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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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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73~175. 글로벌 특집 2탄 - 강원 강릉3. 176~177. 배달 레이스 1탄 - 강원 홍천 ☆4. 178~179. 설악산 종주5. 180~181. 5대 섬 특집 ☆6. 182~183.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 강원 양양 ☆7. 184~185. 배달레이스 2탄 - 경북 울릉도8. 186~188. 제주특별자치도 가파도9. 188~190. 경상남도 남해군10. 191~192. 왕 레이스 - 충남 청양 ☆11. 193~195. 여배우 특집 - 강원 영월 ☆12. 196~197. 명품조연 특집 - 강원 강릉 ☆13. 198~199.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14. 200~201. 농활 특집 - 전북 고창15. 202~204. 여름 특집 - 6대 폭포 ☆16. 205~206. 시청자 투어 대비캠프 - 강원 인제17. 207~210. 시청자 투어 3탄 - 부산18. 211~212. 전국 5일장 특집 ☆19. 213~214. 경주 답사여행20. 215~216. 오지마을 특집 - 강원 영월21. 217~219. 김치로드 + 단풍로드 특집 ☆22. 219~221. 도시여행 - 강원 강릉 ☆23. 222~223. 출사특집 찰나의 여행24. 시청률 추이

1. 개요

팀원 가르기도 힘들고 불안불안한 5인 체제에서 무슨 이유인지 예능 고정이 되어 예능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 엄태웅이 들어와 새로운 6인 체제로 재도약을 꿈꿨지만 케미가 더 망가진 결과가 나오면서 일종의 침체기에 해당하는 시기다. 1박 2일의 시청률이 최초로 하락을 경험한 해이며, 30%대 시청률을 더 이상 보기 힘들게 되었다. 4년 동안 오로지 위만을 바라보며 1박 2일이었지만 미니게임 아이디어와 여행지 고갈과 전성기의 주역들이었던 김C와 MC몽이 병역논란에 휩싸여 갑작스럽게 이탈한 영향이 본격적으로 수면에 드러나던 시기였다.[1]

또한 2011년이 되면서 신원호와 이명한이 KBS 윗사람들의 노골적인 견제와 배제로 신생 민영 방송국 tvN으로 이적했고, 곧이어 나영석도 KBS와의 이견[2]으로 이적하면서 메인 PD 세명이 한꺼번에 이탈함에 따라 위기를 맞기도 했다. 특히 김종민은 엄태웅보다 예능 선배이면서 군 제대 이후 아직까지도 방황하는 예능감으로 인해 만악의 근원으로 지목되어 네티즌들에게 엄청나게 비난받았고, 유연하게 배분 되었던 강호동의 케어가 신입이 자리 잡는 걸 도와주기 위해 엄태웅에게 집중되어, 김종민의 병풍화는 더욱 심화했다. 거기다가 엄태웅마저 별 활약을 하지 못하고 또 다른 병풍이 되는 등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나피디의 에세이에 의하면 처음으로 동시간대의 경쟁작들을 의식하게 되어 1박 2일이 오래간만에 게스트를, 최초로 연예인 단체 게스트를 초청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런 위기에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는 건재하여 여전히 전체 예능 시청률 중 압도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었으나, 영원할 줄 알았던 큰형님 강호동이 탈세논란에 휘말려 돌연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며 고작 7개월 만에 도로 5인 체제로 돌아갔고, 그 여파로 2012년 2월 종영이 결정된 시즌 1의 마지막 시기이기도 하다.

211회부터 강호동이 논란으로 인해 하차하게 되는데 나피디가 이때부터는 강호동의 진행 롤을 이어 받았고 맏형은 엄태웅이 있지만 짬이 오래된 이수근이 맡았으며, 전반적인 진행은 강호동과 함께 공동MC로 맡던 강심장에서 단련된 이승기가 맡았으며, 웃음은 딸기게임, 고전게임, 인물 퀴즈 등을 통한 김종민의 독보적인 피지컬로 밀고 나가기 시작했다. 이미 종영이 확정된 상황이었기에 강호동의 롤을 최대한 분배하는 동시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2번이나 모시는 등 다큐적인 면모를 부각시켜 남은 기간을 잘 수습하는데 주안점을 두었고 이는 모든 멤버들의 노력에 힘입어 "아쉽지만 나름대로의 보는 맛을 갖춘 회차"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중심이자 야구로 치면 4번타자 역할인 강호동의 하차는 1박 2일에 엄청난 치명타였다. 물론 이때 상술했듯 아이디어 고갈로 인해 재미가 상대적으로 줄고 있긴 했으나 애초에 1박 2일은 소재도 소재지만 멤버들 간의 케미로 먹고 사는 프로그램이었다. 그 멤버 케미의 주축을 담당하고 홀로 리드를 담당하던 강호동이 빠지니 팀에 메울 수 없는 공백이 생겨버렸고, 5인이서 어떻게 고군분투하긴 했으나 강호동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팬들의 의견을 보면 강호동의 파워 있는 진행과 포스가 그립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 만큼, 얼마나 그의 역할이 컸는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이 해 1박 2일은 KBS 최초로 프로그램 명의로 대상을 수상했다.[3]

KBS 본관 오프닝 방영분은 ☆표시.


[1] 유튜브에 올라온 1박 2일 영상들을 보면 댓글들이 소위 말하는 "레전드 에피소드"를 칭송하는 것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2011년 에피소드 영상에는 그런 댓글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처음부터 끝까지 레전드 취급을 받은 회차가 연초 산장 여행 편 뿐이었을 정도. 단, 짤방으로는 레전드로 평가 가능한 충남 청양편에서 강호동의 인내심의 한계를 경험 중과 김종민의 가능한 등이 존재한다 회차 전체가 레전드라 볼 수 있는 회차는 없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대부분의 회차에서 주었다는 점에서 썩어도 준치라고 1박2일의 저력을 엿볼수있는 부분. [2] 후일담에 의하면 나영석은 1박 2일을 시즌제로 하자고 했지만 KBS 윗사람들은 높은 시청률인 프로그램을 시즌제로 하겠다는 것에 부정적이었으며 특히 KBS 노조 시위에서 나영석이 참여한 것 때문에 눈엣가시로 여겼다고 한다. [3] 다만, '대상의 저주'답게, 당시 상을 받았던 이들 중 김종민을 제외한 모두가 이후 방송 활동이나 개인 사생활에서 사건 사고나 논란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은지원 - 이혼, 더 지니어스에서의 논란, 이수근 - 불법도박, 엄태웅 - 성매매, 이승기 - 소속사와의 분쟁, 이다인 가족 관련 논란) 1박 2일이 시즌4까지 진행되며 김종민이 최고 맏형이 된데다가 대상까지 받았는데 아무런 사건사고가 안터진 덕분에 오래 하는 김종민이 진정한 승리자라는 재평가도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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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73~175. 글로벌 특집 2탄[4] - 강원 강릉

  • 특별 게스트: 까르끼, , 아낄, 쏘완, 예양

1박 2일 2011년 첫번째 방송분. 2011년부터 방송 중에 송출되는 KBS2 워터마크 위치가 왼쪽 위에서 오른쪽 위로 이동하여 1박 2일 로고가 왼쪽으로 이동하고 미션 내용은 반대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KBS 연예대상 내용이 끝남과 동시에 그동안 오래 써왔던 이름표도 새롭게 바뀌었으며 2편부터는 특집명도 걸개식으로 바뀌었다.

시작은 2010년 12월 25일에 열렸던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1박 2일 멤버들이 상을 수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2월 23일 1박 2일 촬영 전날. 1박 2일의 진행 시스템에 불만을 토로하던 멤버들이었다.[5] 이후 나PD를 통해 글로벌 특집 2탄으로 국내에서 일하는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초청하여 진행한다는 말을 듣고, 외국인 노동자의 이름이 적힌 종이 5장을 선택하여, 선택한 멤버들과 1박 2일을 진행하도록 하였다. 여기서 은지원 파키스탄 출신인 아낄[6]을 선택했고, 이승기 미얀마 출신인 예양을 선택, 김종민 캄보디아 출신인 쏘완을 선택했다. 이수근 방글라데시 출신 칸을 선택했다.[7][8] 강호동 네팔 출신의 까르끼를 선택.[9]

각자의 파트너를 정한 1박 2일 멤버들은 사전에 각 파트너들이 일하고 있는 회사에 연락을 해 사전에 양해를 구한 뒤, 다음날 회사로 직접 찾아가 그 곳에서 파트너를 맞이했다.

이후 목적지인 강릉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수근의 파트너인 한국 거주 15년차 베테랑답게 어느 도로를 타고 가야 되는지 줄줄히 외우고 있었다. 인간 내비게이션 칸. 그리고 자신이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서 최우수상을 탔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종민의 파트너인 쏘완은 한국에 온지 6개월밖에 안된 터라 아직까지는 한국어가 많이 서투른 면을 보였다. 게다가 멀미를 잘 하는 체질인 듯...[10]

강호동의 파트너 까르끼는 가족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11] 다만, 노래 실력은 좀 묘하고 요상했다. 애창곡인 '무조건'을 부르는데, 이게 과연 같은 곡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

은지원의 파트너 아낄은 종교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갈등에 대해 얘기했다. 이슬람교를 믿는 파키스탄의 특성상 기도 시간이 되면 하던 일을 중단하고 기도를 올려야 되는데, 이슬람을 믿지 않는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쉬고 싶다는 걸로 오해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게다가 기도할 때 어떠한 말도 안 하기 때문에, 이를 한국인들에게 설명하고 싶어도 한국어가 서툴러서 제대로 설명도 못해서 난감한 경우가 많았다고…

이승기의 파트너 예양은 애창곡인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를 승기와 함께 부르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슬슬 배가 고파질 무렵, 나쁜 피디의 대명사 나영석 PD에게서 무전을 통해 미션을 전달받게 되는데, 미션 방법은 인간 제로 게임. 평창휴게소에 도착해 인간 제로 게임을 성공하면 점심 획득. 파트너들이 인간 제로 게임에 생소한 관계로 멤버들이 잘 설명해주고 차를 세우고 나와서 연습하는 모습도 보였다.

평창휴게소에 도착하여 인간 제로 게임에 도전한 멤버들 중, 은지원&아낄 콤비는 사전에 앉아있는 게 낫다고 하고 와서 한 번에 성공, 점심 식사를 획득[12]했지만, 이수근&칸 콤비는 아쉽게도 실패.[13] 강호동&까르끼 콤비 역시 실패하고 말았다. 이 때 찌질한 강호동은 같이 실패한 이수근&칸 콤비를 만난 것을 이용해서 결과에 납득하지 않고 함께 재도전을 요청, 나 PD와의 방글라데시와 네팔 사람들의 손님 대접 방식을 언급한 협상(?) 끝에 실패하더라도 식사를 제공하기로 협의를 보긴 했는데, 문제는 실패했을 시의 음식이 다름 아닌 아이스크림 한 통이라는 것.[14] 이수근&칸 콤비가 먼저 하려다 잠시 물러나서 먼저 한 강호동&까르끼 콤비의 재도전 결과는 실패. 이수근&칸 콤비 역시 재도전을 했는데, 이쪽은 성공. 강호동&까르끼 콤비는 번외 경기로도 실패한 뒤 타고 온 차 안에서 탭탭들이 가져다 준 아이스크림 한 통으로 러브샷(!)을 연출하며 배를 채웠다.[15] 뒤이어 도착한 이승기&예양 콤비 역시 한 번에 성공.[16] 나쁜 PD의 수난. 김종민&쏘완은 사전에 행동을 미리 정해놓고 게임에 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체면을 되찾은 나쁜 PD.

평창휴게소에서 행해진 인간 제로 게임 종료 후, 다시 차를 타고 목적지인 경포대 해수욕장으로 향하는데, 이수근&칸 콤비는 평창휴게소 때와 달리, 이번에는 칸이 운전대를 잡았다. 여기서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휩쓴 칸의 노래 실력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다.[17] 강호동&까르끼 콤비, 그리고 김종민&쏘완 콤비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 목적지로 향했다. 그리고 김종민은 여기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18]

목적지인 경포대 해수욕장에 도착한 강호동&까르끼 콤비였지만, 그 곳에는 이미 은지원&아낄 콤비가 먼저 와 있었다.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강호동&까르끼 콤비는 평창휴게소에서의 나PD와의 협상하여 얻어낸 기회[19]로 인간 제로 게임에 재도전, 멋지게 승리하여 뒤늦게나마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20] 이 때 까르끼의 엄청난 식성이 드러났는데, 배가 불러서 더이상 들어가지 못하는 호동과 달리, 까르끼는 밥을 세 공기나 해치웠다. 블랙홀 위장? 그리고 해수욕장으로 돌아왔는데, 늦게 도착한 김종민에게 까르끼가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봐서 빵 터지게 만들더니, 재밌었는지 곧 호동도 여기에 동조해서 똑같이 물어본다. 분위기를 맞추려고 먼 나라에서 왔다고 한 종민. 제대로 점심을 대접하지 못한 것이 내심 미안했던 종민은 쏘완만이라도 점심을 먹이기 위해 강호동이 내건 제안[21]을 받아들여 김종민&쏘완 콤비도 재도전을 했지만 아쉽게 실패. 약속대로 종민은 준비 운동 후 윗옷까지 벗고 자진해서 입수. 비록 실패했지만 점심 식사를 획득할 수 있었다.[22]

다른 멤버들이 속속들이 도착하는 가운데, 베이스 캠프인 강릉 선교장에 도착. 따뜻한 방 안에서 저녁 메뉴에 대해서 의논한 끝에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종교적인 금기가 되지 않는 닭고기로 정하면서[23] 치킨 카레 낙찰. 이어서 저녁식사 복불복으로 전통 회식을 테마로 한 99초 광고에 도전했다.[24][25] 칸: 법적으로 바로 구속됩니다![26] 연습 타임에서 마지막 단체 줄넘기에서 고전하다가 겨우 넘은 뒤 실전을 시작했다.[27] 비록 두 번의 실패로 인해 당근 월계수 잎을 반납하긴 했지만, 어찌어찌 2분 32초만에 성공해서 닭고기 카레를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칸이 직접 조리한 카레는 한국에서 카레 만드는 방법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물은 일절 넣지 않았다. 실제 닭고기와 각종 채소에서 배어 나온 수분으로 인해 굳이 물을 넣을 필요는 없었던 것. 칸이 만든 남아시아식 카레는 대체로 호평이었다. 다만, 이승기가 지은 밥은 많은 양의 밥을 해본 경험이 없었기에 1차 결과물은 생쌀에 가까운 설익은 밥이었고, 이후 수습한 2차 결과물에선 다들 "태웠네"란 반응이 나왔다...사차원 요리사 이승기.

이후 잠자리 복불복 타임을 가장한 KBS 취재진들이 작은 선물로 1달간 수소문해서 섭외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상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 러브 인 1박 2일. 그리고 영상편지에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 및 온갖 만감이 교차한 듯 다들 눈물을 흘렸다. 그 다음에 잠자리 복불복은 없는 걸로 하고 각자 숙소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숙소로 이동하는 과정에 멤버들이 자그만 선물을 하나 더 마련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 숙소에는 엄청난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숙소 안에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 영상편지에 이어서 제작진이 연속으로 터뜨린 감동스런 장면에 완전히 눈물바다였다. 파트너들 입장에서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셈.

특히 강호동은 까르끼가 아내와 딸들과 재회하는 모습을 보고 폭풍 오열했다. 강호동 본인은 끝까지 진행자로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는 철학이 있는데 가족과 마주한 까르끼가 어깨를 들썩거리며 오열하는 뒷모습을 보고 자기도 목이 메었다고 하며, 작가도 그렇게 우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했다.

나영석 피디는 이후 출간한 에세이에서 이 가족들을 모셔오는 것에 몇 달 동안을 고생했다고 밝혔다. 출생신고조차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명의가 정리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불법체류의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비자를 받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제작진이 문제가 생길 시 자신들이 모든 책임을 지는 것 + 읍소에 가까운 요청을 해서 간신히 성사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는 제작진이 그야말로 백방으로 노력하여 이루어낸 성과였다. 시청자들에게는 이전에 M본부 느낌표 코너였던 '아시아! 아시아!'를 연상하게 했다.

파트너들을 가족들과 함께하게 한 뒤 돌아온 멤버들은 이 계획을 준비한 나PD에게 자기들을 2011년에 막 돌리라며 자유 포기 각서 무릎 꿇고 체벌 자세에 가깝게 큰절을 올려 경의를 표했다. 그리고는 자기들은 왜 가족을 못 만나고 있냐는 자기들 걱정을 했는데, 강호동은 마지막 선물로 그리운 가족을 꿈속에서 만나라며 둘러댔다.

1~2년만에 다시 만난 가족들과 하룻밤을 보낸 이후 이들은 아침 복불복 없이 아침식사를 한 뒤 제작진이 준비한 일정대로 경포해수욕장의 겨울바다를 보는 것을 시작으로 3일간 서울 관광코스가 진행되었고, 이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작별하는 모습으로 마무리지었으며, 서울 관광코스를 진행하던 모습과 협조한 사람들, 단체 이름이 스태프 롤 형식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많은 여운을 남긴 채 또 한 편의 여정을 마쳤다.

이런 감동 덕인지 1월 16일 방영분은 당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상술된 나피디의 에세이에도 이 외국인 노동자 특집이 여러 번 언급된다. 나피디 본인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에피소드였다고 평했을 정도다.

한편으로는, 이 에피소드 방영 이후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로 인한 범죄가 넘쳐나는데 외국인 근로자들을 미화한 방송을 했다'며 1박 2일에 대한 반감을 표출하는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이 발생, 그리고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과 인터넷에서 격렬하게 키보드 배틀을 한바탕 벌이기도 했다. 물론 이 편에 출연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모두 합법 근로자들이며, 이렇게 한국에 온 외국인들 중에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애당초 제작진도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니만큼 당연히 제대로 된 사람들을 섭외해서 내보냈다.

[4] 외국인 근로자 특집 [5] 본 촬영 전까지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 공개하지 않는데, 어째서인지 인터넷에는 자신들이 어디서 어떤 식으로 진행될 예정인지 사전에 미리 공개되어 있었기 때문. 불만을 나타냈던 이승기도 촬영 들어가기 전에 기사를 보고 사전에 어떤 컨셉으로 나갈 것인지 알았을 정도. 그러면서 그러시면 진짜 안됩니다!!! 하고 나PD 흉내를 냈다. [6] 어릴 때부터 룰라 팬이었기 때문에 선택했으며, 1박 2일 멤버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을 전부 포함해서 최연소에 최장신이다. 이승기보다 1살 어리다. [7] 칸은 전국노래자랑에 3번 나와서 한 번은 대상까지 탄 몸이며, 방가? 방가!에서 알 반장 역으로 출연한 대한민국 거주 15년차의 베테랑이다. 거기다 방글라데시 4년제 법과대학 출신 수재이며, 장래희망도 실제로 법관이였으나, 가정을 위해서 대한민국 땅을 밟게 되었다. [8] 다음해인 2012년에 한국 국적으로 귀화하였고 이름도 방대한으로 개명하였다. 귀화 후에는 가수, 배우 등 다양한 직업들에 종사 중이다. 부인과 딸도 한국에 와서 같이 살고 있다. [9] 본편에 출연한 외국인 노동자들 중 최연장자이다. 1970년 생인 강호동과 동갑. 생일은 까르끼가 강호동보다 4개월 더 빠르다. 그래서 년도가 아닌 생일로만 따진다면 까르끼가 형인지라 호동이 까르끼에게 형이라고 부르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심심찮게 나온다. [10] 한국어가 서툴러서 그런지 김종민은 그 말을 한참 후에야 이해했다. [11] 최연장자답게 딸이 둘 있으며, 편찮으셨던 어머니도 계시다고 한다. 다행히 한국에서 일해서 번 돈의 거의 대부분을 네팔에 보내준 덕에 병이 많이 호전되셨다고 한다. 하지만 그 때문에 자신은 빈곤함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받은 월급에서 5만 원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고향으로 송금한다고... [12] 메뉴는 우동. 아낄은 무슬림이라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다(딱 하나의 예외: 정말 어쩔 수 없이 먹었을 때.)고 말했는데, 다행히도 멸치 육수라 세이프. 이 때 은지원은 야채를 잘 먹지 못한다면서 우동에 들은 쑥을 골라냈는데, 이건 사실 걍 먹기 싫어서 골라내는 거다. [13] 이 때 나PD가 '둘!'이라고 외쳤는데, 이수근이 말하길 방글라데시 점에서 '둘(2)'는 거의 재앙 수준이라는 드립을 쳤다. 당연히 나PD에게는 씨알도 안 먹혔다. [14] 이해가 안 가는 까르끼는 나PD에게 당신 정신차려! 라고 따끔한 충고를 준다. [15] 반면 이수근은 계떡(라면+가래떡), 칸은 순두부 백반을 주문해서 먹었다. [16] 이쪽은 3인분을 시켜먹었다. 김치찌개+우동, 거기다 돈가스까지 주문. 전 멤버들 중 가장 호화스러운 식단이었다. [17] 차를 타고 가는 내내 노래를 불렀다. 이수근이 잠깐 동안 같이 불러주었지만, 이내 지쳐서 포기. 칸은 수근이 잠든 동안에도 계속 불러댔다. 달리는 인간 주크박스, 칸! [18] 경포 호수를 바다로 착각했다. [19] 경포대에서 인간 제로 게임을 해서 이기면 점심, 지면 바다에 맨발 담그고 아이스크림 먹기. [20] 이 때 그들이 주문한 메뉴는 초당순두부 2개와 제육볶음. [21] 쏘완은 일단 손님이기 때문에, 종민이 입수를 하면 실패하더라도 식사를 제공한다는 것. [22] 이쪽 메뉴는 우럭매운탕. 종민은 그릇에 매운탕을 퍼서 담아주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23] 실제로 닭은 종교적인 금기가 없이 모든 문화권에서 먹는 음식이다. 그래서 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육되는 가축이기도 하다. [24] 단계별 미션은 다음과 같다. 1. 호동이 "오늘 회식이다!"라고 외치면 일제히 신발 벗고 방 안으로 들어가기 → 2. 막내 두 명이 냅킨 깔고 수저 세팅하기(다만, 이때 밖에서 스태프들이 신발을 추가로 놓아두어 나올 때 혼란을 일으키는 방해를 한다) → 3. 2명이 사이다 병뚜껑 한 번에 따기 → 4. 잔을 돌린 후 다함께 "위하여" 외치고 건배 → 5. 원샷 후 "잘 먹었습니다" 인사 → 6. 2번 미션 수행 중 발생한 스태프들의 방해를 뿌리쳐 각자 신발을 찾아 신고 일렬로 줄서기 → 7. 파트너 한 명이 "이모 계산이요!" 외치고 음식 값 계산 → 8. 멤버 한 명이 뜨거운 자판기 커피 한 잔 다 마시기 → 9. 단체 줄넘기 5회 [25] 다만, 2분 반 안에 성공하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까르끼의 제안으로 3분으로 결정. [26] 옆에서 칸이 방글라데시에서 법학을 전공했다고 말하면서 강호동이 방글라데시에서 저러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칸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한 대답. 당연히 저 말을 들은 나 PD와 멤버들 모두 자지러졌고, 강호동은 "참 대한민국 PD 하는 게 다행입니다…"로 확인사살까지 했다. 그 직후 '법의 심판이 두려운 나PD'라는 자막은 덤. [27] 와중에 김종민과 이승기가 뜨거운 커피를 원샷하다가 혀를 데는 사고가 있어 출연자 학대 논란이 잠시 있었다.

3. 176~177. 배달 레이스 1탄[28] - 강원 홍천 ☆

  • 방송일: 1월 23일 / 30일
  • 방송 회차: 176회 / 177회 (해피선데이 318회 ~ 319회)
  • 촬영 장소: 강원도 홍천군 두천면 천현리 가리산자연휴양림

영하 17도의 날씨에 KBS 앞에 모인 멤버들. 멤버들은 이런 날씨에 강원도는 가면 안 된다고 하자 나PD는 바로 강원도 홍천을 언급하면서 기대를 저버렸다...

멤버 5명에게 물건 하나씩을 주면서 그것들을 원형 그대로 서울특별시 여의도에 있는 KBS 본관 앞에서 강원도 홍천군 가리산 자연휴양림 까투리방 안의 테이블까지 배달하라는 미션을 제시했다. 또한 승리자는 같이 실내취침할 동료 2명을 고를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며, 물건은 날달걀, 물 한 대접, 흰색 운동화, 퍼즐, 불 붙은 양초. 우승은 먼저 도착한 물건을 기준으로 하며,[29] 어느 정도의 방해는 허용한다는 조건도 있었다.[30] 자판기 커피 빨리 뽑아오기 미션을 먼저 수행한 순서대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선택하게 했는데, 이수근은 흰 운동화, 이승기는 퍼즐,[31] 강호동은 날달걀, 은지원은 물 한대접, 김종민은 불붙은 양초를 선택했다.[32]

김종민이 불 붙은 양초를 드는 것으로 시작된 미션 진행 도중 3명이 탈락. 그 중 불 붙은 양초를 선택한 김종민은 이수근이 촛불을 꺼뜨리면서 바로 광탈.[33] 그리고 김종민은 강호동과 아슬아슬한 달걀 동맹을 맺었고, 물을 고른 은지원은 KBS 본관 식당에서 주전자를 빌려 랩으로 싸기까지 하면서 안전하게 물을 운반했다.[34] 1차 점검 겸 점심식사를 위해 들른 가평휴게소에서는 그야말로 피튀기는 가평대전(?)이 벌어졌다. 이수근의 흰 운동화는 철통방어에도 불구하고[35] 강호동과 김종민의 라면국물 공격으로 오염됐고,[36] 출발하면서 부터 호동과 가짜동맹을 맺어[37] 호동의 달걀을 손에 넣은 종민은 결국 달걀을 깨어 라면에 빠뜨렸고,[38]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웠구나!!! 가수 라인을 내세워 승기에게 접근한 지원은 '물을 다 쏟아버려 실패했다'는 거짓 드립을 치며 동맹을 제안하고, 느긋하게 승기와 같이 밥을 먹으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이 속속들이 도착하며 상황이 슬슬 어지러워지는 것을 보자 밥만 얻어 먹고 잽싸게 1등으로 줄행랑.[39] 게다가 이 상황에서 유력한 경쟁자인 수근의 차 열쇠까지 손에 넣은지라 계속 1위를 확신한다.

종민에게 배신당한 호동은 종민의 심장이 든 라면을 먹으며 수근과 동맹을 맺었고, 처음부터 미션을 실패하여 더 잃을 게 없는 종민은 지원과 동맹을 맺는다. 호동-수근 동맹은 종민이 호동의 차를 타고 혼자 가버리는 바람에 수근의 차를 타고 가려 했지만 열쇠가 없었고, 결국 승기의 차를 훔쳐 레이스를 다시 시작. 그러나 가장 안타까운 건 퍼즐을 배달하는 승기. 지원을 계속 믿고 있던 승기는 뭣도 모르고 계속 맛있게 밥을 먹었고 껌을 사는 여유까지 부린 뒤[40] 레이스를 가려는데 호동-수근 동맹과 맞닥뜨린다. 실랑이를 벌이다 호동의 공격으로 조각들이 땅에 흩어져 버렸고 그것도 모자라 수근과 호동은 이들을 눈 밭에 집어 던져버린데다가 차까지 빼앗겨 스태프의 차를 얻어 타고 가야 했다.[41] 미션 결과는 수근의 승리.[42] 멤버들은 방에서 라면을 끓여먹은 뒤[43] 30분 휴식으로 낮잠을 청했다.[44]

이수근의 실내취침만이 확정된 가운데 나PD가 멤버들을 깨우는 방법이랍시고 스피드 퀴즈로 멤버들을 깨웠다. 제시어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이며, 김종민이 어부지리로 맞혔다.맞히면 잠 깰 수 있게 시원하게 냉수 한 그릇씩 준다고 했다 그리고 커피를 마셨으며, 일회용 숟가락과 주걱을 이용해 뺨과 이마를 때리는 예능 시간을 갖고 이를 벌칙으로 한 007 게임과 인디안밥을 한 뒤[45] 저녁식사인 바베큐를 걸고 성공하면 즉시 먹는 복불복 돌입.

첫 번째는 고구마와 단호박을 걸고 세 발짝 떨어진 뒤 나PD가 콜라캔 2병을 흔들어서 거품 안 나는 콜라캔을 찾는 미션, 이수근이 거품난 콜라캔을 찾으면서 미션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다른 콜라캔에는 이수근이 선택한 콜라캔보다 거품이 많이 나왔다.[46] 결국 어부지리로 미션 성공.

두 번째는 갑오징어가 걸려 있는 미션으로, 와인을 와인 따개 없이 2분 안에 와인잔에 따르는 미션, 멤버들은 가위로 코르크 마개를 밀어 넣고, 가볍게 미션에 성공했다.

세 번째 미션은 가리비구이가 걸려 있는 미션으로, 노래방 책에 적혀 있는 페이지와 칸, 열을 미리 정하고 거기에 나온 노래의 두 소절을 부르면 성공하는 형식이었다. 이수근이 선택한 노래는 노브레인의 ' 별이 되어', 가사를 몰라 홍콩 아가씨, 말 달리자를 대신 불러서 단 한 글자도 맞추지 못해 미션에 실패했으며,[47] 그 뒤 개인전으로 진행됐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해 가리비구이는 안드로메다로...[48][49] 강호동은 전주 부분의 리듬을 듣다가 이수근이 '쌈바!'라고 한 것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 가사로 바꿔 부르면서 장렬하게 탈락했고, 이승기는 본인 노래인 결혼해줄래의 가사에다가 스피드만 아웃사이더를 흉내냈고, 자막으로 깊이가 전혀 다른 가사라고 디스를 당했다. 이 장면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이수근이 부른 레이지본의 <요절복통 레이지본>이다. 레전드이므로 영상을 직접 볼 것을 권장함.
이수근의 <요절복통 레이지본> 개사 내용
{{{#!folding [ 보기 · 접기 ]

원! 투! 원, 투, 쓰리, 포!

어제 먹은 고기 잘못돼서[50] 요~절복!통! 레이지본

어제 먹은 청국장이 잘못돼서 요~절복!통! 레이지본

앗싸 좋다 얼씨구나 좋다

복통에 좋은 약을 먹어봐요

후르르뜨띠히이이~[51] 라라라라라라라라

청국장~ 삼겹살~

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오른쪽 뛰고 왼쪽 뛰고

앗싸 똥밟았다

@#$%@#$%
}}}
그 다음에는 대하를 걸고 아이스크림 한 통을 2분 안에 먹기라는 미션이 나왔다. 노력은 했으나 영하 20도의 날씨에 힘입어 역시 실패. 멤버들은 분노하며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라는 제작진들의 말을 불신, '이걸 성공하면 전원 야외취침한다'라고 호언장담했는데, 엄선된 제작진 5명은 에스키모인의 포스를 내뿜으며(특히 세번째) 아이스크림 한 통을 1분 40초만에 깨끗이 비우고 유유히 사라졌다. 결국 그 동안에 했던 배달 미션이 무의미해진 셈. 불과 몇 분만에 세상이 변했다. 이 아이스크림 게임은 몇 년 후에 프로그램 역사상 최악의 사태를 만들게 된다.

그래도 남은 복불복 미션인 '문장 스피드 퀴즈'를 제한시간 동안 수근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와 호동과 종민의 재치로 성공, 돼지목살과 한우등심을 맛볼 수 있었다.[52]

취침 전에 신년 특집 1대 기획으로 설악산 등반(종주)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전에도 남극탐험을 기획했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였으며 시청률이 높고 인기가 많지만, 지금까지의 각종 논란거리 및 사직구장과 유선관에서의 민폐짓 등등 때문에 안티도 적지 않게 존재하는 상황에서 과연 이번 설악산 등반편이 재기의 전환점이 될지가 주목될 부분이다.

기상 복불복은 가수 팀과 코미디언 팀으로 나뉘어 오후 5시에 기상…하는 게 아니라 상대팀이 텐트를 먼저 나올 때까지 버티는 것. 가수 팀에서는 일찍 일어난 이승기가 몸을 반쯤 빼고 확성기 등으로 코미디언 팀에게 수면 방해공작을 벌였지만, 효과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이수근의 방귀 냄새만 맡아야 했다. 이후 강호동은 일어나서 이승기와 함께 눈을 던지며 신경전을 벌였다. 김종민이 화장실이 급해 전전긍긍하는 사이 느릿느릿 기상한 은지원이 해결책을 제시했는데, PD에게 패배를 인정한다고 말하고 코미디언 팀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텐트 밖으로 나와 퇴근하는 것이었다. 가수팀은 그렇게 퇴근을 했고,[53] 제작진도 최소 인원[54] 만 남기고 다 퇴근했다.[55][56] 밥이야 촬영 끝나고 사비로 사 먹으면 되니까 어찌보면 지는 게 이기는 미션인 셈이다. 역시 은천재 코미디언 팀 모르게 이루어진 일이라 미련한 호동과 수근은 오후 1시 50분경에야 상황을 깨닫고 텐트 밖으로 나와 가수 팀이 텐트에 남기고 간 경의의 편지를 본 뒤 승리의 대가로 아침을 점심으로 먹었다.[57] 이 때 나온 브금이 이 당시 에이브릴 라빈의 최신곡이었던 " What The Hell".

그 후 호동과 수근은 매니저를 통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뒤 함께 자축을 하며 퇴근하는 거로 끝.

[28] 겨울산장 여행 [29] 예를 들어 양초가 꺼진 김종민이 강호동의 달걀을 들고 1등으로 도착하면 강호동이 1등이 된다. [30] 만약 전원 실패하면 무효 처리로 잠자리 복불복을 따로 찍겠다고 했다. [31] 퍼즐을 세워보다가 시작부터 일부가 무너져내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32] 이 중 원상복구가 가능한 물품은 퍼즐과 흰색 운동화(신고 와야 하므로 금방 더러워지는 바닥은 검사하지 않는다.)이며, 날달걀은 안전성은 높지만 깨지면 끝, 물과 양초도 한 번 쏟거나 꺼지면 끝이다. 그래서 달걀에는 위조 방지를 위해 1박 2일 사인이 적혀 있었으며, 물도 일부러 하늘색 색소를 탄 물로 준비. 단, 양초는 외관상 차이는 없으니 몰래 불을 붙이고 모르쇠를 하면 될 수도 있었지만, 시작부터 광탈했으므로 논외. [33] 당연하지만 촛불을 서울에서 홍천까지 꺼뜨리지 않고 가져가는 건 기상이나 안전상의 문제 등으로 아예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34] 가평휴게소로 가는 동안 지원은 물이 들어있는 주전자에 안전벨트를 했으며, 그 유명한 이수근의 네비게이션과의 대화와 'DJ 이수근의 가평 가는 길'이 나온다. [35] 미션 물품 상태 유지로 받은 용돈 만 원으로 밥도 포기한 채 비닐봉지로 신발을 감싸고 청테이프를 몇 번씩 감아 붙였는데, 휴게소 안으로 들어오면서 지원과 마주쳤을 때 자막으로 ' 이 신발은 네가 그렇게 비웃을 그런 신발이 아니야!'라고 시크릿 가든 드립이 나왔다. 심지어 그 상태로 테이프를 더 사서 감아 붙인다 [36] 이후 강호동과 이수근이 동맹을 맺으면서 강호동이 운동화를 깨끗한 상태로 원상복구시켰다. [37] 정확히는 초반에는 동맹을 했으나 코미디언 라인을 의식한 김종민이 결국 배신. [38] 이때 강호동의 '종민아 안돼! 종민아 안돼!'하는 처절한 외침이 압권. [39] 돈까스 정식을 2분만에 먹고 갔다고 한다. [40] 사실 이 부분에서 논란이 있었다. 당시 승기가 받은 용돈은 만 원인데 반해, 구매한 음식은 스페셜 돈까스에 닭갈비, 거기에 껌까지 샀던 것이다. 아무리 휴게소라도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에 조작된 것이라는 논란이 있었던 것. 차후 한 네티즌이 실제로 가평휴게소에서 확인해본 결과 스페셜 돈까스 9000원, 닭갈비는 8500원, 껌은 2500원으로 총 2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논란이 커지자 나PD가 해명을 했는데, 당시 퍼즐을 무사히 가져온 이승기에게 용돈을 전부 소진한다는 조건으로 쓸만큼 주겠다고 말했고, 처음에는 만 원만 받아갔지만 잠시 후 마음이 바뀌어 2만 원을 가져갔던 것이라고 한다. 이 부분이 편집과정에서 생략됐던 것.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9/0002175178 [41] 승기는 그래도 눈밭을 이 잡듯 뒤져 조각들을 주워다 목적지로 향하는 차 안에서 어찌어찌 어렵사리 짜맞추긴 했는데 10조각이나 분실. 다만, 잃어버린 조각들 때문에 생긴 공백은 승기가 정성스럽게 그렸다. 방송분을 보면 알겠지만 승기는 형들과는 달리 레이스 내내 긴장을 놓고 여유부리는 모습을 보였다. 퍼즐의 재생가능을 너무 믿은 탓인데, 수근의 신발도 재생이 가능하고, 퍼즐의 재생도 조각을 분실하는 순간 의미가 없어진다. 만약 승기가 수근이나 지원처럼 퍼즐을 랩 등으로 감싸는 작업을 했다면 적어도 허무하게 탈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42] 이는 강호동이 자신을 배신한 김종민에게 "만약에 지원이가 무혈입성을 하고, 종민이가 실내취침을 하면, 그리고 우리(강호동, 이수근)가 밖에서 야외취침을 하게 되면, 니가 살면서 그동안 느꼈던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을 경험하게 될 거다."라는 협박에 못 이겨 김종민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은지원을 훼방 놓으며 시간을 끈 공이 크다. 덕분에 호동-수근이 까투리방 앞에 도착했을 때 호동이 종민과 함께 지원을 방해하는 동안 수근 혼자 여유롭게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김종민 말마따나 강호동 역시 본인이 1등으로 들어갔어도 김종민을 버리고 이수근을 데려갔을 가능성이 크다. [43] 지원은 종민이 내민 라면국물을 안 먹겠다고 했지만, 결국 먹으면서 화해를 했다. [44] 나PD도 같이 자다가 30분이 된 걸 확인했다가 그냥 다시 드러눕는 모습을 보였다. [45] 인디안밥은 매 공격마다 007빵과 택일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벌칙 도구로 나무젓가락도 투입되었다. [46] 탄산음료가 얼면 물이 결정화되면서 흔들지 않아도 녹아있던 이산화탄소가 빠져나온다. 탄산음료를 냉동실에 넣지 말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 [47] 이수근이 말하기를, 본인은 한 칸 밑에 있는 임창정의 '별이 되어'는 알고 있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한 끗 차이로 기회를 놓친 셈. [48] 심지어 김종민이 선택한 부분에서는 아무 노래도 없었다. [49] 참고로 개인전때 노래 선곡은 다음과 같다. 김종민(X), 강호동(베이지 - 낙화), 이승기(아웃사이더 - 피에로의 눈물3), 이수근(레이지본 - 요절복통 레이지본) [50] 이 때 은지원이 아직 전주 파트라면서 이수근을 말리다가, 미션은 포기하고 그냥 웃기는 걸로 선회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같이 춤을 추며 즐기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1] 원곡은 이 시점에서 시작한다(...) [52] 처음에는 제한시간 5분 동안 2문제를 4분 30초 만에 성공하고 돼지목살을 먹었으며, 양이 적어서 한우스테이크와 함께 무제한 제공을 걸고 10분 안에 2문제 맞히기에서 호동은 수근의 난해한 연기에서 단어들을 콕콕 집어내었고, 종민은 두 번째 문제의 정답이었던 DJ DOC의 ' 머피의 법칙'의 가사를 엉겹결에 똑같이 흥얼거려 6분 57초로 미션성공의 1등 공신이 되었다. 레전드 [53] 승기는 가기 전에 코미디언 팀의 텐트를 향해 큰절을 올렸다. [54] 나영석 PD와 김대주 작가, 강호동과 이수근의 매니저와 코디들, 그리고 VJ 1명 정도만 남았다. [55] 퇴근 시각이 자막으로 나오지는 않았는데, 잠시 비춰진 시계를 보면 10시 55분경임을 알 수 있다. [56] 근데 신서유기1에서는 무단 퇴근으로 표기되었다. 그럼 김종민이랑 이승기도 무단퇴근인데? 주동자가 은지원이라. 물론 이것도 장난인 게, 텐트에서 나온 후 집에 가라고 한 건 나영석이기 때문. [57] 그것도 촬영팀이 해산하기 전에 텐트 앞에 차려두고 간 거라 다 식었을 듯….

