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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olar Apex태양향점은 쉽게 말하면 태양이 우리 은하를 공전하는 태양 주변의 물질들에 비해 더 다가가는 방향점을 말한다.
2. 상세
태양 주위의 물질은 은하의 북극, 쉽게 말해 우리 은하를 위에서 내려봤을때, 시계방향으로 약 202~241km/s의 속도로 공전한다. 이걸 정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태양의 운동을 상대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 좌표계를 국부표준정지좌표계(Local Standard of Rest, LSR)이라고 한다. 물론 국부표준정지좌표계를 구성하는 물질의 운동은 완벽한 원을 그리지 않는다. 궤도 이심률이 0.1미만이기 때문에 우리가 운동을 생각할 때는 간편하게 원으로 생각한다.이 좌표계에 따르면 태양은 LSR에 대하여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근소하게(13.4km/s) 더 이동한다. 이 방향점을 가르켜 태양향점이라고 한다.
3. 위치
태양향점은 거문고자리의 알파성 베가의 남서쪽에 있는 헤르쿨레스자리에 있으며, 헤르쿨레스의 "뻗은 팔"에 위치한 헤르쿨레스자리 오미크론 인근에 위치해있다. 이 점의 좌표는 다음과 같이 두개의 좌표로 표현이 가능하다.- 시각적 관찰로 얻은 시각적 좌표는 적경 18h 28m 0s, 적위 +30°(북위 30도)이다.
- 이 좌표를 우리 은하를 기준으로 하는 은하좌표계로 나타내면 은하 경도(은경)[1] 56.24°, 은하 위도(은위)[2] +22.54°이다.
- 만약 이 좌표를 황도를 기준으로 또 세워보면(황도좌표계) 황경[3] 271.79°[4], 황위 +53.43°이다.
- 전파 천문학적으로 얻어진 좌표는 적경 18h 03m 50.2s, 적위 +30° 00′ 16.8″이다.[5]
아무래도 이러한 탓인지 훗날 지구의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보이게 될 접근중인 별들 상당수가 별자리상으로 이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약 20만년 뒤 시리우스보다 밝아질 베가를 시작으로 방패자리 델타, 글리제 710, 엘타닌, 헤르쿨레스자리 오미크론, 알비레오 등이 가장 밝은 별들이 되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4. 태양배점
태양향점을 알고 있다면 그 반대 방향의 지점을 또 알 수 있다. 이 지점을 태양배점(Solar Antapex)라고 한다.태양배점의 좌표는 적경 6h 28m 0s, 적위 -30°로 큰개자리 제타 인근에 존재한다.
따라서 이 주변에 보이는 별들은 대개 태양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편이다. 한때 지구에서 가장 밝게 보인 별이었던 아드하라, 미르잠, 토끼자리 제타 등과 어둡지만 엄청나게 가까워졌던 숄츠의 별이 있다. 물론 예외도 있어서 시리우스는 아직 가장 밝게 보이며 접근중인 상태이고 큰개자리 NR 이라는 별은 태양을 더 빨리 따라와 먼 훗날 가장 밝은 별로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