 글로벌 골드 차이가 극심하게 나는 게 아닌 이상, 중후반 성장력을 오브젝트 싸움으로 치환해 불리한 상황에서 회복하고 전세를 뒤집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바도 무방한 수준이다.

특히 초반부에 힘을 과하게 준 팀이 게임을 빠르게 끝내지 못하면 후반부에 힘이 딸리거나 한타에서 그냥 지는 장면이 나오는 등 이전과 같은 스노우볼이 중요한 메타라는 점보다는 프리 시즌 초반부터 이어지던 속칭 수련회 메타의 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83], 특히 라인전 킬수가 아예 벌어지면서 판도가 크게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오브젝트 운영에 더 중점을 두면서 오브젝트 한타 비중이 매우 늘어난 상황에서도 오브젝트 운영에서 잘리지 말아야 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굳이 리스크 있는 플레이를 하지 않으려는 경향도 이전에 비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84][85]

거기에 대회에서는 기존 최상위권에서의 솔랭 양상과 더불어 사실상 바텀 캐리 메타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86] 그리고 순간 이동의 패치로 인해 서로 걸어서 합류하거나 14분 이후에도 라인전이 유지되는 것이 아닌 이상 마치 과거 당시에나 자주 보던 플레이 양상이 자주 펼쳐지고 있다.[87]

12.1.1.

탑은 흉악한 라인전 능력으로 고정밴을 당하는 레넥톤을 제외하면 사실상 현재 10전 이상 승률로 봤을때, 그레이브즈와 그라가스를 1티어로 봐도 이상하지 않고[88], 순수 승률면에서 따지면 그 뒤로 트린다미어-그웬이 있다. 특히 트린다미어의 경우 그냥 과성장한 상황에서 궁극기와 연계하여 5초동안 힘으로 적들을 그냥 거침없이 썰어버리는 퍼포먼스가 나왔고[89], 그웬 역시 작년부터 만연하던 함정픽과 난이도가 매우 높은 픽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팔이 긴 포킹전에서 도드라지는 일명 그면상의 사기성과 가위질을 활용한 주저없는 돌격에서 비롯된 피흡력과 무식하고 미친 딜링까지 모두 가능한 수준이다.[90] 거기에 또 다른 서술점으로는 잭스와 오른이 각각 1승을 거뒀고, 기존 구도에선 여전히 대부분 순간이동을 들지만 그레이브즈 vs 트린다미어 구도에서는 서로 텔을 들지 않는 상황이 나왔다는 것[91]과 나르-아칼리-제이스의 지표적인 부진이 매우 도드라졌다.

다만 바텀의 게임 내 영향력이 중요해지면서 탑의 위력이 예년보단 줄어들었다는 것인데, 이는 아무리 탑에서 성장을 하고 강해지더라도 반대쪽인 아군 바텀 쪽이 말라버리는 상황에서 훨씬 더한 리스크들이 발생하고 있고, 되려 '탑솔러의 비중이 높은 팀이 패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 매우 기묘한 부분이다.' 물론 그렇다고 탑의 중요도가 아예 없는거냐라고 한다면 꼭 그렇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는 때에 따라 이득을 도모해야 할 전령 오브젝트가 어찌됐든 미드-정글-탑-바텀-서포터까지 전 포지션 영향력에 의해 칠 수 있냐 없냐의 요건에 따라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92]

12.1.2. 정글

리신의 경우 정글러의 실력에 따라 승률이 많이 갈리는 모습들이 나오고 있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챔피언들 중 확실한 1티어로는 신짜오, 2티어에는 자르반 정도 밖에 없다. 특히 다른 라인에서 밴픽이 많이 소모되고, 위에 서술한 레넥톤 밴이라는 현 메타 흐름에 따라 웬만하면 정글 풀이 앞서 설명된 신짜오, 리 신, 자르반에 비에고 정도에서 해결되고, 아예 정글 3저격밴을 당하지 않는 이상 챔피언 폭도 아주 좁지는 않기에 작년과 같이 우디르 깜짝픽 사례는 거의 없는데다가[93], 그냥 이를 제외한 신선한 정글 챔피언 픽을 선택할 이유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거기에 참고로 리신은 픽도 밴도 많이 되지만 은근히 패배를 쌓으면서 현 메타에 무작정 좋다라고 단정짓기가 매우 까다로운 챔피언이 되어가는 중이다.[94]

또한 다방면에서 변수를 창출하는 정글러의 발빠른 초~중반부 운영이 더욱 중요해졌는데[95] 이러한 이유로 다이애나가 버프를 받고 솔랭 성적이 상당히 뛰었지만, 현 티어 정글픽들에 비해 초반이 약하다는 단점과 부여왕의 존재 및 상대가 포킹 조합을 쥐면 대치 과정에서의 약점 등으로 인해 작년 서머와 같이 흔하게 나오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고 있고, 이와 비슷한 이유와 정글 너프까지 예정되면서 밴픽적인 부분에서 더욱 요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탈론, 오너가 몇 번 기용하여 승리한 니달리가 있지만 챔피언 단일로만 봤을 때 메타픽으로 평가할 만한 수준까지는 아니었다.[96]

12.1.3. 미드

쿠로: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코르키가 너무한 픽인 것 같아요. 저렇게 선픽을 했는데도 콩콩이 AP 메이지로 저렇게 반반 파밍을 할 수 있다? 저건 무조건 코르키 선픽이 맞는 것 같은 메타가 된 것 같습니다.
쵸비: 코르키 1티어라곤 생각 안 했는데... 하다 보니까 1티어 맞는 것 같습니다. 빨리 카운터픽 찾아야 될 것 같아요.
미드는 순간이동 스펠 개편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고정밴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메이지 신화 아이템인 루덴과 기존 삼신기 아이템 중 하나인 마나무네를 주요 코어 아이템으로 중무장한 코르키가 솔로랭크에서의 평판을 뒤로 한채 가장 주력으로 나오면서, 사실상 승리 가능성을 높일만한 엄청난 사기성을 드러내고 있고[97][98], 중후반에 우물 레이저를 쏘는 빅토르와 더불어 상황 여하를 막론하고 말도 안되는 성장 기대치와 데미지를 보여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회 개막 이후 초장부터 가장 높은 티어에 위치한 양강 챔피언으로 곧장 등극하게 된 상황이다.

또한 전통의 AP 대회 챔피언인 오리아나와 신드라, 혹은 포킹 컨셉에 따라 조이 역시 나오고 있고. 앞서 언급된 픽들 사이에서도 종종 등장한 것이 아칼리, 사일러스, 르블랑. 카사딘까지 한타에서 모두 핑퐁이 가능한 AP 픽들이지만, 그 중 카사딘은 쇼메이커가 꺼내서 엄청난 성장을 이룩했으나 수련회 메타의 여파와 스노우볼링을 활용하여 게임을 완벽하게 끝내지 못한 시점에서 픽의 의의가 퇴색되었고, 아칼리는 후반에서의 초강점과는 다르게 킬을 먹기 이전까지의 초~중반 라인전이 약하다는 특유의 단점을 해결해야 하며, 사일러스는 최상위 티어인 빅토르와 코르키를 카운터치기 위해 기용된 전적이 있으나 실상은 픽의 의미가 있는지가 아직 의문인 모습과 더불어 약점과 리스크를 지닌 픽으로 드러났다. 거기에 해당 챔피언들 모두 자체 성능이 크게 나쁘진 않음에도 특히 후반에 잘 커버린 코르키와 빅토르에게 역으로 얻어맞기가 매우 좋다는 것[99]과 이전 시절마냥 대놓고 압살하거나 아예 봉쇄하는 수준정도까지 우세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주류 챔피언의 범주로 놓기엔 거리가 많이 먼 상황이다.

이 밖에 브리온이 T1과의 경기에서 갈리오와 카밀을 픽하여 한타 강제 이니쉬와 사이드에서의 싸움 모두 위력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반면[100], 르블랑을 카운터치기 위해 등장했던 리산드라의 경우엔 별다른 활약없이 그냥 무난하게 존재감이 사라짐에 따라 굉장히 무능한 모습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여전히 르블랑을 한정으로 극하드 카운터인 이유가 명백하게 존재하기에 르블랑이 선픽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중용될 확률은 결코 낮지 않다.

거기에 비디디가 유일하게 꺼낸 챔피언인 아지르, 팀마다 의견이 갈리지만 대체적으로 상대팀 조합을 많이 탄다는 단점으로 인해 1티어는 아니라는 평이 나오는 벡스, 또 출시 직후부터 말이 많았고 갱을 자주 당하기 쉽다는 단점 때문인지 상황에 따라 밴만 몇번 되고 픽은 전혀 되지 않고 있는 아크샨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AP 챔피언의 한 축이자 궁극기를 통한 로밍 운영 및 변수 창출에 능하다고 평가되는 라이즈가 나오는 족족 패배하고 미드에서만 4패, 탑까지 더해 5전 5패라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엄청나게 구린 함정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잘 성장하는 모습이 나와도 결국 패배를 막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해 현재 메타에서 챔피언적 한계가 뚜렷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가장 많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101]

12.1.4. 바텀

본래 바텀 캐리와 서포터의 맥락이 나뉘어 정리되어야 하지만 공통 분모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하나로 같이 묶어 서술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우선 바텀 캐리 라인은 직스와 같은 AP 비원딜이 아닌 이상 AD 원딜 챔피언들을 가장 주축으로 하면서, 케이틀린이 레넥톤-트페와 같은 필밴 카드는 아니여도 카르마-유미와 함께 핵심 밴카드로 평가받고 있고, 나머지 챔피언들 중에서는 1탑 아펠리오스에 진과 이즈리얼이 뒤따라오는 구도가 나오고 있는 반면, 솔랭 1티어 원딜인 징크스가 일부 등장하는데에 그치고, 베인은 그냥 얼굴조차 내밀지 못하고 있다.[102][103] 그리고 1주차 중반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바루스는 의외로 방관보다는 칼날비+공속 빌드를 더 많이 채택하고 있고[104], 철갑궁의 너프로 예년에 비해 위세가 꺾인 사미라가 1주차 마지막 경기인 젠지와 담원과의 1, 3세트에서 팀을 바꿔가며 픽되면서 중후반부에 상대 팀을 무참하게 갈아버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서포터의 경우에는 사실상 자이라 혹은 제라스와 같은 순수하게 견제와 딜을 넣는데에만 집중하는 형태의 딜포터 챔피언들, 그리고 애매한 역할로 판단된 서포터들은 잘 나오지 않고 있는 반면, 이니시의 약점이 크게 조명되면서 강제 이니쉬를 걸 수 있고 변수 창출에 능한 그랩폿인 쓰래쉬와 노틸러스, 각종 CC기로 중무장한 레오나를 필두로 몇몇 탱폿이 하나 같이 교전 개시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그나마 등장하고 있다.[105] 거기에 부동의 탑 챔피언으로 여겨지던 신지드가 전 세계 LoL e스포츠 역사상 서포터로 최초 기용되고 승리하는 기록이 남게 되었다는 것이 화룡점정급 킬링 포인트.

