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4:20:46

혼돈의 요새

지옥의 성채에서 넘어옴

1. 개요

Pandemonium Fortress.
디아블로 2 구판에서는 '지옥의 성채'로 번역되었다가 디아블로 3에서는 '혼돈의 요새'로 번역되었고, 레저렉션에서도 3편의 표기를 따라 혼돈의 요새가 되었다.

태초에 아누 타타메트가 죽을 때 생긴 폭발로 혼돈계가 창조되었고 혼돈계의 중심부에는 아누의 수정 눈이 자리잡아 세계석이 되었다. 혼돈계의 중심부는 창조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장소인 만큼 천상과 지옥 모두가 치열하게 전쟁을 벌여왔고 그 소유권 또한 매번 바뀌었다.

혼돈의 요새는 천상이 처음으로 대승을 거두었을 때 대천사 티리엘이 세계석과 그 중심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천사들에게 명령하여 건설한 것이다. 초기 형태는 천사들이 건설한 것이기에 천상의 구조물과 외관이 유사한 형태였고 그 뒤는 지옥이 소유했기에 그 외관이 영향을 받아 지옥의 구조물과 유사한 형태로 뒤틀렸다.

혼돈의 요새의 소유권이 계속 바뀐 것은 두 세력이 세계석으로 창조한 세계에 결정적인 허점이 존재했기 때문인데 그것은 서로가 믿는 것과 추구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 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해 세계를 창조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들어 버리고 말았다.

이 요새에서는 수많은 이들의 피가 흘렀는데, 그 중 많은 수가 인간이라고.

2. 디아블로 2


||<-6><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222><tablebordercolor=#C7B377><tablecolor=#C7B377><bgcolor=#111> 디아블로 2
지역
||
1막 2막 3막 4막 5막
배경 칸두라스 아라녹 쿠라스트 혼돈계 아리앗 산
거점 자매단 야영지 루트 골레인 쿠라스트 부두 혼돈의 요새 하로가스

BGM
파일:혼돈의 요새_D2.jpg
▲ 혼돈의 요새 모습. 출처는 디아블로위키.


게임 상에서는 디아블로 2의 액트 4의 마을로 등장. 플레이어가 액트 3에서 증오의 사원에서 메피스토를 제거한 다음 지옥문을 통과하면 도착하게 된다.

디아블로 II에 등장하는 혼돈의 요새는 전체 요새 중 디아블로의 영토와 연결된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실제 요새는 훨씬 크다.

2.1. 등장하는 NPC

항목 참조

2.2. 특징

출입구는 한 곳(남동쪽) 뿐이다. 디아블로 II에서 가장 작은 마을(안전지대)이며, NPC가 가장 적은 곳이다. NPC도 특별한 대사가 전혀 없고 오로지 인삿말 뿐으로, 아무래도 오리지널 기준으로 마지막 마을이라고 황량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1]

건물 안쪽에 벽난로가 있으며(바짝 붙어도 피해를 입지는 않는다) 그 위에 진열된 무기들이 인상적이다. 또한 지옥이라서 그런지 빛의 상인 할부와 자멜라 외에는 인적 수가 상당히 드물다.[2]

규모 자체는 좁으나 마을의 기능들은 다 갖추어져 있어서 동선이 매우 좋다. 벽난로 쪽에는 케인(아이템 감정)과 티리엘(용병 부활), 그리고 보관함이, 그 반대쪽인 입구에는 자멜라(회복 및 도박)와 할부(무기 수리)가 있으며, 순간이동진은 맵 중앙에 위치하고 포탈 또한 가운데에 생성되기 때문에 바로바로 찾아가기가 좋다. 벽난로를 포함한 인테리어도 나름 깔끔하기 때문에 룩 감상이나 스펙 및 아이템 점검을 이곳에서 하기도 한다.

파일:D2 Original Ending.png

파일:D2R Original Ending.png

오리지널 기준으로 4막을 완료하면 축하 메시지와 함께 위 스크린샷이 등장한다. 첫 번째는 레거시, 두 번째는 레저렉션 기준 오리지널 완료 화면. 디아블로를 처치한 후 요새에서 기다리고 있는 데커드 케인과 티리엘에게 돌아가는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2.3. 주변정보

요새 밖의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정도의 폭인데 난간도 없이 허공에 떠 있는, 위험천만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지옥의 외곽 평원이 있다.

2.4. 순간이동진

제 4막에 존재하는 순간이동진(웨이 포인트)의 목록이다. 외부의 순간이동진(웨이 포인트)를 가동시키면 언제든지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제4막의 웨이포인트는 인간세상(1, 2, 3, 5장)의 웨이포인트와도 연계된다.

레저렉션에서는 지옥의 성채가 혼돈의 요새로, 지옥 망령의 도시가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로 번역되었고, 카오스 생츄어리 역시 혼돈의 성역으로 완역되었다.
IV
혼돈의 요새
Pandemonium Fortress
지옥 망령의 도시(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City of the Damned
불길의 강
River of Flames

3.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파일:attachment/Blizzcon_Vorschau_auf_Diablo_III_-_Reaper_of_Souls.mp4_002299958.jpg

디아블로 시리즈의 배경설정이 크게 보강되면서 그냥 지옥의 한 구조물로만 알려졌던 혼돈의 요새가 사실은 엄청나게 중요한 곳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세한 설명은 세계석 항목 참고.