4. 178~179. 설악산 종주

  • 방송일: 2월 6일 / 13일
  • 방송 회차: 178회 / 179회 (해피선데이 320회 ~ 321회)
  • 촬영 장소: 강원도 설악산 국립공원

지난주 방송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번 주제는 겨울 설악산 종주다. 본격 산악인 양성프로그램, 예능 산악부 결성 촬영 2일 전인 1월 19일에 한 사전모임에서 본 촬영을 위해 각 멤버들이 어떤 식으로 준비했는지 이야기를 했고,[58] 사전답사를 다녀온 김대주 작가와 김란주 작가의 코스 설명[59]을 듣고, 멤버들은 각자 팀을 정했는데, 백담사에서 시작하는 A코스[60]는 수근, 종민, 승기, 이렇게 3명이, 그리고 한계령 지원센터에서 시작하는 B코스[61]는 호동, 지원, 이렇게 2명이 가기로 결정되었다. 이렇게 팀이 정해진 뒤, 설악산 국립공원 안전관리 담당자와 홍보관리 담당자의 안전 교육을 받았다. 또한 스태프들도 등반에 앞서 물품과 장비 공급을 받고 사전 오리엔테이션 등을 가졌다.[62]

촬영 당일. B코스를 등반하는 강호동, 은지원 팀은 등반 전에 한계령휴게소에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등반을 시작했다.[63] A코스를 등반하는 이수근, 이승기, 김종민, 3인은 스키 출발 드립을 시전한 후 출발했다.

B코스는 처음부터 가파른 등반이라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이와 달리 A코스의 초반은 등반이라기 보다는 마치 계곡 트래킹 같아서 수렴동 대피소에 들러 라면도 끓여 먹고 사진작가 이승기의 포즈에 따라 쌍용폭포에서 사진도 찍는 여유를 부렸다. B코스 쪽은 이후 능선에 접어들어 조금 편하긴 했지만, 5시간이 넘는 등반으로 이미 지쳐버렸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만났던 대학생 산악부원과 재회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없어서 이 짓을 한다는 식의 푸념을 내놓았다. 그 후 중간에 쉰 뒤 지원에게 랩 가사 분위기로 일어나라고 하는 등, 예능 분량을 만든 뒤 조금 더 힘을 내어 베이스캠프인 대청봉 바로 밑의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또한 A코스 멤버들의 여유는 여기까지였다. 후반부부터 시작되는 오르막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일단 여태까지 걸어온 거리가 길어 이미 체력은 바닥났고 날은 점점 저물어 가고 매서운 칼바람과 싸워야 했다. 그리고 이수근은 다리에 쥐가 나서 산악구조대원에게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소청대피소에서 쉬고 다시 출발한 뒤 쥐가 난 김종민은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다. 이승기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그다지 내색을 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멤버들은 서로 떨어지게 되었고, 이승기가 가장 먼저 중청대피소에 도착하였다. 김종민과 이수근은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부득이 불법 야간 산행을 하는 고생을 겪기도 했다. 김종민이 중청대피소에 도착한 뒤 이승기는 이수근이 걱정되어 산길로 이수근을 마중나가 가방을 대신 메 줘서 이수근도 김종민의 마중을 받으며 무사히 중청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서로의 동료애를 확인하고 저녁을 먹으러 취사실로 이동하였다. 식당이 따로 없어서 각자 싸온 음식을 취사하는 형식으로 먹었으며, 고지대에서 하는 쌀이 밑은 타고 위는 설익는 상황에 수근이 삼겹살 잘라서 김치 넣어가지고 비벼먹자고 제안해서 주물럭국물 비빔밥과 삼겹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함께 먹었다. 방송분량보다는 안전이 우선인지라[64] 이번 편에서는 복불복 자체가 모두 생략되었다. 한 겨울 설악산에서 야외취침을 하라는 건 얼어 죽으라는 것이고, 밥을 안 주는 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다. 게다가 설악산에서는 야외취침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 저녁을 먹고[65]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66] 다음 날 새벽 7시 10분, 모두 함께 대청봉으로 향했다. 600m를 더 올라 대청봉에 도착한 이들은 일출을 감상하며 올 한해 각자의 소망과 바람을 다짐했다.[67] 이렇게 1박 2일의 2011년 1대 기획은 끝났다.

대피소로 돌아온 뒤 아침은 라면사리를 넣은 김치찌개와 구수한 누룽지로 해결한 뒤 하산은 비교적 쉽다고 알려진 천불동 계곡 코스로 내려왔고, 중간에 지쳐서 눕더니 아내한테 그동안 행복하라고 전해달라고 한 뒤 잠을 자는 수근은 덤 하산 후 비선대에서 클로징.

이번 편을 즈음하여 이승기의 하차 떡밥이 인터넷에서는 무수히 나돌았지만, 2011년 2월 15일, 이승기의 소속사는 '군입대 이전에는 1박 2일에서 하차하지 않는다는 이승기 본인의 생각에 따르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68]

[58] 김종민은 2주 전부터 스케줄 싹 비우고 잉여아무것도 안 했다고 했다. 이수근은 설악산 촬영 전날에 미리 근처 숙소에서 외박숙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은지원은 특별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 훈련이란 유체이탈.(!) 참고로 지원의 첫 등반은 백두산 등반이라고…이승기는 말 안했다. [59] 김대주 작가가 A코스를, 김란주 작가가 B코스를 설명했는데, 김란주 작가의 설명은 마치 전문 산악인을 연상시키는 포스였다. [60] 길 자체는 그리 험하지 않지만, 거리가 좀 멀다. 자그마치 14.4㎞. 총 7시간 걸리는 거리다. 게다가 막판에 갑자기 길이 험해지는데, 여태까지 너무 많이 걸어와서 다시 돌아갈 수도 없다. [61] 길이 좁은데다 처음부터 오르막길이라 많이 힘들다. 중반부부터는 오르막이 없는 코스. 다만, 거리는 A코스보다 짧은 8.3㎞. 총 5시간 20분 걸리는 거리다. [62] 스탭진 중 한 명인 강찬희 메인 카메라 감독은 설사병으로 불참. [63] 식사 중에 산악부에 소속된 대학생을 만났는데, 호동이 여자친구 있냐고 하자 없다고 대답했다. 여자친구가 있으면 이 시간에 산에 오겠냐고. 이어서 호동이 여자친구가 좋냐, 산이 좋냐고 묻자, (당연히)여자친구 있으면 여자친구가 좋다고 대답했다. 이에 호동이 설악산 올라가면서 기도하라고 하자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산의 기운을 받으면 여자친구가 생기는 줄 알고 수차례 등반했는데 끝내 안 생겼다고. 구라쟁이 선배들… [64] 촬영날 나피디가 스태프들에게 안전이 최우선임을 거듭 강조하는 장면이 나온다. [65] 환경보호로 인해 쓰레기 투기도 당연히 금지되어 있다. 그리하여 설거지까지 모두 끝내야 했는데, 강호동이 국물까지 다 비우는 등 식사와 설거지를 동시에 했다. [66] 지원을 빼면 다들 잠이 안 오다가 수근의 방귀냄새로 인해 VJ가 대피 후 수근에게 개그맨 시험을 보면서 힘든 과정을 인터뷰했으며, 이승기는 녹화 전날까지 장염과 감기로 고생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리고 출연자들 뒤에서 뒤로 걸으며 고생하는 VJ들을 데리고 거만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67] 단체사진을 찍는 장면에 김장훈 친구여가 삽입됐다. [68] 다만, 이건 지켜질 수 없는 약속이 되었는데, 이승기 본인의 스케줄과 피로감 호소로 인해 결국 시즌 1 종료와 함께 하차하게 된다. 덤으로 군입대도 시즌3 출범 후 2년하고도 2개월차인 2016년 2월에 하였다.

5. 180~181. 5대 섬 특집 ☆

  • 방송일: 2월 20일 / 27일
  • 방송 회차: 180회 / 181회 (해피선데이 322회 ~ 323회)
  • 촬영 장소: 전라남도 목포시 상동 목포시청소년수련관(베이스캠프), 각 방문지는 아래 참고.
  • 내레이션: 양희은[69]

새벽 1시에 모여서는 2010년 12월에 있었던 5대 광역시 특집에 이어 5명의 멤버가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져서 오후 5시까지의 릴레이 미션을 진행.[70] 목적지와 미션은 난이도 별로 미리 정해져 있었고, 일찍 온 순서대로 정하는 승합차 복불복으로 각 멤버들의 목적지가 정해졌다. 정한 순서는 은지원 → 김종민 → 이수근 → 강호동 → 이승기였으며, 아래의 순서는 실제 미션 수행 순서이다.
  • 3호차 강호동 ★: 소매물도( 경상남도 통영시) 등대섬을 배경으로 관광객 3명과 동요 ' 퐁당퐁당' 돌림노래 부르기.[71]
    소매물도로 가는 배 안에서 강호동의 중매 MC 경험을 발휘해서 같은 배에 있던 20대 남녀 2쌍과[72] 즉석에서 짝짓기 러브 버라이어티를 찍은 것이 2011/2/20자 방송분의 백미라고 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등대섬은 물때가 맞지 않아 들어가지 못했지만 대신 경치를 구경하고 정상에 올라가서 등대섬을 배경으로 하여 수행했으며, 20대 남녀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 번째 미션은 9시 55분에 성공했다. 그 후 영상 통화로 이승기에게 다음 미션 수행 지령을 내렸다. 그 후 손바닥에 좋아하는 이성의 이름을 적는 것으로 짝짓기 작대기를 했지만 아쉽게도 2쌍 다 실패. 이에 호동은 사랑보다 중요한 우정을 강조하며 이들의 우정을 축하하며 마무리지었고, 돌아오는 배 위에서 점심약속을 잡았다는 말을 들은 것을 끝으로 퇴장했다.
  • 2호차 이승기 ★★★★☆: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사라오름 정상에 오르기.[73]
    공교롭게도 이승기가 원하던 행선지가 제주도였고, 험난할 것이라 예상됐던 제주도에 당첨되자 오히려 좋아했다. 친절하게도 나영석 PD가 동행해서 5대의 차 중 유일하게 갈림길에서 김포공항으로 직진하여 비행기를 타고 1시간 만에 갔으며, 설악산 종주로 산행에 재미붙여서 중간에 서울에서 온 가족과 만났을 때 설악산 종주를 추천하기도 한 이승기는 나PD와 담소를 나누며 가볍게 산에 오르던 중 눈구덩이에 빠져보고는 자신이 제주도로 오라고 한 이수근의 미션 수행에 관한 영감을 얻어 눈사람을 누운 모양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그 후 은지원에게 지금이 아니면 배를 탈 수 없다는 급한 전화를 받고는 스피드를 내어 올라서 미션성공.
  • 5호차 은지원 ☆: 호도( 충청남도 보령시) 해수욕장에서 점프사진 4장으로 L, O, V, E 네 글자 표현하기.
    • 난이도 수정 빅뱅(眞 최종보스): 호도 결항, 2박 3일 호도에서 살아남기.

    가장 거리도 가까운 섬이었고 미션 난이도도 가장 낮아서 섬에 들어갈 때까지는 좋아했으나,[74] 하루에 딱 한 번 있는 육지로 돌아가는 배가 기상 악화로 조기에 회항하는 바람에 평소(13시 30분)와 달리 두 시간이나 일찍(11시 30분) 와 버려서 미션을 수행한다면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75] 미션을 포기하고 돌아가느냐, 미션을 수행하고 섬에서 1박을 하느냐를 두고 잠시 고민하다가 미션을 수행하기로 결심하였고, 전성기 때의 댄스 실력으로 무난하게 미션성공.[76] 결국 은지원은 어쩔 수 없이 호도에 낙오하게 되었다. ( 대인배 은지원) 그런데 더 슬픈 것은 다음날에도 배가 뜨지 못해서 하루를 더 머무르는 바람에[77] 결국 다른 스케줄까지 펑크냈다. 대신 예정에 없던 ' 은초딩의 호도 3일'이라는 다큐를 찍었다.[78] 이수근이 울릉도에 가지 못했으니 사실상 둘의 상황이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 1호차 이수근 ★x49,000(최종보스)[79]: 울릉도에서 3m짜리 눈사람 만들기
    • 미션 수정: 울릉도 결항, 제주특별자치도에서 3m짜리 눈사람 만들기

    호동: 니가 해라 눈사람! 출발 직전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인해 울릉도행 배편이 결항되었다. 울릉도에 갔다면 최소 2박 3일이 보장된 상황이었기에 이수근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80] 대체지를 찾던 중 제주도에 눈이 많다는 이승기의 말을 듣고 급히 김해공항으로 차를 돌려 제주도로 이동.[81] 목적지 하나 바뀐 덕분에 사실상 페이크 최종보스가 되었다. 제주도 나리분지의 어느 목장에서 이승기와 함께 물을 부어 얼려 눈을 굴려 쌓다 칼바람에 넘어뜨리기도 하다가 커다란 눈덩이를 구한 뒤 목이 엄청나게 긴 기형아 눈사람[82][83]을 만들어 미션성공.
  • 4호차 김종민 ★★★★: 손죽도에서 20cm 이상의 물고기 낚기.

  • 스태프 중 낚시 달인으로 유명한 지상렬 카메라감독이 동행했으며, 뱃시간에 늦어서 다음 배로 가기로 하고 일단 아침식사로 여수의 간장게장을 먹었다.
    하지만 손죽도 가는 배가 기상악화로 결항. 대체지인 금오도에서 미션 도전했으나, 추운 날씨 때문에 물고기가 하나도 안 잡혀 결국 미션실패.[84] 미션 난이도"만" 본다면 실질적인 최종보스.

결국 야외취침 확정. 낙지 페스티벌 저녁식사 복불복에서는 허구한 날 교섭을 하는 강호동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섬에 갇힌 불쌍한 은지원을 무조건 실내취침 시키는 대신 나머지 멤버들은 복불복에서 이기더라도 저녁식사를 포기하며, 만약 복불복에서 지면 '다음 촬영 때 멤버 전원이 울릉도 나리분지 눈밭에서 야외취침을 한다'는 조건을 걸고 게임을 하기로 제안. 복불복을 하기 전에 가위바위보를 통해 수근이 맛보기로 낙지 호롱이를 시식하고[85] 종민이 낙지 탕탕이[86]를 시식한 뒤 지원에게 전화를 걸어서 지원도 복불복에 참여했으며, 이심전심 이미지 게임 복불복에서 첫 번째인 울릉도하면 떠오르는 것에서 실패했지만[87] 나PD가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한 번 더 기회를 줘서 겨울하면 떠오르는 것을 눈으로 단결해 성공해서 울릉도 야외취침은 하지 않게 됐고, 은지원 혼자서 편안히 실내취침을 할 수 있었다. 나머지는 저녁도 굶은 채로 텐트에서 야외취침. 나PD가 기상미션은 따로 없다고 알려주었으며, 멤버들이 자려는 타이밍에 눈보라가 쳐서 김종민과 이승기는 밖에 나와 눈보라 속 경치를 감상하고 들어가 잤다.

다음날 아침,[88] 원래는 다 함께 호도로 가서 은지원과 함께 클로징을 하려고 했지만, 이 날도 배가 뜨지 않아서 지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른 멤버들끼리만 클로징을 하고[89] 퇴근했다. 결국 진짜로 3일동안 혼자 섬에서 하루를 더 지내게 되었다. 다행이도 다음 날 결항이 풀렸고, 감격스럽게도 나영석PD가 직접 배를 타고 호도에 행차하여 은지원과 스태프들을 데리고 귀환했다.

이번 편은 해상기상이 안 좋아서 변수가 많았다. 울릉도[90]인 이수근하고 손죽도인 김종민은 원래 목적지가는 배가 풍랑으로 결항되어 다른 지역에서 미션을 수행했다. 은지원은 배편의 조기 귀항으로 예정에 없던 낙오까지 하였다.

예고편에서 새로 합류할 예정인 엄태웅의 모습을 잠시 보여 줌으로써 시청자들의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69] 은지원 출연 부분 한정. [70] 나PD 왈 "오랜만에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특집"이라는데, 바로 전편이 설악산 종주 특집이었던지라 멤버들은 기가 찰 노릇이었다. 이승기는 "설악산에서 머리 다치시고 오신 건 아니죠?"라고 물었고, 은지원은 누가 이런 얘기를 꺼내는지 알아야겠다며 도청 욕구를 불태웠다. [71] 같은 노래를 한 소절씩 늦게 부르는 것. 옆 사람 노래를 따라가지 않도록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가는 길에 연습하던 중 4소절을 몰라서 나무를 심는으로 오해하는 모습이 보인다. [72] 여자 쪽이 한 명이 부족해서 스태프 중 김란주 작가를 추가하여 진행했다. [73] 여담으로, 나PD가 사라오름을 소개할 때 강호동이 내보인 정신줄 놓은 얼굴이 압권이었으며, ~ 제주도를 소개할 때 나온 BGM은 포켓몬스터 극장판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 OST인 윤하의 <꿈속에서>이다. [74] 특히 출발할 때 여 스태프가 한 "울릉도팀 차 탈게요!" 라는 소리가 1, 2, 3번 차 쪽에 들리는 바람에 해당 차가 아니었던 지원은 날뛰면서 좋아했다. [75] 이 상황을 표현한 자막이 "미션 난이도 빅뱅". [76] 중간에 섬 어린이들과 만났으며, 이 중 한 명은 마지막 E자를 확인해주기도 했다. [77] 섬에서 2박 3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제작진도 예상치 못해서, 야외취침에 대비하여 텐트를 인근 주민에게 빌려오고 촬영용 테잎도 동이 나서 은지원의 수면 모습 등, 방송 분량으로 비중이 없는 것은 삭제해가며 촬영하였다. [78] 덧붙여서 나레이션은 KBS ' 다큐멘터리 3일'의 양희은이 담당. [79] 최종보스로서 주어진 별 개수로, 이 말을 들은 강호동은 뒤로 넘어져 실신한다. 은지원이 선택의 갈림길에 놓였을 때 오만 개를 언급하기는 한다 [80] 원래도 1일 1회 운행이라 당일에 못 나오고 다음날 합류해야 했는데, 그마저도 기상악화로 다음날 배가 안 뜰 확률이 90%였다. 나PD 曰 이 때문에 별 난이도가 49000개였다고. [81] 이때 이승기가 이수근에게 제주도로 올 것을 제안하자 이수근은 "야 너는 무슨 여의도에서 대방동 가는 것처럼 얘기를 하냐?"며 황당해했지만,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었기에 제주도로 가게 된다. [82] 옆에 이수근, 이승기가 만세하듯이 팔을 들고 서있는데, 만세가 아니라 하도 바람이 거세서 눈사람이 쓰러질까봐 10초 카운트동안 바람을 막고 있는 모습이다. [83] 이승기는 누워있는 눈사람을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 했지만 나PD가 인정하지 않았다. [84] 5시에 뭔가 건저오르긴 했지만 해초였다. 사실 촬영 시기가 2월 11일이고 바닷 공기를 생각하면 애초에 이 미션은 시간 제한이 걸린 이상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85] 종민은 수근이 맛보면서 떨어뜨린 부스러기를 받아먹었다. [86] 여담으로 호동은 낙지 탕탕이를 계속 '낙지 탕탕'이라고 말하는 습관을 보였는데, 이 습관은 7년 뒤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온다. [87] 다른 3명은 오징어지만, 강호동은 나리분지, 이승기는 야외취침으로, 실패 시의 페널티를 지원에게 두 답으로 알려준 셈.그런데 승기가 취소선을 그은 것 중에는 호박엿이 있었다 [88] 기상송은 지원에게 헌정하는 의미에서 젝스키스 폼생폼사로 준비되었다. [89] 그나마 멤버들이 지원에게 따로 클로징을 시키기는 했다. [90] 1박 2일의 울릉도행은 험난했다. 시즌 1에서 총 네 번을 시도했으며, 07년 초기 그리고 하술되는 엄태웅 합류 후 이렇게 두 번 울릉도 입성에 성공했다.

6. 182~183.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 강원 양양 ☆


새 멤버 엄태웅과 함께 하는 첫 촬영. 새벽 4시에 시작한 오프닝에서 나영석 PD는 혹한기 실전캠프 때의 김종민 납치사건이 귀감이 되었는지 이번에는 멤버들에게 대놓고 매니저까지 섭외해서 엄태웅 집에 쳐들어가서, 깨워서, 씻겨서, 밥 먹여서, 옷입혀서 준비시켜서 1시간 안에 KBS 본관으로 데리고 오는 미션 수행하시오. 라는 지령을 내린다.

그리하여 새벽 4시 52분에 미션을 시작해 엄태웅 집에 급습. 팬티속옷만 입고 자고 있던 엄태웅을 씻기고 입히고 계란과 우유 시리얼, 그리고 승기가 준비한 축하떡을 먹이고 납치하는데 성공, 1박 2일 촬영에 합류시켰다. 엄태웅은 나름대로 멋지게 시작하려고 아침 9시에 미용실도 잡고 여러 준비를 할 예정이었던 것이 납치 한 방에 물거품……

KBS 본관 앞에는 5시 41분에 도착했으며, 그리고는 미션인 퐁당퐁당 돌림노래를 깔끔하게 말아먹으면서 전원 야외취침 확정.[92] 2007년 MC몽 영입이후 햇수로 4년, 3년 3개월만에 영입이라고 하면서 김C, 이승기, MC몽 영입때의 영상을 보여주는데 다른 첫 등장의 영상이 나오는 둘과 달리, MC몽은 영상에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그저 가거도의 이동 장면이 나온다. 해당 회의 활약혼자 멀미 안 함, 낚시 갔다가 무단으로 먹다 걸린 것 등을 생각하면 아쉽지만, 저지른 일을 생각하면 사실 MC몽이 언급된 것만으로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들도 있다.[93]

이번 촬영의 컨셉은 예능 대선배들인 기존 멤버 5인이 예능 완전초보 엄태웅에게 예능기술을 전수하는 멘토 레이스. 5인이 엄태웅을 10분 동안 지도하고, 나PD가 내리는 미션을 잘 클리어하면 용돈 만 원, 실패하면 멘토 입수. 6명의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전국투어 때의 다마스 차량이 주어졌으며[94] 제작진 차를 따라오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엄태웅 첫 날이라 가는 길에 선물을 주기 위해서라고. 제작진 차량이 간 곳은 다름아닌 병원. 엄태웅(+ 김종민)[95]에게 10년 효력의 파상풍 주사[96]를 놓아주었다. 엄태웅은 이미 실미도때 파상풍 주사를 맞았다지만 비겁한 변명입니다… 2021년 기준 효력이 지나버렸다 대략 다음과 같은 미션을 수행하게 되었다.
  • 미션 1. 정신력 멘토 김종민: 1년동안 욕으로 단련된 남자이며 강호동도 이기는 가위바위보 최강자. 그와 10분동안 가위바위보 특훈을 한 후[97] 지상렬 카메라감독과 묵찌빠. - 성공.[98]
  • 미션 2. 브레인 멘토 이승기: 1박 2일 유일의 브레인 이승기와 함께 수도&구구단 특훈. 연습 때는 수도는 잘 맞히고 구구단이 젬병이었는데, 정작 실전에서는 구구단을 잘 하나 싶더니 이것도 잠시. 계속 돈 따려는 형들의 욕심에 의해 구구단과 수도를 동시에 묻는 것에서 둘 다 실패해 결국 이승기는 입수도 모자라 바다에서 정신이 나갔었나봐~를 부르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99]

여기까지 획득한 3만 원은 청국장을 사먹는데에 썼고 제기차기 연습을 한 뒤 다시 출발하려는데 차량이 방전이 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이에 운전자인 수근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이 차량을 미는 식으로 해결했다. 1주차의 예고편에서 엘르가든 Marry Me가 사용되었다.
  • 미션 3. 낙오 멘토 은지원: 1박 2일 최다 낙오에 빛나는 낙오의 달인 럭키 은지원 선생에게 낙오 내공을 전수받고,[100]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떨군 뒤 2시간 안에 알아서 낙산 해수욕장까지 찾아오는 미션.[101] 2시 10분에 낙오 미션을 시작한 엄태웅은 총 7번의 히치하이킹을 통해 박인환 시비 공원도 들르고 그곳에서 만난 예능 피디 같은 대학생들로부터 예능 지도를 받는 등, 사교수치도 올려가며 이동한 뒤 막판에 횡단보도에서 초록불이 켜진 것을 신호로 죽어라 뛰어서 미션 제한시간 4분 전인 4시 6분에 도착.[102]||

그리고 낙산 해수욕장에서는 이승기 뿐만이 아니라 미션 결과에 상관없이 전 멤버들이 도미노 입수를 하면서 격하게(?) 엄태웅을 환영했고, 엄태웅 본인도 넘어지는 예능 입수를 하면서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그 후 숙소로 이동해 샤워를 하고 휴식시간을 가진 뒤 베이스캠프인 야영장으로 이동했다.

저녁 복불복은 금겹살삼겹살과 기타 재료들을 건 암전게임으로, 쌈장이 걸린 첫 번째는 무난히 넘어갔지만, 깻잎과 상추가 걸린 두 번째는 실패. 묵은지가 걸린 세 번째인 인간 철교는 성공. 감자, 고구마, 단호박이 걸린 보너스 미션은 암전 후 한 명의 얼굴에 안경과 콧수염 그리기로, 여기에서 강호동이 희생자가 되었음에도 얼굴에 마커가 묻은 모습만 보이고 실패했으며, 재도전했을 때는 암전 후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으로 추정되는 엄태웅에게 그려줬는데, 안경 부분이 애매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점은 인정되어 감자를 받았다. 파절이가 걸린 네 번째에서는 엄태웅이 빙그르르 구르면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실패. 목살이 걸린 두 번째 보너스 미션인 코미디언끼리, 배우끼리, 가수끼리 바지를 갈아입는 미션에서 수근의 하의실종 참변이 일어나기도 했지만,[103] 그래도 삼겹살이 걸린 마지막 미션을 성공하면서 포식했다.

기상미션인 캠핑장 어딘가에 숨겨진 깃발[104]을 텐트 앞으로 선착순 3명이 가져오는 미션에서는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엄태웅이 강에 넘어져 옷 젖은 걸 무릅쓰고 강을 건너 깃발 3개를 뽑아 이승기에게 하나 주었지만,[105] 정작 검사할 때 옷 갈아입느라 자리에 없어서 엄태웅 혼자 아쉽게 밥을 못 먹었다. 하지만 본의아니게 엄태웅의 깃발을 뺏은 은지원이 따로 챙겨준 빵과 수프를 먹을 수 있었다. 이후 민박집에서 다같이 1박 2일 재방송을 보면서 쉰 뒤 계곡에서 가족은 내가 선택할 수 없지만 친구는 내가 선택한 가족이라는 강호동의 명언 타임으로 클로징을 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이 편부터 자막의 테마가 묘하게 바뀌었다. 엄태웅이 시키지 않으면 말을 잘 안 하기 때문에 자막으로 자주 말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기본 자막의 폰트가 4년 만에 바뀌었고, 테두리 컬러에는 연두색이 적용됐다. 장평은 팜스테이 특집 이전으로 회귀했으며, 그 외에도 자잘하게 자막 디자인이 변경된 부분이 있다.[106]

[91] 지난 2007년 12월 9일 가거도 편에 들어온 MC몽 이후 3년 3개월 만에 맞이하는 새 멤버다. [92] 이에 멤버들은 엄태웅이 첫 미션부터 실패하면 섭섭하다고 했지만, 나PD는 시작부터 성공하면 나쁜 버릇만 들 것 같다는 핑계를 댔다. 그러다가 호동은 성공해도 찝찝하다며 정정당당하게 받아들이자는 그답지 않은(?) 승복을 했다. 이를 표현한 자막은 이중인격 [93] 엄태웅 직전 신입멤버가 하필이면 MC몽이었던 터라 언급을 할 수밖에 없긴 했다. 당시에는 아직 재판 중이라 유죄가 확정된 시기도 아니었고… [94] 다만 자세히보면 번호판이 다른데, 전국투어 때 쓰던 차량과는 다른 차량이다. [95] 참고로 김종민은 들어온지 1년이 넘었는데도 주사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래서 승기가 왜 그렇게 준비성 많은 제작진들이 김종민을 깜빡했냐고 했다. 불쌍해요 ;ㅆ; [96] 여담으로 이때 출연한 감염학과 교수인 백경란은 훗날 윤석열 정부에서 질병관리청장으로 임명된다. [97] 다만, 김종민은 같이 파상풍 주사를 맞았던 터라 주사의 부작용(?)으로 제대로 교육을 못해서 결국 강호동이 멘토 역할을 대신했다. [98] 다시 할 거냐는 호동의 도발에 응해 난입한 지상렬 감독이 건 자존심 대결에서는 두 번 다 졌지만, 이미 단판승부였던 본 승부에서 이긴 뒤라 무의미했다. [99] 여기에 호동의 딜에 의해 추가된 구구단마저 실패해서 강호동까지 이승기와 같은 처지가 되었지만, 지원을 제물로 하여 다시 수도 문제를 도전해 성공해서 강호동은 구제받았다. [100] 참고로 입수를 건 멘토는 강호동이 맏형으로서의 자리를 책임지고 맡았다. [101] 이에 대해 은지원의 이산가족 드립이 나왔다. [102] 중간중간 짧은 편집영상을 봐서는 기존 멤버 모두가 하나씩 '달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미션을 수행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놈의 편집크리란…. [103] 심지어 암전 중 다시 원래 바지를 입는 과정에서 호동이 수근의 바지를 멀리 던져버렸고, 그 뒤에는… [104] 총 6개 중 3개는 무난하게 강 건너에 나란히, 나머지 3개의 위치가 가관인 게 하나는 지미집 카메라 위에 설치되었으며, 하나는 김대주 작가 등판 위에 꽂혔기에 작가가 이동함에 따라 자연히 위치가 바뀐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아니나 다를까, 멤버들의 텐트 속 이불 아래에 숨겨놓았다. [105] 참고로 강호동과 이수근은 엄태웅이 가져온 나머지 깃발 2개를 거저받기 꺼렸으며, 강호동은 김대주 작가의 깃발을 발견해서 약간의 추격 후 득템. 지미집 카메라의 깃발은 승기와 수근이 카메라가 내려지면 깃발을 먼저 얻기 위해 대기하면서 카메라가 내려졌을 때 지나가던 김종민이 발견하고는 거저 먹었다. [106] 명조자막은 테두리가 없어진 대신 그림자가 생겼고, 화면 바깥 인물이 말하는 멘트 자막의 동그라미 틀과 길쭉한 틀, 그리고 속마음 자막의 베이스 디자인이 바뀌었다.

7. 184~185. 배달레이스 2탄 - 경북 울릉도

  • 방송일: 3월 20일 / 27일
  • 방송 회차: 184회 / 185회 (해피선데이 326회 ~ 327회)
  • 촬영 장소: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행남등대, 북면 나리 나리분지, 저동리 죽도

이번의 목적지는 1박 2일 멤버들이 2번이나 퇴짜 맞은 울릉도. 이번에는 오프닝은 쌈싸먹고 바로 미션을 시작하였다.[107] 6개의 상자 중에서 먼저 출근한 멤버순[108]으로 하나를 골라 그 상자 안에 있는 물건을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미션이었고, 덤으로 용돈 1만 원도 들어있었다. 1등에게는 실내취침+나머지 멤버 중 1명 구제권이 주어진다. 5분 후에 열어본 상자의 내용물은 여섯 개 모두 큰 곰인형[109]이었지만, 모든 상자에 같은 물건이 들어 있으며 목적지까지도 같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다들 몰랐다. 참고로 곰인형이 자기 몸에서 떨어지면 안 되기에 김종민은 어떻게든 위장을 하기 위해 용인휴게소에서 내려서 여러 물건들을 같이 가지고 화장실에 다녀오는 술수를 썼지만…. 오히려 아기처럼 업힌 곰인형이 더욱 부각되는 역효과(?)를 낳았다. 힘들게 차에 타고는 건너편에 있는 수상한 차를 발견한 김종민은 그쪽으로 가서 이수근이 안에서 강호동과 통화 중인 것을 보게 되고 목표 물건이 같은 곰인형이라는 사실까지 확인하고는 습격했으나 저지를 당한 뒤 수근과 동맹을 맺고, 뒤이어 흑백 줄무늬 가방을 메고 내린 지원을 급습하는 것도 실패한 뒤에는 지원과도 동맹을 맺는 신종 앞잡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울릉도로 가는 배는 포항항 출발과 묵호항 출발 두 곳으로 세 명씩 나뉘었으며 우연치 않게 OB VS YB로 나뉘어졌다.[110] 묵호항의 YB 3인방은 멍청이 김종민의 활약(?) 등으로 은지원과 이승기는 탈락하였으며[111], 두 사람은 너죽고 나죽자라는 식으로 김종민과 싸웠지만, YB팀에서 김종민만 유일하게 생존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결국 협력 관계로 돌아섰다.

한편 포항항의 OB들은 배를 타기 전까지는 매우 평화롭게 공생(?)하고 있었으나, 배를 타고 가면서 본성을 드러내며 결국 엄태웅을 제외한 이수근과 강호동은 탈락하고 말았다.[112] 결국 엄태웅에게 티격태격한 뒤 OB팀은 YB팀이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남은 엄태웅을 보호하는 태세로 전환한다.[113]

관광객들이 환호로 맞아주는 걸 뒤로 하고 울릉도 도동항부터 최종 목적지인 행남등대까지 1.8㎞의 해안 산책로를 따라 레이스를 벌였는데, 말이 산책로지 길이 좁고 경사가 급해 1.8㎞짜리 산행이나 다름 없었다. 산책로 레이스 내내 은지원과 이승기는 김종민을 살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114] 마지막 방패 역할을 한 승기가 속이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인지 실실 웃는 것으로 방어가 뚫리면서 김종민 본인이 폐쇄된 등대에서 페어플레이를 하자는 설득이 통하지 않은 것을 끝으로 괴물체력의 엄태웅에게 끝내 1등을 내어주었다.[115] 1등을 한 사람에게는 함께 실내취침을 할 사람을 선택할 권리가 주어졌는데, 배 안에서 풍겼던 호동빠 같은 느낌과는 달리, 오프닝 때의 약속을 잊지 않고 이수근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막상 강호동은 엄태웅에게서 형이 하신 게 뭐가 있냐는 돌직구를 맞는다.

소라 계단을 통해 경치를 감상한 후 베이스캠프인 나리분지로 이동하던 중 멤버들이 배고프다고 칭얼대자, 나PD는 지난 5대섬 특집에서 선보였던 미션[116]을 20분 안에 정석대로 성공시키면 라면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멤버들은 같이 협동해가며 눈을 크게 굴리고 산다라박 머리를 만드는 식으로 크기를 키웠지만 안타깝게 실패했다.[117] 멤버들은 실패하긴 했어도 멤버들이 힘을 합쳐 만든 눈사람을 가운데에 두고 1박 2일 선언을 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멤버들은 울릉도의 특산물들 중 하나인 한치를 가지고 한치요리 경연대회를 벌였다. 1등은 실내취침, 꼴찌는 스태프와 함께 다음 촬영지의 사전답사를 하루 동안 가는 것. 이때 식객을 패러디한 자막과 함께 각 멤버들이 만든 요리는 각각 김종민의 한치쌈, 이수근의 한치초무침, 강호동의 한치 비빔국수, 이승기의 한치 두부김치, 엄태웅의 한치 카레, 은지원의 뭔가 알 수 없는 요리한치 오므라이스였다.[118] 밥차 어머님의 평가와 판정[119]으로 이수근이 1등, 김종민이 꼴찌[120]를 차지하였다. 이수근은 이미 실내취침이 확보된 지라 실내취침을 함께 할 멤버를 고를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 기회를 엄태웅에게 양보하였고, 호동빠 엄태웅은 강호동을 선택하였다. 이로써 잠자리는 OB와 YB로 나뉘어졌다.

다음날 아침미션은 기상시간인 7시 30분에 마른 오징어를 먼저 먹어 치우는 팀이 오징어 내장탕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었는데, 먹어치워야 할 마른 오징어의 갯수는 게임으로 정하였다. 결과는 총 5개의 오징어 중 OB팀이 3개, YB팀이 2개로 정해졌다.[121]

OB팀은 질긴 오징어를 좀 더 편하게 먹으려고 세수대야에 물 받아놓고 그 안에 오징어를 넣어서 불려먹으려고 했다. YB팀도 처음에는 물에 불렸다 구우려고 했지만, 셋 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잤다. 다음날 아침, OB팀의 의도대로 오징어는 물에 불리기 전보다 부드러워지긴 했지만, 문제는 너무 오래 불려서 오징어 안의 소금기가 전부 다 빠져나가버렸다는 것…결국 소금기가 빠져 맛도 밋밋하고, 식감도 거의 고무줄 수준이 되어버린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으면서 집합장으로 나갔다. 아침이 되어서도 아무것도 안 한 YB는 그냥 집합장으로 나갔다.

집합장에 와서도 이들의 오징어 씹기는 계속 이어졌고,[122] 결국 이들의 아침미션은 YB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은지원의 평가. "당분간 오징어 안 먹을 거 같아".

YB의 아침식사 후 울릉도의 부속 도서인 죽도를 방문하여 클로징을 하였다.[123]

그리고 9년 뒤에 시즌 4에서 이 회차들에 출연했던 멤버의 캐리커쳐가 걸쳐진 곳에 갔는데, KBS 출연정지 처리된 멤버가 나오는 부분은 블러 처리되거나 김선호 문세윤의 몸으로 가려졌다.