그리고 서포터 챔피언 픽의 변화가 1년전 이맘때의 메타와는 일부 달라졌다는건데. 현재 교전 개시와는 거리가 멀지만 유틸+딜로 라인전부터 압박이 가능한 카르마에 대해 현재 OP라는 평가가 지배적이고[106], 혹은 라칸과 럭스[107]를 제외하면 작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막강한 위세를 떨친 나미-유미-룰루 중 나미를 제외[108]한 유틸폿이 가히 대표격으로 자주 나오고 있고, 바텀 영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상황이다.

12.2. 팀별 리뷰

12.2.1. Gen.G

공동 1위 | 2승 | +3
2주차 대진: BRO - HLE

첫 경기인 DRX와의 대전은 압도적인 체급으로 초반 라인전부터 상대를 찍어누르며 승리했고, 다음 매치에서는 혈투 끝에 강적 담원을 잡아내며 2연승으로 기분 좋은 첫 주를 보냈다. 젠지에게 고무적인 부분은 선수들 대부분이 언제든 자신의 기량을 뽐낼수 있는 고점을 보여주면서 이번에야말로 우승적기라고 외칠 수 있는 분위기이다. 정교함은 담원에게 약간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체급의 젠지라고 불렸던 작년보다 높으면 높았지 낮아지지는 않은 무시무시한 체급과 피넛의 영향으로 크게 향상된 중후반 운영 능력[109], 그리핀의 특기였던 극후반 한타 집중력까지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세트에서 선수들이 뇌절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이 사소한 실수가 패배로 직결되긴 했지만, 팀이 아예 갈아엎어지고 새로 만들어진 팀 수준이라 초반 팀합 적응의 문제도 있으며 상대가 담원인 걸 감안하면 충분히 참작이 가능한 정도. 더군다나 이번주 내내 쵸비의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나왔던 성적이라 더욱 고무적이다.

다음주엔 프레딧 브리온과 한화생명을 만나는데 두 팀 모두 사전예상 이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주 내내 라바와 카리스의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방심은 더더욱 금물이다. 지뢰밭

12.2.2. T1

공동 1위 | 2승 | +3
2주차 대진: DRX - LSB

1라운드 2번째 경기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고 3년 만에 1주차 2연승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110] 최성훈 감독의 LCK 데뷔 첫 주라는 점과 오랜만에 1군으로 돌아온 배성웅 코치에 대한 불안 요소가 팽배했지만, 업셋이 많이 일어난 1주차의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자신들이 3강을 넘어 왜 우승 후보로 꼽힐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고, 운영 면에서도 불안정함이 있었지만 이는 밴픽적 조합의 난이도 차이로 브리온의 분전에 선수들이 밀리고 동요하면서 생긴 문제를 빠른 피드백을 통해 난이도 낮은 밴픽과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면서 빠르게 게임을 밀어붙이는 모습이 있었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이미 작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증명되었고 현 메타에 크게 요구하는 사항 중 하나인 구마유시 - 케리아를 필두로 한 매우 강한 바텀 듀오가 있다는 사실과 기존 라인전 단계는 물론이고 한타에서도 빛을 발하면서 팀의 명백한 캐리 1옵션을 맡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며, 오너의 경우에는 브리온전 2세트와 같이 오브젝트 싸움 패배에서 파생된 비판이 존재하지만, 오히려 3세트에서 자르반을 활용한 점멸 깃창 에어본 콤보와 같이 전체적으로 눈에 각인될만한 모습들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에서 강한 정글이라는 점을 스스로 증명했다.

미드 페이커는 솔랭에서 미친듯한 폼을 보이면서 연승을 쌓았던 벡스를 대회에서 기용함에 따라 기존의 다양한 AP 메이지 챔피언 선택지를 더욱 늘렸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고, 현재 메타픽인 빅토르로 우물 레이저를 쏘는 활약을 펼쳤다는 점 역시 분명한 호재에 가깝다.[111]

제우스의 경우 반면 브리온 전에선 실수가 여러 번 있었던데다가 특히 1세트에선 제이스로 크게 망해버리는 등 전체적으로 미숙하다는 평가로 치부될 만한 장면들이 적지 않게 존재했지만, 기인을 상대로 안티캐리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광동전 승리에 기여하거나 상대의 실수를 순간적으로 캐치해서 1대1 솔로킬을 내는 번뜩임을 보여줬고, 브리온과의 3세트에서는 중반 이후 그웬으로 라인전에서 무난히 성장해 한타 및 사이드 운영에서 강점을 보여주는 등 경험치를 충분히 쌓는다면 좋은 탑솔러가 될 것이라는 평가 또한 받고 있다.

단점을 뽑자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3강으로 불릴 수준의 여전한 클라스를 지녔지만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은 밴픽을 했다가 지는 경기가 나온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2021년 서머 당시 지나치게 어려운 픽을 고수하다가 스스로 고꾸라지면서 정규시즌 최종순위를 2위로 마칠 기회를 놓쳤던 기억이 있는 T1인데, 이번 시즌에도 이와 같은 비슷한 사례가 재발할 가능성이 분명하게 존재한다는 것이다.[112]

그리고 명백히 T1에게 이번주의 광동전, 브리온전은 반드시 잡아야 할 매치들이라고 평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광동전은 1세트에서 호각세를, 브리온전은 아예 1세트를 내주고 2세트에서도 고전하는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결국 둘 다 잡아내면서 괜찮은 출발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만 의의를 두어야 할 것이다. 그러니까 T1에게 당면한 과제는 다음 매치인 DRX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정규 시즌 최상위권을 노릴만한 승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나 이 두팀의 경우 모두 불안요소들이 존재하기에[113] 현재 T1에게 이번주의 밴픽과 인게임적 실수를 빠르게 수습하고 고점만을 준비하여 승점을 온전히 가져오기 위한 궁리가 필요하며, 본인들에게 더한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 절호의 시점이다.

12.2.3. NongShim REDFORCE

공동 3위 | 1승 1패 | +1
2주차 대진: DK - KT

비록 업셋을 당했지만 나쁘지 않다. 한화생명에게 충격패를 기록했으나 리브 샌드박스에게 2:0 압승을 거두면서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한화생명전은 사전 예측에서 94:6이라는 필승이 예상되었으나 카리스, 쌈디, 온플릭에 휘둘려 패배했고, 이 충격으로 패배 우려가 높았던 샌박전에는 피터를 내보내 데뷔전을 치르게 하는 극약처방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비디디의 챔프폭 관련 우려도 1주차에 모두 다른 챔피언을 사용해[114][115] 잠재우며 1주차를 기분좋게 끝냈다.

이긴 경기에서는 전체적으로 3강팀과 비교해봐도 꿀리지 않는 막강한 상체와 안정감 있는 라인전을 보여주는 바텀을 위시한 뛰어난 체급으로 찍어누르는 승리 플랜을 사용하고 있다.

밴픽 또한 해설 위원들이 '조합을 상당히 잘 짰다.'라는 평을 내릴 정도로 깔끔하다는 것 역시 좋은 요인. 꾸준히 좋은 밴픽을 보여주던 배지훈 감독과 임혜성 코치의 역량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다음주엔 담원과 KT를 만나는데, 담원은 탑이 약점이라는 것이 드러나 이 부분을 잘 파고 들면 승산이 있어 보이지만 문제는 다른 라인의 캐리력이 너무 높다는 것. 메인 캐리 라인인 바텀의 캐리력을 고스트-피터 또는 고스트-에포트가 잘 억제하고, 약점인 탑을 칸나의 무력을 이용해 뚫어내며 힘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것이 통상적인 승리 플랜일 것이다. KT는 에이밍-라이프 듀오와 고스트-에포트 듀오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KT의 라이프가 세트를 아주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그 점을 주의하면서 플레이해야할 것이다.

특히나 한화생명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과 별개로 전체 LCK 팀 중 HLE는 분명 약팀 축으로 분류할 수밖에 없으므로, 다른 강팀들에 비해 농심은 분명 한 경기를 날렸음을 인지해야 한다. 2주차를 어떻게 결정짓냐에 따라 농심 역시 1라운드 전망이 갈릴수도 있다.

12.2.4. DWG KIA

공동 3위 | 1승 1패 | +1
2주차 대진: NS - BRO

좋은 경기력으로 KT를 압살했으나 젠지에게 1:2로 석패하며 1승 1패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전반적으로 스토브리그 당시의 평가와 매우 유사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긍정적인 점은 캐니언-쇼메이커의 폼이 건재한 상황에서 바텀의 덕담-켈린 듀오가 파괴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영입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 그리고 베릴의 이탈로 인한 메인 오더의 부재도 매끄러운 운영을 펼치면서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담원의 명성에 걸맞는 엄청난 한타 집중력은 덤.

