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4-17 17:56:52

한도세

* 야구 관련 기담
1. 개요2. 사례

1. 개요

한이닝 도루 3번의 줄임말.

이론상 한 선수가 한 이닝에 할 수 있는 최대 도루는 무한대지만 안타가 펑펑 터져서 타자일순을 하지 않는 이상 이닝이 끝나기 전에 다음 타석이 돌아올 수 없고 그렇게 2번이상 와도 그 정도 상황이면 상당한 점수차로 앞서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럴때는 야구의 불문율상 도루를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무관심 도루가 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한 선수가 출루하여 아웃당하지 않고 연속으로 2루 도루, 3루 도루, 홈스틸을 할 때인 한이닝 사이클링 도루가 가장 일반적인 한도세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 선수가 한 이닝에 기록했을때 말한다. 한 투수 조건은 없다.

한번에 3명이 동시에 도루하는 경우도 그렇게 부를수 있지만 이 경우는 보통 트리플 스틸 혹은 삼중도루라 말한다.

2. 사례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신동주가 1999년 6월 24일 대구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회초 1아웃 상태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 3루, 홈을 연속으로 도루에 성공하여 위와 같은 진기록을 수립하였다. 참고로 그 경기 당시 포수가 프로 2년차의 준 신인이었던 조인성이었다.

2021년 4월 17일에 열린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김지찬이 1회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2루 도루, 타자일순한 뒤 좌전 안타 이후 2,3루 도루를 한꺼번에 성공시키며 같은 팀의 대선배만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진기록을 다시 수립하였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총 49명이 위 기록을 수립하였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이후로는 단 9명만이 이 대기록을 작성하였다. 가장 최근의 기록은 아래 동영상을 참조할 것.

[kakaotv(sxLCCEOk5Ec$@my)]

아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제이슨 워스가 2009년 5월13일 LA 다저스전 7회말에 기록한 한이닝 도루 3번. 이 경기에서 박찬호는 2009 시즌 들어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 외에 만화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 아다치 미츠루의 야구만화 나인에서는 주인공 니이미가 번트로 출루-도루-도루-홈스틸로 선취점을 만든다. ONE OUTS에서는 아예 한도세만 노리는 선수도 나온다.(...)

야구 만화는 아니지만 심슨 가족(...)에서도 나왔는데, 리사 세이버메트릭스를 앞세워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는데 바트가 1점차 뒤지고 있는 9회 2사 1루에서 한도세를 하려다 홈에서 아웃당했다.(...) 충암고 김주찬이 9회 2사에서 홈스틸하다 아웃당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세이버메트릭션이던 리사조차도 계속 홈으로 도루하는 건 이성적으로 말도 안된다고 중얼거렸지만 막상 시도할 땐 불타올라서 응원했다. 로망.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