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6:58:14

하반신마비

하반신 마비에서 넘어옴

1. 개요2. 치료3. 입는 로봇4. 인물
4.1. 실존 인물4.2. 가상 인물

1. 개요

/ paraplegia

하지마비, 대마비라고도 한다. 척수와 같은 중추신경이 질병이나 사고에 의해 손상되어 하반신에 감각 이상을 나타내는 상태. 전신마비는 경추 즉, 목 쪽의 척수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마비 증상이며 하반신마비를 동반한다.

척수가 손상되는 사고는 그 후유증이 꽤 심각하며 환자에 따라 증상 또는 마비 부위가 제각각이라 맞춤형 재활과 맞춤형 보조기구가 필수적이다. 가볍게 약간의 거동이 불편해져 지팡이와 같은 보조기구를 짚으면 걸을 수 있는 정도부터 손상된 부위 이하로 완전히 움직이지 않게 되어 간병인이 필수가 되는 경우까지 경중의 차이가 크다. 하반신이 완전히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에는 눕거나 앉아 지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간병인의 세심한 관리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욕창으로 인한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남성의 경우 척수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하반신마비가 될 경우 당연히 성기도 마비되어 감각과 성기능이 상실될 수 있다. 이 경우 성욕이 발생하여도 해결하지 못하는데, 마비된 초기엔 성욕을 풀지 못해 괴롭지만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고 한다. 성욕이 발동해도 발기가 안 되고 흔들어도 감각이 없다고 생각해보라. 특히 사춘기 이후나 이십대에 하반신마비가 된 성인들에게는 걷지 못한다는 것 이외에 또 다른 큰 고민거리이다. 남성의 경우 설사 발기가 된다고 해도 사정을 하기 힘들어 불임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혹시나 컴플렉스일 수 있으니 하반신마비인 사람 앞에서 성기능에 관한 질문은 삼가자.

여성 환자의 경우는 유산될 위험이 높다.

하반신마비라서 척수 손상 부위 이하로는 아무것도 못 느끼고, 움직이지도 못할거라는 생각과 다르게, 정말로 완전히 신경이 끊어진 경우가 아니면 조금이나마 감각이 있고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원인 불명의 환상통을 마비된 부분 전체에서 느끼는 경우가 흔하다. 움직이지 않는 다리에 적응할 즈음이면 걷는건 포기하더라도 통증만큼은 없애고 싶어한다.

대부분의 경우, 방광과 대장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도 마비된다. 대처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몇 평 되지 않는 원룸에 사는 하반신마비 장애인인 경우 휠체어 없이 집안을 다리를 끌면서 돌아다녀야 할 수 있는데, 몇몇 장애인들은 걷지를 못하고 기어다니는데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하반신마비인 사람들이 감각이 없다는 점을 이용해서 성추행을 하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감각이 없어서 본인이 당하는 줄도 모른다. 조심하자. 특히 남성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경우 감각은 없더라도 물리적인 자극에 의해 어느정도 발기가 되는 케이스가 있는데, 누군가에 의해 감각이 없는 자신의 성기가 발기되는 것은 상당히 수치스러운 일이다.

실제로 야한 생각으로는 발기가 불가능하고 물리적으로만 발기가 가능한 하반신마비 남성 장애인이, 종종 발기되어 있는 본인의 성기를 발견하고 '신경이 회복되는구나!'하며 좋아했다가 알고보니 남성 대학 동기에 의해 성추행을 당한 경우가 있었다.

만약 본인이나 주변의 지인이 하반신마비가 되었다면 "꼭 다시 걸을 수 있을거야"[1] 등의 말은 하지 않는게 좋다. 굳이 그렇게 말을 꺼내지 않아도 대부분 본인이 다시 걷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상처로 남을 수 있으므로 삼가는게 좋다.

사도 베드로 요한이 하반신마비인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기적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목사들이 이를 흉내내어, 원래 멀쩡한 사람을 집회에서 일으켜 세우고 자기가 기적을 재현했다고 속이는 경우도 있다. 애니매이션 사이비에도 해당 내용이 나온다.

창작물에서도 특수 능력이나 초능력, 마법 정도를 동원해야 다시 걸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2. 치료

현재까지는 완벽은 고사하고 조금이나마 '자력으로' 촉각 관련 신경을 회복할 만한 방법이나 약물이 전혀 없다. 즉, 평생 죽을 때까지 달고 살아야 하는 불치 질환이다.