개개인부터 보면 호야의 폼이 매우 불안하다. 상대한 탑들이 라스칼-도란이라는 만만치 않은 선수들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라스칼에게 무한 솔킬을 내주고 도란을 상대로도 매치 내내 더 나은 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탱커를 잡았을 땐 한타 페이즈에서 1인분을 해주긴 하나, 칼챔을 잡았을 땐 고릴라에게 '숙련도가 부족하다'라는 혹평을 들을 정도로 심히 좋지 못한 모습이다. 젠지전 패배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만큼,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다만 게임 내용을 살펴보면 정말 호야만이 패배의 유일한 원인인가 하면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젠지전 2, 3세트는 팀워크 미스도 패배 지분이 상당 부분 있었다. 2세트에서 비벼지는 장면의 시작은 캐니언이 피넛에게, 덕담이 도란에게 각각 다소 이상한 스킬 활용과 포지셔닝이 겹쳐서 데스를 당한 것이었고 게임을 끌어가다가 쌍둥이까지 밀렸던 계기는 32분 미드에서 있었던, 룰러가 돌풍만 쓰고 쿨하게 빠져나간 캐니언의 대격변 활용 때문이었다. 제일 마지막의 마지막에 호야의 아칼리가 실수를 해서 포커싱이 집중되는 감이 있지만, 그 전에 게임을 마무리할 수도 있었던 구도에서 나왔던 다른 라인 선수들의 실수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것이고, 쇼메이커는 카사딘을 잡고 너무 신을 내다가 첫 데스를 허무하게 당한 장면이라던지 빅토르로는 오른의 정거장 탑승을 확인했음에도 불안정한 포지셔닝으로 역시 첫 데스를 허무하게 주는 등 킬을 먹은 후의 장악력 측면에서 빈약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팀의 강력한 한타력이 강점인 상황이지만 한타 직전의 사전 작업 단계와 대치 구도에서의 집중력을 키우면서 큰 사고를 막아야 한다는 사실이 1주차에 드러난 팀의 명백한 해결 과제라고 볼 수 있다. 거기에 KT전을 승리하는 과정에서도 호야가 특출난 폼이 아니었으나 결과가 달랐던 이유가 젠지전보다 실수가 명백히 적었기 때문이므로 팀합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는 농심과 브리온을 만나게 된다. 담원이 전력상 우위에 있다고 보여지기는 하지만 농심은 칸나가 담원의 약점인 탑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브리온은 강팀 킬러라고 불리는 별칭에 걸맞게 지난 시즌 최하위였을 때도 발목이 잡힌 전적이 있으며 현재는 모든 라인에서 작년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시즌 시작 전 담원과 함께 강팀으로 분류됐던 T1을 상대로 1세트를 가져가는 등 분전했기에 두 상대 모두 쉽게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팀워크를 보다 돈독히 하고 기존에도 1티어로 분류됐던 선수들의 고점을 최대한 뽑아내는 것이 주요 개선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12.2.5. Fredit BRION

공동 5위 | 1승 1패 | 0
2주차 대진: GEN - DK

킹슬레이어 모드로 강팀인 T1을 위협한건 그대로였고, 작년에 이기지 못했던 천적 한화 상대로는 운영으로 이기면서 6강을 노릴만한 강호로 부상했다.

지난 시즌엔 하나뿐인 운영법과 전체적으로 낮은 체급 때문에 시즌이 지나며 한계가 나타났는데, 이번엔 티원을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는 체급과 운영을 보여주었고 동체급이라 불리던 한화 상대로는 압도적인 운영력 차이로 말 그대로 머리 꼭대기에 앉아서 가지고 놀았다. 엄티-라바-헤나-딜라이트의 체급은 작년보다 보완되었고, 변수였던 모건 또한 한화 시절보다 훨씬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카밀로 단련된(…) 사이드 관리에 대한 이해력이 프레딧 브리온의 아픈 부분을 잘 채워주었다는 평가.

밴픽에서 호평을 많이 듣고 있다는 점도 장점. 지금 메타에 좋은 챔피언들에 선수의 숙련도가 높은 챔피언을 섞어서 쉽고 강한, 무엇보다 균형이 잘 맞아 파고들 약점이 없는 조합으로 밴픽을 짠다는 평가가 많다. 상대가 딜과 이니시가 애매한 조합을 들고 오자 카갈 조합을 꺼내들어 시원하게 엎어쳐 버렸고, 현 메타에서 티어가 높은 신짜오, 코르키[116], 진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메타 자체가 작년 시즌에 비해 훨씬 평온하게 초반을 보내다보니, 살짝 드러눕는 조합이 더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중이다.

다만 뼈아픈건 이런 좋은 분위기에서 하필 다음주 상대가 젠지에 담원이라는 것. 두 팀 모두 자신들이 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지를 1주차에서 증명했기에 쉽지는 않을 것이나, 어차피 언젠가는 만나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T1전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브리온도 충분히 변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령 2연패를 하더라도 0-2 패배만 지양한다면 한동안 우승후보 라인으로 평가받는 담-젠-티를 만날 일이 없기에 승점관리로 충분히 순항할 수 있을 것이다.

12.2.6. kt Rolster

공동 5위 | 1승 1패 | 0
2주차 대진: HLE - NS

괜찮게 스타트를 끊었다. 첫 경기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담원이 상대였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듯 다음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나쁘지 않은 시작을 했다.

라스칼과 에이밍은 좋은 폼을 연달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라스칼은 호야를 갈아버리고 기인을 상대로도 월등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롤드컵에서의 부진을 떨쳐냈다. 커즈와 라이프는 담원 전에선 각각 캐니언과 켈린에 압도적으로 밀렸으나 광동전에서는 커즈가 자르반으로 좋은 이니시와 2레벨 갱 설계로 승리에 기여하였고, 라이프는 시그니처 픽인 세트를 잡고 매치 내내 날아다니며 POG를 쓸어갔다. 아리아는 쇼메이커에게 완벽히 밀리고 광동전 1세트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2세트에서는 사일러스로 나르 궁을 적절히 꽂아주며 한 표 차이로 아깝게 POG를 받지 못했을 정도의 활약은 했다.

특히 승리 공식을 정립한 것 역시 좋은 포인트. 너무 지나치게 오브젝트에 고집하는 감이 있긴 하지만, 바텀 라인전과 탑 라인전을 이용한 오브젝트 위주의 운영으로 체급으로 빠르게 밀어붙이는 17 슈퍼팀 시절과 팀원은 다르지만 스타일 자체는 굉장히 유사하다. 물론 단점도 똑같이 대퍼가 있다는 점. 오브젝트에 집착하는 것도 담원전에선 패인이 되었으니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퍼는 kt의 본능이라 어쩔 수가 없다

추가적으로 라이프의 세트를 제외한 타 서폿 챔피언 숙련도[117]와 아리아의 LCK 적응, 커즈의 기복만 성공적으로 끝낸다면 플옵 상위권에도 발을 들어놓을 여지가 있다. 특히 아리아의 경우, 피지컬은 상위권 미드와 겨룰 수준인데 소극적으로 싸우다보니 장점이 많이 무뎌지는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은만큼 적응을 마친 이후가 기대된다.

12.2.7. Liiv SANDBOX

공동 5위 | 1승 1패 | 0
2주차 대진: KDF - T1

여러 의미로 예상 밖의 결과가 혼재한 한 주였다. 압도적으로 열세라 여겨지던 DRX와의 개막전에선 예상을 깨고 완승을 거뒀으나, 휘청거리던 농심을 상대로 세게 한 대 맞으면서 브레이크가 세게 걸렸다.

상체는 긍정적인 편으로 탑으로 전향한 도브는 우려와 달리 훌륭하게 적응해가는 분위기이고 크로코 - 클로저의 정글 - 미드 듀오도 이미 나름 LCK 경력이 쌓인지라 무시할 수 없는 체급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엔비 - 카엘 듀오는 어쩔 수 없는 신인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인지 매 세트에서 라인전에서 터지는 등의 대형 사고가 나오고 있는데, 현 메타가 바텀 라인전 역량이 상당히 중요한 메타이니 만큼 이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샌드박스의 스프링이 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텀의 폼과 더불어 농심전에서 보여준 밴픽 문제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한다는 평가가 많다. 농심이 한화에게 일격을 맞고 휘청거리는 상태였지만 선수 개개인의 경력이나 체급은 샌드박스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었고, 이 때문에 밴픽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했는데 오히려 역대급 발밴픽을 시전하며 자멸해버린 것은 큰 실책이다. 밴픽 문제는 작년에도 끝끝내 샌드박스의 발목을 잡았던 문제인 만큼 올해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다음주 상대는 여전히 침체된 상황인 광동과 연승을 달리고 있는 T1이다. 특히 T1의 경우 광동과 브리온을 잡아내고 그 체급을 증명해보인 바 있는데다 바텀 듀오인 구마유시 - 케리아의 경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기에 바텀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샌박 입장에서는 광동을 확실히 잡아낼 필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12.2.8. Hanwha Life Esports

공동 5위 | 1승 1패 | 0
2주차 대진: KT - GEN

의외의 괜찮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스토브리그를 역대급으로 말아먹었고 팀 구성도 가장 늦었는데도 따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던 승리를 개막 농심전서 얻어가며 시즌 출발이 좋았다. 분명 두두나 카리스는 여전히 경험 부족에 따른 문제점을 노출하기도 하지만, 이 둘의 체급이 마냥 최악의 수준은 아니고, 카리스가 캐리하는 경기가 나오기도 했다. 뷔스타는 다행히 작년 서머보다 작년 스프링에 가까운 긍정적인 폼 상태에 있으며, 무엇보다 의심을 샀던 온플릭과 쌈디가 팀을 충분히 지탱해줄 수 있는 기량을 펼쳐준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

더욱 긍정적인 점은, 이 팀도 팀합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에도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 좋은 쪽으로 발전해나간다면 시즌 전 한화생명을 전패에 가까운 10위로 예상한 많은 사람들을 롤알못으로 만들 수 있을 듯하다.