[107] 다만, 일부 멤버들은 모이지 않고 단독으로 1박 2일 선언을 하기는 했다. [108] 김종민, 엄태웅, 이수근, 강호동, 은지원, 이승기 순이었다. [109] 1년 전에 혹서기 캠프를 함께 했던 곰인형인 듯 하다. [110] 거리 상으로는 포항이 훨씬 멀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새벽 3시에 모였으며, 포항팀은 9시 40분 배를, 묵호팀은 10시 배를 예약했다. [111] 은지원의 경우는 차 안에서 자고 있는 틈을 타 접근한 이승기에게 빼앗겼으며, 이후 은지원과 동맹을 맺은 이승기의 경우는 먼저 매점으로 들어간 김종민을 찾아 숨어들었다가 한 시민이 이승기를 부르면서 발각되어 대치하며 셋이서 신경전을 벌이다가 김종민에게 약점인 옆구리 간지럼 공격을 당하면서 은지원에게 빼앗겼다. [112] 이수근은 갑자기 몸싸움이 벌어진 끝에, 강호동은 까꿍이(자신이 붙여준 자기 곰인형 이름)를 보살펴주던(?) 이수근에게 기습당하면서. [113] 이 상황을 은지원이 정확히 예언했다.(!) 다만, 그 내용까지 정확히 맞추진 못했는데, 은지원은 OB팀에서 강호동이 자신의 팬인 엄태웅을 시켜서 YB팀에게 거짓 문자를 보냈으리라고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그냥 엄태웅의 사심이 담긴 문자였다. [114] 이러한 상황에도 엄태웅은 갖가지 질문에 성의껏 대답해주는 대인배(?) 속성을 보였으며, 강호동은 이미 선두 그룹에서 한참 떨어진 터라 여유있게 울릉도 바다를 감상했다. [115] 김종민은 등대 위가 결승점이라 주장했지만 당연히 통하지 않았다. [116] 3미터짜리 눈사람 만들기. [117] 목말을 탄 이수근이 줄자로 재다가 맨 윗부분이 무너져 내리자 나PD가 이수근에게 양심적으로 성공 여부를 판단하라 했고, 이수근은 위에서 봤을 때 정확히 3m였지만 밑으로 봤을 때 줄자가 휘어져 있었다며 실패 판정을 내렸다. [118] 은지원은 M본부 일밤 코너 미스터 요리왕 버섯 편 출전 경력이 있었는데 선보인 요리는 '버섯 숯불구이'였다. 그러나 심사위원으로 나온 안혜경, 진미령, 슈가 아유미 박수진으로부터 혹평을 받았고 5290원이라는 최저 가격으로 탈락했다. 우승자는 12750원의 홍록기였으며 준우승자는 11050원의 이태성 정형돈이었다. # [119] 우연단 요리사의 내공이 또다시 나온 편이다.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는 블라인드 심사였으며, 최종 결과가 발표되자 만든 사람이 알리기도 했다.) 눈이 즐거워야 입도 즐겁고 씹는 소리도 좋아야 한다, 요리는 친정엄마라는 식의 요리 철학이 담긴 말을 했으며, 최종 평가에서 요리 생긴 것만 보고도 초딩은지원의 작품임을 바로 알아내었다. [120] 막판에 후추를 너무 많이 뿌려버린 것이 결정타였다. 우연단 요리사는 육수 맛을 보고 실실 웃고는 가관이여! 라고, 최종 평가에서 국물이 진짜 죽여요! 끝내줘요! 라고 깠다. 심지어 간장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말을 얼버무릴 정도였다… [121] 원래는 딸기 게임을 통해 OB팀이 4개, YB팀이 1개가 나왔는데, 4:1로는 질 게 뻔했기 때문에 오징어를 걸고 3.6.9 업그레이드 게임과 3:3 릴레이 가위바위보를 통해 나온 최종 결과였다. 참고로 3:3 가위바위보에서 YB 쪽 선봉으로 나선 이승기는 OB 쪽 마지막 주자인 이수근이 묵찌빠에서 손 모양을 애매하게 내는 치사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기면서 전승을 거뒀다. [122] YB쪽에서는 너무 짜다고, OB쪽에서는 너무 싱겁다고 징징댔다. [123] 이곳은 단 한 가구만이 사는 섬이다. 주민의 이름은 김유곤으로, 현재 결혼까지 했으며 자녀도 두고 있다.

8. 186~188. 제주특별자치도 가파도


오프닝 장소는 인천국제공항. 모두들 검은 정장 차림으로 집결하였고, 오프닝을 시작하는 곳에서 다들 과한 리액션을 보이며 입장했다. 방송 당일이 바로 제주도의 흑역사인 4.3 사건이라 근조 차원이었다는 추측의 기사들이 올라왔다. 링크1 링크2 이에 대해 4월 4일 오전 나PD는 4.3 사건 추모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링크[124]

공항에 모인 이유는 울릉도 요리배틀에서 영예의 꼴찌를 차지하는 바람에 제작진 답사에 동행한 김종민의 강력한 주장[125]에 따라 인간미 넘치는휴머니즘을 기획의도로 내세워 제주도까지 전원 비행기로 이동, 제때 식사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결과물이었으며 출발 전에 1인당 5만 원에 달하는 거액 용돈을 지급받기도 하였다.[126]

비행기 안에서도 촬영을 하지 않기로 약속한 까닭에 제주도 도착씬으로 바로 이어졌으며,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하는 정장 차림 행진을 보여주었다. 그 후 별다른 요구사항없이 안락한 대형버스를 타고 제주도와 바다로 행시 개그를 하며 바로 예약된 식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식당에서는 그야말로 푸짐한 음식 대접[127]까지 이어졌다.

여기까진 좋았다. 이후 스태프들은 출연진들이 식사 삼매경에 빠진 사이 빨리 식사를 마치고는 도주했다. 그야말로 2010년 울진 봉화편의 데자뷰. 뒤늦게 이 사실을 파악하였으나, 그들 앞에 남겨진 물건은 최소한의 촬영도구와 나 PD의 편지, 미션, 그리고 멤버들이 먹은 밥값이었다.

주어진 미션은 전원 상하의 통일한 단체복 사진, 해수욕장에서 헹가래 사진, 유채꽃밭에서 미스코리아 포즈 단체사진으로 촬영한 사진 세 장을 나 PD에게 포토메일로 전송하고 오후 3시까지 송악산 정상에 도착할 것. 이에 대한 보상은 성공시 다음 촬영 오프닝 낮 12시, 실패하면 새벽 12시 1분이었다.[128]

그리고 느긋한 오프닝을 쟁취하기 위해 출연진들은 일단 송악산 근처까지 이동하면서 미션을 수행하기로 하고 이동을 시작하였다.[129] 사실 모든 스태프가 철수한 것은 아니고 나PD와 최소한의 팀이 유채꽃밭 미션까지는 미행을 하여 멤버들을 감시하였으나, 중간에 이수근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이후 미행은 중지.[130] 나머지는 출연진들이 스스로 촬영한 분량으로 채워졌다.

해수욕장에서 헹가래는 시민 분의 도움으로 여러 차례 노력 끝에 시민 분이 놀라서 어어어어--~ 하고 뒤로 물러나고 나PD는 물론 카메라 감독까지 감탄하게 만드는 컷이 나왔고, 단체복은 승기가 해녀체험단을 언급하기 무섭게 운 좋게 발견한 어촌체험관에서 해녀복을 빌려[131] 촬영이 이루어진 뒤 관계 어르신이 나PD에게 해녀옷 입은 것 맞다는 인증까지 해줬다.[132] 그리고 송악산에 도착해서는 밥값을 따지며 불평하기도 하고 중간에 승기가 날아갈 듯한 포즈로 바다 경치를 만끽하는 모습 등도 보이면서 여유만만한 기세로 송악산 정상에 올라 나PD에게 카메라 감독과 함께 명확한 헹가래 사진을 보고 GG를 치게 만들었다. 그리고 멤버들은 해수욕장에서 헹가래 대상이었던 은지원을 다시 헹가래쳐주며 자축한 뒤 해당 사진을 찍어준 시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전 답사를 다녀온 제작진도 어촌체험관을 몰랐다는 언급은 덤.

멀리서 보는 가파도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고[133] 이후 가파도로 이동하려 했으나, 날씨 운이 없는 1박 2일답게 풍랑주의보 발효로 인해 가파도행 배가 결항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제작진은 급한대로 가파도 일정을 다음 날로 변경하고 도망칠 궁리를 하는 멤버들을 최고급 숙소에 감금(?)시켰다.

다음은 저녁 복불복. 원래는 가파도에 있는 여러 가지 해산물 요리를 건 복불복이었지만[134] 가파도를 못 간 관계로 제작진들이 혼심의 힘을 다해 해당 요리들을 재현하여 요리에 걸린 미션을 성공하면 그것을 획득하는 복불복을 걸었다. 출연진의 질문에 제작진에서는 98% 정도의 재현도를 주장했…지만 참으로 애매하게 재현했다.

뿔소라구이는 소라과자를 내놓았으며, 모듬회는 죠스바와 붕어 싸만코로, 무늬 오징어 튀김은 뱅어포, 배말은 골뱅이 통조림, 소라 칼국수는 그냥 컵라면으로 내놓았다… 그나마 나았던 게 뱅에돔 구이 대신 가져온 옥돔 구이와 도저히 흉내낼 수 없던 모듬요리 대신 중국집 주문권 정도.
뿔소라 구이 줄줄이 말해요 해물 모듬찜 감정 스피드 게임
뱅어돔 구이 절대 음감 배말 손칼국수 가위바위보
무늬오징어 튀김 초성퀴즈 성게 손칼국수 미공개
모듬회 이심전심 퀴즈 뱅어돔 라면 인물퀴즈
홍삼 물회 구구단 맥주 사법고시
배말무침 인물퀴즈 소주 영어듣기평가
해물전 이어서 말해요 원두커피 미공개
성게비빔밥[135] 줄줄히 말해요 커피 미공개
해물밥 몸으로 말해요 계란후라이 수도퀴즈
오분자기 죽 인간제로 공기밥[136] 제기차기 3회

초중반에는 죽이 안 맞으면서[137] 이 과정에서 엄태웅 뽀통령을 못 알아봐서 전국 미취학 아동들의 안티가 되었다. 맥주(!)[138][139] 이외에는 거의 아무 것도 딸 수 없었지만[140], 후반에 힘을 내어서 결국 공깃밥[141]과 컵라면, 중국집 주문권을 획득했다.

중국집 이용 메뉴를 정하는데 멤버들 각자의 입맛에 따라 주장을 강력하게 내세우는 바람에 메뉴 선정에 시간이 오래 걸렸고, 처음 주문한 중국집이 문을 닫는 바람에 다른 중국집을 통해 시켰는데 이것저것 시키는 바람에 주인이 혼란스러워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서 메뉴를 정정하기도 했다. 그 후 온두라스 전 축구 관람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지쳐있을 때 배달이 도착했는데, 해당 중국집 사장 부부가 직접 방문해오는 훈훈함을 보여주었다. 그 후 식사를 한 뒤 축구 얘기 등을 마저 하며 시간을 보냈다.

잠자리 복불복은 제비뽑기로 가진 종이에 적힌 이름의 스태프를 3개의 건물을 넘나들며 찾아 데려오기. 은지원은 온지 얼마 안 되어서 스태프들을 잘 모르는 엄태웅과 종이를 맞바꾸면서 이용해먹으려 했지만, 하필 대상이 엄태웅 담당 PD라 멀리 도망가버려서 추격해 잡아오느라 1차전에서 실패. 2차전에서는 금방 찾았지만,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강호동이 손짓으로 도망가라고 시켜서 이번 대상도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엄태웅에게 자리를 넘겨줘서 이수근과 같이 나란히 베란다에서 자게 되었다.[142][143]

다음 날 아침, 6시 30분에 기상한 뒤 드디어 가파도를 가게 된다. 가파도의 청보리밭길을 마음껏 산책한 후, 가파도 이장님 댁에서 숙면을 취하고 맛보기 찬스 시간을 가진 뒤[144] 아침 복불복을 열었다. 메뉴는 어제 먹지 못했던 가파도 용궁정식. 무섭당 VS 바보당[145]이 각 팀의 자신있는 종목을 3개씩 적어 복불복 추첨으로 뽑아 3판 2승제로 대결을 했다. 첫 번째 대결인 3:3 실내 제기는 바보당의 압승이었지만, 두 번째 대결인 2단 줄넘기는 역으로 무섭당의 압승이었고, 특히나 마지막 대결인 절대음감의 벽을 넘지 못하는 김종민의 모습이 안쓰러웠다.[146] 여담으로 은지원 피셜로 와프보다도 못한다고 한다. 김종민이 이렇게까지 웃겨주면서 결국 무섭당의 승리. 바보당은 원래대로라면 공깃밥에 딱 하나의 반찬만 먹는 신세가 되었겠지만, 김종민이 워낙 웃겨준 것에 대한 경의로 이승기가 반찬을 하나 더 주자고 했다. 그리하여 바보당은 마당에서 승기가 가져다 준 밑반찬 두 개와 함께 밥을 먹었으며,[147] 무섭당은 실내 거실에서 용궁정식을 즐기다가 바보당에게 절대음감을 성공하면 문어를 주겠다는 여유를 부렸다.

그 후 멤버들이 청보리밭길을 마저 구경하는 모습이 나온 후 경남 남해 편으로 바로 이어진다.
김종민: 팥맛통찐빵, 단... 팥! (PD: 땡) 단... 팥!
PD: 땡! 음이 다 똑같습니다! (멤버들 웃음) 절대음치...
김종민: 팥맛통찐빵, 단... 팥맛통... 찐빵... 통찐빠...
(멤버들 계속 웃음)
김종민: 단팥맛찐빵...
이수근: 그냥 단팥맛통찐빵을 여섯 번만 그냥 해 봐라. 순서에 상관없이...
김종민: 단팥맛똥찜... 나는 힘들어요 이게...
이수근: 종민이 형 안 돼요...
은지원: (단팥맛통찐빵만 반복하는 김종민 보고) 배가 너무 아파...
(김종민 성공 후)
PD: 그냥 냅둔 이유는 어차피 2분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섭섭당 및 김종민: (...))
강호동: 저희들이 100% 졌습니다.
이수근: 야! 예능인이 재밌었으면 된 거 아닌가?
강호동: 코미디언 아이가!
이승기: 우리 종민이 형 웃겼으니까 하나 더 주면 안 되요?
절대음감에서 김종민의 활약


[124] 일단은 나PD가 정장은 4.3 추모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이수근의 경조사 언급과 엄태웅의 줄무늬 넥타이를 바꿔 매도록 했던 것, 마지막으로 미션 도착지였던 송악산 섯알오름에 한국전쟁 당시 경찰과 해병대에 의해 무고하게 학살당한 민간인들의 위령비인 백조일손지묘(百祖一孫之墓)가 있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면, 정말로 추모의 의도가 숨어있었다고 해도 정치적 파장 우려 때문에 그걸 순순히 인정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세간의 추측이다. [125] 처음엔 그간의 관행대로의 아이디어(야외취침자리라든가 등등)를 냈지만, 동행한 제작진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의 푸짐한 제주도 음식에 인상이 굳더니 제작진들만 너무 잘 먹는다며 자신들에게도 이런 걸 해달라고 주장했다. [126] 이렇게 나PD가 배려를 해주자 다른 멤버들은 오히려 영 못마땅해 했으며, 특히 이수근은 이렇게 편하게 해주실 거면 그냥 집에서 쉬라고 그러지라고 했다. [127] 게장, 돔베고기, 갈치구이, 배말미역국, 고등어조림 [128] 이후의 편지 내용은 "참 계산은 여러분 것만 하시면 됩니다. 저희 스태프 분들이 먹은 건 다 했어요. 인간적이죠?" [129] 도중 편의점에 들러서 지원이 하드를 사와서 나눠주는 진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승기가 제조일자를 유통기한으로 착각하긴 했지만 [130] 이수근에 계속 미행용 차량인 흰색 쏘렌토가 앞뒤로 왔다갔다한다고 찝찝해했고, 은지원이 "제작진 아냐?"라고 의심하자마자 이수근이 유턴해서 차 세우고 쏘렌토를 지켜보자라고 제안하여 유턴한 뒤 빤히 쳐다보다가 조용히 사라졌다. 그리하여 나감독은 "본인들이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잖아."라고 말을 남기고 송악산으로 향했다. [131] 스킨스쿠버, 해녀복 등의 얘기를 하다가 마침 어촌계를 발견하여 즉시 들어갔고, 해녀복 6벌을 파악하자마자 바로 차로 뛰어들어가서 멤버들을 불러냈다. 차에 있던 멤버들의 반응은 광분 그 자체. [132] 이를 해남시대라는 제목으로 나PD에게 보냈을 때 해녀복을 어디서 빌렸냐고 감탄한 나PD 답장. "하, 합격!" [133] 가파도보다 더 멀리 있는 섬은 대한민국 최남단인 마라도다. [134] 해당 요리를 설명할 때 김종민의 눈알이 튀어나오고 안면이 마비되었다. 공항에서 했던 것처럼 이수근이 다시 따라하며 둘이 죽이 잘 맞는 건 덤. [135] 판에는 비빔으로 오타가 났다. [136] 공깃밥이 표준어다. [137] 특히 냉동 회(?)가 걸린 이심전심 게임의 주제가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것이었는데, 다들 납득할 수 있는 답들을 내놓다가 이승기가 적은 답은 가장 근원적인 것이랍시고 . [138] 참 골때리는 게 맥주가 걸린 미션은 다름 아닌 사법고시 문제였다. 문제를 읽다가 어이 없어서 웃음보 터진 나PD의 모습이 백미. 근데 이 바보들이 그걸 맞혀버렸다 [139] 사실 맞힌 것도 브레인 이승기가 설명하는 걸 형들이 가만히 앉아서 듣고 있다가 대충 수긍해서 맞힌 것이다. 이승기가 문제를 듣자마자 정답을 얘기했는데 강호동이 멍한 표정으로 "질문이 뭐였는데?"라고 물었던 걸 보면… [140] 물론 녹화 중인 관계로 다른 음식과 바꿔 먹기로 했다. [141] 맥주와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142] 강호동이 베란다 취침을 체험한다면서 베란다에 눕자 비위가 상한 지원은 그대로 문을 닫아버리는 장난을 쳤고, TV를 보던 지원이 잘 때 베란다로 나가겠다고 하자 빨리 나가게 하려는 실내취침 멤버들 중 엄태웅이 발로 TV를 꺼버렸다. 이에 대한 복수로 지원은 리모컨을 슬쩍 베란다로 빼돌린 뒤 김종민이 박수로 슬레이트를 치는 타이밍에 맞춰 TV를 켜고 채널을 막 바꿔대서 실내 멤버들을 어리둥절하게 했고, 눈치를 챈 호동은 당연히 폭소를 한 후 리모컨을 돌려받는다. 분해서인지 그 후 숙면 중인 수근에게 대고 노래 한 소절을 크게 부르는 위엄 [143] 중간에 Winx Club의 한 장면으로 '도무지 잠이 안 와'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어린 소녀 대상 작품이니 당연히 그냥 잠이 안 온다는 뜻일텐데 엄태웅이 "어? 이거 어린이 만화야?"라고 운을 뜨자 김종민이 "성인만화 같은데요?"(…)라고 갑자기 수위를 올려버리더니 이승기가 "아 너무 요염해 쟤네들"이라며 아예 성인 대상으로 쐐기를 박아버렸다. 사실 Winx Club 그렇고 그런 장면이 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지만 (영어) 넘어가자 [144] 스태프들이 반찬을 내오자 먼저 일어난 종민, 수근, 태웅이 맛보기 시식을 하려고 조용히 가위바위보를 해서 태웅이 시식한 뒤 호동도 일어나서 시식하려는 라인에 합류했다. 그 후 승기도 일어나서 가위바위보에 끼어들었고, 지원까지 일어나면서 맛보기 찬스는 끝났다…라지만, 한 번 더 가위바위보를 해서 승기가 소라 성게젓을 시식했다. [145] 팀 배치는 팬들이 정해줬다고 한다. 이름답게 무섭당의 멤버 구성은 그야말로 무서웠으며<엄태웅, 은지원, 이승기(당 + 섭이 + 허)> 바보당의 멤버구성은 최고의 바보들만 모였다(강호동, 이수근, 김종민…이쯤되면 이거 뭐…) 무섭당은 원래 1박 2일 갤러리에서 나온 말이었지만, 그걸 누군가 보고 시청자게시판에 나머지 세 명을 바보당이라고 묶은 모양이다. 그냥 포도당 쓰지, 김종민 때문에 두 형님도 바보화된 현실이라니ㅠㅠㅠ 아니 그렇다고 아주 똑똑한 것도 아니긴 하지만… [146] 워낙 오래 웃겨줘서인지 아쉽게간신히 끝내고 호동을 거쳐 수근까지 갔을 때 수근이 실수했음에도 어차피 2분을 넘겼다며 그냥 봐줬다. [147] 그 와중에 김종민은 절대음감을 연습했지만, 당연히 발전이 없는 게 안쓰러울 따름이다.

9. 188~190. 경상남도 남해군

  • 방송일: 4월 17일 / 24일 / 5월 1일
  • 방송 회차: 188회 / 189회 / 190회 (해피선데이 330회 ~ 332회)
  • 촬영 장소: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송정솔바람해수욕장, 상주면 상주리 보리암, 상주면 상주리 지오노래연습장, 남해읍 남변리 스타게임랜드, 삼동면 물건리 남해독일마을, 미조면 송정리 남해학생교육원

저번의 약속대로 이번의 오프닝은 낮 12시에 시작했…지만, 오프닝 장소가 서울에서 6시간 떨어진 남해. 멤버들은 나PD의 퇴진을 촉구했다.[148]

남해길을 거닌 뒤 빨간 지붕집 안에서 여행의 테마를 공개하기 전에 제작진들은 멤버들에게 밥차 아주머니께서 보리밥, 봄동겉절이, 달래된장찌개를 요리하시는 장면을 보여줘 적당히 위장고문을 시켰고, 호동이 보리밥과 된장찌개를 먹었을 때는 경고를 주는 등, 통제도 철저히 했다.[149] 그리고 맛보기 가위바위보를 통해 승기가 시식한 다음, 각각 재료 하나씩을 걸고 3시까지 미션을 수행하라 하였다. 각자 봉투를 뽑은 뒤 1시 45분에 시작했으며, 각자 차를 타서 확인한 미션 배당은…
  • 강호동(참기름): 인형 100개 눈 붙이기. 미션 장소는 아까 있었던 민박집 옆방이라 굳이 차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되었다. 인형 눈을 붙이면서 2009년에 태어난 아들 시후에게 까꿍이(곰인형) 만들어 가지고 집에 가져간다고 약속했는데, 아들에 대해 작가와 이야기 하던 중 자신이 지금 뽀통령에게 밀리는 처참한 현실을 토해냈다. 그 뒤 접착과 눈 작업을 각각 한 번에 하라는 식의 충고를 승기에게서 들은 다음엔 속도를 냈지만 결국 73마리 밖에 만들지 못했다.
  • 이승기(고추장): 아무도 없는 곳에서 10손가락에 꽂힌 고깔과자를 5초안에 차례대로 먹기. 강호동과 마찬가지로 굳이 차를 타고 갈 필요가 없었기에 확인하자마자 바로 하차했으며, 오프닝 장소였던 모래사장 등을 전전하다가 암반이 있는 모래사장에서 꼬깔과자를 침으로 적셔 적당히 부드럽게 한 뒤에 어찌어찌 4초 63만에 성공.
  • 은지원(밥): 테트리스 남해읍 최고기록 깨기. 처음 찾은 오락실에 테트리스가 없어서[150] 다른 오락실을 찾아 갔지만, 테트리스 블럭이 깨져 나오는 불상사를 겪었다. 최고점이 20861점이었는데, 200점대만을 남기고 20610점에서 끝나는 바람에 아쉽게 실패. 설상가상으로 재도전을 하려던 차에 하필이면 해당 오락기와 함께 그 라인의 오락기들이 꺼졌다. 전원복구 후 이전 기록 기준으로 미션을 했는데, 기계가 리셋되어 이번엔 블록이 제대로 보여서 좋아하며 시도했지만 다시 블록이 깨져 버리는 바람에 결국 실패.
  • 이수근(된장): 노래방에서 점수 정확히 79점 받기. 낮에는 대부분의 노래방이 문을 열지 않는데다 급하게 찾은 보람도 없게 기계에서 점수가 표시되지 않아 더욱 절망.[151] 그 뒤 노래방 기계 회사[152]에 수 차례 전화 문의까지 해가며 점수가 나오게끔 기기 세팅을 했지만, 끝내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결국 실패. 그래도 그 이후 미션을 위해서 노래방을 열어 준 주인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번에 이수근이 개사해서 부른 노래가 하이라이트인데, 첫 번째는 이승기의 데뷔곡인 '내 여자라니까'를 트로트풍으로, 두번째는 '고기잡이'인데…
    나영석 잡으러 방송국으로 갈까

    영석이 잡으러 강으로 갈까나

    여섯명 모여서 가운데로 몰아

    야야야야 야야야야[153] 때린다![154]

    그리고 세번째 노래로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을 불렀는데, 자신은 칭찬하고 김종민은 디스하는 노래로 개사해서 불렀다.
  • 김종민(달래): 독일마을 철수네 집[155]에서 자장면 시켜먹기. 중국집 배달이 밀려 철수네 집을 찾고도 자장면이 빨리 오지 않아 초조해하던 차에 마감 3분 전에 트럭 배달로 자장면 도착. 자장면를 가지고 철수네 집으로 질주하고는 '김종면'의 위엄으로 2분만에 거의 마시듯 흡입해서 성공. 그 다음은 느끼하다며 단무지를 우적우적.
  • 엄태웅(봄동 무침): 금산 보리암에서 108배. 괴물 체력답게 무난하게 성공했다. 더불어 108배하는 동안 사람들의 건강과 본인의 입이 트이기를 빌었다고.[156] 그 후 108배를 하는 동안 주변에 모인 팬들에게 응해주었다.

모든 멤버가 민박집으로 돌아온 뒤 서로간의 미션 성공 여부는 밥상에 놓인 그릇을 열어제껴서 해당 재료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으로 확인했다.[157][158]

확보한 음식재료와 제작진의 구제책 덕분에[159] 멤버들은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지만, 음식이 적다는 이유로 제작진에게 저녁식사 밥차 쟁탈전을 건다.[160] 이긴 쪽이 밥차 사용권을 지니는 축구대결. 그리하여 시작된 연기자 vs 스태프 밥차 쟁탈 축구 경기. 원래 축구 잘하는 이수근 리오넬 수근과 해트트릭을 기록한 원톱 이승기 레반도프승기의 맹활약, 골키퍼 강호동 강 돼 사르[161] 의 선방으로 연기자팀이 5:2로 무난하게 승리.[162][163]

이에 제대로 빡친 나영석 PD는 공손하게 족구로 재도전을 제안했는데, 그 조건은 스태프팀이 이기면 스태프에게도 밥차 제공, 연기자팀이 또 이기면, 스태프 80명 전원 입수! 당연히 스태프들은 전원 대동단결하여 이런 나PD를 저지하기 위해 절망의 몸부림을 쳤으나…[164] 강호동이 이 떡밥을 덥썩 물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족구경기를 해야만 했다.[165]

이번 족구는 웬일인지 연기자팀들의 선전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심판의 편파(?)판정[166]과 두 명의 X맨들로 인해 중반부터는 스태프팀들이 승리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그 X맨의 정체는 예상외의 엄태웅, 그리고 김종민. 중간에 양측 선수 교체가 이루어졌을 때 엄태웅이 지원 대신 들어왔는데,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준 포스는 온데간데 없는 환상의 개발팔로 하는 족구를 선보였다.[167] 결국 엄태웅은 김종민과 교체했지만, 김종민 또한 영 못 미더운 모습을 보여주면서[168] 다시 지원과 바꿨다. 하지만 마지막에 이승기가 일을 내면서 결국 다음을 기약하며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밥차를 공유하게 되었다.

멤버들이 자면서 쉬는 동안 스태프 쪽에서 듀엣 노래를 불렀는데, 바로 그것을 내용으로 한 듀엣 대결이 이번 잠자리 복불복.[169] 연기자들의 잠자리가 걸린 이 대결에서 멤버들 중에서는 이승기와 엄태웅이 같이 연습한 뒤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스태프에서는 연습으로 함께 듀엣 노래를 부른 김대주 작가와 박민정 PD가 나와 그대 안의 블루를 불렀다. 결과는 당연하게 각각 100점과 92점으로 멤버들의 승리.

잠자리에 들기 전, 스태프들을 수장 시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던 멤버들은 나PD에게 일몰 퇴근을 걸고 다시 대결을 제안하여, 다음 날 아침 나PD는 모든 스태프들에게 무릎을 꿇어가며 설득한 끝에 다시 스태프 80명 입수를 건 대결이 시작되었다. 이번 종목 대결은 6:6 계주.[170] 연기자 팀의 연령대에 맞춰 스태프 팀의 선수들이 나왔으며, 멤버들은 엄태웅과 이승기에게 모든 것을 걸고 역전을 노리면서 시합에 임하였는데…예상외로 엄태웅의 달리기가 너무나도 느려서 역전의 기미조차 갖지 못한 채 스태프팀이 승리. 그렇게 스태프80명 입수는 진짜 물 건너가버렸다.

결국 멤버들은 언젠가는 스태프들을 용왕님의 제물로 바치겟노라고 이를갈며 일몰까지 촬영을 하게 되었다. 밥값 계산은 5에 아자를 하는 3.6.9 게임에서 50에 아자를 안 해서 걸린 김종민이 하기로 하고 털게찜을 먹으러 식당에 들렀고, 계주 잘 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이때 김종민의 지갑이 털린 것 같지만 우선 신경쓰지 말자 그 후 멤버들은 길가의 벚꽃나무 앞에서 박장대소하는 모습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으며, 가천다랭이마을에 들러 그곳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그 후 유채꽃밭에도 들른 뒤 오프닝을 했던 모래사장으로 돌아와서 6시 16분에 클로징을 시작하여 8시간 연장근무는 벌칙이 아니라 혜택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클로징을 한 뒤 노을을 향해 크게 뛰어주면서 마무리.

[148] 심지어 멤버들에게는 "미션 성공시 낮 12시 오프닝이니까 아침에 스케줄을 하나 하고 오셔도 돼요"는 내용이 편지에 있었다. 해명하라고 하니까 "새벽 3시나 4시에 스케줄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발뺌했다.지원: 나이트도 4시면 닫아요! [149] 견디다 못한 수근 왈. "그냥 몽둥이로 한 대 때려주시면 안 돼요? 너무 힘들어가지고…잠깐 기절해 있을게요." [150] 그쪽에서는 동전만 바꿔갔다. [151] 처음엔 중간에 취소를 눌러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tj에서는 취소를 눌러도 점수가 나오지만 금영은 그렇지 않기 때문. [152] 기종은 금영 코러스 HD 100S. 첫곡인 내 여자라니까를 선곡했을 때 9854로 나온 걸 보면 금영인 걸 알 수 있다. [153] 이때 이수근이 발길질 포즈를 하는 것이 포인트. [154] 심지어 민박집에서의 미션 성공 여부 확인 자리에서는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영석이한테 돌을 던지자~라는 살벌한 개사까지… [155]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 나온 장철수( 오지호 분)의 집이다. [156] 여담으로, 금산 보리암은 5년 후 시즌 3 멤버들도 방문하여 식사를 한 곳으로, 김종민이 유일용 PD에게 크게 짜증을 냈던 그 장소이다. [157] 여기에서 실패한 멤버들의 변명 중 이수근이 제기한 노래방 기기 점수 표시 문제에 대해서는 복불복이라면서 다른 노래방을 갔어야 했다는 대답이 돌아왔고 이수근 본인도 인정했다. [158] 이때 지원이 실패해서 텅 빈 밥그릇에는 참 약오르게도 밥풀만 있었는데, 호동이 이를 지원에게 내밀며 죽기 전에 먹으라는 살벌한 멘트가 압권. [159] 압력밥솥을 가져다 놓고는 옆에 있는 밥공기에 10초 안에 숟가락으로 밥을 담을 수 있을 만큼 담아서 먹으라는 것. 이에 강호동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아이스크림 퍼내듯이 담기)와 그 아이디어를 수렴한 은지원의 밥공기 신공(?)으로 압력밥솥 안에 있는 밥의 절반 이상을 퍼냈다. 그래도 장정 6명이 먹기에는 좀 적은 양이긴 했지만. [160] 자장면을 흡입한 김종민만 배불리 먹었다. [161] 참고로 이전 해의 단합대회 편에서 나온 이수근의 애드립 강좌에서도 이수근을 메시, 강호동을 반데사르로 비유했다. [162] 비록 실패하긴 했어도 김종민과 은지원도 골 기회를 만들 뻔 했다. 그리고 엄태웅의 개발도 이때 나왔다. [163] 그 와중에 전반에 체력을 전부 써서 후반에 쉬던 강찬희 감독은 계속되는 스태프들의 졸전에 물세례를 퍼부었는데, 뒤따르는 자막 왈 "이 분 별명이 강초딩..." [164] 심지어 일부 스태프들은 나감독의 입을 막았으나 엎질러진 물이였다. [165] 사실 출연자 팀 입장에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긴 했다. 족구를 진다고 밥차 저녁식사를 날리는 것도 아니고, 이기면 스태프 80명 전원 입수라는 희대의 벌칙이 기다리고 있으니 전혀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였다. [166] 절정은 이수근의 스파이크를 다이렉트 블로킹으로 막은 걸 득점으로 친 것……물론 저러면 당연히 반칙이다. 그리고 무효로 하겠다는 선언과 경고를 참 순순히도 받아들이는 심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67] 심지어 무릎으로 올린 다음 헤딩을 하는 반칙도 범했는데, 룰을 모른다는 지적에도 자기는 그렇게 해도 된다고 뻔뻔하게 굴다가 결국은 공을 펀칭으로 코트 아래에 내려버리는 호구 짓까지 보이고 만다. [168] 대표적으로 강호동이 헤딩으로 넘겨준 공을 헤딩으로 쳐내려는 게 약해서 못 넘어간 것. [169] 이때 강호동이 깨서 보는데 나영석 PD가 가던길 가라며 훠이훠이를 했다. 그 와중에도 지켜보고 있었다고. [170] 레드 시드스태프 팀 VS 블루 시드연기자 팀. 배턴 컬러로 시드가 결정되었다.

10. 191~192. 왕 레이스 - 충남 청양 ☆

  • 방송일: 5월 8일 / 15일
  • 방송 회차: 191회 / 192회 (해피선데이 333회 ~ 334회)
  • 촬영 장소: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마치리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 천장리 천장호 출렁다리

이른 아침 무섭당과 바보당의 두 리더 은지원, 강호동만이 KBS 본관 앞에서 미션을 전달받는다. 이번 미션은 무섭당, 바보당으로 나뉘어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레이스 미션. 단, 다른 멤버들은 오프닝 시간을 2시간 뒤인 아침 11시로 알고 있는 상태이며, 두 리더는 촬영 준비를 하고 있을 팀원들을 픽업해서 목적지로 향해야 한다. 목적지는 멤버들이 모인 직후에 주어지는 힌트를 시작으로 30분마다 주어지는 힌트를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 우승 혜택은 우승 팀 3명 중 리더의 결정에 따라 2명이 즉시 퇴근. 단, 매니저 차량을 이용할 수 없다는 조건이 주어졌다.

시작하자 용돈 3만 원씩을 지급받았고, 강호동은 단순하게 이수근을 픽업하고 이후 김종민을 픽업할 생각으로 상암동으로 출발하지만, 은지원은 기지를 발휘해 이수근에게 자신과 이수근, 엄태웅이 팀이라면서 교란작전을 펼치고 엄태웅에게는 이수근에게 전화해 은지원의 차를 타라는 통화를 하도록 시켜서 이수근에게 거짓믿음을 줬다. 은지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수근이 자신의 팀원(엄태웅, 이승기)에게 확인 차 전화했을 경우를 생각해서 팀원에게 교란작전을 미리 알려 혹시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미연에 방지했다.

이와 같은 통화가 오고 간 걸 모른 채 이수근을 픽업하러 상암동으로 간 강호동은 도착하기 직전에서야 이수근과의 통화에서 은지원이 교란 작전을 펼쳐 이수근에게 거짓 정보를 알렸다는 것을 깨달았고, 호동은 은지원의 교란작전에 분노하면서도 그 비상한 두뇌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는다. 결국 도착한 후에도 수근은 호동을 못 믿고 약속 장소로 바로 나오지 않았다. 이때 강호동이 수근과 통화하던 중 열불이 터져서 점퍼 안에 겹쳐입은 티셔츠를 내보이며 진정성을 표출한 뒤
"수근아…나타나라고 제발!!!!!"
"수근아…우리가 게임에서 져도 죽고 너는 나타나도 어차피 죽는다 넌 하여튼. 정말 니가 어떻게 이 형의 진정성을 몰라주니!"
라고 절규했다. 그 직후 나온 장면이 바로 인내심의 한계를 경험 중.

이후 결국 토마토 주스를 마시면서 여유롭게 걸으며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지원은 못 믿더라도 순둥이 이미지의 엄태웅 때문에 은지원을 믿게 된 이수근과 치솟는 혈압을 애써 눌러가면서 그를 픽업하려는 강호동의 추격전이 백미.[171]
우리가 그러니까 사람들이 바보당이라 그러는거야!
이수근은 은지원이 전화를 더 이상 안 받을 때까지 강호동을 믿지 못했다.[172]
수근아! 수근아, 차에…빨리 가야 돼! 일로 와!
……이리 오라고, 이리 오라고오오오!!!

이런 소동을 틈타 전원 집합한 무섭당이 먼저 힌트를 얻는데, 방송에서 나온 힌트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힌트: ㄱㅂㄱㅅㄷㄹㄹ ㅌㅅㅇ
- 경부고속도로를 타시오[173]
두번째 힌트: 빨간 주머니에 금화가 가득 들어있는 것은?
- 고추 → 고추로 유명한
세번째 힌트: BALL, √16[174], 노동
- BALL → 공 → 0 / √16 = 4 / 노동 → 일(1)
- 조합하면 041 → 충남 지역번호
네번째 힌트: 콩밭[175]
- 콩밭 메는 아낙네야~ 로 시작하는 노래 → 칠갑산 → 칠갑산이 있는 곳은 충남 청양
마지막 힌트: 이문세, 이적, 옥주현
- 세 명은 모두 별밤지기 → 별이 잘 보이는 곳 → 천문대

그리하여 목적지는 충남 청양의 칠갑산 천문대.

은지원의 방해공작으로 바보당의 집합이 늦어지는 사이 무섭당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두번째 힌트까지 받는다.[176] 두번째 힌트의 '고추로 유명한 곳'이 어디인가 정보를 농림수산식품부에 전화를 걸어 수집하던 중, 충남 청양과 충북 음성으로 후보가 좁혀진다. 무섭당은 일단 음성군 쪽으로 가기로 하고 영동고속도로를 탄다. 그리고 이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세번째 힌트에서 난관에 봉착해서 가까스로 힌트를 풀고, 목적지가 충청남도임을 알았을 땐 이미 음성군[177]으로 가기 위해, 영동고속도로를 타버린 상태였다.[178] 머리가 나쁜 것보다 길눈 안 좋은 것과 괜히 머리 쓴 게 문제 용인휴게소의 고속도로 안내소에 들러 청양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고 그제서야 청양군으로 가기로 한다.

