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20 21:41:12

토의

1. 개요2. 유형3. 사회에서

1. 개요

/ Discussion

어떠한 집단에서 공통의 문제에 대해 협력적 의사소통을 통해 다양한 대안이나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담화의 유형이다. 토론과는 비슷하지만 분명하게 구별되는 개념이다. 토론은 찬성과 반대 측이 경쟁적 의사소통을 통해 상대를 굴복시키는 말과 논리로 하는 결투이다. 토론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지만 토의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2. 유형

  • 회의: 토의 중 일상적으로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유형에 해당한다. 토의 유형 중 가장 엄격한 절차와 규정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 포럼: 주로 공공기관에서 여론 수렴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토의의 방식이다. 상충되는 입장을 가진 전문가들이 한 사람씩 발표한 후, 청중이 공개 질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전문가는 없거나 제한적인 역할만 맡고 처음부터 청중이 참여하며 주도한다.
  • 패널 토의: 학술적이거나 전문적 주제에 대해 전문가들이 상호간 토의를 한 후 청중이 질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배심토의 라고도 한다.
  • 심포지엄: 학술적인 문제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나 강연을 한 다음 청중이 질문하는 형식이다. 특정한 결론을 도출하기보다는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한 담화의 방식이다.
  • 세미나: 대학교나 대학원에서 쓰이는 공동 연구 토의의 방식이다. 특정 주제에 대해 연구자가 발표하고 참가자와 질의응답 방식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 콜로키엄: 세미나와 비슷하나 권위 있는 전문가가 다른 사람들의 잘못된 의견을 바로잡아 주는 유형이다. 주로 대학교 수업에서 교수가 학생들과 강의 내용을 중심으로 나누는 대담의 형식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3. 사회에서

한국에선 학교나 학계 이외에는 잘 쓰이지 않는 단어다. 일상, 정치권, 인터넷 커뮤니티, SNS에선 토론 논쟁이 자주 쓰이며 토의가 쓰이지 않는다. 원인은 불명이나 토의 문화가 정착하지 않아서인 것으로 보인다. 약한 버전의 언어적 상대성을 감안하면 토의라는 단어 자체가 일상어에 가깝지 않아 생각의 폭이 좁은 상태로 잘 넓어지지 않는 상태라 할 수 있다. 반면에 초중고 등 학교에서는 토론과 토의의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가르쳐 어느 정도 혼란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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