다만 브리온전서 노림수에 선수들이 너무 허무하게 짤린 경우가 많아서 운영이 영 깔끔하지 못해 매치를 내주면서 상성에 금이 가고 이긴 2세트서 카리스가 카현진 모드가 발동된 덕에 이긴 것은 확실하게 보완해야 할 상황.[118] 특히 3세트 후반이 되자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멘탈붕괴가 온 듯 일제히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직 멘탈적으로도 부족한 면이 많아 보인다. 작년 쵸비가 있을 때 이런 승리가 많았는데 그나마 게임 내부적으론 데프트, 게임 외부적으론 모두아요란 족쇄 중 그나마 알던 형인 요한이 있어서 번아웃이 티가 안났지만 지금 카리스가 저러다가 번아웃이 오는 순간 내부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선수들은 외부적으론 확실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명백히 데프트보다 형편없는 실력과 체급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슈퍼플레이에 의존하는 운영을 얼마나 개선하느냐가 관건.

12.2.9. DRX

공동 9위 | 2패 | -4
2주차 대진: T1 - KDF

시작부터 나쁘다. 나름 플옵까지 바라본다고 평가받은 강력한 로스터를 구성했기에 성공적인 스토브리그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는데, 시작하자마자 2연패, 심지어 세트 스코어까지 전패를 기록하며 작년 서머의 악몽이 스멀스멀 기어오르고 있다. 1주차 성적만 보면 이게 정말 수십억의 거금을 들인 팀의 로스터가 맞는지 의문이 들 수준이다.

스토브리그에서 슈퍼팀을 구성하고 스크림 패왕 소리가 나오던 젠지에게 패배한 것은 충분히 예상되었으나[119], 하위권 로스터로 생각됐던 샌드박스를 상대로도 2:0 패배라는 결과는 팬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는데 충분했다. 나름 기대주였던 상체 트리오는 그야말로 기대 이하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고, 데프트와 베릴이 나름 선전하는 모습은 있으나 이들마저도 큰 실수가 많이 나오기에 팀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2주차 대진마저 좋지 않은데, 산 넘어 산으로 2주차 대진의 시작에 또 다른 강팀 T1이 있다. 두 번의 패배를 빠르게 피드백하지 않으면 3연패 탈출은 요원해 보이고 그 다음 경기는 광동과의 멸망전이다. 잘못하면 재작년 한화보단 덜하지만 하늘색 진에어라 까일 각오를 해야할 상황.

그나마 아직 시즌 초라서 정비할 시간이 많은데다 2019년 스프링처럼 초반에 2연패를 하고도 이후 팀원들의 체급이 올라오고 팀원들의 합이 맞으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적이 있던만큼 상체의 기량이 회복되고 팀합을 정교하게 맞춰나간다면 개선될 여지는 있다.

물론 그것과 모두 무관하게 DRX는 첫 주부터 엄청난 짐을 지고 앞으로 달려야 하는 것이다. 우선 작년에 비해 대부분의 팀의 체급이 올라갔다는 점이 크다. 첫 주차에서도 최하위권으로 분류되던 리브 샌박과 한화생명이 업셋을 일으키고, 브리온마저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만만한 팀이 한 팀도 없음을 증명했다. 즉, 이번 시즌 역시 작년 섬머처럼 순위싸움이 혼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 반면 DRX는 시작부터 2패를, 심지어 약체로 평가받던 리브 샌드박스에게 패배를 당했다. 그것은 이 2패, 그것도 세트승을 하나도 따지 못한 2패가 나중 순위싸움에서 큰 스노우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당장 지난 서머시즌에는 12승 혹은 11승팀 6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2패로 정규시즌 1위부터 플레이오프 탈락까지 굴러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12.2.10. KWANGDONG FREECS

공동 9위 | 2패 | -4
2주차 대진: LSB - DRX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더 막막하다. 개막 전부터 지적되던 정글, 서포터의 기량이 생각 이상으로 처참하다. 단적으로 엘림의 2경기 4세트 동안 유효 갱킹은 0회라고 통계가 나온 만큼, 정글의 초반 설계 및 갱킹이 중요한 현 메타에서 이는 큰 문제 사항이 아닐 수가 없다. 같은 순위에 DRX가 있긴 하지만 그 중 한 경기는 거의 질 것이라 예상했던 젠지에게 패했던 것이고 저력 역시 여전히 있다고 평가받기 때문에 데미지는 이쪽이 더 크다. 그나마 페이트가 T1전에서는 분전했지만 팀이 멸망하면 함께 흔들리고, KT전에서는 본인도 마찬가지로 무너져버렸다. 페이트는 샌박 시절에도 팀에서 반반 이상 가주는 믿을맨, 단단한 미드라이너로 평가받았지 본인이 크랙을 담당하는 슈퍼캐리판이 많은 스타일은 아니었어서 이 단단한 라인전을 굴려 줄 사람이 필요한데 하필 라인전 이득을 굴리는 역할인 정글-서폿의 폼이 나란히 나쁘다는 게 골칫거리다.