완전마비는 부분적 호전도 드물며, 불완전마비라면 재활을 통해 부분적으로 움직임이 가능해지기도 한다.

한 때 강원래를 비롯한 환자들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가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사기꾼 황우석을 지지했으나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으로 좌절감만 가지게 되었다.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 로잔대병원, 프라이부르대 등 공동연구진이 11월 1일 연구대상 3명의 척수에 전기자극을 주는 무선 기기를 이식하여 자극을 준 결과 1주일만에 3명 모두 다리를 움직일 수 있었고 5개월간 재활훈련을 거친 뒤에는 전기자극 없이도 다리를 움직이며 보조장비를 통한 보행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재생이 가능한 코속 후각신경을 이용하여 끊어진 신경을 이어붙이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하나의 가능성은 미래에 더욱 발전되고 안정성이 확보된 줄기세포로 치료하는것과 유전자 치료.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 수준이라지만 다양한 연구와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으며 언젠가 치료와 회복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반신 마비 증상의 환자를 간병할 때 또 하나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욕창이다. 욕창이란 몸의 한 부분에 지속적으로 압박이 가해졌을 경우 (주로 뼈의 돌출부)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피부가 썩어가는 질병이다. 한 번 걸리면 낫기도 어렵고 치료도 오래 걸리는 편이라 사전에 예방을 하는 최선이다.

욕창의 예방 방법으로는 최소 2시간마다 주기적으로 자세 변경 및 공기분사형 욕창매트와 같이 욕창 예방 용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3. 입는 로봇

하반신 마비 환자를 위한 입는 로봇이 개발 중이다. #



2026년에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한다. #

4. 인물

4.1. 실존 인물

  • 강보라 - 5살 때 잠긴 문을 발로 차다가 다쳐서 하반신마비가 되었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여 서울대 로스쿨에 합격하였다. 강연 100도씨에 출연.
  • 강원래 -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다.
  • 그레그 애벗
  • 김명제 - 전 야구선수, 현 테니스선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 김병찬 - 전 역도 선수,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역도계를 떠났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쓸쓸히 사망했다.
  • 덩푸팡 - 덩샤오핑의 장남.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에게 고문당하다 건물에서 추락하여 하반신마비가 되었다.
  • 론 코빅 - 영화 7월 4일생의 실존인물로 베트남전에서 척추에 총상을 입어 하반신 마비가 되었다.
  • 박경석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 박성민 -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변호사, 유튜버. 예과 2학년 때 스키장에서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으나 굴복하지 않고 공부에 열중해 의대 서울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현재 한국에서 지체장애인 중 유일하게 의사, 변호사 더블 라이센스를 소유하고 있는 덕분에 '인하대 의대 전설'이라 불린다.
  • 앤드류 해러게이 - 미국의 장애인 알파인 스키 선수[2]. 2018 평창 패럴림픽 출전하였고, 데뷔전이었다. 생후 6개월 때 바이러스성 뇌염으로 인해 뇌성 마비 판정을 받았고, 하반신 근육에 수축과 심한 긴장을 가지고 있다. 걷기는 가능하며, 가끔가다 휠체어를 이용한다. 스키는 입식에서 출전하며, 두 개의 아웃리거 스키 폴을 사용한다.
  • 손빈 - 방연의 시기심과 지인들의 참소로 인해 제나라의 첩자라고 누명이 씌워져 빈형(臏刑)을 받아 무릎의 슬개골이 뜯겨나가서 하반신마비로 살아간다. 나중에 방연에게 멋지게 복수한다.
  • 이도연 - 대한민국의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와 바이애슬론 선수겸 핸드 사이클 선수이다
  • 이성준 - 서강대 경제학과 4학년 때인 1999년의 낙상사고 이후 하반신마비가 되었으나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가 되었다.
  • 조지 월리스 - 총기 테러로 인한 하반신 마비.
  • 타치바나 도세츠 - 센고쿠 시대 무장으로 젊은 시절 번개에 맞아 하반신마비가 되었다. 이로 인해 별명은 뇌신.
  • 팀 커리
  • 프리다 칼로 - 버스 교통사고로 쇠파이프가 하반신을 관통하였다.
  • 한상민 - 대한민국의 장애인 알파인 스키, 휠체어 농구 선수이다.
  • 유연수 - 제주 유나이티드의 골키퍼였다.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가 되어 하반신마비 판정을 받고 선수 생활 2년만에 커리어를 마감했다.
  • 김원석 - 초등학교 시절 뇌출혈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되었음. 현재 몽실 장애인 활동 지원센터 사업 담당