강호동의 눈물 나는 설득 끝에 이수근이 바보당에 합류하고 마지막으로 이수근의 삽질 덕분에 방송이 시작한 지 40분이 다 되도록 등장 못했던 김종민까지 합류하여 무사히 집합, 첫번째 힌트를 받는다. 강호동의 활약으로 첫번째 힌트를 풀고, 김종민이 의외로 빨리 두번째 힌트를 풀어낸다.

바보당 역시 세번째 힌트에서 헤매게 되었지만[179], 강호동이 윤종신에게 전화 연결을 해서 0, 4까지 알아낸다.[180] '공사'를 듣자마자 이번에도 의외로 김종민이 "041!"이라고 말해서 세번째 힌트도 성공. 빨리 가서 퇴근하고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1박 2일 선언을 같이했다.

주린 배를 채우러 잠시 안성휴게소에 들린 바보당은 네번째 힌트까지 풀고 라면을 먹기로 한다. 그런데 그 순간 같은 휴게소에 힌트를 모두 풀고 잠시 쉬러 무섭당이 등장.[181][182] 무섭당은 휴게소 주차장에 바보당의 차가 있는 것과 인파 사이에 바보당이 있는 것을 보고 휴게소를 몰래 빠져나간다. 그리고 바보당을 따라잡았다며 축제 분위기. 바보당은 라면이 없는 것을 보고 현기증이 나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사람들을 피해 이동하였는데….

역전을 자신한 무섭당이 망향휴게소에서 화장실에 다녀오고 호두과자를 먹으며 여유 부리는 사이에 바보당의 재역전. 그 뒤 바보당도 마지막 힌트를 풀고 톨게이트를 먼저 지난 뒤 나중에 도착한 섭섭당이 이를 알게 된 것을 시작으로 섭섭당과 바보당은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치열한 대치 상황이 벌어지다가 마지막에 천문대로 가는 길에서 이수근이 먼저 깃발을 뽑아 그것을 강호동에게 넘겨주면서 바보당이 승리하였다.[183] 이로써 바보당은 2명이 퇴근하게 되었으나 막상 퇴근할 사람을 정하는 것이 엄청난 고역이었다. 결정을 못하다가 중간에 강호동이 폭발해 징징대기도 하는 등, 1박 2일 사상 제일 진지한 토론을 거친 끝에 강호동과 이수근이 퇴근 결정. 방송 리더 자리를 떠맡게 된 불쌍한 김종민

형님들이 없어진 후[184] 나머지 멤버들은 칠갑산 천문관과 천장호 출렁다리를 견학한 후[185] 승기를 임시 MC로 내세운 저녁 복불복 시작. 산채 비빔밥&참 게장& 동자개 매운탕& 구기자 갈비 전골을 먹기 위한, 맛난 고추 튀김과 불화산 고추 튀김을 고르는 복불복이 진행되는데 의외로 쉽게 전원 성공.[186] 이때도 어김없이 발휘되는 초딩의 입맛[187][188]

그런데 호동 매니저로부터 아직 강호동과 이수근이 가라는 집은 안 가고 청양 읍내에 있는 고깃집 하나를 점거하여 노숙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지자 멤버들은 바로 집으로 보내버리기 위해 식당을 침입….했으나, 강호동과 이수근의 처량한 모습이 짠해보여서 그냥 데리고 가서 같이 촬영하기로 했다. 이에 흥분한 강호동은 여섯 명이 하나 됐을 때 엄청난 기적이 일어난다는 멘트를 하며 1박 2일 선언을 한 뒤 기뻐서 엎어져 버렸다…그 후 수근과 함께 동생들이 머물렀던 숙소로 돌아가서 스태프들에게 복귀 선언을 했다.

그후 김종민이 자신의 앨범 떨이[189]를 하고나서 다음날 아침 복불복으로 냄새로 음식 알아맞히기를 진행했다. 안대를 한 상태에서 아침식사 메뉴 10가지[190]의 냄새를 맡은 뒤 정답지에 10가지 음식 답안을 작성했으며,[191] 3등까지 아침을 먹게 되었으나 승기가 6개로 1등, 수근이 5개로 2등, 공동 3등이 나머지 4명 다여서[192] 전원 다 아침을 먹게 되었다.[193]

[171] 한 차례 추격전 후 또 다른 팀원인 김종민에게 "종민아, 너는 그러지마라."라고 말한다. [172] 강호동의 찐텐 상징인 혀낼름까지 나왔을 정도로 분노했던 것을 보면 주범인 은지원이야말로 정말 뼈를 못추려야 했을 텐데, 강호동은 은지원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지원에게 당했다는 것보다는 아끼는 동생인 수근이 믿어주지 않은 것에 대한 배신감이 더 컸던 듯. 또 강호동 본인이 직접 언급했듯 본인은 화나지만 예능적인 그림으로써는 그야말로 레전드 장면을 뽑아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혹자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을 설득하는 가족들을 보는것 같다는 평가를 했다. [173] 은지원이 자음만 듣더니 이내 맞춰버리는 은천재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이승기는 이 정도 머리라면 속아줘도 된다며 감탄했다. [174] 루트 16 [175] 김종민은 이를 콩밥으로 잘못 알아들었다. [176] 여기에서 핸드폰은 인터넷과 내비게이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177] 음성군은 충청북도이므로 지역번호가 043이다. 이미 여기에서 모순이 생겨버린 것. [178] 사실 3번째 힌트까지 받을 필요도 없었던 것이 첫번째 힌트가 경부고속도로를 타라고 했다. 만약 음성이 도착지일 경우에는 처음부터 영동고속도로를 타라고 했거나, 최소한 갈아타라고 했을 것이다. 게다가 음성군에 가려면 필연적으로 중부고속도로 타야하기 때문에 시간은 영동고속도로를 거치는게 빠를지언정, 편하게 가려면 그냥 경부고속도로를 타는게 더 좋다. [179] 이수근은 BALL을 벨(...)로 읽었다. 문제는 강호동과 김종민도 그게 틀린 걸 몰랐고 꽤 시간이 지나서 김종민이 "BALL이 벨이예요?"라고 묻자 그제서야 틀렸음을 인지했다.아뿔싸, 볼인가보다 [180] 참고로 윤종신은 2007년에 포유류만이 고통을 느낀다라는 주장을 강호동에게 알려줘 1박 2일 멤버들이 짜장면을 걸고 논쟁을 벌이게 만들기도 했다. [181] 승기가 마지막 힌트를 풀기 전까지 통행권만 뽑으며 길을 헤매다가 도착하였다. [182] 양지IC부터 서안성IC까지 국도를 이용한 것으로 보이며, 서안성IC 진입 후 안성JC에서 경부고속도로로 갈아타야 했으나 이마저도 실패하여 다음 나들목인 송탄IC로 진출, 재진입하는 장면이 나온다. [183] 서로 근접거리까지 차이가 좁혀졌는데, 바보당이 길을 물어보기 위해 큰 주차장 쪽에 세운 사이 무섭당이 먼저 내려서 뛰었지만, 더 이동해야 하기에 결과적으로 시간 허비가 되었고 이것이 승부를 갈랐다. [184] 강호동, 이수근과 함께 둘의 코디와 매니저까지 조기 퇴근하였다. [185] 다리 저편에 있는 조형물에 해당하는 청양의 또다른 특산물을 맞히면 과자 한 봉지를 주겠다고 했는데, 은지원이 구리자라고 한 것에 힘입어 승기가 구기자를 맞췄다. [186] 보통 고추 튀김에는 다진 고기+채소가 고추 속에 들어가기 마련인데, 여기에 쓰인 고추 튀김은 고기+ 청양고추+불닭소스가 한꺼번에 들어간 그야말로 복불복 전용 고추 튀김. 이게 걸릴 경우, 10분 동안 버티면 성공한 걸로 간주. 이 고추 튀김에 재수없게 당첨된 인물들은 엄태웅과 이승기. 안절부절하는 이승기를 안타깝게 생각한 나PD의 제안으로 은지원이 다시 한 번 맛난 고추 튀김을 선택하면서 이승기는 구제되었고 엄태웅은 그 강렬한 매운 맛에도 불구, 기어이 10분을 버텨서 저녁 복불복에 성공했다. [187] 특히 빠가사리를 통째로 먹는 아재 입맛 엄태웅과 비교된다. 근데 뼈는 발라서 먹어야겠다고 말한다. 아마 가시가 많았는 듯. [188] 작가: 지원아…그게(비빔밥) 더 맛있어? 갈비가 맛있어? / 지원: 갈비! [189] 멤버들이 노래를 불러 봤는데 불경이 되는 것은 덤. [190] 김치, 시금치, 버섯, 장조림, 깻잎, 달걀, 사과, 김, 된장국, 떡볶이. [191] 후발 주자들은 기다리다 지쳐서 순번 문제로 싸우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지원은 음식에 혀까지 내미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혀 닿으면 실격이라는 경고를 먹었다. [192] 호동은 처음에는 종민과 함께 공동 2등이었지만, 배추된장국 문제로 수근이 이의를 제기하고 논쟁이 벌어진 끝에 된장국이면 다 인정되었다. [193] 이때 나PD 曰 너무 많이 먹었어, 요새… 다 드세요!

11. 193~195. 여배우 특집 - 강원 영월 ☆

  • 방송일: 5월 22일 / 29일 / 6월 5일
  • 방송 회차: 193회 / 194회 / 195회 (해피선데이 335회 ~ 337회)
  • 촬영 장소: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김삿갓 묘역, 내리 내리계곡 솔밭캠핑장

KBS 근처에 있는 커피숍에서 최지우, 서우, 이혜영, 김하늘, 김수미가 모습을 보이면서 대망(?)의 여배우 특집이 시작되었다. 참고로 염정아는 꼴찌.

그 무렵, 1박 2일 멤버들은 여배우들과 진행을 한다는 사실에 들떠있었다.[194][195] 그리고 함께 여행을 떠날 여배우들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같은 시각 커피숍에 하나둘씩 모인 6명의 여배우들을 나쁜 PD나PD가 웬일로 비굴얌전하게 이들을 맞이했다.[196] 카페에 모인 5명의 여배우들은 서로 서열을 정하던 중,[197] 마지막으로 염정아가 도착하면서 6명 전원 집합. 앉은 의자의 색깔에 맞춰서 팀을 정했다.[198]

그리고 김수미 팀, 염정아 팀이 각각 자기들과 함께하고 싶은 1박2일 멤버들을 선택하는데 1위는 의외로 이수근.[199] 덕분에 이수근은 혼자 커피숍에 있는 여배우들을 알현하며 최지우와 친구[200](?)가 되었다. 그 외에 서로간의 호칭을 정하다가 김하늘로부터 오빠 소리를 들은 이수근은 너무나 쑥스러워 카페를 도망치다시피 빠져나와서 멤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김수미 팀은 강호동, 이승기, 김종민을, 염정아 팀은 이수근, 엄태웅, 은지원을 선택 팀이 짜여졌다.

여배우 가방감사를 하며 파우치 등에 숨겨진 간식을 압수한 나쁜PD 나PD는 여배우들에게 브런치를 제공한다고 약속하고 멤버들과 여배우들의 오프닝이 이어진 후 바로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가파도 신춘특집에 이어 스태프 전혀 없이 출연진 셀프촬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번에는 스태프의 미행도 없었다.

충남 청양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스탭들의 힌트를 얻으며 목적지를 유추해 먼저 도착하는 방식. 진 팀은 6명 전원 입수.

레이스의 시작은 여배우들이 각자 받은 미션봉투속 간식을 먼저 사오는 팀이 먼저 출발.[201]
  • 김수미 - 1만 원으로 떡볶이 사오기[202]
  • 이혜영 - 1만 원에 컵라면 2개 사오기
  • 염정아 - 1만 원으로 계란프라이 10개 사오기
  • 최지우 - 2만 원으로 수박 1통 사오기
  • 김하늘 - 3만 원으로 광어회 사오기
  • 서우 - 1만 원으로 꼬치어묵 4개 사오기
최지우가 수박찾아 삼만리를 하는 동안[203] 노량진 수산시장까지 다녀온 김하늘까지 먼저 도착한 이수근 팀이 화장실 다녀오느라 늦은 이승기 덕분에[204] 강호동팀보다 5분 정도 빨리 출발하며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레이스의 조건은 30분마다 힌트가 주어진다는 점, 무조건 국도로만 이동해야 한다는 것. 출발 후 30분 동안 올림픽대로를 타고 서울시내를 배회하며 어딜 가야할지 유추하던 이수근 팀은 청양 레이스처럼 차 안에 힌트가 숨겨진 게 아니냐며 농담삼아 차를 뒤지다가 진짜 힌트를 발견하고 만다.

엄태웅의 달샘이라는 친구 덕에 힌트 내용의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중 78번째 위인이 김삿갓임을 알아낸 이수근 팀, 계속 차 안을 뒤지며
등의 힌트를 찾아내며 목적지가 영월임을 알아낸다. 이수근 팀은 이런 식으로 스태프의 힌트 전화를 받기도 전에 목적지를 먼저 알아챈 반면, 강호동 팀은 스태프의 힌트 전화를 우직하게 기다리며 지난주 청양 미션을 복습하며 좋아라 하였다. 이때 이혜영이 유추하고 최지우가 맞추면서 예습하기도 했다. 반면 이수근 팀은 강호동 팀이 할 거 없다며 절대음감 연습하고 있을 거라고 예상하면서 "김삿갓삿갓"을 절대음감으로 정하고 김하늘이 첫 시도를 하다가 이수근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기 시작, 김하늘은 그 시범에 탄력을 받고 시도하다가 잘 안 되더니[206] 이수근이 염정아에게 해보라고 했다가 염정아가 "김! 삿갓삿갓삿갓…"을 연속으로 하는 바람에 이른바 "삿갓의 저주"를 실현하고 만다. 덕분에 염정아는 김종민을 이길 수 있을만한 엉뚱한 절대음감을 보여줬다.

참고로 이수근 팀이 찾은 힌트 외에 다른 미션과 힌트들을 나열하자면…
  • 3곡이 들어있는 CD
  • 6인의 단체 점프 사진 찍기[207]
    • 성공시 조용필 - 강원도 아리랑의 CD → 강원도
  • 찐빵 물고 단체 셀카[208]
    • 성공 시 '1월의 전달' 힌트와 연계
  • 차 안에 숨겨진 힌트 찾기

최종 목적지는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210]에 있는 김병연(김삿갓)의 묘.

편집상으론 도착 직전까지 양팀이 막상막하인 듯 보였지만, 실제 결과는 이수근 팀이 무려 1시간이나 먼저 도착, 기다리다 지쳐 먼저 숙소로 가버렸다.[211] 강호동 팀이 나중에 도착하긴 했어도 이수근 팀이 먼저 뽑고 간 깃발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고, 덕분에 강호동 팀은 나PD에게 결과를 들을 때까지 자기들이 이긴 걸로 착각하고 있었다.

배고프다고 징징대는 출연자들에게 나PD는 라면 획득의 기회[212]를 주었고, 이수근(염정아)팀은 실패[213], 강호동(김수미)팀은 연습 때 못한다고 해놓고선 강렬한 포스로 말하며빠아아 선전한 김수미를 내세워 성공하여[214] 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모두를 놀라게 한 김수미의 몰래카메라[215]

'진 팀은 전원 입수'에 여배우라고 예외는 없었다. 아직은 찬 계곡물에 진짜 입수를 하였는데, 최지우, 이혜영에 이어 마지막에 김수미가 노장은 죽지 않았다는 패기 넘치는 멘트를 하고 입수한 직후 갑자기 실신하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 안돼 이대로 잘못 되어 1박 2일 영원히 폐지되나? 놀란 스태프와 출연진들은 김수미를 들어서 물 밖으로 옮기는데…그녀의 외침 "몰래 카메라--~!" 다들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고, 이후 올라가서 나PD를 향해 김수미 曰, "진짜 놀랬지?" 혼자서 출연진과 제작진을 합해서 무려 100여명을 한 방에 속인 그녀의 연기력에 MC들은 존경까지 표했다.

위에 링크된 영상을 다시 보면, 입수 전부터 배경음으로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과 함께 당시 입수를 앞뒀던 그녀의 심정이 몇 글자 보여줬으며, "몰래카메라1"라고 밝혔던 순간에 나PD는 거의 절망적인 표정이었고, 이수근은 울먹인 표정으로 "선생님! 몰래 카메라도 수위가 있는거죠!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요!"라면서 당혹해했다. 나중에 김수미가 SBS 좋은 아침에서 "강호동도 울었고, 당시 스태프 중에 떡을 먹다가 사고를 냈던 프로그램에서 일했던 스태프가 '일 접어야했다'고 할 정도였고, 더 하려고 했다가 119를 부를까봐 그만 뒀다."고 말했으며, 김수미 측 관계자가 밝히기를, "출연진과 제작진 상당수가 울거나 밥을 못 먹었으며, 생각보다 엄청 커진 상황에 김수미가 직접 찾아가서 사과를 하기도 했다. 편집이 되었기에 망정이었지 만약 무편집본이 있다면 무려 1시간도 넘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1, 관련 기사 2 게다가 김수미는 이 모든 걸 옷을 갈아 입기 전에 아무도 모르게 계획한 탓에 몰카의 귀재라는 강호동마저 무릎을 꿇게 할 정도였고, 충격이 오래갔는지 제작진도 자막에 '여간해선 가시지 않는 충격…'이라는 자막을 아주 선명하게 넣었다.

어쨌든 숙소에서 강호동 팀이 묵찌빠를 성공해서 얻은 라면 + 밥을 끓이는 동안 김수미가 집에서 직접 가져온 김치를 함께 먹었는데, 이를 구경한 이수근 팀의 여배우들도 같이 와서 먹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이수근은 자기 팀 여배우들을 철수시켰고, 나PD에게 라면만 줄 것이지 왜 밥까지 주냐고 따졌다. 결국 수미가 가져온 김치와 형평성에 맞춘 한 그릇을 얻었지만, 이것만으로는 6명의 배를 채울 수가 없어서 가위바위보로 먹기 놀이나 하며 싸우다가 겨우 얌전히 먹었다. 그런 이수근 팀은 스태프들이 식사하러 자리를 뜬 동안 배를 마저 채우기 위해 옆방으로 가서 몰래 따끈한 라면을 끓여먹으며 식신 본능을 드러내다가…나PD한테 딱 걸려 냄비째로 라면을 압수당한다.

저녁식사 복불복,[216] 잠자리 복불복[217], 기상 미션 등이 모두 평소와 같이 진행되었다.

특히 김치찌개와 삼겹살 재료를 걸고 경쟁하는 저녁식사 복불복 중 "몸으로 말해요"에서 보여 준 이수근의 퍼포먼스가 압권인데, 김대주 작가가 스케치북에 쓴 더티댄싱을 단서로 보여주면서 이수근 식 더티댄싱을 시전, 바로 앞에 있던 염정아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바로 뒤에 있던 대주 작가를 웃겼다. 심지어 은지원은 알기 쉽게 해달라고 했는데도 "제일 쉬워!"라고 소리친다. 그러나 일단 해보는 동탄 아줌마 염정아가 애써 따라하려는데[218] 그 사이 3분이 지나서 타임 오버. 결국 정답을 맞춰야 하는 김하늘에게 직접 몸소 보여줬는데 이 역시 당황, 이때서야 더티댄싱이라는 걸 알았는데 너무 더티했다며 질투했다. 그리고 그 순간 염정아는 "난 알겠는데, 그렇게 표현을 못하겠어!"라고 말해 본인 팀 외에도 강호동 팀 마저 웃으며 당황하게 했다. 수근의 앙코르 공연에 이어 이승기는 "상대편이지만 존경해요."라고 말하며 악수를 청하는데, 그 순간 이수근이 "방송 중에 죄송한데 화장실 좀 갔다오면 안될까요? 갑자기 장을 움직였더니!"라고 말하며 재빨리 화장실로 달려가면서 한 번 더 폭소를 자아냈다.[219] 마지막 재료인 삼겹살을 건 단판 가위바위보에서는 강호동 팀이 이겼지만, 식사 중 수근팀도 함께 삼겹살을 먹을 수 있게 했다.

잠자리 복불복인 눈치게임은 100% 개인전으로, 실내취침과 야외취침이 6명씩으로 갈린다. 이때 첫번째 라운드에서 동시에 6을 외치며 일어난 이수근과 염정아가 걸렸는데, 두번째 라운드에서도 이승기와 최지우가 똑같이 걸렸다. 그 후 세번째 라운드에서는 동시에 2를 외치며 일어난 김하늘과 서우가 걸리면서[220] 김수미는 실내취침을 하게 되었다는 것에 안도감을 표했다. 취침준비를 하는 동안 최지우가 실내에서 모기를 올킬하는 모습을 보였고, 취침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호피 마니아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김수미는 발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221] 조언했다. 김하늘의 경우 전화로 어머니에게 밖에서 잔다고 했다가 너무 배 잡고 웃으셨다고 하면서 씁쓸했으며[222] 자신의 세안법과 민낯이 방송에 나가는 것에 민감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텐트에서는 여배우들이 고정카메라를 보고 백여우처럼 나온다는 평가를 내렸다.

기상 미션은 아침 8시에 실내팀과 야외팀 중 6명 먼저 기상한 뒤 머리맡에 있는 쪽지에 적힌 남녀 한 쌍이 손을 꼭 잡고 깃발을 찾는 것으로, 3팀이 김수미표 아침만찬을 제공받는다. 기상 음악이 울리기 전에 일어난 김수미는 자신의 짝꿍인 이승기와 함께 강에 있는 깃발을 발견했고 승기가 무사히 뽑으면서 첫 번째로 성공했고, 이혜영과 이수근은 깃발을 찾았지만 번외깃발이라며 저항했는데도 결국 탈락, 강호동과 염정아는 아주 단순하게 김수미와 이혜영이 있던 방의 문 입구 쪽에 있는 깃발을 못 보고 지나쳤고 이를 엄태웅과 최지우가 발견하면서 획득하였다. 그리고 나무에 걸려 있는 깃발을 잡으려는 김종민과 서우는 책상을 가져와서라도 올라가려는데, 그 사이에 다른 팀들이 알아차리고 뛰어와서 위험하다고 내려오라며 서로 둘을 끌어내리는 작전을 펼쳤다. 그 사이 은초딩이 서우의 손을 쳐서 서우와 종민이 손을 놓치게 하여 탈락시켰는데, 이때의 은초딩의 표정은 초딩의 탈을 쓴 악마의 얼굴이었다. 그렇게 김종민과 서우를 탈락시킨 후 하늘을 목말태워 1분 안에 깃발과 연결된 테이프를 떼어 얻으면서 마지막 깃발을 획득하는데 성공. 그 후 기상 미션을 실패했음에도 저녁 식사에 이어 대선배 김수미의 권한으로 인해 여배우들은 모두 아침식사를 먹을 수 있게 하는 융통성을 보였다. 김종민의 노래에 맞춰 김수미도 함께 춤을 추면서 흥을 돋우는 모습은 덤. 덕분에 김종민은 밥 한 숟가락이라도 먹을 수 있었다.

클로징 후 단체사진을 찍고 헤어진 뒤, 일상으로 돌아온 여배우들의 모습을 인서트로 보여주는 것으로 엔딩.
  • 최지우 - 일본에서 CF를 찍고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길에 제작진과 토크
  • 김수미 - 고양아람누리에서 뮤지컬 공연 종료 후 잠시 쉬는 동안 분장실에서 제작진이 단체사진 전달
  • 염정아 - 동탄 아줌마답게 아이들을 둔 이웃 주민들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 중에 수다를 떨고 있었을 때 촬영, 이때 염정아는 강호동 팀 입수를 보고 입수에 욕심이 생겼다.[223]
  • 서우 - 스케줄에 맞춰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제작진이 단체사진 전달
  • 이혜영 - 스케줄에 맞춰 메이크업을 하면서 최지우에게 영상편지를 촬영…하는데, 최지우에게 질투하는 듯한 말을 했다.[224]
  • 김하늘 - 영화 블라인드 제작발표회를 마치고 잠시 쉬고 있었을 때 멤버들 모두 보고 싶다고 하였다.

엔딩 후 쿠키에서는 여배우들이 있었던 카페에서 다음 편에 등장할 남자 명품조연들이 등장했는데, 처음 이 배우들이 모여있을 때 인상이 너무 강렬해, 오죽하면 성동일을 제외하고 반 초면인 나PD가 어디 미수금 받으러 가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 이 말을 듣고 씩 다 웃다가 성동일이 안길강과 김정태를 가리키며 "요 둘만 있어도 대한민국에서 크게 사채업 할 수 있어! 대부업이나!"라고 말하며 나PD를 긴장시켰다.[225]

이번 편은 신비주의로만 비춰졌던 여배우들의 일상(친숙한 이미지, 민낯, 식신본능 등)을 여과 없이 보여줌으로써 인간적이고 좋았던 기획이라는 평이 대세다.

훗날 나영석 PD가 tvN 방시팝에 출연해 이야기하기를, 당시 1박 2일의 동시간대 신규 프로그램이었던 나는 가수다가 치고 올라오자 위기 의식을 느끼고 급히 기획했던 게 여배우 특집이었다고 한다.

[194] 지난 1월, 외국인 노동자 특집 때와 마찬가지로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195] 그리고 들뜬 건 멤버들 뿐만이 아닌 듯. 나PD 이하 스태프들도 평소와는 다르게 웬일로 이발 등을 하며 말끔한 모습이었다. [196] 심지어 1박 2일 멤버들에게는 안해주던 테이크 아웃 커피까지 대접해줬다. 역시 나쁜 PD [197] 나이 순으로 수미(49년생)>>혜영(71년생)>정아(72년생)>지우(75년생)>하늘(78년생)>서우(85년생). 그와중에 이승기는 5명의 형에 6명의 누나 추가 [198] 갈색 의자에 앉은 염정아, 김하늘, 서우가 한 팀, 베이지색 의자에 앉은 김수미, 이혜영, 최지우가 한 팀. [199] 1위 후보였던 이승기는 이미 김수미가 찜해놔서 고르고 싶어도 고를 수가 없었다고. [200] 실제로 최지우와 이수근은 75년생 동갑이다. [201] 거기 동봉된 용돈은 레이스 끝까지 사용. [202] 봉투 속 1만 원어치를 다 사왔다. [203] 당시 수박철이 아닌데다가 택시로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수박값이 택시타고 사용한 돈으로 사기에는 비쌌다. [204] 이 때 이승기에 대해 김수미의 한마디 "*랄" 아니 아까의 이승기 편애는 어쩌시고… [205] 이런 상황을 대비한 페이크로 보여진다. [206] 나중에는 제대로 탄력을 받아 빠르게 시도하면서 성공했다. [207] 이수근 팀의 경우 은지원이 애매하게 뛰어서 나PD에게 전화를 걸었고, 나PD는 발이 땅에서 떨어진 거는 맞기 때문에 성공이라고 인정했다. [208] 강호동 팀의 경우 남은 돈이 1000원이었는데, 도매점에서 파는 찐빵이 6개에 2000원이라서 김종민의 제안으로 3개를 사서 반씩 자르는 것으로 해결했다. [209] 오프닝 전 가방 검사를 할 때 둘의 가방 안에 넣었다. [210] 구, 하동면으로, 우리나라에서 한글 지명을 사용하는 몇 안 되는 행정구역이다. [211] 아마 퍼즐에서 시간에 엄청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최지우 曰 : 퍼즐을 우리보다 1시간이나 빨리 맞췄다고? 말도 안돼. 이수근 팀은 먼저 찾은 만큼 이미 이동하는 중에 맞췄고, 강호동 팀은 아예 한 곳에 정차해서 맞췄기 때문. [212] 묵찌빠로 지상렬 감독을 이기는 것이 조건이다. [213] 얼마나 빠르게 실패했으면 아예 편집되었다. [214] 연습 때 보여준 그 강렬한 포스의 빠----~ 를 외치며 성공. [215] 위 영상의 4분~8분에 해당된다. [216] 이전에 남녀 멤버간의 사랑의 짝짓기를 했는데, 교주라고 불릴 정도로 진행력이 있었던 김수미가 인상적이다. [217] 참고로 야외취침에서 걸린 팀을 밖에서 남녀혼숙을 시킨 건 아니고…여배우는 텐트, 남 MC들은 평상에서 야외취침. 그니까 한마디로 야야 [218] 그 전에 강호동은 "염정아 씨가 저걸 어떻게 묘사할까요?"라고 했고, 그러면서 은지원은 시간없다며 재촉했다. [219] 덕분에 나쁜PD의 배려 무승부로 참치를 공동으로 가져갔다. [220] 정확히는 은지원의 동작 하나가 김하늘과 서우를 야외취침하도록 만들어냈다. [221] 그래야 건강해진다고 한다. 관리를 하고 난 이후 밖에서 자는 후배들을 걱정해주는 것은 덤. [222] 덤으로 1박 2일 애청자인 하늘 어머니가 아침에 기상미션 몇 시냐고 물어봤다고 하늘이 그러자 작가가 시청자 투어 신청하게 하시라고 권해서 하늘을 빵터지게 만들었다. [223] 덤으로 이 지인 중 한 명이 삿갓의 저주를 재현, 모임에 있었던 사람들을 모조리 웃음바다로 만들어버렸다! [224] "지우야, 나랑 제일 친하면서 밥은…브런치는 김하늘 씨랑 했다며?" [225] 이때 김정태 왈: (씩 웃으며)어려운 일 있으면 연락하세요. 그 모습을 보던 나PD는 그야말로 어색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12. 196~197. 명품조연 특집 - 강원 강릉 ☆

  • 방송일: 6월 12일 / 19일
  • 방송 회차: 196회 / 197회 (해피선데이 338회 ~ 339회)
  • 촬영 장소: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 순포해수욕장

남자만 12명이다.

처음 이 배우들이 모여있을 때[227] 인상이 너무 강렬해, 오죽하면 성동일을 제외하고 반 초면인 나PD가 미수금 받으러 가시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 이 말을 듣고 다 씩 웃다가 성동일이 안길강과 김정태를 가리키며 "이 둘만 있어도 대한민국에서 크게 사채업할 수 있어!"고 말하며 나PD를 긴장시켰다.[228] 이후 이번에는 승기가 카페로 가서 배우들과 인사를 한 후 오프닝 장소인 KBS 본관 앞으로 데려왔다. 배우들이 오는 모습이 워낙 강렬해서 승기 혼자 먼저 뛰어왔을 정도.

멤버들과 게스트 배우들이 모두 모이고 난 후 이번 여행은 자유여행이며 오후 5시에 서있는 곳이 베이스 캠프가 된다는 나PD의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가벼운 대화를 하는 도중 게스트 배우들이 엄태웅에게 일침을 가하는데,[229] 이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동일: 얼마 받은 거야? 얼마 주기로 한 거야?[230]
호동: 그러니까ㅋㅋㅋㅋㅋ
정태: 3개월로 나눠서 줘 그런 건 아니죠?
동일: 아, 근데 궁금한게 왜 엄태웅은 한마디도 안 하고 돈받아가요? 완전 1박 2일이 엄태웅한테는 횟집이야, 날로 먹어! 와사비도 안 찍어먹고 겨자도 안 찍어먹는 애야!
정태: 아니, 영화 촬영장 와서는 항상 힘들다고 투덜대고 아 힘들어요 이러더니 말도 안 하고 편하게 하는 것 같아요. 하기 싫으면 그만 둬, 인마!! 내가 할 테니까…
동일: 한마디도 안하고 우리 수학여행 가면 카메라 들고 쫓아다니는 아저씨 있잖아요. 영화촬영장에도 매일 갖고 와요, 저거를! 찍지를 않아!

자유여행을 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소품차에서 30초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 2대의 소품차 내부를 보더니 표정이 어두워진 남배우들은 1분을 달라고 격렬히 제안했고, 이에 50초를 줬다가 계속된 위협에 결국 기존 멤버들이 참여할 수 없고 말로 코치만 할 수 있다는 조건 하에 1분으로 합의.[231] 물만 엄청 가져왔다. 그 외엔 계란과 양념 다수. 그리고 성지루가 몰래 감자상자를 빼돌리다가 걸렸고, 결국 점검하는 자리에서 감자상자를 빼게 되었다. 그런데도 버스에 물품을 실을 때 몰래 감자상자를 끈질기게 빼돌리다가 스태프들에게 계속 걸리다가[232] 결국 버스 안에 싣는데 성공했지만, 나PD한테 걸려서 최종적으로 감자상자를 압수당하게 된다.[233]

소형버스이나마 출연자들이 탄 25인승 버스를 이수근이 직접 운전하였다. 강원도로 가는 버스 안에서 이들의 출연 배우들의 출연작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되었는데, 과거 '방가? 방가!'에 뽕짝 강사 역으로 출연했을 당시의 대사 등을 재현해 주었다. 성동일은 자신의 출연작으로 '관촌수필'에 대해 언급하면서 원래 드라마풍으로 해야되는 대사를 연극풍으로 해버려서 NG 먹은 이야기와[234] 당시 최근 작인 추노에서 천지호가 죽을 때 한 대사를 재현했다. 고창석은 의형제에서 베트남인 캐릭터가 내뱉은 대사[235]를 하다가 이수근과 외국어 드립 대결을 벌이게 되었는데, 영화 속 베트남의 대사를 읊은 고창석과 달리 이수근은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구사했던 엉터리 중국어를 구사해서 고창석을 격침(!)시켰다.[236] 이후 배가 고파진 생긴 멤버들을 위해 조성하가 가져온 막대사탕을 먹으면서[237] 근처 휴게소에서 허기를 달래기로 했다.

잠시 들린 여주 휴게소에서 오프닝때 득템한 소품들 중에서 식재료 일부를 계란, 강호동과 성동일이 주축이 되어 만든 프렌치 토스트로 점심을 만들었는데,[238] 입맛 까다로운 성지루는 계속 안 먹다가 결국 먹었다.[239][240]

여행지를 결정하기 위해 이승기가 스마트폰으로 검색하여 결정한 여행지는 강원도 강릉시 순포해수욕장. 그 곳으로 향하는데, 길을 몰라 인근 해수욕장에 들러서 현지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게 되었고, 그 역할(?)을 김정태가 하게 되었다.[241] 그가 버스에서 내려 길을 물어보려 하는데, 그가 출연한 영화들을 본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고 몰려들자, 이번에는 이승기를 투입시켰다. 그리고 결과는 수월.[242]

이후 도착한 순포해수욕장에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은 1박 2일의 약속 패턴(?)인 입수를 하게 되었는데, 이 때 당첨된 사람은 이승기. 이에 승기가 더 걸러달라고 해서 계속된 대결에서 당첨된 사람은 성지루, 고창석. 입수 후 고창석은 입수를 하니 잡념이 없어진다는 소감을 말한 뒤 1박 2일에 잘 왔다고 만족해했다.

이후 인근 숙소에서 잠시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이 때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동일의 목격담에 의해 입수 후 이승기와 고창석의 신발에 묻은 모래를 묵묵히 씻어준 길강의 친절함, 전혀 이질감 없이 스태프들 속에 스며들어 있는 성지루의 공기화[243] 원래 칸 영화제에서 기립 박수를 받고 있어야 했지만,[244] 1박 2일 촬영을 위해 과감히 칸 영화제행 티켓을 거부한 조성하의 일화가 공개되었다. 그 후 김정태는 버스 안에서 보여줬던 명장면을 다시 재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박수를 받았다.

이후 야외에서 조별로 파트를 나눠서 텐트를 치고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245] 저녁은 출발 전에 소품차 안에서 꺼내온 마른 오징어와 밀가루를 이용해 칼국수를 해먹었는데, 이 때 김정태의 주먹으로 반죽을 치는 등의 놀라운 면 뽑기 실력이 나와서 주변 사람들을 감탄시켰다. 최종적으론 김정태의 면+성동일의 오징어 육수와 만능양념장이 더해지며 오징어 된장 칼국수가 완성.[246] 저녁을 먹고 난 후, 이승기와 김종민, 엄태웅, 그리고 안길강과 성지루, 조성하, 고창석이 모여 연기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앞에선 김종민의 오빠 힘내요를 불경 버전으로 부르는 것에 성지루가 욱하면서 "저거, 뭐니 저거…" 라며 카메라는 이수근, 김정태, 성동일 등이 모여 예능을 펼치는 장소로 바뀐다. 바로 이수근이 저번 김종민의 신곡으로 만든 불경드립을 하면서 김정태와 짝을 이뤄 놀고 있었기 때문. 김종민은 이에 위기감을 느껴 다가오고, 이수근은 원곡 가수인 김종민에게 노래를 불러보라 시키는데…음정이 잘 맞지 않는다.[247] 보다 못한 이승기가 나와 음정을 잡아주었고, 성동일은 이에 "야, 누구 노랜데 누가 가르쳐 주는 거야!" 하면서 웃음이 터졌다.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또 다시 이승기가 음정을 잡아주면서 본인의 노래도 다시 한번 배우고 라는 자막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이수근의 불경 애드리브로 마무리.

그 다음에 펼쳐진 잠자리 복불복으로 둥글게둥글게를 해서 승자 쪽에게는 침낭과 텐트에서 잘 수 있는 권리를[248] 패자 쪽에게는 야야에서 잘 수 있는 권리를 주었다.[249][250] 3명 뽑고, 3명 뽑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신기하게도 처음 3명은 남배우들만, 두번째는 1박 멤버들만 뽑혔다.[251]길강: 추잡해도 잘 거야 안에서!! 김정태가 두번째 게임에서 엄태웅의 바지를 내리면서(!) 떼어내는 바람에 사이좋게 길동무가 되었으며, 강호동이 팔로 이수근을 옆구리에 갔다 대서 최종 4인에 들어갔다. 그러나, 정의의 편이라고 나머지 세 명이 단합해서 최종 3인에는 못 들었다. 그리하여 침낭에 당첨된 사람은 조성하, 안길강, 성지루,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잠자리에 들기 전에 여러 얘기를 하다가 강호동 vs 김정태의 씨름 대결에서 강호동이 이겨서 김정태에게 건 성동일과 이수근은 아침에 입수를 해야하는 신세가 되었다. 야.야.를 하던 중 새벽에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자 성동일이 소품차에 있던 비닐로 텐트 전체를 덮으며 위기를 모면했다.[252]

아침 복불복은 나 잡아봐라 식으로 도망치며 피하는 스태프가 가지고 있는 깃발을 먼저 획득하는 선착순 6명을 뽑는 방식. 조성하는 꽈당성하가 되었고,[253] 고창석은 바다로 들어가서 견제하는 스태프, 이수근과 3각 로맨스를 펼치며 깃발을 획득하였으나 의도치 않았던 모닝 입수로 입맛은 이미 사라졌어요. 아침식사후 1박 팀과 배우들이 1박 2일 깃발에 서로의 사인을 교환했고, 클로징 전에 성동일과 이수근이 자진 입수하기로 한 안길강, 김정태와 함께 입수를 하려는데 김정태가 혼자 입수를 안 하고 멈춰선 뒤 혼자 전신 입수를 하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 후 단체사진을 찍으며 훈훈하게 마무리. 그 후 남배우들에게 키스를 해주는 강호동이 백미

이후 여배우 특집과 마찬가지로 일상으로 돌아온 남배우들의 모습을 인서트로 보여주는 것으로 엔딩.
  • 성지루 - 드라마를 찍으러 태안으로 가는 길에 1박 2일 촬영 후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것 이상으로 전화와 문자가 왔다는 후문
  • 조성하 - 드라마 로맨스타운 대본 대사가 X 밟았습니다 라는 것에 쓴웃음을 짓는 모습
  • 고창석, 성동일 - 부산영화촬영 스튜디오에서 돈 벌고 있다는 말과 함께 엄태웅을 그리워했다.
  • 안길강 - 취미 생활로 야구를 즐기는 모습과 프로테스트를 보겠다는 모습
  • 김정태 - 그에게 있어서 성동일이라는 배우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었다.