그렇다고 해서 팀을 지탱해야 할 기인-테디의 기량이 좋냐 하면 그것도 아닌지라 더 암울하다. 광동 프릭스의 확실한 에이스이자 시즌 시작 전 한체탑에 가장 가깝다던 기인은 kt전에서 또 다른 LCK 4대 탑인 라스칼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120] 체면을 구겼으며, 테디 역시 킬을 수급하고도 침묵하는 등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탑 - 바텀이 에이스 라인이라고 평가받는 팀이었으나 이 둘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라이너들의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팀의 승리 공식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못한채 무색무취의 팀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물론 선수들만 문제가 있느냐면 그것도 아닌 것이 감코진 역시 KT전에서 라이프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세트를 풀어주며 알아서 자멸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 메타에서 상위 티어로 분류되는 자르반, 그라가스 등의 픽을 계속 넘겨주는 판단 미스를 범한 데다, 성향이 바뀌어 성장형 정글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엘림에게 리 신을 쥐어주고[121] 캐리형 원딜이 어울린다는 테디에게는 바루스를 쥐어주는 등의[122] 발밴픽으로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그나마 다음 주 첫 대진부터 T1을 상대해야 하는 DRX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체급이 약한 편인 리브 샌드박스가 첫 상대라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인 점으로, 리브 샌드박스를 어떻게든 이기고 DRX와의 멸망전에서 승리한다면 반등의 여지는 마련할 수 있다. 그런데 반대로 리브 샌드박스에게 패배한다면 DRX와 4연패 멸망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데, 여기서도 지면 그 다음엔 젠지이므로 어떻게든 연패를 끊어내야 한다. 특히 리브 샌드박스는 광동 프릭스와는 반대로 정글러가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취급을 받고 있고, 바텀 캐리 메타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 가운데에서도 상체 라이너들이 되려 팀을 주도하면서 확실한 포인트를 따내는 경우도 존재하기에, 밴픽에서부터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수행하기 쉬운 조합과 전술을 살려[123] 기인과 테디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확실한 부분에서의 인게임 플랜을 다듬기 위한 연단의 준비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1] 포지션을 변경한 도브도 나름 신인 탑라이너인 셈이다. 그렇기에 탑 라이너로 포지션을 변경한 도브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지도 주목받고 있다. [2] 트린다미어가 21년도 메타에선 롤드컵에서야 등장했던지라 LCK 한정으로는 20스프링 이후 699일만에 등장했다. 참고로 큐베의 흑역사 취급받는 그거 맞다(...). 참고로 그 이전에는 2014년 LCK에서 IM이 꺼내들어 큐베가 꺼낼 당시에도 2155일만에 꺼낸 픽이었다. [3] 해서 고릴라도 이를 언급하긴 했는데, 공교롭게 픽이 픽인지라 전날 GGC 2022 결승전으로 인한 PTSD를 맞았다. [4] 바로 전날 열린 챌린저스 리그 농심 대 담원 전에서도 트린다미어와 소나가 등장했다. 결과는 트린다미어를 가져간 담원의 승리. [5] 상대인 데프트도 바로 이상한 스탑 무빙을 느꼈는지 "얘 튕겼나보네? 좀 미안한데..."라고 말하는 프로 뷰가 공개되기도 했다. [6] 당장에 위에 하이퍼링크 된, 비슷한 상황이었던 작년 서머 T1과 아프리카의 경기도 비록 3차 타워까지 얻어갔긴 했지만,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3용을 내줬음에도 포탑과 돈에서의 우위로 T1이 상대를 말려죽이는 플레이를 선보였는데, DRX는 이번 세트에서 보통 운영 성격에 따라 일방적으로 넘겨주기도 하는 2용을 주고 타워 우위와 골드 극우위를 챙겨왔음에도 게임을 내주게 되었다. [7] 대부분이 농심과 함께 담-젠-티에 이어 3강을 위협할 팀으로 지목할 정도로 상당히 평가가 좋은 편이었다. 더군다나 리브 샌드박스가 그 바로 아래도 아니었다. 롤분토론 등에서 드러났듯 많은 관계자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팀 예상을 순위 상관없이 담원 - T1 - 젠지 - 농심 - 광동 - DRX로 하고 있고, 그나마 변수가 KT라고 언급하는 등, 리브 샌드박스는 이번 시즌은 포스트시즌에선 약간 멀게 예측되었던 팀이다. [8] 심지어 광동으로 팀 이름이 바뀌면서 팀컬러도 T1과 비슷해졌다. [9] T1과 광동의 상대전적 자체는 매치 기준 17:14, 세트 기준 40:37로 T1이 약우세이지만 T1은 결정적인 순간에 유독 광동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자주 당했다. 심지어 광동은 본인들의 경기력과 무관하게, 심지어는 부진하다가도 뜬금없이 각성해서 중요한 순간에 T1의 발목을 잡아버리는 그림을 자주 보여줬다. 예를 들어 광동은 2020 서머 와일드카드전에서 모든 관계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T1에게 승리하면서 T1의 2020년을 제대로 망쳐버렸으며 2021 서머 1라운드 때 흔들리던 T1에게 결정타를 날리기도 했다. [10] 실제 경기장에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하태경 의원도 같이 참여했다. 응원 피켓에 형식적인 문구를 넣은 윤석열이나 하태경과 달리 원희룡은 오늘 경기 뛰는 팀 소속도 아닌 캐니언 선수를 직접적으로 언급했고, 이준석은 진성 도슬람(...)이었음을 인정하는 문구를 담았다. [11] 한국 해설자들은 윤석열 후보가 카메라에 잡히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글로벌 해설인 울프 슈뢰더는 대선 후보인 윤석열이 왔다며 놀라워했다. 외국인인 만큼 비교적 정치 성향 문제에 얽힐 가능성이 낮기 때문인 것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주권자는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다. [12] 정황상 마지막 밴카드를 고민하다가 호잇의 실수로 놓친 듯하다. [13] 중간중간 궁극기 교환만이 이루어졌으며, 기인이 라인을 밀고 블루를 빼먹으러 내려가자 배치기로 스틸한 뒤 살아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14] 분석 데스크에서 빛돌과 쿠로도 이를 지적했다. [15] 바론서는 그라가스가 신 짜오를 궁으로 밀쳐낸 뒤 딜 집중을 하여 다소 쉽게 먹었고, 장로에서는 조이 포킹을 맞아 체력이 반 이하로 떨어진 신 짜오가 이즈리얼의 Q를 맞고 죽으며 장로도 T1 손에 넘어간다. [16] 점멸을 쓴 니달리를 추격하고자 사용하였는데 니달리가 다시 솔방울탄을 터뜨리며 거리를 벌려 킬을 내는데에 실패했다. [17] 페이커와 오너가 있는 상황에서 오너가 페이커의 개막전 펜타킬 각을 뺏어버리자 화풀이(?)로 오너 자리에 스킬들을 한번씩 쓴 다음에 호잇을 잡았다.오너 감봉 오너는 트리플 킬이었던 것을 인지하지 못했는지 오프 더 레코드에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분석 데스크의 쿠로는 미드가 요즘 얼마나 힘든데 이걸 뺏냐며 미드 감수성으로 화를 내기도 했다. [18] 바텀에서 한 번 사고가 날 뻔하기도 했으나 구마유시가 힐을 통해 살려줬고, 이후 리 신이 탑에 비춘 것을 근거로 니달리가 바텀에서 선취점으로 더블킬을 먹으며 확 풀리며 날뛸 환경이 마련됐다. [19] 이와는 상반되게 POG 인터뷰에선 "쓸데없이 우리 바텀이 공격적", "갱 부르면 서열따라 당연히 와야지" 등의 인터뷰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20] 결국 프릭스 로스터에서 문제점으로 여겨진, '주전 경험 부족'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엘림은 20 선발전~21 스프링 초반에만 나오다가 결국 커즈-오너에게 주전을 밀려 출전하지 못했고, 호잇은 강력한 경쟁자 베릴-케리아로 인해 한 번도 LCK에서 풀타임 주전을 뛰어본 적이 없다. 그나마 서브로서 출전한 것도 20 스프링이 마지막. [21] 물론 제우스도 21 스프링을 마지막으로 서머시즌부터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이 서머 준우승, 롤드컵 4강의 커리어를 기록한 전력을 가졌고 선수라인업이 탑을 제외하고 유지가 되었기 때문에 팀 호흡을 맞추기도 수월했다는 점도 있다. 이와는 반대로 프릭스는 팀원이 많이 바뀌어서 방향성과 팀 호흡에서 헤메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2] 다이나믹스 시절부터 따진다 해도 매치 전적서 9전 7승을 자랑하지만 그 7승 중 20스프링 승강전 패자전과 롤드컵 2021 선발전 2라운드를 빼면 풀셋 접전 끝 승리가 많아서 문제. [23] 이 경기 전까지 뷔스타의 카르마 전적은 0승 7패였다. [24] 두 매치업은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받던 팀이 업셋을 이뤄냈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25] 빅토르가 초반 라인전이 강하지 않은 편이긴 하지만 코르키는 그 빅토르보다 라인전이 더 허약한 챔피언이다. 게다가 후반 지향형 아이템인 여신의 눈물+수확의 낫을 들고도 공격적으로 딜교환을 걸면서 손해가 누적된 것. [26] 다행인 점은 커즈가 2017 섬머를 우승하고 2018 시즌에는 피넛이 영입된 이후로 서브로서 경기 출전을 자주 못하였지만 피넛이 나간 후 2019 시즌엔 주전을 맡아서 제 기량을 보여준 적이 있다는 점이다. [27] 오리아나가 킬을 먹지 않아 0/0/0이었음에도 아리아와 골드차이를 거의 3000원 가까이 벌렸을 정도였다. KDA 0/0/0으로 게임이 계속될 수록 올라가 550까지 붙은 현상금이 백미. 