4.2. 가상 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비단 하반신 마비환자에게만 국한된 말이 아니라, 현대 의학기술로 치료가 불가능한 모든 질병을 가진 환자들에게 이런 말들은 그들의 절망을 더 파고 드는 비수가 될 수 있다. 그 말을 하는 당사자는 대부분 내가 몰라서 그랬다며 변명하겠지만... [2] LW1 [3] 2009년 애니매이션판 한정 다시 머스탱이 양보해 준 현자의 돌 덕분에 다시 두 다리로 일어설 수 있게 된다. [4] 무리한 아라야식 시스템 조종으로 인해 시즌 2 후반부에 두 다리로 일어날수가 없어서 주변 동료가 업어주는 판이다. [5] 밤가이의 부작용으로 결말부터 휠체어 신세가 되었다. [6] 전라좌수영 소속 병사. 명량 해전 한정. 취사병이었다가 화포장이 된다. 전란을 거치며, 베테랑이 되는 그는 칠천량 해전에서 다리에 총을 맞아 하반신마비가 된다. 그러나 그는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한 이순신을 다시 찾아와서, 화포장은 다리가 없어도 된다면서 참전하게 해달라고 조른다. 명량 해전에서 대장선에서 악을 써가며, 방포 속도와 명중률을 높여 승리에 기여한다. 마치 모 농구 만화 동명의 캐릭터처럼 포기를 모르는 투혼을 발휘한 그는 명량 해전에 승리한 뒤 많은 후임 병사들의 축하를 받으며 명예롭게 제대한다. [7] 플레이어들 측의 추정이다. 하지만 메모리얼 묘사로 볼 때(음료수가 묻은 발등까지는 손이 안 닿는다고 해서 선생이 대신 닦아준다) 허벅지 아래까지만 마비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인간의 신체구조 상 하반신이 마비된 게 아니라면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의자까지 올려두거나(유사 쭈그려 앉기) 양반다리 식으로 앉아 발을 손까지 닿게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게 안 된다는 건 히마리가 꾀병을 부리는 것이 아닌 이상 하반신마비라고밖에 볼 수가 없다. [8] 3편인 최후의 대도부터 [9] 베네수엘라에서 큰 공을 세운 해병대였지만, 부상으로 하반신마비를 얻고 상이군인으로 궁핍하게 살아간다. 후에 아바타 프로젝트로 새로운 몸을 가지게 되고, 두 다리로 달릴 수 있게되며 장애를 극복한다. 실험실에서 깨어나 처음으로 두 발을 디디는 장면은 여러모로 압권. <유퀴즈>에서 한국인 CG제작자가 출연해 밝힌 바에 의하면 이 장면의 CG 제작을 자신이 담당했는데, 힘줄의 움직임, 발가락 볼륨등의 디테일함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극찬했다고 한다. [10] 진 여신전생에서 터미널 시스템을 연구하던 중 터미널이 현실 세계와 마계를 연결하는 통로가 되어버리면서 튀어나온 악마를 가까스로 물리쳤으나 본인도 하반신이 불구가 되었다. [11] 백모래의 부하가 일으킨 폭발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었다.헤이즈가 말하길 원래 지내던곳 만큼 의학이 발달한 곳도 별로 없어서 거기서 치료를 받을려면 받을수도 있었겠으나 백모래를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며 필요없다고 거절 했고 백모래가 죽은 이후에도 그대로 인걸 보면 손쓰기엔 너무 늦은듯. [12] 조제(한국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애니메이션) [13] 푸치와 2차전에서 두 다리가 잘려나간다. [14] 이후 파문 황금장방형으로 회복한다. [15] 드라마 주홍글씨에서 한경서한테 찔려 뒤로 쓰러지면서 바위에 허리를 두번 부딪쳐 하반신 마비가 되었다. [16] 드라마 첫사랑 후반부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장기간 식물인간으로 지내오다 한쪽 다리를 못쓰는 정도로 회복되었다. [17] 15화 한정. [18] 극중의 배경인 사후세계에서는 하반신마비가 아니나, 현생에서 전신마비로 침대에서만 살았음이 밝혀진다.(애니메이션 10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