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15:47:35

패션 하우스

1. 개요2. 국내 매출 순위3. 여담

1. 개요

일반적으로 역사가 깊으며, 디자이너가 교체되면서도 그 특유의 가치를 인정받는 대형 브랜드들을 지칭한다. 오랜 역사, 매출 규모, 상업성 등이 디자이너 브랜드와 구별되는 주된 요소다.[1]

창업자 디자이너 본인의 이름을 딴 디자이너 브랜드는 그때 당시에는 1인 체제 성향이 강하지만, 브랜드 자체는 결국 다음 세대 디자이너와 기업인에게 계승이 되기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살아남으며 하우스로 거듭난 브랜드들은 여러 디자이너를 거치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대중성이 받쳐주기 때문에 매출 규모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소비의 도달 범위가 높은 만큼 개성이 매우 강한 디자이너 브랜드 대비 새로운 시도를 하기 힘든 편이다.[2]

21세기에 들어서는 독립되어 있던 하우스들이 LVMH, 케링 등 소수의 그룹 체제로 재편되기 시작하면서, 브랜드파워와 상업성이 특히 높아졌다. 또한 그룹 내에서 유명 디자이너들을 서로 돌려가면서 트렌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업의 중요도가 높아진 것도 이러한 배경 속에 있던 일이다.[3]

기존의 독립된 개별 하우스는 비슷한 성향의 디자이너를 장기 후계자 격으로 임명하며 오랜 기간 자리를 유지했던 점과 대조되는 양상이다. 이처럼 현대에 들어서는 속칭 하입몰이가 중요해진 것이기 때문에, 재봉을 전혀 다룰 줄 모를지라도 상업성이 상당하며 독창적인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는 인물을 디렉터에 앉히기 시작했다.[4]

2. 국내 매출 순위

순위 브랜드 매출(KRW) 비고
1 루이 비통 1조 6,923억
2 샤넬 1조 5,913억
3 크리스챤 디올 9,295억 [5]
4 에르메스 6,502억
5 프라다 4,927억 [6]
6 버버리 3,498억
7 몽클레르 2,776억
8 펜디 1,516억
9 페라가모 1,404억
10 로로피아나 1,193억
2023년 연결 기준[7]

3. 여담



[1] 사실 기준이 모호하다보니 하우스와 디자이너 브랜드를 명확한 기준으로 나누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2] 개성이 곧 생명인 연예인들이 하우스보다는 각종 디자이너 브랜드, 스트리트 브랜드 등을 선호하는 이유다. 홍보대사로 계약이 묶여 있지 않는 한 이런 경향이 짙다. [3] 소수 그룹 체제 위주로 재편되면서 상업성에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고, 디자이너들을 자주 갈아치워가며 신선함을 유지시킨다. 따라서 한 브랜드 내 총괄 디자이너의 재임 기간이 비약적으로 짧아진 감이 있다. [4] 비전공자인 버질 아블로, 매튜 윌리엄스, 퍼렐 윌리엄스, NIGO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5] 2020년 대비 매출이 3배 가까이 급상승했다. [6] 미우미우 포함. [7] 포함 시 매출 기준 10위 안쪽으로 추정되는 구찌, 보테가베네타, 셀린느,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 연결 감사보고서 미대상 업체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