게임은 CS 140개 차이로 끝났다. [28] 주요 딜러인 아칼리와 진에게 들어가면서 궁+W에 진은 피가 죄다 날아가며 뒷점멸로 도망갈 수 밖에 없었다. [29] 아마도 라스칼의 탑 리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타 선수라면 당연히 기량이 하락한 리신으로 탑을 갈 일이 적겠지만, 라스칼은 메타와 관계없이 본인이 잘하는 챔을 미친듯이 잘하는 타입인지라 담원 입장에서도 만약의 수를 봉쇄한 것에 가깝다. [30] 이때 KT가 3번째 밴으로 르블랑을 밴했는데, 쇼메이커의 르블랑을 너무 의식한 것인지 르블랑의 하드 카운터 중 하나가 벡스인 것을 감안하면 이상한 밴이 되긴 했다. [31] 덕켈듀오의 합류로 바텀 위주의 게임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바텀의 캐리력이 크게 올라갔고 반대로 탑의 불안정성이 높은 상황에서 탑의 영향력이 극도로 낮다는, 현 담원의 방향성과 메타가 일치하다는 점도 담원 입장에서 큰 호재였다. 결국 변화하는 메타가 현 담원에게 맞는 옷이었다는게 컸다. [32] 체급의 젠지 시절 비디디조차 이런 경우가 있었다. [33] 물론 바론 스틸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하필 스틸의 대가로 가장 잘큰데다 사이드 푸시 담당이던 탑이 1어시만 먹고 증발한게 컸다. 라스칼이 솔킬 자체는 2번이나 냈기에 골드 리드는 잘했지만, 그렇다고 호야가 대차게 말아먹은 것도 아니었는데 호야는 저기서 1킬 1어시를 먹은데다 하필 라스칼이 먹은 어시도 그웬의 것이었는데 그때 그웬은 0/3/0이라 사망해도 금액이 많지 않았다. 즉, 라스칼은 잘해야 그웬의 현상금이 복구되어 얻을 어시금액인 최대 150원(이마저도 다른 영웅들과 어시가 갈라졌을 수 있어 최저로 치면 75원까지 떨어진다.)언저리인데 호야는 최소 300원+a를 먹은 셈이니 이 바론 스틸로 일어난 한타가 호야에게는 2번의 솔킬로 벌어진 성장차를 따라잡을 원동력이 됐다. 거기다 아칼리는 킬이 멈춰버리면 성장력도 멈추는 챔인데 비해 그웬은 압박당하지 않고 사이드를 받아먹기만 해도 충분히 성장이 가능한 챔이라 아칼리가 보이면 그냥 뒤로 쭉 빠져서 라인만 받아먹은 결과 아칼리의 성장이 꽤 길게 정체된 것도 컸다. [34] 특히 2세트에서 이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는데, 상대 정글러인 자르반은 노리쉬로 바텀라인전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게임을 헤집어놓았지만 반대로 KT는 오브젝트 위주의 게임 운영을 설계했던건지 리신임에도 불구하고 리쉬를 해주면서 시작하면서 바텀 라인전 구도를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게되었다. [35] 젠지는 작년 최상위 지표의 선수들이 들어왔고, T1은 작년 라인전으로는 중후반 운영과는 상관없이 최고의 지표였던 팀이 유지된 것이다보니 단순 라인전 체급으로는 젠지와 T1은 최상위에 위치해 있다는 사전 평가가 많다. [36] 젠지는 피넛이라는, 작년 라인전을 지는게 상수였던 농심 운영의 핵심을 영입해 이 부분에서 상당히 보충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 외 리헨즈라는 서브 오더도 있다. T1은 작년 월즈를 기점으로 운영 능력이 이전보다 탁월해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두 팀 모두 운영 역시나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37] 후일담에 의하면 룰러가 직스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이 컸다고 한다. 그럴만도 한 것이 여태까지 룰러가 만난 젠지의 미드라이너들은 크라운, 플라이, 비디디로 전통적인 AP누커들을 잘 다루는 선수들이였지, AD 챔피언들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 선수들이었고, 젠지의 전 탑 라이너 라스칼 또한 바텀에서 직스를 뽑을 때 상체에서 하드 AD 비중을 맞추기 위해 뽑아 주어야 하는 루시안, 제이스를 선호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영입한 도란과 쵸비는 AD 챔피언들도 아주 능숙하게 다루는 라이너들인 만큼 룰러의 부담이 이전보다 덜했을 것이다. [38] 여기서 언급된 19 KZ도 처음 결성되고 난 뒤 스프링 1주차를 0:2로 다 패배하는, 지금과 똑같은 상황이였으나 결국 정규리그 3위로 플옵을 가긴 했다. 하지만 이때 킹존이 1주차에서 상대했던 팀들은 당시 챌코 3인방이라고 불리던 팀들인,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승격하자마자 바로 플옵권에 들어갈 정도의 힘을 보여주었던 19 샌드박스와 정규시즌의 왕 그리핀이였다는걸 감안해야한다. 무엇보다 이번 22 DRX의 스프링 1주차는 LSB전 패배가 너무나도 뼈아프다. [39] 비록 아직은 시즌 초반이라 속단하긴 이르지만 17 슈퍼팀 KT, 20~21 반지원정대의 젠지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확실한 오더가 가능한 피넛이 있기에 깔끔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당시 슈퍼팀 KT는 서로간의 오더 충돌로 인하여 한타에서 문제점을 극복하기 못하여 롤드컵을 진출하지 못하는 대참사를 기록하였고, 젠지는 선수들의 폼은 다 매섭지만 메인 오더를 맡을 선수가 없고 병사형 스타일이다 보니 기대치에 맞지 못한 성적을 보여주었기에 이러한 점에서 더더욱 호재인 셈. [40] 여담으로 담원을 잡아내며 이변을 만들어낸 작년 스프링의 브리온과 T1의 경기는 1라운드 때는 라바가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고, 2라운드 때는 T1의 돌림판 운영으로 클로저가 출전하며 페이커와 라바의 경기가 성사되지 못한 적이 있다. 그나마 서머 1라운드/2라운드 때 맞붙은 적이 있는데, 1라운드에서는 페이커가 단독 POG를 받으며 앞서 있는 모습이었고, 2라운드에서는 1세트에 야하롱이 출전하여 브리온이 패배하고 2세트부터 라바가 출전하여 승-패 순으로 거두며 T1이 최종적으로 승리한 바 있다. 어쨌건 작년 페이커가 출전한 경기에선 브리온이 전패를 거두었으므로 기분이 좋은 자료는 아니다. [41] 실제로 해설진들이 언급한 말이다(...). [42] 모건의 LCK 카밀 전적은 5승 1패모밀이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이다. [43] 캐스터들이 갈고리가 1 티모미터만큼 갔다고 표현한, 말 그대로 갈고리를 내다버린 큰 실수였으며, 이전의 노림수에 사용한 나머지 궁도 없는 타이밍이어서 갈리오의 지원을 바랄수도 없었다. [44] 경기에서 나오진 않았지만 바루스도 궁으로 묶으면 가능해서 사실상 전부 다 가능하다. [45] 종전 2등 기록은 스코어의 3549 어시스트. [46] 헤나가 커튼콜 4타를 일부러 쏘지 않고 계속 대기중이었는데, T1은 그대로 바론을 쳤고 결국 타이밍을 맞춘 궁 4타에 바론을 스틸 당하게 되자 이를 견제하려고 나르가 진입각을 계속 봤으나 모건의 전담 마크에 진입이 불가능해졌고, 다른 브리온 팀원들 역시 T1 전투원들이 대기 중인 진에게 붙는걸 필사적으로 저지했다. [47] 후반1:1에서 빅토르는 라이즈를 잡아먹는 상성이다. 그러므로 레벨은 라이즈가 항상 앞서 있거나 비슷했지만, 앞선 블루팀 레드 지역에서 벌어진 한타와 바텀 백도어 과정서 두 번 연달아 서로 마주쳤을 때 모두 폭사당할뻔 했다. [48] LCK 통산 69번째 챔피언. [49] 벡스에게 폭탄 배송 발키리를 맞출 생각으로 앞발키리를 썼으나 룰루를 잘라낸 직후, 발키리를 쓰기 1초 전에 특급 폭탄 배송의 지속시간이 끝나버렸다. 벡스를 물면서 뒷포지션을 잡으려 했으나 일반 발키리가 나가면서 운 나쁘게 자르반의 입 속으로 들어가게 된 것. [50] 홀로 미드에 떨어져 있던 그웬을 3명이 덮쳤는데, 뒷라인은 그면상으로, 앞라인은 바다용의 영혼이 합쳐진 그웬의 피흡으로 딜을 모조리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와중에 사망할 뻔한 바루스는 덤. [51] 브리온은 세 번의 세트 모두 공통적으로 이니시가 다소 굼뜬 조합이었다. 다만 1세트가 카갈 조합이라 알아도 못 막았다면, 2세트부턴 알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챔피언들이 이니시였고 딜러 챔피언들도 코르키를 제외하면 죄다 아웃복싱형 챔피언을 픽해서 결국 조합 구성에서 T1에게 밀린 셈. 코르키도 사실상 포킹 챔피언으로 봐야하는 게 맞으니 아이러니하게도 브리온의 밴픽에서 가장 성공한 건 1세트의 공속 바루스였다. 1세트만 보면 헤나의 라인전 체급이 괜찮아 보였음에도 진과 포킹 바루스를 하게 한 밴픽 역시 결과론적으로 책임이 있는 셈이다. [52] 페이커와 오너는 중간에 잘리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게임이 넘어갈만한 상황을 잘 봉합했고, 구마유시 - 케리아 바텀듀오는 1세트에서 크게 말렸으나 아펠리오스를 앞세워 게임을 캐리했다. [53] 작년과 비교하면 각이 완벽한데도 들어가지 않고 우물거리다가 본대가 터지는 케이스가 크게 줄었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상대를 마크하거나 한타에서 적에게 돌격하며 이니시각을 열려는 시도도 보여주는 등 확실히 작년과 비교하면 성장한게 눈에 보였다. [54] 운영능력 자체는 지나치게 약팀에 가까운 모습은 아니다. 오히려 전년도 농심처럼 라인전만 제외하면 운영능력은 평균 이상이고 한타는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긴 한다. 문제라면 라인전 능력치가 그닥 높지 않다는 것. 사실상 라바를 제외하면 전 라인이 고저차 평균 B+급 정도이다. [55] 모 아니면 두의 상황이었던 작년 한화생명의 성적을 본다면 최악의 탑 매치업이겠지만, 올해는 둘 모두 폼을 최대한 끌어올린 상황이기에 기대된다는 반응이 많다. [56] 데뷔한 20서머 2라운드 때는 젠지전이 전부 끝난 뒤라서 만날 기회가 없었고 21시즌 돌림판 운영 때는 기묘하게도 젠지를 상대할 때만 기용되지 않아서 만난 적이 없었다. [57] 피터 선수가 과거에 바둑 대회 전남 대표로 참가한 것이 알려져서 나온 드립이다. [58] 22분경 탑 쪽 한타에서 크로코를 잡으면서 달성. [59] 라이즈 때문에 터진 판은 절대 아니지만, 도브의 라이즈가 소위 맛을 충분히 살리는 플레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계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12.1 기준 라이즈는 함정픽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60] 비디디의 르블랑 전적은 18전 7승 11패, 트페 전적은 11전 7승 4패이며 심지어 르블랑과 트페가 OP였던 작년 월즈에서 단 한판도 하지않고 블루에서도 밴을 했다. 