디아블로2에서 나온 것과는 달리 훨씬 더 거대한 곳이고 초기 형태를 티리엘이 건설하였다. 세계석으로 고동치던 그 중심부는 대천사 이나리우스의 변절로 인해 텅 비었으나 그 상징성과 중요성 때문에 천상이 아직도 소유하고 있다.

소문에 의하면 그 중심부를 주변으로 대천사 말티엘이 뭔가를 계속 생각하며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죽음의 천사가 된 말티엘의 본거지로 전편보다 더 큰 스케일로 구현되었다. 트리스트럼과 유사하게 2편의 마을이 3편에서 악의 소굴이 되어버린 경우.[3] 이 과정에서 죽은 자들도 많았는지 통로에는 석화된 천사가 그득하며, 자멜라와 할부의 유령도 가끔 등장한다. 대화를 들어보면 말티엘에게 살해당했다고 하며, 영혼 도가니를 파괴하라는 퀘스트를 준다. 한국판에서는 번역되어서 알아채기 힘들지만, 이들의 대사 중에는 전편에서 했던 대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임페리우스의 인도를 따라 혼돈계에 도착, 혼돈의 요새 정문을 돌파하기 위해 거대한 공성추를 작동시키는 공성 룬을 악마들에게서 회수한다. 공성추가 작동을 시작하면 그 위에서 문을 두들기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공성추를 나르는 차량이 아니라, 추 위에 서서 함께 문으로 돌진하는 모습은 상당히 압권.[4] 하지만 문이 워낙 견고해서 박살나기는커녕 문은 멀쩡하고 가운데에 구멍만 나는 정도로 그치고, 그 틈을 통해 요새에 진입하게 된다. 요새 안에서 티리엘은 말티엘이 망자들의 혼에서 죽음의 힘을 손에 넣음으로서 일반적인 방법으로 해칠 수가 없게 되었다고 조언하고, 네팔렘은 말티엘을 없앨 죽음의 힘을 얻기 위해서 혼돈의 요새 지하에 있는 망자들의 힘을 얻기로 한다. 여기서 자신의 과거와 인연이 있는 사람의 혼령들을 만나게 되고 죽음의 힘을 손에 넣음으로서 말티엘을 쓰러뜨릴 수 있게 된다.

플레이어의 직업에 따라서 만나는 혼령들이 다르다.

[1] 스토리 상으로도 액트 1부터 시작된 모험가들의 추격이 끝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혼돈의 요새는 '최후의 결전'을 치르기 전에 잠시 정비하는 곳이라는 컨셉이 강했다. [2] 그러나 이들도 훗날 어떤 타락천사에 의해 처참히 살해당한다. [3] 또한 디아블로 III에서 구현된 혼돈의 요새의 내부 모습은 디아블로 II때의 비전 성소(아케인 생츄어리)와 비슷하다. 양방향 차원문 등. [4] 실제 플레이를 해보면 놀이 동산에 있는 바이킹을 타는 느낌과 유사하다. [5] 주인공도 자신의 이름을 알 것이라고 말하는데 일단 게이머들에게 알려진 유명한 야만용사는 불카토스와 불멸왕 워루스크. 팬들은 대다수가 불카토스일 것이라 추측하는데 불카토스의 경우 육신을 흙과 돌로 바꾸어서 죄악의 전쟁 때에도 살아 있었기 때문에 죽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6] 가족 전체가 악마에게 습격당해 주인공만이 살아남아 악마사냥꾼들에게 구해졌으며 이 일로 주인공이 악마사냥꾼이 된다. 한국어판 기준으로 감정의 변화를 거의 드러내지 않는 악마사냥꾼이 심하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벤트다. [7] 디아블로 II 소서리스였으며 2편과 3편 사이의 시간대에 비즈자크타르의 암살자에 의해 살해당했다. 2편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유일하게 디아블로 3에 등장한 케이스. [8] 어째서인지 강령술사라는 서술이 있는데, 인종이나 장비, 사용하는 고유명사 등이 전부 부두술사의 것이지 강령술사는 아니다. [9] 아마도 과거 강령술사와 부두술사가 교류한 것하며, 그 둘이 영혼에 대해 해박하다는 공통점을 볼 때 둘 간의 교류가 이어진 시기의 인물일 수도 있을 것이다. [10]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살아있지 않았냐며 놀라자 수확자들이 이브고로드 역시 공격하여 그들과 싸우던 도중 전사했다고... [11] 성전사는 스승이 전사하면 그 스승의 이름과 무기, 그리고 완수해야 할 사명 등을 그대로 물려받는다. 주인공 역시 그 설정대로 과거의 스승의 의지를 계승한 케이스이다. [12] 이쪽도 수도사와 같다. 제일 빼어난 제자 주인공을 탈출시킬겸 내보낸것이며 만약 제자인 주인공도 트리스트람으로 보내지 않았다면 수확자들에게 전사했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