여배우 특집은 3편이고, 깨알같은 복불복이 많았던 것에 비해 남배우 특집은 복불복도 많이 없었고 2편밖에 되지 않아 여배우에 비해 간소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후폭풍은 여배우의 배 이상이다.

[226] 나이순으로 성동일 64년생, 안길강 조성하 66년생, 성지루 68년생, 고창석 70년생, 김정태 72년생무서운 막내님 이다. 여담으로, 성지루 성동일은 본관이 창녕 성씨로 같다. 성지루가 항렬 상 성동일의 할아버지 뻘이다. 내릴래? 팔? [227] 일명 '남배우 특집'이라고 불리는 회차다. [228] 이때 김정태 曰: (씩 웃으며)어러운 일 있으면 연락하세요! 자그만 힘이 돼 드릴게요. 그 모습을 보던 나피디는 그야말로 어색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229] 안길강과 엄태웅은 M본부의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휘하의 칠숙과 왕실 휘하의 김유신으로 만나 서로 적으로 대치하던 역이었다. [230] 강호동이 안길강에게 제작진이 밥먹지 말라고 하면 따지지도 않고 안먹을 거냐고 거듭 물었고, 그때마다 안길강이 순종적으로 그러겠다고 하자 나온 물음. [231] 밥 주면 주는대로 먹겠다며 순종적이었던 안길강도 끝내 대노했다. "그냥 1분 해요…아 하자고! 1분!(버럭) 사람 좋게 생겼는데 그냥 1분 하자고!!! 나이도 10년 차이 나는구만!" 이 모습에 남배우들이 흥분하고 나PD는 당황해하는 모습에 기존 멤버들이 매우 통쾌해했다. [232] 가져온 물건 중에는 사포도 있었는데, 엄태웅이 사포를 어디에 쓸 거냐고 묻자 김정태가 각질제거라고 대답한 것도 웃음 포인트다. [233] 작가 曰 "징하다!" [234] 원래 대사는 일본 순사가 머리에 총을 겨누면서 "손들어!" 라고 하자 성동일 曰 "나는 아직 손드는 법을 배우지 못했소."였다. 그런데 당시 성동일은 연극 배우 출신인지라 드라마와 연극의 차이를 몰랐던 탓인지 대사를 드라마풍이 아닌 연극풍으로 해버렸고, 이걸 본 감독은 "동일아~ 한 번 더 하자!". 그런데 동일이 같은 대사에서 같은 실수를 하자 "동일아. 네 목소리로 가자."…또 같은 실수를 하자 아예 쌍욕을 하면서 "야, 이 &@#$^%& 네 목소리로…"라고 했고, 동일은 "이게 제 목소리 인데요?"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 이후 그는 7년 동안 배역의 섭외가 들어오지 않았다 카더라. [235] 영화 속 자막에는 "죽는다 새끼야."라고 했는데, 사실 이 대사는 애드립이 아닌 실제 베트남어 발음이라고 한다. 심지어 의미까지 똑같다. [236] 고창석은 저런 사람들 때문에 오해를 받는다.고 했고, 김정태는 창석이 형 하차시킬게요.라고 했다. [237] 이수근 옆에 앉은 성동일은 날달걀 드링킹(!)을 하는 대단한 식성을 보여줬다. [238] 처음에는 계란과 식빵만으로 만들다가 설탕과 김치를 투입시켰다. [239] 그런데 이들이 먹은 계란의 양은 자그마치 계란 두 판.(!) + 식빵을 열두명이서 그 많은 걸 다 먹은 셈이다. [240] 이 때 나오는 아이러브에그의 에그 송이 나왔는데, 플래시를 즐겼던 1990년대생에게는 반가운 노래다. [241] 그가 가게 된 이유는 배우팀 막내라서… [242] 이때 지켜보는 배우 반응, 특히 동일은 "야, 그럼 처음부터 승기를 보내야지, 왜 정태를 보내서…왜 이상하게 만들어. 금방 자다깬 애를~" 이었다. [243] 지원 曰: 지루 형님도 계셨는데…조명감독님인줄 알았어! [244] 김정태와 조성하가 출연한 '황해'가 칸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245] 구울 때 역시 호일을 썼지만 계란만은 예외인데, 계란을 호일 없이 굽게 되면 가열로 인해 껍질이 터지기 때문이다. [246] 출연진들만이 아니라 제작진들까지 모두가 완성된 음식을 먹고 감탄을 표했는데, 그 중에서도 진심이 100% 느껴지는 김정태의 대사가 백미. "나피디님! 술 먹으면 안 되죠?" [247] 김종민은 누구보다 가창력이 좋기로 소문났지만, 청력이상 그리고 가사암기가 안 되는 것 때문에 MR이 안 붙은 노래는 잘 못한다. [248] 침낭은 오프닝때 득템하지 못했다. [249] 이전 코너인 여걸 시리즈의 'Let me Dance'와 같은 방식의 게임이다. 예전에 초창기때 동강에서 한 번 했었다. [250] 이에 정태는 감독님 잠깐 얘기 좀 합시다.라며 나감독을 움찔하게 만들었고, 길강은 뒤로 가서 얘기하자고.라며 쐐기를 박아 나피디가 무릎을 꿇게 만든다. [251] 첫 번째 게임에서 강호동이 탈락하여 나PD로부터 MC 권한을 이어받았고, 두번째 게임에서는 복불복을 통과한 성지루가 임시 MC를 맡았고, 그 다음에는 이수근을 발로 밀어내는 반칙으로 탈락한 성동일이 맡았다. [252] 참고로 이수근의 협력 하에 비닐로 텐트를 덮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5분.(!) [253] 나중에는 바다로 들어가서 견제하는 스태프와 경합 끝에 깃발을 획득하였고,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모닝 입수를 하게 되었다.

13. 198~199.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 방송일: 6월 26일 / 7월 3일
  • 방송 회차: 198회 / 199회 (해피선데이 340회 ~ 341회)
  • 촬영 장소: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 관매도

이번 여행지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꼽히는 관매도. 50여일만에 시작된 정상적인 체제에서 나PD는 이렇게 말한다. "Return to Basic". 그 말대로 1박 2일의 본래 취지에 맞는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을 찾는 여행'을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그리고 관매도로 떠나기 전에 하는 선언에서 강호동이 "1박~ !!"하면서 엄지손가락을 드는 게 아니라 두 팔을 올렸다. 두 팔을 올리는 건 대체적으로 클로징 멘트인 "XXX로 놀러~ 오세요!!"할 때 주로 하는 행동인데…

오늘도 배고픔에 허덕이며 녹화를 시작해[254] 징징대는 멤버들을 위해, 관매도로 가는 배 안에서는 6개 등급으로 차등준비한 양은 도시락을 연대책임 복불복으로 고르게 했다. 각 스태프 대표가 멤버 한 명씩을 골라 그 멤버가 고른 도시락을 같이 먹는 복불복이다.

각 스태프팀별 멤버 선택과 멤버들이 선택한 도시락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멤버 스태프팀 도시락등급 도시락반찬
강호동 스타일리스트팀+진행팀 1 밥+달걀프라이+불고기+비엔나소시지+김치
이수근 오디오팀 2 밥+달걀프라이+소시지+김치
은지원 촬영팀 3 밥+달걀프라이+달걀말이+깻잎[255]
이승기 연출팀(+밥차 아주머니) 4 밥+콩자반+오징어채
김종민 매니저팀 5 밥+멸치[256]
엄태웅 조명팀[257]+ VJ 6 밥+단무지[258]

관매도에 도착한 뒤 아날로그 여행의 컨셉대로 차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끌어서 20분 거리인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그리고 미션이 주어졌다. 관매도의 경치를 배경으로 준비된 7개의 카메라 앞을 찾아서 사진찍는 미션으로, 3시간 안에 수행해야 하는 미션. 실패하면 밤샘촬영이며, 멤버들이 뛰지 못하게 물을 담을 물건들을 준비해 놓고 걸린 물건에 물을 담아 10% 이상 흘리면 실패로 처리. 이미지 게임을 통해 틀릴 때마다 그릇이 작아지며, 결과에 따라 냉면 그릇, 양동이, 주전자, 500cc 컵, 커피잔, 코펠 뚜껑 국자 순으로 주어진다. 중간에 '동물의 왕'질문이 나왔고 이에 따라 남자라면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한 번씩은 해 봤을 호랑이 VS 사자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게임은 제쳐두고 나온 결과는 결국 동물의 왕은 사람이다.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닐텐데…

마지막 문제 직전에 6명이 모여서 뭔가를 짰다. 그리고 문제는 ‘바다에 사는 물고기 중에서 가장 큰 물고기는?이었다. 6명 전원 고래라고 해서 통과. 사실 강호동이 예상 문제로 고래 VS 상어를 예상하고 모두 고래라고 답하기로 짰는데 문제가 적절하게 나온 것. 게임으로 얻는 물건은 커피잔.[259]

커피잔을 들고 경치를 감상하던 중 승기가 몰래 잔에 바닷물을 담그는 반칙을 저질렀고, 첫 번째 사진을 찍고 좀 더 구경하다가 커피잔을 잠시 스태프들에게 맡기고 은빛 바다를 만끽했다. 그 후 닭싸움 우승자는 잔을 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건 경쟁 끝에 승기가 해방되고 가이드 역할을 했다.[260] 커피잔을 들고 다니는 것에 지친 멤버들은 아름다운 경치를 위해 물을 버리기로 결심. "말도 안 되는 기획 잘 하셨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그 물을 나영석PD에게 뿌렸고, 나PD는 갑작스러운 물세례에 어쩔 줄 몰라하며 "니네 오늘 밤샘(촬영)이야 다"라며 발끈했다. 그 말에 은지원 왈, "(우리도 밤샘촬영이면) 니네도 다 밤새워야 돼"라며 대응했다. 좋은 자세다.

원래대로라면 물을 쏟아낸 멤버들을 제외하고 저녁식사 복불복을 하려고 했으나, 모든 멤버가 물을 쏟아낸 대신 경치를 택한 대가로 저녁식사는 따로 복불복으로 개시되었다.[261] 팀은 앉아있던대로 지원, 태웅, 종민 vs 호동, 승기, 수근이고, 종목은 공공칠빵 + 인디언밥. 초반에 연습 게임 시식, 잔재료와 비빔밥까지는 호동팀이 모두 싹쓸어갔으나,[262] 게임 막판에 뒷심을 발휘한 지원팀이 메인요리인 톳 칼국수와 관매도 매운탕을 득템. 호동팀이 이기긴 이겼는데 이긴 거 같지 않은 게임을 만들어 버렸다.[263][264]

저녁식사를 거하게 한 후 이어진 수박 디저트 복불복에서는 공공칠빵과 인디안밥에 이어서 민방위날이 추가되었고,[265] 호동팀은 2승을 했으나 리필받았던 깻잎 세 그릇으로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 수박을 또 먹으려니 역시나 이기긴 이겼는데 이긴 거 같지 않은 게임이 되었다.[266]

관매도 경치 미션을 실패한 관계로 밤샘촬영이 시작되고, 제작진이 야심차게 준비한 첫 번째 코너는 '내 마음은 이런데, 네 마음은 어떻니?' 멤버들이 각자 격리된 채 '가장 친한 멤버'를 10분 내로 결정해 손바닥에 적어 커플이 나오면 밤샘 촬영 면제라는 특권이 부여된다. 밤샘면제가 걸렸기에 멤버들은 가장 친하다기 보다 나를 써줄 것 같은 멤버가 누구일지, 누가 누굴 쓸지 머리를 굴려가며 이름을 적는다. 제일 관심의 대상은 맏형 강호동과 새멤버 엄태웅. 강호동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은 '호동빠 엄태웅은 분명히 강호동을 적었을 것이다.'라고 추측했지만, 정작 본인은 강호동은 가까이 하기엔 아직 먼 당신이라며 펜뚜껑을 굴려서 이름을 적었다. 그리고 이수근은 이승기를 적을까 하다가 이승기가 강호동을 적을 것이라 예상했고 반대로 이승기도 이수근을 적으려다가 이수근이 강호동을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정작 강호동은 이승기와 이수근은 절대 자신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엇갈린 사랑의 작대기속에 멤버들은
  • 김종민→은지원
  • 은지원→김종민
  • 강호동→엄태웅
  • 엄태웅→이수근
  • 이수근→은지원
  • 이승기→이수근
을 적어 김종민♡은지원만 커플에 성공하여 밤샘면제가 되었고, 커플에 실패한 나머지 4명은 가슴에 상처(?)만 남았다.

상처뿐인 사랑의 작대기가 끝나고 이어진 밤샘 두 번째 코너는 커피 타임. 일명, '나영석 PD와의 토론, 1박2일 이대로 괜찮은가.'
멤버들은 나PD가 차려준 커피와 과자를 먹으며 나PD와 함께 1박 2일의 방향성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하나 했으나…토론 시작 3분만에 1박 2일 이대로 괜찮다는 결론을 내리며 커피잔 건배와 함께 훈훈하게(?) 마무리.

밤샘 세 번째 코너는 '야식 복불복.' 야식으로 찐 감자와 미숫가루가 나왔는데, 이승기는 전부 탄수화물 덩어리라고 5대 영양소를 갖춰줄 것을 요구했다. 은지원이 야식 복불복만 하고 자겠다고 하자 은지원을 적은 이수근이 잠이 오냐고 질투한 것을 시작으로 선택받지 못한 다른 멤버인 이승기와 강호동은 무서운 뒤끝[267]을 보이며 이수근과 엄태웅을 위협했다.[268] 밤샘면제권을 획득한 은지원과 김종민도 귀 잡고 제로 게임에 참가한 가운데 야식을 획득한 멤버는 이수근, 김종민, 이승기. 이수근과 이승기는 저녁과 디저트에 방금 마신 커피로 안 그래도 배부른데 찐 감자까지…역시나 이기긴 이겼는데 이긴 거 같지 않은 게임…[269]

야식 복불복 후 은지원과 김종민은 잠자리에 들고, 나머지 4명은 해변에서 '갯벌 3종 경기'를 가진다. 이루지 못한 사랑을 반영해 강호동은 엄태웅과, 이승기는 이수근과 팀이 되어 밤샘 촬영 제외를 한 번 더 걸고 '코끼리 코 10바퀴후 3단 멀리 뛰기', '양동이 쓰고 닭싸움'을 했다. 3단 멀리 뛰기에서 강호동과 엄태웅이 각각 코끼리 코 10바퀴를 돈 뒤와 돌고 있을 때 균형을 잃고 넘어진 것과 닭싸움에서 이수근의 양동이가 벗겨지며 엄태웅에게 어이없게 패하자 나PD가 단호하게 "엄태웅 승!!!"을 연발하는 것, 엄태웅에게 공격당한 이승기가 균형을 잃고 빙글빙글 돌다가 발을 내리는 모습이 볼만하다. 그렇게 강호동 팀이 승리했고, 강호동은 최선을 다해서 하나가 되었다는 멘트를 하고 엄태웅과 포옹한 뒤 함께 새벽바다에 입수를 하고 동생들도 같이 입수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한 후[270] 강호동과 엄태웅은 잠시나마 눈을 붙이고, 이승기는 함께 밤을 새는 스태프들에게 라면을 끓여주어 좋은 반응을 얻는다.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 관매도의 6경과 7경인 꽁돌과 하늘다리를 감상한 후 마무리.

[254] 그럴만도 했다. 진도에서 아침 10시 오프닝. [255] 이 과정에서 은지원이 달걀에 달걀이 뭐냐며 항의하는 장면이 있었다. [256] 매니저팀 중 한 명이 유일하게 먹지 못하는 음식이었다. [257] 이 중에서 한 여자 스태프는 하도 맛있게 먹어서 보는 사람이 더 불쌍해보일 지경이었다. 단무지를 우적우적… [258] 너무 불쌍해서 나PD가 엄태웅에게 콩 한 조각을 줬는데, 엄태웅이 그걸 자기 스태프와 나눠먹는 것이 참 처량했다. [259] 강호동은 커피잔 손잡이에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아 그냥 잔을 잡고 있었다. [260] 여담으로, 제3경인 후박나무에서 사진을 찍은 뒤 엄태웅이 자신의 애완견 백통이를 데려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261] 나PD가 메뉴를 소개하던 중 승기가 몰래 매운탕 국물을 맛봤고, 워낙 배가 고팠던 다른 멤버들은 승기에게 탈락 선언을 하고 시비를 거는 등, 폭발 일색이었다. [262] 초반에 지원팀이 완패했던 이유는 종민과 태웅 때문. 엄태웅은 아직 적응단계라 그렇다고 치고, 김종민은…(특히 수근과 자리를 바꿔 호동 옆에 앉았을 때 호동이 공공칠빵과 인디안밥을 자신한테만 계속 했는데, 중간에 공공칠빵에서 인디안밥 동작을 한 실수가 백미) 그래도 막판엔 실수없이 잘 넘겨서 제대로 땄긴 했다. [263] 지원은 부러워하는 호동에게 국물 한 모금을 줬고, 수근은 지원팀에 게장을 주고 국물 한 모금을 먹었다. [264] 실제로 지원팀에게 한 호동의 말이 "솔직하게 그냥 한마디로…너희들이 이겼어!"이다. [265] 앞의 공공칠빵과 인디안밥과는 달리 마지막 날로 지목받은 사람은 양옆의 멤버가 사이렌 소리를 할 때 두 팔을 들며 동민 여러분을 2번 해야 한다. [266] 중간에 이수근이 남은 수박 세 조각을 가리키며 "진 팀이 먹게 할까요?" 라고 했을 정도였고, 결국 그 다음 판에도 호동팀이 먹기 전에 이수근이 한 말도 "결국 우리가 또 진거야!"였다. [267] 이승기는 이수근에게 자신이 아침에 선물한 한정판 축구화를 돌려달라고 했고, 강호동은 엄태웅에게 아침 7시에 문자 보내지 말라며 엄태웅이 써진 왼손을 무시무시하게 노려봤다. [268] 사실 엄태웅쪽은 할 말이 없는 게 본인이 호동빠 이미지를 멤버들에게 각인시켰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이 강호동을 제외하고 생각하게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269] 특히 이수근이 야식을 다 먹고 똥배를 드러냈을 때 깔린 자막은 "지금 곧 분만 예정"… [270] 비 소식으로 인해 톳 작업은 취소되었다.

14. 200~201. 농활 특집 - 전북 고창

  • 방송일: 7월 10일 / 17일
  • 방송 회차: 200회 / 201회 (해피선데이 342회 ~ 343회)
  • 촬영 장소: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가평리

7월 10일은 1박 2일의 200회 특집이었다. 그래서 오프닝 후 1박 2일답지 않게 현악 4중주까지 동원된 호화로운 뷔페를 즐기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1박 2일에서는 멤버들에게 잘 해 주면 멤버들에게 힘든 일을 시킨다는 불문율이 있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없었다. 호화로운 뷔페 만찬을 시작하려던 찰나에 기습적인 눈치게임이 시작되었고, 여기에서 시작하자마자 패배한 이승기 김종민은 제대로 한 술 뜨지도 못한 채 검은 양복의 사내들에 의해 끌려나가게 된다.[272] 이후 다른 멤버들도 한창 수확철이라 일손이 부족한 밭으로 끌려가서 다이나믹 로동을 했다.

특히, 이 중 TV채널 복불복이 가장 압권이었다. 강호동이 탈락하고 이수근, 은지원, 엄태웅이 실내에서 쉬고 있을 때, 나PD는 1~20번 채널 중에 각자가 원하는 TV채널을 틀어 그 화면에 사람이 가장 많은 멤버가 끌려나가는 복불복을 진행했다.[273] 복불복 결과 8번 채널을 선택한 은지원 0명, 16번 채널을 선택한 엄태웅 약 300명(!!), 20번 채널을 선택한 이수근 1명으로 엄태웅의 완벽한 패배. 참고로 16번 채널에서는 하필이면 운이 없게도 관객들을 풀샷으로 잡힌 타이밍에[274][275] 걸려버린 것이다. 결국, 엄태웅이 허탈한 표정을 지으면서 모든 걸 체념한 표정으로 끌려나가게 되었다.[276]

위 순서대로[281] 끌려가서 각자 밭에서 일손도 돕고 새참도 먹으며 봉사활동을 했다. 이후 모두 돌아와서[282] 평상에 모여앉아 수박과 복분자 주스를 실컷 먹었는데, 초저녁부터 잠자리 복불복을 시행해 멤버 중 한 명이 평상에서 내려간 팀은 폐가에서 잠을 잔다. 팀은 관매도에서처럼 앉은 채로 은지원, 엄태웅, 김종민 팀과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팀. 수분을 다량 섭취한 그 상태에서 시작했으며, 공공칠빵+인디안밥으로 진 멤버가 수박 먹기 내기 및 1:1 가위바위보로 진 팀이 수박 먹기 내기를 하고 다들 화장실이 급한 상태에서 멤버들의 반응이 볼만하다.[283] 결국 한계에 다다른 김종민이 은지원의 허가(?) 아래[284] 평상에서 내려가면서 잠자리 복불복은 강호동 팀의 승리로 끝났다. 적당한 선에서 상황이 정리되어서 다행이지, 안 그랬다면 가학성 논란으로 비난받을 수도 있는 에피소드였기 때문에 앞으로는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잠자리 복불복 이후 실내에서 휴식 시간을 갖는데, 이수근이 속사포 랩을 구사하다가 숨차서 자지러지는 예전 개그를 구사하였다. 덤으로 강호동은 그 외모로 피아노를 치고 싶다고 하고 치는 시늉을 내는 것도 모자라 밀짚모자를 쓰고 밥에 김이 되어 무리하게 고음을 내기까지…그후 벌어진 저녁식사 복불복은 노 브레인 레이스 사물 퀴즈로 진행되었는데, A부터 E 중 하나를 선택해 퀴즈를 진행했다. 저녁 식사로 내걸린 음식은 풍천장어 구이. 룰은 제일 먼저 퀴즈를 푼 사람부터 마지막 세번째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지원팀이 C세트로 시작했는데, 첫번째 차례인 태웅이 연습문제를 풀 때와 달리 무당 티를 팍팍 내며 바로 호동팀에 순서를 넘기고 말았다.[285] 다음 차례는 호동팀에게 돌아왔는데, 호동팀은 A세트를 선택했다. 호동팀의 경우는 이승기와 이수근은 무난하게 잘 넘어갔는데, 강호동 차례에서 오답이 나오고 말았다.[286] 다시금 지원팀에게 차례가 돌아왔다. 그리고 E세트에서도 무당 엄태웅은 오답을 냈다.[287] 다시금 호동팀 차례. 첫 타자인 이승기는 갓난아기를 업고 있는 사진을 보자마자 "애엄마"라고 답해버렸다.[288] 또 다시 지원팀 차례. 태웅과 종민은 무난하게 잘 나갔는데, 마지막 지원 차례에서 완력기를 아령이라고 대답해 실패.[289]

승부가 갈리지 않자 보다 못한 호동이 3문제까지만 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재도전. 호동팀이 도전했지만, 호동이 코뚜레를 그냥 "소!"라고만 답해서 실패.[290] 다음 차례는 지원팀. 순서를 약간 바꿔서 종민과 태웅은 의외로 손쉽게 클리어했지만, 마지막 지원 차례에서 뻥 터지고 말았다.[291] 다음은 호동팀. 호동팀도 순서를 바꿔서 진행했는데, 승기는 바로 정답을 맞혔으나 두번째인 호동이 그만 대패 하모니카로 답해버려 실패.[292] 다시금 지원팀 차례. 이번에는 지원 먼저 시작했지만 바로 실패. 각도기 컴퍼스라고 답해버렸다.무어라?!! 뒤이어 호동 역시 나막신을 그냥 신발로 답해버렸고, 지원팀 역시 정글짐을 구름다리로 답해버린 종민 때문에 실패.[293] 다시금 기회는 호동팀. 호동과 수근은 무난하게 잘 넘겼는데, 승기 차례에서 이젤(Easel)을 미대라고 답해 실패하고 말았다.[294] 지원팀 역시 지원이 호롱불을 "뭐야, 이게?"라고 해버려 실패. 바로 이어진 호동팀 역시 호동이 불 붙일 때 쓰는 화염분출기 토치를 빠치로 답해버려 실패.[295] 바로 이어진 지원팀도 종민이 포크숟가락[296]을 못 맞혀서 실패.[297][298] 이 오답이 연속으로 터지자 시각 드립을 주장하는 호동의 의견을 수렴하여 나PD 코앞에서 진행했다. 하지만 호동이 문제로 출제된 절구를 "콩! 그…"라고 답해버려 실패.

별다른 진전이 없자 스태프들은 최종 문제를 맞힌 팀이 승리하는 거로 룰을 바꾸었음에도 승부는 오랫동안 갈리지 않았다.[299] 천신만고 끝에 겨우 사물 퀴즈를 마치고 호동팀은 장어 구이를 맛볼 수 있었다.

두 번째 문제는 음악 퀴즈. 3판 2선승제로, 첫 번째 문제로 출제된 곡은 언타이틀의 '날개'. 지원팀은 가수 이름은 맞혔지만 '책임져'라는 오답을 냈고, 곧바로 호동팀에게 기회가 돌아갔지만 바로 호동이 곡명을 '내게 와'로 답해 실패. 결국 종민이 간신히 정답을 맞혔다. 다음 문제는 잼의 '난 멈추지 않는다'. 지원팀의 오답에서 힌트를 얻은 호동팀이 정답을 맞혔다. 세 번째 곡은 베이비복스의 'Get Up'. 곡을 듣다가 정답이 떠오른 승기가 정답을 맞혔다. 이로서 본의 아니게 두 번이나 힌트를 줘버린 지원팀은 이번에도 닭 쫓던 개 마냥 호동팀이 장어 구이를 먹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세 번째 문제는 영화 초성 퀴즈. 3문제를 먼저 맞히면 이기는 퀴즈로, 시작부터 ㅇㄷㅂㅇ를 종민이 맞혔고, 두 번째 문제인 ㅁㅈㄱㄹ ㅈㅎㅅ를 호동이 맞혔다. 세 번째 문제와 네 번째 문제인 ㅇㅋ ㅌ ㄷㅁㄱ ㅅㅅㅅㅅ를 지원이 연속으로 맞히면서 지원팀은 간신히 장어 구이를 맛볼 수 있었다. 한참 지원팀이 장어 구이를 먹고 있는데, 나PD가 갑자기 최고 난도 문제라면서 ㄱㄷㄱㅂㄱㅇ ㅈㅇㅇㅅㅇㅇ[300]를 문제로 출제했는데, 이번에도 지니어스원이 정답을 맞혔다.

마지막 문제는 창의력 퀴즈. 장어 구이 다음으로 내걸린 음식은 장어탕. 문제는 나무젓가락 6개로 똑같은 길이와 크기의 정삼각형 네 개를 만드는 것.[301] 서로 노 브레인 레이스 매직아이 드립 등으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접전을 펼친 끝에 호동팀이 승리. 약간 식긴 했지만 장어탕을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저녁식사 복불복이 끝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기상미션을 전달받았다. 기상미션은 실내취침팀은 숨기, 폐가취침팀은 찾기로 술래잡기를 하는데, 숨는 입장인 강호동 팀은 아침 9시에 기상음악이 나오는 2분동안 개인 사유지(즉, 거주민들의 집 내부 - 숙소는 괜찮다)를 제외한 마을 어디에라도 숨어서 20분동안 버텨야 했고, 찾는 입장인 은지원 팀은 기상음악이 끝난 후 20분 안에 강호동 팀의 멤버들 중 한 명이라도 찾으면 이기는 방식이었다. 기상미션 승리팀에게는 고창군 관광의 포상을, 패배팀에게는 1인당 고추 1000개 따기의 벌칙이 준비되었다. 그 후 잠자리 복불복 결과대로 폐가에서 잠을 자게 된 지원 팀은 폐가에 도착하자 전례없는 모기떼의 강습과 극심한 공포로 인해 제작진에게 빗발치는 항의를 가했고, 결국 배려 차원에서 폐가 마당에서 텐트 펴고 자게 되었다. 이때 김종민의 아우~ 살만하다가 압권.

술래잡기에 부적합한 체형(?)을 가진 강호동 때문에 강호동 팀원들은 상당히 불안해했다. 결국 이수근의 의견대로 세 명이 같은 곳에 숨는 것으로 결정이 났고, 사전 답사를 다녀왔지만 숨기에 적합한 곳을 발견하지 못해서 새벽 4시까지 잠을 못 자고 숨을 곳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후 기상해서는 베이스 캠프 내의 마당에서도 구석에 숨은 다음 엄폐물까지 세운 철통방어를 펼쳤다.

은지원 팀은 계속 지나쳤으나,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엄태웅이 근처로 가자 어두워진 스태프들의 표정을 보고 알아차려 결국 강호동 팀원은 검거되고 고추를 따기에 이른다.

이후 은지원 팀은 고창 고인돌박물관을 방문, 지상석곽묘 해설을 김종민의 읽기로 빵 터트렸고, 강호동 팀은 고추를 4,200개가량 따면서 클로징을 두 팀이 각자의 현장에서 따로 하는 것으로 끝났다.

여담으로, 이날 엄태웅이 애완견 백통이를 데려와 상근이의 자리를 채울 듯 했으나, 상근이와는 달리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얼마 후에는…

[271] 한국 IP로는 시청할 수 없다. [272] 이는 훗날 시즌 4 하나 빼기 투어 특집으로 방영되는 계기가 되었다. [273] 처음엔 사람이 적은 쪽이 가는 걸로 시작했는데, 모두 1명씩 나왔다. 이수근이 자기 채널인 10번엔 3명 있었다고 했으나, 2명은 실물이 아닌 사진이라 무효 처리. [274] 은지원 曰, "무슨 콘서트를 하고 있냐?", 이어서 이수근 曰, "브라운관에 300명을 잡기에도 힘들겠다." 라고 대답한다. 참고로, 이 때 무대는 트로트 가수 이영화가 부른 황홀한 사랑이다. [275] 무대에 있는 가수들만 해도 3~4명 정도 되야 정상이지만, 하필 이 타이밍에 약 300명이 풀샷으로 담겨있었으니 운없게 걸린 셈이 되었다. [276] 엄태웅이 끌려나갈 때 깔린 bgm은 이승철 마지막 콘서트 중 '밖으로 나가버리고~' 부분이었다. [277] 식사 시작과 동시에 급실시한 눈치게임에서 걸려 뷔페의 밥 1숟가락 밖에 못 먹고 끌려가야만 했다. [278] 사랑의 짝짓기 게임의 3명 짝짓기 과정에서 아웃. 그곳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는 호동과 함께 일하러 가면서 "이승기도 보고싶구먼" 하면서 승기에 대한 사랑을 과시하였다. 그러다가 호동과 제작진들에게 새참으로 열무비빔국수를 대접하면서 일하다 정이 들었는지 호동에게 뽀뽀를 하는 것으로 호동에게도 호감을 표시하였다. [279] 나PD가 내민 손을 먼저 잡지 못하고 아웃. 복분자 주스를 실컷 마신 태웅은 남아도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아주머니가 선물로 준 복분자를 가지고 지원의 감자밭 일을 도와주러 갔다. 지원은 일을 도와줘서 태웅은 넘쳐나는 기운을 소비하게 해 줘서 서로 고마워했다. [280] 나PD가 내민 손을 잡은 보상으로 1시간 동안 쉰 뒤 나PD와 함께 갔다. 복숭아의 품질을 재는 저울이 볼거리였다. 복숭아 더미의 줄어든 질량으로 집어든 복숭아의 질량을 측정하여 품질을 매긴다. [281] 분명 먼저 끌려갈수록 어려운 순서대로이지만, 적어도 농활체험을 해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순서…아무리 봐도 복분자랑 감자 순서가 바뀌어야 할 거 같은데 [282] 가장 먼저 돌아온 강호동은 베이스캠프 실내에서 제작진들이 모두 뻗어있는 걸 보고 조명감독을 깨우는 장난을 치고는 자신도 방 안에서 누워 곯아떨어져 있었다. [283] SHE를 연발하며 서로를 도발한 것이 바로 그것. [284] 2011년 1월에 방영된 1박 2일 글로벌 특집 2탄 외국인 노동자 특집 당시에도 가학성 논란으로 비난을 받은 전례가 있어서 그 부분을 상당히 의식했던 모양이다. [285] 태웅에게 주어진 문제로 멀티탭이 나왔는데, 이 때 태웅 曰 "콘센트!" 단, 이 문제는 호동팀도 틀렸다. 으아니~ 챠! 지원만 정답을 맞혔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286] 김말이용 발이 나왔는데, 이 때 강호동 曰 "저 뭐꼬?" 김종민은 아예 버티컬(블라인드)라고 했다.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나! [287] 효자손등긁개라고 했다. 호동팀의 이수근은 이걸 가지고 등긁개 등긁개라고 놀려댔다. 놀림거리 제공해줘서 고마워요~! [288] 원래는 아이를 업을 때 두르는 천인 포대기가 정답이지만, 본 물건의 용도는 알아도 이름을 몰라서 결국 실패. 사실 이건 다른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젊은 층은 더욱 그렇다. [289] 사실 이것도 앞서 서술한 포대기와 마찬가지. 용도는 알아도 명칭을 모르는 경우. [290] 사진이 소 사진이었음. 참고로 종민은 "링"이라고 답했고, 승기는 "코걸이"라고 답했다. 오답을 낸 호동은 "워낭"이라고 답했고, 지원은 "고삐"라고 했다. 참고로 고삐는 말이 착용하는 것이다. [291] 토큰(Token)을 엽전이라고 답했다. 사실 비슷하게 생겨서 전원이 헷갈려했다. [292] 이 때 호동은 눈이 잘 안 보인다면서 시각 드립을 쳤다. [293] 수근 曰 "난 '놀이터'라 그럴라고 그랬다." 자랑이다. [294] 미대나 미술학원에서 주로 쓰는 삼각대같이 생긴 그림판 고정틀이 바로 이젤. [295] 참고로 야외에서 호동이 주로 하는 일은 불 붙이기 담당.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웠구나! [296] 숟가락포크도 정답으로 인정. [297] 참고로 군용이었다. [298] 근데 종민이 사진을 보자마자 은연 중에 "숟가락? 포크?"라고 물론 의문형에다가 두 단어를 나열했을 뿐이지만 정답 비슷하게 말했었고 은지원이 이를 제기했지만, 정작 김종민 본인이 어떻게 말했었는지 까먹어버린 데다가 "숟가락이에요? 포크예요?"라고 "~예요?"가 들어가서 틀렸다는 이수근의 거짓태클을 굳이굳대로 받아들이면서 그냥 오답 처리됐다…그냥 이수근에게 바보 취급 당한거다…불쌍한 김종민 [299] 과거 아낙네들이 물 항아리를 머리 위에 지고 갈 때 쓴 받침대 '똬리'를 지원은 족두리에 받침대, 지지대라고 답했고, 승기는 보호대에 올려, 수근은 올림대에 올림, 호동은 올대라고 답했다. 나PD가 힌트로 뱀을 제시해서 그제서야 정답을 맞힐 수 있었다. 참고로 정답을 맞힌 사람은 승기. [300] 여기서 영어 부분을 한글로 바꾼 다음 초성으로 보여줬다. [301] 무한도전 패닉 룸에서 나왔던 문제다.

15. 202~204. 여름 특집 - 6대 폭포 ☆


제작진 가라사대 5년여 동안 쌓은 모든 노하우를 총동원한 특집. 새벽부터 시작한 오프닝은 20여 군데에 폭포를 답사하고 그 중에서 제작진 선정 1등 폭포를 찾아가는 미션으로 시작하였고, 선착순 3명에게는 소원권이 주어진다. 이동에 필요한 용돈을 지급받기 위해 고백점프 게임[305][306]을 하였다. 다들 고백점프 게임 룰을 제대로 이해 및 적응하지 못해서 헤매는 사이에 예상대로 엄태웅이 먼저 탈락하였으나, 아무것도 모르는 김종민은 가만히 있다가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1, 2, JUMP 4!, 5, JUMP 7!, 8, 9 JUMP! 10 20만 원!! 결국 먼저 탈락한 엄태웅(만원)부터 이승기(5만원), 은지원(5만원), 강호동(10만원), 이수근(10만원), 김종민(20만원) 순서대로 용돈이 지급되었다. 강호동의 말로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완벽하게 이해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했다. 목적지의 정확한 장소와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고, "평소에는 없다가 비가 오면 볼 수 있는 폭포"와 "작은 동굴 입구"라는 딱 두 가지 힌트만이 주어졌다.

제작진의 힌트를 바탕으로 검색해 본 멤버들은 제주도의 엉또폭포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아무도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나PD가 "만 원을 들고 계신 분(엄태웅)은 급전을 좀 빌리셔야 되지 않을까"라는 발언[307]에 추측한 그곳이 맞다고 판단하고 바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당초 제작진은 개인전이고 1~3위에게 소원권을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출발하면서 용돈이 넉넉한 김종민, 강호동, 이수근이 동맹(바보당)을 맺고 떠나버리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돈이 부족한 엄태웅, 이승기, 은지원이 동맹(무섭당)을 맺게 되었다.

제주도행을 위하여 김포공항으로 이동하는 와중에 돈이 부족한 무섭당은 방법을 강구하던 와중에 이승기가 꼭 세 명이 다 갈 필요는 없고, 한 명만 가서 3등 안에 든 다음 소원권으로 서울에 남은 둘을 불러주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섭당은 모든 용돈을 이승기에게 몰아주기로 하였다. 그리고 당초 3등 안에만 들자는 생각과는 달리 아예 이승기가 1등을 한 다음 소원으로 2·3등을 은지원과 엄태웅으로 바꾸는 소원을 내면 된다는 아이디어까지 낸다.[308] 더불어 은지원은 약올리기 위해 전화한 이수근을 상대로 동행 VJ가 1명밖에 없고 제작진이 그대로 있는데 제주도면 그 짐들을 어떻게 싣고 가냐는 이야기를 하여 교란작전을 펼쳤고, 이수근이 여기에 넘어가는 바람에 바보당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전직 국정원 출신 지니어스 원 피는 못 속인다[309] 상대팀을 교란시킨 지니어스 원은 신분증을 지참하라는 사실을 상기하며 제주도행이 확실하다는 것을 추리해냈다.

