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21:48:07

혈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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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계의 세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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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가장 큰 역할은 기체교환이기 때문에 완전히 면역계의 세포라고 보기는 힘드나 보체수용체를 통한 면역복합체 제거에 기여하며, 다른 골수계 세포들과 같이 골수계 전구세포에서 유래하므로 표에는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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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Platelet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Giant_platelets.jpg
중앙 위쪽에 있는 보라색이 거대 혈소판이다. 좌측 모서리에 보이는 조그마한 점 같은 보라색이 정상 혈소판이다.

1. 개요2. 형성3. 성분4. 활성화5. 기능
5.1. 혈액응고5.2. 기타 분야
6. 관련 질병7. 혈소판 헌혈
7.1. 임신 경험자 참여불가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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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Platelet, Thrombocyte)

혈구의 일종. 혈관의 파괴 등으로 혈액이 유출될 때, 혈액의 유출을 막는 고형의 세포 조각.

크기는 0.5-2.5μm 정도로 혈액 1L당 150~370×109개 정도 존재한다. 혈소판은 인간의 체세포중 가장 작은 세포로 거의 박테리아급 수준의 크기 정도 밖에 안되지만, 숫자로는 약 1조 5천억 개로 굉장히 많아서 전체 세포 수의 약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1] 평소에는 1/3 정도 숫자가 혈액 내가 아닌 비장에 체류하고 있다. 수명은 7~11일 정도이며 성인은 하루에 체중 1kg당 약 20억개를 생성한다.

2. 형성

골수 내에서 조혈모세포가 분화해 직접 만들어지는 적혈구, 백혈구와 달리 골수 내에서 거대핵세포(megakaryocyte)의 세포질 일부가 쪼개져 혈액으로 방출되어 생성된다.

3. 성분

혈소판 내에는 알파 과립(α-granule)과 델타 과립(δ-granule)이 존재하며, 과립 안의 서로 다른 성분이 주로 혈액응고 과정의 중요 인자들로 작용한다. 알파 과립의 표면에는 부착분자의 일종인 P-셀렉틴(p-selectin)이 붙어있다. 이 P-셀렉틴은 백혈구가 혈소판에 결합할 수 있는 자리 역할을 한다. 알파 과립의 안에는 전환성장인자 베타나 혈소판인자 4(factor IV)와 같은 일부 사이토카인, 응고인자 역할을 하는 인자 V(factor V), 폰빌레브란트인자(vWF), 피브린(섬유소, fibrin), 상처가 난 부분을 재생하기 위한 피브로넥틴(fibronectin), 혈소판유래성장인자(platelet-derived growth factor, PDGF) 등이 들어가 있다.

한편, 델타 과립의 안 성분에는 혈소판 활성화를 개시하는 ADP(아데노신이인산)와 ATP(아데노신삼인산), 칼슘 이온(Ca2+)과 호르몬 세로토닌(serotonine)과 에피네프린(epinephrine)이 있다.

4. 활성화

혈소판은 평소에 디스크 모양의 원판이지만 ADP 트롬복산(thromboxane)에 의해 활성화되면 혈소판에 있는 canalicular이 튀어나와 세포막을 늘려준다. 이 활성화된 혈소판은 불가사리 모양이 되는데 이 모양은 혈소판의 표면적을 넓혀주어 혈소판끼리 잘 붙게 해둔다. 이러한 혈소판 활성화 과정을 open canalicular system (OCS)라 한다.

5. 기능

혈소판은 출혈과 세균이 상처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는것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소판은 딱지와 혈전을 만드는데 딱지와 혈전은 피가 밖으로 새어나오는것을 막아준다.이런걸 지혈 또는 응고라고 하며,이 기능을 혈소판이 해준다.

5.1. 혈액응고

출혈이 일어나면 혈관세포에서 폰빌레브란트인자(von Willebrand factor, vWF)를 만들어 혈소판이 잘 붙게 만들어 준다. 이렇게 붙은 혈소판은 ADP와 thromboxane을 분비하여 혈소판에 OCS가 일어나게 해주고 혈소판끼리 피브리노겐(fibrinogen) 결합을 한다. 이렇게 결합한 혈소판은 적혈구와 함께 엉켜져 굳어서 딱지를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딱지가 생성되는 과정을 혈액응고(blood coagulation; blood clotting)이라 한다.

5.2. 기타 분야

혈소판 표면에는 보체수용체가 있어 약간의 면역반응에 관여한다.

6. 관련 질병

관련 질병으로는 응고인자가 부족해서 출혈이 멈추지 않는 혈우병(hemophilia), 반대로 혈액이 너무 잘 굳어 혈관이 막히는 혈전증(thrombosis), 심지어 더 위험한 질병인 혈액이 굳은 채로 딱지가 되어 몸 안을 돌아다니는 색전증(embolism)이 있다.

이 외 혈소판 감소증,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헤파린 유도 저혈소판증 등이 있다.

7. 혈소판 헌혈

헌혈할 때 선택할 수 있는 한 종류이다. 헌혈 중 가장 부족하고 긴급하게 필요한 종류이기도 하다. 특히 Rh- 혈액형. 백혈병을 가진 사람이나 재생불량성 빈혈[2], 출산 등 피를 많이 소모하는 수술에 급히 필요하다.

7.1. 임신 경험자 참여불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정헌혈로 혈소판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라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는데, 이들 호소문을 보면 하나같이 "임신경험 있는 여성은 참여 불가"라는 조건문이 붙어있다. 이렇게 임신 경력 유무를 가지고 헌혈자를 가려 받는 이유는 수혈이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인 "비용혈성 급성 폐손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임신이나 유산경력이 있는 여성은 다른 집단에 비해 급성폐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항체를 갖고 있을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혈 관련 급성 폐손상은 수혈 후 6시간 이내에 갑작스러운 호흡부전이 일어나고 방사선 촬영에서 폐부종을 보이며, 심한 경우 이것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발생 기전은 아직까지 완벽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수혈된 혈장 내의 조직적합성항원(HLA) 또는 과립구 특이항원(HNA)에 대한 항체가 수혈자의 백혈구와 반응하여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임신 경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일반 헌혈자군보다 보유율이 높고 임신 횟수가 증가할수록 그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수혈관련 급성 폐손상은 모든 혈액제제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발생률이 수혈되는 혈장의 양이 많을수록 높아진다. 혈장량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성분채혈혈소판은 가장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임신경력이 있는 여성 헌혈자가 참여할 수 없게끔 막아놓았다. 그래서 보통 건장한 남성들이 혈소판 헌혈 대상이 되며, 헌혈의 집에서 기준에 맞는 남성에게는 별도로 안내하여 혈소판 헌혈을 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는 혈액사업을 수행하는 단체인 한마음혈액원이다.

8. 관련 문서



[1] 이는 세포 숫자 순위로 보면 2위다. 1위는 25조개로 전체 세포 수의 약 85%를 차지하는 적혈구. [2] 이 병을 앓고 있으면 6급 면제. 참고로 같은 6급 면제 사유 질병 라인이 혈우병, 에이즈, 암, 백혈병, 고도의 조현병 등 군대 면제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일상 생활부터 걱정해야 하는 것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만큼 심각한 질병이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