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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미지 설명
코끼리는 길고 강한 코와 두 개의 긴 곡선형 엄니로 유명한 거대한 포유류입니다. 지능과 힘이 뛰어난 코끼리는 가장 몸집이 큰 육상동물이며 가장 오래 사는 동물 중 하나로 수명은 60년 이상입니다. 다 자란 건강한 코끼리에게는 인간을 제외하고는 천적이 없습니다.지난 4천년 동안 지구상에는 600종이 넘는 코끼리가 존재했으나, 오늘날에는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코끼리, 아프리카숲코끼리 이 세 종만 남아 있습니다. 수천 년에 걸친 기후 변동과 그로 인한 생태계 변화로 많은 코끼리 종이 멸종되었지만 인간이 미친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20세기 초반만 하더라도 코끼리의 수는 5백만에서 천만에 이르렀지만 대량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20세기 말엽에는 코끼리의 수가 약 64만 마리로 줄어들었습니다. 코끼리를 살리고자 하는 현재의 노력도 불충분하여 생물학자들은 코끼리라는 종 자체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코끼리는 사하라 사막 남쪽의 초목 지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피부색은 검은 회색이며, 수컷 코끼리는 키가 약 3.4m,몸무게가 약 5.4톤에 달하는 반면 암컷 코끼리는 키가 약 2.8m, 몸무게가 약 3.6톤입니다. 코끼리는 땀샘이 없기 때문에 연못이나 개울로 들어가 몸을 식히는 것을 좋아합니다. 피부에 말라붙은 진흙은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
역사적으로 인간은 코끼리의 거대한 크기와 힘을 높이 평가해 왔습니다. 전장에서 코끼리를 탄 병사는 적군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또한 코끼리는 통나무와 같이 무거운 짐을 정글이나 숲에서 운반하도록 훈련을 받았습니다.
코끼리는 오랫동안 숭배와 존경의 대상이었으며 태국, 인도와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의 전통적인 종교 의식에서는 아름답게 치장한 코끼리가 아직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불교 전통에 의하면 흰색 코끼리는 부처의 여러 화신 중 하나이며 실제로도 매우 드물기 때문에 흰색 코끼리는 아직도 신이 내려온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