공항에 먼저 도착한 바보당은 대한항공에 가서 제주도행 비행기를 물어보다가 직원이 6시 30분 1박2일 예약이 아니냐고 되묻자 무섭당이 물어본 것으로 오해한다. 하지만 이 6시 30분 비행기는 1박 2일 ENG팀의 항공편이었다. 이후 바보당은 6시 55분( 제주항공) 비행기를 예약하게 된다. 공항에 진입한 무섭당 일원은 바보당이 제주항공에 있는 것을 보자마자 반대편으로 향하여 더 빠른 6시 35분( 이스타항공) 비행기를 예약했다. 중간에 이승기가 옷을 갈아입다가 항공권을 분실할 뻔 했으나, 바지 주머니에서 다시 발견하고 무섭당의 모든 자금을 들고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한편 바보당은 이승기가 출발했다는 사실을 모른 채[310] 무섭당이 자금 부족으로 못 오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여유를 부렸지만, 강호동은 한 명에게 용돈을 몰아주고 1등을 할 가능성을 뒤늦게 생각해냈다. 이 레이스에서 강호동이 가장 빛났던 순간…이긴 한데('1등 하면 된다'는 것까지는 제대로 간파했다.), 그들의 머리로는 '본인들 중 소원을 받지 못하는 한 명이 생길 수도 있다'고만 생각했을 뿐, 세트로 피보게 만들 수 있다는 지니어스 원의 두뇌까지는 따라가지 못했다. 역시 바보당과 무섭당

공항에 남겨진 엄태웅과 은지원은 은지원이 비상금으로 남겨놓은 만 원마저도 엄태웅이 이승기에게 줘버리는 바람에[311] 돈도 없고 할 것도 없는 신세가 되어서 버스 안에서 같이 남은 제작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엄태웅은 "난 공부를 못해서 내 밑이 운동부였어", " 누나도 공부는 그다지 잘…", "…부진하지만 심성은 착함" 등과 같은 자폭성 발언을 남겼다. 돈도 없는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비싼 공항 주차료를 피해 행주산성으로 이동했다. 자판기의 100원짜리 커피조차 마시지 못하는 상황. 이후 행주산성 주차장에서 부지런히 이승기를 컨트롤했다.

제주도에 20분 먼저 도착한 이승기는 남은 자금을 털어넣어 경차를 렌트하고 바로 엉또폭포로 출발. 한편 뒤늦게 도착한 바보당 일원은 제주공항 관광안내소에서 엉또폭포로 가는 길을 묻다가 안내소 직원에게 이승기가 무려 40분이나 먼저 도착한 사실을 듣게 된다. 1등은 사실상 포기한다고 여기고 이제 2, 3등 자리만 남는, 즉 바보당 셋 중 하나는 탈락이라는 결론이 도출되자 바보당은 슬슬 분열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가장 돈이 많은 김종민이 슬금슬금 먼저 빠져나갔고 김종민이 뛰는 것을 본 강호동이 바로 뒤를 쫓아 택시에 탑승,[312] 뒤늦게 이수근도 뛰어보지만 택시는 이미 출발했고 결국 이수근은 버려졌다.

이수근이 가진 돈으로는 엉또폭포까지 택시도 못 타는 상황. 분노한 이수근은 무섭당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대충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한 은지원의 철저한 사상검증 강호동 개새끼 해봐! 끝에 이수근도 무섭당 일행과 야합하였다. 무섭당 입장에서는 나중에 우길 때 눈치 빠른 이수근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는데,[313] 바보당에서 알아서 버려주면서 든든한 아군이 생기게 되었다. 배신에 치를 떨면서 버스로 이동하던 이수근[314]은 강호동과 김종민을 맹비난하였으나 오히려 적반하장 크리.[315]

먼저 출발한 이승기는 1등으로 깃발을 뽑았고,[316] 강호동과 김종민이 2, 3등 깃발을 뽑으면서 레이스는 마무리되었다. 이후 이수근은 중간에 내려 배신이라는 시를 쓰면서 배신자들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여기서 강호동은 뛰지 않은 이수근에게 직무유기라는 또 한 번의 적반하장을 시전하지만, 이수근은 자신이 아는 강호동은 신경 쓸 수밖에 없다며 맞받아치고 강호동과 김종민을 계속해서 맹비난한다. 강호동은 이에 제대로 찔렸고, 결국 멤버들은 중문으로 가서 이수근과 재회했다. 멤버들이 수근을 달래주고 있는데, 하필 커피점에서 나오는 노래가 소원을 말해봐. 멤버들이 정방폭포를 관람하는 동안 김포공항에 남겨진 엄태웅과 은지원이 제주도로 오면서 1부 끝.

그리고 수근이네 동네 마을회관에서 소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원을 발표하기 직전, 무섭당은 잠깐의 상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결정된 승기의 소원은 2등을 지원으로, 3등을 수근으로 바꿔달라는 소원이었다. 이에 나PD는 원래 2등이었던 강호동을 건너뛰고 "은지원씨 소원 말씀해 주세요."라고 이야기한다. 당연히 강호동은 반발하고 나섰고, 이에 이승기에 투자한 사람들도 강호동에 맞섰다. 1등을 해낸 CEO 이승기. 5만 원의 지분이 있는 대주주 지니어스 원, 1만 원의 지분인 소주주 태웅[317], 마음만 수근이, 빌려줬던 2만 원 지분(보험)있는 종민이까지 1:5의 대치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1:5의 토론이 벌어지고 B사 CEO호동이 기업론[318]을 제시하지만 A사 CEO승기는 그 논리를 이용해 정부론[319]으로 반박하였고, 엉또폭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호동이 전략을 수정해 올림픽론(?)[320]으로 맞서지만 쉬운 설명 전문가 수근의 램프의 지니론[321]에 의해 토론 종결.

강호동은[322] 포기하지 않고 어처구니 없는 비유와 협박 같은 설득[323] 끝에 코미디언 아이가 수근이와 종민이가 돌아왔고, 나PD가 중재에 나섰다.[324] 수근의 3등 소원 지분을 1/3씩 바보당이 나눠 갖는 것에 대해 5분간의 조정기간 끝에 이수근 0.4, 강호동 0.4, 김종민 0.2의 지분을 갖게 되었고, 그 후 박수를 침으로서 합의를 확정지었다.

이후 점심 복불복을 했다. 1등 팀에게는 해물탕 세트, 2등 팀에게는 전복죽, 최하위 팀에게는 밥과 김치만 주어진다. 팀은 2명씩 이뤘던 못 다 이룬 사랑 라인인 관매도 라인. 복불복 게임은 표정으로만, 얼굴 부분만 움직일 수 있는 묵음 텔레파시 스피드 퀴즈였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팀 순서대로 했으며, 지원&종민 팀은 7문제를 맞혀서 2등, 호동&태웅 팀은 5문제를 맞혀서 꼴찌, 수근&승기 팀은 더 이상 맞힐 문제가 없어서 압도적 1등을 해냈다. 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유혹이 있었지만 모두 소원을 나중으로 미뤘다.

제주도에 있는 폭포 딸랑 하나만 보여주고서 폭포특집이라고 거창한 이름을 붙일 1박 2일이 당연히 아니었으니, 엉또폭포는 맛보기에 불과했다. 제주도에서 출발하여 전국으로 떠나는 본격적인 폭포 기행이 시작되었고, 앞으로 방문할 나머지 6개의 폭포는 제비뽑기로 1인당 하나씩 정하여 방문하기로 했다.
난이도 멤버 목적지 걷는 시간(편도)
최하 은지원 철원 삼부연 폭포 1분(!)
김종민 괴산 수옥폭포
이승기 동해 두타산 쌍폭포 1시간
이수근 청송 주왕산 제1폭포
엄태웅 하동 지리산 불일폭포 1시간 30분
최상 강호동 설악산 천당폭포 3시간[325][326]
그렇게 나오자 강호동은 물귀신 작전으로, 대표 스태프( 나영석PD, 이우정 메인 작가, 강찬희 메인 카메라 감독)들과 함께 천당에 가자며 천당폭포에 동행하게 해 달라는 소원을 썼다. 이에 사실상 공통된 소원을 듣게 된 이수근은 0.4의 지분을, 김종민도 0.2의 지분을 흔쾌히 강호동에게 줬다.

저녁 미션은 "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각자 사연과 선곡을 보내는 것이었다. 가장 잘 쓴 사연 하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끝나는 11시 50분에 마지막 사연으로 소개되며,[327] 자신이 원하는 다른 멤버 한 명과 함께 해외여행의 특권이 주어진다. 그리고 제주국제공항에서 각자의 행선지로 가는 비행기를 각자 시간에 맞춰서 타고 다시 육지로 돌아왔다.

뿔뿔이 흩어진 뒤, 최후의 소원권을 가지고 있던 은지원은 자신의 소원을 '오늘 하루 팀원들 모두 자신이 먹고 싶은 거 먹을 수 있게 해달라는 데 쓴 후 바로 근처의 롯데리아에서 불고기버거 세트를 시켜먹었다. 덕분에 태웅은 흑돼지를, 승기는 킹크랩을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이수근은 뜻밖에도 고작 1박 2일에서 맨날 먹는 라면을 끓여 달라고 해서 같은 팀의 스태프들은 섭섭해했다.

이수근은 4주 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소재로 한 그리움을 표현하려다 마음에 안 들어했으며, 지원은 나방을 쫓은 뒤 사연을 적고 있다가 나방이 계속 날아다니는 바람에 파리채를 쓰고 모기향까지 피우다가 파리채로 잡았지만, 이후 갑자기 납량특집이 된 마냥 소리를 질렀는데 더 큰 나방이 날아들었기 때문. 엄태웅의 경우 타이핑이 정말 느려서 결국 김대주 작가가 대신 타이핑해줬다.

라디오 방송에서 김종민의 이름이 거론되었다. 그 이유는 김종민의 문장력이 가히 초딩 수준이어서. 이걸 듣고 있던 종민은 타자도 잘 안 되면서 게시판을 도배했다고 하더라. 그 게시판에 있던 사람들은 김종민에게 웃기는 사람이라고.

결국 해외 여행을 가게 될 마지막 사연은 이 멤버가 채택되었고,[328] 승기가 호기심에 DJ 진행을 하며 종민의 사연을 소개했는데 꽤 코믹이었다. 첫 문장이 저는 "코요태의 리더이자 1박2일의 멤버 33살의 가수 김종민입니다" 였다. 그리고 하늘을 날고 싶은 꿈에 갑자기 집 옥상에서 뛰어내려 고소공포증이 생겼다고. 결국 치료를 좀 받으셔야 한다는 언급과 정서 불안을 언급하며 깠고, 김종민과 전화로 상황극까지 벌이면서 머리를 다친 게 아니냐고 또 깠다. 그 후 해외여행 동반자로는 해외여행을 잘 못 가본 이 멤버를 채택하였다.

다음 날 멤버들은 각자 정해진 폭포를 소개했다. 덤으로 이수근은 주왕산의 제2폭포와 제3폭포[329]를, 이승기는 쌍폭포가 포함된 두타산 무릉계곡을, 최장거리 등산을 한 강호동은 설악산 천불동 계곡(비선대, 오련폭포,[330] 양폭포[331])을 소개했다. 헬리캠까지 동원하여 촬영된 폭포 장면은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만큼 멋있다. 여담으로, 미션 대상 폭포 공개 순으로는 이수근(주왕산) → 은지원(철원)[332] → 종민(괴산)[333] → 엄태웅(지리산)[334] → 이승기(두타산)[335] → 강호동(설악산)[336]

지원은 삼부연 폭포를 보고 난 다음에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 불리는 직탕폭포로 갔다.[337] 폭 80m에 높이 3m인 폭포. 그런데 지원이 갔을 당시(2011년 7월 16일)에는 물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서 폭포가 물에 파묻혔다.[338] 제작진이 준비했던 안내 팜플릿 속의 폭포의 모습과는 완전 딴판.[339]

그리고 며칠 후 이승기와 이수근이 나PD와 함께 일본의 오사카로 간 뒤 고베에서 이승기와 이수근이 1박 2일 선언을 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으로 마무리.

해당 방송분 전후로 강호동이 갑작스럽게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내려오고 싶다'는 말과 함께 1박 2일 하차 의사를 밝혔다.[340]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강호동이 하차를 하지 않는 대신 1박 2일 시즌 1이 2012년 2월에 종영한다는 공식 입장문이 발표되면서 사실상 시한부 체제에 돌입했다.

[302] 7월 24일 344회 방송은 2011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400M 자유형 결승전 중계로 인해 편성 시간이 단축되는 바람에 남자의 자격만 방송됐다. [303] 엉또폭포는 이후 시즌 4에서 다시 방문했으며 이때는 제대로 된 폭포를 보게 된다. [304] 방송 당시에는 부동면이었다. 2019년에 면 이름을 주왕산면으로 변경. [305] 3의 배수에서 "고", "백", "점프" 중 하나를 외치는 게임. "백", "점프"는 원카드에서 "Q", "J"를 뜻한다. "고"는 그냥 아무 일 없이 지나간다. [306] 멤버들이 도통 10을 넘기지 못해 룰의 설명이 있는 앞부분을 못보고 게임만 봤을 경우 369 게임의 변형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다. [307] 결국 김종민에서 2만원을 빌렸는데, 빌리면서 김종민이 꼭 갚으라고 하자 제작진에게 "이걸 KBS에 갚아야 돼요, 아니면 얘한테 갚아야 돼요?"라고 질문을…그리고 이 2만 원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308] 나중에 김포공항에서 은지원한테 이 이야기를 들은 제작진의 반응은 천... 천재다 [309] 많이 알려져있지만 은지원은 박정희의 큰누나의 손자이다. [310] 김포공항의 제주항공 카운터는 서쪽에, 이스타항공 카운터는 동쪽에 있고,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는 보안검색 입구도 두 곳이 있어서 바보당과 이승기의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 [311] 이를 안 은지원은 처음에 매우 당황했으나, 차에서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바보당의 남은 돈까지 계산했을 때 만 원 주길 잘 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312] 이 때 이수근은 뛰어가는 강호동의 뒤에 "안 뛰기로 했잖아요."라며 호소하지만 강호동은 한번 이수근을 슥 돌아본 뒤 전력질주를 한다. [313] 은지원은 강호동과 김종민은 "어…어???" 하면서 당하는 캐릭터라고 평했다. [314] 무섭당과 야합하면서 이수근은 이승기의 1등 소원으로 강호동과 김종민의 소원권을 박탈하는 것을 원했지만, 은지원이 "그러면 우리한테 남는 게 없잖아." 하면서 대리인 이승기 프로젝트를 전달받았고, 모두의 낭패보다는 자신의 이득을 꾀하는 은지원의 혜안에 감탄한다. [315] 강호동은 이때 본인이라면 차를 돌리겠다는 이수근에게 "평소에 수근이하고 강호동하고 우정이 그렇게 단단하지가 않아." 라고 했다. 언제는 코미디언 아니가라면서 배신하지 말자더니 [316] 촬영 당시 엉또폭포는 물이 흐르지 않아 제주시민이 제보한 2010년 6월 영상으로 대체되었고, 시간이 많이 흐른 뒤 시즌 4씩이나 돼서야 간신히 물이 흐르는 엉또폭포를 1박 2일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317] 엄밀하게 따지면 3만 원이다. 1만 원+종민이에게 빌린 2만 원. 무섭당의 초기 자금이 11만 원이었기에, 엄태웅이 2만 원을 빌리지 못했다면 차를 렌트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어차피 종민의 돈이기도 했으니 그냥 종민을 보험으로 계산한 듯. [318] A 기업의 CEO가 B, C 기업의 CEO를 바꿀 수 없다. 강호동: 형사처벌이야! [319] A, B, C 기업이 정부가 내준 과제를 할 때 A 기업이 가장 먼저 완수하면, 똑같은 권리지만 우선적으로 협상할 권리를 얻을 수 있다. [320] 금메달리스트가 은, 동메달 수상자를 바꿀 수 없다. [321] 램프의 요정 지니가 자신을 먼저 찾는 사람부터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고 숨는다. 이때 승기가 가장 먼저 찾아서 램프를 비벼 1위가 되었고, 다른 두 사람도 이후에 지니를 찾아 2, 3위가 된다. 지니가 1등인 승기부터 소원을 들어주는데, 승기의 "쟤네(2, 3위) 둘 소원 없애주세요."라는 소원에 따라 지니는 그냥 램프 속으로 들어간다. [322] 이수근이 램프의 지니론을 말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데, 이수근은 극대노하면서 "내 눈 앞에서 사라지게 해줄까요?"라고 사자후를 내뱉어 강호동을 KO시킨다. [323] 강호동이 "너는 대-재앙을 맞이하게 될거야."라고 마무리 멘트를 날렸고, 이수근이 자신의 목숨을 살기 위해 선회한다. [324] 이승기의 소원은 이미 수리가 되었고, 은지원의 소원이 1개 유효한 상황에서 33.3씩 나눠갖든 어쩌든 5분 간 조정하라고 발언. [325] 왕복 6시간(!) 이승기 曰 "천당 가겠는데요?" [326] 여담으로, 은지원과 김종민을 빼고는 전부 산이다. [327] 따라서 2011년 7월 15일자 라디오 방송을 들은 사람에게는 의도치 않는 스포일러가 된 셈이다. [328] 여기에 스포일러로 이승기가 사연에서 이수근이 배신을 당했다는 것과 최고 난이도 코스에 강호동이 당첨되었다는 것까지 알려줘버렸다. [329] 방송 당시에는 '제 1/2/3 폭포'였고, 현지 표지판에도 그렇게 되어 있었지만, 방송 이후인 2013년에 각각 '용추/용연/절구' 폭포로 명칭이 바뀌었다. 왜 바뀌었는지는 관련 기사 참조. [330] 여담으로, 이곳을 향해 등정 중이던 호동은 중간에 "저기가 천당폭포에서 내려오는 물이랍니다"라며 천당폭포와 다를게 없다며 내려가려고 했으며, 자연스럽게 호동을 찍고 있던 강찬희 감독님도 같이 내려가려고 했다. 나PD가 안 말렸으면 정말 내려갔을 분들. [331] 부근에 음폭포도 있지만, 방송 당시 출입 금지 구역이었다. 지금도 통제가 되는지는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문의를 하자. [332] 이동 중에 삼부연 폭포를 산수화에 담았던 겸재 정선 이야기가 간간히 나오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난생 처음으로 본 폭포가 삼부연폭포였던 은지원은 작가의 설명에 '삼재(삼부연+겸재 정선)폭포'드립을… [333] 폭포 공개 브금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OST의 오케스트라 버전이 흘려나왔다. 다만, 소개 자막에 '연풍면'을 '원풍면'으로 잘못 표기했다. [334] 소개를 할 때 뜬금없이 '지구에 숨어계시는 외계인'까지 꺼냈다. [335] 소개하면서 '안방에 이렇게 4D가 된다면 (쌍폭포에서 나오는) 이 바람을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은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 에어컨에 쌍폭포 바람모드가 있었으면 좋겠네요.'라고 밝히면서 시원한 바람을 만끽했다.물론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였지만, 등산 중이던 강호동 제외… 그리고 이후 용추폭포까지 올라가 자체 클로징을 할 때, 마지막에 '가장 최고난이도였던 천당폭포로 가신 우리 호동이 형님! 지금 천당에 가 계시지 않기를 바라면서…'라는 말은 덤. [336] 자신의 안무를 걱정하는 이승기의 클로징 멘트와 주왕산 제3폭포까지 간 후 마무리를 한 이수근 다음으로 등장할 때, 입구에서 2시간 반(약 3.5㎞)를 걸어서 설악산 양폭대피소에 도착을 한 상태였으며, 얼굴과 옷이 그야말로 땀 범벅, 물 범벅이었다. 여담으로, 폭포 소개 브금은 BanYa Beethoven Virus였다. [337] 직탕폭포는 '멤버들이 선택한 폭포들+α'를 다-- 둘러보고 나서 가장 마지막에 보여줬다. 오죽하면 공개 전에 자막으로는 '마지막으로 준비한 폭포 부록…' [338] 실제로 지원이 있었던 철원은 당시 폭우라고 착각할 정도로 비가 내렸는지, 직탕폭포뿐만 아니라 먼저 봤던 삼부연폭포도 물이 엄청 많았던 상태였다. 호동이 있던 설악산도 이전에 내린 비 때문에 계곡과 폭포의 물이 조금 불어났던 상황이었다. 그 광경을 본 지원은 허탈했고, 동행한 제작진들도 당황 그 자체. 여기서도 은지원은 '저리가라 폭포'라고…방송에 응해주신 지역 주민 분 아니었으면 어쩔 뻔… [339] 직탕폭포는 한탄강 전체가 폭포인데다 높이가 낮아서 다른 폭포와 다르게 물이 불어날 때는 오히려 비추천인 폭포다. 차라리 물이 약간 가물었을 때 가야만 그 모습이 사는 특이한 폭포다. [340] 당시에는 탈세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을 시점이라, 종편행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

16. 205~206. 시청자 투어 대비캠프 - 강원 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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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07~210. 시청자 투어 3탄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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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11~212. 전국 5일장 특집 ☆


다시 5인 체제로 복귀. 1박 2일 역사상 처음으로 메인 MC였던 강호동 없이 진행된 방송이었다. 그래서 강호동의 맏형 역할을 그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엄태웅이 하고 있다. 서툴러서 그런지 엄태웅은 급한 진행을 하지만, 그것도 매력있다.[343] 처음에는 공평하게 나이순으로 서서 은지원이 가운데 서게 되어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자, 엄태웅이 가운데 자리로 갔다. "야, 이제 내 위주로 해" 가끔 강호동을 찾으시는 팬들이 계셔서 멤버들이 둘러 말하느라 고생했을 것이다.[344]

5일장 특집이다. 어떤 멤버는 5일장은 5일동안 열리는 거라며 섭섭한 모습을 보여줬다. 5일동안 열리는 거면 매일 열리잖아 그걸 우린 마트라 부르지. 그럼 백일장은 100일에 한 번 열리나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3, 8일에 열리는 5일장 다섯 군데 중에서 각 멤버가 방문할 시장을 게임을 통해 정했다. 게임은 두뇌체조바보로 만드는 체조로 오른손은 앞뒤로 움직이며 가슴을 치고, 왼손은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이다. 다들 알다시피 이거 안 되는 사람 대다수다…그리고 나PD가 "바꿔!"를 외치면, 왼손이 하던 일을 오른손이 하게 하라 오른손이 하던 거와 왼손이 하던 걸 바꾸면 되었다. 지니어스 원은 쉽게 성공해 우선선택권을 얻었다. 바보스러운 체조를 연발하는 멤버들에게 지니어스원이 "바꿔!"를 외칠 때 한 박자 쉬라는 요령을 가르쳐 주었지만 실행이 어려웠고, 특히 김종민은 두뇌체조가 아니라 바보체조를 보여줬다. 하지만 결국 김종민이 2번째로 성공했다.

여담으로, 베이스 캠프는 다섯 곳의 가운데인 충북 괴산군이다. 우선선택권을 얻은 은지원이 충북 괴산장을 골랐다.

5일장 5군데를 멤버들이 각자 한 명씩 골라 투어를 하는 것이다. 이때, 3만 원을 주면서 미션으로 두가지 물건을 사오라 했다. 하나는 각 시장에서만 파는 물건. 다른 하나는 시장 하면 떠오르는 것. 당연히 각 시장에서만 파는 건 멤버들 전원이 달라야 하고, 시장하면 떠오르는 건 멤버 모두가 같은 걸 사와야 한다.[345] 이 미션을 실패할 경우, 5일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4, 9일에 열리는 5일장을 한 번 더 가야 한다.
  • 이승기 → 전라남도 구례장
    마치 선거에 당선되어 감사차 오신 분 같다. 내리자마자 5초만에 팬미팅이 이뤄질 정도. 내리고 나서 한동안 이승기는 시장 구경보다 인사를 더 많이 해야 할 정도였다.
그렇게 인사를 끝마치고 팥죽을 먹으러 갔다. 이 때, 나PD에게 이 팥죽이 엄청 맛있으니 매출 올리게 하나 사먹으라고 했고, 이때, 나PD는 급하게 나오느라 돈이 하나도 없었다. 작가에게 돈을 빌린 나PD는 우뭇가사리 묵에 시원한 콩국물를 만 것을 시켰다. 나PD는 예상외로 맛있다며 이승기와 바꿔 먹자고 한다. 바꿔 먹고 나니 팥죽이 반 이상이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팥죽으로 배가 안 찬 이승기는 손짜장집을 발견하고 거기서 짜장면을 시켜 먹는다. 그런데 우연히 18개월만의 상봉이 이뤄진다! 2010년 전국투어 때 곡성군에서 돈도 없고 길을 잃은 강호동과 이승기에게 하루 숙식을 제공해 주었던 이장 부부가 마침 장날이라 찾아온 것이다.[346][347]
이승기는 지역특산물로 산채비빔밥에 쓰이는 취나물을 가져왔다.
  • 은지원 → 충북 괴산장
    은지원 역시 많은 인기를 자랑하며 시장을 구경했는데 그 와중에 어묵을 손 위로 들 수 밖에 없어서 어묵봉송이 되었다.
가까운 곳을 선택해 빨리 도착하고 빨리 베이스 캠프로 돌아온 은지원은 멤버를 기다리는데 지쳐 잠자리가 손끝 발끝에 앉게 만드는 묘기를 보여주었고, 그 후 자다 지쳐 이승기를 밖에서 기다렸다.

은지원은 작은 봉지를 꺼내면서 오골계를 적은 값에 많이 줬다며 다른 사람들을 놀래켰지만 오골계가 아닌 올갱이를 가져온 것이었다. 그 와중에 오골계가 하얗다는 허당스러운 발언을 했다.
  • 엄태웅 → 전남 화순
    반찬가게에서 각종 김치를 맛보았는데, 그 뒤 아주머니들이 먹고 있던 짜장면도 얻어먹는 모습을 보였고, 매운탕 집에서 홍어매운탕을 시켜 먹고 그 맛에 반해 지역특산물로 매운탕을 사 가지고 간다. 그런데 중간에 장을 보러 온 아주머니가 데리고 온 진돗개 강아지를 보더니만 "강아지 장에서 사신 거예요?"라는 병크성 질문을 해버렸다. 승기의 허당 기질이 옮았구나?!! 이후 그 강아지를 안아줄 때 "우리 백통이도 이렇게 귀여웠었는데"라는 자막이 나왔고, 그 생후 50일 된 진돗개 강아지에게도 "백통이 형 빨리 돌아와요"라는 자막이 나옴으로서 실종된 백통이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표현되었다.
    은지원은 홍어를 사 왔다는 말에 과거가 떠올라 질색했다.
  • 이수근 → 경남 창녕
    깨알같은 말장난 개그를 많이 보여줬다. 말장난 개그가 웃기기 보다는 그 이후에 그걸 수습하는 모습이 웃기다.
자신의 캐릭터가 그려진 양말을 보며, 먼저 이승기가 그려진 양말을 찾는다. 이승기가 그려진 양말이 없자 이승기 것은 안 파는데 자기 것은 판다며 자신의 인기를 실감했다.[348]그런데 사실 이승기 양말은 이미 다 팔린 거잖아. 아마 안 될 거야.
점심으로 수구레 국밥을 먹었다. 여기서 수구레란 소가죽 아래 얇은 살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산물 구입은 뼈를 발라 말린 갈치. 3000원에 4마리라는 충격적인 가격을 얘기했다.
  • 김종민 → 강원도 북평장
    내리자마자 먹을 걸 사며 충동구매를 시작한다. 메밀집에서는 3인분을 시켜서 혼자 다 먹는 위대한 모습을 보여줬다. 30분 동안 정신없이 음식을 먹고 리액션을 한 후 정신을 차려보니 3만 원 중 12000원만 남았다. 안 먹겠다며 중대한 결심을 한 종민. 하지만 그 후 커피 등등의 주전부리를 또 사먹었다.
충동구매를 너무 한 나머지 특산물을 살 돈이 없어서 충동구매로 구입한 김을 특산물이라며 내놓았다. 은초딩은 입맛에 잘 맞아 소시지 김이라고 감탄했다.

은지원이 자다 지쳐 마중나가 있자 마침 이승기가 5:5가르마를 하고 나타났다. 이 헤어스타일에 불만인 은지원은 이승기의 머리를 감겨주고 은지원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볼 수 있는 지킬박사와 하이드머리를 선보였다.

엄태웅은 이 외에도 부가적으로 고들빼기 김치를 사왔는데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고들빼기에 밥 한숟가락을 먹기로 했다. 처음에는 이수근이 먹었고 한번 더해서 은지원이 맛을 평가하는데 줄기는 파김치같고 뿌리는 산삼김치를 먹고 있는 듯한 느낌같다고…

저녁 복불복으로는 단점 극복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게임이 펼쳐졌는데, 한번에 성공하면 저녁 식사에 쓸 식재료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하나씩 반납해야만 하는 미션.
여기서 각 멤버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대략 이렇다.
  • 은지원 & 이수근 - 상식 퀴즈.
  • 엄태웅 - 1분 토론.
  • 김종민 - 안 틀리고 글 쭉쭉 읽기.
  • 이승기 - 요리.

각 멤버 별로 미션이 주어지자 곧바로 저녁 복불복이 시작되었다. 첫번째로 지원 & 수근의 상식 퀴즈에서 사자성어인 개과천선[349]을 알아맞혀서 기분 좋게 시작하는 듯 했으나 뒤이어 나온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 문제에서 시간 초과로 맞히지 못해서 결국 호박을 반납해야만 했다. 다시금 지원 & 수근 차례가 되자 이수근이 KBS, SBS의 약자를 줄줄이 알아맞히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350] 두번째 문제로 '그래도 지구는 돈다'로 유명한 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이름을 맞히는 문제에서 약간 버벅거리긴 했지만 지원이 이 문제를 맞히면서 간신히 다음 차례로 넘어갈 수 있었다.

첫번째를 클리어 하고 두번째로 태웅의 1분 토론 차례가 왔다. 토론 주제는 제비뽑기로 결정했는데, 이 때 뽑은 주제는 우리는 왜 나영석PD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가였다. 상대는 유정아 PD.[351] 직속상관이라는 특성상 제대로 직언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간파한 은지원이 나영석 PD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우자고 주장했고 이에 따라 엄태웅은 약간 버벅거리는 감은 있었지만 어떻게 PD를 격파(?)하고 2단계를 클리어. 이 때 나영석PD는 분명 적인데도 자기 편을 들어주는 엄태웅을 묘하게 응원했다.그리고 김종민은 유PD한테 설득당했다.

세번째로 김종민의 차례가 되었다. 그에게 내려진 출제문은 다름아닌 신문 경제 기사. 게다가 그 길이가 제법 길다. 결국 김종민 특유의 헤타레 기질로 인해 노각을 반납해야만 했다.

그리고 다시금 돌아온 상식 퀴즈. 음악의 아버지 바흐는 알아맞혔지만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352] 발해의 태조 대조영[353], 무기여 잘 있거라의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354]를 맞히지 못해 위기에 처하는 듯 했으나, 수학의 아버지 피타고라스와 산성 용액이냐 알칼리성 용액이냐에 따라 색이 변하는 종이인 리트머스를 수근이 알아맞혀[355][356] 간신히 1단계를 통과했다.

두번째는 태웅의 1분 토론. 주제는 "이성친구와의 1박 2일 여행, 부모님께 알려야 하나"였다. 이 때 엄태웅이 설명을 하려다 수위 조절을 어떻게 하지를 못 해서[357] 또 다시 재료를 빼앗기고 말았다. 그리고 또 다시 첫번째인 상식 퀴즈로 돌아왔으나, 첫번째 문제부터 틀리는 위엄을 보였으며,[358] 두번째 문제인 죄와 벌의 저자 도스토예프스키[359]까지 틀리는 등, 다수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이다가 은지원 아기공룡 둘리가 타고 온 물체를 지원이 답한 것을 시작으로 홍익인간 문제까지 연속으로 맞혀서 간신히 지니어스원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었다. 그리고 또 다시 돌아온 태웅의 1분 토론. 주제는 "이수근과 은지원 중 누가 더 무식한가". 은지원이 더 무식하다는 태웅의 발언에 PD가 왜 그러냐고 반박하자 "(얘 무식한거)보셨잖아요." 한마디로 격침시켜버렸다. 그리고 이수근은 문제를 틀려도 방송을 위해 일부러 틀린 것이라고 주장하며, PD가 그건 은지원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하자 "아뇨, 은지원씨는 그렇지 않아요." 라고 단호하게 딱 잘라 말했다.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아…

세번째는 김종민 차례. 이번 출제문은 드라마 허준의 대사. 이후 종민은 멋지게 격침되었다. 다시금 상식 퀴즈로 돌아와서, 과학자 장영실의 발명품은 뭐냐는 문제에 해시계, 물시계,모래시계까지 포함한 시계 3종 세트를 알아맞히고 사자성어인 주경야독을 수근이 간단히 맞혔다.[360] 그러나 경제 용어인 인플레이션을 지원이 틀려버렸다.[361] 조선 최고의 교육기관인 성균관 문제는 주변에서 힌트를 줘서 정답을 맞히는데 성공. 두번째로 태웅의 1분 토론의 주제로 "바닷물은 왜 짠가"가 정해졌는데, 태웅의 전래동화[362] 드립과 바닷물 맛 보기 드립[363]으로 멋지게 PD를 격파해서 두번째 성공. 세번째로 종민 차례가 되었지만, 문제로 출제된 청산별곡을 제대로 읽지 못해 결국 주꾸미를 반납해야만 했다. 그 뒤 계속 되는 실패로 조금씩 지쳐가자 순서를 변경, 태웅이 첫번째, 종민이 두번째가 되었다.

첫번째인 1분 토론 차례가 오자 바로 제비뽑기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때 걸린 주제는 "애완견 키우는 것을 반대하는 이성친구와 계속 교제해야 하는가"였는데,[364] 바닷물 관련 주제 때에 나왔던 울컥 드립으로 어찌어찌 격파. 두번째인 종민 차례가 오자 내려진 출제문은 (또)경제 신문 기사였고, 종민은 (또 다시)장렬히 격침되었다. 계속해서 실패를 하자 다시 순서를 변경, 이번에는 종목도 함께 변경하였다. 이 때 변경된 종목은…
  • 은지원 - 1분 토론.
  • 엄태웅 - 안 틀리고 글 쭉쭉 읽기.
  • 김종민 & 이수근 - 상식 퀴즈.
  • 이승기 - 요리.

첫번째인 은지원의 1분 토론이 시작되고, 이 때 제비뽑기로 결정한 주제는 "심청이는 과연 효녀인가". 상대는 태웅 때와 같은 유정아 PD. 결과는 지원의 불효자식 드립과 생존 드립을 적절히 섞어 가볍게 격파. 두번째는 태웅의 차례가 되었는데, 이 때 내려진 출제문은 드라마 대조영 속 대사. 본업이 배우인 엄태웅 답게 끊김 없이 술술 읽어내려가 가볍게 성공. 세번째인 상식 퀴즈에서 수근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곤충의 몸통에 관한 문제를 종민이 연속으로 맞혔으며, 세번째 문제인 도원결의를 간신히 맞혀서 겨우 저녁 복불복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그래봤자 상처뿐인 영광일 뿐…[365]

저녁식사는 승기가 담당했다. 보조는 나PD가 담당.나노 최초 출연 나홀로 이(승기)식당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다르게 물론 취나물밥이나 취나물무침이 그닥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지만 레시피를 보고도 엉망이었던 비어 캔 치킨때와 비하면 철저하게 레시피만을 따라가면서 나름대로 극복에 성공했다…이때부터 데이터 요리 전설의 시작…그리고 잠자리 복불복은 5일장 미션의 실패로 인해 전원 야외 취침을 하게 되었다.

미션실패로 다음날 5일장 복습을 가게 된 멤버들은 기상미션인 높이뛰기로 방문할 지역을 선택했다. 하이라이트는 이승기의 셀프 패대기와 엄태웅의 꾸웩.

이 때 순위 순서대로 5인이 가게 된 곳은 다음과 같다.
  • 김종민 → 전북 남원장: 2번째로 먼 곳이지만 김종민이 촬영 끝나고 광주광역시에 행사가 있어서 남원을 골랐다.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광주광역시는 차로 40분이면 갈 정도로 가까우니 오히려 좋은 상황이었다. 실제로 기상 미션의 주요 포인트도 과연 김종민은 본인 소원대로 남원장에 갈 수 있을 것인가였고 이승기가 경기 도중 언급하기도 했다. 결국엔 1등을 거머쥐어서 남원행 확정.[366]
  • 이수근 → 청원 미원장[367]
  • 엄태웅 → 강원 영월장: 엄태웅이 자신이 영월 엄씨임을 밝히며 선택.
  • 이승기 → 경북 고령장: 혹시 반전으로 제주도 뽑는 거 아닌가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이승기가 제일 싫어하는 영화가 식스센스. 반전영화가 제일 싫어라면서 쇄기를 박았다. 고령장에서 시청자 투어 제 3탄에 참여하셨던 60대중 한 분이 유유히 지나갔다. 그러고는 악수를 하시더니 시청자투어 때 뵜었다면서 이승기를 반겨주셨다. 참고로 63세 전석모 이장은 딸기 농사를 지으면서 마을 이장으로 있다고 시청자투어 때 소개를 했던 사람이다. 다음날 고령장에 와서 점심을 들다가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한다. 이승기는 이장과 함께 고령장을 둘러본 뒤 점심으로 소머리국밥을 맛있게 먹었다.
  • 은지원 → 제주 서귀포장: 1차 5일장은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갔지만, 2차 5일장은 가장 먼 곳으로 갔다.

지정된 오일장 장소로 가서 각자 장보기를 한 뒤 클로징.