다만 비디디가 성적이 좋지 않고 잘 쓰지 않던 사일러스나 빅토르를 꺼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나오고 있어서, 선호하지 않을 뿐 언제든 쓸 수 있는 픽이라고 생각했거나 스크림에서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속단은 금물이다. [61] 다만 페이트는 지난 T1과의 경기에서 본인이 픽한 챔프의 특성을 잘 살리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62] 둘 다 그라가스를 전 경기에서 선보였고, 모건은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카밀, 두두는 트린다미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63] 10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반드시 1승 1패가 된다. [64] 심지어 쌈디가 그냥 발퀄로 들어간 것도 아니고, 나름 최대한 피해서 덜 밟으며 들어가려고 했음에도 잠깐 밟았다고 저 꼴이 된 것. [65] 이 때 그라가스의 배치기 실패로 아칼리가 다소 대놓고 접근했음에도 궁각이 나왔다. [66] 한창 폼이 엉망이던 한화 시절에도 르블랑은 좋은 평가를 들었고, 특히 라바가 미드 차이로 밀렸다는 생각이 드는 경기가 나오면 꺼내는 픽이기도 하다. 2021서머 1라운드 담원전에서 임시 미드 포변을 한 캐니언에게 2세트를 지자 3세트에 꺼내 PoG를 받기도 했다. [67] 20년도 서머 1라운드까지는 쵸비가 계속 승리를 거뒀지만 담원이 본격적으로 각성을 시작한 서머 2라운드부터는 쇼메이커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두었다. 특히 21년엔 쵸비가 탑-정글의 압도적인 체급차에 짓눌린 탓에 6번의 맞대결서 모조리 졌고 세트 전적도 14:3로 처참한 상황이다. [68] 이시점에서 사실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젠지가 이겼다고 생각할만큼 게임이 터져버렸다. [69] 바위게 시야를 통해 상대가 전령 둥지에서 벗어난게 보이자마자 점멸을 썼긴 한데, 이미 전령이 죽고 한타가 꽤 지속된 이후여서 닿기 1티모미터 전에 사라졌다. [70] 강퀴 해설이 언급한 사미라를 마크할 챔피언이 리신을 제외하면 없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린 것. [71] 사소하지만 절묘한 위치선정으로 리신 궁을 맞고도 최후통첩이 끊기지 않게 하였다. [72] 이때 그웬은 카밀을 마크하느라 용 둥지 뒷쪽에 있었는데 하필 카밀이 정거장을 타고 가버리며 제일 잘 큰 그웬이 붕 떠버리는 바람에 데미지 싸움에서 밀려버렸다. [73] 첫째는 장로용만 믿고 생존기를 다이애나 입속에 던져넣는 한타를 한 바론 싸움, 둘째는 장로용에서 그웬이 상대 견제를 위해 잠시 빠져나간 틈에 카밀이 마법공학용의 맵 효과인 마법공학 정거장을 써서 뒤로 들어가버리며 카밀을 견제하러 간 그웬이 붕 뜨게 된 상황이 나온 것이다. [74] 자신이 마크하던 미드탑을 그냥 흘려보낸 도란, 트페에게 견제당해 먼저 폭사당한 쵸비, 마법공학 정거장을 예측못한채로 당황하여 카밀 정면에 비전을 쓴 룰러, 리신궁을 잘못 사용한 피넛 [75] 고릴라와 쿠로가 분석하기를, 원래 아칼리가 카사딘과 함께 집을 갔어야 했는데 호야가 혼자 템포를 못 쫓아오고 미니언 먹고 있다가 귀환 타이밍을 놓쳐 카사딘 혼자만 제때 도착한 것이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미 막으려고 텔레포트를 투자한 상황에서 먼저 진입해줘야할 아칼리가 아직도 도착 안했으니 도박수를 던져본 것. [76] 본래 서폿 신지드는 원거리 견제가 불가능해 라인전부터 정직하게 얻어맞는 챔피언이라 서포터로는 기피되지만, 상대 바텀 조합이 이즈리얼 - 유미라 고정과 속박 CC기가 있는 신지드로도 충분히 라인전 수행이 가능하고 리헨즈가 과거 신지드 장인이라 픽이 된 듯하다. 공교롭게 마찬가지로 신지드 장인으로 유명한 강승현 해설이 중계를 맡은 날에 등장하면서 중계진들도 더욱 들떠하는 모습이었다. [77] 2018년 7월 25일 LCK 서머 6주차 아프리카 vs MVP에서 MVP의 맥스가 기인을 상대로 꺼내들었으나 패배했다. 맥스는 서포터였지만 당시 경기는 기흉 수술로 결장한 탑 애드를 대신해 탑으로 경기에 참여했다. [78] 정확히는 대회 통계 사이트에 데이터가 없다. 시즌 1부터 시즌 3 일부분까지는 대회와 포지션이 정형화되지 않았고, 또 기록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최초로 간주하고 있다. [79] 정작 강승현 해설도 " 이 쓰레기는 탑 이외에는 아무 곳에도 가면 안 된다" 라고 말할 정도로 신지드의 처참한 성능에 대해 한탄한 바 있다. [80] 승리를 확정지었을 때 젠지 선수들 모두가 우승한 것처럼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숨막히는 장면이었다. 너무 시끄러운 나머지 룰러가 "시우야 좀 닥쳐!"를 외치며 오디오 정리를 했을 정도. [81] 실제로 젠마갤에서는 이 경기 승리 후 대문을 삼성 화이트 신지드로 바꾸고 신지드 명가로 갤러리 설명을 바꿨다. [82] 상술 됐듯이 1세트에만 큰 실수가 몇개 있었는데, 바꿔 말하면 그 정도 규모의 실수를 여러번 해서 경기가 비벼졌을 정도로 젠지가 유리했다는 말이다. [83] 특히 수련회 메타에서는 이전과 같은 스노우볼링 메타와는 다르게 아무리 이기고 있더라도 삐끗한 순간 지게 된다. [84] 사실상 이러한 양상과 반대되는 팀으로는 DRX를 초장부터 본인들의 체급만으로 압살했던 젠지가 유일하다. [85] 체급 차이가 있는 팀 간의 경기여도 경기력이 무지막지하게 차이나는 것이 아니면 대각선의 법칙 등 교환 구도를 만들 수 있고, 이때 현상금의 존재 때문에 불리한 팀 입장에서 따라잡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다만 젠지와 DRX의 경기에서는 젠지는 어떤 라인에서도 상대 팀의 이득을 허용하지 않으며 게임을 터뜨렸기 때문에 현재 메타와는 반대로 빠른 템포의 게임이 나왔다. [86] 현재 솔랭 그러니까 다이어 밑 티어에서는 상체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과는 다른 부분. [87] 향로 메타 시절을 제외하면 시즌 4~7 시절로 일부 회귀하거나, 혹은 시즌 2~3 당시에 펼쳐지던 모습이 일부 오버랩되는 수준이다. [88] 다만 이 두 챔피언은 승률에서 50% 이상임에도, 그레이브즈는 작년 월즈 당시의 위세와는 일부 멀어졌고, 그라가스는 작년과 같이 만년서리나 AP를 위시한 템트리가 아닌 화공탱을 위시한 이니시가 가능한 탱커 챔피언으로 기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89] 기존의 인식과는 달리 포텐셜과 파워가 엄청나다는 사실인데, 이는 최근 룬 패치(치명적 속도)에서 비롯된 여러 요소가 트란다미어에게 엄청나게 크게 작용하면서 가히 챔피언 역사상 최초로 그간 대회에서의 찬밥 신세를 청산할 수준으로까지 굉장히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0] 기존의 장점인 사이드 푸시와 라인 클리어력도 좋고, 평소엔 사이드를 밀다가 한타 시엔 적당히 각을 보다 그면상 상태에서 적 딜러진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고, 심지어 상대방에게 깽판을 치는 모습도 때에 따라 매우 임팩트 있게 다가온다는 것. [91] 주로 사용하는 스펠은 점멸과 유체화, 여기에 추가로 탈진 정도를 채용했다. 두 챔피언 모두 유체화를 이용한 카이팅이 잘 맞는 챔피언인데다, 트린다미어는 인파이팅 사거리가 짧기로 소문난 초근접 챔피언이고 순간이동 자체의 너프와 순간이동으로 합류해도 싸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한 번의 영혼을 건 맞딜, 그리고 생존력 강화를 위해 점멸을 든다. 그레이브즈는 트린다미어보다야 사거리는 길지만 짧은 건 매한가지이며, 맞딜 하나에 목숨을 걸고 나오는 트린다미어에게 잠깐이라도 틈을 내보였다간 그대로 킬을 헌납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점멸을 채용하는 것. [92] 실제로 1일차 DRX-LSB전은 바텀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해서 탑의 비중이 마냥 낮아지지만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한 경기로, 두 세트 모두 DRX의 바텀이 LSB를 철저하게 찍어 눌렀으나 LSB는 도브를 필두로 한 상체의 활약을 중심으로 이를 상쇄하면서 DRX의 넥서스를 날려버렸다. [93] 그나마 피넛이 꺼낸 정글 뽀삐가 있지만 작년 월즈에 나온 적이 있어서 아예 경기를 안본 게 아닌 이상 아주 색다르지는 않다. [94] 확실한 1티어인 신짜오, 2티어 자르반은 앞라인을 잡아줄 수 있고 이니시를 진입 형식으로 할 수 있어서 팔 긴 챔피언들이 많이 나오는 현재에 상대 진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챔피언들이다. 하지만 리신은 상대의 몸 약한 딜러를 차내는 형식으로 이니시를 걸어야 해서 훨씬 난이도가 높다. [95] 정글러 입장에서는 무턱대고 상체만 보기에도 애매해졌고, 또 바텀에만 투자하기엔 그것도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여러모로 골머리가 아픈 상황이며 후술될 바텀 원딜 및 서포터와 같은 맥락에서 게임 양상이 과거 약 2015~2017년도 즈음 그러니까 소싯적 삼성 갤럭시나 SKT T1과 같이 바텀 갱킹에 집중하는 그림으로 일부 회귀한듯한 모습이다. 그리고 정글의 판단력이 중요해졌다는 점 때문인지 기존 모든 게 만능인 강팀 라인을 빼면 현 1주차에서는 라이너 체급이 다소 약하더라도 팀의 주 오더를 담당할 수 있는 정글러를 보유한 팀들이 약진하고 있다. [96] 니달리는 전통적인 조합 챔피언인 레넥톤과 같이 등장했을 경우에만 매우 높은 티어 챔피언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현재 메타에서 그 레넥톤이 필밴인 만큼 당분간 레넥톤-니달리 조합을 구성할 가능성은 그냥 희박하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97] 본래 코르키는 AD와 AP와 관계없이 포킹딜을 위시한 원거리 딜러 역할군 챔피언이라는 한계점과 충분한 연습을 통한 높은 숙련도가 매우 필요하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최근 쵸비에 의해 연구되고 공개된 빌드로 인해 코르키의 유일한 약점이라 평가받았던 미드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영감 룬의 '미니언 해체 분석기'와 첫 아이템인 '롱소드+충전 물약'을 기존의 여신의 눈물 혹은 부패 물약 빌드 대신 올리면서 별도의 라인전 안정성과 선푸쉬 주도권을 동시에 쥐고, '선제 공격'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마나무네를 1코어템으로 빠르게 뽑고, 이후에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루덴의 메아리'를 2코어로 구축한 이후부터 종횡무진 활약하는 것이다. 그리고 라인전이 완전히 끝난 중후반 한타 시점부터는 아주 중요한 상황에서 죽거나 스킬을 아예 족족 못맞추는 게 아니라면 기본 발키리-발퀄라이저와(W, P-W) (궁극의 사냥꾼 특성으로 빠르게 충전한) 미사일 폭격(R)을 활용하여 과거 핵창 니달리, 핵술통 그라가스와도 맞먹는 수준의 아이템을 뽑을수록 강해지는 무차별적인 데미지를 통해 상대 챔피언들을 비명횡사시키거나 선넘는 화력을 투사할 수 있는 챔피언으로 변모하게 되고, 인광탄(Q), 개틀링건(E), 지속딜까지 모두 증폭시키는 것이다. [98] 코르키가 나오면서 전부 다 잘하거나 이긴 것은 아니지만 T1 vs BRO 3세트와 같이, 라바가 코르키로 실수를 많이 했음에도 궁 한방에 피가 70% 남은 룰루가 그 자리에서 비명횡사되는 모습 등에서 사실상 뽑으면 무조건 1인분을 할 수밖에 없다라는 사실이 증명되고 각인된 수준이다. [99] 코르키는 주문포식자를 올린 이후부터 역으로 패거나 빈사 상태로 만들 수 있고, 빅토르의 경우에는 코르키와는 다르게 주문 포식자를 올릴 이유가 없는 챔피언이지만 그거와 상관없이 해당 챔피언들이 붙는 순간 그냥 폭딜을 활용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구도로 몰고 갈 수 있다. [100] 상대가 뚜벅이에 받아치는 힘이 약한 경우 기용할 수 있다. 