[341] 영유아팀, 80대 및 90대 이상 팀은 보호자가 동반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투어 참가자에 포함되지 않아 이 인원보다 더 늘어났다. 즉, 참가자 한 사람에 보호자가 한 명씩 붙는다 해도 최소 20명은 된다. [342] 지난 방영분부터 하차는 확정되었으나, 시즌 1 마지막 방영분에서 출연자 5명의 소개 장면에서 강호동의 이름도 등장했으며, 1박 2일 1기 전체 출연진 중 하차한 멤버 가운데 유일하게 나왔다. [343] 다만 강호동의 제자는 이수근이며, 시즌 2까지 MC로 남아있게 된다. [344] 실제로 이승기가 만난 팬이 강호동에 대해 묻자 당황하여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345] 이수근이 크기도 똑같해야 하냐고 묻자, 나PD가 상관없다고 했다. 나PD가 만약 정답이 호박이라고 하면 크기가 상관없다고 했다. 이수근: 나PD님이 얘기하셨지? 나PD: 하지 마. 호박 안 됩니다!!! [346] 당시 이장 부부의 아들이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는데 이장 부부 아들의 결혼식날 이승기는 꽃다발을, 강호동은 고기를 선물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승기는 축가도 불렀다고. [347] 1년 반이 지난 지금 승기가 우연히 만났던 이장은 벌써 손주를 얻으셨다고 했다. [348] 이때 깨알같이 강호동 양말도 있었다. 이때 이수근 왈 "우리 형아것도 하나 사고" [349] 옆에서 문제를 듣고 있던 김종민은 답을 기사회생이라고 했다. [350] MBC는 지원이 패스해서 무효. MBC의 약자는 민병철(Min Byung Chul). (by 이수근) 어쩐지 영어 잘 가르치게 생겼더라 [351] 가파도 편에서 엄태웅 담당 PD. [352] 지원은 '으흐'라고 답했다. [353] 지원과 수근은 발해를 꿈꾸신 서태지라고 답했다. [354] 이 문제는 패스했다. 안 맞혀서 다행이다 참고로 이 문제를 듣자마자 지원과 수근은 서로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 박상민"이라 했다. [355] 지원은 셀로판지라고 답했다. 그건 물도 흡수 못한다네. 이 친구야. [356] 산/염기에 따라 색이 변하는 종이는 사실 pH 용지가 더 정확한 답이다. 리트머스는 pH 4.5 이상의 약산성은 감별하지 못한다. [357] 엄태웅이 '부모님이 걱정하는 건 이성친구와 가서 ……'라고 말하고 끝. [358] 미국 초대 대통령의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 지원은 '링컨', 수근은 '케네디'라고 답했다. 시대를 초월한 대통령들이군 [359] 수근은 '신 구' 선생님이라고 답했다. [360] 지원은 "밤 말은 새가 듣고…라고 답했다. [361] 지원은 IMF라고 답했다. IMF 겪은 세대야. [362] 소금 나오는 맷돌 이야기. [363] 가장 압권은 마지막으로 바닷물의 염분 농도가 몇 퍼밀(%)인지 따지자 그걸 꼭 알아야 짠 줄 압니까?거참 답답하게란 자막은 덤 [364]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엄태웅은 강아지 덕후. [365] 남겨진 식재료가 겨우 4개 뿐이었다. [366] 어차피 1등을 못 했어도 남원이 2번째로 멀어서 아무도 안 가려고 해서 김종민이 남원에 갔을 확률이 높긴 했다. 실제로 2등을 차지한 이수근은 주저 없이 베이스캠프와 가장 가까운 미원장을 선택했다. [367] 1등을 차지한 김종민이 자진해서 남원으로 향하면서 운 좋게 미원을 선택했다. 자막에서도 어부지리라고 언급했다.

19. 213~214. 경주 답사여행

  • 방송일: 10월 16일 / 23일
  • 방송 회차: 213회 / 214회 (해피선데이 356회 ~ 357회)
  • 촬영 장소: 경상북도 경주시 (자세한 방문지 목록 문서 내용 참고)
  • 보러 가기 - [Full 영상] 1부 2부 / [KBS World 버전] 1부 2부

충북 영동에서 첫 여행을 시작한 후 100번째를 맞는 여행으로, 개근 멤버인 이수근[368]이 먼저 이를 언급하며 멤버들은 조촐하게 100번째 여행을 자축하고 감사의 절을 올리면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전前 문화재청장 +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유홍준 교수가 특별출연. 포석정을 시작으로 유홍준 교수가 5명을 이끌고 경주 남산에 위치한 7대 문화재들을 답사여행하면서 퀴즈도 내는 형식이었다.

16일 방송분에서는 경주 남산 국립공원의 보물 7가지를 소개하는 분량이었다. 여기서 보물들에 관련된 퀴즈를 맞힐 때마다 돈을 주며 여기선 진짜 돈이 아니라 가짜 돈이고 멤버들의 얼굴이 박혀 있다. 승기는 저번에 지니어스원이 손수 다듬어준 사자머리를 한 모습이 나온다. 지원은 둘리Ver. 태웅은 시청자투어때 나온 태순양 쉬운 문제은 백만 원에서 어려운 문제는 백억 원까지 다양하다.[369]
  • 냉골석조여래좌상[370]
파불[371]된 상태로 발견된 좌상. 유홍준 교수는 머리가 없는 것에 대해 "저기 호동이 형이 있으면 딱 맞는데…"라고 아쉬워(?)했고, 이에 이승기는 "그런걸 실사라고 하죠, 실사."라고 맞받아쳤다.
  • 삼릉계곡선각육존불
남산 보물 1호. 시도유형문화재 제 21호. 여기서 유홍준 교수가 "부처님이 보시는 곳을 보는 것이 절경"이라는 말에 따라 나머지 보물들도 멤버들은 이 말을 따라 절경을 감상했다. 삼존불이 두 상인 세트로, 부처의 양 좌우에 협시보살 두 분이 받들고 있는 형상. 여기서 협시보살이 들고 있던 것(연꽃)과, 암벽 위에 만들어진 기다란 홈(배수로), 작은 홈(서까래가 있던 흔적)에 대한 문제로 나왔다.
  • 삼릉계곡선각여래좌상
남산 보물 2호. 시도유형문화재 제 159호. 16일 방송분에서 나왔던 모든 문화재중 유일한 고려시대 작품. 상당히 특이한 이목구비이며, 이런 모습이 나온 유래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산을 올라오면서 통일신라시대 작품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그 전에 이승기는 고려시대판 임금체불사태라고 말했지만(….) 학생들은 이 불상을 아프리카 불상이라고 한다고. 실제로도 흐긴의 스멜이….
남산 보물 3호. 보물 제 666호. 파불 당시 그야말로 산산조각을 내면서 깨졌기 때문에 광배[372], 좌대[373], 부처상 모두 지금에 와서 조립하는 수준으로 복구했다. 육감적인 굴곡이 포인트인 불상인데 목이 선명하게 잘렸던 자국이 있는 것은 흠.
문화재 복원 방식에 대해서 잠깐 언급되었는데, 첫번째는 현재의 방법으로 감쪽같이 복원하는 방법과 두번째는 티가 나게 복구 후 보는 사람들이 상상으로 있는 법이 있다고 했으며, 이 불상은 그런 식으로 복구한 상태였다.[374]
여기서 부처가 성형한 부위에 대한 문제가 나왔고 은지원이 0.1초만에, 이승기의 표현을 빌리자면 조금의 미안함(?)도 없이 맞혀버렸다.
  • 삼릉계곡마애석가여래좌상
남산 보물 4호. 시도유형문화재 제 158호. 특이하게도 몸은 삼릉계곡선각육존불처럼 선각, 얼굴만 바로 전에 본 남산삼릉계석조여래좌상처럼 입체로 살린 마애[375]상. 여기서 이승기가 그에 관련된 문제를 맞혀 최대금액인 100억을 받았다.
  • 남산용장사곡3층석탑[376]
남산 보물 5호. 보물 제 186호. 정형화된 신라의 3층 석탑은 보통 이중기단으로 축조[377]되지만 이 탑은 기단이 하나 뿐이다. 설명에 따르면, 아랫기단은 산 전체라 하여, 세상에서 가장 큰 탑이라 한다.

여기까지 보고 점심시간. 여기까지 번 가짜 돈들은 나PD의 매점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데, 손톱만한 초콜릿 한톨(ABC 초콜릿)에 일억원이고, 콜라 등의 음료수는 십억원이다. 단무지만 들어있는 김밥[378]삼십억원. 조금 좋은 도시락은 오십억원 가장 좋은 도시락은 백억원이다. 그야말로 엄청난 인플레이션. 산 정상까지의 운송료 때문이란다 비싼 돈이 걸린 문제를 맞힌 승기가 130억원으로 가장 많아 선생님과 제일 비싼 도시락과 육포를 함께 먹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은지원도 그 도시락을 살 수 있었지만 한정판이라 못샀다…같은 도시락이더라도 리미티드라는 네이밍의 위엄 김종민은 자금이 제일 적어서 초콜릿 한조각만 먹고 떨어질 뻔 했지만 주변인들의 남은 돈을 긁어모아서 단무지김밥 반줄을 살…뻔 했는데 썰지 않은 통단무지 김밥이었던 관계로 떨이로 김밥 한줄 전체를 구매. 결국 매점은 매진.
남산 보물 6호. 보물 제 199호. 절벽에 마애상을 조각했으며, 보는 사람들도 후덜거릴 정도로 절벽에 딱 붙어있다. 한 사람 지나가기도 힘든 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자칫 잘못하면 낙사의 위험도 있으니 주의. 여기서 은지원이 깜짝 놀라자 여자 스태프가 "조심!"이라고 꽥 질렀을 정도니…대신 부처가 바라보고 있는 곳은 절벽에 위치한 터라 절경이다.
남산 보물 7호. 국보 제 312호. 절벽에 삼존불, 그 앞에 특이하게 직사각형의 큰 돌을 놓고 그 돌의 사면에 사방불을 배치했다. 처음에는 보물이었으나 최근에 국보로 승격된 케이스이며 16일 방송분 중에서 유일한 국보. 뒤쪽 절벽의 부처가 앉아있는 조각된 좌대의 입체적인 연꽃무늬가 포인트.

한편 해가 지고 초저녁이 되자 멤버들도 배가 고팠고 유홍준 교수 역시 마찬가지여서 일심동체 복불복게임, 즉 버스에서 한명씩 내리면 나PD가 두 메뉴를 얘기하면 멤버 1명이 둘 중 하나를 고르고 바로 다음 멤버가 내려서 두 메뉴 중 하나를 고르는 식으로 해서 5명이 다 같은 걸 골라야 밥을 먹을 수 있는 게임을 했다. 당연히 5명이 서로 상의하는 건 금지. 처음에는 파전 vs 칼국수로 해서 다 칼국수로 갔는데, 막상 연령 순으로 리더인 엄태웅 차례에서 너무 의욕이 앞선 나머지 너무 큰 소리로 얘기하는 바람에 버스 안에 다 들려서 다시 해야 했다. 두번째인 추어탕vs 손두부에선 전원이 손두부로 덕분에 칼국수와 파전을 맛있게 먹었다.

저녁 복불복을 급작스레 한 고로 베이스캠프에서 저녁 & 잠자리 복불복을 한꺼번에 진행했다.[379] 어느정도 잔 다음 갑자기 울리는 기상송에 일어나 나PD를 찾아 유홍준 교수가 남긴 쪽지가 어딘지 찾아가는 것[380] 이었는데 길치본능 승기 패. 심지어는 종민한테 당했다! 여기서 금관총, 봉황대[381] 등을 구경했다.

복불복 후에는 승기, 아니 신인여배우 이승미양의 첫 노출연기로 홍보하는(?) 영화 너우동을 찍고[382], 이후에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에 대한 얘기를 듣고 아침 복불복을 뽑은 후 취침.

아침 복불복으로 다녀온 곳은 다음과 같다.
  • 수근 - 아침 5시 30분, 대왕암 일출
  • 지원 - 아침 9시, 국립경주박물관 첫 손님으로 들어가 성덕대왕신종의 소리 듣기[383]
  • 종민 - 정오, 불국사 계단의 연화대
  • 태웅 - 일몰의 감은사지 3층석탑
  • 승기 - 심야의 감실부처

[368] 은지원 또한 개근 멤버. 이승기와 엄태웅은 알다시피 중도 투입된 멤버였고, 김종민도 원년 멤버이지만 중간에 공익근무요원 복무로 인한 2년의 공백 때문에 개근 멤버는 아니다. [369] 나이 순대로 가격이 맞춰졌다. 백만 원-승기, 천만 원-종민, 일억 원-지원, 십억 원-수근, 백억 원-태웅 [370] 7가지 보물은 아니라 일부러 볼드처리 하지 않았다. 이외의 소개되는 문화재는 모두 7가지 보물이다. [371] 破佛. 조선에 와서 숭유억불정책이 시행되면서 같이 시행했던 일로, 부처상을 파괴하는 것을 말한다. [372] 光背. 빛이 나는 배경. 아우라라고 생각하면 된다. [373] 座臺. 기물을 받쳐 얹어놓는 대. 여기서는 부처가 앉아있는 자리를 말한다. [374] 하지만 부처의 얼굴 일부(볼부터 턱까지)는 이미지상 감쪽같이 복원, 광배나 좌대는 티나게 복원. [375] 摩崖. 절벽을 갈았다는 의미 [376] 방송에서는 남산용장사지삼층석탑, 용장사삼층석탑, 남산의 용장사곡삼층석탑등 일관적이지 않게 다양한 이름으로 자막이 나갔다. [377] 당장 10원짜리 뒷면의 다보탑만 보면 안다. [378] 이 도시락을 구매한 이수근의 한마디. "우리 집이 가장 찢어지게 가난할때도 이런 김밥은 안 먹었다!" [379] 다만 먹는게 편집된건지 아예 안먹은건지 저녁식사 복불복은 방송분에 없었다. 아마 전에 이미 했으니 그런듯. 잠자리 복불복도 바깥에서 자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380] 길의 서쪽. 신라의 천년 역사가 금빛으로 잠들어 있는 곳으로 날 찾아오게. 유홍준 여기서 길의 서쪽은 노서동(현 중앙동), 금빛으로 잠들어 있는 곳 → 금관총 [381] 너무 커서 옛 사람들은 산으로 생각했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크다. 산은 안되더라도 동산정도는 된다. 심지어 나무도 자란다! 이 나무들은 봉황대를 만들 당시 심은게 아니라 자연적으로 자란 것이라고. [382] 영화감독 이수근, 조명 김종민, 카메라 은지원, 승기의 코디 겸 배우 준비생 엄태웅. 촬영 준비장면부터 촬영장면, 이승미의 몸매 등이 예술이다. 심지어 영화사 사정(?)으로 개봉도 제대로 못했다. 그 사정이란, 엔딩씬에서 서방님 역을 맡을 사람이 없어서 이수근 감독이 반사판을 긴급투입했는데, 종민을 본 이승미가 극대노하며 바가지로 이 감독에게 물세례를 날리는 바람에 그대로 촬영 중단. [383] 천 년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쳤으나 그로 인해 종 표면에 300개 이상의 구멍이 생겼다. 계속 칠 경우 종이 파열할 수 있기 때문에 2004년 이후 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미션은 녹음된 소리를 듣는 것이었다.

20. 215~216. 오지마을 특집 - 강원 영월

  • 방송일: 10월 30일 / 11월 6일
  • 방송 회차: 215회 / 216회 (해피선데이 358회 ~ 359회)
  • 촬영 장소: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문산리 가정마을

1박 2일 안 본다고 경찰에 잡혀가지 않는다며 본방사수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식으로 본방사수를 유도하는 멘트로 오프닝. 이승기가 새로 낸 5집 타이틀곡인 친구잖아가 발매 동시에 빌보드 K-POP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에 멤버들이 놀라워했다.[385]

낮 12시[386]에 시작한 오프닝에서 주어진 미션은 가정마을을 방문하는 것이었는데, 점심 복불복은 시계를 가리고 정확히 3시 10분(오차 ±5분)[387]에 가정마을로 가는 배를 타고 강 건너의 깃발을 뽑는 미션으로 심지어 길 묻는 곳의 시계도 다 가릴 정도였다. 독한 스태프들 같으니(….) 성공하면 영월 한우 5인분이 주어지고, 실패하면 섬에서 고기잡이 촬영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귀신같은 감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제 시간인 3시 10분에 뽑았으며, 덕분에 스태프들은 데꿀멍. 나PD는 그저 씁쓸해했다…사실, 멤버들의 짬밥으로 맞춘 것인데 오차 범위 내에 이미 가정마을 앞에 있었으나 깃발 앞의 스태프가 하필이면 신입이라 이수근이 이를 눈치챘고, 이승기와 엄태웅이 줄배로 시간을 계산하기 위해 강을 거슬러 가는 동안 술렁이는 제작진을 본 은지원이 뽑자고 하여 정확하게 3시 10분에 뽑게 된 것. 그 전부터, 이수근이 시간을 정확히 맞추고 있었다.

가정마을 내로 들어가면서 자연적으로 달린 감, 돌배 등을 먹으면서 지나왔는데, 그야말로 들에서 나는 것들이라 조금 털어서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388] 그렇게 가정마을에 진입해서 영월한우 5인분을 쳐묵쳐묵. 시골집 뒤뜰 산책 중 족보 있는 진돗개 태풍이를 만났는데, 처음에는 진돗개답게 낯선 사람인 엄태웅에게 으르렁거리고 엄태웅이 재시도한 것도 별 성과 없이 개집으로 들어갔다가 강아지를 아끼는 엄태웅의 마음이 통해서인지 엄태웅에게 다가가서 친근감을 표시하고 친구 된 기념 산책에 나섰고, 심지어 엄태웅의 말을 듣기까지 해서 제작진이 엄태웅에게 감탄을 했다.

그리고 곧바로 저녁 복불복에 돌입. 만들 요리를 쿨하게 제비뽑기로 정해졌는데,
  • 태웅 - 나물무침. 밑의 데이터 요리법으로 밥을 지은 누구 씨와 달리 그야말로 대충대충 만들었다. 그래도 맛있게 됐다고.
  • 수근 - 백숙. 아무리 이장님 아들이었다지만, 시골 출신이 닭을 다 잡진 않는다. 그리고 수근도 그러해서 닭장 들어가서 10분동안 고생의 고생. 결국 민박주인분이 잡아주시고 손질까지 해 주셨다. 곧 청춘불패 2에 출연할 텐데 닭도 못 잡으면 어쩔려고? 백숙이 삶아지는 동안 요리하는 다른 멤버들을 닦달했지만, 정작 자신의 백숙은 고무 타이어처럼 매우 쫄깃(?)해졌다. 사실 성인 몸통만큼 커진[389], 육계도 아닌 토종닭을 삶았으니 2시간은 내리 삶고 있어야 했으나…
  • 지원 - 청국장. 무려 90분을 우려 만들었다. 중간에 맛을 봤을 때는 영 아니었지만, 저 정도나 끓이고 나서야 맛이 괜찮아졌다고 한다.
  • 종민 - 고들빼기김치 & 파김치. 고들빼기를 못 찾아서 고생, 만드는 법을 몰라서 고생. 이쪽도 어떻게든 됐다.
  • 승기 - 밥.[390] 저번 5일장 방송분에서 얻은 철저한 데이터 요리법으로 맛있는 밥을 완성.

맛나게 만들어진 밥상을 앞에 두고 아이 엠 그라운드를 했다. 반찬이름 대기로 살짝 룰을 변경해서 했고 걸린 사람 빼고 5초간 먹을 수 있는 것이었는데…여기서 이름을 잘못 선택한 종민[391]원래 아이엠 그라운드를 드럽게 못하는 태웅[392]의 2파전으로 남은 멤버들만 최소 2인분 이상을 쳐묵쳐묵했다. 심지어 이승기와 이수근은 공격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 심지어 중간에 이수근과 이승기는 자기 네임태그가 뭐였는지 까먹어서 PD가 재정리해줬을 정도. 그러다보니 나머지 멤버들이 배가 꽉 차서 더 못먹겠다 싶어서 설거지 몰아주기로 했는데 결국 태웅이 걸려서 30분동안 열심히 설거지를 했다.이 와중에 엄태웅을 뺀 나머지 멤버들은 빨무에 대한 빌드를 토론하고 있었고, 스태프들은 자기 일만 하고 심지어 나PD는 묵묵히 설거지만 하고 있던 엄태웅에게 "형, 아직도 하고 있었어?!"하고 놀랐다. "일 잘하네…어디서 데리고 왔어 이 친구?"는 덤.

태웅의 설거지가 끝나고 잠시나마 메인 멤버나 스탭진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시간이 주어졌다. 중간에 감독님(나PD) 부르기 게임[393]재미있는몹쓸 놀이]이 있던 거 같은데 뭐 어때

휴식시간 중에 여러가지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방송 분량 문제 때문인지 대부분 편집되고 실제로 전파를 탄 게임은 병림픽작은방 올림픽 게임 뿐이었다. 룰은 별거 없고 손가락에 인주를 묻히고 10바퀴를 돌아서 과녁에 인주를 묻히면 되는 간단한 게임. 그 간단한 룰 때문에 메인 멤버 전원이 망가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은지원이 과녁 안에 겨우 찍어 1등했고, 빠른 손놀림으로 종민이 종이를 찍어 0점으로 2등. 나머지는 실격했다. 한 번 더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엄지발에 인주를 묻혀 찍어내는 것. 이때에는 승기만 겨우 찍었다. 승기를 제외하고 모두 재경기를 했을 때엔 7바퀴로 줄이고 과녁을 승기가 옮길 수 있게 만들었다. 바닥에, 천장에, 구석에 놓으면서 멤버들을 농락했다. 모든 멤버들이 망가졌지만, 여기서의 포인트는 엄태웅의 L.I.C[394] 이렇게 탄생한 게임은 6년 뒤에 나영석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게임 종료 후 수근과 나PD과 뭔가를 꾸미는데, 그 내용이란 수근이 특정 멤버를 지목해서 제작진이 지정된 멤버 주변에서 또는 그 멤버를 대상으로 어떠한 행동을 취하면 그 멤버가 어떤 행동을 할지 다 알아 맞히는 것.[395] 그리고 그런 수근이 지목한 멤버 2명은 다름아닌 김종민과 은지원.[396] 그리고 이 둘에게 (본인들 모르게)주어진 미션은…
  • 김종민
    제작진: 수근에게 커피를 주는 척 하면서 종민의 발에 쏟는다.
    김종민: 아, 괜찮아요 괜찮아요
  • 은지원
    제작진: 촬영 중 작가가 뭔가를 먹는다.
    은지원: 지원이 3분 안달라고 할 것이다. → 협의 하에 2분으로 조정.

4년여 동안 1박 2일의 터줏대감 역할을 했던 이수근인지라 그가 예상했던 행동들을 전부 알아 맞혔고[397], 약속대로 나PD는 수근에게 라면 3봉지를 상납해야만 했다. 계획대로

일단 라면 3봉지를 받긴 했는데, 이것만 가지고는 5명 전원의 배를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지라 결국 2개를 더 얻는 조건으로 이승기가 즉석에서 라이브를 부르고 나머지는 주변에서 랩 등의 추임을 넣어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 라면 2개를 주갰다고 약속했다. 중간에 태웅이 승기 뒤에서 소소한발댄스를 춘 것을 유정아 PD[398]가 지적하자 즉석에서 10월 2일/9일 방송된 전국 5일장 특집 때처럼 또 1분 토론이 벌어진 결과는 엄태웅 승.

자기 전 기상 미션으로 아침식사 복불복을 할 사람을 정하게 되었는데, 가위바위보로 정한 결과 승기가 당첨되었다. 그리고 문제의 복불복 내용이란 '제가 다 할게요' 라는 쪽지를 갖고 자는데, 아침 8시 기상음악이 울리면 나PD가 와서 쪽지를 지닌 사람을 색출, 쪽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침밥을 만드는 미션이었다. 다만, 자는 중에 몰래 다른 사람의 주머니에 집어넣음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그 책임을 떠넘길 수 있는 미션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동안 신경전이 벌어지긴 했지만 결국 잤다.

8시가 되어 기상 미션이 시작되는데, 당첨자는 승기였다. 당황하는 승기와 다른 멤버들 사이에서 거의 유주얼 서스펙트급 추리극이 시작된다. BGM도 유주얼 서스펙트가 나오고. 다들 한창 자는 중에 승기가 은지원과 협정을 맺고 넘긴 걸 지원이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가, 얼마 후 깨어난 지원이 수근의 주머니에 쪽지를 넣고 잠들었는데, 범인이 이걸 다시 승기 주머니 속에 집어넣었다. 그렇게 당첨된 이승기는 데이터 요리에 필요한 휴대폰 통신망을 확보하기 위해 태풍이 개집 앞에 가 태풍이와 대치(?)하면서 재료를 알아냈고, 닭장으로 들어가 토종 유정란을 3개 얻다가 암탉 한 마리가 마당으로 나가는 바람에 태풍이 개집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암탉이 닭장 앞으로 돌아온 걸 보고 주인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다시 닭장으로 들여보낸 해프닝까지 겪으면서 재료를 준비하고 데이터 요리법을 활용해 아침을 완성하고 멤버들과 함께 먹었다. 그 후 오지마을을 나서면서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한 뒤 줄배를 타고 돌아오면서 마무리.

촬영이 끝나고 나서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면서 범인의 미소가…그의 범행동기(?)는 그저 승기의 밥이 먹고 싶어서였다나. 카메라 판독하던 스태프들은 그야말로 기겁을 하며 카이저 소제가 생각났던 모양. 기자들은 이걸로 많은 기사들을 토해냈다는 후문이다. 해당 영상

참고로 KBS WORLD 유튜브 채널에는 영월 방영분이 없다. 아마도 위에 상기한 L.I.C 때문인 걸로 보인다.

[384] KBS World에는 영상이 올라와 있지 않다. [385] "그렇다고 나까지 죽이면 어떡해?"라고 정색하면서 이승기에게 일침한 은지원은 덤. [386] 원래는 더 일찍 시작하려고 했으나, 스태프 중 한 명이 무엇을 빠트리고 오는 바람에 급히 다시 갔다오느라 오프닝 시간이 늦어졌다고 한다. 이에 은지원은 이것이 정당한 것 같다면서도 정색을 하는 표정을 지었다. [387] 원래는 2시 30분으로 하려고 했다가 기기 설치로 시간이 늦어져서 변경되었다. [388] 이 와중에 지원은 아무거나 주워먹지 말라고 했지만, 나중에 가서 돌배는 자기가 먹고 있었다. 이보쇼 [389] 닭이 크다는 것은 무조건 장점이 아니다. 언뜻 보면 뜯을 살이 늘어났으니 좋아보이지만, 그만큼 삶아야 할 살이 많아지게 되고, 닭장에서 뛰논 토종닭이니 판매용 사육닭보다 근육이 더욱 발달하여 잘못 요리하면 살이 더 질기게 된다. [390] 그냥 밥도 아니고 무 + 고구마 + 감자가 들어갔다. [391] 고들빼기였다. 안 그래도 말할 때마다 버퍼링이 수시로 걸리는 사람인데 고들빼기를;; [392] '무'였다. 그래도 이번엔 꽤 잘 했다. 문제는 도중에 8박자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더니(….)종민보다 볼드가 긴 것 같지만 신경쓰면 지는거다 [393] 온갖 사소한 일로 PD를 계속 불러 괴롭히는 [394] 모르겠다면 연음현상으로 따라 읽어보자. 그래도 모르겠다면…2부 영상의 24:35부터 보면 된다. 엘아이쒸 [395] 그리고 성공하면 상으로 라면 3봉지를 받게 된다. 역시 앞잡이 근성은 어디 안 간다. [396] 이 때 두 사람은 동물의 왕국 풍으로 소개했다. 이름하여 동물의 왕국 패러디인 '신 동물의 왕국'. 그런데, 이 때 나레이션을 맡은 성우가 무려가 아니라 놀랍게도 은지원이 출연하는 또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나레이션을 맡는 바로 그 성우. [397] 김종민과 은지원 둘 다 1박2일에서 오랜 기간동안 이수근과 호흡을 같이 맞춘 멤버들이다. 엄태웅을 지목했으면 성공 못했을수도. [398] 5일장 특집때 태웅과 설전을 벌였던 그 여자 PD다.

21. 217~219. 김치로드 + 단풍로드 특집 ☆


김치 담글 시기가 가까이 오면서 웬일로 새벽 4시에 모여 오프닝을 시작했다. 오프닝을 시작하자 나PD가 은지원에게 죄를 지었다고 하는데, 이유는 은지원이 광고주에게 오프닝 때 얘기를 잘 했다고 거들먹거렸다고 하고, 광고주는 이에 흡족해하며 1박 2일을 시청했다는데…이승기의 멘트만 있고 나머지는 아무도 말이 없었다. 이에 은지원은 광고주와의 연락이 끊겼다며 한탄했고, 오프닝 멘트가 잘린 이유를 묻자 편집을 담당하던 PD가 결혼식을 올렸었고, 이승기가 이 PD에게 냉장고를 선물로 사주었다고 한다. 역시 황제 이에 이승기만 오프닝때 생존하고, 나머지는 잘려버린 것. 은지원은 경악하며 자신이 잘린 이유를 납득해야만 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번 주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와 멤버들이 새벽이니만큼 혹시 배나 비행기 타고 섬으로 가는 거 아니냐고 했지만 다행히도 아니었고, 역시 5명이 뿔뿔이 흩어져서 5군데의 지역 특산물 김치를 찾아 떠나게 되었다. 장소 배정은 곰발바닥 게임을 해서 우승자가 임의로 정해주기로 했고, 이승기가 우승했다. 장소는 다음과 같이 순서대로 작성.
  • 이승기 - 우승자의 특권으로 베이스캠프인 전북 완주. 소개한 김치는 김치의 기본, 배추김치.
특이하게도 설탕이 아닌 홍시로 단맛을 만들어낸다. 겉절이와 김칫소의 조합은 환상적. 같이간 나PD는 겉절이 하나 우물우물 먹으면서 승기의 '굴 좋아하시는 분?'이란 질문에 번쩍 손을 들었다. 나PD의 진행욕심을 뛰어넘은 김치욕심
명인이 원래 김치를 많이 만드시는 분이라 그런지, 점심을 그 댁에서 얻어먹는데 민들레 김치[399], 고들빼기 김치, 섞박지등, 그야말로 김치를 위한 점심. 저녁때도 가져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이수근 - 줄을 잘 선 덕에 완주에서 제일 가까운 광주광역시. 소개한 김치는 반지.
이름이 반지라 멤버들이 꽤나 생소해했는데 손에 끼는 그거 아니고 그야말로 엄청날 정도의 많은 재료와 정성이 들어가는 김치. 첫인상은 물김치와 배추김치의 중간형태. 사태 우려낸 물과 반지에서 배어나오는 양념맛이 익을수록 맛을 더한다. 소개된 김치 중에서 제일 많은 공을 들이는 김치. 5포기 만드는데 재료손질하고 하니 2시간 걸렸단다. 그런 탓에 양반김치로 불리고, 또 명인이 종갓집 며느리이기도 했다.
고추김치도 선보였다. 김치의 콩라인이던 고추를 메인으로 올려놓은 김치로, 재료에 이미 절인고추가 들어가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아, 물론 절인 고추라 그냥 먹으면 좀 짜다(….) 이래서 밥도둑이지!
  • 엄태웅 - 혼자 아부 못하는게 걱정되어 쿨싴하게 외친 곳, 그러니까 경남 통영으로…소개한 김치는 조기배추김치
가자마자 명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데이터 요리 신봉자이신 위의 저 분과 달리 처음 하는 사람 치고 꽤 위험하게 과감하게 팍팍 만드는 기행 ?을 선보였다. 그의 엉뚱한 아이디어와 몹쓸 애드립을 볼 수 있는 부분.
역시 덤으로, 볼락무김치도 선보였는데 멤버들에게 가져가자 그야말로 모두 기겁. 특히 초딩 은지원은 질색을 뛰어넘어 경기 일으키는 것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나마 태웅 다음으로 제일 어른입맛을 가진 막내가 어른입맛이라니 뭔가 아이러니하지만 승기가 먹고 평하기를, 아주 맛있는 김치는 아니지만 먹을만한 김치. 물론 지원같이 비린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에게는 비린내가 날 수도 있다고.
  • 은지원 - 이런 게임에 제일 약한 김종민과의 접전 ? 끝에 충남 태안으로. 소개한 김치는 게국지[400]
일단 멤버 모두가 정확한 한글이냐며 반문했을 정도로 알려진 것이 없는 김치지만, 은지원의 1박 2일 5년 역사상 제일 맛있는 음식 TOP으로[401] 순식간에 부상했을 정도로 맛나는 김치. 국지인 만큼, 꽃게가 주인 김치이며 일반적인 겉절이에 게와 간장게장 소스가 들어간다. 더군다나 그 상태로 바로 끓여 국물도 먹으니 게지라는 이름은 참으로 적절한 이름. 멤버들이 다녀온 모든 김치를 먹는 시간에 맛으로는 단연코 인정받은 김치로, 아예 멤버 모두가 그 자리에서 식사를 하게 만든 주범(?)[402]
김치는 아니지만 대하장을 가지고 왔는데, 이 대하장도 만만치 않게 맛있다고 한다. 참고로 시작부에서는 나왔지만 편집된 모양인데, 은지원은 게국지 만들러 가서 그야말로 게 테러(양념게장, 게국지, 꽃게찜)를 감행했다. 게 테러리스트
  • 김종민 -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403] 선택한 티라노 사우르스 발바닥을 자기가 발음을 못해서[404] 제일 머나먼 강원 강릉으로. 소개한 김치는 명태배추김치.
과한 의욕으로 처음부터 음식물쓰레기를 잘못 보고 배추김치라고 했으나 어쨌든 의욕은 넘쳐서 자신이 명태배추김치를 만들고 나중에 김장할 때 써먹겠다고 했으며, 통오징어김치는 생오징어는 못먹지만 어쨌든 먹었다. 뭔가 이렇게 놓고 보니 김종민의 의욕세트같다. 참고사항이라면, 반지 다음으로 제일 손이 많이 가는 김치다. 찹쌀풀에 호박을 섞어서 아예 호박죽을 만들어 김치에 넣을 정도다.
위에 언급했던 통오징어김치도 소개했다. 생오징어 안에 김칫소를 넣어 담근 김치로, 찌면 순대가 될 듯한 비주얼.
참고로 이승기는 외갓집이 강릉과 가까운 속초라서 명태배추김치를 자주 먹었다고 한다. 집에도 있다고 하니까 엄태웅이 강릉 대신 승기네 집으로 가자고 하자 "저 먹어야죠"라며 단칼에 거절.

너무 멀리 보낸 종민이 9시가 넘도록 안와서, 결국 먼저 온 4인이 배드민턴으로 내기를 했다. 수근 & 태웅과 승기 & 지원이 맞붙었으며 벌칙은 물 한 바가지(by 수근, 태웅), 우승자에게 내려지는 상은 지원이 가져온 양념게장과 밥. 족구에서 블랙홀이었던 태웅을 집중공략했지만 지원의 자폭쇼로 승기 & 지원팀이 패배. 그리고 벌칙 몰아주기로 승기와 지원이 다시 개인전을 펼치게 되었다. 순식간에 2:0으로 승기가 우세했으나 수근이 승기의 약점을 알고 지원에게 전수, 결국 역전승하게 된다. 신기할 정도로 착 감기는 수근의 볼링자세가 압권. 여튼 넷이서 게장까지 먹고 방안에서 기다리다가 종민 도착. 서로의 김치를 소개하고 이번 편의 하이라이트인 저녁식사 복불복 돌입. 팀별로 나누어서 아날로그 게임으로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었는데, 어떻게든 블랙홀인 태웅을 피할려고 발악 아닌 발악을 하는 멤버들이 참으로 처량하다.

결국엔 지원/수근/태웅 vs 종민/승기.전에 했던 고백점프ver.로는 수근팀 우승(밤고구마 1개, 라면 1봉)[405], 고백점프 업그레이드ver.[406]로는 승기팀이 우승했다.(라면&밥) 승기의 '뭘~', 뽀숑 타이밍때 일어난 온갖 기행들이 압권. 뽀숑과 10이 합쳐지니까 약간 욕 같은 실수도 등장했고[407], 최강은 태웅의 꽈랑꽈랑. 도대체가 비슷한 단어가 없는데 저게 어디서 나온건지…

후반전은 딸기게임. 김치 이름으로 하다가 생선 이름으로 하다가 17번의 공방을 주고받고[408] 동물로 수정. 종민의 온갖 틀릴 수 있는 경험의 수를 구경할 수 있다.[409] 전반은 수근팀 승, 후반은 승기팀 승. 후반에 승기팀이 이길 수 있던 이유는 김종민이 이수근에게 3번 연속 공격했고 이수근의 아나콘다 해트트릭 아나콘나 아나콜라 아놔… 제일 틀릴 것 같았던 승기의 티라노사우루스는 여덟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텼다. 결론은 승기팀이 다 이겨버렸다.[410]
이 게임에서 폭풍 2도움 언제까지 그따위로 살텐가? 짤방 패러디가 나오기도 했다.
파일:폭풍 2실점.png 파일:김치로드 딸기게임.png

잠자리 복불복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하지 않고 대신 단풍로드 우선권을 가리기 위해 야외경기를 펼쳤다. 원래는 뜀틀경기를 하려고 했던 모양이지만 가을비가 가을비스럽지 않게 엄청나게 쏟아져서 종목선회. 그렇게 해서 나온 경기는 일명 김치통 속에 배추 넣기게임. 물론 여기서 배추는 멤버들이다. 룰은 다음과 같은데, 달리다가 매트리스에서 미끄러져서[411] 나PD가 굴리는 고무통에 쏙 들어가면 된다. 말이야 쉽지 여기서 고무통을 굴리는 타이밍은 멤버가 정할 수 있다. 한마디로 타이밍 싸움. 수근은 작은 키와 스피드를 앞세워 1위. 태웅은 복부의 바이브레이션으로 구우우우울려어어어어어로 한 번 빵 터트렸고, 지원은 스피드는 최고였지만 너무 빠른게 흠. 종민은 기계체조 선수 활동이 있어서 공장배추로 분류되었으나 그런거 필요없고 수근에게 달라붙었다. 승기는 태웅과 같이 비슷한 부분에서 멈췄다. 이렇게 우선권은 수근이 가져가게 되고, 단풍로드 복불복은 27일 방송분으로 넘어가게 된다.

게임을 마치고 시작된 단풍로드 특집. 이건 뭐 1+1도 아니고

복불복에서 우승한 이수근이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총 다섯 개의 여행지가 준비되어 있었고 가장 가깝고 케이블카를 타보고 싶다는 이유로 이수근이 먼저 완주 대둔산을 찜했고 나머지는 사다리타기 복불복을 수행. 이에 따라 아래와 같이 결정한 곳을 각각 방문하면서 끝.
  • 덕수궁 돌담길 - 은지원
    경치 자체는 괜찮았지만 그냥 돌담길 주변을 거닐다가 끝났다. 방송분량이 제일 적었다. 그리고 쳐묵쳐묵
  • 완주 대둔산 - 이수근
    소원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구름다리를 건너는 정도. 가는 내내 선거유세를 방불케하는 인기를 보여줬다.
  • 고창 청량산 - 이승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아기단풍나무숲을 보여줬다. 내내 "이런 곳에 또 혼자오다니"로 외롭다는 분위기를 어필. 중간중간 BGM 설정을 놓고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 그중 압권은 외로워하는 이승기를 두고 연애시대우리 연애할까~ 나 오랫동안 솔로여서를 틀어 버린 것. 이승기가 자기 노래를 틀라고 해놓고는 한발 늦게 연애시대는 틀지 말라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 순창 강천산 - 엄태웅
    가벼운 등산 코스 수준. 역시 이수근 못지않게 사람들을 끌고 다녔다. "잘생겼어요" 소리 듣기 10번 내기를 벌여 이겼다.
  • 지리산 노고단 - 김종민
    최악의 등산코스... 불쌍해요. 사실 노고단 바로 근처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는 완만한 길이 따로 있었는데도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고 험한 코스만으로 5㎞를 걸어서 올라가게 했다.[412] 그나마도 다 올라가서 알려줬다. 단풍은 보이지도 않고[413] 눈에 들어오는 것은 험한 산악코스만 경험했다. 심지어 스태프들의 실수로 점심도 못먹었다. 이게 무슨 학대야
    참고로... 김종민이 탔던 코스는 작년 ' 남자의 자격'의 이경규팀이 탔던 그 코스이다.[414]

[399] 꽃을 먹는 게 아니라 이파리를 먹는다. [400] 참고로 해당 방송에서 꽃게와 해산물 그리고 배추김치를 섞은 꽃게탕이 게국지로 잘못 소개되었다. 원래 게국지는 게장국물을 이용해 숙성시킨 김치를 말하는 것으로 원래는 상당히 비린맛이 강해서 사실 타지역 사람들은 먹기가 힘들다. 이후에 전국적으로 꽃게탕이 게국지로 잘못 알려지게된 원인이 여기에 있다. [401] 그 전까지는 광양 불고기였다고. [402] 이수근은 스태프들이 말리러 다가오자 다가오지마!!라고 외쳤다. 누가 보면 악덕업준줄 알겠다. 아니 이미 악덕인가 [403] 이승기가 선택권을 쥐자 형들에게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김종민은 "나보다 니가 더 좋아!" 라고 답했다.엄마 미안 [404] 노 사우스라고 했다. [405] 중간에 형들이 맛나게 먹는 것을 보면서 남은 두 동생이 둘이서 하는 게 더 어려운 고백점프를 하다가 둘 다 실패했다. 자막으로 우린 안될거야 아마 드립을 쳤다. [406] 10 단위에서 뽀숑을 외쳐야 한다. 요상한 손동작은 보너스. 20은 뽀뽀숑, 30은 뽀뽀뽀숑인데 10 단위에서 다 정리됐다 [407] 종민의 10숑과 수근의 10쫑. [408] 이때까지 이수근은 단 한번도 불리지 않았다. [409] 1. 신나서 깜빡하기 - 어려운 걸 거뜬히 받아낸 후 신나서 상대 팀에게 넘기는 걸 깜빡했다.
2. 엇박자 - 박자를 맞추지 못했다.
3. 외계어로 말해요 - 갑자기 외계어를 내뱉었다. 무긱! 무웩! 뛕!
4. 숫자로 말해요 - 자신이 정한 닉네임을 말해야 하는데 지목된 숫자를 말했다.
5. 닉네임 못 정하기 - 동물 이름으로 바꾼 뒤 닉네임을 정할 때 "나는 나는!!"을 외쳤다.
[410] 전반은 수육 세 조각, 후반은 남은 수육 전부 다 걸고 했다. 그나저나 이 팀은 뒷경기 다 이겨서 다 쓸어간다. 뒷심좋네 [411] 이 때 잘 미끄러지게 비눗물도 덤. [412] 김종민의 코스는 화엄사에서 화엄계곡을 거쳐 올라가는 길이었는데, 성삼재휴게소에서 올라오면 1시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413] 사실 있기는 있었다. 문제는 코스 초반에만 있었다는 것... [414] 이쪽은 어쩔 수 없었던 사항이라도 있었지(원래 1시간 코스로 가려 했으나 폭설로 인해 성삼재 출발 코스가 폐쇄되어 사실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김종민은 대놓고 제작진이 물먹인 케이스이다.

22. 219~221. 도시여행 - 강원 강릉 ☆

  • 방송일: 11월 27일 / 12월 4일 / 11일
  • 방송 회차: 219회 / 220회 / 221회 (해피선데이 362회 ~ 364회)
  • 촬영 장소: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허균·허난설헌기념관, 강문동 경포대해수욕장, 임당동 강릉감자옹심, 죽헌동 오죽헌, 저동 에디슨과학박물관, 교동 커피거리 커피다, 성남동 중앙성남전통시장, 주문리 주문진수산시장, 저동 경포대, 안현동 강릉게스트하우스, 임당동 GS25, 옥천동 강릉볼링장, 강릉의 한 PC방, 강동면 정동진 해안도로, 난곡동 서지초가뜰, 성산면 구산리 옛카나리아, 연곡면 삼산리 오대산 소금강, 사천면 산대월리 순포해수욕장

단풍로드가 끝난 직후 이어 방송되었다. 새벽 4시 오프닝, 평소와는 달리 테이블이 세팅되고 스태프들이 밥을 먹으면서 방송이 시작됐다. 밥먹고 시작하자는 나PD의 제의에 멤버들 모두 불안해했으나 나PD는 " 해치지 않아요"를 시전하면서 먹게 만들었다. 제공되는 식사는 떡국과 라면 중 택일이었으며, 이승기만 라면을 선택했고 나머지 멤버는 떡국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식사를 하면서 오지마을 특집에 언급됐던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흘러 나왔다. 이승기가 당시 짧게 고수와 하수의 차이를 언급하며 상당한 스타 고수그래봤자 배틀넷공방 수준이겠지만인 것처럼 나왔었다. 이후 지원, 종민, 승기가 모여 스타크래프트를 한 적이 있는데 스타 초보 은지원에게 가볍게 관광초토화 당했다고 이승기 입스타 인증 그분이 좋아하는 캐리어로 밀고들어갔다 이때 깔린 브금은 허니 패밀리의 마린 일병 구하기 리믹스. 방송용 버전이 있었지만 스타크래프트 경기라 리믹스 버전을 넣은 듯.[415]

식사를 하면서 방송 컨셉이 도시 여행[416]이란 것과 팀전이란 것을 알려주는데 도중에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하는 나PD. 결국 멤버들의 항의에 따라 밥차 처마 밑에서 진행을 계속했다. 멤버들이 팀을 나눠야 되는 것으로 인식했으나 이미 팀은 나눠져 있는 상태라고 말했는데 바로 아침식사 메뉴(라면/떡국)였다.

이로 인해 이승기 원맨팀 vs 나머지 4인팀. 먼저 이를 눈치챈 이승기는 " 망했어요!"(...)를 외치면서 출발했고, 나머지 4인은 영문도 모르다가 곧 팀이 나눠진 원리를 알게 됐다. 사실 이러한 팀 분배는 제작진도 예상을 못한 듯 하다.

총 다섯 가지 힌트가 주어졌다.

1. 초성힌트 ㅇㅅㅌ: 이스트 (east. 즉 동쪽)[417]
2. 초성힌트 ㅅㅉㅇ ㅇㄴㄹ ㄷㅉㅇㄹ ㄱㄱ ㄱㅅㅈ? ㅇㄷ, ㄱ ㅂㅎㅇㄹ ㄱㅅ ㄱㅅㅇ! ㅇㅈㅇㅈㅎㅅㅇ!: 서쪽이 아니라 동쪽으로 가고 계시죠? 일단 그 방향으로 계속 가세요! 안전운전하세요!
3. 숫자 16.8.4.와[418] 릉 사진: 16, 8, 4+ 릉 사진의 조합하면 강릉
4. 음악 힌트 카펜터스가 부른 Top of the World, 정트리오가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3중주 라장조 70-1 ` 유령` , 코리아나 손에 손잡고: 셋 다 남매와 관련된 곡. 카펜터스, 정트리오, 코리아나 모두 멤버들이 남매지간이다. 그리고 허균과 허난설헌이 남매 사이.
5. 쪽지힌트 "호부호형을 허하노라": 허균 홍길동전

늘 차안에 힌트를 매복시켜두는 제작진의 습성상 4인팀은 첫 힌트를 받고 모든 차를 뒤져서 찾아낸 반면 이승기는 그게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특유의 브레인을 발휘하여, 각종 힌트를 먼저 찾고 삽질하는 다른 4명보다 빠르게 힌트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혼자 있어서 심심했는지 혼잣말을 하다거나, 라디오와 대화를 하기도 했고,[419] 심지어 제작진 차를 습격하기까지 했다. 나PD 왈 "왜 자꾸 여기 오세요!", "네 차로 돌아가세요!"

어쨌든 모두 강릉시로 가야된다는 것과, 허균 허난설헌 생가가 목적지임을 대충 파악한 상태였고, 횡성휴게소에서 가벼운 실랑이가 있은 후에 이승기가 먼저 출발했다. 이동하는 도중에 이승기 쪽 카메라에 문제가 생겨 VJ가 탑승하기 위해 평창휴게소 부근에서 잠시 멈춰섰다. 그동안 솔로 플레이를 하느라 괴로워하던 이승기는 말 상대라도 생겼다면서 기뻐했다. 어쨌든 이승기가 앞서 있었으나 시간상 차이도 얼마나지 않았고 순간의 실수로 역전당할 수 있는 기회였다. 실제 4인팀은 이승기의 차가 인근에 정차하고 있는 걸 보고 잽싸게 역전했다고 생각하고 허균 생가에 있던 깃발을 뽑았지만, 그 깃발을 잡고 있었던 것은 이미 도착한 이승기.

출발할 때 돌림판을 돌려 승자는 그 지역에서 제공할 수 있는 음식을 점심식사로 제공, 패자는 그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벌칙 수행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승기는 돌림판을 돌려 감자옹심이를 득템. 벌칙은 죄다 입수하기였다. 그 중에 유일한 희망은 상대팀이 입수하기가 있었는데 문제는 연습삼아 던진 다트가 거기에 꽂혔고, 막상 실전에서는 그 근처에는 얼씬도 안하는 다트님의 센스.다트님이 예능을 좀 아시는군 이후 바닷가로 이동해서 벌칙 정산에 들어가고 다들 지정된 방법에 따라 입수했다. 그리고 물이 빠질 때 입수를 시도한 김종민과 괜히 멋있는 모습으로 입수 욕심 내다가 허당 인증한 이승기만 남았다.[420] 이어서 다같이 샤워하는 씬과 함께 막간 숙면 돌입.

점심은 이승기와 막간 퀴즈로 구제받은 엄태웅이 감자옹심이를 먹게 됐다. 나머지 세 명은 맛만 보게 해달라고 주장하다가 그냥 한 그릇 추가하고 퀴즈 내서 맞히는 사람 3초 식사하기가 진행됐다. 퀴즈는 사자성어 퀴즈였는데 의외로 김종민이 활약했으며, 은지원은 맛만 한 번 보고 정작 문제를 맞히지 못해서 GG. 이후 두 번째 미션이 진행됐다. 미션 만료시간을 놓고 잠시 협상이 있었지만 4시 53분까지 경포대에 모이는 걸로 하고 미션 수행 시작.
  • 이수근 - 오죽헌에서 5천 원짜리와 같은 구도 사진 찍기
    오죽헌에 사진찍는 장소 알림판이 있었기 때문에 무난히 미션 수행. 오죽헌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끝났다.
  • 엄태웅 -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10마리 직접 손으로 잡아서 사오기
    가장 먼 곳까지 가야됐다.[421] 그리고 거리낌없이 문어, 오징어, 각종 생선류를 덥썩덥썩 잡아서 담는 모습을 보여줬다. 더불어 한 번씩 보여주는 넉살좋은 모습이 포인트.[422]
  • 은지원 - 소리박물관에서 에디슨 축음기 녹음해오기
    경포대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코스였다.또한 신기한 거 좋아하는 은지원에게 딱이었던 코스. 미션 수행은 뒤로 미루고 둘러보는데 시간을 많이 소모한 듯 하다. 어쨌든 음향장비를 들고 무사히 녹음했고 이후 PD의 방해에 넘어가 시간을 많이 소모했다.
  • 김종민 - 중앙시장에서 먹거리 30가지 먹고 리액션 찍어오기
    말 그대로 먹는 미션의 연속. TV로 보는 것보다 실물로 보는게 잘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무려 30개나 먹어야 되는데 중간중간 먹는 것들을 보면 다들 양 많고 배부른 것들이었다. 어쨌든 30개는 다 채운 듯 하며 시간 관계상 이동하면서 먹기도 했다. 점심 굶은 은지원이 먹을 것 싸오라고 했는데 나중에는 결국 싸왔다.
  • 이승기 - 커피거리에서 10종류의 커피를 마시고 시구(詩句) 만들기
    다양한 커피집을 드나들며 10종류의 커피를 시켜서 마시는 것까진 좋은데 그 이후 나오는 시구는 어째 다 들어본 것 같다. 역시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후반부에는 쫓기듯이 촬영했다. 이 때 이승기가 뛰어가자 주변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이 뛰어오는데 "죄 저지르고 도망가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들 시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경포대에 1등으로 도착한 멤버는 엄태웅, 이어 은지원, 이수근이 시간 내에 도착했지만…53분이 지나도 나머지 멤버들이 돌아오지 않아 미션 실패. 이승기는 카페인에 취해 미션 종료 시간이 지났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나머지 멤버들이 돌아올 때까지 미리 도착한 세 명은 오징어를 쳐묵쳐묵…

베이스캠프인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이어진 저녁 복불복. 게스트하우스에 마련된 공동 주방에서 직접 음식 재료를 사다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용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론상 최고 10만 원까지 획득할 수 있다는 말에 은지원은 5천 원 어치 김치를 사고 나머지는 고기만 사자고 하면서 주현 성대모사 작렬. 역시 개그 마니아. 엄태웅은 아예 밖에서 자고 와도 되냐고 물었다.

아무튼 사물퀴즈를 업그레이드한 세상의 모든 퀴즈가 시작됐다. 한 명씩 맞힐 때마다 천 원 적립. 다섯 명 모두 성공하면 보너스로 총 만 원 적립. 하지만 첫 문제부터 맞히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적립금은 안드로메다로...

1라운드 배우 퀴즈에서는 2천 원 적립. 2라운드 사물 퀴즈에서는 이수근이 족집게를 고기 굽는 집게로 말했는데 '저렇게 큰 집게가 어디 있냐'라고 우겨서 5백 원으로 인정. 4라운드는 사진 속 물건을 영어로 말하는 퀴즈에서는 기차 사진을 보여줬는데 기차보다 숲이 더 크지 않냐고 반론했으며, 결국 500원으로 인정. 그 후 은지원이 안경(glasses)를 맞혀 나PD를 놀라게 했다. 근데 은지원이 그걸 틀리면 이상하잖아. 6라운드 만화 캐릭터 문제까지 성공했고, 동물 퀴즈에서 꿩을 보고 김종민이 외계어를 남발했지만 꿩을 맞히면서 3만 6천원을 획득했지만 8라운드 과일 퀴즈에서 첫 번째 주자 이수근이 한라봉을 맞히지 못하면서 해당 적립금이 안드로메다로...천! 정! 쿠앙! 대인배 나PD는 서비스 라운드를 제공하기로 하고, 이어진 9라운드 생선 퀴즈. 은지원이 멍게를 성게로 잘못 맞혔는데, '멍게는 생선이 아니라고 우겼고주장했고, 엄태웅이 수산시장에서 멍게는 안 사왔다면서 주장을 뒷받침했다. 은지원은 자신이 무식하다는 정신적 충격과 피해를 받았다면서 위자료를 요구했다. 나PD는 맞힌 걸로 쳐주고 다음 문제를 이어가는데, 니모가 나왔다! 멤버들은 만화 캐릭터에 나올 문제가 생선에 나왔다면서 자신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간주,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니모를 횟집에서 주문할 수 없음을 들면서 해당 문제 정답 처리를 받아냈다. 아무튼 우격다짐으로 9라운드 만 원 적립. 10라운드 만화 캐릭터 퀴즈에서는 마지막 엄태웅의 차례에서 드라군이 나오면서 실패.[423] "드라군이 만화 캐릭터냐?"고 따질수도 있겠지만... 드라군이 출동하면 어떨까?가 있으니 무효. 어쨌든 이 드라군 문제는 이후 예능 최초 스타 대결의 복선이 됐다 카더라. 그리하여 10라운드 4천 원 적립. 이어진 보너스 라운드인 위인 퀴즈에서 김종민이 반기문 총장을 맞추지 못했고, 애니매이션 퀴즈에서 김종민이 틀렸지만, 동물 퀴즈에서 성공을 해서 적립금 3만 9천 원을 달성한 즈음에 계속 도전할 지, 아니면 적립금을 지킬 지 고민하다가 한 판 더 하기로. 마지막 라운드 만화 캐릭터 퀴즈에서 첫 번째 주자 이수근이 방귀대장 뿡뿡이를 맞혔는데, 퀴즈 시작 전 본인이 독가스를 살포한 걸 보고 이승기가 '방귀대장 뿡뿡이' 아니냐고 했다. 나PD는 이수근과 이승기의 예지력에 감탄했다. 비록 김종민이 마시마로를 알지 못했지만, 그래도 최종 적립금 4만 2천 원을 획득했다.

식재료를 사기 위해 강릉 시내로 나선 멤버들. 그런데 어차피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설거지하기 귀찮으니까 그리고 용돈도 많으니 밖에서 사 먹고 오자고 하고, 김종민은 식당에서 시켜 먹는 것도 귀찮아서 편의점 음식을 먹자고 했다. 식후에 놀거리로 볼링, 스타크래프트 등의 떡밥이 나오고…그러는 사이 모 편의점에 도착했다.

편의점에서 멤버들은 그 곳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여러 가지를 긁어 모으는데, 김종민의 요리(?)가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424] 그 충격의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괴작, 김종면. 1박 2일 바로 앞 코너에서 등장했던 꼬꼬면의 아성에 도전…하긴 개뿔. 우동라면 480kcal + 참치캔 245kcal + 즉석밥 305kcal. 한 그릇 1,030kcal의 초 고칼로리 극한생존용 식품이 탄생했다. 은지원이 한 입 시식했는데, '어, 나쁘진 않아!!'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425]
회심의 김종면, 특징으로는,
  • 맛이 독특하다. 멤버들의 리액션에 의하면 맛이 나쁘지는 않은 듯.
  • 비싸다.
  • 칼로리가 높다.
  • 느끼하다.
  • 손이 많이 간다.
  • 조리 시간이 길다.
  • 미관상 좋지 않음.
  • 주위의 시선이 따가움.
  • …….
방송 이후, 김종면 시식 후기도 올라왔다. 국물은 오묘하면서도 의외로 맛있는데, 먹고 난 뒤 후폭풍은…소화제조차 소화 안 되는 정도라고.[426]

편의점에서 식사를 끝낸 뒤, 아까 나온 떡밥대로 볼링장에 가기로 하고, 팀은 김치로드 라인(승기&종민 vs. 수근&지원&태웅)으로 나눴다. 이에 나PD는 승리팀 전원 실내취침을 걸었다.
  • 실내취침배 1박 2일 볼링 대결
선수/프레임 1 (태웅, 승기) 2 (지원, 종민) 3 (수근, 승기) 4 (태웅, 종민) 5 (지원, 승기) 6 (수근, 종민) 7 (태웅, 승기) 8 (지원, 종민) 9 (수근, 승기) 10 (태웅, 종민) 총점
수근&지원&태웅 6, - (6) 6, - (12) 9, / (26) 4, 1 (31) 9, - (40) 3, 6 (49) 3, 6 (52) 8, - (60) 9, - (69) 9, - (78) 78
승기&종민 6, - (6) 3, 6 (15) 8, - (23) 9, / (38) 5, 3 (46) 1, 2 (49) -, 9 (58) 1, - (59) 7, / (78) 9, /, 8 (96) 96 (승)
드디어 시작된 실내취침배 볼링 대결. 퀴즈 빼고 다 잘하는 수근의 활약으로 승기&종민 팀은 위기를 맞지만, 둘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게임을 접전으로 이끌고, 승기가 9프레임에서 기적적으로 스페어를 성공하면서 승기&종민 팀이 승리했다. 게임중에 승기&종민은 과도한 스킨십을 하며 기뻐했는데, 그걸 본 제작진이 게이드립을 살짝 집어넣었다…

여기서 그냥 넘어갈 리 없는 이수근. 2세트로 스타크래프트 2:2 팀플을 제안한다. 그리하여 예능 사상 최초로 실내취침배 스타리그가 개최된다.
춤추는 마린 김종민과 노래하는 저글링 이승기 대 능멸하는 질럿 이수근과 랩하는 캐리어 은지원,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사상 최고 몸값의 동네 형 엄태웅의 예능 사상 최초이자 최악의 대결이 펼쳐졌다. 맵은 빠무고 게임 유형은 당연히 확장팩. 김종민은 마우스 포인터 정확도 향상까지 체크하면서 세팅에 공을 들였다. 세팅김?
  • 실내취침배 1박 2일 스타리그
    2세트 - 팀 개그(수근 P12 & 지원 P9) (승) vs. 팀 영웅(종민 T5 & 승기 Z1) 맵: 빠른무한 게임 유형: 확장팩[427]
    1박2일 공식 프로게이머 은지원은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침착한 모습을 보였고, 김종민 역시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일사불란한 APM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나PD 曰, 김종민 씨 미친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이승기는 오랜만에 스타를 해서인지 다소 버벅이는 모습.
    경기 내용으로 돌아가서, 김종민은 파이어뱃을 포함한 바이오닉 병력으로 이수근을 선공. 이승기의 저글링도 따라 나왔으나 컨트롤을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이수근의 본진 안에서 놀고 있었다. 이후 김종민은 이수근과 교전을 펼치며 화력을 더하기 위해 필수인 시즈 탱크도 투입했다. 그 동안 은지원은 지원병력 없이 평화롭게 캐리어 테크를 올렸다. 사실상 양 팀 에이스 수근과 종민의 1대 1 교전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은지원이 백만 프로토스의 ★상징★! 캐리어 한 부대 가량을 몰고 나와 그대로 GG를 받아냈다. 그리하여 승부는 원점이 되고, 경기를 지켜본 PD가[428] 말하길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던 경기력이었지만, 김종민은 상당히 잘했다고…. 특히 이승기는 0.1인분 정도의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평했다. 김종민의 공격을 다 막아낸 이수근도 꽤 잘 했다 볼 수 있겠다. 초반부에 들어서지 않다 후반부부터 모습을 드러낸 은지원도 팀의 조커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었다.

베이스캠프로 돌아온 체력이 고갈된 멤버들은 젠가로 마지막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다소 무리수를 둔 승기의 활약으로 수근 팀이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수근 팀은 실내취침을, 승기 팀은 야야를 하게 되었는데,[429] 중간에 비가 와서 승기 팀은 방으로 이동했고, 아침을 맞았다.

마지막 아침에는 웬일인지 아침식사를 주고 각 PD들을 선택해 선택관광을 수행했다. 엄태웅은 강릉못밥 시식, 이수근은 정동진 해안도로 드라이브, 김종민은 대구머리찜 시식, 마지막으로 은지원은 최고난이도 오대산 소금강 관강을 수행했다. 은지원은 그러고 올라가다가 중간에 네모난 바위를 보고 젠가라고 드립을 쳤다.

[415] 방송용 버전은 스타 효과음을 싹 들어냈다. [416] 이때 엄태웅 이다도시 드립을 쳤다가 역적 취급을 받았다. [417] 그런데 흥미로운 건 서쪽, 웨스트(west)도 초성으로만 쓰면 ㅇㅅㅌ가 된다는 사실이다. 이러면 더 헷갈리잖아? [418] 김종민은 이걸 보고 2016년 8월 4일에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것이라면서 평창이라며 설레발을 쳤을 때, 이수근'"아니 어떻게 동계 올림픽이 8월 4일날 여름에 해?" 한마디에 초토화. 아니 그것보다 평창이 도시인가… [419] 막판에는 거의 정신분열(?)증세까지 나타낸다. [420] 이번 입수에서 오히려 멋있는 모습으로 입수 성공한 사람은 엄태웅과 은지원. 승기도 이 둘처럼 멋지게 입수하려고 했지만 실패! [421] 강릉 시내에서 주문진까지 차로 족히 20분은 걸린다. [422] 사실 관리를 잘 한 배우라서 그렇지, 이 양반도 (2011년 기준으로) 거진 40줄이다.(1974년생이니까 2011년에 38살.) 거기다가 원래 어머니가 장사하던 분이시니 시장에도 익숙할테고…어찌됐든 결국 한국 아저씨기에 저런 모습도 자연스러울 수 있다. [423] 게다가 사진에서는 좌우로 줄이 맞춰져 있었다. 이승기 曰, 저건 일일이 클릭한 건데…. [424] 게다가 '충격과 공포의 레시피 대공개'라는 자막을 넣으면서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 [425] 이 문장 또한 자막에 등장했다! '이거 뭐야 무서워'라고 나오긴 했지만. 정말 뭐야 그거 무서워… [426] 참고로 그 뒤 2012년 7월 12일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서 은지원이 김종면을 선보였으나, 결과는... [427] 김종민의 메딕이 보였고 은지원의 커세어 소환 버튼이 보였기 때문에 확장팩이 맞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확장팩으로 플레이하고 오리지널은 가끔마다 플레이하는 수준이다. [428] 당시에는 리마스터가 되기 전이라서 관전자 모드를 지원하지 않아 참가자로 나와서 각자의 팀들과 각각 동맹을 맺고 지켜봐야 했다. 관전자는 당연히 자원 채취와 유닛 생산을 포함한 테크 올리기가 금지되어있으며, 관전자의 단 하나뿐인 건물도 각자의 팀들이 고의로 파괴시켜서 엘리시키는 것도 금지였었다. [429] 야외취침 자리에서 김종민이 이승기에게 한 말이 압권. "히드라는…일자로 가는 게 아니야! 일렬로 가면 다 죽어! 펼쳐줘야 돼~" 이 말씀이 히드라리스크 문서에도 적혀있다.

23. 222~223. 출사특집 찰나의 여행


간만에 자정 무렵에 소집된 1박 2일이라 쓰고 2박 3일이라 읽는 촬영. 찰나의 여행이란 주제 하에 제작진이 부여한 사진 촬영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평소보다 일찍 멤버들을 불러모은 이유도 미션 중에 이른 시간에만 촬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섯 명이 각각 따로 미션을 수행하여 성공한 수에 맞게 포상이 약속되어 있었다. 모두 성공과 4가지 성공의 경우 걸려있는 상품이 어마어마했을 정도였는데[431][432] 제작진 측에서도 그만큼 성공은 못한다고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 태백산 정상의 운해
    가장 일찍 출발해야 되고 야간 산행에 때마침 태백산에 눈까지 온 상황이라 다들 꺼리는 장소. 이곳에 가기 위해 특별히 섭외된 분이 계셨으니 바로 KBS 예능국 부국장님. 동행할 멤버 선택권이 부여됐는데 이수근과 엄태웅이 거론되자 실시간으로 표정이 썩어들어가는 두 사람. 결국 잘 아는 이수근이 간택됐고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바로 태백산으로 고고씽. 두 사람다 키가 작은 편이었는데 눈이 60cm 쌓였다는 소리를 듣자 반쯤 빠진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눈이 쌓여있었기에 사진 찍으러 올라가는데 평소 등반시간보다 더 걸렸다. 다만 설산과 눈꽃이 핀 장면은 그야말로 예술. 다만 등반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까닭에 최적의 타이밍을 놓쳤다. 그렇다고는 해도 눈이 온 직후이고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기에 운해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 그냥 주변 사진 몇 컷만 찍고 하산했다. 제일 고생했는데도 성과가 없다. 그 바람에 전설(?)의 산 식바산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 오메가 일출
    이 미션은 엄태웅이 낙점됐다. 애국가에도 나오는 장면으로 해가 떠오를 때 해수면쪽에 동그란 모양이 겹쳐 보이는 현상. 문제는 이거 촬영하는게 삼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느니 유명작가들도 몇 번 찍어본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더럽게 어려운 난이도였다. 역시 동해까지 가야됐던 관계로 좀 이른 출발을 해야했다.
    대충 시간에 맞춰 도착했지만 구름이 잔뜩 끼어있어 일출은커녕 해 구경도 못할 판. 결국 무난하게 일출시간을 넘기고 무난하게 실패했다. 그 대신 나PD의 해맑은 얼굴이 오메가 일출화 되었다.(…) 대신에 제작진에서 아침식사 제공을 조건으로 갈매기가 비상하는 상황을 찍는 미션을 줬는데 사진작가도 완벽하다고 평가하는 컷을 찍었다. 그 외 파도가치는 포말을 촬영하는 등 역시 주변 사진 몇 컷만 찍고 끝났다.
  • 두루미 4마리
    김종민이 맡았다. 민통선 부근의 두루미를 촬영하는 미션으로 부모자식으로 구성된 정확히 4마리의 두루미가 한 컷에 들어오도록 촬영하는 것이 미션이었다. 역시 아침 무렵 두루미가 먹이를 먹으러 올 때 찍기 좋은 사진이었으므로 역시 이른 출발을 해야만 했다. 현장에 도착해서 여러 무리의 두루미가 목격됐지만 조건에 맞는 두루미 무리를 발견하기에는 여의치 않은 상황. 게다가 두루미가 경계심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이 보이면 바로 날아가버려 더 어려운 조건이었다. 그 때문에 텐트 속에 들어가 텐트를 이동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왠지 이것과 비슷한 장면을 어디서 본 것 같아.
    3마리로 구성된 가족은 성공했으나 4마리가 뒤섞인 가족은 기회가 있었는데 날아가버리거나 아예 바닥에 앉지를 않았다. 저속운행으로 한참 돌아다닌 끝에 최적의 무리를 발견하고 최대한 접근하여 촬영성공. 미션을 가장 완벽하게 수행한 케이스였다. 이후 두루미 사진을 몇 장 더 찍었는데 근하신년 분위기를 풍기는 컷도 있었다.
  • 무지개
    은지원이 맡았다. 일단 느긋한 일정이었기에 바로 출발하지 않고 이승기와 함께 무지개를 촬영할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일단 인공조명 아래에서 분무기를 뿌려 만드는 방법을 하나 발견하고 KBS 숙직실에서 취침. 이후 이승기와 함께 서울탐사를 다녔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흐린 날씨였고 자연적인 무지개를 보는 것은 사실상 어려웠고 은지원은 트위터에 글을 남겨 무지개를 볼 수 있는 장소를 알려달라 했지만 별 성과는 없었다. 미션을 돕기 위해 같이 움직이던 이승기와는 미션 성공가능성을 좀 더 높이기 위해 헤어져 따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물이 흩뿌려지는 장소를 찾기 위해 에버랜드로 이동했고 물놀이 기구 근처에서 촬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히 실패. 대신 지구마을에 있는 인위적으로 그려진 무지개를 촬영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 가창오리 군무
    이승기 파트. 가창오리 군무가 저녁무렵에 이뤄지기 때문에 가장 느긋한 미션이었고 그 때문에 은지원의 미션을 도왔다. 결국 중간에 헤어져 뮤직뱅크 현장으로 찾아갔고, 류호진 PD와 당시 대기실에서 준비중이던 소녀시대의 도움을 얻어 인공 무지개 촬영에 성공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이동하여 가창오리 군무 촬영에 나섰고, 이를 도와주실 박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포인트에 도착하고 촬영준비에 들어갔다. 가창오리들이 몇 차례 준비비행을 하면서 군무를 펼칠 듯 말 듯 페이크를 쓰다가 서서히 날아오르기 시작했는데 고속으로 저공비행만 하더니 갑자기 사라졌다. 그 때문에 이승기가 촬영한 파트는 막 날아오는 시점의 컷. 오래 모습을 보셨다던 박사님도 당황했고 이승기도 당황했고 제작진도 당황했다.그리고 이어진 박사님의 새대가리 드립

미션을 완수한 사람들은 원주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 모였고 저녁까지 그대로 숙면한 듯 하다. 그리고 이승기가 도착하기 전에 일찌감치 잠자리 복불복을 수행하기로 했다. 팀은 YB 은지원-김종민 + 아직오고 있는 이승기, OB 엄태웅-이수근으로 나뉘어져 스피드 퀴즈를 수행했다. 첫 번째 문제는 영어로 설명하는 퀴즈. 김종민과 이수근이 설명하는 쪽이었는데 매우 저렴한 영어 실력을 보여줬고 신기내린 엄태웅의 활약으로 OB 팀의 승리. 이어서 행동으로 설명하는 퀴즈는 은지원과 엄태웅이 맡게 됐는데 역시 OB측이 무난하게 승리하여 야외취침 확정.

이후 이승기가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정산에 들어갔다. 이에 각각 촬영 장면을 보여주면서 운무 실패, 일출 실패 판정을 받았고 김종민은 완벽하게 미션을 수행하여 1.0점 확보. 은지원은 특유의 우기기 스킬을 이용하여 일단 판단 보류를 따냈다. 그리고 이승기의 노고가 드러났다. 먼저 소녀시대와 촬영한 무지개를 보여주어 0.5점 획득. 이어서 식바(SICBA)산에서 촬영한 운무를 공개했는데 사실은 뮤직뱅크(Music Bank, MUSICBANK) 무대에서 드라이아이스 뿌리고 찍은 컷. 이어서 군무 촬영의 경우 정확히 조건이 명시되지 않았으므로 성공으로 판별하여 1.0점이 부여됐다. 이후 협상을 통해서 무지개 1.0점에 이수근의 노고를 감안하고 이승기가 군무 재촬영에 협조한다는 조건[433] 하에 미션 4개 성공으로 판정받았다.

문제는 나PD가 미션 4개 성공 보상으로 뭘 걸었는지 까먹고 점수를 막 퍼줬다는 것. 걸린 보상은 특급호텔 스위트룸[434], 2시간 스파 이용권, 사비로 옷 사주기 등과 같은 엄청난 조건이었다. 아니, 잠깐! 내가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거지!? 결국 나PD가 무릎을 꿇어가며 굽신거린 끝에 전원 실내취침, 특급호텔급 대우와 옷 사주기 조건으로 합의됐다. 이어 제작진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닌 끝에 멤버들이 요구한 음식들을 원주시를 돌아다니면서 마련하고[435] 훈훈하게 하루가 마무리됐다.

약속대로 옷을 사주기 위해 아침 일찍 이동했다. 아침식사에 주어진 미션은 식사는 제공하지만 제공되기 전이나 도중에 멤버들의 이름이 불리면 바로 나와야 되는 미션이었다. 그 때문에 멤버들은 어떻게든 종업원에게 먼저 말을 건다거나, 정신없게 만드는(그래서 종업원이 이름을 부를 시간을 주지 않는) 식의 작전을 짜고 중국집으로 입장. 몇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무사히 넘겨 짬뽕을 즐기고 제작진의 식사가 나올무렵 종업원을 불러 누구를 제일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퇴장하는 역관광보복을 시전했다.[436] 이후 멤버들의 옷을 사주게 됐고 나PD 개인카드로 461,400원이 나갔다. 거기다 비상금이 있다는 것이 방송으로 나갔으니…한마디로 나PD의 수난시대… 열흘 후에 이승기가 다시 가창오리 군무를 촬영하러 오고 저번과는 다르게 완벽한 군무장면을 보여주고 촬영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저번에 오리들이 갑자기 사라지자 새대가리라며 새들을 원망했던 박사님도 새들을 다시 칭찬했다.

[430] 당시 뮤직뱅크 조연출. [431] 5개 모두 성공: 세계일주 항공권, 5,000cc급 최고급 세단, 60인치 평면TV, 강남 88평 아파트를 각각 지급. 4개 성공: 최고급 호텔 숙박, 디너 뷔페, 2시간 스파 이용, 나PD 사비로 옷 선물. [432] 3개 이하로는 사실상의 벌칙들이었다. 3개 성공: 올 겨울 건강하게 나시라고 특별히 오늘 밤 다섯 명 냉수마찰을 할 수 있는 기회, 2개 성공: 냉수마찰 + 몸 녹이시라고 따뜻한 까나리, 1개 성공: 직접 스태프 80명에게 최고급 호텔 숙박, 디너 및 조식 뷔페, 스파 풀코스 쏠 수 있는 기회 모두 실패는 편집되었는지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 [433] 대신 이승기는 반드시 나PD가 동행해야 한다라는 조건을 걸었고, 결국 함께 재촬영을 진행했다. [434] 이 때 이후로 10년이 넘어서 시즌 4가 되어서야 간신히, 그것도 나인우 혼자만이 스위트룸 숙박을 누려보게 되었다. [435] 골뱅이 소면과 닭발과 오색찐빵과 감자탕 그리고 제작진이 끓여준 라면. [436] 종업원이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이승기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멤버들은 밥 충분히 먹은 반면 나피디와 제작진은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가야 했다…

24. 시청률 추이

회차 방영일 여행지 or 특집 전국 시청률(TNMS) 전국 시청률(AGB 닐슨 코리아)
173 2011년 1월 2일 외국인 근로자 특집 28.7% 32.6%
174 2011년 1월 9일 31.2% 34.0%
175 2011년 1월 16일 33.9% 35.5%
176 2011년 1월 23일 겨울 산장여행 31.0% 34.5%
177 2011년 1월 30일 32.3% 34.4%
178 2011년 2월 6일 설악산 종주 30.1% 33.0%
179 2011년 2월 13일 28.7% 30.5%
180 2011년 2월 20일 5대섬 특집 26.3% 27.9%
181 2011년 2월 27일 26.0% 26.7%
182 2011년 3월 6일 강원도 양양 29.8% 30.4%
183 2011년 3월 13일 27.5% 29.5%
184 2011년 3월 20일 울릉도 28.7% 29.8%
185 2011년 3월 27일 24.6% 27.1%
186 2011년 4월 3일 제주 가파도 28.4% 29.1%
187 2011년 4월 10일 23.0% 29.6%
188 2011년 4월 17일 제주 가파도, 경상남도 남해 27.5% 29.3%
189 2011년 4월 24일 경상남도 남해 29.5% 30.3%
190 2011년 5월 1일 26.2% 27.2%
191 2011년 5월 8일 충청남도 청양 20.6% 21.0%
192 2011년 5월 15일 21.3% 25.3%
193 2011년 5월 22일 여배우 특집 22.2% 26.2%
194 2011년 5월 29일 24.7% 29.0%
195 2011년 6월 5일 23.2% 25.9%
196 2011년 6월 12일 명품조연 특집 24.7% 29.7%
197 2011년 6월 19일 23.9% 26.2%
198 2011년 6월 26일 진도 관매도 26.8% 29.1%
199 2011년 7월 3일 21.3% 23.2%
200 2011년 7월 10일 농활 특집 24.1% 25.6%
201 2011년 7월 17일 23.5% 24.5%
202 2011년 7월 31일 폭포 특집 22.7% 22.6%
203 2011년 8월 7일 25.3% 25.9%
204 2011년 8월 14일 18.1% 18.4%
205 2011년 8월 21일 시청자 투어 대비캠프 20.4% 22.4%
206 2011년 8월 28일 21.5% 23.5%
207 2011년 9월 4일 부산 시청자 투어 23.4% 24.4%
208 2011년 9월 11일 20.8% 20.7%
209 2011년 9월 18일 24.7% 22.3%
210 2011년 9월 25일 22.4% 23.3%
211 2011년 10월 2일 5일장 투어 23.1% 23.9%
212 2011년 10월 9일 24.3% 25.4%
213 2011년 10월 16일 경주 역사여행 25.0% 25.7%
214 2011년 10월 23일 22.5% 22.4%
215 2011년 10월 30일 강원도 영월 오지마을 23.8% 25.2%
216 2011년 11월 6일 25.6% 26.4%
217 2011년 11월 13일 김치로드 26.8% 27.1%
218 2011년 11월 20일 25.2% 26.1%
219 2011년 11월 27일 단풍로드, 강릉 도시여행 24.0% 24.9%
220 2011년 12월 4일 강릉 도시여행 25.8% 26.6%
221 2011년 12월 11일 23.3% 24.9%
222 2011년 12월 18일 출사특집 찰나의 순간 25.5% 26.3%
223 2011년 12월 25일 25.4%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