또한 갈리오는 카밀 외에도 현재 정글 티어픽 중 하나인 자르반과의 조합도 좋지만 한계가 분명 명확하기에 때에 따라 전략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 조커 카드로 남아있다. [101] 라이즈의 장점은 트페에 버금가는 글로벌 궁극기를 활용한 운영에서의 강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를 제외하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12.1 패치 버전에서 Q, E 쿨타임 너프와 대천사 고유 효과 변경으로 가격이 싸진 대신 마나 증가량에 따른 추가 AP 효과가 스킬 가속 및 AP 데미지 비례 회복 효과로 변경됨에 따라 이전에 비해 후반 딜링 능력이 크게 떨어지게 되는 단점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고, CC기 역시 그걸 넣기 위한 콤보 역시도 정형화되어 있는데 거기에 팔까지 짧다는 점에서 결국 코르키와 빅토르에게 위세가 떨어지기 시작한 여타 전통적인 AP 대회 챔피언들과 비교시, 한타 페이즈로 넘어가기만 하면 변수 창출과 활약 가능성은 커녕 그냥 밀리기 시작하는 모습이 더욱 연거푸 나왔다. [102] 베인은 사실 웬만하면 안 나오는 것이 당연한 게, 솔랭이 아닌 그것도 대회 팀게임에서는 베인을 계속 괴롭힐 수도 있는 수단이 존재하고, 무엇보다 라인 클리어력도 좋지 않은 상황인데다가 바텀 라인전이 중요한 대회에선 적절치 않은 픽이다, 심지어 그냥 상대를 얕잡아보고 도발하거나 아예 바텀 원딜 챔피언들의 저격밴으로 인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가져오는 게 아닌 이상 픽 자체에 매우 큰 리스크가 동반된다. [103] 자야-카이사-루시안은 해외 리그에서 대개 이즈리얼과 진이 나올 경우 후픽으로 대신하여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LCK에서는 그런 경향이 전혀 나오질 않고 있고, 라인 클리어력과 인파이팅에서의 확실한 강점이 있지만 팔이(사거리가) 매우 짧다는 단점이 대거 도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104] 이미 솔랭에서는 코어템이 바뀐지가 꽤 됐고, 방관 자체의 메리트가 아예 없지만도 않지만 내용이 대거 한쪽으로 쏠리고 있다. [105] 세트, 브라움 [106] 일단 카르마는 픽이 되는 순간 이즈리얼, 바루스, 진과 같은 챔피언들의 채택률을 높여줄 수 있을정도로 굉장히 범용적인 픽으로 꼽히고 있다. 거기에 라인전이 상당히 까다롭다 못해 강력할 뿐 아니라 아군 보호 능력도 크게 부족하지도 않고, 주력 신화템인 슈렐리아의 군가와 E스킬의 이동속도 버프를 활용하여 여러 방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는 점과 만트라(R)의 엄청난 유틸성과 사기성을 토대로 현재 서포터 중 최고 티어에 자리매김한 수준이다. 그리고 바텀 입장에서 라인전부터 부쉬 싸움을 어떻게 펼치냐 및 유저 역량에 따라 향방이 결정나는 수준이고, 후반에는 궁극기인 대체적으로 짧아지는 스킬 가속 쿨과 어떻게 스킬 하나하나를 잘 배분해서 활용하냐에 따라 무차별적인 스킬샷과 광역 서포팅까지 모두 가능하지만 여기서의 요점은 상대에게 픽을 주고 이기거나, 나아가 카르마를 최우선으로 픽해도 패배하는 경우가 존재하기에 필밴급은 아니라는 것. [107] 라인전부터 유틸과 딜링이 모두 되는 카르마와는 매커니즘이 다른 럭스는 이론상 바텀 라인전 최강으로 꼽히는 케이틀린-럭스 조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라인전을 매우 강력하게 가져갈 수 있다. 특히 상대 서폿에 유틸폿이 등장할 경우 Q 스킬을 맞출시 킬각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점과 설령 킬이 나오지 않더라도 상대의 체력이나 스펠을 쉽게 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때에 따라 카르마에 비해 딜 성능면에서 앞서는 강력함을 선보일 수 있다. 다만 1~2년 전 W선마 수호자와 여진 빌드가 연구되었던 시절과는 다르게 현재는 딜 빌드로 선회하여 아군 보호 능력이 약하고 딜로 찍어누르는 스타일로 운용되다 보니, 한번 라인전에서 말리면 장점인 딜적인 부분과 시야 잡는데에 필히 애로사항이 생긴다는 것과 하나 밖에 없는 유틸성(W)도 그냥 애매하다 못해 없는 수준으로 전락하게 되고, 실제 대회 기용률면에선 앞서 언급되거나 후술될 챔피언들보다 저조하다. [108] 나미가 작년 월드 챔피언십 당시 부동의 고티어픽이었던 이유가 같이 듀오를 이루었던 루시안과의 조합 때문인데, 이미 패치를 통해 여러번의 너프와 조정 견제를 받았고 탈진으로 승부를 보는 파훼법 역시 생겼다는 점에서 현 메타와 대회에서의 전망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109] 담원기아와의 경기에서 킬 스코어가 7~8개씩 밀리면서도 글로벌 골드는 1~2천차를 유지하고 역으로 라인을 밀어넣는 수준의 골드 연금술과 라인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110] 예상 외로 T1은 전성기인 2015년을 포함해 1주차 전승을 거둔 적이 3번뿐일 정도(2015 서머, 2017 스프링, 2019 스프링)로 별로 없다. 2020년에는 한화생명의 기상천외한 밴픽에 제대로 당했고, 2021년에는 담원을 일찍 만나 전부 졌고, 이전에도 강팀은 물론 약팀이라 평가받는 팀에게 패하기도 했다. 주된 원인은 MSI의 후유증(서머)이나 팀합 문제(스프링)가 있다. [111] 당장 1라운드에서 나온 미드 챔피언이 빅토르, 라이즈, 갈리오, 오리아나, 신드라, 코르키, 아칼리, 벡스, 사일러스, 리산드라, 조이, 르블랑인데, 미드 챔피언 풀이 고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많이 해본 챔피언들이고 다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또한 이 중 최근까지 쓰지 않았던 픽으로는 전성기가 지난 이후에 줄곧 비선호하고 있는 신드라를 제외하면 때에 따라 매우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줬던 코르키 밖에 없다. [112] 그 중 난이도가 높아도 지나치게 높은 제이스-니달리 조합을 브리온전 첫 세트에서 꺼냈다가 패배를 당했던 사례가 있고, 사실 이전 광동전에서도 니달리 픽 자체가 그냥 챔피언 단일로만 봤을때, 그리 좋지 않고 오히려 의아하고 애매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또한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1세트에서 상대에게 패배하고 이후 2~3세트 경기에서 불안감 속에서도 어떻게든 승리했다는 점에서 그냥 해당 경기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과정들을 그냥 단순하게 "이겼으니까 됐어 혹은 그저 해프닝으로 여기고 끝낼 수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얘기이고, 이러한 어려운 조합을 꺼내서 지는 경기가 누적되는 것은 작년 서머처럼 세트 스코어 우위가 중요하고 피말리는 순위 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선 최악의 수로 다가올 수 있다. 그리고 이미 T1은 작년 서머 정규 시즌에서 2위로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던 반면교사의 전례가 존재하기에, 조합의 불안 요소를 분명하게 꼬집고, 어려운 밴픽보다는 확실하게 현 메타에서 가져갈 수 있는 챔피언 조합과 팀원들의 시너지를 더 높이고자 고민해야한다. [113] 현재 DRX의 선수들 중 데프트-베릴 듀오는 무시할 수 없는 역량을 지녔으며 다른 선수들 역시 전반적으로 높은 이름값과 명성을 가졌다는 것을 토대로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팀이라는 사실과 달리, 시작부터 2연패로 인한 팀 분위기가 침체 될 가능성과 또 여러 적지 않은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다소 쉬운 매치 상대로 여겨지고 있고, 리브 샌드박스(LSB) 역시 팀적 저력을 증명했지만 도브-크로코-클로저를 위시한 상체와는 다르게 이번 시즌 새롭게 1군으로 데뷔한 신인 바텀 듀오의 폼이 별로라는 사실이 매우 크게 도출되었다. [114] 아지르, 코르키, 신드라, 빅토르, 오리아나를 사용했다. [115] 특히 빅토르의 경우 6년전 봉인해둔 상태였는데, 다시 꺼내 승리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다. [116] 사실 라바는 프리 시즌 때부터 지극한 AP코르키 사랑을 보여준 바 있는데, 얼마나 심했는지 엄티는 솔랭에서 상대에 코르키가 나오자마자 라바가 아닌가 의심했을 지경(…). [117] 울프는 KT vs DK전 중계 당시 라이프의 카르마 숙련도에 신랄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한타에서 만트라 Q를 쓰는 것에 대해 한타에선 아예 만트라 Q를 쓰면 안 된다고 비판했고, 한상용은 예전과 달리 스킬 쿨타임이 짧아 만트라 Q를 사용해도 상관이 없다고 말하긴 했으나 만트라 E의 활용 중요성을 크게 언급하며 그 점을 비판했다. [118] 특히 미드 타워를 빨리 깨지 못해 브리온의 운영을 뚫지 못하고 질질 끌렸던 2세트의 기억 때문에 3세트에는 무리하게 미드 타워를 깨려고 했다가 경기를 날려먹는 등 운영 측면에서의 섬세함은 아직 부족해 보인다. [119] 이마저도 DRX라면 패배하더라도 젠지 상대로 적어도 일부 라인에서는 호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젠지가 약팀을 학살하듯 일방적으로 쓸어담았다. 전 라인이 판정패한건 덤. [120] 원래 기인은 라스칼을 상대로 성적이 좋지 못하긴 하다. [121] 다만 현재 정글은 성장형 정글보다는 리 신, 신 짜오, 자르반 등 갱킹형 정글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그나마 성장형 챔피언 중에서 나오는 것이라고는 주력 픽 중 하나인 비에고나 가끔 나오는 다이애나, 니달리 등이 있고 그마저도 승률이 좋진 않다. [122] 그것도 치속 바루스가 아닌 방관 바루스를 쥐어주는 의아한 선택을 했다. [123] 특히 클템 해설과 포니 해설은 1주차 리뷰 영상에서 정글과 서포터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CC기를 바탕으로 한 이니시 역할을 맡거나 아예 한타를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